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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 3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디지로카 시티 에디션의 ‘City(시티)’는 ‘도시(都市)’의 영문표기이자, ‘Card Inspired by Taste of Yours(카드 인스파이어드 바이 테이스트 오브 유어스)’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영감 받아 탄생한 카드’라는 뜻으로, ‘서로 다른 스타일이 공존하며 어우러지는 도시처럼, 고객 한 명 한 명이 존중 받는 새로운 카드 라이프를 제안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디지로카 시티 에디션은 ‘디지로카 Paris(파리)’, ‘디지로카 London(런던)’, ‘디지로카 Monaco(모나코)’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먼저, ‘디지로카 파리’는 국내 모든 가맹점 및 해외 모든 이용금액 0.7%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요 온라인 쇼핑몰(쿠팡/네이버페이/11번가/G마켓/옥션/SSG.COM) 2% 기본 할인과 대상 온라인 쇼핑몰의 멤버십(쿠팡 로켓와우/네이버플러스 멤버십/우주패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구독료 정상이용가 결제 시 3% 추가 할인까지 더해 최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의 온라인 쇼핑몰에만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는 기존의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을 여러 장 만들 필요 없이, 한 장의 카드에 주요 온라인 쇼핑몰 멤버십을 모두 모아 이용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통합적 e커머스 혜택을 담았다.‘디지로카 런던’은 국내 모든 가맹점 및 해외 모든 이용금액의 0.7%를 기본 캐시백 해주고, 일시불 이용 후 5일 이내에 즉시결제 시 1%를 추가 캐시백 해준다. 즉시결제란 카드결제일 전 이용대금을 미리 내는 것을 말한다. 일주일 동안 이용한 금액을 다음 주에 자동 출금해 주는 ‘위클리 자동결제’ 서비스를 이용해도 1% 추가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일시불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수수료 없이 나누어 납부할 수 있는 ‘LOCA 나누기 혜택’도 담았다. 카드 결제일에 그대로 내는 정해진 결제방식을 넘어, 본인의 자금 사정에 따라 미리 내서 혜택을 받거나, 어려울 때는 나누어 내는 등 ‘자유로운 결제방식’ 경험을 제공한다.‘디지로카 모나코’는 디지로카 Paris의 온라인 쇼핑몰 할인에 MZ 세대가 선호하는 주요 온라인 업종 할인을 추가해 디지털 통합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 상품이다. 국내 모든 가맹점 및 해외 모든 이용금액 1%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요 온라인 쇼핑몰 2% 기본 할인과 대상 온라인 쇼핑몰의 멤버십 구독료 정상이용가 결제 시 3%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배달앱(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이동통신(SKT/KT/LG U+) 업종 각각 5% 할인 및 스트리밍(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왓챠/멜론/지니뮤직) 50% 할인, 매년 롯데상품권카드 5만원권 제공 혜택도 담았다.디지로카 시티 에디션 3종은 디지로카앱 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디지로카 Paris와 디지로카 London은 국내 및 해외겸용(MASTER/AMEX) 2만원, 디지로카 Monaco는 국내 및 해외겸용(MASTER) 12만5000원이다.한편, 롯데카드가 ‘디지로카(DiGi LOCA)’ 브랜드를 카드 상품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카드는 기존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됐던 디지로카 브랜드를 상품/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강화, 앞으로는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가 제공되거나 온라인 특화 혜택이 있는 카드 상품에 ‘디지로카’ 브랜드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세트(Set) 카드로 대표되는 ‘로카 시리즈’에 이어, 로카 페이즈2(Phase2)로의 변화에 따라 ‘디지로카’ 브랜드를 입은 새로운 라인업 ‘디지로카 시리즈’를 선보였다"며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트렌디한 고객을 대상으로 정해진 방식의 기존 금융 생활이 아닌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카드 라이프를 제안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pearl@ekn.kr

현대카드, 미디어아트 전시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현대카드가 미디어 아트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더 셰이프 오브 타임: 무빙 이미지스 오브 더 1960s-1970s’ 전시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현대카드의 전시·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Storage)’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뉴욕 MoMA의 큐레이터인 소피 카불라코스가 직접 참여한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의 ‘무빙 이미지 컬렉션’ 가운데 22명 작가 30여점의 작품을 선별해 전시로 재구성했다.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작품 및 퍼포먼스 기록물들 중 현대 미디어 아트의 원형으로 여겨지거나, 당대 사회·문화적 배경을 반영한 과감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포함됐다. 자아와 신체에 대한 탐구와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풀어낸 조안 조너스의 ‘레프트 사이드 라이트 사이드’, 요셉 보이스와 더글라스 데이비스,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기록한 ‘도큐멘타 6 새터 라이트 텔레케스트’ 등 미디어 아트 선구자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전시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아티스트의 행동과 언어를 다양한 형태로 기록해 비디오가 단순히 기록물이 아닌 관람객과의 소통 매개체로 활용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창의적인 움직임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신체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작품에서부터 비디오에 반응하는 다양한 신체적 실험을 담은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세 번째 섹션에서는 1970년대에 활동한 선구적인 여성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은 여성으로서 신체적, 사회적 역할에 대한 질문을 필름과 비디오 매체에 혁신적으로 담았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이미지가 무한하게 생산되고 다시 가공되는 것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고민이 담겨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가 보유하고 있는 의미 깊은 작품들을 전시로 구성해 많은 관객들이 무빙 이미지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금은 거장이 된 아티스트들의 초기 예술 실험들과 시대적, 사회적 의미가 깊은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통해 예술과 삶의 장벽을 허무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오는 2월 4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비용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pearl@ekn.kr

DS단석, 공모가 10만원 확정…희망 밴드 최상단 12% 상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 DS단석의 최종 공모가가 희망 밴드를 12% 상회하는 10만원에 확정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단석은 지난 5일부터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9000~8만9000원) 최상단의 12%를 상회하는 1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84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341.84대 1로 집계됐다. 공모 금액은 약 1220억원이며 이번 공모가 확정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61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DS단석은 이번 IPO로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재무 건전성 제고와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승욱 DS단석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상장 이후에도 DS단석은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S단석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giryeong@ekn.krDS단석 DS단석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을 12% 상회하는 10만원에 확정했다. DS단석 CI. DS단석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500 간신히…포스코퓨처엠·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4.61p(0.97%) 내린 2510.6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4.04p(0.16%) 내린 2531.2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319.9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억원, 외국인은 129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943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의 경우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가던 순매수세를 멈췄다. 시장은 다음 날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상황이다. 이에 FOMC 내 점도표 변화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이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9월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5.1%로 내년에 1회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95%)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현대차(-0.32%) 등이 내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42%), POSCO홀딩스(-3.21%), 포스코퓨처엠(-4.55%) 등 이차전지 종목 낙폭이 컸다. 반면 SK하이닉스(0.15%), 삼성생명(0.14%) 등은 올랐다. 국제유가가 전날 대비 3.8% 하락해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0.55%), 제주항공(2.39%), 진에어(0.33%) 등 항공 관련 종목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98%), 전기·전자(-1.28%), 의료정밀(-2.34%) 등이 내렸고 음식료품(0.13%), 통신업(0.4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0.22p(1.22%) 내린 829.31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p(0.24%) 내린 837.55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32억원, 기관이 126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1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17%), 에코프로(-4.70%), 엘앤에프(-5.12%)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2.55%), 알테오젠(-3.47%)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DX(0.99%), 셀트리온제약(1.05%)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4060억원, 코스닥시장 10조 61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하락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배당 쇼크 우려 걷혔다…보험사들 대규모 배당 나설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사의 배당가능이익 산정 시 미실현손익의 상계를 허용하는 방안이 확정되면서 배당 쇼크 우려가 일단락 됐다. 업계는 당장 올해 배당부터 보험사들의 배당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배당가능이익 키우는 상법 개정안 통과…배당 여력 커질 듯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2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보험사가 배당가능이익을 산정할 때 미실현이익과 미실현손실의 상계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은 순자산에서 자본금, 법정준비금, 미실현이익을 뺀 금액을 한도로 결정된다. 상법 시행령은 금융투자업자가 투자위험 회피를 위해 연계 파생상품을 보유하는 경우에 한해 미실현손실 상계를 허용함으로써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도록 규정했다. 현행 상법은 배당가능이익 산정 시 미실현이익만 이익에서 공제하고, 미실현손실에 대해서는 가산하지 않았다. 보험부채 시가평가 시 평가손실은 따로 배당가능이익에 가산되지 않으므로 배당가능이익이 축소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개정안에 따르게 되면 보험업법상 보험거래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연계된 거래를 한 경우로서 각 거래로 발생한 미실현이익과 미실현손실을 서로 상계하게 된다. 당장 내년 주주총회 때부터 개정안 적용이 가능한 만큼, 새 회계기준(IFRS17) 시행에 따른 보험사 배당 쇼크 우려도 일단락될 전망이다.보험주 배당에 있어 가장 큰 규제 허들로 여겨졌던 배당가능이익 산정 관련 상법개정안 입법이 예고되고 연내 통과가 확실시 되면서 연내 배당이 가능한 회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개정안 통과 전에는 연내 배당이 가능한 회사가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유일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상법개정 후 배당가능이익은 △DB손해보험 5조4000억원 △현대해상 2조8000억원 △한화생명 2조3000억원이다. 이는 각각 2조3000억원, -8000억원, -3조5000억원이었던 배당가능이익 규모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신한투자증권은 상법 개정 후 배당가능이익으로 △삼성생명 10조1000억원 △동양생명 6000억원 △미래에셋생명 5000억원 △삼성화재 8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현재 규제 영향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된 보험주가 배당 기대감에 따른 투자가 가능한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하락으로 약세를 보인 보험주에 대해서는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해나가기 유리한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며 "낮아진 주가 수준을 고려했을 때 배당수익률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6~7% 정도를 기대해볼 수 있기때문에 가격적인 매력도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자본비율 순으로 배당 기대감…삼성생명·화재·DB손보 등전문가들의 예상 배당가능이익 규모 등을 따져보면 자본비율이 높은 보험사 중심으로 배당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배당 기대감이 실리는 보험사는 삼성화재, 삼성생명, DB손해보험, 동양생명, 메리츠화재 등이 꼽힌다. 안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3분기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1조원이 넘는 신계약 CSM을 기록하며 향후의 보험이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에도 가장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와 관련해선 압도적인 주주환원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기 적용하던 보수적 계리 가정 효과로 IFRS17 도입 이후 오히려 보험손익 증가했다"며 "보험사 실적 호조로 총 주주환원율 50% 수준의 적극적인 주주환원(배당+자사주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에 대해 "CSM 및 K-ICS 불안정성 해소 시 배당 확대 또는 자사주 매입 소각이 가능할 전망이다. 자사주 매입 보다는 현금 배당을 더 효율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 연말 배당성향은 35~45%를 목표한다"고 내다봤다.다만, 금융감독원이 각 보험사에게 상법시행령 기정 후 배당가능 이익을 전년도와 동일하게 안정적으로 가져갈 것을 주문한 점은 배당 확대 가시화를 가로막는 요소다. 회사 내부적으로 적정자본비율을 달성해야 하는 점도 자유로운 배당 확대에 있어선 과제다.임 연구원은 "금융당국에서 현재 수준의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을 유지하는 선에서의 주주환원을 권고했으며, 내부적으로 목표하는 적정자본비율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다소 조심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법시행령 개정 후 배당가능이익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더라도 자본비율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급격한 금리 변동 속에서 자본비율의 적정성을 확신하기 어렵고 킥스 규제에 따라 다소 변동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K-ICS 비율이 목표치에 부합한다고 해도 IFRS4과 IFRS17의 회계적 손익 차이가 이익잉여금 하단의 해약환급금준비금 계정으로 적립되고, 배당가능이익에서 제외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배당 성향은 전체 순이익의 25~5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pearl@ekn.kr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2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보험사가 배당가능이익을 산정할 때 미실현이익과 미실현손실의 상계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증권株 상승에도 실적은 아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실적 눈높이는 하향조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주는 특별한 모멘텀 없이 오른 연말·연초 효과라면서 해외부동산과 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악재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내년 1분기까지는 실적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지난 12월 1일 633.32포인트에서 이날 655.79포인트로 22.47%포인트 올랐다. 등락률은 3.42%다. KRX증권지수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11개 증권사들의 주가를 포함하고 있다.종목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는 이달 들어 각각 5.23%, 4.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도 각각 3.38%, 2.75%, 2.56% 올랐다.증권사 주가가 오른 이유는 새해를 앞두고 증권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증권주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주요 경기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줄어든 상태다. 특히 정부의 공매도 금리 정책이 시행된 지난달 11일부터 거래대금이 증가한 영향도 받았다. 증권사들의 매출의 상당 비중이 위탁 매매 수수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는 증권사들의 실적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선스(추정치) 중 1조원을 넘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사 별로 보면, 삼성증권의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8996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선스는 각각 7804억원, 7490억원, 7300억원, 6920억원, 5954억원으로 1조원을 크게 밑돈다. 앞서 2020년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가운데 첫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2021년에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이 줄줄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메리츠증권이 영억이익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비시장성 자산 재평가를 앞두고 있어 해외부동산 관련 우려가 부각되고 있고, 금리 변동성에 따라 트레이딩 수익도 감소도 불가피하다"며 "4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이 필요한 상황이고, 관련 영향이 내년 1분기 실적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증권사 주가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추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 영업 환경은 여전히 악화되고 있어 내년에도 증권사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증권사들의 부동산 PF와 유동성 리스크도 완전한 정상화 여부를 단언할 수 없는 만큼 예기치 못한 부동산 부실 문제가 추가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관측했다. yhn7704@ekn.kr증권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 눈높이는 하향조정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금융위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내일부터 폐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만들어진 후 약 30년간 국내 증시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는 반드시 금융감독원 등 당국에 사전 등록을 해야 했다. 그러나 등록 절차에 시간이 소요되고 요구되는 서류가 많아,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유입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오는 14일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시행되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별도 절차 없이 외국인들도 자유롭게 국내 상장 증권 투자가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외국계 증권사들의 통합계좌 운용도 편리해진다. 통합계좌란 다수 투자자들의 매매를 통합처리하는 단일 계좌다. 그간 통합계좌 명의자 보고 주기가 ‘즉시’였지만, 오는 14일부터 실시되는 금융투자업 규정에 의해 ‘월 1회’로 완화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장외거래 사후 신고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조건부 매매, 직접 투자, 스톡옵션, 상속·증여 등에 대해서만 사후 신고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현물 배당, 실질 소유자 변경이 없는 증권 취득 등도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금융위 측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당분간 유관기관 합동 점검반을 운영하고, ‘외국인 투자 제도 안내서’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213160418 금융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주일 새 ‘따따블’만 두 곳…가격상승폭 확대 효과 갸웃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달에만 상장 당일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두 곳이나 등장했다.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하루 만에 주가가 300%씩 오르는 종목이 잇달아 등장하자 업계에서는 가격제한폭 확대가 가격 상한선만 높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전일 대비 30% 올라 상한가인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지난 12일 공모가(6000원)의 4배까지 급등하면서 ‘따따블’인 2만4000원에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이다.지난 6일에는 케이엔에스가 공모가(2만3000원) 대비 300% 오른 9만2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따따블을 달성했다.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게 제도가 변경된 이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첫 따따블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금융당국은 기업공개(IPO)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신규 상장사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확대하도록 제도를 변경한 바 있다.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취지는 신규 상장 기업의 균형가격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제도 개선 이전에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해서 상한가를 달성하는 것)’을 기록할 경우 거래가 제한됨에 따라 신규 상장 기업의 균형가격을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또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 시행으로 기존 ‘상한가 굳히기’ 등의 행태에 따른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제도 발표 당시 "신규상장종목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함으로써 신규상장일 당일 신속한 균형가격 발견 기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제도 개선 초반에는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3~260%에서 60~400%로 확대하면서 ‘따상’ 종목이 사라졌고 가격 발견 효과가 실현됐다는 평가도 나왔다.그러나 이달 들어 일주일 간격으로 신규 상장사 두 곳의 주가가 가격제한폭 상한까지 오르면서 시장에서는 과열 논란이 나오기 시작했다.당초 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금융당국과 전문가들은 공모가의 4배까지 주가가 오르는 것은 이론상 가능할 뿐 실제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건 극히 드물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제도 시행 6개월 만에 따따블 종목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예측이 빗나간 상황이다.IPO에 능통한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한 제도는 투자 과열을 방지하고 비이성적인 시장을 이성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만들어두는 제도"라며 "그러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는 균형 가격의 발견을 이유로 시행되긴 했지만 사실상 따따블을 초래하는 등 가격 상한선만 높이게 된 꼴"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업계에서는 따따블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증시 특성상 자금이 단기적으로 공모주 시장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올해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대장주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 연말에 자금이 공모주로 몰리는 경향"이라며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DS단석의 청약이 마무리되면 당분간 시장의 과열 분위기는 조금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이달 들어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상장사가 두 곳이 등장하면서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가 오히려 가격 상한선만 높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S머트리얼즈(주)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테마장세 속 개인들 삼성전자 팔고 LG전자 줍줍 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자 특정 이슈에 급등락이 이뤄지는 테마장세가 연출 중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는 4분기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내년 실적개선은 긍정적이라며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 개인, 이달 LG전자 2244억 순매수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LG전자 주식을 2244억7200만원어치 순매수 했다. 이는 순매수액 1위인 LS머트리얼즈(3156억7900만원), 2위 삼성SDI(2698억9900만원)에 이은 세 번째다. 같은 기간 개인은 가전(家電) 라이벌인 삼성전자 주식은 6868억2800만원어치를 팔았다. LG전자를 사들이고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배경은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7만35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연중 최고가 수준까지 상승한 만큼, 차익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LG전자 주가는 이익 감소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유입됐다. 일부 증권사는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이는 연말 빅 배스(누적 손실 처리)와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수요 부진 때문이다.이에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키움증권도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BNK투자증권도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하향조정에 대해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소비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5%, 10% 하향 수정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둔화로 내년 실적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증권업계는 ‘시계제로’의 부정적 전망 보다는 대체적으로 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분기 성수기와 전장부문(VS)의 성장, 파리올림픽을 앞둔 만큼 TV 등의 가전 판매 증가가 기대돼서다. ◇ 내년 전장부분 상고하저 기대감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1분기 성수기를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그간 상고하저 실적이 반복돼온 만큼, 연말 비용 반영 직후의 효과로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내년 실적 전반을 이끌 재료로는 VS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그는 "올해 말 수주는 80조원에서 내년 말에는 100조원으로 증가해 전장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 약화는 부담이나 자동차의 전장화, LG마그나의 고성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TV 등 가전 부문 역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리 올림픽, 유로 2024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유럽에서 예정된 만큼, 유럽 의존도가 큰 OLED TV의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기업대 기업(B2B) 성과는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가전, 모터·컴프레서 등 가전 부품과 IT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로봇, 충전 인프라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6.7%, 14.5% 늘어난 89조9000억원, 4조2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HE(TV) 부문은 파리 올림픽 개최 및 프리미엄(OLED) 시장 확대로 회복, H&A(가전)은 프리미엄 매출 확대, 볼륨존 공략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제공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5곳 선정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거래소는 2023년도 코스피시장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3일 밝혔다.공시우수법인에는 삼성SDI, 한국가스공사, 현대지에프홀딩스, LF, LX인터내셔널 등 5개사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들은 회사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게 기재하고 개선 계획을 명확하게 공시해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공시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거래소 관계자는 "의무공시대상 확대에 맞춰 2024년부터 보고서를 전자문서화해 기업의 충실한 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지원하고 신규 의무대상 기업의 원활한 지배구조보고서 공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거래소는 2019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공시한 상장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yhn7704@ekn.kr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왼쪽부터)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김태언 한국가스공사 재무처장, 김윤태 삼성SDI 상무, 김대석 현대지에프홀딩스 상무, 민병일 LX인터내셔널 전무, 정연우 LF 부사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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