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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실적 선방 예상…목표가 40만원 유지 [KB증권]

KB증권은 24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익성 방어가 잘 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4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업황이 여전히 어려운 와중에도 상대적인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 부문에서는 N65 제품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ASP가 20% 급감할 것으로 추정돼 매출액은 전 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수익성은 3% 마진율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음극재 부문은 파나소닉, 얼티엄셀즈 등 신규 고객향 물량 증가로 판매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분기별 실적 변동이 컸던 음극재 사업은 탈중국 의지가 강한 신규 고객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HD현대일렉트릭, 빠른 수주 속도에 목표주가 100% ↑[하나증권]

HD현대일렉트릭이 수주 목표를 매우 빠르게 달성하면서 목표주가를 크게 올린 분석이 나온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00% 올린 28만원으로 제시한다"며 “1분기 말 기준 신규 수주 14억달러, 수주잔고 5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연초 제시된 연간 수주 목표 37억달러 대비 상당히 빠른 달성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8010억원으로 전년대비 40.9% 증가했다"며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매출이 조기 인식되면서 전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288억원으로 전년대비 178.2% 증가했는데 전력기기 수익성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배전기기도 마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와 중국 법인 장기미수채권 관련 충당금 환입, 재고자산충당금 환입, 예산 대비 적었던 재료비 등 일회성 이익으로 간주될 수 있는 범위는 150억원 정도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말 진행되던 미주, 중동 일부 대형공사 건들이 1분기 수주로 반영됨에 따라 수주잔고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며 “장기공급계약으로 납기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방수요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며 중장기적 이익률 추이는 점진적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마녀공장, 해외성장 본격화 기대...비중국 돋보여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24일 보고서를 통해 마녀공장의 실적 전망 및 국내외 채널 성장 잠재력을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녀공장의 1분기 매출액은 330억원,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는 1분기 네고왕 실적 일부 반영과 MBS 채널 호조, 해외는 일본 오프라인 확장 효과와 미국 채널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연매출 1387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채널 성장이 양호하고 특히 비중국 채널이 돋보이리라는 기대감이다. 일본의 경우 본격적인 마케팅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는 벚꽃 에디션 출시, 이벤트 개최, 모델 섭외 등 마케팅이 본격화된다. 미국의 성장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데, 올해 7월부터 코스트코 오프라인 내 클렌징오일 초도물량이 납품된다. 하반기에는 얼타 입점도 계획 중이다. 조 연구원은 “국내 채널 성장도 양호하다"며 “하반기 캐릭터 및 할리우드 영화 콜라보 제품이 예정돼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LS, 1분기 실적 부진보다 수주 증가에 주목할 때… 목표가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LS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도 수주 증가에 따른 장기적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6.7% 상향한다고 24일 밝혔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주"라면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송배전 합계 수주잔고는 2021년 4조1600억원, 2022년 5조6040억원, 2023년 7조8090억원으로 늘었는데 1분기에는 수주잔고가 8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비수기와 제련수수료 하락으로 매출액 5조7190억원, 영업익 1732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가 줄었고, 영업익은 12.7%가 늘었다. 영업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인 2080억원을 16.7% 하회하는 수치다. 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원인은 1분기 동절기 영향으로 전력망 투자가 저조했고, 동 제련수수료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LS MnM 영업이익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주요 사업인 전선과 전력기기는 계절성이 분명하고, 매출인식 시기 등 변수로 분기 실적의 변동성이 있다"면서 “이에 1분기 실적이 비록 시장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 가격이 2027년까지 장기 상승하는 슈퍼사이클(super cycle)에 진입했다"며 “지구가 전기를 더 많이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ESG) 여파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024년은 미국의 전력망 투자 본격화로 슈퍼사이클 원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예정된 미국 전력망 프로젝트는 33개, 송전거리 1만3824킬로미터, 투자금액 534억달러에 달한다"면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미국 전력망 투자에 따른 장기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 부서장 신규 보임 △경영지원본부 홍보부장 이방순 △경영지원본부 IT관리부장 장정희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장 최철호 △유가증권시장본부 디지털사업부장 안길현 △유가증권시장본부 ESG지원부장 이연숙 △코스닥시장본부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지원실장 신영철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제도부장 정종섭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부장 김홍주 △파생상품시장본부 TR사업부장 김창환 △파생상품시장본부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실장 손승태 △시장감시본부 특별심리부장 황은선 △청산결제본부 장외청산결제부장 윤영기 △청산결제본부 CCP리스크검증실장 정상현 △시장감시본부 사전예방부장 이성훈 ◇ 부서장 전보 △비서실장 최훈철 △경영지원본부 인사부장 이원국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김정영 △경영지원본부 데이터사업부장 이길원 △경영지원본부 IT전략부장 최재호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부장 이원일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장 홍성찬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부장 최진영 △코스닥시장본부 상장부장 박신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장 서아론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장 김성곤 △코스닥시장본부 상장관리부장 최지우 △코스닥시장본부 코넥스시장부장 안일찬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개발부장 김기동 △시장감시본부 시장감시제도부장 방홍기 △시장감시본부 심리부장 이근영 △시장감시본부 감리부장 안현수 △시장감시본부 공매도특별감리부장 강병모 △청산결제본부 CCP리스크관리부장 김성곤 △감사위원회 감사부장 전진수 강현창 기자 khc@ekn.kr

무제한 캐시백, 해외여행 혜택…인터넷은행 3사의 3색 체크카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체크카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하며 카드 사업에 힘을 쓰고 있다. 비이자이익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데다 고객 확보를 위한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특히 다양한 혜택을 비교하고 따져보는 10~20대 중심의 잘파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 1000만명이 이용하는 모임통장 고객 전용 체크카드인 '모임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임에 최적화된 캐시백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모임통장을 보유한 모임주 누구나 발급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 없이 5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0원 또는 300원의 캐시백을 실시간으로 랜덤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실적 등 제한이 없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기존에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전 가맹점에서 평일에는 0.2%, 주말과 공휴일에는 0.4% 캐시백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을 넘는다면 고객 선호 가맹점에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2017년 출범 당시부터 함께해 온 이 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발급 수가 3000만장에 이른다. 체크카드의 인기는 카카오뱅크의 수수료 수익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뱅크의 수수료 수익에서 체크카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76% 수준이다. 또 지난해까지 집계된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22조4000억원 규모로, 시장점유율은 12.5% 정도다. 토스뱅크는 올해 체크카드에 외환서비스를 접목시키며 체크카드의 기능을 확대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월 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외화통장을 선보였고, 이를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 해외여행이나 직구시 외화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현재 토스뱅크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입점 주요 카페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내밀면 아메리카노 1잔을 주는 등 최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주는 해외여행 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2021년 10월 토스뱅크 출범과 동시에 내놓은 카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누적 발급 수는 총 760만장에 수준이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4가지 중 원하는 캐시백을 고를 수 있는 '스위치 캐시백 시즌2'를 7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대중교통, 편의점 등 45곳에서 500원 또는 100원을 돌려받는 '집중 캐시백', 국내 어디서나 결제할 때 100원 또는 1%를 돌려받는 '어디서나 캐시백', 결제할 때마다 최대 3000원 뽑기 기회를 주는 '행운 캐시백', 네이버페이 등 주요 온라인 결제처에서 10% 캐시백을 주는 '온라인 캐시백' 중 고르면 된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모임통장 전용 체크카드인 '모임카드'도 발급한다. 케이뱅크의 경우 '마이(MY)체크카드' 4월 시크릿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MY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5000원의 현금을 준다. 케이뱅크에는 현재 MY체크카드, '플러스 체크카드',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와 모임비 관리에 특화된 '모임 체크카드'가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체크카드 총 발급 수는 200만장 수준이다. 이 중 케이뱅크의 대표 체크카드는 MY체크카드로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됐다. 편의점, 카페, 영화 등 10가지 생활영역에서 건당 최소 5000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원, 최대 500원(전월 카드 사용 실적 30만원 이상)의 캐시백을 제공해, 일 최대 5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있어 대중교통 1회 이용시 최대 450원의 마일리지도 적립된다. 대중교통비가 5만원 이상이면 케이뱅크가 자체적으로 월 3000원의 캐시백을 준다. 아울러 케이뱅크의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오늘의 쿠폰 등 케이뱅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할인 등으로 혜택을 많이 주는 카드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어 인터넷은행의 체크카드가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혜택 등을 따져보며 소비하고 캐시백 혜택을 받는 잘파세대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업 밸류업 성공하려면…“지배구조 개선 우선돼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의 근본적인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주주와의 이해관계를 고려한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한국증권학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기업 밸류업 성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정책심포지엄에서 패널 토론 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주와 기업 등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정부는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한 이후 추가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내 전담 부서를 설치했으며 기업, 학회 등으로 구성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꾸려 논의 중이다. 다음 달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하고 기업 밸류업 관련 통합 페이지 개설 등 인프라 구축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밸류업 지원 방안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토론에서는 다음 달 가이드라인 제정에 앞서 밸류업 제도 개선 방향과 성공 방안 등에 대한 제안이 나왔다. 이날 토론에는 △고상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장 △이수철 NH투자증권 운용사업부 총괄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최재원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좌장은 안희준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가 맡았다.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장은 “국민연금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거버넌스로, 기업과의 대화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며 “이사회 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들이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기업가치 개선 계획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앞으로 밸류업 정책 수립 과정에서 주주가치를 고려한 배당정책인지에 대한 내용을 더 살펴보려고 하고 있고 임원 보수와 관련해서도 임원 대상 보상 정책이 어떻게 연계되는지 등도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잘 반영되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투자자 입장에서 바라본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사회에서는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와 해결책은 명확하다"며 “사실 결국 기업 거버넌스 문제이고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있는 문제와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 불일치 문제 등으로 우리 사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이사회는 일종의 독재 형태로 운영된다고 볼 정도로 지배주주 경영권이 막강해 이사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은 일반 주주의 권리 보호와 강화로 주주가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가능하다"며 해외 사례와 비교해 정책 제언을 했다. 이 실장은 일본의 사례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 2012년 말부터 아베노믹스를 통해 지배구조에 제동을 걸어왔다. 이후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스튜어십 코드를, 2015년 거버넌스 규칙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실장은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 가입 기업 숫자는 당시 120개에서 현재 331개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현재 모든 자산운용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 제공자로 스튜어십 코드 대상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당 소득 과세와 상속 증여세 등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배당 소득 과세를 분리과세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상속 증여세 기준도 가이드라인 마련 과정에서 검토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관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한국증시 저평가 원인 및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이후 강창모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가 '한국 기업지배구조 진단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주제 발표를,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ESG운용부문 대표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성공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증시 종합] LG엔솔·화학, 삼성SDI, 에코프로비엠·리노공업·HPSP·이오테크닉스 등 주가↓

2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6.42p(0.24%) 내린 2623.02에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2.71p(0.10%) 오른 2632.1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378.3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94억원 순매도해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1815억원, 기관은 86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뚜렷한 모멘텀 부재 속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는 양상이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는 금융위원회 호재로 기대감이 지속됐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준비된 기업부터 기업가치 제고 자율공시를 이행할 수 있게 하겠다며 당초 하반기로 예정된 정책 일정을 일부 앞당기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반면 반도체주는 간밤 미국 엔비디아 반등에 퍼진 강세 예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 매도세에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0.35%) 등이 장중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2.25%), 삼성SDI(-3.44%), LG화학(-1.59%) 등 2차 전지주도 일제히 내렸다. 현대차(1.84%), 기아(0.70%), KB금융(1.01%), 삼성생명(2.26%) 등 저PBR주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블유게임즈도 이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한 주주 환원 계획을 밝히면서 4.89%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23%), 화학(-0.88%), 전기전자(-0.85%) 등이 내렸고 금융업(0.72%), 유통업(0.97%), 기계(1.0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p(0.04%) 내린 845.4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p(0.36%) 오른 848.88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막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05억원, 기관은 29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7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2.71% 내렸고 리노공업(-2.81%), HPSP(-3.77%), 이오테크닉스(-2.40%) 등 반도체 관련 종목 낙폭이 컸다. 반면 HLB(0.38%), 알테오젠(4.57%), 리가켐바이오(7.28%) 등 바이오주는 강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8210억원, 코스닥시장 7조 2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LS 충격파 벗어난 금융주...신한은행장 자사주 매입 타이밍 ‘절묘’

4대 금융지주(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이란과 이스라엘 간 중동 불안 충격파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1분기 실적에서 ELS 충당금, 주주환원 확대 의지 등이 확인되면 금융지주사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홍콩H지수도 반등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은행 ELS 관련 배상금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 주가는 전일 대비 1.01% 오른 7만200원에 마감했다. 전날 9.11% 오른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도 22일 8.78% 상승한 데 이어 이날 1.05% 올랐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6.11% 올랐지만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0.90% 내린 4만3900원에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0.35% 오른 1만4200원에 마감하며 1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들 회사는 올해 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힘입어 3월 중순 52주 신고가를 찍고 최근 들어 하락 전환했다. 총선 이후 밸류업 정책 추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 관련 자율배상 비용 반영으로 금융지주사 내 비중이 큰 시중은행의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에 환율이 급등한 점도 금융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금융당국이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시장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공격이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았고, 홍콩H지수 ELS 배상 관련 최악의 상황도 지나갔다는 안도감이 커지고 있다. 홍콩H지수는 어느덧 6000선을 보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에는 ELS 손실이 줄어들고 은행권이 부담할 배상액도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곧 금융지주사 실적은 물론 연간 배당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요한 요소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 1분기 실적만 보면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겠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H지수 ELS 자율배상이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다"며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비은행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비은행에서 얼마나 받쳐주냐에 따라 H지수 ELS 배상액 관련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나 최근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신한금융지주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이 금융주 투자심리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한금융지주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달 15일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고, 김지온 파트장도 5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부문장과 고석헌 부문장도 각각 500주, 1500주를 사들였다. 이달 25일 KB금융지주를 필두로 26일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ELS 배상액 규모, 분기배당금 등이 구체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 주가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 금융지주 주가를 두고 우려보다는 기대나 바람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당분간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겠나"고 말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은 고금리 장기화로 대부분 시장 추정치를 상회,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5월 2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 만큼 은행주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실손보험 대수술에 업계 “누수 줄어 환영” vs 소비자 “혜택 축소 우려”

비급여 진료행위로 인한 누수가 실손보험 적자의 원인으로 꼽히는 등 실손보험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각처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정부가 나서 실손과 관련한 대수술이 예고됐지만 이를 두고 업계와 소비자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이번주 첫 회의를 연다. 실손보험 필수의료에 관해 중점 방향을 검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개혁과 관련한 주요 정책 과제 중에서 중장기적 구조개혁 과제 등을 검토하고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실손보험 필수의료에 대한 보장 강화 방안을 살피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이에 관해 후속 절차가 시행되는 것이다. 정부는 의료업계 일부 과에서 급여 치료를 받을 때 도수치료 등 비급여를 함께 권하는 소위 '끼워팔기'가 공공연하게 성행하고 있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비급여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피보험자가 의료비를 모두 부담하는 것을 뜻한다. 앞서 지난 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실손 보험이 의료비를 증가시키고, 비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과다한 보상이 보상체계 불공정성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실손보험 보장범위를 합리화함으로써 필수의료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급여 영역에서 과잉진료가 증가하면 실손보험 손해율을 끌어올리면서 보험 가입자 전체 보험료를 증가시키는 영향을 가져온다. 실제로 보험업계와 의료계 안팎에선 안과나 산부인과에서 도수치료를 받는 경우나 백옥주사 등으로 일컫는 각종 영양주사의 무분별한 처방이 실손보험료의 인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보험업계로선 이런 문제가 실손보험 운영을 어렵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고 실제로 지난 2012년 이후 14개 회사가 실손보험 판매에서 손을 떼기도 했다. 실손보험료율도 꾸준히 오르는 추세로, 향후 큰폭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상폭은 △2019년 10.1% △2020년 9.9% △2021년 10~12% △2022년 14.2% △2023년 8.9% 등 5년 연속 10%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금융위원회 포함 6개 부처 정부위원이 모여 실손보험 체계 개선 방향을 두고 논의한다. 논의를 통해 일부 의료기관에서 행해지는 과잉진료나 보험사기 의심행위를 사전 차단하는 지침이나 필수의료와 관련한 보상 방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위, 금감원, 복지부가 협의한 결과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기준 정비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반기는 분위기다. 보험금 누수를 막으면 운영 비용이 줄게 돼 보험 보장성을 늘리거나 보험료를 낮출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병원에서 비급여 항목을 과잉진료하는 것이 일반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대폭 늘리는 주범이었는데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 과잉진료로 인해 고령, 유병력자는 가입이 거절되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실손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며 “보험사 입장에선 비급여 항목 진료 관리가 철저해질수록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반면 소비자 입장에서 가입자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금융위가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기준 정비방안을 내놓았을 당시에도 일부 시민단체에서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당시 시민단체 '실손보험 소비자권리찾기 시민연대'(실소연)는 “수정체의 노화현상 등 백내장 수술이 필요할 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실손보험 가입자는 “일부 병원이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행해지는 비급여 의료행위와 관련해 제재할 필요성이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의 권익이 침해되는 결과로 돌아오지 않도록 분별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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