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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슈퍼위크 청약증거금만 20조원…또 따따블 가나

설 연휴 직후 이어진 공모주 슈퍼위크가 막을 내렸다. 이 기간 진행된 일반청약에 약 20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달성 여부로 쏠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2일 케이웨더를 시작으로 23일 코셈과 이에이트가, 27일 에이피알이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들 기업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동시에 일반청약을 진행해 사흘간 약 20조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이 가운데 유일한 코스피 상장 기업이자 조(兆)단위 대어인 에이피알이 13조9100억원의 자금을 빨아들였고 케이웨더, 코셈, 이에이트에는 각각 1조7400억원, 1조770억원, 3조220억원 등 총 약 5조8000억원이 몰렸다. 뷰티테크기업인 에이피알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1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8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14만7000~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고가 논란도 제기됐으나 흥행에 성공했다. 1주당 25만원이라는 높은 공모가에 가격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에이피알이 흥행한 데는 '따따블' 기대감이 청약 열풍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규 상장한 공모주들 가운데 우진엔텍, 현대힘스 등은 상장 첫날 따따블을 달성했다. 우진엔텍의 경우 상장 다음 날에도 상한가에 마감했으며 지난 1일과 7일 두 번의 상한가를 더 기록했다. 이날 기준 우진엔텍은 공모가(5300원) 대비 417.9%의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힘스도 상장 당일보다 주가가 하락했으나 공모가(7300원) 대비 161.8%의 상승률을 보이며 오름세를 그리고 있다. 이처럼 에이피알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형주의 따따블 소식이 연일 등장하면서 에이피알의 따따블 달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것이다. 또 기존 신규 상장사들이 상장 당일 이후로도 공모가 대비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에이피알을 비롯한 공모주의 상장 첫날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주사전자현미경 전문기업인 코셈 역시 공모가 희망 밴드(1만20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일반청약에서 25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경쟁률은 지난주 일반청약을 진행한 4곳의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에이피알의 경우 공모가가 25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상장 첫날 따따블 달성 시 주가는 황제주 조건인 1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공모가 기준 에이피알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8960억원이지만 따따블 달성 시 7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시장에서는 따따블 기업의 등장에 공모주 과열 양상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당분간 이러한 움직임은 유지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수요예측에서 모두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현상은 과거 기업공개(IPO) 시장 호황기였던 시기에 자주 발생했던 현상으로 IPO 시장의 호황이 도래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기준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 역시 연간 역대 최대인 239.5%를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전년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메디프론, 10일된 신생법인까지 동원한 자금마련 ‘왜?’

코스닥 상장법인 메디프론디비티(이하 메디프론)가 유상증자와 함께 계열사를 동원하는 유동성 공급에 집중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프론의 유상증자에 모 상장법인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데다가 설립된 지 10일밖에 안 된 한 계열사가 메디프론의 주 사업 중 하나를 인수하는 딜까지 진행 중이다. 유동성 중 일부는 모그룹의 주요 자산을 인수하는데 사용한다. ◇메디프론, FSN 상대로 대구모 유증 진행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메디프론은 오는 4월 26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207만주, 총 414만주 가량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유증 대상자는 FSN이라는 코스닥 상장법인이다. FSN은 유증에만 4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FNS은 추가로 468만주의 메디프론 구주도 인수한다. 메디프론의 최대주주(14.10%)인 티사이언티픽이 주식 일부를 FSN에 넘기는 것이다. 거래일은 오는 3월 28일이며 거래 가격은 약 147억원이다. 두차례의 유증과 한차례의 구주거래를 통해 FSN은 약 564억원을 들여 메디프론의 지분 49.49%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메디프론의 최대주주도 FSN으로 변경된다. ◇FSN 주주, 고평가 논란에도 인수나서 불만 하지만 이 거래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메디프론의 시가총액은 750억원 수준이다. 지분을 75% 이상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을 투입해 그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의 지분을 얻기 때문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다고 해도 메디프론 자체가 매력적인 매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메디프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규모가 57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동안 단 한차례도 당기순이익을 거두지 못했다. 그 결과 이익결손금 규모만 지난해 3분기 기준 708억원이 쌓였다. 최근 증시에서 '다시보기'가 진행 중인 저평가 종목도 아니다. 메디프론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배 수준이며 EPS(주당순이익)와 PER(주가수익비율)은 마이너스다. FSN이 메디프론의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은 현재 메디프론의 최대주주인 티사이언티픽과의 관계 때문으로 분석된다. FSN과 티사이언티픽은 지난 1월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며 각자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상호투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FSN의 주주들로서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FSN마저도 그리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FSN의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자산규모는 386억원에 불과하다. 영업손실이 누적된 이익결손금 규모는 254억원이다. 등장하는 회사의 사업적인 결합도 시너지를 내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는 평가다. 메디프론은 바이오신약과 IT, HMR 등을 영위하며, FSN은 광고회사다. 티사이언티픽은 모바일쿠폰과 정보보호 등의 사업을 하는 곳이다. ◇메디프론, HMR 사업부는 신생법인에 매각 추가로 메디프론은 관계사인 이엔푸드에 HMR(가정대용식)사업을 양도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공시에 따르면 메디프론은 영위 중인 HMR사업 일체를 계열사인 이엔푸드에 총 60억원을 받고 양도한다. 메디프론은 지난 2020년 떡볶이 업체 에스제이코레를 인수해 HMR 사업을 영위 중이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MR 사업은 메디프론의 매출에서 약 18%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양수한다는 이엔푸드는 지난 5일 설립한 신생법인이다. 대표는 오태석 메디프론 대표가 겸직 중이다. 설립 당시 메디프론의 출자 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오 대표가 따로 마련한 자금으로 설립된 것으로 분석된다. 설립 당시 자본금 60억원으로 이번 메디프론의 HMR 사업 양수에 모두 사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프론의 HMR 사업부는 지난 2022년 총 95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7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사업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 메디프론은 보유 중인 '케펠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 수익증권(리츠)을 코스닥 상장법인 아이즈비전에 양도한다. 양도금액은 110억원이다. 지난 16일 계약해 오는 3월 28일 잔급납입을 통해 딜을 종료할 예정이다. 해당 리츠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투데이빌딩을 운용 중인 펀드다. 이번 딜에 등장하는 메디프론과 아이즈비전, 티사이언티픽은 모두 이투데이그룹 소속이다. 한편 메디프론은 이번 증자와 사업부, 자산 양도 등으로 약 624억원을 조달한다. 메디프론은 증자 이유에 대해 타법인 증권 취득이 자금사용목적이라고 적었지만, 대상 법인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KB손해보험, 인니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안전모 전달

KB손해보험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이륜차 안전모 지원에 나선다. KB손보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지역에 위치한 시나 카하야 카시 학교에서 조정래 KB손보 인니법인장과 학생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모 전달식'을 진행했다. KB손보는 이번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 240명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총 1000개의 이륜차 안전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안전모 지원사업'은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KB손보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륜차 이용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사망사고를 감소시키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2022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등록 기준 인도네시아 이륜차 수는 약 1억2600만대로, 이는 전체 가정 대비 보급률 83.3%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며 이륜차 판매 규모 또한 세계 3위로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이용률이 매우 높다. 특히 주거, 생활 및 학교시설과의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청소년 시기부터 이륜차 이용률이 매우 높고, 그에 따른 청소년 운전자들의 이륜차 사고 역시 매년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KB손보는 이륜차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안전모 미착용인 점을 착안해 인도네시아의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모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가정형편 등으로 안전모를 구입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모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KB손보는 안전모 지원사업으로 현지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모 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조정래 인니법인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네시아 아동· 청소년들에게 안전모를 지원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손보는 양질의 보험 서비스와 함께 현지에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캐롯, 인니 리포손보의 ‘운전습관 연동형 보험’ 솔루션 구축 사업 수주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이하 리포손보)의 BBI(운전습관 연동형 보험)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포손보는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Lippo) 그룹의 손해보험사로 건강보험·자동차보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캐롯은 이번 사업 수주에 대해 “캐롯의 내재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이며, 신규 비보험 수익 기반을 창출해 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캐롯은 설립 직후인 2020년 자체 개발한 IoT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자동차 주행거리를 측정해 보험료를 월 단위로 과금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분석하고, 안전운전 정도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멤버스오토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월 약 3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캐롯은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포손보가 인도네시아에 BBI 자동차보험 상품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각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운전습관 연동형 리워드 서비스(BBR, Behavior Based Reward)의 데이터 플랫폼 개발부터 기술지원까지 책임져 BBI 자동차보험 상품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출시,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 BBI 자동차보험 출시 이후 거둬들이는 보험료의 일정 금액을 로열티로 지급받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자동차보험 비의무 국가이지만, 최근 현지 정부 주도하에 자동차보험 의무화 정책 추진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평가된다.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이사는 “본 사업계약은 그간 캐롯이 쌓아온 데이터 기반의 인슈어테크 노하우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의 보험사 부수 업무 신고 완화 추세에 힘입어 수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한다"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는 캐롯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거듭나는 날까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서국동 NH농협손보 대표, ‘첫날부터든든한암보험’ 가입...상품 자신감 피력

NH농협손해보험은 일반암을 세분화해 최대 8번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무)첫날부터든든한암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한번 지급 받으면 담보가 소멸되던 기존 암보험과는 달리 일반암을 8가지로 세분화해 1개의 담보로 최대 8번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통합암진단비'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월 보험료 2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건강상담, 진료예약 등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보험은 1,2종으로 구성됐다. 1종은 통합암진단비부터 암직접치료입원일당, 암직접치료통원일당 등 암 관련 보장을 구성했으며, 2종은 1종과 담보는 동일하되 감액 및 면책기간을 적용하지 않는 암 담보를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무)첫날부터든든한암보험'의 가입연령은 최소 15세부터 최대 85세까지이다. 보험료 납입기간동안 암을 진단 받을 경우 차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납입면제를 운영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암 발병률이 매년 늘고 있어 고객들이 향후 발생할 위험을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경기 안산농협 본점에서 '(무)첫날부터든든한암보험'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 대표는 이번 가입으로 상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환율우대 100% 이벤트...환전수수료 면제 나서

KB국민은행은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매일매일 환율우대 100%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만 14세 이상 국민인 거주자 개인이다. 다음달 18일까지 KB국민은행의 '마케팅 동의 3종(▲문자 마케팅 동의 ▲KB스타뱅킹 혜택 알림 동의 ▲계열사 정보제공 마케팅 동의)' 완료 및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환율우대 100% 쿠폰 받기' 버튼을 클릭한 고객 전원에게 실시간으로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에 '마케팅 동의 3종'을 완료한 고객은 '쿠폰 받기' 클릭만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매일 1회씩 참여할 수 있어 이벤트 기간 최대 29번의 환전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환율우대 쿠폰은 KB스타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에서 USD, JPY, EUR 3개 통화 환전 시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오는 4월 중 해외 이용 특화 카드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해당 카드에는 환전 수수료 면제, KB Pay 이용 시 추가 할인 등 여행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이 포함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많은 분들이 환전수수료 없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에 나서길 바란다"며,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통해 환전 수수료 면제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전 영업점에 ‘차세대 시스템’ 도입 마쳐...채널 속도↑

신한은행이 이달 16일 차세대 뱅킹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전국 영업점에 차세대 시스템 적용을 완료했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더 넥스트'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의 기존 뱅킹시스템 전반을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고객들에게 더욱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더 넥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신한 쏠(SOL)뱅크·인터넷뱅킹·대외기관 연계 시스템 등 비대면 채널의 차세대 전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운영체제 인프라 최신화 ▲맞춤형 고객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영업점 업무용 PC UI/UX 최신화 등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 완료했다. 특히 신한 SOL뱅크의 서비스 응답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비대면 채널 전반적으로 안정성 및 서비스 확장성을 개선했다. 이번 영업점 채널 차세대 시스템 적용으로 업무 시스템 속도와 안정성도 향상돼 고객 서비스 수준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더 넥스트'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업계 최초로 '단계적, 점진적' 도입 방식을 사용했다. 단계적 도입 방식을 적용한 덕분에 시스템의 중단 사례 없이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통상 기업들이 시스템을 전환할 때 주로 한꺼번에 시스템을 전환하는 '빅뱅' 방식을 채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한은행은 단계적, 점진적으로 전환하길 원하는 국내 주요기업들에게도 노하우를 공유해 기업 시민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관련 후속 작업을 5월까지 마치고, '더 넥스트(The NEXT)' 프로젝트 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의 영업점 도입을 통해 비대면 채널뿐만 아니라 대면 채널의 속도와 안정성도 크게 증가시켜 고객들이 좀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전체 금융시스템의 차세대 전환을 잘 마무리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사, 새해 첫 공모 ‘그레인바운더리 빌딩’ 공개…내달 5일 공모 시작

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거래소 카사가 8번째 공모 건물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을 공개했다. 19일 카사에 따르면 올해 첫 공모 건물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으로 총 21억원(42만댑스) 규모다. 그레인바운더리는 국내 최초 200g 대왕 쿠키 시대를 연 브랜드로 다음 달 5일부터 15일까지 선착순 공모를 시작한다. 카사 앱을 통해 공모금액 5000원부터 참여할 수 있다.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서울 신촌명물거리에 위치해있다. 해당 빌딩 인근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가가 위치해 있어 젊은 세대들의 유동 인구가 풍부한 데다 청년 사업가들의 창업을 돕는 다양한 창업지원센터도 인근에 다수 포진해 있다. 서대문구도 신촌 일대를 벤처밸리 조성을 통해 창업 특구로 조명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의 경우 인근 대비 17% 낮은 공모가로 시작해 추후 매각에 따른 차익 실현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카사 측의 설명이다. 그레인바운더리의 대표 메뉴는 200g 대왕 쿠키로 대왕 쿠키의 흥행으로 그레인바운더리는 전국 신세계백화점 6곳에 장기 입점했으며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전국으로 배송되고 있다. 매장에서는 대왕 쿠키를 비롯 크럼블, 버터바, 케익 등을 포함해 50여 종의 다양한 구움 제과가 판매되고 있다. 이번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에 투자하는 회원들에게는 특별 혜택으로 20DABS이상 보유 시 그레인바운더리 신촌점에서 연내 상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사의 공모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8번째 공모를 기념해 40DABS(20만원 이상) 이상 공모에 참여한 선착순 888명에게 투자지원금 2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카사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대신증권 조각투자계좌를 개설하는 투자자는 투자지원금 1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새해 첫 공모를 대왕 쿠키의 개척자인 그레인바운더리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카사를 통해 달달한 배당은 물론 여러 지원금과 할인 혜택까지 폭넓게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조각투자로는 최초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카사는 현재까지 총 7건의 공모를 진행해 두 건의 건물을 10%를 상회하는 수익률로 매각을 완료했다. 지난해 3월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됐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투자를 더하다, 2024 KB 프리미어 서밋’ 개최

KB증권은 19일부터 오는 11월13일까지 10개월에 걸쳐 매월 1회 '2024 KB 프리미어 서밋(Premier Summi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서밋'은 KB금융그룹의 대표 투자콘텐츠 프로그램이자 프리미엄 자산관리 세미나다. 올해는 이날을 시작으로 '2024 상반기 투자세미나'를 진행한다. KB금융그룹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되며 첫 번째 세션은 '2024년 시장전망'으로 시작된다. 하인환 수석연구원의 '한국주식시장에서 찾을 3가지 기회'라는 타이틀로 올해 주식시장의 환경과 기회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2024 테마전략'으로 반도체·AI와 우주항공·로봇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2024 KB 프리미어 서밋'에서는 KB증권 애널리스트의 상·하반기 투자설명회를 비롯해 해외주식 세미나 개최, 부동산 및 세금 관련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투자정보와 인문학 콘텐츠도 전달할 예정이다.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의 저자 홍춘욱 박사의 특강을 비롯해 임희석 교수의 'All about AI', 민정훈 교수의 '미국 대선 분석',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25'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홍구 KB증권 사장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어 서밋'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자산관리에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뮤직카우, 여름 캐럴송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 제출

뮤직카우가 지난 2014년 발매된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에 '한여름밤의 꿀'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음악 수익증권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014년 발매된 해당 곡은 발매 당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매년 여름마다 국내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차트 순위가 상승하는 '여름 캐럴'로 불린다.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한여름밤의 꿀' 음악수익증권 총 3750주(옥션 시작가 2만7500원)를 발행한다. 금융당국의 별도 정정 요청 없이 심사가 완료되면 다음 달 13일부터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옥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와 옥션 예정 안내문, 예비투자설명서, 음원IP평가가격검증확인서 등 상세 정보는 뮤직카우 앱 및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여름밤의 꿀'은 뮤직카우가 음악수익증권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한 후 세 번째로 옥션을 준비하는 노래다. 첫 번째 옥션이었던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ANL'은 6분여만에 조기 마감됐고 두 번째 옥션 예정 곡인 #안녕 '너의 번호를 누르고'는 지난 달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가 통과되면 오는 23일부터 옥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수익증권 및 옥션에 관심을 갖는 문화금융 투자자 여러분들께 더 활발한 옥션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며 “투자자들이 문화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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