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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펼쳐지는 전략전투"…넥슨표 MMO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의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프라시아 전기’가 정식 출시됐다. 확률형 비즈니스모델(BM)을 최소화하고 이용자의 컨트롤에 기반한 실시간 전략 전투가 특징으로, 자동 사냥·과금 성장 위주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넥슨에 따르면 ‘프라시아 전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28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이 단일 게임 사상 최대 개발 인력을 투입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상반기 넥슨 실적을 견인할 주요 기대작으로 꼽힌다. PC·모바일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며 론칭 버전에서는 총 16개 월드와 80개 서버(렐름)을 오픈했다.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 연출, 그래픽, 액션 등 압도적인 퀄리티와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이 강점이다. 누구나 ‘결사’에 참여해 ‘결사원’들과 함께 방대한 심리스 월드 곳곳에 있는 21개의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실시간 전투를 24시간 즐길 수 있다. 환영검사(검), 주문각인사(마법), 향사수(활), 집행관(방패) 총 4가지의 클래스가 존재하며 각 클래스는 3개의 ‘스탠스’를 선택해 상황에 따라 전투 전략을 변경한다. 주문각인사를 예로 들면 지팡이를 사용해 치유사로도, 텔라를 이용한 광역 딜을 구사하는 마법사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이용자 간 전투(PVP)에 유용한 무력화 스킬도 사용 가능하다. 출시 첫날부터 ‘프라시아 전기’의 고품질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스토리, 화려한 스킬 연출 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PC 버전의 이용자 환경(UI)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도 다수 눈에 띈다. 대화면에서 고품질 그래픽을 더 만끽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넥슨은 앞서 선보인 신작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확률형 BM을 전면 배제하는 등 캐릭터 성장을 확률과 과금에 의존하는 수익모델 최소화 기조를 이번 ‘프라시아 전기’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장비는 사냥을 통해 얻은 재료로 이용자가 직접 제작하고 유료 액세서리 판매도 없애는 등 과금 강도를 크게 완화했다. 성장의 핵심 재료인 ‘아퀴룬’ 또한 필드 사냥으로만 획득할 수 있다. 강화 및 각종 주문서 등 위주의 시즌패스도 도입됐다. 전략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게임 시스템상 이용자는 유료 아이템, 장비 성능에만 의존하지 않고 컨트롤과 전략으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일부 ‘형상’, ‘탈 것’ 등의 패키지 아이템은 존재한다. 다만 일정 횟수 시도 시 확정 획득하는 천장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미션을 통해 보상을 얻는 ‘프라시아 제전’ 이벤트에 참여하면 영웅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익제 프라시아 전기 디렉터는 "‘프라시아 전기’의 비즈니스 모델은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MMORPG 재미의 근간인 필드 사냥, 협동 플레이를 통한 장비 파밍, 스킬 성장을 해치지 않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고, 광활한 ‘프라시아 전기’ 세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sojin@ekn.kr프라시아 전기_정식 출시 넥슨은 30일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를 정식 출시했다. KakaoTalk_20230330_103109622 ‘프라시아 전기’ 내 상점 화면. KakaoTalk_20230330_135847510 ‘프라시아 전기’ 인게임 화면.

LG그룹, 광화문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사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은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행사 ‘광화문에서 빛;나이다’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2030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LG는 ‘LG미래바꿈센터(Better Future for All with LG)’ 홍보관을 열고 다양한 기술을 홍보한다. ‘광화문에서 빛;나이다’ 행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LG는 홍보관 ‘LG미래바꿈센터’에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부산세계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LG는 락희화학공업사(현 LG생활건강)의 ‘럭키크림’(국내 최초 국산 화장품), 금성사(현 LG전자)의 ‘금성 A-501’(대한민국 최초의 라디오), LG 유플러스의 5G 기술, LG전자의 55인치 OLED TV(세계 최초로 출시), LG에너지솔루션의 차량용 배터리 등 지난 76년간 대한민국의 일상을 변화시켜온 혁신 제품들을 시간여행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영상 마지막에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현장을 3D 이미지로 구현해 홍보관 방문객들에게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미래의 부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는 영상과 더불어 홍보관 안에 LG전자의 신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을 전시한다. LG전자의 신제품인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와 42인치 올레드 TV로 꾸민 ‘오락실@해운대’를 선보인다. LG는 홍보관과 함께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문에 맞춰 홍보 활동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실사단이 들어오는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 사이니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실사단이 입국할 때부터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실사단이 이용할 서울역, 부산역, 김해국제공항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를 선보인다. LG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활동은 실사단이 머무는 호텔에서도 이어진다. LG헬로비전은 실사단이 머무는 부산의 호텔의 객실 등에서 볼 수 있는 TV 채널을 통해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송출한다. yes@ekn.kr사진1 LG가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행사에 홍보관인 ‘LG미래바꿈센터’를 운영한다.

미분양은 7만5000가구선 유지…‘악성’은 13% 늘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매달 7000∼1만 가구씩 증가하던 미분양 증가세가 잦아들었다. 지난달 미분양은 79가구 늘어 7만5000 가구선을 유지했다. 다만 이는 여전히 2012년 11월(7만6319가구)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지난달에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한 달 새 10% 넘게 늘어나며 8000 가구대로 올라섰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438 가구로 전월보다 0.1%(79 가구) 증가했다.증가 폭이 지난해 11∼12월 각 1만 가구, 1월 7211 가구에서 크게 둔화했다. 그러나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8554 가구로 전월보다 13.4%(1008가구) 증가했다.대구의 후분양 단지에서 700 가구가량 미분양이 발생하며 준공후 미분양 증가 폭이 커졌다. 준공후 미분양 규모는 2021년 7월(8558 가구) 이후 최대치다.미분양 물량의 83%는 지방에 몰려 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2541 가구로 전월보다 2.3%(284 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6만2897 가구로 0.3%(205 가구) 감소했다.지방에선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3987 가구로 가장 많고 경북(974 가구), 충남(8546 가구)이 뒤를 이었다. 대구 미분양이 전체의 19%를 차지한다.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달보다 0.9% 감소한 8849 가구였고, 85㎡ 이하 미분양은 6만6589 가구로 전월 대비 0.2% 늘었다.주택 매매량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아파트 거래량이 서울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2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4만119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수도권 주택 매매량이 1만724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8% 늘었지만, 지방은 2만3951 가구로 11.4% 감소한 영향이다.서울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 397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133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9.5% 증가했다.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9854건으로 41.9% 줄었다.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단 761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였는데, 12월 1001건으로 올라섰고 올해 1월엔 1161건, 2월 2286건으로 늘었다.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7만3114건으로 집계됐다.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12만847건)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지만 월세 거래량(15만2267건)은 30.4% 증가했다.이에 따라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월 54.6%에서 2월 55.2%로 높아졌다. 작년 동월보다는 8.1%포인트 높아졌다.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 들어 2월까지 누계 기준 5만4375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5% 줄었다.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만9497 가구로 24.9%, 지방은 3만4878 가구로 21.0% 감소했다.아파트 인허가는 전국 4만7072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7303 가구)은 44.3% 감소했다.주택 착공 실적은 2월 누계로 3만1955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실적은 전국 1만945 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75.3% 줄었다.일반분양은 8090 가구로 77.5% 줄었고 임대주택은 750 가구로 82.4% 감소했다. 조합원 분양은 2105 가구로 48.3% 감소했다.주택 준공 실적은 2월 누계 기준 전국 5만486 가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9.8%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0.9%가 줄었지만 지방에선 27.2%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아파트 준공(3만8707 가구)이 23.2% 늘었으나, 아파트 외 주택 준공(1만1779 가구)은 19.1% 감소했다. kjh123@ekn.kr2월 주택 미분양은 전월 대비 0.1%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악성 미분양은 13%나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

"韓 진출 외투기업 10곳 중 6곳, 투자 늘릴 의향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에 진출한 외국 투자기업 10곳 중 6곳은 증액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 95개사를 대상으로 ‘외투기업의 투자결정요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팀과 코트라가 함께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의 64.2%가 향후 한국투자를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한국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89.1%가 ‘만족한다’고 했다. ‘한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 긍정적으로 조언하겠다’는 응답도 71.4%였다. 실제 증액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53.8%)한 기업도 절반이 넘었다.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는 "우리나라 투자동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외투기업들이 한국투자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증액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투자환경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라며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수립과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결정 시 고려한 요인은 ‘시장성장 잠재력’(55.1%), 투자인센티브(53.9%), 내수시장 진출(49.4%), 우수인력 확보(44.9%) 순으로 나왔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 135개사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결정 시 고려 요인도 조사했다. 국내 진출한 외투기업과는 달리 시장성장 잠재력 외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43.7%), ‘저렴한 인건비’(43.0%), ‘R&D 혁신환경’(26.7%) 등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투기업이 한국투자 시 고려하는 정부정책 요인으로는 ‘투자인센티브 매력도’(68.8%)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규제애로 여부’(64.5%), ‘행정·규제 관련 정보취득 편의성’(61.3%) 등 답이 나왔다. 외투기업들은 또 투자인센티브 제도 개선에 필요한 정책으로 ‘현금지원 요건 완화’(69.1%)와 ‘조세감면 강화’(69.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펀드 등을 통한 금융조달지원 강화’(57.4%), ‘입지지원 확대’(47.9%) 등 순이었다. 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공급망 재편, 중국 제조업 이탈 등으로 인한 글로벌 투자환경의 변화를 투자유치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며 "투자 촉진을 위해 인센티브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행정인프라, 투자지원 서비스 등 투자유치 지원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AASDF232TG2EG2E 한국 투자에 대한 외투기업들의 인식 이미지.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舊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2023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 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등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협업 트랙(현대건설 현업부서와의 협업 PoC 프로그램)뿐 아니라 육성 트랙(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청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을 비롯한 친환경 분야의 스타트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협업 트랙 5개 분야[△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안전 △스마트 건설기술 △신사업(스마트팜 등), △현업 니즈 해결]와 육성 트랙 1개 분야[△스타팅 블록(건설혁신기술 및 ESG 등)] 등 총 6개 분야로 접수기간은 30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혁신 아이디어,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총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업체는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실증(PoC) 기회 제공 △우수 스타트업 대상 투자 검토 △멘토링 및 컨설팅 제공 등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 지급과 후속 지원(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 등 별도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본 공모전 운영과 연계한 ‘현대건설 데모데이(Demoday) 행사를 연말에 개최해, 올해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들과 협업한 프로젝트 내용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및 확산, 신사업 진출기회 확보 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지난 2020년 1월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시스템’ 업체인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작년 상반기에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업체인 식스티헤르츠를 포함해 딥인스펙션, 오아시스비즈니스, 아이핀랩스 등 총 4개 스타트업과 PoC를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지향성 음향 스피커 제조업체인 제이디솔루션을 비롯해 에이랩스, 파파야, 파이퀀트, 코매퍼, 어밸브 등 6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기존 협업 PoC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선발 대상기업과 지원 규모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건설혁신 및 ESG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모집 창업자 ㅁㅁ 현대건설의 2023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포스터. 현대건설

쪽방·고시원·반지하 세입자에 5000만원 무이자 전세대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쪽방, 고시원, 반지하에 살고 있는 무주택 세입자가 최대 5000만원의 무이자 전세대출을 받아 더 나은 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비정상거처 이주지원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다음 달 10일부터 신청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쪽방, 고시원, 지하층, 피시방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소득이 5000만원 이하이고 자산은 3억61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최대 5000만원을 무이자로 최장 10년간 대출해준다. 전세대출을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쪽방, 고시원, 여인숙, 컨테이너, 반지하 등에 거주하고 있다는 확인서를 거주 소재지의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계약하려는 주택의 임대차계약서를 갖고 우리·국민·NH농협·신한·하나은행에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은행이 서류 심사를 거쳐 대출 지원을 하게 된다. 올해는 5000가구만 신청받기 때문에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대출 심사를 통과해 이주가 확정된 사람에게는 이사비·생필품 등 이주비를 4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한다. 국토부는 올해 초부터 주거취약계층에 공공임대를 우선 공급하고, 입주 때 공공임대 보증금 50만원을 무이자 대출해주고 있다. 이주비는 4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한다. kjh123@ekn.kr반지하 신축 금지 ㅁㅁ 국토교통부는 ‘비정상거처 이주지원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다음달 10일부터 신청받는다. 사진=김준현 기자

GS건설 컨소시엄, ‘광명자이더샵포레나’ 4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4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서 3585가구 규모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광명1R 재정비 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소형 면적부터 중대형 면적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안양천로와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을 통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거점 및 중심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구일역,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도보나 버스 환승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119안전센터, 광명국민체육센터 등 공공·행정시설은 물론 코스트코(고척점), 킴스클럽(구로점), 광명전통시장,구로성심병원, 철산로데오거리, 가산디지털단지아울렛타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목감천과 안양천이 흐르고 있으며 철산어린이공원, 현충근린공원, 구로개봉유수지생태공원, 사성공원 등이 가까워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교육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광명북초, 광명동초, 광명북중·고교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연서도서관과 개봉도서관도 인접해 있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단지 곳곳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피트니스센터,GX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도서관 등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는 1·3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해제됐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광명시 일대는 우수한 입지와 함께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된다"며 "특히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서울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각 건설사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적된 우수한 상품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광명자이 더 포샵 GS건설 컨소시엄이 4월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조감도. GS건설

공시가 하락에 빌라 임대사업자들 "그냥 경매로 던지고 싶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공시가 하락으로 빌라 임대사업자들이 힘들어합니다. 빌라 1채 정도면 모를까 빌라 3채를 보유하고 있는 임대사업자는 1억원 넘게 전세금을 오히려 토해내야 하는 상황에 몰렸는데 차라리 경매로 모두 던지고 싶다고 하네요."(화곡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A대표)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로 내려가자 고가 아파트 소유 집주인은 웃었지만 빌라 임대차 시장은 아비규환이 예고되고 있다.◇ 공시가 급락에 빌라 임대업자 날벼락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최근 전세사기 대책 일환으로 5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전세가율 100%에서 90%로 낮추기로 했다.또한 주택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은 기존 공시가격 150%에서 140%로 하향했다. 보증한도가 126%(전세가율×공시가격)로 축소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 수도권 빌라는 전년 대비 평균 약 6% 하락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 강서구 화곡동이나 인천 주요 빌라단지들은 대부분 현재 시세로는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 공인중개업 복수 관계자 중론이다.특히 세입자는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된 물건을 찾기가 힘들어졌고 임대사업자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몇 천 만원의 전세금을 더 깎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는 주장이다.실제 예로 화곡동 임대사업자 B씨는 전세 2억원 가량의 투룸 빌라가 있다. 공시가격이 1억5000만원인 전셋집이 150%에 전세가율 100%일 때는 보증한도가 150%이니 2억2500만원이 되니 보증보험을 들 수 있다.그러나 올해 공시가는 1억4100만원으로 떨어졌는데 이를 140%에서 90%로 적용할 때는 보증한도가 126%이니 1억7766만원만 보증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전세가격이 2억원이므로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하면 보증보험 한도를 초과하게 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세가격을 내려야 하나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 차익을 감당할 수 없다. 게다가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대출이 어려워 결국 경매로 넘겨야 하나 B씨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이를 두고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지난 29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임차보증금 반환을 목적으로 한 대출 관련 기준을 합리적으로 완화해서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대사업자 관계자는 "전 정부가 다주택자와 주택임대사업자에게 대출규제를 과도하게 해서 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공시가격은 세금을 정하는 이슈와 관련이 크고 특정 수요층에 맞춰 조정되는 것이 아니다"며 "원인을 공시가격에서 찾는 것보단 전세보증보험 가입요건이나 대출규제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매늘면 HUG보증보험 총액 한도 초과 우려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금을 감당 못하면 경매로 물건을 넘길 수도 있다. 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는 HUG를 통해 대위변제하면 되지만 앞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HUG의 보증보험 총액 한도다.주택도시기금법에 따르면 HUG의 보증총액 한도는 자기자본의 60배를 넘지 못한다. 2020년에 47.4배, 2021년 49.2배, 2022년 54.4배로 확정됐다. 올해는 59.2배, 내년에는 66.5배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면 HUG는 더 이상 보증보험 가입을 받을 수 없다.이는 김학용(안성) 국민의힘 의원이 HUG에서 받은 ‘공사 보증배수 현황 및 추정치’(지난해 9월 말 기준)에서 한도사용액(보증잔액-담보부보증금액)을 전년도 자기자본으로 나눈 보증배수 조사에 따른다.특히 HUG에서 피해 임차인들에게 대위변제해 준 금액이 지난 2020년에는 4415억원, 2021년에는 5040억원이며 지난해는 2배 가까운 무려 9241억원으로 큰 폭 증가한 상황이기에 임대사업자에 대한 관련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다만 국토부는 이번 전세보증보험 불가에 대해 전세가율이 90%를 초과하면 보증부 월세, 즉 반전세를 통해 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정부가 공시가격을 큰 폭으로 하락시킨 가운데 빌라 임대사업자들은 오히려 이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김준현 기자

지난해 여의도 4배만큼 국토면적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국토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4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2023년 지적통계를 30일 공표했다.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자별로 필지·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3.6㎢(3만9514필지)로 전년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가분은 여의도 면적(2.9㎢)의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부의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항만 건설로 새로 등록된 토지가 늘었다.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북의 면적이 1만9036㎢로 가장 크다. 국토의 19.0%를 차지한다.강원 1만6830㎢(16.8%), 전남 1만2361㎢(12.3%) 순으로 면적이 넓었다.면적이 작은 광역자치단체 1∼3위는 세종 464.9㎢(0.5%), 광주 501.0㎢(0.5%), 대전 539.7㎢(0.5%)이었다.서울(605.2㎢)이 전 국토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0.6%다.10년간 토지 면적 변화를 따져보니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782㎢(2%) 감소했다.반면 생활기반 시설(대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은 872㎢(22%) 늘었고,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도 515㎢(17%) 증가했다.공장용지의 경우 비수도권 면적이 806㎢로 수도권(281㎢)의 3배였다. 지난 10년간 비수도권 공장용지는 32.4%, 수도권은 36.8% 늘었다.아파트·다세대 등 집합건물 면적은 696.8㎢로 10년 전보다 40.9% 증가했다.산림과 농경지(전·답·과수원)는 전체 국토 면적의 약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토지이용현황(지목 기준)에서 비율이 높은 지목은 임야(63.1%), 답(10.9%), 전(7.5%) 순으로 이어졌다.10년 전과 비교해 전은 3.8%, 답은 6.0%, 임야는 1.2% 줄었다.같은 기간 대지와 도로는 각각 18.3%, 16.0% 증가했다.국토를 소유자별로 분석해보니 개인이 50.0%를 보유했고, 국유지가 25.5%, 공유지는 8.4%였다.지난 10년간 개인 소유 토지는 4.8% 감소했지만, 국유지는 4.3%, 도·군유지는 8.9% 증가했다. 법인소유 토지는 14.3% 늘었다. kjh@ekn.kr여의도공원. 연합뉴스

대우건설, 내실경영 기조 위에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대우건설이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내실경영을 강화하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건설사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재무안정성 개선에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를 반증하듯 지난 2월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동산시장의 하락 속에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수주 역시 목표였던 12조2000억을 초과 달성한 14조1295억원을 기록했는데, 상대적으로 분양성이 높은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2763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특히, 지난해 말 기준 재무안전성의 주요 지표인 부채비율은 199.1%를 기록하며 2021년 말 225.2%와 비교해 26.1% 낮추었고 유동비율도 141.6%에서 148.5%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었다.이와 같은 대우건설의 재무성과의 배경에는 중흥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중흥그룹 정창선 회장의 경영방침 중 가장 우선되는 것이 바로 ‘안정 속에 성장한다’는 것이다.이와 같은 대우건설의 전략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 준비되어 연말부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2022년 말 기준 비주택건축 부문의 매출이익이 전체 매출이익 대비 49.5%를 기록하며 2021년 22.4%에서 대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를 위해 정원주 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정상급 지도자들을 연달아 예방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 제일선에서 회사를 알리고 있다.토목부문은 지난 1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 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확보했고, 플랜트부문에서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1조원),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7225억원), 주택건축부문에서 강남데이터센터(3180억원)로 올해에만 벌써 3조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한 것이다. kjh@ekn.kr지난해 10월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방한시 체결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LOI 서명식.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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