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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 올해의 혁신상 수상자로 박항서 감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축구 외교를 통해 한국-베트남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몽규 이사장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니가 한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었듯 베트남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박항서 감독 이후의 한국 축구계는 새로운 활동 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특유의 ‘파파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훈련 방식, 선수들과의 소통, 미디어 대응 방식 등을 새로이 개발 및 적용해 베트남 축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내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제고되었으며 이후 신태용, 김판곤 등 한국 지도자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기도 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대한민국도 사랑해달라"며 돈독한 양국 우호 관계를 지원한 박 감독의 활약 이후 베트남 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었고 더욱 나아가 양국의 투자, 상호 방문 등 협력 관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박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사회문화적 교류 협력을 강화한 민간 외교적 공헌을 인정받아 2018년 베트남 3급 노동 훈장, 우호 훈장 및 2020년 베트남 2급 노동 훈장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대한민국 수교 훈장 흥인장을 수상했다. 박항서 감독은 1959년생으로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수석코치를 맡았으며, 경남, 전남, 상주, 창원 등의 국내 프로팀 감독을 거쳐 2017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부임 후 아시안게임 첫 4강,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첫 8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월드컵 첫 최종예선 진출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23년 1월, 5년간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생활을 종료한 박 감독은 지도자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HDC그룹(前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포니정재단은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5월 26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jh@ekn.kr박항서 감독 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라이프스타일 리더(Lifestyle Leader), 힐스테이트’를 콘셉트로 주거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며, 고객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홈페이지는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곳곳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한 홈페이지는 외부에서도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반응형으로 구축해 고객들은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접속 환경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디자인은 와이드한 화면 구성에 영상과 이미지 비중을 높여 브랜드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하는 고객들은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는 브랜드 필로소피 영상을 필두로, 스크롤을 내리면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메시지와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고객을 최우선한 사용자 환경·경험(UI·UX) 구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상단 메뉴로 △분양 정보와 일정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분양 정보’ △청약 가이드와 당첨자 조회를 일괄적으로 할 수 있는 ‘청약 정보’ △입주 예정자를 위해 제공하는 ‘단지 정보’ 등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외부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위상을 새롭게 선보이는 홈페이지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kjh@ekn.kr현대건설, 홈페이지 리뉴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동양, "숨어있는 건설 수주 정보를 찾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건설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에 숨어있는 공사 수주 찾기에 나섰다. 동양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 절벽 위기를 넘기 위해 도급사업 수주 정보를 수집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주 캠페인은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동양은 건설 현장의 공사 수주 정보를 동양,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한일합섬 등 유진그룹 임직원을 통해 전달하면 정보제공자와 해당 임직원에게 소정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이 정보를 통해 수주에 성공할 경우 내부 기준과 기여도에 따라 소정의 선물과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동양은 이번에 수집된 수주 정보를 기반으로 사업성을 분석하여 공격적인 수주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양 수주 캠페인은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양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동양 건설부문 사업전략실로 문의하면 된다. 동양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에 보다 폭넓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수주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되는 최상의 건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은 지난 2016년 유진기업과 한 가족이 된 이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7년 244위였던 시공 능력 평가 순위는 지난해 10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kjh@ekn.kr동양 직원들 동양 직원들이 건설 현장에서 수주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유진그룹

자영업자 대출 1000조 넘어…절반 이상 3개 이상 다중채무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대출(사업자대출+가계대출)이 10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자영업 대출자 10명 중 6명은 3개(기관·상품) 이상의 대출로 자금을 끌어 써 금리 인상기에 가장 위험한 ‘다중채무자’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은 1019조8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더해 이처럼 분석했다. 대출 종류별로는 사업자대출이 671조7000억원으로 가계대출(348조1000억원)의 약 2배에 달했다. 자영업자 대출액은 지난해 3분기(1014조2000억원) 처음 1000억원을 넘은 뒤 계속 늘어 4분기에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증가율은 0.6%로 3분기(2.0%)보다 낮아졌다. 특히 자영업자 가계대출이 한 분기 사이 349조원에서 348조1000억원으로 0.3% 줄었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자영업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 증가분을 추산(지난해 4분기 말 변동금리 비중 추정값 72.7% 바탕)한 결과,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높아지면 전체 이자액은 1조9000억원, 1인당 평균 연이자는 60만원 불었다. 1.50%포인트 오르면 1인당 증가액은 362만원까지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2021년 8월 이후 최근까지 기준금리 인상 폭(3.00%포인트)만큼 대출금리가 뛰었다면, 이자는 이미 362만원의 두 배인 724만원 추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전체 자영업 대출자 중 56.4%(173만명)는 가계대출을 받은 금융기관 수와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였다. 10명 중 6명이 사실상 더 이상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운 한계 차주인 셈이다. 대출액 기준 전체 자영업 대출의 70.6%(720조3000억원)가 다중채무자로 나타났다. 이들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4억2000만원으로 추정됐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 다중채무자 이자 부담도 일반 자영업 대출자보다 더 커졌다. 금리가 0.25%포인트, 1.50%포인트 오르면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1인당 연이자는 76만원, 454만원씩 불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준금리 인상 행렬로 대출금리가 3.00%포인트 올랐다면 각 자영업 다중채무자 이자는 평균 908만원이나 불어 이자 상환마저 어려운 상황이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dsk@ekn.kr서울의 거리.

‘소맥’ 없어질 만 했네...‘세 가지’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출고량이 7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헬스를 비롯한 웰빙 문화 확산과 더불어, 주52시간제·코로나19 확산으로 줄어든 회식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주류 가격 급등으로 늘어난 경제적 부담 역시 술을 멀리 하게 되는 원인으로 보인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1년도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와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01만㎘로 전년 대비 3.6% 줄었다.2014년(380만 8000㎘) 이후 7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맥주 출고량은 지난해 153만 9000㎘로 1.8% 줄었다. 희석식 소주의 경우 82만 6000㎘로 5.6%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맥주는 2013년 이후 8년 연속, 희석식 소주는 2017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다.그러나 출고량 감소에도 지난해 ‘출고 금액’은 8조 8345억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었다. 출고액 증가는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주류는 덜 팔았지만, 주류 매출은 늘어난 것이다. 맥주의 경우 출고량이 1.8% 줄었지만 출고 금액은 3.7% 늘었다.주류 출고량 감소에는 코로나 사태도 큰 영향을 줬다. 주류 출고량 감소율은 2019년 1.7%에서 2020년 4.8%로 대폭 커졌다. 이후 2021년 역시 3.6%에 달했다.경제적 이유로 안 마시는 것이 아니라 못 마시는 상황도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2월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맥주 5.9%, 소주 8.6%였다. 둘 모두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4.8%)을 웃돌았다.특히 식당 등에서 마시는 외식용 주류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배가 넘었다.외식용 맥주 물가 상승률은 10.5%였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0월(10.8%) 이후 24년 4개월 만 최고치였다.외식용 소주 물가 상승률도 11.2%로 2016년 11월(12.0%)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주류 제조업체들이 맥주·소주 등 출고가를 인상하면서 식당·편의점 등 주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다.외식용 맥주와 소주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1년 전인 지난해 2월만 해도 1.6%, 0.9%였지만 최근 1년 새 가파르게 올랐다.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등 소주 제품 출고 가격을 7.9% 인상했다. 바로 다음 달에는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등 일부 소주 제품 출고 가격을 올렸다.소주에 이어 맥주도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오비맥주는 지난해 3월 카스 등 국산 맥주 제품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도 테라 등 맥주 출고 가격을 평균 7.7% 올렸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맥주 클라우드의 출고가를 평균 8.2% 인상했다.이번 달에는 편의점 수입 맥주 가격이 4개월 만에 또 올랐다.편의점업계에 따르면, OB맥주는 CU, GS25,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하는 수입 맥주(500㎖) 판매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렸다. 4캔 구입 시 할인 가격도 1만 1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인상됐다.지난 2021년 12월 할인 중단으로 하이네켄코리아 수입 맥주 가격이 4캔 1만원에서 1만 1000원으로 오른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주류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과 함께 주세 인상 등으로 출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맥주의 경우 물가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세금이 올라가는 종량세에 따라 이번 달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L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됐다.이에 따라 맥주 제조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가격 인상을 검토했다. 그러나 물가 안정을 요구하는 정부 압박에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정부는 현재 맥주·탁주에 적용되는 종량세 물가 연동제를 원점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hg3to8@ekn.kr잔에 새겨진 소주와 맥주를 섞는 케릭터(기사내용과 무관)

[사고] ‘에너지포럼 2023’ 오는 28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간종합경제지 에너지경제신문은 에너지경제연구원·(사)에너지미래포럼과 공동으로 오는 28일 ‘에너지포럼 2023’을 개최합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2023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과 과제-글로벌 협력 통한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여전히 지구촌을 휩쓸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 가속 등으로 에너지 안보 및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7대 경제대국으로 도약했으나 구조적으로 에너지 및 자원의 낮은 자급과 비효율 사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해외의존도 93%, 연간 에너지 수입액 150조원, 석유개발률(국내외) 13%, 주요 광물자원 개발률(국내외) 20~30%, 세계 에너지 안보 순위 130위라는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가 중요한 시기에 국가경제의 위협 요인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 출범 1주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는 그간 전임 정부 에너지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해왔습니다.전임 정부 핵심 에너지정책인 탈원전 정책을 거두고 원전생태계를 되살리면서 신재생에너지 등 ‘균형 있는 전원믹스’를 통해 국가경제와 에너지안보를 동시에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왔습니다.이번 포럼에서는 각계 전문가가 나와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믹스, 에너지수요 효율화 방안, 수소 및 핵심광물자원안보 대책 등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행사명 : 에너지포럼 2023◇ 주 제 : 2023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과 과제-글로벌 협력 통한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일 시 : 2023년 4월 28일(금) 10:00∼17:50 ◇ 장 소 :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울 중구 태평로)◇ 주 최 :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사)에너지미래포럼◇ 후 원 : 기획재정부·외교부·환경부·국토교통부·중소기업벤처부◇ 문 의 : 에너지포럼사무국 (02)6749-3149 * 행사참석은 에너지경제신문 홈페이지 ‘에너지포럼 2023’사이트에서 사전등록을 받습니다.에너지포럼 2023.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 추진…상부공간에는 최장 7km 선형 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로 마련되는 상부공간에 최장 7㎞에 이르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경부간선도로 양재∼한남 구간에 7km 규모의 선형 공원인 가칭 ‘서울 리니어파크(Seoul Linear-Park)’를 조성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상부공간 공원화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다. 지난 1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국토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 로드맵을 구체화함에 따라 상부공간의 활용방안을 선제적으로 구상하겠단 목표로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1970년 경부간선도로 최초 개통 이후 50년간 단절됐던 강남도심 내 동서 지역이 연결되면서 도시공간 재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선형 공원 조성을 통해 1970년대부터 급격히 추진된 개발로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강남 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도로 지하화 관련 전문가 논의, 도로 기능고도화 검토 등을 통해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구상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올해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 등을 거쳤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 양재∼반포 중심도 지하도로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초IC(8.3만㎡)·양재IC(7.3만㎡) 등 대규모 가용지의 경우 혁신적 디자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거점 공간으로의 조성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롯데칠성 부지 등 주변 개발사업지와의 계획적 연계방안 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심 속 허파와 같은 녹지 공간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풍요로운 생활의 핵심"이라며 "시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경부간선도로 상부공간 공원화 계획 서울시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상부공간 공원화 사업으로 양재∼한남 구간에 7km 규모의 선형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서울시

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일부터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3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400여가구가 공급된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3일부터 2023년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416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이번 공급 물량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청년 매입임대주택 2022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394가구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입주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서 2395가구, 그 외 지역에서 2021가구가 공급된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신축 또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싼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유형별로 차이는 있지만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 신청 대상이며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최장 6년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 공급된다.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 유형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혼부부Ⅱ 유형의 경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 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바꾸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신혼부부Ⅰ 유형은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며 신혼부부Ⅱ 유형은 최장 6년 거주할 수 있되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도 거주 가능하다. 청약 신청은 각 유형마다 정해진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중순, 입주는 오는 6월 이후로 예정됐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최근 전세 사기나 대출 이자 상승으로 주거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LH 매입임대주택이 안전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매입임대주택 서울의 한 매입임대주택 모습. LH

지난해 4만명 몰린 역세권청년주택…올해 공급물량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불안정한 집값과 최근 고금리 기조 등 부동산 시장 불황에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첫 역세권 청년주택 청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모집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늘리는 등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1차 역세권 청년주택’ 청약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모집 공고를 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에 진행되는 1차 공급에는 서울 시내 5개 단지, 총 576가구 물량이 신규 공공임대 유형으로 공급된다.일반적으로 역세권 청년주택은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로 구분해 공급되는데 이번 공급 물량은 모두 공공임대주택으로, 민간이 건설하고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매입하는 형태다.단지별로는 △강동구 성내동 △은평구 대조동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 △종로구 숭인동 청계로벤하임 △중구 광희동1가 △동작구 대방동 골든노블레스 등이다. 이외에도 서교동 효성해링턴타워, 용산베르디움프렌즈 등 지난 청약에서 미계약이나 퇴거로 발생한 공가 46가구도 추가 재공급 물량으로 풀렸다. 2023년 1차 역세권 청년주택 신규 공급 단지 단지명 공급 가구 수 강동구 성내동 87-1 264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은평구 대조동) 252 청계로벤하임(종로구 숭인동) 16 중구 광희동 1가 166 21 골든노블레스(동작구 대방동) 23 합계 576 자료=서울시 이 가운데 천호역 역세권인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 짓고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264가구로 가장 많이 공급한다. 이어 불광역 역세권인 은평구 대조동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이 신혼부부 유형 252가구를 공급하는 등 물량이 적지않다.역세권 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서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 임대 기간이 끝나도 분양전환은 되지 않는다.입주 자격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무주택자이면서 자동차 미소유인 청년 또는 신혼부부로 본인과 부모 합산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특히 역세권이라는 입지 특성상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로인해 지난해 12월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당시 총 529가구 공급에 총 4만496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7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에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매년 1, 2차로 나눠 공급했지만 올해부터는 공급 회차를 총 3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 해 동안 20개 단지, 총 1642가구를 모집하며 올해 남은 2, 3차 입주자 모집은 하반기 중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역세권청년주택이 자산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 줄 수 있도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역세권 임대주택의 한계에 대한 지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시세 대비 임대료가 저렴하지만 역세권이라는 특성상 타 임대주택에 비해 임대료와 관리비가 비싸기 때문이다.강동구 성내동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16㎡ 청년 유형은 보증금 2억4900만원에 월세 11만원이며 35㎡B 신혼부부 유형은 보증금 7억5800만원에 월세 33만5000만원으로 책정돼있다. 은평구 대조동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의 경우 36㎡B 신혼부부 유형 중 일부는 보증금이 8억9300만원에 월세 39만4000원에 달한다.한편 이번 2023년 1차 역세권 청년주택 청약 신청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오는 24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선정한 이후 최종 당첨자는 오는 8월9일 발표한다. 8월 말 계약이 진행되면 오는 9월 초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giryeong@ekn.kr서울시가 ‘2023년 1차 역세권 청년주택’ 총 576가구를 공급한다고 지난달 31일 모집 공고를 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의 한 역세권청년주택 신축 공사 현장. 사진=김기령 기자

입주물량 쏟아지는 강남구…전세가격 어디까지 떨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돼있는 서울 강남구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년 6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은 물론 전국 1위 자리마저도 내줬다. 당분간 강남구 입주물량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세가격이 어디까지 하락할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 또한 커지고 있다.2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남구 3.3㎡ 당 평균전세가격은 3411만3000원으로 3700만7000원이었던 1월에 비해 289만4000원 떨어져 7.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전국 평균전세가격 1위는 강남구에서 3486만5000원을 기록한 서초구로 바뀌었다. 이같은 전세가격 하락세는 강북구뿐 아니라 목동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도 목격되고 있다.특히 강남구 전세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의 주요 원인으로는 향후 지역 내 예정돼있는 대규모 입주물량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까지 강남구 내 입주물량 쏟아져…타 지역도 전세가격 ↓강남구에는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3375가구의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를 시작으로 오는 6월과 11월에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489가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의 입주가 각각 예정돼 있다. 강남구에는 내년에도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전세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강남구 전세가격이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는 신축보다는 상대적으로 구축인 단지들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지난 2월 6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던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30일 4억에 거래되면서 한 달여 만에 2억5000만원의 차이를 드러냈다.개포동 ‘개포주공5단지’ 전용면적 61㎡ 또한 지난 2월 4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지난달 2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하면서 1억5000만원 급락했다.전세가격 하락세는 강남구 이외의 타 지역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지난달 강북구 전세가격은 1650만8000원으로 1월(1768만6000원)에 비해 6.7% 하락했다. 참고로 2월 2억4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던 강북구 번동 ‘번동주공1단지’ 전용면적 49㎡는 지난달 1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한 달 만에 8000만원이나 빠졌다.또한 지난 2월 4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했던 양천구 목동 ‘목동7단지아파트’ 전용면적 59㎡ 또한 지난달 3억3000만원에 계약되면서 한 달 새 7000만원 하락했다.◇ 전세가율도 40% 붕괴 앞둬전세가격이 큰 폭 하락하자 지난달 강남구 전세가율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로 강남구는 지난달 41.6%로 집계되면서 40%선 붕괴를 앞두고 있다.앞서 언급한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와 개포주공5단지 61㎡의 최근 매매가격은 각각 20억4000만원, 19억9000만원으로 전세가격과 큰 차이를 보인다.이 같은 현상은 최근의 고금리 상황으로 인해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전세가격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일각에서는 강남구 전세가격 하락은 일시적일 뿐이며 분위기가 곧 반전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개포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가 입주를 시작했을 때 일시적으로 지역 내 전세가격이 폭락했지만 저렴한 물건이 빠른 시간 내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대규모 입주물량과 경기 악화 영향에 의해 일시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뿐, 강남구는 전세수요가 워낙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향후 전세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전문가들은 강남구 전세가격 하락세는 쏟아지는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입주물량이 많으면 전세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가락동 ‘헬리오시티’ 입주 당시 송파구 전세가격이 전체적으로 떨어진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입주가 계속되면 상대적으로 구축 아파트 전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금리가 동결되고 더 이상 오르지 않는 상황이 된다면 가격 하락이 멈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강남구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경. 김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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