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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방산 경쟁력 제고에 민관 뭉쳤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정부와 수출금융기관 등이 우리 방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대적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방사청) 과 유관기관들은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방산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식’과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먼저, 방사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보험공사(무보), 신한은행, 경남은행은 ‘방산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산 협력사에 연간 1000억원 규모로 저리(低利)의 수출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방산수출 전략회의’와 올해 2월 ‘제10회 방산발전협의희’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우리 방산기업들이 대내외적으로 겪고 있는 금리상승, 담보부족 등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방산 협력사들은 완성 무기를 제작하는 체계기업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방산 수출에 기여하고 있으나, 담보 부족과 신용도 제한, 금리상승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들은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수출금융지원 사업의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시중은행과 공동협력으로 이르면 4월 말부터 시중에 약 1000억원의 유동성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무보는 방산 협력사에 대한 보증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비율을 확대 적용하며, 협약은행은 무보의 보증을 바탕으로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신규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엄동환 방사청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수출 계약 이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방산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산공급망 생태계 안정성 구축을 통해 국가안보 및 경제안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방산 수출 맞춤형 금융지원을 새롭게 도입해 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방산 수출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K-방산수출을 위한 수출금융지원을 이행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방산이 우리 경제의 수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도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와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금융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지원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번 협약은 방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시중은행이 힘을 모은 모범사례"라면서 "방산 수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협력사의 자금 애로를 선제적으로 해소해 방산 수출 이행을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품질과 납기 준수로 쌓은 K-방산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2781억원의 정부 투자 계획이 담긴 ‘2023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방위산업의 지능화·첨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우주, 인공지능(AI), 드론·무인기 등 16대 중점분야 중심의 기술개발에 2781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핵심소재부품의 기술 자립화를 위해 ‘방위산업소재부품 기술개발 로드맵’을 올해 9월까지 마련하고,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등 방산 소재부품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미국 보잉사와 상반기 중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등 국가별 맞춤형 산업협력을 강화하고, 방산선도무역관을 20개소에서 31개소로 확대하며 기업종합지원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지원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뭅 (왼쪽부터) 김윤홍 신한은행 부행장, 윤종배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김윤태 KOTRA 부사장, 박성호 경남은행 본부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가계, 금리 오르자 금융자산 예금으로…주식은 줄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금리 상승과 주식·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가계가 여윳돈을 주로 예금에 넣는 현상이 뚜렷했다.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 등에 따라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나자 전년보다 더 많은 돈을 금융기관에서 빌렸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순자금 운용액은 182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146조9000억원) 대비 35조9000억원 증가했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하고,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은 관계자는 은 작년 가계의 여윳돈(순자금 운용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소비가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늘었지만, 소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금융자산으로 순운용(자금운용-자금조달)한 규모가 전년보다 커졌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89만으로 전년(363만원) 대비 7.2% 늘었다. 근로소득이 늘었고 소상공인 손실보전 등 이전소득도 더해졌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전체 자금 운용 규모(263조4000억원)는 1년 전 대비 약 77조원 줄었다. 자금 운용을 부문별로 보면, 특히 가계의 국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1년 사이 95조9000억원에서 18조6000억원으로 급감했다. 가계는 투자펀드를 제외하고 지난해 주식을 40조6000억원 사들였는데 전년 대비 72조3000억원 적다. 반면 가계의 저축성예금은 늘었다. 전년 82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182조9000억원으로 100조7000억원 늘었다. 2021년 20.8%이었던 가계 금융자산 내 주식·투자펀드의 비중은 2022년 17.8%로 하락했다. 반면 예금 비중은 43.5%로 전년(41.0%) 대비 늘었다. 가계는 지난해 총 80조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전년(193조4000억원)과 비교해 조달액이 112조8000억원 감소했다. 자금조달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융기관 차입(대출)은 189조6000억원에서 66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대출금리 상승, 대출규제 지속,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가계 대출이 많이 줄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비금융 법인기업의 경우 지난해 순조달 규모가 175조8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09조5000억원 증가했다. 175조8000억원은 해당 통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순조달액이다. 그만큼 사정이 어려운 기업이 지난해 많은 자금을 끌어 썼다는 의미다. 자금조달 방법 중 금융기관차입이 180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의 174조3000억원에서 5조9000억원 늘었다. 채권발행은 29조1000억원에서 49조원으로 늘었다. 일반정부의 순조달 규모는 지난해 39조3000억원으로 전년의 11조1000억원 대비 28조2000억원 늘었다. 코로나19 대응 관련 재정집행 등으로 정부 지출이 크게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dsk@ekn.kr가계 자료=한국은행.

삼표피앤씨 더블월 공법, 프리미엄 타운하우스에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피앤씨는 친환경 기술인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더블월은 얇은 두께의 콘크리트 판넬 두 장을 보강재 사이에 서로 마주보도록 한 벽체를 말한다. 판넬 사이의 공간은 현장에서 레미콘으로채워지게 된다.따라서 더블월 공법은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와 레미콘의 장점을 두루 갖춘 공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블월공법개발 초기에는 일반주택의 지하벽에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의 지상층 벽체로도 널리 적용되는 등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공법은 친환경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자재 절단 등의 작업이 필요 없어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전 제작된 제품을 현장에 적용하는 만큼, 공사기간 단축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최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품격프리미엄 타운하우스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설계에도 더블월 공법이 적용됐다. 헤르만하우스는 친환경 요소를 강조하고, 혁신적인 공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헤르만하우스 시행사인 ELB 정병수 이사는 "설계, 제작, 시공 등 전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능성을 강화한 삼표피앤씨의더블월 공법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일체화된 구조성능 및 친환경적 기술이 매력적인 만큼,앞으로도 더블월 공법을 계속해서 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기존 더블월 공법에 내진 및 단열 기능을 강화한 더블월제품을 국내시장에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의 ESG 경영방침에 따라 향후에도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정책에 부합하는 건설기술 차별화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표피앤씨는 2019년 국내에서 유일하게더블월 PC 자동화 생산 설비를 도입했으며, BIM 기반으로 수주, 설계, 제작, 시공, A/S에 이르는 전체 공정관리 체계를 갖추고 더블월 PC 시장 확대를 추진중이다. kjh123@ekn.kr삼표피앤씨 더블붤ㅇ 더블월 공법이 설계에 적용된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조감도. 삼표그룹

KCC,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에서 친환경 페인트 부문에 5년 연속 1위로 선정되고, 창호재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6일 KCC에 따르면 이 기업 건축용 수성 페인트 브랜드인 ‘숲으로’로 친환경 페인트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숲으로는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한 KCC의 대표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다. 도심 속 빌딩 숲을 친환경 페인트를 통해 자연 산림과 같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숲으로는 우수한 친환경성과 색상 구현력, 곰팡이 등 각종 균류 억제 성능을 갖춰 주거시설, 공장, 학교, 병원 등 다양한 곳에 두루 적용된다. ‘숲으로 웰빙’과 ‘숲으로 올인원’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마크 최우수 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도 함께 획득하는 등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KCC창호’가 창호재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KCC창호는 창호의 핵심 5대 성능인 내풍압성, 수밀성, 단열성, 기밀성, 방음성이 우수하다. 건축물에서 열 손실이 가장 많은 부분이 창호라는 점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KCC창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패시브인증인 ‘PH Z1’ 등급을 획득한 패시브 창호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또 건물 안쪽으로는 단열성이 좋은 PVC 재질을, 바깥쪽으로는 미려한 외관의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한 복합창호도 인기다. KCC는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로 재건축·재개발 및 고급 신축 단지 등 하이엔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중이다. 최상위 기술력과 품질을 담아낸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창호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한다. 4월부터는 톱 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새로운 TV 광고를 방영하며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브랜드 파워는 고객 만족을 척도로 하는 만큼 이번 K-BPI 1위 선정은 고객들에게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과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변치 않는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PI는 올해 25년째를 맞는 국내 대표적 브랜드 평가 지표다. 국내 산업군과 기업 브랜드 수준을 파악해 비교할 수 있도록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측정한다. 소비자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를 대상으로 각 브랜드의 인지도 및 충성도에 대해 1:1 개별 면접 방식으로 조사해 종합 점수를 매긴다. kjh123@ekn.krkcc 창호 ㅇㅇㅁㅁ KCC가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친환경 페인트 부문 5년 연속, 창호는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KCC

강남 도곡우성 548가구 재건축…문래동2가엔 업무시설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는 지난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1986년 준공된 강남구 도곡동 도곡우성아파트는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인근에 있는 단지로 이번 심의를 통해 아파트 7개동, 548가구(공공주택 88가구)로 재탄생한다. 대상지 동측 도로변에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하고 건축한계선(3m)과 더불어 추가로 2m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가로활성화를 도모하고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언주초등학교 하교 시 학부모 대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개방 커뮤니티시설, 은성중·은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 인근 주민들을 위한 실내형 어린이놀이터 등을 대상지 남측에 계획해 개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문래동2가A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지구 정비계획 변경(안)’도 조건부가결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 단지가 조성되며 지하 1층은 판매시설(농협 하나로마트 운영 예정), 저층부(1~4층)는 근린생활시설, 고층부(5~16층)는 업무시설로 계획됐다. 대상지에 인접한 서·남측 도로를 6m에서 7m로 확폭하고 대상지 4면에 건축한계선 2~3m 구간을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대상지 동측에 공원을 조성해 준공업지역 내 부족한 녹지 및 휴게공간이 확충됨에 따라 업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제조업 및 근린생활시설이 혼재된 준공업지역 내 업무시설이 도입됨에 따라 영등포 경인로 축 도심기능이 강화되고 낙후된 공장부지 일대에 도시 활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호선 둔촌동역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안도 원안가결됐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따라 양재대로를 3m 확장해 풍성로 방향으로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보도위에 위치한 둔촌동역 1,2번 출입구와 환기구 5개소에 대한 이설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둔촌동역 출입구 및 환기구 이설사업은 올 상반기 공사를 착공해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준공 전인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원구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안’은 수정 가결됐다. 광운대역 주변지역 개발사업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월계로~광운대역~석계로로 연결되는 도로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함에 따라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로개설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반영해 도로 폭원은 8~18m, 도로 연장은 당초 492m에서 907m로 변경했다. giryeong@ekn.kr도곡우성아파트 5일 열린 서울시의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됐다. 사진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 위치도. 문래동2가 재개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2가A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지구 위치도. 둔촌동역 도시계획시설 변경 강동구 둔촌동역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 사업지 위치도. 노원구 광운대역 도로 변경안 노원구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시계획시설(도로) 사업지 위치도.

전문건설공제조합,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업계 공동참여 MOU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국내 전문건설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전문조합은 지난 4일(현지시각) 르완다 인프라부와 르완다 인프라 분야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과 이익증진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6일(우리시간)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전문조합 이은재 이사장과 어니스트 은사비마나(Ernest Nsabimana) 인프라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전문조합과 인프라부는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전문건설사 및 종합건설사의 공동참여, 인프라부의 전문조합 보증 수용, 르완다 기술자를 위한 한국 건설기술 교육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은재 이사장은 "아프리카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한 국내 건설업계 참여 확대를 통해 아프리카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국내 건설업계에는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 모두 윈-윈하는 K-인프라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조합은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한-르완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조합원인 국내 전문건설업계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르완다 정부와의 MOU 체결을 추진해 왔다. 이외에도 조합은 지난 1월 해외건설 발주 정보, 건설정책 및 제도 등 다양한 정보를 조합원에게 제공하고, 해외건설 보증지원 강화를 위해 해외건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조합원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jh123@ekn.kr르완다 인프라 ㅇㅇㅁ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어니스트 은사비마나 르완다 인프라부장관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문조합

IB들의 경고 "한국 올해 1%대 성장 어려워…내년 2%도 불투명"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을 두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올해 1%대 성장이 쉽지 않을 뿐더러, 내년에도 잠재성장률 수준인 2%대 복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 등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로 집계됐다. 8개 투자은행 중 HSBC가 우리 경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지난달 1.0%로 0.2%포인트(p) 낮췄다. 다만 전체 평균으로는 전달과 같은 1.1%를 유지했다. 6개 기관이 1%대를 예상한 가운데 씨티는 우리 경제가 올해 0.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고, 노무라는 역성장(-0.4%)할 것으로 예측했다. 추가로 하향조정하는 기관이 나올 경우 1%를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월 말 기준 2.1%에서 3월 말 기준 2.0%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골드만삭스가 2.8%에서 2.7%로, HSBC가 1.9%에서 1.6%로 전망치를 내려 잡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측은 우리 정부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는 다소 시각차가 있다. 한은은 지난 2월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각각 1.6%와 2.4%를 제시했다. 한은은 우리 경제가 올해 상반기 1.1%, 하반기 2.0% 성장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인 뒤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2%대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역시 우리 경제가 올해 1.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5.1%에서 올해 3.2%로 떨어진 뒤 내년 1.9%로 하락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달 전인 2월 말 기준과 비교하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0.1%포인트 낮아진 반면 내년은 0.1%포인트 올라갔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하는 등 물가 오름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올해 전망치 하향 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이 높은 데다, 향후 산유국의 원유 감산 조치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내년 물가 상승 폭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아울러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지난해 1.7%에서 올해 1.8%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뒤 내년 2.7%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21년 852억달러에서 지난해 298억달러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인 45억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로 예상했는데 이는 홍콩(3.6%), 몽골(5.4%), 중국(5.0%), 대만(2.0%) 등 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낮다.내일 꽁꽁 싸매고 출근하세요 (사진=연합)

HDC현대산업개발, 식목일 맞아 나무 식재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식목일을 맞이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환경 보호를 위한 나무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한 서울시 용산구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체 ‘용산 드래곤즈’가 전날 식목일 기념 ‘함께해요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모인 용산 드래곤즈 봉사자 110명은 도심 내 훼손된 녹지 재생 및 주민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일대 300㎡ 규모의 면적에 자산홍 4800주를 심었다. 이번 용산 드래곤즈의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 김나라 사내 변호사는 "지속가능경영의 하나로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환경경영에 직접 실천할 수 있어 참가하게 되었다"라며 "오늘 심은 나무로 인해 우리 지역사회를 푸르게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본사가 있는 용산의 지역사회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2)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지역 민관학 연합 봉사체 ‘용산 드래곤즈’의 ‘함께해요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구광모의 결단’ 2년…LG전자 새 동력으로 ‘비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서 손을 떼는 ‘구광모의 결단’ 이후 새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화장품,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쌓으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21년 4월5일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구사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이후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영역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5G 이동통신 환경 구축, 기존 뷰티·의료기기 판매 확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작년에는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설립도 모바일 사업 철수 결정 이후 구 회장이 내린 결단이다. 마그나는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회사다. LG전자 전장 사업은 최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전장 분야 출범 10년만에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다.전장 외 B2B 사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 역시 구 회장의 공으로 분류된다. 그는 회장 취임 이후 없어졌던 B2B 담당부서를 부활시키며 비교적 경기를 덜 타는 해당 분야 공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AI, 로봇 등 분야 내공도 꾸준히 쌓고 있다. AI의 경우 LG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성과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LG전자가 내놓는 신제품들은 ‘다양성’과 ‘시장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상당수다. LG전자는 지난 3일 좁은 거실이나 방에서도 사용 가능한 컴팩트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를 출시했다.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 색깔을 입히고 다양한 편의기능을 넣었다.지난달 31일 내놓은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역시 주목받는 신(新)가전이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게 한 전시함이다. 내부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받침대는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한다. 스타일러에 적용된 트루스팀, 습기·냄새를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 기능 등이 적용됐다.LG 틔운의 경우 ‘식물생활가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2021년 출시된 이 제품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된다.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83조46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수치인 동시에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1년 매출액 70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 만에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여줬다. ‘코로나 특수’ 등이 있긴 했지만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성공적으로 신사업을 개척해나간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구 회장은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제시하며 LG전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고객 감동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yes@ekn.kr구광모 LG그룹 회장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안마의자 신제품 ‘힐링미 파타야’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LG전자의 식물생활가전 ‘틔운’

반도건설, 협력사와 주거통합서비스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반도건설은 협력사와 공동으로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공동주택 내 주거통합서비스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전날 서울 강남구 반도건설 본사에서 이정렬 반도건설 대표와 이건구 에이치티비욘드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비(byb) 플랫폼’ 기반 주거통합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에이치티비욘드는 반도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단지 시설 기반 서비스 및 단지 밖 서비스 제공업체 발굴, 서비스 이용 정책 수립 및 운영관리,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서비스 제공업체 발굴, 운영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에이치티비욘드와 반도건설은 바이비 플랫폼 및 주거서비스 적용 범위를 공동주택에 제한하지 않고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문화시설, 연구·체육시설 등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에이치티비욘드가 운영하는 아파트앱 ‘바이비’는 파편화된 네트워크 구성에서 기인하는 공간경험의 단절감을 자체 개발한 공간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해소하고 심리스한 공간서비스를 구현하는 주거통합서비스 플랫폼이다. 바이비는 세대 내 냉난방, 조명, 환기, 가스를 제어하거나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예약 및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입주민과 단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아파트 단지 거점의 하이퍼 로컬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구구독, 밀키트, 헬스케어, 세무컨설팅, 카셰어링 등도 이용가능하다. 이정렬 반도건설 대표는 "바이비 플랫폼 기반의 아파트 주거서비스 앱을 적용해 ‘반도유보라’ 입주민들이 주거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향후 에이치티비욘드와의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주거통합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반도건설 MOU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왼쪽 네번째), 이건구 에이티비욘드 대표(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바이비 플랫폼 주거 통합서비스 개발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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