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 TV 플러스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 TV 플러스’에서 tvN ‘뿅뿅 지구오락실’ 등 17개의 인기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인기리에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나의 아저씨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뿅뿅 지구오락실은 게임모음집과 댄스모음집을 별도로 편성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TV 조선 인기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와 2016년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스타다큐 마이웨이도 제공한다. 이번 TV 조선 채널 신규 런칭으로 삼성 TV 플러스는 국내 FAST 서비스에서는 유일하게 지상파 3사에 이어 종편 4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모두 제공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삼성 TV 플러스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영화, 드라마, 예능, 뉴스,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패스트(FAST) 서비스로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 24개국에 20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시청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편리한 감상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 대표 FAST 서비스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gore@ekn.kr0524 '뿅뿅 지구오락실' 이제 삼성 TV 플러스에서 보세요 (1) ‘삼성 TV 플러스’에서 24일부터 즐길 수 있는 17개 인기 프로그램.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최적화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24일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LG 매그니트’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벽으로 배경을 구현하고 등장 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 최적화했다. 이 제품은 화소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압도적인 화질을 기반으로 스튜디오 촬영 환경을 고려한 맞춤 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표면에 블랙 코팅을 입힌 LG 매그니트는 내구성이 강해 철거 및 재설치가 필요한 촬영 환경에 적합한 동시에 깊은 블랙 색상과 선명한 색감을 표현한다. LG전자 고유의 디스플레이 표면 처리 기술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더라도 색을 왜곡 없이 정확하게 보여준다. 초당 화면 출력 횟수를 나타내는 화면 재생율은 기존 LG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의 2배에 달하는 7680Hz를 지원해 배경 화면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또 △카메라로 디스플레이를 찍을 때 화면에 검은 선이 일렁이는 롤링 셔터 효과 제거 △화면 출력과 카메라 촬영 간 시차 동기화 △사이니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LG 커넥티드 케어 등도 지원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한 기술들을 탑재한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앞세워 차세대 콘텐츠 제작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gore@ekn.kr1322165108 ‘LG 매그니트’로 구현한 배경 앞에서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는 연출 이미지.

삼성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통해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인구소멸 위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역 경제활성화와 이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도 별도 구성해 운영한다.개별 기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이 손잡고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지역 균형발전’도 스마트공장 3.0의 중요한 목표다. 이를 위해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실천해 온 대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사업이다.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국내외 제조 현장에서 수십 년간 쌓은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전수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이재용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해 11월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부산광역시 도금기업 ‘동아플레이팅’을 찾아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gore@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은, 내일 기준금리 동결할 듯"…금리인하 가능성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 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모두가 한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뒤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경기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관측에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줄어든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정책 입안자들은 한국 수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줄은 상황에서 올해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고 목소리를 높여왔다"며 "수출 둔화는 핵심 리스크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전기, 가스 등을 포함한 유틸리티 가격 인상과 생활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이 지난 몇 개월 동안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국의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이달에도 이런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도 없어 경기 둔화에 대한 압박은 커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DB금융투자의 문홍철 채권 및 외환 전략가는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이 좋지 않다는 것은 정책입안자들이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 신중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줄어든 점도 동결 전망을 유력시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8.6%의 확률로 반영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9일 "긴축을 오래 이어왔고 정책은 제약적"이라며 "긴축 정책이 시차를 두고 어떤 효과를 가질지, 최근 은행권 스트레스에 따라 축소된 신용의 규모에 대해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도 물가 안정추이가 지속되고 있어 한은의 금리 동결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7%로 14개월 만에 3%대에 진입했다. 시장의 큰 관심사인 한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관측은 엇갈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 경제에 역풍이 강화되자 한은이 이르면 올해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1.2%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한 경제전망(1.6%)보다 낮다. 또 금리에 민감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3월 초 이후 50bp(1bp=0.01%포인트) 떨어져 현재 기준금리(3.5%)를 밑돌고 있다. 이는 한은이 12개월 내 금리를 최소 한 차례 내릴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그는 이달 초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거버너 세미나에 참석해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이고 근원 물가도 높은 상황"이라며 "정책 기조 변화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씨티그룹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이 총재가 이번 금통위에서도 이 같은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은 끈끈한 근원 인플레이션, 원화 환율 변동성, 연준의 불확실한 통화정책 등을 이유로 올 상반기엔 금리인하에 대한 논의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셋톱박스 숨기지 마세요"…디자인·성능 다 잡은 KT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최근 KT가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고객의 성향을 반영해 디자인과 성능까지 모두 갖춘 신규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유료방송 성장 둔화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셋톱박스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올인원’기능에 인테리어 효과까지지난 23일 KT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체험존을 열고 신규 셋톱박스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사운드바)의 상세 기능을 소개했다. 자체 특허 기술로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AP),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3개의 단말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KT는 이번 신규 셋톱박스 개발에 1년 넘게 공을 들였다사운드바 외관은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을 맡았다. 흰색과 우드톤 2가지로 선보인 이 제품은 예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같은 외관과 1.8kg의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KT는 이후 추가 색상과 액세서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거실이 영화관…목소리만 귀에 쏙사운드바는 대표적인 HDR 기술 ‘돌비비전’과 ‘HDR10+’을 세계 최초로 동시 지원한다. HDR은 가장 밝은 곳부터 가장 어두운 곳까지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체험존에선 일반 화면과의 비교를 위해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LG전자 TV와 HDR10+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TV를 각각 시연에 사용했다.조승제 KT 콘텐츠마케팅팀 차장은 "두 기능을 동시 지원하기 때문에, 양쪽 하나의 기능만 지원하는 TV 모니터, 플랫폼이라도 초고화질의 콘텐츠를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음질을 위해 ‘하만카돈’ 스피커에 3D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도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종이라도 사운드바가 있으면 공연장·극장과 같은 음향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를 체험할 수 있다.또 ‘보이스 부스트’ 기술이 적용돼 시끄러운 배경음 속에서도 배우의 대사만 더 잘 들리게 한다. 목소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동시에 선명하게 들린다는 느낌이다. 이 기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주문형비디오(VOD)를 비롯해 채널ENA 등 실시간 채널에도 모두 적용된다.이 밖에도 C타입 포트를 도입, 충전·건전지 모두 지원하는 친환경 리모컨이 제공된다. 국내 최초로 AP를 셋톱박스 안에 넣어 지니 TV로 와이파이 접속, 비밀번호 변경 등의 작업이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원유승 KT 미디어단말기획팀 차장은 "사운드바의 경쟁력은 1개의 셋톱박스 안에 3개의 단말기능이 모두 들어간 ‘올인원’ 제품이라는 것"이라며 "저사양의 TV를 보유한 고객이라도 셋톱박스 변경만으로 한 층 높아진 화질과 음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sojin@ekn.krKT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 체험존을 열었다. 사진=윤소진 기자돌비비전을 지원하는 LG전자 TV 화면(오른쪽이 일반 화면에 비해 빚 번짐이 덜하고 밝은 부분이 더 세밀하게 표현됐다.원유승 KT 미디어단말기획팀 차장이 기자들에게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에 탑재된 ‘돌비 애트모스’, ‘보이스부스트’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2023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26일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위생 기능은 더욱 강화한 2023년형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LG전자는 창문 높이가 높아 창호형 에어컨 설치가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설치키트를 확대했다. 기존 105cm~150cm 높이의 창호에 설치 가능했던 제품을 240cm의 대형 창까지 다양한 높이의 창호에 설치 가능하도록 했다. 신제품은 열교환기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받아주는 클린 바스켓을 항균 처리해 수분을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새로운 클린 바스켓은 LG전자가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함께 시험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99.9%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어컨 사용 후 청결을 위한 건조기능은 ‘AI건조+’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번 신제품은 건조 시간을 최단 15분까지 줄일 수 있도록 건조 풍량을 3단계로 확대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저소음모드에서 풍향을 5단계로 선택하는 ‘저소음+’ 기능도 추가했다.작년에 출시한 휘센 창호형 에어컨의 성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직접 생산하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제습 효과도 갖췄다. 20리터 대용량 제습기보다도 큰 최대 34리터(1일 제습 용량)의 제습 성능을 갖춰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유용하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실내로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을 입증 받았다.신제품은 구입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는 업(UP)가전이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적용된 ‘저소음+’, ‘AI건조+’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창호형 에어컨에도 추후 업그레이드로 제공할 계획이다.환경보호를 위해 LG전자는 창호형 에어컨 전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R410A 대비 1/3~1/4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어떤 인테리어와도 어울리는 디자인과 다양한 높이의 창호에 설치하는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만의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ore@ekn.kr모델들이 편의성을 높이고 위생 기능은 강화한 2023년형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소득기준 한끗 넘으면 재산에 확", 건강보험 피부양자 탈락 더 화나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건보 피부양자 자격과 관련한 일각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피부양자 소득기준 강화 등으로 건보료 부과 체계에서 소득 영향이 늘긴 했다. 그러나 피부양자 탈락 은퇴자들이 함께 늘어 재산이 건보료에 끼치는 영향도 일부 증가했다. 이는 "직장에서 은퇴하거나 실직해서 지역건강보험에 편입되는 분들의 경우 소득은 없어졌는데 건강보험료가 폭등하는 잘못된 부과 체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던 대선 당시 윤 대통령 구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 여야 합의에 따라 지난 2018년 7월에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1단계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작년 9월에 2단계 개편에 들어갔다. 2단계 개편에서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재산·자동차에 부과되는 보험료를 낮췄다. 구체적으로 지역가입자가 소유한 주택·토지 등 재산에 재산과표 5000만원을 일괄적으로 공제하는 방식으로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 그간 1600cc 이상 등에 부과하던 지역가입자 자동차 보험료는 잔존가액 4000만원 이상 자동차에만 매기는 쪽으로 바꿨다. 이에 보험료 부과 대상 자동차는 기존 179만대에서 12만대로 대폭 줄었다. 그 대신 보험료 부담 공평성을 높이고자 직장가입자에게 금융(배당, 이자 등)소득이나 임대소득 같은 월급 외 소득이 많은 경우 더 많은 보험료를 부담토록 했다. 그간 월급 외 소득이 연간 34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발생한 ‘소득월액 보험료’ 추가 부과는 2000만원으로 기준이 내렸다. 특히 피부양자 소득요건 인정기준은 기존 연간 합산과세 소득 3400만원 초과에서 2000만원 초과로 강화했다. 경제적 부담 능력이 있는데도 피부양자로 직장가입자에 등재돼 건강보험에 무임승차 하는 일을 최소화하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2단계 부과 체계 개편에도 불구하고,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중 재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지역가입자 건보료 부과 요소별 비중은 소득 55.75%, 재산 43.87%, 자동차 0.38% 등이었다. 2단계 개편 후에도 지역가입자 소득 부과 비중은 51.96%에서 55.75%로 3.79%p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오히려 피부양자 소득요건 강화 조치로 퇴직 후 연금소득만으로 생활하던 은퇴자 세대가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많이 전환되면서 ‘보험료 폭탄’을 맞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그간 보험료를 내지 않던 이들은 소득 대비 재산이 특히 많은 특성으로 인해 타 세대에 비해 재산 비중이 큰 건보료 부과가 이뤄지게 된다. 결국 새 정부 들어서고도 수정과 보완을 거쳤지만, 건보료 부과 체계가 이원화된 현실이 쉽게 변하지 않고 기본 골격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소득뿐 아니라 재산(전월세 포함)과 자동차에도 건보료가 부과되는 것은 직장가입자를 제외한 지역가입자 뿐이다. 지역가입자에게 재산 보험료를 부과하게 된 것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 소득구조가 다르고 지역가입자 소득 파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데서 비롯됐다.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률이 낮은 것은 납세자가 직접 사업소득이나 임대소득 금액과 비용을 신고하게 돼 있어 탈루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상당수 지역가입자를 차지하는 자영업자 소득을 파악하기 어렵다 보니 소득을 추정하는 용도의 궁여지책으로 재산과 자동차를 보험료 부과 기준으로 활용했다. 그편이 직장가입자를 위한 형평성 측면에서 더 공평한 것으로 판단되기도 했다. 다만 지역가입자들 불만도 상당히 크다. 가령 현재 자동차에 지역건보료를 부과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부동산 등 재산에 지역건보료를 매기는 나라도 한국과 일본 등 2개국뿐이다. 특히 일본 재산 보험료 비중은 10% 이하여서 재산 건보료를 물리는 곳도 사실상 한국 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일반세금과 달리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는 재산이 아니라 소득에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역가입자의 재산 보험료 비중을 줄이는 소득 중심 단일 부과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복지부는 "현재 건보료 부과 체계 2단계 개편 이후 적정성을 평가하고자 연구용역을 맡겼는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가입자 재산 보험료 비중 축소 등 소득 중심의 건보료 부과 체계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g3to8@ekn.kr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5월 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반도체 등 회복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p) 상승한 73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1월 74를 기록한 이후 12월 71, 올해 1월 66, 2월 63 등 3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3월과 4월 70을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의 양호한 납품실적에 따라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2포인트 개선됐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원활한 공장 가동 등 영향으로 기타기계·장비가 9포인트 올랐다. 1차금속도 7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대기업이 3포인트, 중소기업이 2포인트 각각 올랐다. 수출기업은 6포인트 상승했으며, 내수기업은 전월과 같았다. 5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7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79) 이후 가장 높았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이 8포인트 상승했다. 날씨가 완화해지며 대면 활동이 늘어나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 도소매업(+5포인트), 정보통신업(+6포인트)도 개선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5월 전산업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76) 이후 최고치다. 6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76)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은 73으로 1포인트, 비제조업은 78로 2포인트 각각 늘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94.2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0.6으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이달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3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제조업 1675개, 비제조업 1137개 등 총 2812개 기업이 응답했다. dsk@ekn.kr제조업 자료=한국은행.

"ATM 감소로 운영업체 등 화폐부문 경영여건 악화...부작용 최소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금없는 사회로 진전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법률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횟수 등이 크게 줄면서 비금융 ATM 운영업체, 현금수송회사 등의 화폐 부문 경영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이달 19일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최근 화폐 수급 동향, 국내 화폐유통시스템 현황 및 해당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협의회 의장인 김근영 발권국장은 "국민들의 경제활동을 원활히 뒷받침하고 화폐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화폐유통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이 중요하다"며 해당 시스템 참가 기관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회의 참석자들은 국내 화폐유통시스템이 대체로 잘 작동하고 있지만 화폐 사용 감소 추세로 인해 최근 해당 시스템이 약화될 조짐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금 공급 및 유통 사업은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가 필요한데, 현금 사용 감소는 단위비용(현금 1단위당) 증가를 초래해 현금인프라에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일례로 ATM 이용 횟수, 현금 수송 및 정사 물량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비금융 ATM 운영업체, 현금수송회사 등의 화폐 부문 경영 여건이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기관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 사업다각화 및 금융기관과의 수수료 조정 협의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 화폐취급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될 경우 사업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회의 참석자들은 예상했다.회의 참석자들은 ‘현금 없는 사회’로 진전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화폐유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들을 제시했다. 국민들의 현금 사용 편의 제고 등을 위해 현금사용선택권 보장 관련 법률 제정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표적이다.지역 및 연령 등에 따라 은행 점포 및 ATM 수와 같은 화폐 사용 여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점을 고려해 맞춤형 정책 방안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주화 퇴장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소매·유통업체 등의 매장 내에 주화 회수가 가능한 기기(키오스크 등)를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협의회는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참가 기관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화폐유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한국은행은 이달 19일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최근 화폐 수급 동향, 국내 화폐유통시스템 현황 및 해당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화의 재정의 :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한국의 역할’(Redefining Globalization : Korea’s Role in a Changing World)을 주제로 펼쳐졌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정일 SK스퀘어 부사장, 김경한 포스코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 교수,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WTO 사무총장이 방한한 것은 2014년 5월 호베르투 아제베도 전 사무총장 이후 10년만이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기술 패권 경쟁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보호무역 조치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가운데 자유무역을 선도해온 WTO는 상소기구 개혁이나 공급망 재편 대응, 수산보조금협상 비준 등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가 있다"며 "그동안 다자무역체제를 대표한 WTO의 가장 큰 지지국인 한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유무역의 부활을 이루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을 한 응고지 사무총장은 세계화의 퇴조 속에서 무역을 통해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은 다자무역체제 회복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한국이 WTO 개혁 등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동시에 개도국의 국제무역 참여를 위한 역량 강화 등에서 WTO와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자유무역 회복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이 나왔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치들이 WTO 규범에 합치돼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글로벌 무역·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WTO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WTO 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재민 교수는 "미중갈등으로 발생한 관세 조치나 기술경쟁 등 보호무역주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나 반도체 지원법 등 산업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WTO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다자주의를 복원하고 발전시키는데 장애물을 해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일 부사장은 "최근 일련의 지정학적 이슈 및 코로나 팬데믹 등 상황 변화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업들의 추가적인 비용이 증가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WTO에서 자유무역과 비즈니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한 부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탄소중립을 위한 조치들이 또다른 무역장벽으로 악용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탄소통상 조치들로 인해 무역교류가 위축되지 않도록, 더 나아가 국제무역질서가 바로 설 수 있도록 WTO 협정에 근거한 보다 적극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효영 교수는 "WTO 개혁을 통해 다자체제 기능 회복이 필요한데 보조금, 무역구제 등 무역규범 개선을 위해 단계적이고 대안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며 "특히 다자간 무역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패널 프로세스 개선 등 분쟁해결 시스템이 적절히 작동될 수 있는 개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