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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전세사기 키울 ‘역전세난’ 곳곳 비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를 갱신하거나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 시 이전 계약보다 보증금이 낮아지게 되는 이른바 ‘역전세난’이 서울 아파트 곳곳에 퍼져 문제가 되고 있다. 전세가격이 지속 하락하게 되면 계약 만기 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로 번질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전세 공급량이 증가하게 되면 가격들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역전세난으로 인해 전세사기 사건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 가파른 가격 상승 ‘강남4구’ 역전세난 주도25일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제공업체 ‘호갱노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최근 3개월간 전세 시세와 기존 전세금 사이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건수는 1만751건이다. 이날 기준 최근 3개월간 서울 지역에서 역전세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1087건이 있는 송파구다. 이어 강동구가 1074건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가 878건, 서초구가 630건을 기록해 대부분 강남4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역전세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그간 이 지역에서 전세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앞으로 있을 입주물량의 증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송파구 송파동에선 한양1차 아파트 26평이 2년 전 평균 전세가 대비 1억4000만원이나 빠졌다. 강동구에선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25평이 2년 전과 비교할 때 평균 2억2300만원의 역전세가 발생하고 있다. 강남구에선 개포동 대청 아파트 21평이 2년 전 평균 전세가격보다 1억425만원이 빠졌다.집주인은 전세가격이 1억원 이상 하락한 현 시점에서 2년 전의 가격으로는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할 수 없기에 기존 세입자에게 반전세나 월세 전환을 요구해야 하는 입장이다. 다만 세입자는 대체적으로 모든 전세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해당 주택을 재계약하지 않고 다른 주택으로 전세를 갈아타거나 이참에 ‘내 집 마련’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문제는 이같은 역전세난 현상이 지금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전국 집값이 가장 높게 올랐던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7월 거래된 전세 계약 만기 시점이 역전세난의 정점으로 볼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임대차3법, 역전세난 불 지폈나본래 역전세가 발생하면 집주인 입장에서는 신규 세입자를 구해도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줄 보증금이 부족할 수 있고, 이전 세입자는 제때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할 수 있다.특히 KB부동산에 따르면 주택전세가격 종합지수는 지난해 7월 101.0으로 정점에 오른 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달에는 92.4까지 내려왔다. 지금처럼 전세가 하락 추세와 함께 매매가 내림세가 더욱 가팔라질 땐 기존 전세보증금이 아예 매매가격을 넘어서는 깡통전세도 속출할 수 있다.이같은 역전세난·깡통전세 확산 근본 원인에는 지난 2020년 7월 의결된 이른바 ‘임대차3법’(전월세 신고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이 자리 잡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서 2년에서 4년으로 한 번 더 연장해 살게 하다 보니 집주인들이 초기 금액을 올렸고, 서민금융 차원에서 한도가 확대된 전세 대출이 은행권에서 경쟁적으로 시행되다 보니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여기에 더해 금리까지 올라가면서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며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한 사례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kjh123@ekn.kr전세를 갱신하거나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 시 이전 계약보다 보증금이 낮아지는 ‘역전세난’이 서울 아파트 곳곳에 퍼져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네이버웹툰, 작년 100억원 넘게 번 작품만 5편…"내년엔 더 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수익 다각화를 위해 마련한 수익 배분 모델 패키지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가 10년간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좋은 작품과 실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한 결과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이 넘는 작품을 지금의 2배에 해당하는 2000편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 "연간 거래액 1억원 넘는 작품 904편, 5년 후 두배로 늘릴 것"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5일 열린 ‘PPS프로그램’ 출시 1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오는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의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 원의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수백억원의 수익을 만들어 내는 IP를 늘리는 것은 물론 연간 수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작가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 웹툰 산업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PPS 프로그램은 네이버웹툰이 지난 2013년 3월 도입한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로, 무료 감상이 중심이던 웹툰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 모델을 확장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약 232억원이었던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2022년 약 2조255억원으로 10년 간 2조원 이상 성장했다. 이는 10년 전 대비 8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지난해 연간 거래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작품 수는 136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편은 100억원을 넘게 벌어들였다. 연간 1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 수는 906편에 달했다. 김 대표는 "PPS는 원고료가 창작자의 거의 유일한 수익이던 10년 전,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모델"이라며 "작가마다 계약 구조는 다르지만, 거래액 1억원 기준 대략 6~7000만원 정도는 작가에게 돌아간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되고 있는 작품의 52%가 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켰다"면서 "지난 10년 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의 노력과 네이버웹툰의 투자가 맞물려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이라는 장르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넷플릭스는 동반자이자 경쟁자…창작자 변함없이 지원하겠다" 네이버웹툰은 PPS 프로그램의 중심축도 다양한 IP 비즈니스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PPS는 ‘페이지 프로핏 쉐어(Page Profit Share)’를 의미했으나, 앞으로는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Partners Profit Share)’로 리브랜딩한다. 김 대표는 "이제 웹툰이라는 콘텐츠 시장은 10년 전과 달리 웹 페이지를 넘어 게임, 영상, 단행본, 굿즈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됐다"며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의 IP가 더욱 큰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의지를 담아 브랜드 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대해서는 ‘동반자’이자 ‘경쟁자’라 칭했다. 그는 "넷플릭스 등 OTT 업체들이 콘텐츠 투자를 늘리는 것은 결국 IP 비즈니스를 하는 네이버웹툰으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사람들의 여가 시간을 두고 경쟁한다는 측면에서 넷플릭스는 우리의 경쟁자이기도 하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자세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준구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PS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원···상장사 첫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상장사 영업이익 1위(금융사 제외) 자리를 꿰찼다. 현대차의 분기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를 넘어선 것은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86.3% 뛴 수치다.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에 이어 2회 연속 최대치를 새로 썼다. 영업이익률은 9.5%다. 2013년 3분기(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조419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향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171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2% 증가한 수치다.매출액은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늘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276원이었다.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낮아진 79.6%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낮아진 10.9%를 기록했다.현대차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 및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이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날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적극적이고 투명한 주주환원 정책 확립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신규 배당 정책 수립 및 분기 배당 실시 발표, 단계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골자다.새로운 배당 정책은 배당 기준이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변경됐다. 배당 성향은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됐다. 현대차는 신규 배당 정책을 통해 배당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가시성을 강화했다.배당 주기는 기존 연 2회(반기)에서 연 4차례(분기)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 동시에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향후 3년에 걸쳐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yes@ekn.kr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한은 "고용시장 수요 둔화·공급 확대로 물가 압력 낮아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고용시장 수요가 둔화하고 공급이 확대돼 물가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 통합별관에 열린 ‘2023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긴장도(빈일자리율/실업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4년∼2019년)과 이후(2021년∼2023년 2월) 모두 0.34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감, 고용률 등 양적지표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했으나 노동시장 긴장도는 변화가 없었으며 미국(0.86→1.57)과 비교하면 그 수준이 낮았다. 한은의 분석 결과 고용시장 긴장도와 근원물가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시장 긴장도와 근원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3분기와 10월 정점으로 동반 하락 중이다. 서 위원은 올해 고용시장 수요둔화와 공급 확대가 맞물리며 긴장도가 완화되고, 물가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고령화, 노동생산성 하락 등 고용 상황 변화가 장기중립금리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노동생산성 하락이 지속될 경우 저성장·저물가 체제로 회귀가 불가피하고 통화 정책적 부담도 늘어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 프로그램 첫 세션에서는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이 ‘주요국 노동수급 상황과 임금상승 압력’을 주제로, 이동원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장이 ‘노동 공급의 추세적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오 차장에 따르면 한국은 노동수급 상황에 기반한 임금·물가 상승압력과 지속성이 미국 등 주요국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노동 공급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이 크지 않고, 고용 비중과 가격전가율이 높은 서비스업에서 노동수요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나라도 고령화가 노동 공급을 제약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노동 공급이 구조적으로 감소하며 임금 동학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실장은 향후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 추세 상승세가 남성 전기고령층(55∼64세)을 중심으로 둔화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급속한 고령화의 노동시장 영향에 대응해 노동 공급의 양적 측면뿐 아니라 인적자본 축적, 생산성 등 질적 측면 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고용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sk@ekn.kr산업별 빈일자리율 자료=한국은행.

롯데건설, 2023년 우수 파트너사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3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열고, 74개사를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현장의 품질·안전·공사기간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한 파트너사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해 포상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파트너사가 가장 선호하는 포상제도인 계약 우선 협상권을 확대해 시공과 안전 분야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3개사에 포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최우수 파트너사와 우수 파트너사에는 각각 3000만원과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계약 기회 확대, 계약이행 보증증권 면제 및 경감, 동반성장 펀드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경영개선 컨설팅 프로그램 참가신청시 우선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 같은 포상을 통해 파트너사의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파트너사와 상생하고자 우수 파트너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포상을 제공해왔으며, 파트너사가 가장 선호하는 포상 제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제도 확충으로 파트너사의 사기 진작을 이루고, 상생협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에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에 무이자로 대여해주는 직접 대여금은 150억 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는 57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년 이상 장기간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트너사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재무·세무·노무 등 각 사 니즈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kjh@ekn.kr롯데건설 박현철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2023년 우수 파트너사 대상으로 선정된 올레건설 최영복 대표(왼쪽에서 첫번째)와 원영건업 노석순 대표(왼쪽에서 세번째),덕신건업 조인제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1분기 전월세 갱신 중 25%는 감액계약...역대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1분기 임대차 갱신 시 기존 계약보다 전·월세 금액을 감액하는 갱신 계약이 4건 중 1건으로 급증했다.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동일 조건으로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진 탓으로 풀이된다. 25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전국 주택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갱신 계약 중 종전 계약보다 감액한 계약 비율은 2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갱신 계약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최고치이며 지난 4분기의 수도권 감액 갱신 비율이었던 13%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광역시의 감액 갱신 비율이 6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종특별자치시가 48%, 울산광역시가 35%로 뒤를 이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29%, 30% 였다. 감액한 갱신 계약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특별자치도로, 3%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감액 갱신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연립·다세대 주택은 갱신계약 중 13%가 감액해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피스텔은 10%, 단독·다가구 주택은 6%가 감액해 갱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액 갱신 계약 급증의 원인으로는 주택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꼽힌다. 집주인이 동일 조건으로 새 계약을 쉽사리 하기 힘든 상황에서 세입자와 합의하여 종전 계약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재계약하는 차선책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3월 전국의 전세수급동향지수는 79.3으로 2년 전 108.8 대비 27%가 하락했으며 감액 갱신 계약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대구광역시의 경우 69.7로 2년 전 121.0 대비 42%가 급락했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금리 인상과 전세 사기로 인해 전세 거래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강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입주 물량 증가로 인하여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팀장은 이어 "최근 전세대출 이자가 소폭 감소했지만 2년 전 2%대 전세 대출 금리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진 이자가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전·월세 감액 갱신 계약의 비율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clip20230425101834 올해 1분기 임대차 갱신 시 기존 계약보다 전·월세 금액을 감액하는 갱신 계약이 4건 중 1건으로 급증했다. 집토스

전국 토지가격 12년6개월만 분기 기준 하락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분기별 기준 12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토지거래량도 전 분기에 비해 감소하며 얼어붙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1분기 전국 지가는 0.05% 하락해 2022년 4분기(0.04%) 대비 0.09%포인트(p), 2022년 1분기(0.91%) 대비 0.96%p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3년 3월 지가변동률은 0.01%로, 전월(-0.02%) 대비 0.03%p 높은 수준이고, 전년 동월(0.31%) 대비 0.3%p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은 수도권(0.00%→0.06%) 및 지방(0.12%→0.03%) 모두 지난해 4분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13% → -0.29%), 대구(0.15% → -0.13%), 서울(-0.18% → -0.12%), 울산(0.03% → -0.10%)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0.05%)을 하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서대문 -0.52%, 성북 -0.49%, 동대문구 -0.45%, 강서 -0.42%, 중랑 -0.41% 등 9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 -0.16%를, 상업용지는 -0.02%를 기록해 모두 하락했다. 공업(0.31%→0.1%)과 녹지(0.43%→0.19%)도 떨어졌다. 비도시지역에서도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보전관리(0.23%→-0.01%), 생산관리(0.24%→0.01%), 계획관리(0.29%→0.08%), 농림(0.27%→-0.04%), 자연환경(0.21%→0.04%)도 모두 내려왔다. 올해 10월부터 지가의 상승둔화 및 하락을 견인했던 주거지역, 주거용(대)은 점진적 하락폭 축소세를 보이며 올해 3월 각각 -0.03%, -0,05%를 기록했다. 다만 월 기준으로 보면 올해 3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1%를 기록하며 작년 11월 -0.01%로 하락 전환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가 변동률이 꺾인 가운데 거래량도 줄었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 필지(340.5㎢)로 전 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작년 1분기보다는 30.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약 18만5000 필지(318.6㎡)로 전 분기와 작년 1분기에 비해 각각 17.9%, 29.9%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1.8%)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특히 광주(-52.3%), 대전(-37.1%), 부산(-35.8%), 제주(-33.6%), 서울(-32.4%)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용도별로는 녹지지역이 -30.1%, 전이 -20.8%, 기타건물이 -26.6% 등 감소했다. kjh123@ekn.krㄷ앙ㅁㅇ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부

요진건설, 인제군 남면 통합하수처리장 신설공사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요진건설산업이 인제군 남면 통합하수처리장 신설공사를 따내며 공공부문수주에 성공했다. 25일 요진건설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이 사업은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산 일원에 통합하수처리장을 신설하는 공사다. 하수처리시설과하수관로(27.35km), 맨홀펌프장17개소, 배수설비 272가구를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38일이며, 공사금액은 182억810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번 사업은 군부대 및 가옥 등에서 배출되는 하수의 증가로 하천의 수질오염이 가중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방류수역의 수질오염을 개선하고 주민보건 위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공공부문 토목 수주 확대를 위한 영업력과 기술력 증진에 힘쓸 것이다"며 "건축사업, 유통사업, 호텔사업 등 경쟁력을 갖춘 요진건설만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공공부문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수주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요진건설산업은 주거브랜드 ‘와이시티(Y CITY)’와 ‘와이하우스(Y HAUS)’, 고급타운하우스 ‘빌라드와이(Villa de Y)’ 등을 건축했으며, 계열사 요진개발의 라이프스타일쇼핑센터 ‘벨라시타’ 및 ‘요진미얀마시멘트 플랜트’를 건축 및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캐피탈호텔을 인수 후 리모델링해 5성 호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kjh123@ekn.kr남면 요진건설 ㅁㅁㅇㅇ 요진거설이 인제군 남면 통합하수처리장 신설공사 수주를 따냈다. 남면통합하수처리시설 전체계획평면도. 요진건설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20기 모집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오는 5월 14일까지,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이하 대대홍)’ 20기를 모집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대대홍’은 2009년 창단한 업계 최초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총 19기(766명)를 배출했다. 그동안 대대홍은 환경개선 인테리어 활동(전통시장, 유기동물 보호소, 소방관 휴게시설 등)과 플로깅 투게더 캠페인, 정대우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대학생들에게 체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건설업의 대표적인 대외활동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20기는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정대우 굿즈 제작/판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 참여 △대우건설, 푸르지오 홍보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대우 팝업 스토어’를 통해 MZ세대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데 이어 올해는 MZ세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굿즈’를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판매하는 점이 눈에 띈다. 굿즈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 예정이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출품하여 다른 MZ 캐릭터 창작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기간은 지난 24일부터 5월 14일까지며,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4년제 대학생(재학생·휴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활동 수료자에게는 공식 수료증이 발급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한 최종 개인 활동 우수자 5명에 한해서는 대우건설 입사지원 시 최초 지원 1회에 한해 서류 전형 합격 특전이 제공된다. 상세한 내용은 대대홍 공식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대홍은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MZ세대에게 더욱 친근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 홍보대사 모집 ㅇㅁ 대우건설이 대학생 홍보대사 20기 모집을 실시한다. 여기서 선발된 학생은 추후 공채에서 서류합격 혜택이 부여된다. 대우건설 20기 모집 포스터.

GS건설, 양평역 역세권 ‘영등포자이타워’ 분양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S건설은 양평역 초역세권이자 양평제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인 ‘영등포자이타워’를 공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영등포자이타워는 양평동1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12층 높이에 공장 200실, 상가 37실(조합원분 13호실 포함)로 구성된다. 층별로 지하 1, 2층에는 창고, 지상 1,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2층에서 12층까지는 공장이 위치한다. 영등포자이타워는 5호선 양평역과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선유로와 영등포로 등을 통해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 주요지역과 도심권역으로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는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영등포자이타워 주차규모는 총 271대다. 자전거 주차장 및 에너지 절감 시스템, 녹색건축인증까지 예정된 상태다. 한편 영등포자이타워는 계약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및 저금리 융자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영등포자이타워가 위치한 지역 일대는 준공업지역으로, 주거시설과 더불어 소규모 공장, 공구상가 등이 밀접해 있던 곳이었으나 높은 용적률로 재개발되고 있어 잠재적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영등포 자이타워 ㅁㅇㅁ GS건설이 지식산업센터인 ‘영등포자이타워’를 공급 중이다. 영등포 자이타워 조감도.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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