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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객 소비패턴 제각각···中 ‘바르고’ 日 ‘먹고’ 美 ‘입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패턴이 국적에 따라 크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외국인 관광객들 400명을 대상으로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순이었다. 건강보조제(4.0%), 한류상품(2.5%), 전자·전기제품 (2.5%), 캐릭터용품(1.0%) 등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최근 방한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 등 아시아 관광객은 화장품(38.5%)을 으뜸 지출품목으로 꼽았다. 이어 식료품(32.7%), 의류 및 피혁류(22.6%)에 지갑을 열었다. 반면 미주와 유럽 관광객은 의류 및 피혁류(각 39.6%)를 가장 많이 샀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수 상위 3개국인 중국, 미국, 일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품목은 달랐다. 중국인 관광객의 75.8%는 화장품 및 향수 지출이 가장 컸다. 미국인 관광객의 43.4%는 의류 및 피혁류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식료품(41.9%)과 화장품 및 향수(32.4%) 응답비율이 높았다. 쇼핑 지출규모는 평균 968달러였다.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가 미주(913달러)와 유럽(870달러) 보다 더 많았다. 관광객 중 가장 큰손은 중국인 관광객(1546달러)이었다. 상품선택 기준 1순위는 품질(28.5%) 이었다. 이어 브랜드(18.3%)와 한국적 상품(18.3%)인지 우선 고려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브랜드(35.5%)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적 상품(33.8%), 미국인 관광객은 품질(39.6%)를 우선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가장 즐겨 찾는 쇼핑장소도 주요 국가별로 달랐다. 중국인 관광객은 백화점(87.1%) 시내면세점(85.5%), 복합문화공간(72.6%) 순으로 응답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편의점(86.5%), 소규모상점(52.7%), 대형할인마트(51.4%)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관광객은 편의점·백화점(각 62.3%), 재래전통시장(58.5%)을 자주 찾는다고 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브랜드를 보고 사는 과시적 소비특징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실속을 따지는 일본 관광객은 한국적인 상품과 가격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 K-상품을 구매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이‘구매한 경험이 있었다(28.0%)’고 응답했다. 온라인으로 구매해본 K-상품은 화장품 및 향수(58.0%), 의류 및 피혁류(38.4%), 과자(34.8%), 한류상품(28.6%), 라면(22.3%), 김치(14.3%) 순이었다. 쇼핑만족도는 89.8%로 전체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연령대로는 20대(92.4%)가 40대 이상(87.3%)보다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쇼핑목적 여행으로 한국을 추천하겠다는 의견도 20대(93.2%)가 40대 이상(78.4%)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다. 관광 및 쇼핑환경 개선사항으로는 언어소통(50.0%)을 여전히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83.9%)이 미국인 관광객(50.9%)보다 더 많은 불편을 호소했다. 이는 2014년 5월 대한상의가 조사한 ‘한국 방문 중일 관광객 쇼핑현황 실태조사’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언어소통(57.3%)을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꼽았던 것과 비교해 쇼핑환경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로나 실내마스크 해제방침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외국인관광객 쇼핑 활성화를 위해 국가별 K-상품 구매 행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것은 물론 언어소통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권역별 관광객 지출 1순위 쇼핑품목 권역별 관광객 지출 1순위 쇼핑품목

메기인가 베스인가…구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구글의 유튜브 산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뮤직’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해 ‘지니뮤직’을 제치고 업계 2위에 오르더니 이제는 1위 ‘멜론’을 코앞까지 따라잡았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은 가성비 높은 유튜브 연동 요금제의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 ‘멜론 천하’ 저무나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은 최근 1년간 사용자 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00만명 가량 상승한 수치다. 아이지에이웍스 빅데이터분석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업종별 순위를 살펴보면, 유튜브 뮤직은 안드로이드 마켓 내 음원 스트리밍 앱 일간 사용자 수(DAU·4월 23일 기준)도 삼성뮤직과 지니뮤직을 따돌리고 멜론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총점유율은 21.11%를 기록, 멜론(29.99%)과 9%도 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총사용 시간과 신규 설치 수 역시 멜론 바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뮤직의 이러한 성장세는 동영상과 음악 스트리밍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가성비를 앞세운 요금제의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유튜브는 지난 2020년 9월 유료로 변경된 유튜브 뮤직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보인 후 급속도로 이용자 규모를 불렸다. 반면 멜론·지니뮤직·플로 등 주요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의 이용자 수는 나란히 하락세다. 지난해 3월과 비교했을 때 MAU 1위 멜론은 약 10% 감소했고, 지니뮤직과 플로는 각각 10%, 22%가량 줄었다. ◇ ‘끼워팔기’ 논란 확산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의 월 구독료는 1만450원으로, 뮤직 이용료(8690원)에서 1760원만 더 내면 동영상 스트리밍까지 광고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점유율 1위 ‘유튜브’와 연동으로 유튜브 뮤직의 진입 장벽은 한층 낮아진 셈이다. 유튜브의 안드로이드 마켓 MAU는 지난해 3월 기준 게임을 제외한 전체 앱 가운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이은 2위로 3066만6872명을 기록했다. 문제는 플랫폼 기업이 손쉽게 관련 시장을 독점할 수 있도록 하는 ‘끼워팔기’는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유튜브 뮤직의 성장에 세계 1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의 힘이 작용한 만큼 유트브가 뮤직 서비스 성장을 위해 독과점 지위를 남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유튜브의 뮤직서비스 ‘끼워팔기’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으로 인해 유튜브 뮤직을 제외한 다른 국내 사업자들은 구독료 인상 요인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의 독과점이나 구글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공정위, 방통위 등 유관 기관의 빠른 심의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sojin@ekn.kr아이지에이웍스 출처=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화면 캡처 2023-04-26 105352 안드로이드 마켓 음원 스트리밍 앱 일간 이용자 수 순위(4월 23일 기준). 출처=모바일인덱스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26일 무풍 냉방 기능을 더한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제품에는 삼성 에어컨만의 독자적 기술인 무풍 냉방을 처음 적용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스탠드형부터 벽걸이형, 천장형, 창문형까지 전체 라인업을 무풍 에어컨으로 완성, ‘무풍 유니버스’를 달성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제품 전면에 약 2만1000개의 미세한 무풍 홀을 적용해 직바람 없이도 냉기를 뿜을 수 있다.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4% 절감할 수 있다. 냉방 성능은 한단계 진화했다. 크기가 더욱 확대된 ‘빅 블레이드’가 제품 가운데에서 기존 35도에서 50도로 넓어진 각도로 회전하며 강력한 바람을 더 멀리, 더 넓고 고르게 보내준다. 약 17% 커진 냉방 팬을 적용하고, 냉방 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3.3㎡ 확대했다. 특히 윈도우핏 신제품은 저소음 모드 사용 시 32dB 수준으로 소음을 줄였다.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와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가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친환경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소비 전력을 최대 20% 추가로 절감 가능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전기 요금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제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기능은 5단계로 업그레이드됐다. 이 밖에도 하루 최대 34.3L의 대용량 제습이 가능하고 배관 설치가 필요 없는 자연 증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온 삼성만의 무풍 냉방 기능을 창문형 에어컨에도 적용했다"며 "냉방 성능은 물론, 에너지 절감, 저소음, 제습 등 다양한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방방마다 쾌적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0426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_모델컷 (4) 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소개하고 있다.

무보, 韓-美 차세대 원전팀 결성…새 수출동력 지원 사격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현대건설, 미국 원자력 홀텍 인터내셔널(홀텍)과 원전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 26일 무보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홀텍은 소형모듈원전(SMR) 자체 개발 모델과 원전 해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SMR은 관련 설비 일체형으로 건설이 용이하고 안정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원전 방식이다. 무보는 이번 협업으로 세 기관이 차세대 원전산업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 정보 교류에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 기관은 △SMR·원전 해체·사용 후 핵연료 저장 등 원자력 산업 주요 분야 사업기회 발굴 △금융·기술·건설 등 다각적인 정보 공유 △신시장 개발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 등의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무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미국·영국·체코·인도네시아 등 해외 원전 시장 개척 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수출입은행과 양 국 대표 수출신용기관 간 원전 산업 공동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앞서 지난해 9월 리스크 분담을 위한 재보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는데, 최근에는 이를 활용해 앙골라 태양광 발전소·수자원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공동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재생 에너지 관련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 정부 에너지부처와 협력방안 논의 △세계은행 산하 다자간 투자보증기구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하며 새로운 수출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다각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 국의 원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우리 원전의 수출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뜻 깊다"며 "무보는 새로운 수출성장 산업에 힘을 싣고자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K-SURE_Holtec_현대건설 MOU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서 열린 홀텍 인터내셔널, 현대건설과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왼쪽부터)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Holtec Kris Singh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홀텍,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 SMR 건설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과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을 주축으로 구성한 ‘팀 홀텍’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 SMR(소형모듈원전)을 건설하는 협력계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26일(우리시간) 현대건설에 따르면 협력계약식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캠든에 위치한 홀텍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에네르고아톰에서 각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팀 홀텍은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추가 20기를 신속하게 배치하기 위한 효율적 실행계획 공동 개발 및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품 생산의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력 시스템의 복원과 친환경 발전을 포함한 종합적인 에너지 부문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팀 홀텍은 SMR 구축사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탄소중립과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차세대 원전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이 확대되고 한-미 청정에너지 동맹과 K금융까지 지원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K원전사업의 글로벌 진출 속도 또한 빨라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25일(현지시간) 美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홀텍,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 SMR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날 진행된 한-미 기업 간 청정에너지 분야 MOU를 통해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홀텍 크리스 싱 대표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과 원전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추가적인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공동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과 홀텍 간 기술협력에 공적 금융기관의 다각적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K원전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2021년 SMR 공동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SMR,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개발 모델 SMR-160은 160㎿(메가와트)급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로서 사막, 극지 등 지역 및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한 범용 원자로다.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과 같은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 받았으며, 미국 에너지부(DOE·Department of Energy)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되는 등 안정성과 상업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홀텍이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역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맞춤형 금융지원과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원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jh123@ekn.kr한미첨단산업 ㅇㅁㅁ (왼쪽부터)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홀텍 크리스 싱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MOU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CC글라스, 국토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홈씨씨 인테리어’를 운영하는 KCC글라스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해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하고자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이추진하는 이자 지원사업이다. 건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과 관련된 공사 진행시 단독주택의 경우 최대 1억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가구당 최대 3000만원의 공사비 대출에 대한 이자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 준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매년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실적, 고객만족도, 대국민 홍보활동 등을 평가해 그린리모델링 우수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비주거 총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가 진행됐으며 KCC글라스는 공동주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공동주택 부문 우수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KCC글라스는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해 그린리모델링사업 신청이 가능한 고단열 창호 제품인 ‘홈씨씨 윈도우’를 선보이고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홈씨씨 윈도우는 창호 면적의 약 80%를 차지하는 유리에 국내 유리 시장 판매 1위인 KCC글라스가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고단열특수코팅 ‘로이(Low-E)유리’가 적용돼 뛰어난 단열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눈으로 잠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핸들△틈새 바람까지 막아주는 에어가드 △창틀 사이 벌레의 유입을 막아주는 버그가드 등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여주는 다양한 부자재가 적용됐으며 항목에 따라 업계 최장인 13년의 품질보증도 제공한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그린리모델링 우수사업자 선정으로 고객의 신뢰와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력이 높이 평가받아 기쁘다"며 "홈씨씨 인테리어는 창호를 비롯한 인테리어 분야의 대표 주자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홈씨씨 그린ㅁㅁㅇ KCC글라스가 ‘그린리모델링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홈씨씨 윈도우’ 다양한 샘플. KCC글라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 미래 산림기술사 양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장학재단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최근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 미래 산림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산림사업 수행 인력 부족에 대비해 신규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는 미래 산림기술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산림기술 분야의 청년유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미래 산림기술인력 양성 정책개발 △협력체계 운영 및 관리 △교육사업 예산 지원 △교육사업 운영 및 홍보 등이다. 3개 기관은 올해주요 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을 통해 산림기술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취업 지원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과 동시에 산림사업 현장청년인력유입으로 고령화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산림 현장에 젊고 유능한 청년들을 배출하고,건강하고 안전한 산림 가꾸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림기술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과 규제개선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유용재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 산림분야 인재들에게 폭넓은 기회와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jh123@ekn.kr미래 산림기술자 양성 ㅇㅁㅇ 산림청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사진 가운데),산림조합중앙회 조성미 기획전략상무(오른쪽),정인욱학술장학재단 유용재 사무국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인욱학술장학재단

LG 스마트 TV,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LG전자가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에 탑재한 콘텐츠의 양적·질적 확대를 통해 다양한 취향을 지닌 고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더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날로 세분화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LG전자는 올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탁월한 시청 경험을 더 많은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이라는 TV 사업 비전을 정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 확대와 다변화가 대표적인 사례다. LG 채널은 국가별 인기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 해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학체육협회(NCAA)’의 미식축구와 농구를, 유럽에서는 영화, 인기 OTT 서비스 ‘라쿠텐 TV‘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무료로 즐긴다. 국내에서는 ’돌싱글즈‘, ’고독한 미식가‘, ’심야식당‘ 등 인기 콘텐츠를 다른 무료 채널보다 한 달 먼저 만난다. 국내 LG 채널에서 약 120개의 무료 채널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가입자 수도 지난해 초 25개국 약 2000만명에서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 현재 29개국 4800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콘텐츠의 양과 질을 모두 강화한 결과다. LG 채널뿐만 아니라 고객이 교육·운동 등에 참여해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일타강사’로 거듭난 웹OS 콘텐츠의 인기도 높다. 최근 새롭게 탑재된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와 인기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요리와 보컬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리더십 강좌 수강도 가능하다. 5900만 명의 수강생과 20만 개 이상의 강의 콘텐츠를 보유한 글로벌강의 플랫폼 ’유데미 큐레이션‘에서는 △챗GPT △마케팅 △프로그래밍 △비즈니스 영어 △작곡수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강의와 자기 계발 강좌도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다. ‘홈트족’을 위한 운동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AI 기술 기반으로 운동 자세를 카메라로 감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엑서사이트’ △필라테스, 요가,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의 전문가들에게 매일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최대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엑스포넨셜플러스’ 등이 최근 탑재됐다. 한편, LG전자는 고객이 편리하게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웹OS 사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올해 스마트 TV에 탑재된 ‘웹OS 23’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선호하는 홈 화면을 선호하는 앱 위주로 배치하는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계정별 시청 이력 기반으로 맞춤 콘텐츠도 추천 받는다.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다양한 분야의 질 높은 webOS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고객경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0426 일타강사 된 LG 스마트 TV LG 스마트 TV를 통해 고객들이 맞춤형 고객경험을 즐기고 있다.

"담뱃세도 건보료에 가는데" 직장인 4월 월급 홀쭉, 정부 지갑은 꽁꽁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매년 진행되는 4월 직장가입자 대상 건강보험료 정산이 실시 중인 가운데 정부가 가입자에게 줘야 할 지원금은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과 보건복지부는 매년 4월 직장가입자 보험료 연말정산을 통해 4월분 보험료 추가 부과 또는 반환하는 절차를 실시한다.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우선 부과한 그해 보험료와 실제로 받은 보수총액으로 산정한 확정 보험료 차액을 그다음 해 4월분 보험료에 반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직장인이 전년도 월급 등이 오르거나 호봉승급, 승진으로 소득이 늘었으면 더 걷지 못한 건보료를 추가로 징수한다. 반대로 임금이 깎여 소득이 줄어들었으면 더 많이 거뒀던 건보료를 돌려준다. 통상 물가 상승·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라 임금이 오르기 때문에 돌려받기 보다는 더 내는 부분이 크다. 2022년의 경우 2021년도 보수가 늘어난 965만명은 1인당 평균 20만원을 추가로 납부했다. 반면 보수가 줄어든 310만명은 1인당 평균 8만 8000원을 돌려받았다. 물론 정산보험료는 그해 내야 했던 건보료를 다음 연도 4월까지 유예했다가 나중에 내는 것이다. 때문에 보험료를 일률적으로 올리는 건보료 인상과는 다르다. 그렇지만 연말정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건보료를 정산하다 보니, 추가로 정산보험료를 내야 하는 직장인 처지에서는 마치 보험료가 오른 인상을 받게 된다. 그렇다 보니 매년 4월이면 ‘건보료 폭탄’ 논란이 벌어지곤 한다. 올해는 작년에 보수가 늘어난 1011만명이 1인당 평균 약 21만원 건보료를 추가로 내야 한다. 반면 보수가 줄어든 301만명은 1인당 평균 약 10만원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보수 변동이 없는 287만명은 별도로 정산하지 않는다. 최근 들어 정산보험료는 증가세를 보인다. 직장 건강보험료 연도별 정산현황을 보면, 정산보험료의 경우 2020년분 2조 1495억원, 2021년분 3조 3254억원, 2022년분 3조 7170억원 등으로 늘었다. 정산을 거쳐 추가로 보험료를 더 걷은 만큼 건보 곳간은 더 넉넉해졌지만, 직장인 호주머니는 가벼워졌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작년까지 2년 연속 건보재정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적립금은 23조 870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급여비 기준 3.4개월분에 해당한다. 이렇게 건보 가입자한테는 보험료 납부 의무를 부과하면서, 정작 정부는 꼼수로 법을 회피해 가입자에게 줘야 할 국고지원금을 해마다 축소하고 있다. 건강보험법·건강증진법에 따르면, 정부는 2007년부터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일반회계에서 14%, 담뱃세(담배부담금)로 조성한 건강증진기금에서 6%를 각각 충당해 건강보험에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껏 정부는 이런 지원 규정을 지킨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보험료 예상 수입액을 연례적으로 적게 산정하는 방법으로 일방적으로 지원 규모를 줄인 것이다. 매년 예산편성 때 건강보험 지원 규모를 추계하면서 보험료 예상 수입액을 산정하는 3가지 핵심 변수인 보험료 인상률과 가입자 증가율, 가입자 소득 증가율 등을 모두 반영하지 않고 보험료 인상률만 반영해 과소 추계하는 식이다. 그간 보건의료시민단체는 물론 국회 등에서 건보에 대한 국고지원을 정상화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했지만 해마다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은 반복됐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 시절에 평균 지원 규모는 16.4%와 15.3%, 14% 등으로 오히려 갈수록 떨어졌다.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 보다는 이 비율을 올렸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임기 첫해부터 건보 재정 법정 국가지원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 2023년도 건보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금은 10조 9702억 4700만원으로 건보 국고지원 비율로 따지면 건보료 예상 수입액 14.4%에 그치는 수준이다. hg3to8@ekn.kr출근길 승객 과밀 현상 빚어진 김포골드라인 열차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가 출근하는 직장인 등으로 가득 차 있다.연합뉴스

4월 기대인플레이션 3.7%...두 달 연속 하락, 11개월 만에 최저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소비자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작년 5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월 3.9%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3.7%였다.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작년 5월(3.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다.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8%에서 올해 1월 3.9%, 2월 4.0%까지 올랐지만 3월 3.9%로 하락한 뒤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공식품, 공공요금, 서비스 가격은 높은 수줌이지만 석유가격 하락 폭 확대, 가공식품 오름세 둔화 등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1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올랐다. 이는 작년 6월(96.7)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기 부진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지속, 긴축에 대한 기대 약화 등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수 수준이 100을 하회하며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 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2022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87)과 생활형편전망(90)은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96), 소비지출전망(110)은 전월과 동일했다.4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1로 물가 상승률 둔화, 금융부문 리스크 증대 및 경기 하방 위험으로 기준금리가 연속 동결되는 등 추가 긴축 기대가 완화되면서 9포인트 하락했다.주택가격전망지수는 87로, 주택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주택매매 거래량도 반등함에 따라 7포인트 상승했다.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8로,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둔화 영향 등으로 3포인트 낮아졌다.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2366가구가 응답했다.ys106@ekn.kr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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