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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WDJF)’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내 갤럭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갤럭시 in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갤럭시 팬파티’를 운영해 왔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갤럭시 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MZ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번 ‘WDJF’에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in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를 함께 즐길 갤럭시 찐팬들을 초청하기 위해 ‘#데려가줘갤럭시’ 이벤트를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 찐팬 500명과 동반 1인 등 총 100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AR 필터를 활용해 ‘거울 셀카’를 촬영한 후, ‘#데려가줘갤럭시’ 등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후 삼성닷컴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게시물 주소’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본인과 동반 1인의 참석이 가능한 페스티벌 초대권 2매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는 별도의 티켓 부스를 통해 빠르게 행사장에 입장이 가능하다. 무료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갤럭시 팬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23일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in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서 소비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부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압도적인 카메라 성능을 활용해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울트라’제품을 부스에 배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MZ 소비자들이 열광하고 환호하는 문화 축제에 한발 더 다가가 교감하기 위해 WDJF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께서 갤럭시와 함께 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gore@ekn.kr0503 갤럭시 in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포스터 갤럭시 in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포스터.

무협 "韓 수출 구조, 5대 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재편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중 간의 5대 신산업(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전기차·이차전지·바이오 헬스) 세계 수출 점유율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수출 구조를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5대 신성장 산업의 수출경쟁력 및 경제 기여 진단’ 보고서를 통해 "5대 신산업 수출은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미래 핵심 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신성장 산업의 세계 교역이 급성장하고 있다. 5대 신산업 세계 교역 규모는 2016년 1조6000억달러에서 2021년 3조2000억달러로 1.8배 증가해 전 세계 수출액의 14%를 차지한다. 하지만 한중 수출점유율 격차는 2016년 6.4%포인트에서 2021년 8.1%포인트로 확대됐다. 2016년 이후 중국(1.6%포인트)의 세계수출 점유율은 증가하고 한국(-0.1%포인트)은 수출점유율이 정체한 탓이다. 중국은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3개 품목에서 세계 수출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중국의 전기차 수출 점유율은 2021년 한국(6.6%)를 제치고 9.5%를 기록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수출은 2016년 이후 점유율이 하락(각각 -3.3%포인트, -3.5%포인트)하고 수출 경쟁력지수도 소폭하락했다. 특히 이차전지 부문에서는 한중 수출 점유율 격차(2021년 중국 33.9%, 한국 8.7%)가 25%포인트로 확대됐다. 또한 바이오헬스는 한국의 점유율이 1% 수준에서 정체되고(2016년 0.9%→2021년 1.2%), 5대 신산업 중 유일하게 수출경쟁력 비교 열위가 지속되고 있어 국제경쟁력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신성장 산업이 지난 10년 동안 한국 수출 성장을 주도하며 한국 경제 성장을 19.2% 기여했으며, 전체 수출 일자리를 33.4%(158만명) 책임질 정도로 우리 경제와 고용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5대 신산업의 3분의 2개 차세대 반도체에 편중돼 있어 반도체를 제외한 신산업 수출은 여전히 1∼3%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지적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신성장 수출산업의 외연을 꾸준히 확장하고 신산업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유지하며, 최대 신성장 분야인 바이오헬스 수출시장을 보다 공격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산업 육성과 규제 개선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sj@ekn.kr무협 주요국 5대 신성장 산업의 국가별 수출경쟁력 변화. 자료=무협

삼화페인트, 호반건설과 재활용 원료 건축용 페인트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이 ㈜호반건설과 함께 페로니켈 슬래그를 활용한 재활용 원료로 건축용 페인트를 개발했으며, ‘페로니켈 슬래그를 적용한 친환경 내부도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삼화페인트와 호반건설은 재활용 자원을 통해 환경을 보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를 유도하고자 재활용(리사이클링)기반 페인트 연구·개발을 함께했다. 페로니켈 슬래그(FNS)는 스테인레스강 주원료인 페로니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이다. 물리적, 화학적 성질이 우수하고 콘크리트 혼화재, 콘크리트용 골재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 자원이다. 삼화페인트는 이 페로니켈 슬래그(FNS)를 원료로 사용해 내·외부 수성 페인트 ‘안심닥터 수성내부 1급(FNS)’과 ‘인플러스 수성 실리콘(FNS)’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군에 비해 더 높은 은폐력이 특징이다. 안심닥터 수성내부 1급(FNS)은 다공성 항바이러스 무기물이 포함된 항바이러스 제품으로, 냄새가 적고항균·항곰팡이 기능이 있는 내부용 페인트다. 인플러스 수성 실리콘(FNS)은 실리콘 도료의 가교 특성으로, 옥외 내후성, 내균열성, 내오염성, 통기성 등이 우수해 장기간 건축물 보호에 탁월한 외부용 페인트다. 이 제품은 각 한국화학융합시험원의 KSM 6010, KSF 4936 등 시험을 통과해 기능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페로니켈 슬래그를 적용한 바닥재 제품도 함께 개발 완료했고,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며 "앞으로도 리사이클링 제품 개발에 매진해, 국내 친환경 건축 자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호반 페로니켈 ㅁㅇㅁ 삼화페인트의 페로니켈 슬래그를 원료로 한 페인트가 사용된 호반건설 공동주택 외관. 삼화페인트

전문건설협회, 동작경찰서와 ‘아동 안전재난 체험 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동작경찰서가 어린이들의 생활 속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2일 ‘안전재난 체험 및 격려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관내 복지시설인 청운보육원 아동들과 함께한 이날 행사는 보라매 안전체험관에서 지진·태풍·화재대피·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사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아동복지기부금을 전달하는 격려 행사 및 만찬 시간으로 구성됐다. 윤학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5만여 회원사의 건설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회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동작경찰서가 손잡고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생활 속 여러 재난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건강한 안전 의식을 함양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안전문화가 지속·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우종 서장은 "지난 2월 동작경찰서장으로 취임 이후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관내 주민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노력 중이며,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윤학수 회장 화재대피 ㅁㅇㅇㅁ 복지시설 아동 안전재난 체험 및 격려 행사 사진. 전문건설협회

성지제강-엔씽 모듈형 수직 농장기술개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스마트팜 혁신 스타트업엔씽과 성지제강이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에 필요한 모듈 구축과 관련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최근 강남도산공원 식물성카페에서 체결했다. 3일 성지제강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협약 MOU(업무협약)를 통해 성지제강은 엔씽의 컨테이너팜을 대형화, 고층화, 고효율화하기 위한 모듈러 및 구조물의 제작/적층/구축기술을 제공하고 엔씽의 스마트팜 요소기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설계디자인으로 고도화해 최적의 모듈형 수직농장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애그, 푸드테크기업을 지향하는 엔씽은 모듈형 수직농장시스템 기반의 ‘탈중심농장솔루션(Decentralized Farm Solution)’으로 지속가능성, 에코디자인, 스마트에너지분야 CES 혁신상을 수상함으로서 이미 기술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특히 2022년 경기 용인과 이천에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을 신축해 신선채소를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 거푸집/구조물분야 건설하드웨어솔루션을 제공하는 성지제강은 선조립형 건자재 선도기업으로 변모해 오며 올해 3월 모듈러사업 진출을 선언했는데 첫 번째 행보로 애그테크기업 엔씽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이에 성지제강 강창희 전무는 "기존 플레이어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모듈러시장을 만들어가겠다"며 "스마트팜, 데이터센터 등 주거보다는 산업에특화한 IBM(IndustryBasedModular, 산업형모듈러) 컨셉기반의 모듈들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양사는 본 MOU체결식에서 하드웨어 파워를 가진 성지제강과 소프트웨어 파워를 가진 엔씽의 전략적관계를 확장시켜 부동산 개발형 스마트팜 사업에도 함께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kjh123@ekn.kr성지제강 엠오유 ㅁㅇㅁ 좌측부터 엔씽 김혜연 대표, 성지제강 강창희 전무가 모듈형 구축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MOU 체결식을 가졌다. 성지제강

대우건설-서울시, ‘안심동행주택 9호’ 완공 현장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서울특별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민관협력사업 9호의 완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안심동행주택 9호로 선정된 가구는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주택으로 허리디스크와 무릎 수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노령의 모친과 중증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해당가정은 생활 및 거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의 사용승인년도는 1993년으로, 바닥이 매우 습하고 환풍이 되지 않는 노후화 된 주택이며, 단열 효과가 낮고 창문 틈새로 물이 새는 등 실내 사용이 어려운 구조였다. 이에 해당 세대에는 △주택의 창호 및 조명 교체 △방범창, 침수경보기, 화재감지기 설치 △환풍기, 타일, 양변기 교체 및 추가 방수 공사 △거동이 불편한 거주자를 위해 바닥 평탄화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안심동행주택 9호의 완공을 축하하며 공사기간 불편을 양해해준 빌라 주민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거주자가 직접 떡을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서울시와 대우건설, 그리고 해비타트가 시행하는 새로운 주거복지 사업 모델이다"며, "이를 통해 취약 계층의 열약한 주거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이와 같은 사업을 2023년 이후에도 지속 가능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위하여 지난 2022년 2억원을 후원했고, 서울시와 협력하여 2023년까지 총 7개 가구의 개보수를 완료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2개 가구를 개보수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택 환경 개선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kjh123@ekn.kr한국해비타트 ㅇㅁㅇ 서울시, 한국해비타트, 도봉구청,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완공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유진그룹 설문조사 "5월 가정의 달, 올해는 여행의 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첫 번째로 맞는 5월 가정의 달에는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이 기업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1149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등 황금연휴 시즌을 앞두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04명(35.2%)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결과(23.3%)보다 약 11.9%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다른 응답으로는 ‘문화생활 및 나들이’(35.3%), ‘집에서 휴식’(15.5%), ‘취미 및 레저활동’(7.9%), ‘계획 없음’(6.1%) 이라 답했다.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5월에 연차를 사용하는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응답자 중 24.1%가 5월 연차 사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올해는 44.4%로 전년 대비 약 20.3%p가 증가했다. 가정의 달 예상 경비는 평균 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된 67만2000원 대비 약 19.0%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 당시 76만원으로 조사된 것을 상회해 회복된 수치다. 가정의 달 지출 비용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및 자녀 용돈’이 64.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뒤이어 ‘기념일 선물’(16.1%), ‘외식비 및 관람료’(10.3%), ‘교통비 및 숙박비’(7.9%), ‘기타’(1.4%) 순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황금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임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행복한 가정의 달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획할 것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5월 연휴 여행 ㅁㅇㅁ 유진그룹 가정의 달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유진그룹

올해 1분기 생애첫집 매수 역대 최소…고금리·하락세 여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분기(1~3월) 전국 생애 첫 집을 마련한 매수자가 역대 최소(1분기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자는 6만 8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가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지난 2021년 1분기 14만 89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2022년 1분기 8만 7660명으로 낮아졌고, 올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생애 첫 집한건물 매수자 중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를 보였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6만 8105명 중 30대 이하의 매수자는 3만 6296명으로 전체의 53.3%의 비중을 보여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비중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5172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 2만 3510명, 인천 5635명, 부산 4966명, 충남 4698명, 대구 3326명, 경남 3209명, 대전 2768명, 광주 2492명, 전북 2471명, 경북 2417명, 전남 1781명, 강원 1651명, 충북 1536명, 울산 1079명, 세종 721명, 제주 673명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로 방향이 전환되지 않는 한 내 집 마련 실수요가 증가하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집합건물이란 한 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구분된 부분이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구분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말한다. kjh123@ekn.kr생애 첫 집ㄱ합ㅇㅁ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생애 첫 주택 매수가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경제만렙

LG전자 ‘마이카 알람 서비스’…내 차 돌발상황 TV로 확인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자동차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 KG모빌리티와 손잡고 KG모빌리티의 신차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과 ‘렉스턴 뉴 아레나’에 탑재한 ‘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3일 공개했다. 마이카 알람 서비스는 스마트 TV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이다. 주차된 차량에 발생한 충격 감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완료 및 방전, 문 열림 등 차량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TV 화면에 실시간 알람 메시지로 띄워준다. 스마트폰을 곁에 두지 않아도 TV를 시청하다가 알람 메시지를 확인하고 문콕이나 방전 등 내 차에 생긴 돌발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웹OS 23을 탑재한 LG 스마트 TV나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스마트 TV를 사용하는 고객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셋탑박스에 연결된 TV에 LG 마이카 알람 앱을 설치하고 KG모빌리티의 스마트폰 앱인 ‘인포콘’에서 ‘마이카 알람 연결 서비스’를 실행해 TV와 연동시키면 된다. 마이카 알람 서비스는 LG전자가 가전과 IT 제품을 통해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모빌리티 영역에 확대 적용한 사례다. LG전자는 마이카 알람을 포함해 차량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부품 제조사를 넘어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아울러 LG전자는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택시 호출, 배달 등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마이카 알람의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적극적으로 고객과 교류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며 "LG전자의 풍부한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gore@ekn.kr0503 LG전자_마이카알람 마이카 알람 서비스.

"해외 부동산시장 침체···韓도 금융 리스크 대비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해외 부동산시장 침체가 국내 금융시장에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해외 부동산 투자 리스크와 위기대응 전략’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금융사가 결성한 해외 부동산 펀드 규모는 총 71조8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10년전인 2013년 말(5조원) 대비 14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대한상의에 따르면 자금조달이 용이한 저금리 상황에서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부동산 가격이 고점인 시기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데다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해외 투자를 늘린 국내 금융업계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주가폭락과 함께 다시 위기설에 휩싸이는 등 해외발 금융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잠재적 위험요소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시장 침체와 관련 대출 부실화가 거론되는 만큼 우리도 위기의 전이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사전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짚었다.대한상의는 이날 의원회의실에서 법무법인 세종과 미국계 다국적 로펌인 그린버그 트라우리그(Greenberg Traurig)와 공동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펀드의 위기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연사로 나선 박영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해외 부동산 대출 만기가 도래하기 전이라도 임대료 수입 감소 또는 자산 가치 하락으로 초래된 선순위 대출계약 위반이 있을 시 추가자금 투입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국내 펀드의 추가 캐피탈 콜(capital call) 또는 외부 차입 △신규 국내펀드 설정 △현지에서의 자금조달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적시점에 출구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 변호사는 "현지 선순위 대출계약상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차환에 실패하거나 부동산 매수인을 찾지 못한 경우 부동산 또는 부동산 담보 채권을 할인 매각해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는 등 엑시트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조언했다.또 다른 연사로 나선 조엘 로스테인 그린버그 트라우리그 아시아 부동산부문장은 "부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유형의 대출기관 특징부터 미국 법제도상 채권자의 권리 및 구제책까지, 미국 부동산 대출 시장의 고유한 특징 및 관행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시장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기업은 자체적인 스트레스 테스트에 따른 자본 확충, 충당금 적립 등의 선제조치가 요구된다"며 "당국은 금융시장 급변으로 일시적 어려움에 빠진 금융회사들을 위해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해 위기가 닥쳐도 시장을 신뢰할 수 있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yes@ekn.kr국내펀드의 해외부동산 설정액(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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