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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日 수출신용기관, 한일 수출증진 위한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31 10:56

반도체·전기차 등 협력 강화…사업 발굴·산업 경쟁력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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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수출신용기관(NEXI)와 업무협약식에서 아츠오 쿠로다(Atsuo Kuroda) 일본 수출신용기관 사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3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공적수출신용기관(NEXI)과 양국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수출신용기관(ECA)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녹색·신산업 프로젝트 발굴과 지원에 공동으로 협력 △프로젝트 정보·지원 프로그램 공유 및 제도(상품) 개발 협력 △지식 교류를 위한 협력·자문회의 정기적 개최 등이다.

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 기업이 전략·신산업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고 수출을 확대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국내 주력 산업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향후 기업의 투자·수출·수입에 필요한 금융 수요를 단계별 통합 지원하는 ‘밸류체인 지원 공동 플랫폼’ 구축해 대형 프로젝트 지원 중심의 금융 지원을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선진 금융 기법과 다양한 프로젝트 지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NEXI와 공고한 협력 기반을 다지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 간 상호 긴밀한 공조 아래 금융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위축된 국내 경기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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