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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틔운, 고양국제꽃박람회서 ‘반려식물 라이프’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과 틔운 미니를 통해 ‘반려(伴侶)식물 라이프’를 알린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다음달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생활가전 ‘LG 틔운ㆍ틔운 미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열렸다. LG전자는 고양꽃전시관 제2전시실에 48㎡ 규모 부스를 마련해 LG 틔운과 틔운 미니를 체험하고 구입까지 하는 고객경험 공간을 꾸몄다. LG전자의 고양국제꽃박람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누구나 쉽게 꽃과 식물을 싹 틔우고 키우는 틔운과 틔운 미니만의 F.U.N(First: 최고의, Unique: 차별화된, New: 세상에 없던)한 경험을 선사한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이 ‘너에게 틔우는 편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으로 응모 고객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틔운 미니를 증정한다. LG 틔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짧은 편지를 쓰는 등의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된다. LG 틔운과 틔운 미니는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 발아(發芽)부터 떡잎을 맺고 식물이 성장해가는 모든 과정을 즐기는 식물생활가전이다. LG 씽큐 앱의 안내에 따라 물과 영양제만 주면 누구나 쉽게 반려식물을 키우는 기쁨을 경험한다. LG전자는 틔운 공식 카페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식물생활 문화를 만들고 있다. 틔운 미니 케이블 색상을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흰색으로 변경하고 제품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고객의 의견을 제품 개선에 적극 반영 중이다. LG전자는 최근 새로운 꽃인 ‘채송화’와 ‘오팔바질’, ‘딜’ 2종의 허브 등 틔운에서 키울 수 있는 신규 씨앗키트 3종을 출시했다. 이 중 딜 씨앗키트는 틔운 미니용으로도 출시됐다. 이로써 틔운 씨앗키트는 총 22종, 틔운 미니 씨앗키트는 총 9종으로 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씨앗키트를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신상윤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식물을 키우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리는 LG 틔운과 틔운 미니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0428 LGE_틔운_꽃박람회 모델이 LG 틔운 미니에서 자라고 있는 꽃을 감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지난 1년 간 무역수지가 적자를 이어오는 동안 수지 개선 역할을 맡아온 K-콘텐츠를 국가 주력 수출사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반도체 등 몇몇 소수 품목에 편중된 산업구조가 수출 부진을 심화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며 무역수지 적자 극복 방안으로 ‘K-콘텐츠 육성’을 꼽았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 영화, 방송, 출판, 음악 등 11개 부문에 해당하는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은 146조9000억원, 고용은 65만7000여 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7.6%와 1.6% 증가했다. 수출액은 130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 늘었고 2016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1.6%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광고 부문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수출액이 수입액을 초과해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로는 게임(83억6053만달러), 음악(7억6124만달러), 방송(6억5724만달러) 순이었다. 다만 한경연은 K-콘텐츠의 한계는 수출 지역과 분야가 치우친 것이라고 봤다. 2020년 기준 콘텐츠 수출의 71.5%가 아시아 지역에 편중됐고,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이 게임에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올해 장르별 지원 예산도 방송영상(1192억원), 게임(612억원), 음악(308억원) 등 특정 분야에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콘텐츠산업 중 지식정보(27.8%), 광고(21.4%) 등 비중이 큰 분야는 현재까지 영미 선진국이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선전하는 게임, 음악, 영화 등 분야는 세계 콘텐츠 시장의 약 10% 내외"라며 "수출이 부진한 광고, 애니메이션, 출판 등의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국 콘텐츠산업이 글로벌 5위권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려면 콘텐츠 플랫폼과의 매칭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창작물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그에 따른 권리와 권한을 제대로 보장받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sj@ekn.kr

서울 집값 바닥 찍었나?…‘강남3구’ 모두 반등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급매물이 소진되고 기준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며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3주 연속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반등하는 모양새다.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0.13%에서 -0.11%로 둔화됐으며 서울 아파트값은 -0.07%로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8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던 4월 첫째 주( -0.13%) 이후 매주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에 대해 "매수심리 위축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 유지중"이라면서도 "일부 선호도 높은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된 이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 혼조세 양상을 보이며 전주 대비 가격 하락폭이 축소됐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강남3구는 모두 상승 전환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강남구는 지난주 -0.01%에서 0.02%로 2022년 7월 이후 4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초구는 0.03% 오르며 지난주(0.04%)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구 또한 지난주(0.04%)에 이어 0.04% 오르는 등 강남3구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부동산원은 "송파·서초·강남구는 주요단지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영끌족’들의 성지 중 하나인 노원구는 지난주 0.03% 하락했지만 이번주 0.04% 상승해 지난해 1월 첫째 주 이후 6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노원구는 중계·상계동 구축 위주로 급매물 소진되며 상승전환했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중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이었다. 도봉구와 강북구는 지난주에 비해 각각 0.29%, 0.13%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13% 떨어져 지난주(-0.14%)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전세시장 또한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18%로 하락폭이 축소했으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로 집계돼 지난주 -0.17%에 비해 하락률이 둔화했다. daniel1115@ekn.kr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삼성전자 추월…2분기 전망도 밝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 모든 사업부문이 1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2배 이상 추월했다. LG전자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한 건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이다. 오는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 경영실적을 달성한 데에는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워룸 태스크 등의 전사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단일 사업본부 기준 사상 처음으로 분기 1조원을 넘겼다.특히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에너지 규제에 대응하는 히트펌프, ESS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 기존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에 해당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 또한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2분기 에어컨 등이 본격 성수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LG전자는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에어솔루션 사업 성장에 본격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렌탈·케어십 등 Non-HW 영역에 해당하는 서비스 사업 성장 또한 가속화한다. LG전자의 렌탈·케어십 서비스 매출의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30% 이상이다.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유럽의 지정학적 이슈 장기화에 수요 둔화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웹OS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 성장 △정교한 시장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한 오퍼레이션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해 흑자 전환했다.LG전자는 2분기 TV 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TV의 영역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출시국도 올해 40여 곳으로 대폭 확대한다.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매출액은 지난해 말 8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순차적으로 판매물량 확대로 이어지는 데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수익성은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그간 주력해 온 안정적 공급망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LG전자는 2분기 완성차 시장 변동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VS사업본부의 성장 동력이 되는 전기차 전환 수요만큼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e파워트레인, 램프 등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에 나선다. B2B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4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IT 제품 수요 감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졸업, 입학이 이어지는 아카데미시즌을 맞아 초슬림 LG 그램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적극 대응하며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LG전자는 노트북, 게이밍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버티컬(특정 고객군)별 잠재 수요 발굴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다양한 특화 솔루션을 결합한 호텔·병원 TV의 시장 지위도 공고히 한다. 또 로봇(경북 구미 LG퓨쳐파크), 전기차 충전기(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 등이 자체 양산체제를 본격 갖추게 됨에 따라 신사업 육성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gore@ekn.kr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영상

GS건설 1분기 영업이익 1589억원…전년비 3.9%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S건설이 지난 1분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영업이익 1590억원의 양호한 실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3조513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 세전 이익 2080억원, 신규수주 2조990억원의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매출은 3조513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760억원)대비 4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90억원으로 전년 동기(1530억원)대비 3.9% 늘어났다. 특히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42% 증가했고, 세전 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이번 실적에서 사업 부문별로 눈여겨볼 점은 신사업 부문이다. 최근 국내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2023년 1분기 건축·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은 9.8%로 전년 동기 14.6%에서 다소 감소했지만, 신사업 매출 총이익률은 23.5%로 전년 동기 16%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번 1분기 신사업부문 매출도 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1920억원)대비 69.3% 증가했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신사업부문의 실적이 가시화된 것을 확인했다.1분기 주요 신규수주는 건축·주택부문에서부산 시민공원 촉진1구역, 이천증포동공동주택, LGD 파주P10 공사, 인프라부문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2공구등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GS건설은 "현재 신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해외 투자 개발 사업 등이 결실을 거둬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수익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과 내실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GS건설이 지난 1분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영업이익 1590억원의 양호한 실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GS건설 CI

대방건설, ‘인천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5월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인천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분양이 5월 중 예정이다. 이는 대방건설이 시공하며 인천시 서구 불로동 일대에 조성된다. 27일 대방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1개동, 총 781가구로 이뤄진다. 가구 당 주차대수는 약 2.1대로 검단신도시 분양완료 아파트 기준 최대 여건을 갖췄다. 가구 내에는 대방건설의 평면설계가 적용됐다. 3면 개방형설계(일부타입)가 적용돼 넓은 서비스 면적을 통해 같은 전용면적 대비 실사용 면적을 늘릴 수 있다. 6.1m 광폭거실(전용면적 84㎡A·B타입)도 적용돼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는 친환경 건축물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등을 획득했다. 이에 건축물 가치 향상, 건축물 유지관리비 절감, 폐기물 감축,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으로 입주민들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예정)가 있다. 안심통학 환경을 조성한다. 도보권에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소식이 있다. 인근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추진 중),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검단~경명로간 도로 등이 교통호재가 있다. kjh123@ekn.kr인천검단 조감도 ㅁㅇㅁㅇ 인천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조감도. 대방건설

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29.2%↑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225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연결기준 2023년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 5335억원, 영업이익 2254억원, 순이익 175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7.1%, 29.2%, 54.7% 증가했다. 회사는 실적 배경으로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철저한 원가관리 노력으로 시장 전망치(약 1800억원)를 상회했다"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주요 해외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과 모듈화, 자동화 등 기술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는 2조 1027억원, 수주잔고는 약 18조원을 기록해 2022년 매출 기준 1년 9개월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에 UAE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초기업무를 수주했으며,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FEED 참여를 통한 EPC 연계수주 전략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수행 경쟁력을 높이고, 차원이 다른 EPC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다"며 "Energy Transition 시대에 미래 신사업 추진도 가속화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삼성 실적ㅇㅁㅇ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실적 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2023년 1분기 실적(단위:억원, %)

‘실거주 의무 폐지’ 보류…둔촌주공에 날벼락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실거주 의무 폐지’ 관련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보류되면서 투자 목적으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에 신청한 당첨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27일 국회 및 정가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를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심사할 계획이었다.하지만 해당 개정안은 논의조차 없이 국회 상임위에서 보류됐으며 이에 따라 다음 달 10일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보류는 부동산 시장 하락세 심화로 인한 ‘깡통전세’ 증가 및 전세사기 사태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지난 7일부터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수도권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비수도권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이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에 속하는 둔촌주공은 전매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축소됐으며 이는 당첨자 발표 이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오는 12월이 되면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게 돼 당첨자들의 기대감은 커질 만큼 커져있었다.하지만 당시에도 실거주의무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전매제한 완화는 의미가 없으며 향후 이로 인해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 뒤따랐기 때문에 당첨자들은 실거주 의무 폐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었다.여기에 더해 최근 둔촌주공이 위치한 강동구 내에서 마피 수준의 분양권 거래가 일어나면서 해당 단지 당첨자들의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정부의 전매제한 완화로 최근 거래가 가능해진 성내동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7일과 12일 각각 10억5269만원, 9억4257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2020년 분양가였던 10억1460만원, 9억520만원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금액이다.하지만 일부 수요자들은 매도금액에 양도세 60%, 지방소득세 10%, 중도금 대출 이자 비용 등을 적용한다면 손해를 보는 셈이기 때문에 마피 거래와 다를 바 없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부동산 침체기가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분양권 양도세율 조정 및 실거주 의무 폐지 등의 후속 법 개정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둔촌주공 분양권 또한 안전하지 않다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현재 둔촌주공 전용면적 84㎡ 분양권의 시세는 17억5000~18억5000만원 사이로 형성돼있어 분양가(13억원대)에 비해 수 억원대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실거주 의무 폐지 여부가 둔촌주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실거주 의무 폐지 보류는 전세사기 사태 등 최근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입주시기가 많이 남아있어 그때까지는 결정이 날 것이기 때문에 당첨자들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이어 "하지만 만약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둔촌주공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전매제한 완화로 인해 물량이 쏟아질 것이며 이로 인한 가격 하락도 따를 것이다. 실거주 의무 폐지가 없다면 둔촌주공은 더 이상 특별한 아파트가 아니며 이점이 없는 상품은 시장에서 가격을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실거주 의무 폐지 여부에 따라 둔촌주공 가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실거주 의무 폐지’ 관련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보류된 가운데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마피’ 수준 분양권 거래가 일어나면서 ‘둔촌주공’ 당첨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둔촌주공 건설 현장 전경. 연합뉴스

[이슈분석] 공시가 급락…‘마래푸’ 집주인 종부세 안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종합부동산세 대상이었던 서울 강북 지역 1주택자들은 과세 대상에서 대거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시가 ‘역대 최대 하락’ 현실화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18.63%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공시가격(안)인 18.61% 하락 대비 0.02%포인트(p) 추가 하락한 수치다. 업계에선 이를 ‘역대 최대 하락’으로 꼽았다.이에 따라 종부세 대상이 많은 서울 고가 아파트에서 종부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앞서 부동산 세금계산 서비스 ‘셀리몬’이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부담 변화를 살펴본 결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는 지난해 954만이었는데 올해는 700만원 정도로 26.6% 줄어들 전망이다. 단, 이는 올해 공정시장가액비율 80%로 적용했을 때 수치다.강남구 도곡동 렉슬 84㎡는 지난해 573만원이었는데 올해는 353만원으로 38.4% 감소하게 된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84㎡는 같은 기간 194만원에서 74만원(-61.9%),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84㎡는 153만원에서 50만원(-67.3%)으로 줄어든다.◇ 강북지역 1주택자 종부세 대상 제외아울러, 신한은행 우병탁 부동산팀장에 의뢰해 올해 공시가격 변화에 따른 보유세를 분석한 결과에서 보면 서울 주요 단지 세 부담이 2020년보다도 떨어졌다.특히 올해 종부세와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 수준인 60%, 45%를 각각 적용하면 2020년보다 보유세가 20~30%가량 떨어지는 곳도 많아진다.강북에서는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13억8200만원에서 올해 10억940만원으로 20.84% 하락하면서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성동구 왕십리 텐즈힐 전용 84.9㎡도 지난해 공시가격이 12억7200만원으로 종부세 대상이었으나 올해는 9억4700만원으로 떨어져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한편 공시가격 9억원 이하는 올해까지 재산세 특례세율이 적용돼 특례세율이 없던 2020년 대비 세 부담이 평균 4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실제로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 고덕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해 공시가격이 12억600만원으로 종부세 대상이었는데 올해는 8억5400만원으로 29% 넘게 떨어지면서 종부세 없이 재산세 특례세율 적용 대상이 됐다.참고로 재산세 특례세율은 공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율 0.05%p를 경감해주는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다주택자 더 혜택…공정가액비율은 변수전망에 따르면 1주택자보다 다주택자 세금 인하가 더 크다. 최저 1.2%, 최고 6%에 이르렀던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종부세 중과세율 대신, 0.5%~2.7% 단일세율로 개정되고, 3주택 이상자는 합산과표 12억원 초과 부분만 2~5% 중과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이를 적용하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2주택 보유자는 공시가격 하락으로 보유세가 지난해 5358만원에서 올해 1526만원으로 3832만원(-71.5%)이나 감소한다. 2020년 보유세와 비교하면 50~60% 낮아진 수치다.다만 올해 최종 보유세 중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을 지켜봐야 한다. 세수 부족 이슈가 있다 보니 정부가 60%로 낮춰놓은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도 공정가액비율 상향에 긍정하는 모습이다. 김성범 세무법인메가넷 세무사는 "공정가액비율을 올리는 것이 그나마 세수확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제경 투미컨설팅 소장은 "이전까지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공시가 때문에 공정가액비율을 60% 낮춘 것뿐, 정상화 차원에서 80%까지 올리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

韓 산업계 ‘지각변동’ 올 들어 업종 지형도 변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산업계 업종별 지형도가 올해 들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이 부진한 대신 자동차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주력 산업으로 급부상했다. 수출 전선 이상신호로 환율이 급격하게 오른 것도 각 기업간 희비가 엇갈리는 원인으로 지목된다.27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손실액은 4조5800억원이다. 글로벌 수요 위축과 가격 하락 여파로 14년만에 적자 전환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조402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분기 손실액을 기록했다.디스플레이 업종도 TV·IT 제품 수요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1조9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 규모가 분기 기준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황 부진 여파는 우리 수출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8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줄었다. 디스플레이 제품 수출액도 12억2000만달러로 41.6% 급감했다.자동차·조선 업계 분위기는 다르다. 자동차는 지난달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새로 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출액이 6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64.2% 뛰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국내 상장사(금융사 제외) 영업이익 1·2위 자리를 꿰찼다. 각각 3조5917억원, 2조8740억원의 수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주요 조선사들도 회계상 연간 흑자전환 기조에 들어설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21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올해 수주 목표치의 495, 26.3%를 달성한 상태다.하지만 전체적인 우리 경제 체력 자체는 약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3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액은 265억8400만달러에 달한다. 워낙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액이 급감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산업계는 환율 변동이 업종별 희비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대표적으로 항공·여행 업계의 경우 수요 회복에 대한 이익을 100% 누리지 못할 전망이다. 항공사들은 항공유 결제와 비행기 리스료 등을 달러로 결제한다. 석유화학 업체들의 불황 터널도 길어질 전망이다. 원유를 수입해 사업을 펼치는 정유사들도 유가·환율 불확실성에 크게 노출된 업종이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내수 소비재 기업들이 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위축을 자극해 경기 침체 터널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yes@ekn.kr자료사진.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생산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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