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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자산매각 약속 1년 간 ‘0.1%’ 지켜..."직원 허리띠만 졸라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국전력 발전자회사들이 1년 전 재정 건전화를 위해 자산 매각 계획을 거의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합뉴스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5개 발전 자회사들은 매각하겠다고 밝힌 총 1조 2580억원어치 자산 가운데 지난 8월 기준으로 아직 842억원 규모만 처분했다. 목표 대비 자산 매각률은 평균 6.7%였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들은 작년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재무위험 기관으로 지정돼 향후 5년간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담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특히 한국서부발전은 당시 3257억원어치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는데 올해 8월까지 6억원 규모만 매각했다. 1년간 목표 달성률이 0.1%에 그쳐 나머지 99.9%를 4년 안에 이뤄야 한다. 매각 달성률이 가장 높은 한국남동발전도 13.3%에 불과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787억원 목표 중 371억원가량을 매각했다. 한국중부발전은 10.3%, 한국동서발전 6%, 한국남부발전은 3.7% 매각 달성률을 나타냈다. 반면, 발전 자회사 5곳이 제시한 사업 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화 이행률은 평균 61.0%, ‘비용 절감’ 분야 이행률은 평균 96.4%였다. 구 의원은 "경영진들이 지난 1년간 자산매각 계획을 평균 6%밖에 달성하지 못한 것은 무능이나 기만"이라며 "특히 자산매각 이행률은 현저하게 낮고 사업 조정과 비용 절감 분야 이행률이 높은 것은 경영진들이 직원들 허리띠만을 졸라매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hg3to8@ekn.kr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코레일·에스알·철도공단 국감, 철도 ‘안전·통합·파업’ 질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SR(에스알)·국가철도공단의 국정감사(국감)에서는 철도 안전사고 및 코레일-에스알의 통합 문제, 파업과 관련해 질타가 쏟아졌다. ◇ 안전사고 지적 및 통합 필요성 강조 17일 열린 국토위 철도관련 기관 국감에서 먼저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구병)은 열차의 하자 문제를 지적했다. 경부선·호남선·전라선·태백선에 신형 동력분산식 일반열차(EMU-150) ITX-마음 운행을 시작했으나 운행 시작 뒤 열차 중련 연결을 위한 해치 열림 불량, 승강문 개폐 불량이 발생한 것을 지적했다. 강릉선과 중앙선·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KTX-이음’ 열차도 문제가 있다. 지난해 승차감 불량 민원에 이어 설계 결함으로 열차에 비가 새 도입 1년 만에 문제 부품을 추가 장착한 것을 문제 삼았다. 같은당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은 코레일의 철도안전 부실을 지적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올해 9월까지 최근 6년간 발생한 철도사고는 총 314건인데 이중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충돌사고 5건, 탈선사고 46건, 건널목 사고 54건이 발생한 바 있다. 게다가 인명피해는 지난 6년간 이용객과 직원 사망자가 155명, 부상자는 109명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 사장은 안전대책을 그동안 개별적으로 수립했으나 이제는 큰 틀에서 종합안전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변했다. 코레일과 에스알의 통합 문제와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은 에스알과 코레일(철도공사) 구조가 경쟁체제가 아니고 국토부의 후견체제라고 지적했다. 경쟁 체제 허울을 쓴 완벽한 후견 체제로 있다 보니 내부 혁신이나 개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박지홍 국토부 철도국장이 코레일과 에스알을 경쟁체제로 경쟁력을 잘 갖추게 하겠다는 것에 대한 반박이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자가당착적인 경쟁체제 도입을 정리할 때가 됐다고 했다. 국토부는 에스알이 10% 싸다는 것이 경쟁효과라고 하지만 이는 흑자노선만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코레일의 지난해 열차별 손익현황에 따르면 KTX는 5330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새마을호는 831억원, 무궁화호는 4980억원, 누리로는 125억원, 통근열차 43억원, 지하철은 2454억원, ITX-청춘은 1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심 의원은 "코레일과 에스알이 경쟁하는 자체가 난센스"라며 "국토부는 열차가 저가 항공 등 교통수단간 경쟁을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에스알과 통합 운영하면 중복비용을 개선 및 차량 운영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 파업·민영화 의혹·교통약자 복지 부실도 지적 이 외에도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부산 기장군)은 코레일에 국민 이동 및 산업 운송 등과 관련 큰 피해를 줬던 파업 문제를 또 한번 지적했다. 한 사장은 "지난달 철도파업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코레일 임직원은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영 민주당 의원(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은 에스알의 유지보수 계약과 관련한 민영화 의혹을 지적했다. 또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경기 안성시)과 홍기원 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시갑), 김민철 같은당 의원(경기 의정부시을)은 고령자 및 장애인을 위한 복지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꼬집었다. 또 조오섭 같은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코레일의 기강해이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코레일은 △철도 안전관리체계 강화 및 중대재해 예방 △철도유지보수 고도화 △탄소중립 철도정책 구현 △물류산업 수익 다각화 △신성장 동력 강화 및 대륙철도 협력 등 주요 업무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철도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GTX 등 적기개통 추진 △친환경 철도 확대 △시설관리 역할 강화 △한국형 철도기술 및 철도관제 고도화를 내세웠다. 에스알은 △철도안전관리 역량 강화 △고속철도 운송 서비스 확대 등을 약속했다. kjh123@ekn.kr철도공사 ㅇㅇ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좌)과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중), 이종국 SR 대표이사가 국회 국토위 국감에서 각 기관 주요 업무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감전경 ㅇ 철도 관련 기관 국감 현장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2024학년도 서강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석·박사 과정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강대학교는 일반대학원 부동산학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 2024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강대 일반대학원 관계자는 "부동산학은 종합적인 사회과학 학문으로서 경제 상황, 인구 구조, 소득 수준 등의 사회 전반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시장변화와 부동산 정책 수립을 위해서 폭넓은 배경지식과 학문적 전문성을 요하고 있다"며 "부동산 산업과 학문에 기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4년 봄학기 부동산학과 석·박사과정생모집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서강대에 개설되는 부동산학 석·박사과정은 부동산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과 전반적인 행정적 규제, 법적 보호 등을 학습한다. 교수진은 부동산학 박사학위 및 관련 학문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론과 실무전문가로 구성됐다. 또 본교의 경영학, 경제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이 지원하는 형태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기본 교육과정 외에도 공공기관 및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정기적인 특강 및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장 현황과 정책 방향을 배우고, 원우회 활동을 통한 원생들 간의 적극적인 교류 및 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요강은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이다.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다. 전형방법은 서류심사 및 구술·면접으로 진행한다. kjh123@ekn.kr서강대 서강대학교 제공.

1억이면 수도권에 내 집 마련…갭투자 다시 성행 ‘조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다시 성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1억원 미만에 불과해 무분별한 갭투자 증가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확산되고 있다.17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수도권에서 갭투자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시·군·구 기준 경기 화성시(48건)와 인천 연수구(43건)·수원시 영통구(43건)였으며, 읍·면·동 기준으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24건)과 경기 김포시 장기동(16건)으로 집계됐다.해당 지역들에서 갭투자가 기지개를 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급격하게 하락했던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세가 또한 동반 상승하자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지난 9일 기준) 화성의 매매가는 0.13% 오르며 26주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전세가 또한 0.50% 상승하며 2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연수구(매매가 0.04%, 전세가 0.15%)와 영통구(0.22%, 0.25%)의 매매가는 각각 26주·27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으며 전세가 또한 각각 11주·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이처럼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자 해당 지역에서 1억원 수준의 갭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아파트 단지들이 증가하는 모양새다.실제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전용면적 81㎡의 경우 지난달 25일 매매가 4억6300만원에, 다음날 전세가 3억8000만원으로 계약이 진행되면서 갭이 8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7일 매매가 5억2700만원에, 같은 달 21일 전세가 4억6400만원으로 갭이 6300만원에 불과했다.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1일 매매가 5억5000만원에 거래된 후 지난달 21일 5억원에 전세거래를 체결해 갭이 5000만원에 불과했다. 송도동 ‘e편한세상송도’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8월 14일 매매가 5억100만원에, 같은 날 전세가 4억5000만원으로 51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이처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다시 갭투자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은 최근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자 일부 수요자들이 기존 단지의 갭투자에 무개를 두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더해 해당 지역들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투자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화성시에는 GTX-A, 인천 연수구에는 GTX-B가 지나가며 김포 장기동에는 GTX-D의 Y자 노선이 논의되고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2021년 2030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이 몰려든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사태를 언급하며 과도한 갭투자를 또 우려하고 있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수도권 내 갭투자 증가가 제 2의 노도강 사태로 이어질 확률은 적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갭투자 증가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적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저점 인식 또한 반영돼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향후 수도권 내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해당 지역의 갭이 워낙 작고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은 서울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제 2의 노도강 사태가 발생할 확률은 크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다시 성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갭이 1억원 수준인 아파트들이 시장에 대거 나오고 있어 무분별한 투자 급증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일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전북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 공급되는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규모로 전용 84~226㎡ 타입 총 722가구 규모이다.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약 257만㎡ 규모의 은파호수공원을 비롯해 수변산책로, 새들공원, 군산천리길물빛길 등을 단지 가까이 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동시에 산책 및 여가 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호수공원 평생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에서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군산 새만금 국가산단을 차량으로 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군산일반산업단지,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자유무역지역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접근이 수월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단지와 인접한 새만금북로, 월명로, 백석로 등을 이용해 군산 전 지역 및 주변 도심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군산고속버스터미널, 장항선 군산역과 대야역, 서해안고속도로(군산IC)를 통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단지 개방감을 확보하고 은파호수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남향 위주 배치와 선호도 높은 4Bay 구조의 평면 설계를 전 타입에 적용했다. 이에 더해 전 타입을 대형 드레스룸, 펜트리 등 수납 강화형으로 설계해 쾌적함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으며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한 알파룸 및 다용도실도 배치했다. 이뿐만 아니라 공원을 바라보는 탁 트인 조망과 와이드한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전용 114㎡ 261가구와 전 세대 은파 호수 조망과 안방 마스터룸을 특화한 펜트하우스 4가구도 공급된다.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중소형 주택형에서부터 대형 주택형에 이르기까지 총 6개 타입의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Nature Fluid with Garden’이라는 조경으로 숲과 호수의 이색적인 자연경관이 하나로 모인 단지가 조성된다.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조경은 Signature Lounge, Cafeteria Garden, Lake Walk로 구성된다. Signature Lounge는 진입부 대표경관과 중심마당이 통합된 공간 구성으로 단지 입구성을 강조한다. Cafeteria Garden은 호수공원 자연환경 요소를 모티브로 한 테마정원을 중심으로 한 복합 여가 공간으로 조성된다. Lake Walk는 단지를 순환하는 3개의 산책로 및 근린공원과 연결해 단지 내 산림형 테마식재 휴게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공동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시설도 갖춰지게 된다.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스마트홈 IoT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비대면 출입이 가능하도록 공동현관 안면인식 출입 기능을 적용했으며 세대 출입구에도 안면인식·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된 도어락이 설치된다. 아울러 방문객이 세대 현관 및 공동현관에서 세대 호출 시 스마트폰으로도 통화가 가능해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편의성까지 높였다. 그 밖에도 세대 내의 난방, 공조, 환기, 지문인식 도어락 등 각종 연동기기의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되며 모든 방에는 조명 밝기와 색상을 10단계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LED 감성 조명이 설치된다. HDC IoT 시스템은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대기전력 차단 기능도 제공해 에너지도 적극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이 모두 사랑하는 은파호수공원과 지곡동의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지역 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이파크의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어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5)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공급대란 오나? 민영아파트 10년만에 최저 분양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부동산 경기 둔화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연간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이 20만 가구를 밑돌며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부동산R114가 올해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을 조사한 결과 △1분기 2만8908가구 △2분기 3만4725가구 △3분기 4만9470가구로 3분기까지 누계 분양실적은 11만310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조사한 연내 총 계획물량(25만8003가구, 월 미정 단지 포함)의 44% 수준이다. 3분기는 장마, 휴가철 등 통상 분양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1, 2분기 대비 공급량이 가장 많았다. 아파트값 회복세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 이월된 단지들이 분양을 진행했고, 수도권 정비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되며 당초 3분기 계획물량(3만8697가구)보다 1만 가구 더 많이 공급됐다. 시도별 분양 실적을 보면 전남과 제주는 이미 연간 계획물량 이상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8~9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공급물량으로 연내 예정물량을 초과 달성했고, 제주 지역도 7~8월에 692가구가 몰리며 분양 실적이 높았다. 반면 수도권은 3분기까지 연간 계획물량의 50% 내외로 공급됐으며, 누적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대구, 울산 등은 분양시장 냉기가 이어지며 공급 재개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올해 마지막 분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연말까지 약 8만여 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1~3분기 분양 실적과 합치면 2023년 총 공급량은 20만 가구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2013년 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물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청약 훈풍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내 막바지 물량이 몰릴 수 있으나,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단지별 선별청약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계획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zoo1004@ekn.krdataURItoBlob 올해 부동산 경기 둔화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연간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이 20만 가구를 밑돌며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부동산R114

高분양가 부메랑? 서울 아파트 미계약 ‘굴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미계약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분양만 하면 1순위 마감에 조기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오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도권 청약불패만 믿고 고(高)분양가로 분양했다가 날 선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은 전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72가구 공급에 1072명이 몰려 평균 1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계약까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1순위 때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 아파트는 지난달 6일 110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2776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25.23대 1을 기록했지만 결국 72가구가 미분양됐다.미분양 원인은 고분양가가 꼽힌다. 호반써밋 개봉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914만원이다.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84㎡ 분양가는 9억9860만원이다. 구로구 개봉동 ‘개봉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신축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1억원 이상 비싼 셈이다.한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잔여 물량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받고 있다. 일반공급으로 401명을 모집했는데 5626명이 몰리며 1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미계약이 대거 발생하면서 선착순 계약으로 방향을 틀었다.결국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3963만원이다. 최고가 기준으로는 전용 59㎡ 분양가격이 10억3108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최고 분양가격은 13억9393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 전용 84㎡가 올해 6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4000만원 이상 비싸다. 아울러 촉박한 자금조달 일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아파트는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계약후 6개월안에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마련해야 한다.강동구 ‘강동 중앙 하이츠시티’ 역시 9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지난 7월 36가구를 분양했지만 본계약 시 15가구, 1차 무순위 청약 시 2가구 소진에 그친 것이다. 강동 중앙 하이츠시티가 100가구 미만 소규모 아파트라는 점과 전용 49㎡형 최고 분양가(8억6330만원)가 인근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같은 평형(8억8100만원)과 비슷하게 책정됐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고분양가로 미분양이 점쳐진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2층, 2개 동, 전용면적 30~55㎡, 77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 55㎡가 12억9800만원으로 면적 대비 분양가가 높은 편이다.분양만 하면 1순위 마감에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오던 것과는 서울 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면서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분양가가 계속 올라갈지는 미지수"라며 "부동산시장이 완전한 상승으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다시 조정이 될 수도 있다. 주변 집값이 올라가지 않으면 분양가만 계속 올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서울 민간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는 3200만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65% 상승한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05% 올랐다. zoo1004@ekn.kr서울 주택 분양시장에 미계약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미계약이 발생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호반써밋 개봉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8월 통화량 3개월 연속 증가...정기예적금에 7.7조원 유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가계자금 유입과 일부 은행의 적극적인 기업자금 유치로 정기예적금이 7조원 넘게 늘면서 8월 통화량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8월 광의통화(M2)의 평균잔액은 3829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8000억원(0.2%)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증가했다. M2는 6월(0.3%), 7월(0.7%)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8월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 둔화됐다.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이상 M1, 협의통화)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이 포함됐다. 금융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이 가계자금 유입과 일부 은행의 적극적인 기업자금 유치 등으로 7조7000억원 늘었다. 시장형상품은 4분기 중 고금리 예적금 만기 도래 등으로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수요가 늘면서 4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채는 은행채가 순발행으로 돌아서면서 1조8000억원 늘었다. 반면 금전신탁은 신탁시장 위축에 따라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전월 유입됐던 결제성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2조6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의 통화량이 수익증권,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9조원 넘게 늘었고, 기타금융기관(3조6000억원), 기타부문(1조6000억원)이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2000억원 감소했다. 좁은 의미의 통화량인 M1은 평균잔액 1186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2% 줄어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M1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모두 줄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광의유동성(L)은 전월 말보다 0.1% 늘었다.통화 및 유동성

계룡건설,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계룡건설이 2023년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부문은 건축, 토목, 설비, 전기, 조경, 일반관리, 개발, 전산이며 지원자격은 모집부문 해당 전공자로 2024년 1월 입사가능한 자, 모집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보훈대상자 우대 등이다. 경력사원 모집 부문은 건축, 토목, 설비, 전기, 안전, 주택개발, 토목개발, 분양관리, 도시정비이며 지원자격은 모집 부문별 직무경력 충족자 및 관련 자격증 보유자 우대 등이다. 현재 진행중인 온라인 입사지원서 접수는 오는 18일 오후 5시에 마감 예정이며, 이후 채용 절차는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은 계룡건설은 지속적인 매출 증대 및 수주 확대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직무에서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매년 공개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재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우수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취업박람회 계룡건설이 2023년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계룡건설

‘안정이냐 혁신이냐’…인사시즌 앞둔 재계, 막판 저울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력충돌. 끝날 줄 모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화해와 대결 국면이 반복되고 있는 미국-중국 갈등. 무역장벽을 세우고 있는 유럽연합(EU).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 요동치는 유가·환율. 전세계를 종횡무진 누비는 우리 기업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경영 관련 변수들이다. ‘복합위기’ 국면이 계속되자 인사시즌을 앞둔 재계가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발굴 등을 위한 ‘혁신’ 의지가 상당하지만 불확실성이 워낙 높아 ‘안정’을 추구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통상 12월 초 계열사 인사를 단행한다. 오는 27일 이재용 회장 취임 1주년을 전후로 내부적으로 인사 관련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여 예년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반도체(DS) 부문장(사장)의 ‘투톱 체제’는 유지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대신 연구개발(R&D)이나 신사업 분야에서 깜짝 발탁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첫 여성 사장’을 배출하는 등 변화를 위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SK그룹도 조직 안정과 혁신 사이에서 막판까지 고민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여는 만큼 현지에서 다양한 인사 관련 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물꼬를 튼 ‘세대 교체’ 작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SK하이닉스 등 주력사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조기 인사에 대한 가능성도 재계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다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예년처럼 12월 중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030 엑스포 유치 지역은 다음달 28일 최종 선정된다.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 체질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선 회장 취임 3주년을 맞아 현대차·기아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지만 신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이 주도적으로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 분야에 관심을 쏟는 만큼 이와 연계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관심사는 해외 사업장이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인도 등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2017년 ‘사드 보복’ 사태 이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자사 공장에서 현지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기로 하는 등 전략을 수정해나가고 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주재하는 하반기 사업보고회가 끝나면 다음달 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LG는 구 회장 취임 이후 과감하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면서도 인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에 방점을 찍어왔다. 작년에도 부회장단 4명 중 3명이 유임됐다. LG그룹 주력사 LG전자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신성장 동력인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화학, 디스플레이, 전기 등 분야에는 글로벌 업황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고민이 있다. 이 때문에 능력 있는 인물을 발탁해 주요 사업부문에 순환배치할 여지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철강 이미지를 벗어내고 있는 포스코그룹도 연말 인사에서 상당 수준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인적쇄신 차원에서 상당한 폭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어디로 갈지도 관심사다. CJ그룹도 총수의 경영 승계 관점에서 연말인사에서 과감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HD현대그룹도 정기선 사장 승진 1주년을 맞아 신사업 분야에서 ‘깜짝 인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순살자이’, ‘잼버리 파행’ 등 각종 악재에 휩싸였던 GS그룹에서는 대대적인 인력 물갈이가 예상된다. 한진그룹과 신세계그룹은 혁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관측된다.한화그룹은 이달 초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계열사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980년생 임원이 대거 발탁되는 등 미래 사업 강화를 위한 결단이 내려졌다는 분석이다. 한화오션도 출범 후 첫 인사를 통해 연구개발(R&D), 설계 등에 힘을 실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아 상당수 최고경영자(CEO)들이 유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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