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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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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 연속 미분양 사실상 ‘제로’ 파주, 신규 분양에 촉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6 16:57

수요층 두텁고 GTX개발 호재로 광역수요도 흡수



국민평형 위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 등 분양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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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조감도.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는 가운데 파주시가 사실상 29개월 연속 미분양 제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경기도 미분양 물량은 4971가구로 전년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파주시는 2021년 5월부터 매달 1가구만 미분양을 연속 기록 중이다.

파주는 새롭게 체계적으로 개발된 운정신도시가 주변 도시 인구를 흡수하는데다 내년 GTX-A노선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광역 수요까지 끌어들이는 게 미분양 제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파주는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는 2월 6억5000만원에서 10월에는 7억985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8개월 동안 1억4850만원 상승한 것이다. ‘한빛마을 롯데캐슬 1단지’ 전용 84㎡도 최근 9개월 동안 1억1200만원이나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조사 시점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겠지만 미분양 물량이 적은 지역의 아파트를 주목해볼 만하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가격방어력이 뛰어나고 상승기에는 빠르게 반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연말에 파주에서 분양할 신규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위주로 구성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경의선 운정역과 보행데크로 연결되는 총 3,41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아파트 744가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 6개월 만에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을 완판해 화제를 모은 단지이기도 하다.

단지 내에 국내 최초로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서는 게 눈길을 끈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으로 쇼핑과 문화·키즈 등 다양한 시설로 조성돼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와 취미,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11월에 우미건설이 운정신도시 A21블록에서 아파트 418가구를 선보이며 제일건설도 12월에 A46블록에서 아파트 383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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