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SG 장벽 높아지는데···K-중기 수출전선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세계 무역 시장에서 ‘ESG 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소기업(중기)들이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눈앞에 닥친 현안에 대해서도 상당수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개발, 수출 다변화 등을 위한 교육·지원이 절실하지만 정부는 내년도 중기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기 78.3%는 이달 초 시범실시에 들어간 EU CBAM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달 11∼25일 제조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CBAM 및 탄소중립 대응현황 조사’ 결과다.CBAM은 이달 1일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대 품목을 EU에 수출할 때는 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게 골자다. 특히 2026년부터는 배출량에 따른 탄소 비용도 부과할 방침이다. 수출 중기 입장에서는 비용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U 수출 실적이 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기업 142곳 중 54.9%는 이번 조사에서 이와 관련 특별한 대응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우리 중기가 ‘ESG 장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EU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 실사 의무화 관련해서도 기업들은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글로벌 공급망 ESG 실사현황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ESG 실사 의무화 대응 수준으로 ‘매우 잘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0.4%에 불과했다. ‘다소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0.4%,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2%였다. ‘공급망 ESG 실사에 대해 ‘별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와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32.8%, 26.2%로써 ESG 실사 의무화를 준비하지 못한 기업은 59%에 달했다.중기들은 ESG 실사에 대한 ‘정보 및 내부인식이 미흡’(36.6%)하고 ‘실사 전문인력이 부족’(27.6%) 등 이유로 대응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실사 의무화가 시행되면 가장 중요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서는 ‘협력사 근로자의 노동·인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협력사 사업장의 안전보건’(29.6%), ‘협력사 환경오염 및 사고’(23.6%), ‘협력사 임직원의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15.8%) 등이 뒤를 이었다.이 의원은 "올해 초부터 독일 공급망 ESG 실사법이 시행됐고 연내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 최종안’이 마련되면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장벽이 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준비가 매우 미흡한 수준이기 때문에 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코트라 등은 공급망 실사 인프라 구축, 정보제공, 교육, 컨설팅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문제는 이 같은 형국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중소기업 R&D 투자 금액을 25% 삭감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해당 예산은 올해 1조7701억원에서 내년 1조3208억원으로 4493억원 줄어든다. 이 금액 전체가 ‘ESG 장벽 대응’에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중기의 체질개선 의지 자체를 꺾는 악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중소기업부 예산 자체도 한때 20조원이 넘었지만 내년에는 13조원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펼쳐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은 이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여러 부분을 챙기겠다"고 언급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 협력사의 경우 원청에서 ESG 관련 지원을 일정 수준 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기업은 이마저 쉽지 않다"며 "수출기업 위주로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자료사진. 부산항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있다.우리나라 중소기업의 EU CBAM 인지 설문조사 결과. 사진=중소기업중앙회.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화 대응 수준. 사진=이동주 의원실.

국제유가 하락에…휘발유·경유값 14주만에 떨어졌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4주 만에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7.7원 내린 1788.3원이었다. 국내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67.2원으로 9.6원 내렸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42.5원으로 18.7원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795.3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6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는 1693.3원으로 3.8원 하락했다. 지난주 약 9개월 만에 1700원을 돌파한 지 1주 만에 다시 1600원대로 내려갔다. 지난주까지 13주 연속 상승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란의 하마스 공격 개입 의혹 부인,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미국 인플레이션 지속 등에 대체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내린 배럴당 87.8달러였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16.1달러로 3.8달러 내렸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92.6달러로 0.8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등락의 영향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 때문에 다음 주에도 기름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휘발유 가격 13주 연속 상승 (사진=연합)

한은 10월 금통위 주목…기준금리 6회 연속 동결되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 주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할지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미 금리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25∼5.5%로 한국(3.5%)과의 격차가 2%포인트로 벌어진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불안, 가계대출 급증세 등은 금통위 입장에서 기준금리 인상 요인이다. 하지만 중국 경기 침체와 미국 등의 통화긴축 장기화로 우리나라 성장 리스크(위험)가 커지자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려 경기에 충격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준금리는 2021년 11월, 지난해 1·4·5·7·8·10·11월과 올해 1월까지 0.25%포인트씩 여덟 차례, 0.50%포인트씩 두 차례 등 모두 3.00%포인트 높아졌다.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이어진 금리인상 기조는 사실상 2월 동결로 깨져 3.5% 기준금리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또 다시 3.5%로 유지될 경우 한은이 여섯 차례 연속 동결하게 된다. 16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가 열린다. 추 부총리는 회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빈 일자리 해소 방안, 반려동물 보험제도 개선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통계청은 17일 취업자의 산업·직업별 특성이 담긴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발표한다. 상반기 산업 소분류별·직업별 취업자 통계, 임금 수준별 근로자 수, 산업별 임금 수준에 따른 근로자 비중 등이 공개된다.같은 날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현장 국정감사가 열린다. 라임 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 대규모 횡령 등 금융회사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복현 금감원장이 국회를 상대로 평소의 거침없고 직설적인 화법을 이어갈지도 관심사다.금융감독원은 20일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도 내놓는다. 외국인은 지난 7월 국내 상장주식 64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가 8월에는 1조179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등 올해 들어 일정한 흐름 없이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고 있다. 외국인이 9월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갔을지 주목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또 아이폰15 줄선 MZ들, 가격 비싼 프로(pro) 특히 인기…색상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애플 아이폰15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대다수가 2030 MZ세대로 나타났다. 유독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아이폰 시리즈의 명성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고객 약 44%가 20대, 약 33%가 30대였다고 밝혔다. 기종으로는 프로 모델에 대한 선호가 많았고, 프로맥스와 기본형이 비슷한 수준으로 뒤를 따랐다. 이는 기본형 공시지원금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색상은 프로와 프로맥스 구매 고객 절반 이상이 화이트 티타늄과 내츄럴 티타늄을 골랐다. 플러스와 기본형에서는 핑크와 블루 색상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남성 구매자가 여성보다 약간 더 많았으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공식 온라인몰인 ‘KT숍’에서도 20대(45%)와 30대(34%) 비중이 높았고, 40대, 50대·60대, 10대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아이폰15 프로가 판매량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선호도는 기본형과 프로맥스, 플러스 순으로 조사됐다. 회사는 전체의 약 20%을 차지한 프로맥스 판매량이 작년 대비 약간 늘었다고 전했다. 색상의 경우 프로·프로맥스는 내추럴티타늄(42%), 화이트티타늄(29%) 순으로, 기본형·플러스는 핑크(33%), 블루(31%), 블랙(24%) 순으로 인기였다. LG유플러스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에서는 프로·프로맥스 쏠림이 있었다. 아이폰15 프로 비중이 51%로 절반을 넘었고, 프로맥스 비중도 26%였다. 기본형은 19%, 플러스는 4%를 기록했다. 프로·프로맥스의 경우 내추럴 티타늄(45%)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 뒤는 화이트 티타늄(28%), 블랙 티타늄(17%), 블루 티타늄(10%)이 이었다. 아이폰15 기본형·플러스는 핑크(38%), 블루(28%), 블랙(22%), 그린(6%), 옐로(6%)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으며, 이달 6∼11일 통신 3사 등을 통해 국내 사전예약 판매를 받았다. 가격은 기본형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 5000원, 프로맥스 190만원부터다. 통신 3사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아이폰15 기본형 4만 5100원∼45만원,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는 5만원∼24만원이다. hg3to8@ekn.kr국내 공식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 국내 공식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 .연합뉴스

이창용 한은 총재 "한국, 구조개혁하면 2%대 성장 가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구조개혁으로 한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2%대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인 이창용 총재는 12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인구구조 트렌드를 보면 2% 정도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령화 때문에 점차 더 낮아진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이 3~4%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미국도 2% 성장하는데 일본처럼 0%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건 소극적인 견해"라며 "노동시장, 경쟁 촉진, 여성 및 해외 노동자를 어떻게 활용할지 개혁하면서 장기적 목표를 2% 이상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 성장 문제는 구조적으로 해결할 문제이지 재정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구조개혁을 하면 2%로 올라가는 것이고 그 선택은 국민과 정치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번 연차총회의 주요 의제로 장기 고금리, 재정 건전성, 지정학적 긴장, 다국가 대상 원조기구(MDB)의 거버넌스 개혁 등 4가지를 꼽았다. 이 중 이 총재는 재정 건전성에 대해 "IMF가 한국을 굉장히 좋은 케이스로 본다"며 "한국 정부가 다른 선진국과 달리 정치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고 재정건전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는 건 다들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동시에 한국의 20~30년 이후를 보면 고령화 문제로 재정 상황이 나쁘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세계적으로 다 인정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지금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성장이니까 돈을 더 풀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단기적인 성장률은 재정을 풀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ys106@ekn.kr이창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롯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올해 인천 최다 청약접수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진행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7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973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271.9대 1로, 84㎡A타입 기타지역이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일 진행된 특별공급 접수에서는 195가구 모집에 1860건이 접수되며 평균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롯데캐슬이라는 점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2025년 예정)이 도보 4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13170028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 투시도. 롯데건설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 경영상 책임 이유로 9개월 만에 자진 사퇴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이 선임 9개월 만에 자진 사퇴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 사장은 전날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과 경영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우 사장은 지난 1월 부사장에서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으나 약 9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큰 폭으로 이어지고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 우려가 커진 데 따라 태영건설의 사업 안전성도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업계에서 이어졌다. 태영건설은 유동성 위기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지난달 입장문을 내고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악성 루머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영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사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aniel1115@ekn.kr20230915500138 태영건설 CI. 태영건설

GH·DL이앤씨,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사이버주택전시관 13일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DL이앤씨가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사이버주택전시관을 1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74ㆍ84㎡ 907가구는 공공분양으로, 전용면적 95ㆍ115㎡ 320가구는 민간분양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74㎡A 82가구 △84㎡A 402가구 △84㎡B 168가구 △84㎡C 255가구 △95㎡A 162가구 △95㎡B 32가구 △95㎡C 28가구 △115㎡A 48가구 △115㎡B 50가구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진행돼,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된다. 주거 선호도 높은 호수공원생활권 내에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신규 분양 아파트이면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GTX-A노선 개통에 따른 미래가치까지 선점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3800만원~4억812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도 109만원~254만원으로 합리적으로 책정돼, 전용면적 84㎡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를 적용해도 총 금액이 5억원을 넘지 않는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기본 제공 품목도 폭 넓게 제공된다. 복도 일부 벽면에 디자인 패널 기본 제공은 물론, 거실부터 주방으로 이어지는 벽면에는 디자인월이 기본 시공(일부타입)된다. 여기에 광폭 강마루와대형 현관 수납 시스템 선반, 침실 드레스룸 시스템 선반, 발코니 손빨래 하부장, 아일랜드장(일부타입), 주방 키큰수납장, 욕실 분리형 비데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추가 옵션 구성 없이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zoo1004@ekn.kr투시도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투시도.DL이앤씨

GS건설,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인적 쇄신·품질 향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본부별 자율경영체계를 강화하며, 전사적 품질 향상을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13일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하고, 20여명의 기존 본부장급 조직장들을 교체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틀을 깬 40대 임원의 내부 승진 및 외부영입을 통해 젊은 임원으로의 과감한 세대교체 기틀을 조성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업무성과, 역량 및 조직기여도 등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인물 리뷰 과정을 통해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재기용의 뜻을 명확히 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엄선된 조직 리더들의 자율책임경영을 기반으로 조직과 성과를 이끌어 나가는 문화를 강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동안 6개 부문, 9개 본부 체제로 분리돼 있던 사업조직과 수행조직들을 통합해 10개 본부로 재편함으로써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했다. 또한,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대거 임원으로 선임해 품질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인적 쇄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전사적 품질 향상을 통해 보다 안정화된 국내외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GS건설 인사. ◇ 상무 신규 선임 △Global Engineering그룹장 김재범 △플랜트공사담당 조창익 △호주Proposal담당 겸 호주Proposal팀장 김진헌 △베트남신사업그룹장 이상도 △신사업기획담당 이정환 △인프라싱가포르·베트남수행담당 겸 TEL T301 PD/ CM 김주열 △건축공사2담당 김희재 △Prefab사업그룹장 기노현 △구매담당 성낙현 △금융담당 강영주 △건축공사1담당 박남태 △경영전략그룹장 겸 경영전략팀장 유영민 △주택영업2담당 겸 주택영업2팀장 김병수 △인프라수행그룹장 장대은 △호주인프라수행담당 김응재 △자이C&A 기전설계담당 정연황 △자이C&A 건축1담당 겸 베트남담당 남현기. zoo1004@ekn.krGS건설_CI GS건설 CI.GS건설

SK에코플랜트, UV 소독 국내 1위 기업과 ‘UV 고도산화 기술’ 공동개발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지난 11일 환경 기자재 전문기업인 에코셋과 ‘UV(자외선) 고도산화(AOP) 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권 에코랩센터 대표와 김형태 에코셋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코셋은 2000년 설립돼 20년 이상 환경 및 수처리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이어오며 UV 소독설비, 탈수설비 등 다양한 수처리 설비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UV 소독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UV 고도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최근 상용 공급도 개시한바 있다. UV 고도산화 기술은 수중의 오염물질 제거에 필수인 산화과정에 UV를 적용해 산화력을 높여 미량의 유기물질과 난분해성 오염물질까지 제거하는 기술이다. 고도의 산업폐수 처리를 위한 필수 공정으로 이용되며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초순수 생산을 위한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또한, UV 고도산화 공정은 전통적인 수처리 방식에 비해 설치비용이 저렴해 처리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그 동안 쌓아온 수처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코셋의 UV 기술력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축적한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 역량을 활용해 UV 램프 전력 소모량 및 산화제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등 기술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해 산업폐수 처리 등 첨단 수처리 기술이 필요한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첨단산업 발전에 따라 UV 고도산화 기술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글로벌 물 사업 조사기관 GWI에 따르면 2028년 글로벌 UV 고도산화 기술 시장 규모는 약 4.4조원으로 2023년 3.7조원 대비 약 18% 성장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수전해 기술과 함께 수처리 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수처리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수처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고난도 수처리 기술 역량은 이제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 중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수처리 분야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환경산업분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UV 고도산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식 SK에코플랜트가 환경 기자재 전문기업인 에코셋과 ‘UV(자외선) 고도산화 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왼쪽)과 김형태 에코셋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