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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단체 "노사관계 안정 위해 노란봉투법 입법추진 중단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6단체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입법추진을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1층 EC룸에서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 경제6단체는 노란봉투법 반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 등을 담은 ‘노사관계 안정과 기업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경제계 입장’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제6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노동조합법 제2·제3조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키고 산업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것이 자명하므로 개정안의 입법추진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업종별 다단계 협업체계로 구성됐다"며 "개정안이 통과돼 원청 기업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쟁의행위가 발생한다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는 붕괴되고, 양질의 일자리 기반이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계는 "지금도 산업현장은 강성노조의 폭력과 파괴,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안대로 노동쟁의 개념이 확대되고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사실상 제한될 경우 산업현장에 ‘파업 만능주의’를 조장할 것"이라며 "불법파업이 만연해 국내기업들의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기업들의 직접투자에도 큰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은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2년을 앞두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사망사고 감소효과가 크지 않은 반면 모호한 규정과 과도한 처벌에 따른 현장혼란과 기업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내년부터 법을 적용받는 5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은 여전히 중대재해처벌법 이행 준비가 미흡한 상황으로 사고 발생시 사업주는 엄한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워 해당 기업은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경제계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법 적용시기를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구체적으로 경영책임자 범위와 의무를 명확히 규정해야 하며 경영자 개인에 대한 형사처벌을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노사관계 안정과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해고규제를 완화하고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개선해 노동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es@ekn.kr18일 대한상공회의소 1층 EC룸에서 진행된 ‘경제6단체 상근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1층 EC룸에서 진행된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 회의’에서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 정윤모 중기중앙회 부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이동근 경총 부회장,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왼쪽부터)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HUG, 악성 임대인 대신 돌려준 보증금 10%도 회수 못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해 8월까지 ‘악성 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 회수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수율이 0%인 경우도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의원(국민의힘)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집중관리다주택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악성 임대인 수는 모두 374명으로 나타났다. HUG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전세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한 푼도 갚지 않은 사람을 ‘집중 관리 다주택 채무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른바 악성 임대인이다. 악성 임대인 수는 2020년 83명 수준이었으나 2021년 157명, 2022년 23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매월 17명 이상씩 추가됐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이면 4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악성 임대인 수가 가파르게 늘면서 HUG가 대신 보증금을 준 가구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 8월 기준 HUG의 악성 임대인 변제 가구수는 총 8476가구로, 작년 말(4924가구) 대비 3552가구가 증가했다. HUG가 세입자에게 대신 돌려준 변제액 역시 지난해 말 1조219억원에서 지난 8월 말 1조7143억원으로 7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회수액은 변제액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8월 기준 회수액은 1674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354억원보다 32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회수액이 전체 변제액의 10%에도 못 미친 것이다. 특히 회수율이 0%인 악성 임대인 수가 200명(53.4%)으로 집계됐다. 악성 임대인으로부터 한 푼도 되찾지 못한 사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8월 말 현재 미회수액은 1조5469억원으로 작년 말(8866억원)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변제액 회수는 대부분 악성 임대인이 보유한 주택 경매를 통해 이뤄지는 데 이들이 보유한 주택 대다수가 빌라여서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재무 건전성 악화로 보증 발급이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HUG가 경매 이외에 보유한 구상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01701000716000035941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해 8월까지 ‘악성 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 회수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연합뉴스

올해 3분기 전국 보증사고 1만4000건…누적 금액 3조원 넘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보증사고가 1만4000건 가량 발생했으며 임차인이 제때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종료 후 1개월 안에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에 해당한다. 18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금액은 3조1245억원(1만390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232억원 수준이었던 사고 금액은 지난 8월 4946억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매달 2000억∼4000억원대 사이에서 움직이며 3개 분기 만에 누적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사고 금액이 1조1726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사고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한 해 전세 보증사고 규모는 3조7861억원으로 예상된 바 있다. 통상 전세 계약이 2년 만기인 만큼 전세가가 고점을 형성했던 2년 전 계약 물량들이 만료되면서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발생한 보증사고는 3662억원 규모(1643건)였다. 월간 보증사고 금액이 4000억원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이지만 지난해 동월(1098억원·523건)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수준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규모다. 특히 지난달 보증사고 가운데 1510건은 수도권에서 발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459건이 확인됐는데,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가 134건으로 눈에 띄게 많았으며 금천구(56건), 양천구(47건), 구로구(45건)가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는 530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60건이 미추홀구에서 나왔다. 인천의 전세 보증 사고율(만기 도래 보증금 총액 대비 미반환 보증금 비율)은 평균 16.9%로 전국 평균(7.4%)의 2배를 훨씬 웃돌았다. 경기에서는 521건이 발생했고, 경기 내에서는 부천시(159건)만 유일하게 세자릿수의 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daniel1115@ekn.krPYH2021052017700001300_P4 올해 들어 전국에서 보증사고가 1만4000건 가량 발생했으며 임차인이 제때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내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20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오는 20일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 1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9층 14개동, 전용 84?101㎡ 총 10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 84㎡A 574가구 △전용 84㎡B 165가구 △전용 84㎡C 68가구 △전용 101㎡A 130가구 △전용 101㎡B 130가구 등이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분양일정은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31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국내 첫 스마트신도시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 및 서비스가 도시에 적용되며, 주거·업무시설부터 R&D, 공공, 의료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된다. 평강천이 관통하고 맥도강, 서낙동강으로 둘러싸인 위치를 활용해 이와 연계된 미래지향형 친환경 수변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는 에코델타시티의 중심 입지에 들어서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전연령대 학군도 도보권 내에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교통개발 수혜를 중심으로 탄탄한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에코델타시티 인근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선’이 공사 중이고, ‘하단-녹산 경량전철’과 ‘강서선’도 개발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 남해고속도로, 서부산IC, 명지IC, 김해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도시 간 이동이 수월하다. 직주근접 환경도 돋보인다. 에코델타시티 인근에는 화전일반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물류단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르노코리아 자동차 공장, 농심 녹산 공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빠른 출퇴근 환경과 함께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주택 수요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는 에코델타시티의 미래가치를 누리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된다. 채광과 통풍을 극대하는 4Bay 설계(일부 제외) 및 거실에 창이 두 개로 설계되는 이면 개방형 구조(일부 세대) 등 다채로운 특화평면을 도입해 차별화를 더했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 분양관계자는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신도시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에서 전 세대 중대형으로 구성된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라며 "다채로운 스타일의 특화평면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등 상품경쟁력도 우수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중동 에스 ㅇㅇㅁ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투시도. 중흥토건

대우건설, 베트남 시각장애인 지원프로그램에 1억70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를 통해 베트남 현지 시각장애인 지원프로그램인 ‘Program for Community Development(커뮤니티 발전 프로그램)’에 3년간 30억동(약 1.7억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오전 MPI 청사에서 개최된 기부 행사에는 대우건설 김보현 총괄부사장, 심상철 노조위원장, 안국진 베트남THT법인장 등 대우건설 주요관계자와 응웬티빅응옥 MPI 차관과 도반스 외국인투자부청장 등 베트남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대우건설의 기부금은 3년간 베트남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 및 사회적기업 취업 지원, 장애인 필요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김보현 총괄부사장은 "대우건설은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미래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체계를 확립했다"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진출 후 일관되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반성장을 추구해왔으며 앞으로도 베트남 사회의 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양국 정식 수교 체결 이전인 1990년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하노이 대우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한국형 신도시인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관광지인 푸꾸옥에서도 주거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 THT 법인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하노이 뿐만 아니라 호치민 등 베트남 내 타 지역에서도 제2의, 제3의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 ㅇㅇㅁㅇ 지난 17일 화요일, 베트남 하노이 MPI 그랜드홀에서 진행된 기부행사 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대우건설 심상철 노조위원장, 두번째 레티뜨엉투 베트남 MPI 노조위원장, 세번째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 4번째 응웬티빅응옥 베트남 MPI 기획투자부 차관

한미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내달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3 데이터센터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데이터센터 PM 분야에서 최다 수행실적을 자랑하는 한미글로벌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원가관리 전문회사인 ‘터너앤타운젠트(Turner&Townsend)’와 최적화를 통한 설계 표준화 기술(DfMA) 역량이 뛰어난 영국의 설계 엔지니어링 기업 ‘브라이든 우드(Bryden Wood)’, 글로벌 엔지니어링·PM 기업인 ‘애럽(ARUP)’ 등이 참여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핵심 이슈와 설계 및 공사비, 운영 등의 글로벌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이후 급속한 디지털화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출현 등으로 처리 정보량이 폭증함에 따라 서버의 사양이 고급화되고 건물 연면적과 사업비 규모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공공과 금융권의 자체 서버용 데이터센터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자산운용사와 투자사 중심의 투자상품으로서 상업용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업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이 수익성과 연계되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발주자를 대신하여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PM 서비스로 특히 사업비 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 성과로 데이터센터 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고양 향동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최다 수행 실적을 보유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한미글로벌은 4000여 건의 데이터센터 기술자료와 특화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획단계부터 준공까지 사업 전 단계의 토털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며 "풍부한 데이터센터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준비하는 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의 기술적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이슈들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포럼에는 터너앤타운젠트(Tuner&Townsend)가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약방식에 따른 데이터센터 공사비 구성요소와 공사비 트렌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애럽(Arup)은 ‘Strategies for Success with International DC Clients(데이터센터 성공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니즈와 스탠다드를 고려한 설계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고, 브라이든 우드(Bryden Wood)는 ‘Industrialized Construction : Driving Efficiency for Maximum Gain(효율성 제고를 위한 건설의 공업화)’을 주제로 최소 면적에 최대 용량 적재가 가능한 데이터센터 최적화 설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kjh123@ekn.kr데이터센터 포럼 ㅇㅇ 2023 데이터센터 이노베이션 포럼 포스터. 한미글로벌

GS건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20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오는 20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348번지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량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이 도보거리에 계획되어 있으며,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공사중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화창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안양시립 석수도서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단지 반경 2km 내외로 광명역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광명역 부근의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중앙대병원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안양1번가 중심 상권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과 광명역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고, 훌륭한 교통 여건과 쾌적한 환경을 두루 갖춘 단지"라며,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준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 일정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0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정당 계약이 예정되어 있다. zoo1004@ekn.kr첨부1.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조감도 GS건설이 오는 20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GS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이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독보적 기술을 인정받아 경제적 가치를 제고하면서도 친환경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표그룹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계동 현대 사옥에서 열린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 2023’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개최했다. 빠르게 진화하는 건설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사간 우수 제품 및 기술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삼표그룹은 이번 기술 엑스포에 지주사인 삼표산업과 그룹 계열사인 삼표피앤씨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공유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표산업은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콘크리트 4종을 내놨다. △영하 10℃에서도 타설 가능한 ‘블루콘윈터’ △콘크리트 균열이나 컬링(모서리 들뜸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한 바닥용 고성능 ‘블루콘플로어’ △혼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 방식의 ‘블루콘셀프’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타설 후 18시간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블루콘 스피드’ 등이다. 삼표피앤씨는 주력 제품인 PC공법 신기술 및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내세웠다. 더블월은 PC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최신 건설기술로삼표만의 특화된 공법이다. 아파트지상층 벽체와 지하 외벽, 코어(CORE) 벽체, 주동 하부 벽체 등에 더블월을 적극 활용중인 가운데 다양한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공기(工期)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 친환경 정책(탄소배출 절감) 부응 등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술 엑스포를 통해 협력사간 파트너십 확대 및 건설현장의 안전·품질시공 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며 "상생협력을 통한 ESG 경영을 지속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엑스포를 개최한 현대건설은 별도의 심사를 통해 최종 73개 참가 기업을 선발,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별 전시 부스에는 건축재(내외장재), 전기·설비·배관, 철근·콘크리트·PC, 모듈공법,토목, 안전등 총 67개 기업이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kjh123@ekn.kr삼표그룹 ㅇㅇㅁ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2023’ 행사장에서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가 주요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삼표그룹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축구장 크기 녹지 품은 1750가구 대단지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축구장 규모의 녹지 공간을 품은 17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전농8구역은 지하 4층~지상 32층으로 된 아파트 19개 동으로 탈바꿈한다. 가구 수는 1750가구로 이 중 352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체 녹지축과 연계한 7000㎡ 규모의 소공원도 배치된다. 공공기여 등을 통해 공공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전농8구역은 내년 건축심의·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구역 지정 이후 15년 만에 전농8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오랜 기간 노후 주거 여건에 불편을 겪어왔던 청량리역 인근 주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구 입정동 175-1번지 일대 ‘세운3-2ㆍ3, 3-8ㆍ9ㆍ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인’도 수정가결됐다.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이 구역은 기존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중ㆍ소규모 개발로 추진 중에 있었으나, 지난해 4월 발표한 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라 구역을 통합 확대해 개방형녹지를 도입하게 됐다. 낙후된 지역을 고밀·복합개발해 지상의 풍부한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 업무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해당 구역의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하여 도심 기능을 높이는 한편, 건폐율 60%를 50% 이하로 축소해 지상부 개방형녹지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을지로 일대에 지상 32층~41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5개 동이 신축된다. 1층은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로비를 조성해 공공에게 개방한다. 또 을지로3가역과 을지로 지하상가와 신축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을 통합 개발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지하공간에는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조성하고 건물 최상층에는 남산 등 서울도심 대표 경관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전망대 2개소를 조성한다. zoo1004@ekn.kr청량리역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8구역 위치도.서울시

현대건설, 스타트업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업 연계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산학 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6일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와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각각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두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협력 △유망 창업 기업 공동 발굴 △창업 지원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창업 기업을 위한 산학 연계 특화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 △창업 기업을 위한 자금 조달 및 투자 유치 등에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균관대학교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연계 투자 기관인 엑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사업화를 통해 창업 기업을 육성 중이다. 또한 학생창업부문 대학평가 1위, 창업 교육 최우수 대학인 한양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설립한 기술지주회사(TIPS운용사)를 통해 혁신 창업 기업을 발굴·투자하고 있다. 우수한 창업 지원 역량을 인정받은 두 대학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스타트업 성장 기반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산-학계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창업 지원 및 혁신기술 발굴에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성균관대·한양대에 현장 지원을 통한 실증 환경 및 현업 전문가 멘토링, 투자 기회 등을 제공하고 두 대학은 현대건설에 스타트업 관련 정보 공유, 전문 멘토단 및 기술사업화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과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을 운영하며 우수한 혁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개최해 유수의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등 스타트업 동반성장의 토대를 넓혀가는 중이다. 지난 2년간 20여 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PoC 프로그램 및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AI 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텐일레븐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VPP 플랫폼’을 개발한 식스티헤르츠에 지분을 투자하고 기술개발 및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건설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과 더불어 스마트 건설기술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성균관대, 한양대의 창업 지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과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협력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현대건설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산학 협력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건설업계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2023091801001011900048751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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