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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남부발전 상임감사,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위한 소통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명수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이 23일 현장 안전 경영 및 고위직의 청렴 수준 제고와 반부패 책임을 강조하고자 전국 6개 사업장에 대한 ‘반부패지휘부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상임감사위원이 직접 전국에 위치한 사업소를 방문해 현장의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고위직 간부들의 청렴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으며, 직접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공직사회의 부패 척결은 물론 선도적 청렴 실천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고자 보호제도 홍보 및 내부 신고 핫라인 구축 △청탁금지법 주요 사항 △고위직 솔선수범을 위한 청렴 커뮤니티 구성 및 활동 지원 등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혁신 제안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남부발전은 지속적인 부패 유발요인을 발굴해 부패가 발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청렴 우수기업을 지속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으며,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직원 모두에 내부 통제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통한 청렴 실천 이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청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전 직원 모두가 청렴의 체질화를 위해 고위직 간부부터의 솔선수범과 관심이 필요하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청렴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clip20230223153743 김명수(왼쪽 세 번째) 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이 최근 전국 사업장을 방문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반부패지휘부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 새 비전 선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23일 경주 본사에서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 선도를 위한 ‘2036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2036년까지 한수원이 나아가야 할 비전으로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를 선언했다. 새로운 비전은 한수원이 탄소 없는 청정에너지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업개발 및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Net Zero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미래 지향적 의미를 담고 있다.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가치로 △안전 최우선 △지속 성장 △상호 존중 △사회적 책임을 설정하고, 중장기 전략방향으로는 △안전 기반 원전 경쟁력 확보 △차별적 해외사업 수주 △그린 융복합사업 선도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수소융복합 등 신성장사업의 조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황 사장은 "UAE의 300억불 한국 투자 유치에는 신뢰가 있었으며, 그 믿음을 준 바탕은 원전 사업이었다"는 UAE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민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끌어올려 신뢰받는 한수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jjs@ekn.kr황주호 사장이 23일 경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36 비전 선포식에서 2036년까지 한수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일준 2차관 "에너지 공기업 과도한 복지혜택 합리화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2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지혜택을 합리화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계획대로 이행해 달라"고 에너지 공기업에 당부했다.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총 12개사 에너지 공기업의 올해 고강도 재정감축이 예고됐다.박일준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차관은 또 "각 기관이 앞장서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을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차관의 이날 언급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공공재·돈잔치’ 발언과 한전·가스공사의 재무구조 취약 속 고액 연봉 또는 성과급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6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에너지 공기업의 재정 건전화 추진 실적과 계획을 점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산업부에 따르면 12개 에너지 공기업은 지난해 총 6조4000억원의 예산 절감을 거뒀다. 해당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발전공기업 5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대한석탄공사 등이다.산업부측은 "지난해 6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12개 에너지 공기업의 재정건전화 이행실적을 점검했다"며 "그 결과, 당초 목표했던 5조3000억원의 약 121%에 달하는 6조4000억원의 재무 개선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에너지공기업의 올해 에너지 효율·절약 지원사업 계획 에너지공기업 효율·절약 지원사업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캐시백 가입절차 간소화, 중소기업 효율화사업 지원 등 확대 발전 공기업 5사 지자체대학 에너지개선, 발전소 주변지역복지시설 복지사업 내실화 추진 한국지역난방공사 난방비 종합대책단 구성 통해 난방 취약현장 컨설팅 등 추진 한국가스공사 취약계층복지시설 열효율 개선, 노후가스보일러 교체, 지원 확대 추진 한국에너지공단 중소중견기업 대상 무상 에너지진단,노후 주거시설 데이터기반 수요관리난방 취약현장 방문점검컨설팅 등 지원 내실화 자료=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또 에너지 공기업들이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이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에너지 공기업은 올해 경상경비는 지난해 대비 3% 이상을, 업무추진비는 10% 이상을 삭감해야 한다.에너지 공기업들은 정원감축과 불용자산 매각 등으로 조직·인력 및 자산을 효율화했고 복리후생 제도 합리화 등 자체적인 예산통제를 강화하는 등 높은 강도의 자구노력을 이행했다고 보고했다.이와 함께 겨울철 한파뿐 아니라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서도 취약계층 에너지 고효율기기 보급과 뿌리기업 에너지 효율 개선, 에너지캐시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발전공기업 5사의 로고.

남동발전,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으로 순환경제사회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공기업 최초로 시행한 다회용 컵 공유시스템이 지역 순환경제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최근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토안전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 진주교육지원청, 경남광역자활센터 등 11개 공공기관과 함께 ‘1회용품 없는 경남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국무총리훈령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 개정에 따라 경남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선도적으로 참여하여 경남지역 순환 경제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되었다. 참여기관들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위해 노력할 예정으로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1회용품 저감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참여기관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지난 2021년 공기업 최초로 경남 진주시 본사 카페에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지역 다회용컵 공유 확산을 위해 사내벤처를 통해 사업 모델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상규 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1회용품 없는 경남 만들기’ 프로젝트로 경남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이 다함께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순환경제 관련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jjs@ekn.kr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 1 남동발전과 경남지역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1회용품 없는 경남 만들기’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입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루마니아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본격 착수했다.한수원은 최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를 방문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Cernavoda) 지역에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원자력발전소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해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것으로,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설계 및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시운전을 통한 검증, 6개월간의 시범 운전 등을 거쳐 약 52개월 이내에 사업을 수행하며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향후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s@ekn.kr황주호 한수원 사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고향사랑기부제’로 태안 경제 활성화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서부발전은 최근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태안신문사, NH농협태안군지부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UP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서부발전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6개사와 전국 사업장 발전소의 건설·정비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태안군에 기부금이 기탁되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등본상의 거주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기부금이 10만원 이하면 전액, 초과하면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 상한액은 연간 500만원이며 모인 기부금은 지자체 주민의 복리 등에 사용된다.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태안군의 답례품은 간장게장과 대하, 우럭포, 구운 감태,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 사과즙 등 20가지다.행사를 주관한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군 최대 기업인 서부발전이 지역발전을 위해 쏟는 관심과 적극적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박형덕 사장은 "본사와 핵심 사업장이 자리잡은 태안군의 발전은 서부발전의 지속가능 경영에 필수 요소"라며 "태안군의 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지원하겠다"고 말했다.jjs@ekn.kr박형덕(오른쪽) 서부발전 사장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UP 협약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한전, 전기요금 인상 속도조절 방침에 채권발행 확대로 버티나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역대급 적자의 경영난 돌파구로 채권발행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전기·가스 요금 인상의 속도 조절을 공식화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의 시기와 폭이 재검토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정부는 당초 한전으로부터 올해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 킬로와트시(kWh)당 51.6원을 보고받고 이 가운데 약 4분의 1인 13.1원을 지난달부터 올린 뒤 나머지는 분기별로 단계 인상키로 했다. 이에 업계에선 나머지 4분의 3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단계적으로 균등 인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정부의 전기요금 속도조절 방침에 이같은 기대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결국 한전은 채권발행 확대 등을 포함한 비상 경영전략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은 오는 24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30조원 이상 영업손실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21조 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23조원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지난해 연말에도 8조 7700억원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부채는 177조 784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354%가 넘는다. 한전 관계자는 "도매가와 소매가 차이를 고려하면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100원을 올려도 적자해소는 불가능하다"며 "지난해 말에 올해 기준연료비를 최소 51.6원은 올려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13.1원 인상에 그쳤다. 채권발행 한도가 늘어나 당분간은 버틸 수 있다. 전기요금은 결국 정부가 결정하는 만큼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재무구조 개선 활동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지난해 통과된 한전법 개정안은 한국전력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자본금+적립금)를 기존 2배에서 5배까지 올려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추가로 긴급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최대 6배까지 발행 한도를 늘릴 수 있다. 이 경우 산업부 장관은 국회 소관 상임위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요구에 따라 한전채 발행 한도를 2027년 12월 31일까지만 유지하는 5년 일몰 내용도 추가됐다. 아울러 한전의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부 장관과 공사는 금융시장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공사의 사채 발행 최소화 및 재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전력업계와 전문가들은 민생 보호 취지는 공감하지만 한전의 재무건전성은 물론 공급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한전과 가스공사의 채권한도 상향은 5년 일몰 기한을 둔 만큼 근본적인 적자구조 해소 위해서는 결국 전기요금 현실화가 필수"라며 "지난해 3분기에도 채권발행 한도를 초과해 연말에 발전사에 대금지급을 못할 뻔 했지만 채권발행한도 확대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계속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는 건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액화천연가스(LNG)가격 고공행진도 2∼3년은 더 이어질 전망인데다 전력도매가격(SMP)상한제를 계속할 경우 일부 민간발전사는 손해 보는 대신 발전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정부의 요금 개입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같은 기조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던 기존 입장과 상반된다"며 "공공요금 인상을 억누르면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 등의 부채를 다시 키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앞서 공공요금을 올린 후 정부가 재정 지원에 나서는데 대해 앞서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추 부총리는 최근 편집인협회 월례포럼 초청 행사에서 "가스요금을 올리고 재정으로 지원하는 건 조삼모사"라면서 "시간을 두고 다년간 서서히 요금을 조정함으로써 국민이 감내할 수 있는 진폭과 시기의 조합, 가스공사 적자를 서서히 개선해나가는 조합으로 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민생 안정을 위해 최소한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자유롭고 효율적인 시장 메커니즘에 대한 기본 원칙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 12월말부터 1월말까지 진행된 부처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와 시장에 대한 신념을 수차례 피력했다"고 설명했다.jjs@ekn.kr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자료=전자공시시스템.

한전, 전기박물관 재개관 "전기의 중요성·소중함 제대로 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 있는 전기박물관을 재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기박물관은 전기만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최초의 박물관으로, 2001년 개관 이후 매년 약 8만명이 방문했다. 박물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간 운영이 잠시 중단된 기간에 설비를 현대화하고 전시 유물을 재배치·복원했다. 유물을 단순 나열하는 백화점식 전시를 지양하고, 연결을 콘셉트로 한국 전력산업의 역사를 사람·생각·공간·시간과 관련지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게 흥미롭게 전달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전은 소개했다. 특히 한성전기 설립과 한양의 전차 도입 등 초기 전력사에 중요한 인물인 해리 라이스 보스트위크와 한전의 초대 사장인 박영준의 후손이 기증한 희귀 자료를 기획전시실에 별도로 전시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최근 열린 박물관 재개관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전기의 소중함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알리는 특별한 역사문화 전시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박물관 관람은 무료다. jjs@ekn.kr한전 전기 박물관 내부.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남제주빛드림본부 안전 상황 현장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남제주빛드림본부에서 안전 역량 강화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경영은 밀폐공간 현장구조 실습훈련을 직접 수행해 오수 배관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근로자의 상황 대응능력을 체크하고 현장 응급구조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승우 사장은 "현장 작업 중 어떤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발전소가 되어야 한다"라며, "각종 재해에 대비해 자기 집보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clip20230219105001 이승우(왼쪽 두 번째) 남부발전 사장이 남제주빛드림본부에서 설비 안전점검 등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남동발전, ‘발전소 운전 효율관리 기술’로 탄소중립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 효율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발전 분야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2021년 10월 비엔에프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현장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여 실시간 발전소 효율 주요운전변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프로그램과 운전평가 지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시스템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시범운영 후, 올 3월 이후 전사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해당 시스템은 실시간 발전 효율을 가시화하여 현재의 운전상태가 에너지 효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 발전운전원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에 맞춰 판단하고 최고 효율로 운전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올해 설비효율을 0.1% 개선해 석탄, LNG와 같은 연료 사용량 감소로 인한 CO2 배출량 74,700톤 감축 및 탄소배출비용 8억원, 연료비 66억원 등 연간 약 74억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남동발전은 "발전소 효율향상 목표를 2025년까지 0.2%, 2030년까지 0.5%로 하여 정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발전사나 산업 플랜트에 적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jjs@ekn.kr영흥발전본부 제어실 직원들이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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