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천연가스, 2030년대 후반 수요 정점…CCS가 미래 향방 가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화석연료 가운데 저탄소 연료에 속하는 천연가스가 에너지 전환 연료로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석유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송용 수요가 전기차 및 배터리기술 발전과 각국 정책적 지원 및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오는 2030년대 전후 정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원희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이 전망한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 그리고 천연가스’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가스는 발전 부문에서 제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체가 어려운 산업 부문에서의 연료 및 원료로서의 역할이 지속되면서 2030년대 후반 수요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지정학적 위험이 높은 파이프라인가스(PNG) 보다는 지정학적 위험이 적고 지리적 유연성을 갖춘 선박으로 운반되는 액화천연가스(LNG)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실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서 러시아 PNG 대신 LNG가 중단기적인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현재 미국, 카타르를 중심으로 LNG 생산능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LNG 생산능력(4억톤/년)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번 보고서에서는 2030년대 이후 천연가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 저탄소 기술인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까지 CCS 기술은 대규모 상용화에 이르지 않았지만 △자연 흡수원 대비 탄소배출 저감 실적 인증의 확실성 △석유가스 산업과의 유사성 △기존 인프라 활용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은 주요국들은 CCS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보고, CCS 상용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다.한원희 연구원은 2030년, 2050년 각각 이산화탄소 1억6000만톤, 15억톤 규모의 CCS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돼 사업 기회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한 연구원은 "2030년 이후 천연가스의 미래는 탄소중립 달성의 유력한 수단으로서 주요국들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대규모 CCS 기술의 상용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CCS기술의 대규모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잉여 재생에너지의 저장, 산업 및 장거리 수송 부문에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수소 생산에서 있어서도 그린수소 이행단계로의 가교로서 경쟁력 있는 블루수소 생산에 천연가스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저탄소 및 무탄소 기술 발전을 통해 전통적인 에너지 정책의 난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에너지 전환이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ns@ekn.kr호주 프렐류드 FLNG 사업 현장.

SK E&S-환경부,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 E&S와 환경부가 연말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 상업가동을 앞두고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계획 점검에 나섰다. SK E&S는 2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액화수소사업을 추진 중인 SK E&S와 친환경차 보급 사업을 담당하는 환경부가 연말 액화수소의 대규모 공급을 계기로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한 장관은 액화수소플랜트 및 충전소 구축 등 SK E&S의액화수소 사업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천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SK E&S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일 90톤,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이는 기체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영하 253도에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들어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99%, 시운전 기간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로 공급된다. SK E&S는 이를 위해 액화수소 생산 개시 시점에 맞춰 전국 주요 지역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SK E&S에 따르면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대용량 운송이 가능하다. 충전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수소 모빌리티보급 확대를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특히 버스·트럭 등 수소 사용량이 많은 대형 상용차연료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와 달리 액화수소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연말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유통이 본격화하면 수소 모빌리티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모빌리티 도입 확산으로 수송분야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 E&S와 환경부는 액화수소 생산부터 유통기반 마련,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왔다.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버스 등을 선도적으로 보급해 국내 수소생태계 조기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양측은 지난 5월 주요 기업과 지자체, 운수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2000대 이상의 수소 통근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후 주요 이해관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내 공항버스 및 시내버스, 원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통근버스, 인천시 교육청 운영 통학버스 등의 수소버스 전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의 안정적공급 역할을 맡는다. 환경부는 수소버스 전환과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장관과 추 사장은 액화수소 플랜트 및 충전소의 차질 없는 구축·운영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확산으로 ‘체감 가능한 수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추 사장은 "SK E&S는 올해 말부터 액화수소의 생산·유통을 본격화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과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한 기반마련에 앞장설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통해 범국가적 과제인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SK E&S

가스公, 창립 40주년 맞아 취약계층과 따뜻한 정 나눠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본사 및 사업소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며 상생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페가수스 프로농구단은 지난달 19일 독거노인 및 장애인, 교육 소외 청소년 등 지역 취약계층 이웃을 대상으로 식료품과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농구단 감독 및 코치진, 선수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직접 김치를 담가 삼계탕·치킨 등 여름 보양 식품, 손 선풍기 등과 함께 대구 동구 지역 30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하루 앞선 지난달 18일 여름 휴가철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지역 노후 공동주택 취약계층 240가구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전달했다. 경보기는 가스보일러 가동 시에 공동배기구로 빠져나가지 못한 일산화탄소가 실내에 유입될 경우 알람이 작동한다. 이에 따라 거주자는 재빠르게 환기·대피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중독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이 행사를 시행 중인 인천기지본부는 지금까지 총 814가구에 경보기를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사고 예방 및 생명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강원지역본부와 제주LNG본부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살피는 지역맞춤형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지역본부는 지난달 13일 학대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 치료 및 문화 체험을 지원했다. 제주LNG본부는 미혼모의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오늘날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지난 40년 간 변함없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에너지 복지·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추진해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을 실현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youns@ekn.kr111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이 독거노인 및 장애인, 교육 소외 청소년 등 지역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식료품과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LPG 수입시장 10년 새 대반전…값싼 미국산 2012년 1% → 2021년 92%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10년 전 국내 시장 점유율 1%에 불과했던 미국산 액화석유가스(LPG)가 현재 90%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LPG 가격하락이 예고되면서 미국산 LPG 보급이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도 예상된다.1일 이성로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이 분석한 ‘국내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의 가격탄력성 추정’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3년 1%에 불과했던 미국산 LPG 수입량이 2014년 13%로 확대된데 이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2019년 이후에는 국내 도입되는 미국산 LPG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미국산 LPG의 국내 수입량은 전체의 91.8%에 달한다.과거 2012년 경 국내 LPG 수입국 상위 5개국에 미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10년 만에 국제 가스시장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미국산 LPG 도입 증가는 수입가격 차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3년까지는 미국산 LPG 수입가격이 중동산에 비해 약 29%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후 미국산 LPG 가격이 중동산에 비해 낮아지면서 미국산 수입이 급증하게 됐다.특히 지난 2014~2019년 6년 간 중동산과 미국산 LPG 수입 상대가격을 비교하면 중동산을 ‘1’로 가정했을 때 미국산은 평균 ‘0.96’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미국산 LPG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LPG는 산업용 도시가스의 경쟁연료로 부상했다. 기존 도시가스-벙커씨유 간 경쟁구도가 도시가스-LPG로 변화한 것이다. 2022년 중반까지 국제유가가 빠르게 상승하던 시기에는 (국제가격 변동에 대한 국내가격 반영이 늦은) 도시가스 가격이 LPG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고공행진을 하는 국제유가 가격이 국내에서는 도시가스 가격에 늦게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도시가스가 LPG 대비 저렴한 가격수준을 형성했던 것이다.하지만 국제유가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국제유가 하락분을 재빠르게 국내가격에 반영한 LPG는 가격 하락을 실현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도시가스(LNG) 대비 가격차가 41%까지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이에 따라 당시 산업용 도시가스 소비량은 크게 줄어든 반면 LPG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했다.이성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제 LPG 가격은 전반적으로 국제유가에 따라 움직이지만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고 국내 LPG 가격은 전달의 국제 LPG 가격을 반영한다"면서도 "최근 가격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월에 일시적인 급등현상이 있었으나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LPG 가격은 하락할 유인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국내 대표 LPG 수입공급사인 E1은 이달 1일부터 국내 LPG 공급가격을 kg당 65원 인하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산업용 연료는 가격경쟁력에 따른 수요 변동이 크게 작용하는 연료"라면서 "산업용 뿐 아니라 LPG 소비가 가능한 다양한 차종 확대 및 가스기기 보급,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LPG 공급 등 소비처 발굴이 이어진다면 가격경쟁력을 갖춘 LPG 연료의 지속적인 보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youns@ekn.krLPG를 운반하는 탱크로리 모습.

경남에너지, 다중이용시설 645개소 방문해 안전 가스사용 홍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남에너지(대표이사 김서형)는 지난달 14~28일까지 2주간 공급권역 내 위치한 다중이용시설 645개소를 대상으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방문 홍보행사를 시행, 큰 호응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경남에너지는 연 2회 시행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처럼 추가적인 홍보활동으로 사용자가 스스로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홍보활동에서 경남에너지는 가스누출 사고 발생 시 단계별 안전조치, 일산화탄소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CO(일산화탄소) 경보기 작동 시대처방법 등 위기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홍보물품에 부착된 QR코드 조회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서형 대표이사는 "가스사고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 외에도 고객이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youns@ekn.kr다중이용시설_창원상남시장_홍보사진_1 경남에너지 한 한 직원(오른쪽)이 다중이용시설인 창원 상남시장을 방문해 가스안전을 홍보하고 있다.

작년 국내 가스 소비량 5.4% 증가…가스안전公, 가스통계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지난해 국내 연료가스 총 소비량은 5267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천연가스는 4149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며, LPG(액화석유가스)는 1118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발간한 ‘2022년도 가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스사용 수요가 수는 도시가스 약 2088만가구, LPG는 약 369만가구 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도시가스는 연평균 2.7% 증가한 반면 LPG는 연평균 3.9% 감소했다. 가스안전공사로부터 검사를 받는 업소는 전국 135만1258개소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그 중 고압가스 업소는 1만7110개소, LPG 업소는 122만9868개소, 도시가스 업소는 10만4120개소, 수소충전소 160개소로 파악됐다. LPG 소형저장탱크는 전국 10만1627개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수치이다. 2020년도 대비 2021년도 증가율이 5.1%였던 것에 비해 증가율이 1.0% 감소했다. 고압가스 저장탱크는 총 9201개가 설치,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시설검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49만24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7% 감소한 수치다. 완성검사는 2021년 10만6255건에서 2022년 9만4980건으로 11.6% 감소, 같은 기간 정기검사는 35만4515건에서 36만881건으로 1.8% 증가, 자율검사는 3만5174건에서 3만6568건으로 4.0% 증가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매년 가스통계 발간을 통해 가스사용 업소 수 등 가스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가스통계가 현 가스산업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의견을 반영했다. 그 결과 2022년도 가스통계에는 수소충전소 현황 등 4개 항목을 신설하고 기존 데이터를 리뉴얼하는 등 제공분야를 확대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과 사업자 등 민간수요를 반영한 공공정보를 선제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는 등 국민 맞춤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youns@ekn.kr가스안전공사 전경 사진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사옥 전경.

삼천리ENG, 플랜트사업부문 차봉근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삼천리ENG는 플랜트 사업부문에 차봉근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삼천리 도시가스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차봉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삼천리ENG 플랜트 사업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천리ENG는 Chai797, 바른고기 정육점, 호우섬, 서리재 등을 운영하는 외식사업부문과 배관 건설 중심의 플랜트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천리 ENG 플랜트사업부문은 가스 배관 및 열 배관 공사와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 운영관리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다. 신임 차봉근 대표이사 부사장은 65년생으로 영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MBA를 마쳤다. 지역난방업체인 휴세스 대표이사, 삼천리 인천지역본부장, 도시가스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youns@ekn.kr차봉근 부사장(삼천리ENG 플랜트사업부문 대표이사) 차봉근 삼천리ENG 플랜트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2년 연속 적자 우려 에너지·자원특별회계 관리 ‘엉망’…전기·수소차 지원 ‘펑펑’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정부 예산 중 ‘에너지 및 자원 사업 특별회계’(에특회계)가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에특회계의 본래 취지인 에너지 및 자원 수급 안정보다는 지출의 절반 이상이 전기·수소차 지원에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또 에특회계의 지출이 이처럼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이뤄지고 있는데도 수입 재원 확충 노력이 뚜렷하지 2년 연속 적자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에특회계의 당초 취지인 에너지 및 자원 수급 안정 지원 사업이 전기·수소차 지원 사업의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에특회계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바에야 에특회계를 아예 없애거나 존치하려면 취지에 맞게 재정운용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31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탄소중립경제 사업 중 예산규모가 가장 큰 환경부의 전기·수소차 보급 지원 사업이 에특회계 재원으로 운영되는데 최근 에특회계의 재정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간 에특회계 세출예산 중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은 2020년도 결산액에서 총 1조 1477억원 규모로 에특회계 세출 총계 기준 25.2%를 차지했다.2022년 결산액은 2조1459억원으로 비중이 46.5%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 예산은 3조841억원으로 에특회계에서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3.4%에 이른다. 에특회계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이 전기·수소차 등의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에 사용되는 셈이다.□ 에특회계 중 무공해차 보급·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비중 (단위:억원)구분2020 결산 2021 결산2022 결산2023 예산에특회계 세출 총계45,60350,96346,197 57,704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11,47714,434 21,45930,841비중(%)25.2 28.346.5 53.4반면 에특회계의 세입예산은 지속 감축되는 상황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부과금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에특회계에 편입되는 LNG 수입부과금은 지난 2019년 4월 톤당 2만4242원에서 현재는 톤당 3800원으로 크게 감소했다.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은 2050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송부문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향후 재정소요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된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에특회계는 2021년까지 세입이 세출보다 많아 여유재원을 공공자금관리기금에 예탁하는 등 흑자재정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2022년부터는 여유재원이 고갈돼 적자재정으로 전환됐다"면서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의 안정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주요국의 구매보조지원 제도를 고려한 무공해차 보급정책의 중장기 지원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와는 별개로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사업의 보조금 불용액 미반납금액이 과다하게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관련 사업의 보조금 불용액 미반납금액은 총 12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보조금 불용액 미납액을 조속히 반납해 저공해자동차 보급 기여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또한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에특회계는 에너지의 수급 및 가격 안정과 에너지·자원 관련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에너지·자원관련 6개 기금(석유사업기금, 석탄산업육성기금, 석탄산업안정기금, 에너지이용합리화기금, 해외광물개발기금, 가스안전관리기금)을 통합한 특별회계로 지난 1995년 1월1일부터 운영되고 있다.youns@ekn.kr충전 중인 전기차가 늘어선 지하 주차장 모습.연합뉴스

가스안전公,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복지기관 2개소 생필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31일 고양시 관내 복지기관 2곳에 물품을 기부하고 일산시장을 찾아 가스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적 관심이 다소 줄어드는 혹서기에 어려운 이웃과 온정 나누기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쌀, 라면 등 300만원 상당의 생계물품을 둥지지역아동센터 및 사랑의집 2개 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이어 고양시 대표시장인 일산시장(일산전통시장, 일산서문상가)을 찾아 가스시설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방문객 대상 가스안전 캠페인, 업소대상 타이머콕을 설치 사업 등 시장 내 가스사고 예방활동도 추진했다. 가스안전기기인 타이머콕은 사용자가 깜박 잊고 가스불을 잠그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예방하고자 개발된 제품이다. 앞으로 고양시 관내 타이머콕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안전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사 본연의 안전관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회적 책임은 공공기관의 의무인 만큼 ESG경영 실천력 강화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youns@ekn.kr언론보도 사진_고양시 복지단체기부행사(7.31)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맨 오른쪽)이 31일 고양시 관내 복지기관 2곳에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도시가스협회, 대전트레일온런 대회 참가비 전액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가 대전트레일온런 대회 참가비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도시가스협회는 31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 대회의실에서 송재호 도시가스협회장, 박주헌 도시가스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1억원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대회 참가비 전액은 발달 장애 청년의 자립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6월 6·25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대전광역시 국립대전현충원 및 갑하산 일원에서 전국 트레일런동호회 회원, 대전시민, 도시가스회사 임직원 등 1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2023 대전트레일온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전국 34개 도시가스사가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국민 참여형 기부 스포츠 이벤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지난해 청와대 뒷길 북악산 탐방로, 인왕산 등 서울 명산을 달린 서울트레일온런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앞으로도 지역별로 순환 개최 예정이다.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도시가스 업계가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기부 문화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진행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협회와 도시가스 회원사가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나눔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가스협회 관계자는 "올해 트레일온런 대회 중 무대 중앙 스크린과 부스 내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가스안전 영상을 지속적으로 송출하고, 권역 내 도시가스사인 CNCITY에너지와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가스안전사용 관련 퀴즈 룰렛 등의 이벤트를 통해 손 선풍기, 팔토시 등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뜻 깊은 대회였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가스협회는 도시가스 업계가 그동안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사업 △찾아가는 가스안전 교육사업 △취약계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수행 중이다.youns@ekn.kr(230731)기부금 전달식2-푸르메재단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왼쪽 두번째)이 31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 대회의실에서 기부금 1억원을 재단측에 전달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