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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 핵심 소재 인조흑연 생산 2025년까지 2배이상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의 생산 규모를 오는 2025년 말까지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1차관이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방문해 입주 기업들의 투자 현황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봤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 포항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조흑연을 생산하는 곳으로, 포스코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사용해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완전한 국산화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들의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할 핵심 시설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국내에서 인조흑연을 100%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주목받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 8000톤(t) 규모의 인조흑연 생산 능력을 올해 1만8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오는 2025년 말까지 4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 보다 생산 규모를 2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으로,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는 금융, 세제, 연구개발(R&D), 규제개선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이어 "올해 이차전지 분야에서 5조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특화단지별 종합지원 방안도 마련해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포항 특화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50억원 이상의 인프라, 인력, R&D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포항은 지난해 특화단지로 지정될 당시 오는 2027년까지 12조1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에는 3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논의·검토 중이다. 포항에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국내 대표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또 광물 가공, 전구체, 양극재, 음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소재 전 주기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이차전지 공급망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7113838 강경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연합뉴스

‘귀뚜라미보일러 카톡 채널’ 가입자 45만 돌파…A/S 중심축 자리매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 가입자 수가 대폭 증가하며 고객 서비스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모바일 A/S 시스템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의 가입자 수가 45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가입자 수 35만 명을 넘어선 뒤 약 6개월 만에 10만 명이 늘어나며 보일러 업계에서 독보적인 최다 가입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고객센터 전체 A/S 접수량의 30%를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에서 소화하며 고객 편의 향상과 더불어 상담 직원 업무 능률 향상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8년 보일러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 챗봇 기반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은 전화 상담 방식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하며 고객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대기시간 없이 24시간 365일 접속 가능해 보일러 관련 문의가 집중되는 동절기에도 더욱 신속하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시 이후 UI 개선과 서비스 절차 간편화 등 품질 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사용자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A/S 접수하기’를 비롯해 △자가진단 매뉴얼 △IoT 조절기 설정 매뉴얼 △동파 방지 및 조치 등 고객들의 문의 빈도가 높은 내용에 대해 아이콘 메뉴 형태의 원클릭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 이용 방법은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귀뚜라미보일러’를 입력해 채널 추가한 뒤 ‘챗봇 채팅’을 선택하면 된다. 귀뚜라미보일러 공식 채널은 파란색 체크 표시로 공식 인증마크가 부여돼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이 도입 6년차를 맞아 신속하고 편리한 주요 A/S 접수 채널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ns@ekn.kr111

정인교 산업부 통상본부장 첫 행보로 희토류업체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인교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취임 후 첫 행보로 희토류 금속 생산업체를 찾아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정 본부장이 이날 충북 청주시 오창에 있는 KSM메탈스를 방문해 국내 희토류 관련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직원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공급망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KSM메탈스는 호주의 ASM사가 한국에 투자·설립한 국내 유일 희토류 합금 생산업체로, 네오디뮴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합금을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네오디뮴은 전기차 생산 등에 필수적인 네오디뮴 영구자석 소재 원료다. 정부는 작년 말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에서 네오디뮴의 국내 수요 1년분을 추가 비축하기로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KSM메탈스는 중국에 치우친 희토류 수급처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하고, 네오디뮴 합금 생산을 통해 희토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해 왔다. 정 본부장은 "각국이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통해 희토류 금속의 원료 공급에서부터 최종 양산까지 자립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가 경제 안보의 최전선에서 국익을 지켜내겠다"며 "경제활력을 뒷받침하는 산업정책과 연계된 통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본부장은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을 통해 59개국과 맺은 통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통상 중추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관심 국가들과 함께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7101906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본부장.

니켈·리튬價 고점 대비 60% 급락…"지금이 확보 적기"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최근 광물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분 및 경영권 확보에 나서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원개발사업을 영위하는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AKP(Adhi Kartiko Pratama) 니켈 광산의 지분 60%를 1330억원에 취득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어 AKP광산 인수를 결의한 바 있다. 이달 5일에는 AKP광산 지분 취득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PT.EBI(Energy Battery Indonesia)에 1354억원을 출자했으며, 16일 PT.EBI를 통해 AKP 광산 지분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AKP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니켈 광산이다. 여의도(290ha)의 7배에 달하는 약 2000ha(헥타르)의 면적을 갖고 있다. 광산 인근에 니켈 제련단지가 들어서 있어 입지가 뛰어나고, 가행광산으로서 운광로·저광장·항만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광산의 원광 기준 자원량은 5140만톤이며, 이 가운데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은 생산한 전체 물량에 대한 인수(Off-take) 권한을 갖는다. 배터리셀 제조사인 삼성SDI는 지난 15일 캐나다 니켈광산 개발업체인 캐나다니켈의 지분 8.7%(1560만주)를 1850만주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크로퍼드 프로젝트의 니켈 생산량 10%를 확보하고, 상호 합의에 따라 15년간 니켈 확보량을 20% 늘릴 수 있는 권리도 얻었다. 최근 배터리 광물 가격의 급락 속에 나오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광물 확보 사례는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기준 니켈 가격은 톤당 지난해 3월 4만2990달러에서 최근 1만6200달러로 60% 이상 떨어졌다. 수산화리튬 가격도 지난해 평균 톤당 3만5994달러에서 최근 1만1464달러로 68%나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가 저조한 가운데 광물 공급 과잉이 겹치면서 광물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광물 가격이 내려갔을 때 확보해 놓으면 향후 전기차 및 배터리 수요 증가로 가격이 급등했을 시 높은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광물 가격 하락이 약간 지속되더라도 지금 확보해 놓는 것이 굉장히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광물 지역편중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본다"며 "정부도 공급망 3법을 토대로 에너지안보 거버넌스를 잘 구축해 자원 위기가 왔을 시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급망 3법은 작년 6월 개정된 ‘소재부품장비산업법’, 12월 제정된 ‘공급망기본법’, 최근 제정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을 말한다.231107020720456 LX인터내셔널이 경영권을 확보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 위치.

생산성본부, 2024년도 국가공인자격·등록민간자격 시험 일정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가 2024년도 국가공인·등록민간 자격시험 일정을 공개했다. KPC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인재의 필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국가공인 민간자격 9종목, 등록 민간자격 4종목 시험을 주관·시행하고 있다. KPC 주관하는 국가공인민간자격은 △정보기술자격(ITQ) △GTQ(그래픽기술자격)-포토샵 △일러스트 2종 △ERP정보관리사(회계·인사·생산·물류) 4종 △SMAT(서비스경영자격) △IEQ(인터넷윤리자격) 등이다. 등록민간자격은 △SW코딩자격 △CAT(CAD실무능력평가) △DSAC(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능력인증자격) △PAC(프레젠테이션 능력인증자격)이다. KPC 자격시험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접수할 수 있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응시할 수 있다. 정보기술자격(ITQ)은 MS/한컴 오피스 및 인터넷 S/W 기반으로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실무형 국가공인 자격시험이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및 2월, 5월, 8월, 11월 넷째 주 토요일에 시행된다. GTQ(그래픽기술자격)은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S/W를 활용한 디자인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이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시행된다. ERP정보관리사는 경영의 주요 4대 분야(회계·인사·생산·물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ERP실무역량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이다. 시행일은 홀수 달 넷째 주 토요일이다. SMAT(서비스경영자격)은 주요 서비스 산업(공공·은행·보건·관광·항공·뷰티·유통 등)의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한 국가공인 자격이다. 짝수 달 둘째 주 토요일 및 5월, 11월 넷째 주 토요일에 시행된다. IEQ(인터넷윤리자격)은 인터넷 환경에서의 올바른 미디어 문해력과 디지털 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인터넷 윤리를 체계화한 국가공인 자격시험이다. 4월,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 시행된다. 이와 함께 KPC는 △컴퓨팅 사고력을 평가하는 SW코딩 △CAD응용프로그램의 기능적 측면과 기초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을 평가하는 CAT(CAD실무능력평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역량을 평가하는 DSAC(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능력인증자격) △기획/발표 등 프레젠테이션 역량을 함양하는 PAC(프레젠테이션 능력인증자격)도 주관·시행하고 있다. KPC 자격시험은 취득 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2023년 기준 45만여 과목·전체누적 1000만여명 이상 수험생이 응시했다. 자격시험은 △학점은행제 △생활기록부 등재 △기업(관) 채용우대 △인사고과 등 HRD(M)에 활용되고 있다. KPC는 자격 취득자의 경력개발을 위해 △KPC자격 전문강사 제도 △MASTER제도 △전국 경진대회 참여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격별 혜택 및 제도는 KPC자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완기 KPC 회장은 "KPC자격은 기업(관), 대학, 초·중·고등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응시자 능력 개발 및 능력 검정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KPC는 자격시험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응시자 경험 개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응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youns@ekn.kr붙임1. 2024년 한국생산성본부 자격시험 안내

‘가스앱’서 에코마일리지 조회만 해도 가스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가스앱이 서울시와 함께 에코마일리지를 조회하면 최대 30만 캐시를 지급하는 ‘에너지 절약 챌린지’를 진행한다. 가스앱은 작년 7월 에코 마일리지를 가스앱 캐시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는 규모를 확장해 ‘에너지 절약 챌린지’를 통해 서울시 환경 보호 정책에 본격적으로 동참하고 있다.에코마일리지는 도시가스, 전기, 수도 등의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서울시의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에너지 절약 챌린지는 가스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 후 가스앱의 혜택 메뉴에서 에코 마일리지를 조회하는 것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추가적으로 ‘전기 요금 확인 챌린지’를 통해 한국전력공사 주택용 전기청구서를 모바일로 변경하면 최대 5만 캐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회원들에게는 30만 캐시 (2명), 5만 캐시(9명), 1만 캐시(865명)를 지원한다. 가스앱은 에너지 절약 챌린지를 통해 에너지 절약 정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챌린지는 오는 3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당첨자는 3회에 걸쳐 발표되며 1차 2월 8일(목), 2차 3월 14일(목), 3차 4월 11일(목)에 공개 예정이다. 가스앱 회원들이 찾아간 에코마일리지는 인당 평균 3만7601원에 이른다. 잊고 있던 마일리지를 찾고 추가 캐시까지 받을 수 있어 앱테크 수단으로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이벤트 기간까지 에코마일리지를 연동 및 조회한 회원들은 이벤트 캐시 당첨의 기회도 함께 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가스앱 서비스와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연동해 최근 각 회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박동녘 SCGLAB 대표는 "서울시와의 에코마일리지 연계를 통해 에너지 절약 정책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뜻 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한전 등 공공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ouns@ekn.kr가스앱 에너지 절약 챌린지 이미지.

경동나비엔, 공기수비대 손잡고 ‘공기질 관리 솔루션’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동나비엔이 실내 유해물질 제거 전문기업 공기수비대와 ‘AIR CARE BIZ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기 청정기 렌탈케어 서비스와 공기수비대의 습식 베이크아웃 시공을 패키지로 판매해 새집증후군을 해결하고 통합적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공기수비대는 전국 28개 지부를 두고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습식 베이크 아웃(bake out)’ 시공 기업이다. 이는 실내 온도를 높여 가구와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법이다. 공기수비대는 업계 최초로 특허 받은 시공 방법을 사용해 3단계의 습식 베이크 아웃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토피, 천식과 같은 피부·호흡기 질환 유발물질을 제거한다. 공기수비대는 신규 입주 또는 리모델링 건물 등을 주로 시공하며, 최근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경기도청, 서울대 등도 시공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과 공기수비대는 입주부터 생활까지 전 과정에서 쾌적한 공기질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입주자박람회 등 공기수비대 판매 채널에서도 나비엔 환기 청정기 렌탈케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두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습식 베이크 아웃 시공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기수비대를 통해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을 근원적으로 제거한 후,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로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선사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고객은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누릴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공기질 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청정환기시스템의 명칭을 ‘환기청정기’로 바꾸고 ‘렌탈케어 서비스’를 론칭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데 이어 SK매직의 가스·전기레인지, 전기오븐 3개 분야 사업권을 인수하며 주방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이는 환기청정기와 주방가전의 연동을 통해 요리매연을 집중 케어하고, 실내 공기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사용자의 조작 없이도 요리 과정부터 일상생활까지 자동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위해 노력하는 경동나비엔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새집증후군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인철 공기수비대 대표 역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실내 공기 정화 사업의 중요성을 고객에게 널리 알리고, 가족의 건강과 일상을 지켜나가는 공기수비대가 되겠다"라고 밝혔다.youns@ekn.kr11 김성갑 경동나비엔 영업기획부실장(왼쪽)과 천인철 공기수비대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에너지전환 과정서 천연가스 역할 계속 유지 될 것"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은 한동안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천연가스 자원의 유연성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 석탄발전 대체재로서의 역할과 중요성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15일 한원희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024년 국제 LNG 시장 전망’ 리포트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공급 시스템의 대전환이 필요하지만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라며 "에너지안보 차원뿐만 아니라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유연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환 연료로서 천연가스의 역할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천연가스의 에너지안보 차원뿐만 아니라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유연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주요 역할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과 석탄발전 대체재이다. 유럽연합(EU)은 2023년 28%까지 증가한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석탄발전 대체재로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60% 이상을 석탄발전에 의존하고 있고 천연가스발전은 3%에 불과해 앞으로 천연가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이러한 천연가스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중기적(2022∼2026년) 글로벌 수요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한 책임연구원은 "(2021년) 에너지 위기로 인한 공급 충격은 장기적으로 에너지전환을 가속화시킴으로써 세계 천연가스 수요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성숙한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등 선진국들의 소비량은 2021년 정점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신흥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의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올해 국제 LNG 현물 가격이 MMBtu당 15달러 이하에서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2024년 국제유가는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증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회복세 지연 및 석유 수요 둔화, OPEC+의 추가 감산 정책 미흡,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비OPEC 원유 생산 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배럴당 80달러 전후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 현물 LNG 가격은 조기 비축에 따른 충분한 재고와 온화한 동절기 시작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지난해와 같이 온화한 북반구 동절기가 지속된다면 올해 LNG 수급 상황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한 연구원은 다만 "2022년과 같은 현물 LNG 가격의 폭등은 없겠지만, 국제 LNG 시장의 수급 상황이 여전히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공급 차질 요인들에 따른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2024년에는 기상 여건, 세계 경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등의 다양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제 LNG 시장의 과도한 불안 심리가 완화되고, 수급 펀더멘털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올해 LNG 수급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로 △EU의 에너지 위기 대응 대책 연장 여부 △세계 경기 회복 △엘니뇨 현상에 따른 기상 여건 △러-우 전쟁 △LNG 공급 프로젝트 투자 및 구매자들의 신규 장기계약 체결 지속 등을 꼽았다.chyybh@ekn.kr국내 한 천연가스 생산기지에 정박해 있는 LNG 선박.

직수입 LNG, 가스소비 견인…올해 천연가스 수요 5.4% ↑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국제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주춤했던 산업용 천연가스 소비가 전망 기간 다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가스 소비 회복에 따라 국내 천연가스 전체 소비량도 전년 대비 5.4% 증가할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산업 부문에서의 천연가스 소비는 최근 몇 년 간 직도입 천연가스를 이용한 상용자가발전 및 산업단지 열병합발전용 소비가 여러 업종으로 확산되며 빠르게 증가해 오고 있다. 1999년부터 철강업에서 천연가스 자가발전용 직도입이 시작된 후 2016년 오산 산업단지에 공급되는 오산 열병합 발전소에서 천연가스가 소비되며 전체 산업용 천연가스 소비가 대폭 상승했다. 2021년부터는 석유화학과 비철금속에서 천연가스가 공정용 및 자가발전용 등으로 직도입되기 시작했고, 2022년부터는 SK하이닉스의 이천 열병합 발전소에서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등으로 천연가스 소비 업종이 확대돼 오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산업용 천연가스 소비의 업종별 비중은 철강(33.3%), 제지 및 인쇄(24.1%), 석유화학(14.2%), 비철금속(10.4%), 수송장비(5.6%), 기계류(1.6%) 순이다. 이중 철강, 석유화학, 비철금속, 기계류 가스 소비의 대부분은 한국가스공사를 거치지 않는 산업체 직도입 물량이며, 제지 및 인쇄와 수송장비는 한국가스공사에서 도시가스사를 거치지 않는 직공급 물량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산업용 가스(천연가스+도시가스) 수요는 2023년 경기 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1.5% 감소(잠정)한데 비해,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일부 회복하며 전년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반도체 경기가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철강과 석유화학 경기도 회복하며 올해 산업용 가스 소비가 반등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도시가스 수요는 감소세가 예상되지만, 민간 직도입을 중심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전체 산업용 가스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용 소비 증가세에 힘입어 천연가스 수요는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8% 감소, 2024년에는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경연은 이번 수요전망을 통해 최종 천연가스 수요 내 산업용과 건물용 가스 수요도 경제성장률 상승, 기온효과 등으로 2023년 감소에서 올해는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단, 철강 경기의 회복세 부진과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의 상승효과가 지속되면서 올해 최종 가스 수요는 2021~2022년 수준으로 복귀하는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발전용 가스 수요는 전기 수요의 증가에 따라 2023년 0.9% 감소에서 2024년에는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저(원자력+석탄+신재생, 기타) 발전량은 수도권 송전선로 한계로 인해 2022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 수요가 완만하게 증가하며 가스 발전과 발전용 가스 수요의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22년 기저 발전량이 425기가와트아워(GWh) 수준에 도달하며 수도권 송전선로 부족에 따른 석탄 발전의 제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송전선로 문제가 지속되며 2023~2024년 기저 발전량은 2022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기저 발전량의 정체로 인해 가스발전은 오롯이 전기 수요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에경연은 전기 수요는 2023년 0.1% 증가에서 2024년에는 완만한 경기 회복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 수요 증가량의 대부분은 가스 발전으로 충당되며 가스발전은 2023년에는 전년 대비 0.7% 감소, 2024년에는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스 발전의 반등으로 최근 몇 년 간 지속해서 하락해 왔던 가스 발전 설비 이용률은 2023년 43% 수준에서 2024년 44% 수준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youns@ekn.kr천연가스 생산기지 현장 천연가스 생산기지 현장

귀뚜라미, 학교·상업·농업시설 대용량 온수 공급 ‘전기온수기’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비금속 재질 온수탱크를 채택해 내구성과 온수 품질을 강화한 ‘귀뚜라미 중형 전기온수기’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중형 전기온수기는 200리터와 300리터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학교시설, 상업시설, 농업시설 등 대량의 온수를 사용하는 공간에 풍부한 온수를 제공한다. 온수탱크 내부를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해 녹슬거나 부식될 염려가 없다. 기존 스테인리스와 법랑 코팅 제품보다 가벼워 설치와 운반도 용이하다. 온수탱크 외부는 고압을 견디는 유리섬유와 단열효과가 뛰어난 우레탄 폼으로 감싸 내구성을 높이고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삽입형 온도센서를 통해 정확한 온도를 감지하고, 30℃에서 75℃까지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티타늄 히터를 적용해 일반 스테인리스, 동 히터보다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외도 △적정 압력을 유지하는 과압안전밸브 △온수탱크 내 수온 변화에 따른 압력차를 조절하는 진공안전장치 △과도한 온도 상승 시 히터 전원을 차단하는 과열방지장치 등 사용자 안전에 초점을 맞춘 3중 안전장치를 내장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 중형 전기온수기는 뛰어난 온수 품질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안전성 향상에 중점을 둔 제품"이라며 "일 년 내내 많은 온수를 사용하는 상업 공간 등에서 활용도와 사용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ouns@ekn.kr귀뚜라미 중형 전기온수기 제품 사진 귀뚜라미 중형 전기온수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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