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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한국광해광업공단, 페로크롬 초도 시범방출에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희소금속 비축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초도 시범방출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정부가 비축 중인 희소금속의 방출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군산 광해광업공단 창고에 보관된 희소금속 가운데 ‘페로크롬’을 포항제철소로 시범방출하기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이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범방출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금속비축 종합계획’ 이행의 일환이다. 당시 정부는 금속비축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희소금속 수급 장애 발생 시 방출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고 심각한 공급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는 최단 8일 이내에 방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지난 1월에는 산업부에서 철강, 이차전지, 전기차,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수급 위기 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광해광업공단과 포스코 등 산업별 대표 수요기업 간 민·관 금속비축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해광업공단과 포스코는 방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인 해소와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절차를 지속 협의해 왔으며, 국내 생산이 전무하고 남아공, 인도 등 원거리 공급원에 전량 의존하는 페로크롬을 대상으로 시범 이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효욱 포스코 원료2실장은 "이번 시범방출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포스코는 향후 페로크롬 이외에도 타 품목으로의 확대 추진을 고려하는 등 비축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더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본 시범방출을 바탕으로 정부-공단-민간업계의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타 원료 공급 안정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정부에서 운영 중인 금속비축 제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사전 대응하는 데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13일 포항제철소에서 페로크롬의 성공적인 시범 방출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왼쪽부터) 포스코플로우 사재정 포항물류그룹장, 포스코 박소현 니켈크롬섹션 리더, 한국광해광업공단 허선희 전략산업비축팀장, 한국광해광업공단 박광복 비축사업처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승준 주무관, 포스코 조용석 STS제강부장, 포스코 임병호 STS원료그룹장

대륜이엔에스, 수락산 일대서 가스안전 캠페인·환경정화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륜이엔에스(대표이사 전동수)는 수락산 등산로 일대에서 가스안전 홍보 및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수락산 주변 버려진 쓰레기 수거활동과 수락산 등산객을 대상으로 가스안전문화 조기 정착을 위한 가스안전 홍보활동을 병행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맑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고 안전한 가스사용요령 홍보를 통해 친환경 안전제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동수 대륜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가스사용요령 전달과 깨끗하고 쾌적한 주변 환경조성에 기여한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가스안전홍보 및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youns@ekn.kr사진2 (40) 전동수 대표이사(맨 앞)를 비롯한 대륜이엔에스 임직원들이 12일 수락을 찾아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스안전公, 강릉 산불 피해현장 가스시설 안전점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강릉시 난곡동 일대 대형 산불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피해 가스시설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12일 화재 발생지역의 일반민가 및 숙박업소 등 산불로 인한 피해 가스시설에 대해 민관공(강릉시, 공사 및 가스공급자) 20여명으로 점검·복구팀을 구성해 85여 가구의 가스시설을 긴급 점검하였다. 점검팀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택·펜션 등에 설치된 소형저장탱크, LPG용기의 밸브차단 및 이동 조치하는 등의 안전조치 활동을 전개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형산불로 가스사용시설(주택 등)의 LPG용기 등이 화재로 인해 2차 가스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피해 현장이 수습·복구될 때까지 현장 대응·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s@ekn.kr소형저장탱크 점검 5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가 강릉시 난곡동 일대 대형 산불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피해 가스시설에 대해 지난 12일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2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서울도시가스(대표 박근원, 김진철)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서울도시가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3년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 인증식에서 골든브랜드(10년 연속 이상 1위) 인증패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도시가스 부문 12년 연속 1위 기록이다.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국내 대표 브랜드 가치 평가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주요 산업별 브랜드의 경쟁력을 소비자 조사를 통해 지수화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25회를 맞은 브랜드파워(K-BPI)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한민국 남녀 1만 23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3월 부문별 1위 브랜드를 발표했다. 서울도시가스는 도시가스 부문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최초인지’, ‘비보조인지’, ‘보조인지’ 모든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492.1점으로 1위에 선정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도시가스 업계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언급하는 최초 인지도에서 서울도시가스가 30.8%를 기록하며 2위 기업보다 2배 이상 높은 인지도를 보여줬다. 브랜드 예시를 제시한 후 고르는 보조 인지도에서는 68.2%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100점 이상 상승과 함께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 경쟁력을 나타냈다. 서울도시가스측은 "고도화된 안전장비와 최고 수준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자체 개발한 모바일 기반 안전 관리 앱(스마트SCG)을 통해 효율적인 현장 안전관리 업무 운영으로 고객의 편의증진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스앱을 통한 요금고지, 점검 방문 요청 및 각종 민원에 대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IoT기반 안전 관리기기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앱을 통해 고객의 안전 정보를 전달하는 양방향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래지향적 고객 안전 관리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이날 인증식에 참석한 김광수 서울도시가스 기획부문 상무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에 집중하기 위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1등 도시가스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스앱을 활용한 IT서비스를 통해 언택트 시대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안전 관리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youns@ekn.kr11 2023년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 인증식에서 김광수 서울도시가수 상무(오른쪽)가 골든브랜드(10년 연속 이상 1위) 인증패를 받고 있다.

석유관리원, 2022년도 고객만족도·경영공시 우수기관 2관왕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은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경영공시 점검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와 경영공시 점검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 품질의 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제도이다. 석유관리원은 임직원 모두가 고객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인드 개선으로 △접점부서 민원 담당자 양성 및 현장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에 대한 적극적인 수렴과 반영 △특이민원 발생 상황 대비 모의훈련 추진 등 고객중심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특히, 소비자 차량연료를 점검해 고객의 안전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량연료 품질점검서비스, 품질인증주유소 운영, 주유소 품질관리 컨설팅 등 전사적인 노력이 우수기관 선정의 원동력이 됐다. 지날 4일에도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3년 연속 무벌점 공시로 최고등급인 ‘우수공시기관’으로 뽑힌 바 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고객 중심 및 투명경영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석유관리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동형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산업계, 빨라진 ‘IRA 시계’에 공급망 다변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국내 산업계가 공급망 다변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IRA 세부지침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재료를 수입하더라도 FTA 체결국에서 핵심광물을 가공하면 보조금을 지급 하겠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진 탓이다. 11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IRA 지침 중 핵심광물 규정 시행일이 오는 18일로 다가오면서 공급망 다변화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FTA 체결국 내에서만 원자재를 확보해야 하는 줄 알았으나, 이 지침이 완화되면서 공급망 확보에 그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분위기다. 포스코홀딩스는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주요 광물 보유국 내 기업들과 접촉한 상태다. 세계적으로 리튬 매장량에 손 꼽는 아르헨티나와 호주에 각각 채굴지를 두고 있다.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의 경우 전기차 약 3억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리튬이 매장돼 있다. 배터리 대표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각지로 공급망을 넓히고 있다. 지난 5일엔 중국 리튬화합물 제조사인 야화와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에서의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북단에 위치한 나라로 미국, 유럽연합(EU)과 FTA을 체결했다. 또한 미국 컴파스 미네랄과 탄산리튬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부터 5년간 캐나다 기업 아발론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5000t을, 10년간 스노우레이크가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20만t을 공급받기로 했다. 독일 리튬 생산업체 벌칸에너지와 호주 기업 라이온타운 및 시라와 손을 잡았다. SK온도 칠레 SQM과 2027년까지 수산화리튬 총 5만70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SK온은 호주 기업 레이크 리소스 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 총 23만t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호주 글로벌 리튬사와 안정적인 리튬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삼성SDI도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정부도 나섰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0일 서울에서 캐나다 의회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핵심광물 업무협약(MOU) 등을 체결했다. 양국은 핵심광물 협력 등 에너지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석탄·철광 등 범용광물 위주의 교역을 니켈·코발트 등 핵심광물 위주로 다변화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산업계는 자원 안보가 더욱 강화되고 세계 주요국 간의 자국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수록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에 더욱 빠르게 움직일 것이란 의견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발표로) 우리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공급망이 더 확대됐다"며 "기업들의 핵심광물 보유지 다변화 움직임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에서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몽골 훗고르샤나 탄광 매각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지난 2010년 매입한 몽골 훗고르샤나 탄광의 매각을 추진한다. 공사는 최근 국제 석탄가 등 에너지 자원의 가치 상승에 따라 몽골 탄광을 정리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보고 매각을 위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훗고르샤나 탄광은 공사가 창립 이래 인수한 첫 해외 탄광이다. 공사는 "몽골에 아시아고속도로가 개통돼 도로 인프라가 개선되고,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해외에서 지분 매수를 희망하는 업체가 접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반영한 몽골 탄광의 총 매각 가치는 4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공사는 전했다. 공사는 국내 주주사와 협의를 거쳐 보유지분 매각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며, 조만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민간기업 2곳과 함께 2010년 12월 1000만달러(당시 약 109억원)에 훗고르샤나 탄광의 지분 51%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20230410008741_C0A8CA3D00000155AB86C3C00062012_P2

몸집 커진 가스회사…가스값 폭등에 도시가스사 매출액 조 단위로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가스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내 가스회사 매출액이 덩달아 조 단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도 지난 2월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물량이 전년 대비 약 50% 가까이 증가한 상황이어서 가스회사들의 사업 규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SK E&S의 경우 지난해 (연결)매출액이 전년 7조85466억 원에서 약 3조5000억원 증가한 11조248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192억 원에서 1조4191억 원으로 증가했다.SK E&S는 전국 8개 지역을 기반으로 45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국내 도시가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코원에너지서비스를 비롯해 부산도시가스, 영남에너지서비스(구미, 포항), 충청에너지서비스, 전남도시가스, 전북에너지서비스, 강원도시가스 총 7개 도시가스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SK E&S의 도시가스사업 분야 매출액은 2021년 3조6385억 원에서 지난해 5조3351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도시가스사업 분야 영업이익은 1414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단일 기업으로 최대 도시가스사로 꼽히는 삼천리 (연결)의 경우 매출액이 2021년 3조원 대에서 지난해 5조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삼천리 매출액은 2021년 3조7693억 원에서 지난해 5조 7891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7억 원에서 912억 원으로 늘었다.□ 국내 주요 도시가스사별 영업실적(단위 : 억원) 구분 매출액 영업이익 회사 2021년 2022년 2021년 2022년 SK E&S 78,546 112,489 6,192 14,191 삼천리 37,693 57,891 717 912 경동도시가스 14,571 23,049 271 252 서울도시가스 12,778 17,244 -49 33 예스코 8,436 10,731 129 105 경동도시가스의 경우도 첫 매출액 2조원 대를 기록했다. 경동은 지난 2021년 1조4571억 원에서 지난해 2조3049억 원으로 매출액이 약 8500억 원 가량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1년 전년(2020년) 대비 약 67% 증가한 271억 원에서 지난해 252억 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서울도시가스의 경우 지난해 (연결)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4500억 원 증가한 1조724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예스코의 경우 가스매출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조원(1조731억 원) 대를 기록했다.글로벌 가스가격 급등에 국내 도시가스사의 몸집이 덩달아 커진 셈이다.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글로벌 가스가격 하향 움직임은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국내 수입되는 가스물량 또한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수입된 LNG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약 514만 톤을 기록했다.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92.9% 증가한 56억5569만 달러에 달한다.youns@ekn.kr천연가스 공급배관.

가스공사, 日 JERA와 LNG 분야 협력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일본 제라(JERA)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가스공사는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7일 세계 최대 LNG 구매력을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제라와 ‘LNG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라는 2015년 LNG 연료 조달을 위해 일본 동경전력과 중부전력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일본 전체 전력의 30%를 공급한다. 연간 3700만 톤 규모의 LNG 거래 실적을 보유해 가스공사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글로벌 LNG 기업이다. 양사는 앞으로 △LNG 공동 구매 및 트레이딩 △수송 최적화를 위한 상호 간 선박 활용 등 에너지 안보를 위한 수급 대응 협력체계 구축 △LNG 프로젝트 정보 공유 △프로젝트 참여 기회 공동 발굴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겨울철 극동절기 수급 위기 상황 발생 시 LNG 스왑 등을 통해 양국 간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러-우 전쟁 이후 변동성이 심화된 글로벌 LNG 시장에서 아시아 주요 구매자 간 능동적인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한·일 에너지 기업 간 협력 관계 및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발맞춰 천연가스 분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MOU 체결 외에도 일본 에너지 기업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열병합발전업계, 정부 연료비 보상 촉각…전력거래소 "산정위원회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열병합발전업계가 정부의 발전사업자 연료비 보상 기준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연료비 보상은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 상한제 실시로 연료비용조차 챙기지 못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료비용 손실만큼 보상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열병합발전의 연료비를 정하는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열병합발전은 본래 열을 생산할 목적으로 가동하지만 생산한 열을 전력생산에도 함께 활용하는 발전방식이다. 전력생산에만 목적을 두는 원자력과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달리 전력거래소의 전력생산 통제를 받지 않는 ‘비중앙급전발전’으로 분류된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 9일 "SMP 상한제에 비중앙급전의 연료비를 따져보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만들고 있다"며 "규정상 SMP상한제 시행 6개월 이내에 연료비를 정산해줘야 해 6월 안에는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열병합발전과 같은 비중앙급전은 지금까지 연료비를 정하지 않았다.전력거래소는 LNG발전소 등 중앙급전에서 정한 연료비를 기준으로 SMP를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열병합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구매했다.하지만 SMP상한제가 실시되면서 열병합발전도 연료비를 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SMP상한제의 상한가가 열병합발전의 연료비보다도 싼 경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열병합발전사업자는 전력을 생산해 연료비보다 싸게 팔아야 하니 밑지는 장사가 됐다.국무조정실 규제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SMP상한제 도입 조건으로 발전사업자의 연료비를 보장해주라고 조건을 달았다.방순자 사단법인 한국열병합발전협회 회장은 "열병합발전은 중앙급전처럼 연료비를 정하는 기준이 표준화된 게 없다"며 "정부에서 정산 계수와 같은 계산식을 정해줘야 업체별로 연료비를 정하고 SMP보다 낮은지 계산기를 두드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열병합발전의 연료비를 정하는 기준을 두고 정부와 업계 간 논란이 예상된다.방 협회장은 "SMP 상한제로 업체들이 손실을 상당히 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연료비 보상을 두고 논란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전력거래소에 계속해서 연료비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한국전력의 적자를 완화하겠다는 목적 등으로 SMP상한제를 실시했다.SMP상한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과 이번 달에 시행됐다. 지난달은 3개월 연속 시행 불가 조건으로 SMP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지난 12월 월평균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267.6원이지만 SMP 상한제로 상한선은 160.2원이었다. 전력판매가격이 40.1%(107.4)원 하락한 것이다.한국에너지공단의 ‘2022 집단에너지사업 편람’에 따르면 열과 전기를 병행해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의 지난 2021년 기준 총 설비용량 규모는 1만1217메가와트(MW)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1개와 비슷한 규모다.wonhee4544@ekn.kr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의 전경. 사진= 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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