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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HN-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 배터리 소재 기술에 힘 모은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코프로HN은 지난달 31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 자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HN은 향후 1년간 서울대 공과대학의 기술자문단과 정기적인 산학 교류를 통해 미래 사업에 대한 조언, 기술 자문 및 컨설팅을 받게 된다. 집중 자문 컨설팅 영역은 전고체 등 미래 배터리 분야, 대용량 셀 개발 방향 및 소재 대응 방안, 양극재 셀 안정성 확보 방안 등이다. 김종섭 에코프로HN 대표는 "이차전지 소재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며 서울대 내 관련 분야의 전문 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보도사진

전력거래소, 하반기 수소발전시장 개설…"상반기와 물량 동일"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자가 참여하는 올해 하반기 수소발전입찰시장의 입찰모집물량이 상반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서는 하반기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상반기보다 추가물량을 기대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31일 수소발전입찰시장 위원회를 개최해 하반기 일반수소발전시장 입찰공고문을 확정하고 하반기 일반수소발전시장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수소발전입찰시장 입찰물량은 상반기와 동일한 650기가와트시(GWh)이며 입찰자 등록(9.4∼9.8), 입찰제안서 제출(10.6∼10.13), 입찰서류 평가를 거쳐 10월 3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고, 11월 중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반기 시장에서는 상반기 시장운영 결과와 사업자 의견 등을 반영해 소규모 분산전원의 활성화를 위해 분산전원 특성의 평가 구간을 세분화했다. 수요지 인근 평가 최소점수 상향을 통해 사업자의 평가 기회를 확대했다. 전기소비지 인근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면 점수를 더 주겠다는 의미다.최종 낙찰자는 가격평가 60%, 비가격평가 40%를 반영해 평가가 이루어진다. 비가격 평가에서는 사업계획의 적정성, 산업·경제 기여도, 분산전원 특성 및 계통수용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상세한 입찰공고 내용은 수소발전입찰시장 시스템과 전력거래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전력거래소 본사 전경.

민주당, 경기도 등서 ‘태양광 연금’ 성공사례 확대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국회에서 전남 신안의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이 이익공유제의 경기도 등 지역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해 얻은 수익을 인근 지역주민에 나눠주는 것이다.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사례는 전남 신안군 사례가 있다. 신안군은 태양광발전 이익공유제로 1가구에 분기마다 최대 423만원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국내 총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지급액은 총 84억원에 이른다. 경기도에서도 지금까지 224개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해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의 김성환·김정호·서삼석·위성곤·이용빈·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현황과 과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현황이 공유됐다. 신안군에는 현재 설비용량 600메가와트(MW)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설비용량 1000MW 원자력발전소 1기의 60% 달하는 설비용량 규모다. 신안군은 협동조합을 구성해 주민들이 참여하고 협동조합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투자비를 조달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주민들은 협동조합 가입비를 내고 협동조합은 투자한 만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받은 수익을 주민에게 공유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주민들에게 분기당 자라도 1가구당 최대 204만원, 안좌도 최대 240만원, 지도 최대 208만원, 사옥도 최대 423만원, 임자도, 최대 185만원을 지급했다. 지역마다 태양광 설치용량과 주민 수에 따라 배당금을 다르게 지급했다. 이같은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로 신안군 인구는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248명으로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신안군은 2028년 이후 해상풍력발전에서 나온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바람연금으로 매달 1인당 50만원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로 에너지자립마을이 사례로 제시됐다. 에너지자립마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설치로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마을발전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경기도 에너지자립마을로 244개 마을과 5965가구에 설비용량 22MW 태양광이 보급됐다. 아직 경기도에서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규모는 태양광 설치규모로 보면 신안군의 30분의 1 수준이다. 한재각 기후환경단체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동조합, 지역주민들이 발전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협력해야 재생에너지 이익공유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831151029 김성환·김정호·서삼석·위성곤·이용빈·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국회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주최로 31일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현황과 과제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고려아연이 ‘트로이카 드라이브’ 경영 전략 중 하나인 배터리 소재부문에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우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한 후 니켈 원료 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시장 확대도 꾀할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날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전략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하고, 니켈 원료 공동 구매 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는 배터리 핵심 원재료 조달에도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 HMG 글로벌(HMG Global LLC)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하기로 했다. 총거래액은 약 5272억원 규모며 HMG 글로벌을 대상으로 고려아연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고려아연 측은 이렇게 마련한 자금을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투자할 방침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의 생산능력은 연간 4만2600t(니켈금속량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t(니켈금속량 기준)까지 합치면 약 6만5000t에 이른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은 올해 기준 세계 2위의 황산니켈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게 된다.고려아연은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배경엔 배터리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핵심 소재의 안정적 확보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열쇠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미국 IRA법안 규제와 핵심 광물 보유 국가들의 수출통제 움직임에 따라 IRA기준을 충족하는 핵심원재료 확보 여부 역시 중요해졌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육성 의지도 강하다. 최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1위 제련사업’을 중심으로 상호시너지를 창출하는 △이차전지 소재사업 △자원순환사업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사업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IRA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니켈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박 사업을 포함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30일 (왼쪽부터)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과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고려아연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니켈제련 사업에 총 5063억원을 투자한다. 고려아연은 30일 이사회에서 이 같이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자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이 계획하고 있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의 생산능력은 연간 4만2600t(니켈금속량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t(니켈금속량 기준)까지 합치면 약 6만5000t에 이르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 그룹은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또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와 협의를 통해 니켈 제련소 건설 등 니켈제련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켐코에 대한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약 1500억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켐코의 연결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방법이나 투자규모는 추후 켐코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이번 투자결정은 에너지 전환기핵심소재인 니켈 수요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면서 "이번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IRA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니켈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박사업을 포함한 2차 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니켈제련사업 투자승인 그래픽자료

신동빈 롯데 회장의 혜안 통했다…수소·배터리소재 사업 순항중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투자 혜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 석유화학부문 시황 부진으로 롯데그룹 화학부문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원으로 삼은 수소와 배터리 소재 부문 등은 순항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서다. 30일 롯데에 따르면 그룹의 ‘4대 신성장’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수소와 배터리 소재 사업이 관련 시장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배터리소재 부문의 경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수주 잔고 목표 금액 15조원, 2025년까지 20조원을 목표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엔 유럽 하이엔드 동박 생산 거점으로 스페인을 점 찍어, 스마트팩토리 건립 준비에 나선 상태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2025년 완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말레이시아에도 동박 생산시설을 증설 중에 있으며 향후 성장성이 높은 북미에도 신규 입지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소재 개발 역시 동박에 한정짓기 보단,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업계 최초 초고강도, 고연신 동박을 개발한 초격차 기술력과 한국, 말레이시아, 유럽, 북미 등 주요 거점 지역 확대를 추진해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글로벌 No.1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에너지 사업 부문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수소에너지 사업단을 운영하며 그룹 내 수소 사업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그 결과 최근엔 롯데케미칼(45%)과 SK가스(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합작해 설립한 ‘롯데SK에너루트’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롯데SK에너루트는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설치해, 2025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롯데케미칼 측은 이번 롯데SK에너루트의 낙찰로 20년의 장기 계약을 맺게 돼, 변동성이 큰 석유화학 산업에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에너지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첫 발을 떼었다는 평가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 단장은 "2030 비전달성을 위해 미래사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으며, 이번 낙찰은 수소에너지사업의 첫번째 성과이다. 이를 발판으로 수소에너지 사업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루트에너지, 재생에너지 누적투자액 5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탄소중립 전문 기후금융플랫폼(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기업인 루트에너지가 누적투자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루트에너지는 지난 2021년 온투업 정식 등록 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나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에 투자해 수익을 얻어갈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상품으로 투자금을 모았다. 루트에너지는 재투자율은 5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두 명 중 한 명은 루트에너지에 다시 투자했다는 뜻이다. 루트에너지 관계자는 "평균 연 11%의 높은 수익성을 제공하는 P2P 상품의 매력도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기후위기 완화에 기여한다는 환경적인 가치가 투자 만족도를 더욱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미 공사가 완료돼 발전하고 있는 발전소를 투자해 일반적인 부동산 금융상품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나 신용대출보다 안정적이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주로 정부에서 운영기간 20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해주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제도로 생산전력을 판매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20년 동안 나오는 매출을 정부에서 보장해주다 보니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앞으로도 투자자가 수익성과 안정성, 친환경성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다양한 펀드 모델을 끊임없이 기획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829121437 루트에너지 누적투자액 500억원 돌파 포스터. 루트에너지

포스코인터,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지원사격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80개 해외거점과 3800여개의 해외거래처를 운영해온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돕기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포항공과대학의 기술지주회사 포스텍홀딩스와 강남 역삼동에 소재한 창업보육센터인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여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역량강화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운영 4년차를 맞이하는 이번 상담회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 20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역량교육과 참여기업 맞춤형 1:1 상담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상담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사업에 경험이 많은 사내 임직원들을 강사로 초빙해 무역금융, 법무, 리스크관리, 인사노무 등 해외 사업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019년도부터 ‘중소ㆍ벤처기업 글로벌 마케팅 협업 포털’을 개설해 유망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오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한 해 동안 말레이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 각지에서 다양한 대외기관과 글로벌 임직원이 참여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사진1. 2023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중소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2023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중소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LG엔솔, DX 과제 성과 공유회 ‘DX 페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8일 DX(디지털 전환) 우수 성과 및 최신 DX 기술 동향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DX 페어(Fair)’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변경석 전무를 비롯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재욱 산업공학과 교수, 이종민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및 KAIST AI 대학원 신진우 교수 등 DX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DX 페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DX과제의 리더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예지 보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활용한 설비 및 공정 사전 검증 기술 개발 △이미지 관련 불량 검출 기술 개발 등 최신 DX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 다양한 우수 사례가 발표됐다. 또 LG에너지솔루션 AI 자문단은 △원자재 가격 예측을 위한 AI 예측 모델링과 분석 △데이터 기반 공정 모델링 및 운전 최적화 기법 등 주제발표를 통해 DX 산업의 기술 동향과 최신 연구 과제를 소개했다. 이후 임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1년간의 디지털 전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 전무는 "DX 페어는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및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적 디지털 혁신 및 제조지능화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사진 28일 LG에너지솔루션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DX 과제 성과공유회 (DX Fair)가 개최됐다.

중소·중견기업 전용 RE100 지원제도 수립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중소·중견기업의 RE100(사용전력의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을 지원하는 제도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회원모집 가입제도인 ‘RE100 이니셔티브’를 만들어 가입한 회원사들이 2050년까지 RE100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처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규모로 투자하기 어렵고 단독으로 RE100 대응전략을 마련할 인력을 운영하기 어렵다 보니 따로 지원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재단법인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한국형 RE100 이니셔티브 구성 및 지속가능한 운영방안 마련 연구’를 주제로 한 연구용역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보고서에 "현재 RE100은 대기업에서 주로 준비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납품업체 등 영세기업에까지 동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독자적으로 RE100 대응전략 수립 및 이행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제조업에 속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RE100 대응을 위한 전담인력 운용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설투자 재원이 충분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업재생에너지재단에서 올해 1월 기업 214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84개 중 75%(63개)가 중소·중견기업 대상 RE100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단은 중소·중견기업 RE100 이니셔티브 주요 구상 방안에 대해 2050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RE100 가입과 이행을 지원하는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중소·중견기업들이 RE100 전략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 가입사들의 RE100 이행실적과 주요 장애요인 등을 집계해 통계 발표, 재생에너지 이행 로드맵 수립, 의견 수렴 및 정책 개선요구 등을 지원한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덜 만한 RE100 이행방안으로 산업단지 인근이나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꼽았다. 중소기업 여러 곳이 모여 한 명의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사업자와 일대다 형태로 전력구매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보고서에서 재단은 "그동안의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은 개별기업 중심의 사업으로 추진돼왔다. 그러나 낮은 임대수익과 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문제 발생 등으로 기업들 참여가 저조했다"며 "개별 기업이 아닌 단체계약 중심의 대형 재생에너지 발전소 유치와 전력구입을 하면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다. 산업단지 태양광은 대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는 중소기업들이 일대다 형태로 계약을 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 관계자는 "실제로 중소·중견기업들이 RE100 달성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보고서 작성 배경에 대해 밝혔다. wonhee4544@ekn.krK-RE100 로고 K-RE100(한국형 RE100)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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