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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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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ASB 사업화 추진팀' 신설…전고체 배터리 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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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기흥사업장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4일 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중대형전지사업부 내 ‘전고체 배터리(ASB)’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고주영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이 팀장을 맡았다.

ASB 사업화 추진팀은 전고체 배터리 사업의 추진을 위해 꾸려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액체전해질과 분리막을 고체전해질층으로 바꾼 것이다.

액체 전해질을 세라믹, 고분자 등의 고체로 대체해 발열과 인화성을 크게 낮추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충전시간 역시 5분 만에 80% 가량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도 800km가량으로 길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오는 2027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3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연구소 내에 6500㎡ 규모의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S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SDI 수원 사업장을 방문,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중점적으로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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