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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車’ 제네시스,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015년 11월4일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며 한 말이다. ‘정의선 차’로 불리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총 100만880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출범 이후 7년10개월만의 성과다.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한 지 2년3개월만에 100만대 고지를 넘었다.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를 늘려왔다. 2015년 11월 G90(당시 국내 차명 EQ900)를 출시하며 그 해 384대를 판매한 것이 시작이다. G70·G80·GV70·GV80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2020년에는 13만2450대를 팔았다.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2021년 20만1415대, 2022년 21만5128대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들어서 8월까지는 15만4035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2016년 출시된 G80이다.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39만738대가 팔렸다.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와 최초의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 GV70도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17만3882대, 16만965대의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 제네시스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 라인업과 전용 브랜드 경험 공간 구축, 세심한 고객 케어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차별화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대담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브랜드 첫 차로 G90를 출시한 이후 세단, SUV,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을 출시했다. 그 결과 2020년 4개 차종에 불과했던 라인업은 현재 세단 5종, SUV 2종, 전기차 3종 등 총 10개로 늘어났다. 이 같은 독창적인 라인업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는 미국, 유럽, 중국, 중동, 호주 등 17개 시장에 진출했다. 제네시스는 또 전세계 50개 곳에 스튜디오, 라운지, 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경험 공간을 구축해 관리하고 있다. 럭셔리한 경험과 서비스로 ‘제네시스만의 차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품질도 인정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사가 발표한 ‘2022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IQS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제네시스는 2017년~2020년 4년 연속 1위, 2021년 2위에 이어 다시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2021년 9월 발표한 전동화 브랜드 비전에 발맞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생산지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전동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따라 현지 정부 정책, 부품 인프라 현황, 글로벌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적의 전기차 생산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동화 라인업으로의 전환과 함께 원자재, 부품은 물론 생산 공정을 포함한 브랜드의 모든 가치 사슬에 혁신을 도모함으로써 탄소 중립 달성 목표도 구체화한다.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출범 이후 고객을 위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30917 (사진1) G80 제네시스 G80. 이 차는 브랜드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9만여대가 팔렸다.

현대차, 상품성 개선 ‘2024 아이오닉 6’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의 연식 변경 모델 ‘2024 아이오닉 6’를 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4 아이오닉 6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하고 신규 패키지를 운영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레인센서 △전자식 룸미러(ECM)를 기본 적용했다.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BOSE 프리미엄 사운드를 기본화했다. 아이오닉 6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트림 별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두 선택 품목을 한데 묶은 ‘1주년 기념 패키지’를 경제적인 가격에 도입했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1주년 기념 패키지 I’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하이패스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편의 사양으로 구성된 ‘컨비니언스’ 옵션을 통합했다.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1주년 기념 패키지 II’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등 주차 편의를 향상시키는 ‘파킹 어시스트’와 동승석 전동 시트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안락함을 더해주는 ‘컴포트 플러스’ 옵션을 통합했다. 현대차는 1주년 기념 패키지 I·II의 가격을 각각 기존의 현대 스마트센스, 파킹 어시스트와 동일한 148만원, 168만원으로 책정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적용된 V2L(Vehicle To Load) 기능의 사용성을 개선해 더욱 향상된 전기차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내·외부에서 V2L 기능 활용 시 클러스터 또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 가능한 시간을 제공해 배터리 전력 소모 과다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능동적인 배터리 관리를 지원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4 아이오닉 6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을 고객 최선호 사양으로 재구성하면서 판매 가격은 70만원 인하했다. 이외 트림은 선호 사양 기본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후 2WD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77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5260만원이다. 서울시 고객이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 2WD(18인치 휠)을 구매할 경우 총 보조금 860만 원을 지원받아 실 구매가는 4745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7823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지난달 7일부터 보조금을 신청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6의 뛰어난 상품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음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를 목표로 전기차 핵심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2024 아이오닉 6 2024 아이오닉 6

현대차, 인니서 ‘막강 존재감’···"전기차 시장 선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인인도네시아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트렌드를 주도하며 전기차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아이오닉 5의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추고, 출시 1년 만에 전기차 1위 업체에 올랐다.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충전 인프라 확장에도 적극 매진하고 있다. 또 전기차와 더불어 스타게이저, 크레타 등 현지 전략 차종도 인기를 끌면서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들어 7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391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6.5%를 달성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우링자동차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아이오닉 5의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올 들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판매 호조세는 아이오닉 5의 현지 생산 판매 체계를 바탕으로 이뤄내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브랜드 중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작년 3월16일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남기고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양산을 축하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핵심 소재인 니켈 등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아세안 전기차 허브로 도약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에서 앞으로도 전동화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GIIAS) 2023에서는 현대차가 두 번째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 6를 출시하는 등 현지 전기차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내년 가동되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바탕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은 5일(현지시간) 현지 최대 유통업체인 ‘리뽀몰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현대차와 리뽀몰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리뽀몰의 대형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리뽀몰은 인도네시아 부동산 종합 기업인 리뽀 그룹의 유통사업 부문이다. 전국적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첫 유통업체가 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향후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생태계 및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확장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자동차 업체 일색이었던 현지 자동차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은 인도네시아 내 자동차 판매 순위를 2021년 13위에서 2022년 8위로, 올 들어서는 7월까지 6위로 계속해 끌어올렸다. 이 기간 판매대수는 2021년 3005대에서 현지 생산이 시작된 지난해 3만1965대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는 1~7월 누적 판매대수가 2만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1% 뛰었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현대차가 3.4%로 도요타(1위, 32.5%), 다이하쓰(2위, 19.6%), 혼다(3위, 14.5%), 스즈키(4위, 8.0%), 미쓰비시(5위, 7.6%) 등 주요 일본 업체들과는 아직 격차가 있다. 일본차가 50년 이상 인도네시아에 먼저 진출해 견고하게 다져온 독점 체제에 균열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를 넘어 적극적인 수출을 통해 아세안 지역 공략도 적극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7월 3만114대의 인도네시아산 자동차를 아세안, 아중동 등 인근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물량을 70.0% 늘렸다. 이는 올해 7월까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판매한 2만 65대보다 50% 이상 큰 규모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향후 현대차의 주요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yes@ekn.kr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 작년 3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 작년 3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앞줄 왼쪽 1번째)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줄 왼쪽 2번째) 등의 박수를 받으며 전기차 ‘아이오닉 5’에 기념 서명하고 있다. 지난달 10~20일(현지시간)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GIIAS) 2 지난달 10~20일(현지시간)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GIIAS) 2023의 현대차 부스에 다양한 현지 판매 차량이 전시되고 있다.

[IAA 모빌리티 2023] 현대모비스, 전동화 앞세워 유럽 수주 2배 늘린다

[에너지경제심눈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며 ‘전동화 승부수’를 띄운다. 현대모비스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발표회에서 ‘MOBIS MOBILITY MOVE 2.0’을 주제로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을 소개했다.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필두로 차세대 샤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등 3대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골자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무대에 기아 EV9에 장착된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시스템(PE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CCPM(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을 올리며 전동화 경쟁력을 적극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미디어 발표에서 전동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전기차에 어울리는 800V 고전압 배터리시스템과 3세대 PE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유럽 공략 솔루션에는 차세대 샤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분야도 가세한다. 현대모비스는 ‘X(Everything)-By Wire’와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제어’ 기술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X-By Wire는 차량의 전장화 추세에 필수적인 차세대 샤시 기술로 조향, 제동 등 필수적인 기능을 모두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차량 설계와 디자인, 공간 측면에서 자유도를 높일 수 있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로 통한다. 현대모비스는 전자식 조향(Steer-By-Wire)과 전자식 제동 (Brake-By-Wire), 독립형 후륜 조향(Rear Wheel Steering) 등 핵심적인 By Wire 솔루션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레벨4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5G 기반 V2X 통합제어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차량과 외부 환경(다른 차량,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이 실시간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환경에 필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5G 통신 모듈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V2X 기술까지 융합한 텔레매틱스 신제품을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유럽 지역 수주 목표는 12억9000만달러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유럽 수주 상승세를 보면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유럽 메이저 브랜드를 대상으로 첨단운전자지원(ADAS) 카메라 센서 등 전장 제품을 수주했다. yes@ekn.kr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MOBILITY 2023’ 미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MOBILITY 2023’ 미디어 발표회에서 악셀 마슈캬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이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온라인 통해 20일 출시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오는 2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차량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 쇼케이스’는 토레스 EVX의 매력뿐만 아니라 주요 특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도전과 모험, 실험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KG 모빌리티 직원들이 함께 다채롭게 구성해 펼쳐진다. 오전 10시 KG 모빌리티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yes@ekn.krKG모빌리티_토레스_EVX_정면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478kW(650마력), 최대 토크가 770Nm(78.5kg·m)로 증가한다. 이를 이용하면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은 △회생제동을 활용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 △전·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NTD) 등 다양한 특화 사양을 적용해 우수한 코너링 성능을 선사한다. 또 주행 시작 전에 적절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냉각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최적의 성능으로 트랙을 달릴 수 있도록 배터리 온도를 제어하는 ‘N 레이스’ 등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도 탑재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들을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를 적용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600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은 일상 주행뿐만 아니라 트랙 주행에도 특화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라며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N브랜드의 DNA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현대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 아이오닉 5 N

내년 4365억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두고 업계 경쟁 치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업체들이 내년에 배정된 전기차 충전기 설치보조금 4365억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한화, 현대, GS, LG, SK 등 대기업의 계열사 및 인수기업과 수십 개의 중소기업이 경쟁하는 구조다.전기차 충전기 기업들은 충전을 쉽고 빠르게 하는 편의서비스, 화재안전 대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전, 친환경 충전기 등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으로 할 수 있는 여러 추가 사업 수요관리(DR), 전기차전력망연동(V2G) 사업들도 준비 중이다.특히 V2G 사업은 전력산업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나타나는 부작용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줘 미래유망 사업으로 꼽힌다.□ 2023년 완속·급속 전기차충전시설 보조사업 선정기업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선정기업급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선정기업GS커넥트GS칼텍스LG헬로비전GS커넥트SK에너지LG헬로비전대영채비SK에너지매니지온대영채비보타리에너지매니지온삼성이브이씨보타리에너지성민기업서울씨엔지스타코프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아이앤씨아마노코리아씨어스아이마켓코리아아이마켓코리아에버온에버온에스에스차저에스에스차저이지차저유니이브이이카플러그이앤에이치에너지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이지차저중앙제어이카플러그차지비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타티스테크놀로지중앙제어 플러그링크차지비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클린일렉스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타디스테크놀로지한국전자금융파워큐브코리아현대엔지니어링펌프킨휴맥스이브이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한화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홈앤서비스 휴맥스이브이 자료= 환경부30일 전기차 충전기 업계는 내년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환경부는 1월마다 전기차 급속·완속 충전기 사업자를 예산에 맞춰 선정해 지원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9일 내년에 전기차 충전기 총 설치보조금에 4365억원 편성했다.전기차 충전기 기업들은 그 해 전기차 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인다.만약 선정되지 못하면 일 년 동안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워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전기차 충전기 기업은 한화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GS커넥트, LG헬로비전, SK에너지 등 대기업과 대영채비, 플러그링크, 워터 등 중소기업들이 있다.대기업 자금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중소기업들도 특유의 사업전략을 펼치고 있다.대영채비는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기 보급업체와 다르게 충전기 개발과 제조까지 함께하고 있다. 플러그링크는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기차 충전기 전력을 공급하는 게 눈에 띈다. 워터는 앱과 QR코드를 이용, 전기차 충전설치 과정을 최대한 간편하게 하려 한다.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앞으로 DR 사업과 V2G 사업에서 더욱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대부분 전기차 충전기 기업들도 관련 사업 개발과 확대를 준비 중에 있다.DR 사업은 전력수요량이 넘칠 때 전력을 덜 사용하거나 반대로 전력공급량이 넘칠 때 전력을 더 사용하면 전력당국으로부터 보상받는 제도다.전기차 충전기로 DR 사업을 이용해 태양광 발전량이 넘치는 한 낮때 전기차를 충전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이를 위해 V2G 개발이 관건으로 꼽힌다. V2G란 전기차에 저장한 전기를 충전기로 흘려보내는 기술을 말한다.지금은 주로 전기차 충전기에서 전기차로 전기를 흘려보내는 충전방식이 활용된다.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다른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기술로 꼽힌다.해가 지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줄어들 때 전기차 배터리에 있는 전기를 전력망으로 보내 전력수급 불안을 해결하는 일종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것이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노원병)이 지난 6월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 충전기에 V2G 기술 적용을 의무화하는 ‘환경친화적자동차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업계는 V2G 기술이 상용화되면 내년 2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새로운 전력시장 중 하나인 보조서비스시장 등에서 활용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wonhee4544@ekn.kr전기차 충전기의 모습

‘전동화 전환’ 바쁜데···車 업계 노조리스크에 ‘불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동화 전환을 위해 빠르게 달리고 있는 완성차·이차전지 업계가 ‘노조리스크’ 공포에 떨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임금인상,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맏형’인 현대자동차 노사의 경우 당장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타결도 쉽지 않아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올해 임단협 관련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에서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다. 지난 25일 진행된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조합원 과반(88.9%)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 측은 30일 중앙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현대차는 노조에 교섭 재개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당장 쟁의행위가 펼쳐지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양측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앞으로 대화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자고 제안하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투표율과 찬성률이 나왔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 같은 상황이 노조 집행부가 강력하게 파업을 추진할 동력원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노조가 없는 미국에서도 노조리스크에 직면했다.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와 전미자동차노조(UAW) 등은 최근 현대차에 서한을 보내 ‘지역사회 혜택 협약’ 등을 맺자고 압박하고 있다. 현대차가 공장을 지으며 정부 보조금을 받았으니 지역 사회 환원을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라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완성차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워 미국에 진출 중인 국내 배터리 3사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경우 24일(현지시간) 공장 근로자 임금을 25% 인상하기로 UAW와 잠정 합의했다. UAW는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과 임금협상을 하며 임금 46% 인상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에서 파업 등이 지속될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미국에 생산시설을 만들고 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GM과 손잡았고 SK온은 포드·현대차와 공장을 짓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가 합작 형태로 미국에 만들고 있는 거점은 총 13곳이다.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등도 올해 노사간 의견 차이를 좁히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아의 경우 현대차와 비슷한 처지고 한국지엠·르노코리아 노사는 임금 인상폭과 전기차 국내 생산 문제 등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yes@ekn.kr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도 임단협 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연합

고양시·SK E&S,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도시’ 조성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고양특례시와 SK E&S가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도시’ 조성을 위한 액화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및 수소버스 보급을 함께 추진한다. SK E&S는 28일 고양시청 시장실에서 고양시와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시는 2027년까지 300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도 함께 구축한다. SK E&S와 고양시는 수소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t)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 연료로 공급하게 된다. 또 고양시 내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하는 등 인프라도 조성한다. 고양시는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부지 인허가 및 버스공영차고지 임대 제공에 협력한다.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친환경차량 구매 보조금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소유섭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의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도시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SK E&S는 운송과 충전에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향후 더 많은 수소버스가 도입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829095459 소유섭 SK E&S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28일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열린 ‘고양특례시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SK E&S

[IAA 모빌리티 2023] BMW 그룹 ‘미래 개인 이동성’ 비전 제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BMW 그룹은 다음달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BMW는 미래의 개인 이동성에 대한 그룹의 비전과 혁신적 강점을 제시하고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콘셉트 카와 신규 전기화 모델을 선보인다. 미니(MINI) 및 모토라드 브랜드의 새로운 순수전기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BMW 그룹은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기화, 디지털화, 순환성에 대한 성과를 공유한다. 새로운 콘셉트 카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BMW Vision Neue Klasse)를 통해 전기화 파워트레인, 디지털 혁신 및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들도 세계 최초로 소개된다. MINI는 완전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MINI 쿠퍼 순수전기 모델 및 MINI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BMW 모토라드의 도심형 순수전기 스쿠터 ‘CE 02’도 베일을 벗는다. yes@ekn.kr사진1-BMW 그룹 IAA 모빌리티 2023_BMW 뉴 5시리즈 BMW 그룹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공개하는 뉴 5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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