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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아이오닉 5 N 소개한 정의선 "운전이 재밌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이오닉 5 N에 대해 "운전이 재밌다"고 직접 소개했다. 정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웨스트서식스주 굿우드에서 개최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아이오닉 5 N 신차 발표회에서 "차를 직접 타봤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신차와 기존 전기차가 다른 점에 대해 언급하며 "스포츠 버전을 만들었고 소리 같은 부분을 내연기관 엔진 같이 들을 수 있게 해서 운전을 재밌게 해준다"며 "운전을 직접 해봐야 한다. 옆에 타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신차 발표회장을 찾아 현지 반응을 직접 살폈다. 현대차가 최근 영국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영국에서 2018년 이후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 5를 내세운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해 눈길을 잡는다. 현대차 영국법인(Hyundai Motor U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국 내 신차 등록대수는 4만635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908대)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약 4.88%를 기록하며 전체 브랜드 중 8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상반기 기준 영국에서 2021년 1만4505대, 작년 2만1474대, 올해 2만2821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이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 4위에 올랐다. 전기차는 영국 판매량을 견인하는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영국에서 전기차 7276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 6891대에서 반등을 이뤘다. 현대차의 영국 전기차 판매량은 아이오닉 5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021년부터 급증했다. 2020년 6988대였던 실적이 2021년 1만2565대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만4449대를 기록했다. 2021년 아이오닉 5는 출시 6개월만에 판매 대수 2267대를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듬해 현대차의 영국 전기차 판매량 중 40%가 넘는 5986대를 판매한 아이오닉 5는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열풍을 이끌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525대다.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공급을 확대하고 이번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를 앞세워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yes@ekn.kr13일(현지시간) 아이오닉 5 N 월드프리미어가 열리는 영국 굿우 13일(현지시간) 아이오닉 5 N 월드프리미어가 열리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현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네번째), 현대차 장재훈 사장(왼쪽 세번째), N브랜드 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왼쪽 첫번째), 현대스타일링담당 사이먼 로스비 상무(왼쪽 두번째), 알버트 비어만 기술 고문(왼쪽 다섯번째), N브랜드 & 모터스포츠 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왼쪽 여섯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Y RWD’ 국내 공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테슬라 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 후륜구동(RWD)’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차는 주행 가능 거리 350km를 인증 받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이르는 시간은 6.9초, 최고 속도는 217km/h다.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5인승 모델로 최대 2158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의 국내 가격은 5699만원이다. 보조금 지원과 현재 테슬라서 진행 중인 추천 프로그램 할인 혜택까지 적용 받으면 4000만원 후반~5000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하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yes@ekn.kr[Tesla Korea_이미지] Model Y 3 테슬라 모델 Y RWD

쎄보모빌리티,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쎄보모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사는 바이루트다. 쎄보모빌리티는 캠시스의 전기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국내 스마트 이모빌리티 업체다. 지난 2019년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3년 연속(2020~2022)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가 이뤄진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한 쎄보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초기에는 기업 고객(B2B)을 주요 타깃으로 쎄보C를 출시했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경제성으로 일반 소비자(B2C)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신뢰도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개인형 모빌리티 문화를 제시해 나가며 궁극적으로는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s@ekn.kr13일 펼쳐진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안덕찬 바이루트 대표(왼쪽) 13일 펼쳐진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안덕찬 바이루트 대표(왼쪽)와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친환경차 英서도 존재감···판매 열풍 이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2018년 이후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 5를 내세운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해 눈길을 잡는다. 14일 현대차 영국법인(Hyundai Motor U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국 내 신차 등록대수는 4만635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908대)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약 4.88%를 기록하며 전체 브랜드 중 8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친환경차 제품군을 선보인 점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상반기 기준 영국에서 2021년 1만4505대, 작년 2만1474대, 올해 2만2821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이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 4위에 올랐다. 전기차는 영국 판매량을 견인하는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영국에서 전기차 7276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 6891대에서 반등을 이뤘다. 현대차의 영국 전기차 판매량은 아이오닉 5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021년부터 급증했다. 2020년 6988대였던 실적이 2021년 1만2565대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만4449대를 기록했다. 2021년 아이오닉 5는 출시 6개월만에 판매 대수 2267대를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듬해 현대차의 영국 전기차 판매량 중 40%가 넘는 5986대를 판매한 아이오닉 5는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열풍을 이끌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525대다.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공급을 확대하고 이번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를 앞세워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법인 대표는 "올해 상반기 판매는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모델들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글로벌 전동화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영국 내 전기차 공급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는 이 차를 13일(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는 이 차를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정의선의 승부수···전기차에 ‘고성능’ 더해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고성능 전기차’를 앞세워 글로벌 전동화 시장 내 회사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다.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아이오닉 5의 ‘N’ 버전을 출시해 기술력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신차 출시 현장을 찾는 것은 2020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정 회장은 현재 유럽에서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최근 열린 ‘현대차 2023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 함께했고,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도 방문했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신차 출시를 진두지휘한다는 점에서 ‘아이오닉 5 N’에 대한 현대차의 기대가 남다르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앞글자를 단 ‘N’ 역시 정 회장이 부회장 시절부터 애착을 가지고 육성한 브랜드다. 신차는 앞서 데뷔한 기아 EV6 GT와 마찬가지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최고출력 650마력의 힘을 발산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5초 이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5 N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타이틀을 획득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현대차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고성능차라 판매 자체가 많진 않겠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세계 시장에서 수상 실적을 쌓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전기차 최초로 선정됐다. 이 밖에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에는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 뽑혔다. ‘아우토 빌트’(Auto Bild) 등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하는 비교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경쟁 모델들을 압도한 이력이 있다. 현대차는 오는 12일 미디어에 ‘아이오닉 5 N’을 우선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 월드와이드 N 채널에서는 해당 차량 티저 영상 3편을 앞서 공개했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 5 N은) 일상부터 트랙까지 언제 어디서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차"라며 "현대차의 과거 유산과 혁신적인 기술 역량으로 완성된 고성능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yes@ekn.kr현대자동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오닉 5 N' 티저 현대자동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오닉 5 N’ 티저 이미지. 사진4_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프로필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전기차가 대세···車 달리고 이차전지 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산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차전지 업체들이 상반기 좋은 성적을 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는 상장사 영업이익 1·2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관측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61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전년 동기(1956억원) 대비 212.7% 뛴 수치다. 이로써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1조2448억원)은 작년 한 해 영업이익(1조213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2분기 매출은 8조7735억원으로 작년 동기(5조706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예상 세액 공제 금액 1109억원이 반영됐다. 관련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7%다.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각국에 판매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11.6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보다 52.5%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7% 증가한 30.54GWh로 선두를 지켰다.증권가에서는 삼성SDI의 2분기 실적도 456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온은 적자 폭을 줄이며 흑자 전환에 한걸음 더 다가설 전망이다.전기차를 직접 만드는 자동차 업체들은 쌩쌩 달리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분기에도 역대급 매출과 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조6000억원, 2조9000억원 수준이다. 이로 인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순위 1·2위 자리를 나란치 꿰찰 것으로 예상된다. yes@ekn.kr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들이 배터리 팩을 연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역사회 친환경차 저변 확대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 및 사회복지기관과의 다자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내 친환경차 저변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현대차그룹은 3일 대전에 위치한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환경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월드비전과 지역사회 친환경차 저변 확대 및 사회복지기관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협약 당사자들은 작년 3월부터 1년여간 전기차-충전기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인 ‘E-share’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전국 40개소의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각 기관마다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운행률이 높은 사회복지기관의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고, 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크게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그룹 등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hare’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범 사업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던 대전 관저종합사회복지관의 충전소 개소에 맞춰 협약식을 진행함으로써 지역 사회 지원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현대차그룹 등은 우선적으로 연내 복지기관 40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각 기관마다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복지기관 이용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교육·체험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면서 취약계층 교통편의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기차 보급에 있어서 환경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전기차가 갖는 친환경 가치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본 사업을 환경부와 함께 기획했다"며 "지역 사회의 많은 분들이 전기차와 충전소를 편안하게 이용하며, 환경의 가치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3일 대전에 위치한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지역사회 3일 대전에 위치한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지역사회 친환경차 저변 확대 및 사회복지기관 지원을 위한 다자간 MOU’ 체결식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곽영수 관저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 추가 4년 또는 8만km ‘연장보증 프로그램’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테슬라코리아는 기본 차량 제한 보증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추가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연장보증(EWI) 프로그램’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국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다. EWI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은 테슬라 차량 구매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본 차량 제한 보증(4년/8만km)과 동일한 서비스를 추가로 4년 또는 8만km의 보증기간을 연장해 제공받을 수 있다. 신차 구매 후 기본 보증 기간까지 더해 최대 8년 또는 16만km를 보장받을 수 있는 셈이다. 고객이 아닌 차량에 귀속되는 상품이다. 프로그램 가입 희망 시 일부 차량의 경우 사전 점검, 기본 차량 제한 보증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차량 등 가입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개조 차량, 36개월 미만 단기 렌터카, 영업용 차량 등은 가입이 제한된다.yes@ekn.kr[Tesla Korea_이미지] EWI 프로그램 3 테슬라 엔지니어가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R&D 거점 찾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탄야 파욘(Tanja Fajon)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비롯한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은 남양연구소에서 전기차·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등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을 소개받고, 전동화·자율주행 신기술 등을 체험했다.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는 마트야쉬 한 경제·관광·체육부장관과 록 캐플 기업진흥청 대표,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등과 함께 했으며, 현대차그룹에서는 송호성 기아 사장과 김용화 현대차 CTO(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사절단을 맞았다. 이들은 먼저 남양연구소 설계동에서 현대차의 R&D 핵심 거점인 남양연구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현대차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자율주행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래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자율주행차 ‘쏠라티(대형 승합차) 로보셔틀’에 탑승해 남양연구소 설계동에서 기아 디자인센터로 이동했다. 쏠라티 로보셔틀은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한 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레벨 4수준의 자율주행 핵심기술이 적용된 차량이다. 탄야 피온 부총리 일행은 현대차의 자율주행차로 이동하면서 자율주행 기술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기아 디자인센터에서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와 모터, 배터리 등 전동화 차량 핵심부품을 관람하고, ‘EV6’와 ‘EV9’에 적용된 첨단 친환경 신기술과 신소재를 경험했다. 특히 경제사절단은 EV9에 적용된 바이오 폴리우레탄(PU)과 식물 기반 재료 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살펴보는 등 차량 운행과정 뿐 아니라 생산과정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노력과 의지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이어 현대차는 경제사절단이 그룹의 핵심 전동화 차량의 실체적인 성능과 높은 상품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남양연구소 주행시험장에서 EV6 GT와 EV9을 시승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경제사절단은 "EV9가 대형 SUV인데도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이 강인하면서도 세련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EV9에 적용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EV6 GT에 대해선 "폭발적인 엔진성능과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해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의 남양연구소 방문을 통해 전동화, 자율주행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설명하고, 사절단이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20230702_(사진2)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 남양연구소 방문 지난달 30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디자인센터에서 현대차그룹 관계자와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 여섯번째부터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기아 송호성 사장, 마트야쉬 한 경제·관광·체육부장관, 현대차그룹 김용화 CTO

SK일렉링크,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 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일렉링크가 전국 6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를 열고 고객들에게 빠르고 쾌적한 전기차 여정을 제공한다.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인 SK일렉링크는 지난달 30일 청주휴게소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SK일렉링크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민간 공모에서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총 6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하고, 항후 10년 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7월 초까지 42개소의 충전소가 완공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20개소는 한전의 마무리 공사 일정과 연계해 8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구축이 마무리되면 SK일렉링크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는 총 2700여기로 늘어나게 된다. SK일렉링크 초급속 충전소에 설치된 충전기는 지난 3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공개한 디스펜서형 급속충전기로써 350kW 충전기가 53기, 200kW 충전기가 147기다. 350kW 용량의 초급속 충전기는 아이오닉6 기준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 고속도로 충전소 전용 관제시스템을 별도 구축해 기기 장애를 원격으로 대응하고, 현장 조치가 필요할 경우 전국 서비스망을 갖춘 SK네트웍스서비스에서 2시간 이내에 현장 출동한다.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충전소 모니터링으로 화재에 대비해 고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충전 환경도 제공한다. SK일렉링크는 이 같은 서비스 강점을 활용해 고속도로 충전소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지속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는 "전기차 이용시 가장 불편했던 충전소 부족과 충전 대기 시간 증가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초급속 충전소를 설계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속 청주휴게소에서 열린 SK일렉링크 고속도로 휴게소 초급속 충전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 사진 촬영중인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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