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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낙동강 녹조 발생 줄인다"…정부, 낙동강 공유부지 퇴비 관리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올해 여름 낙동강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 낙동강 하천과 제방 등 공유부지에 쌓여있는 퇴비 관리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지방(유역)환경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말까지 낙동강 하천, 제방 등 공유부지의 퇴비를 소유주가 모두 수거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퇴비는 비와 함께 하천 유입 시 녹조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작용하고 있는데 낙동강 수계에 매년 녹조가 대량 발생해 수자원 확보 및 수생태계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앞서 환경부 조사 결과 낙동강 수계 인근에 1579개 야적 퇴비가 있고 이 중 40%가 제방과 하천, 도로 주변 등 공유부지에 무단으로 보관되고 있었다. 환경부는 안내사항에 대해 이행하지 않으면 ‘가축분뇨의 관리에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그 외 사유지에 보관된 야적퇴비에 대해서는 소유주에게 퇴비 덮개를 제공하고 적정한 보관방법을 교육한 후, 비가 예보되면 덮개를 설치하도록 안내 문자도 발송할 예정이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야적 퇴비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형 퇴비 보관시설을 확충하고 공동 자원화시설과 공공 처리시설 설치도 추진하며 기준에 부적합한 퇴비가 야외에 보관될 수 없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계획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을 앞두고 낙동강 수계에서 부적정하게 보관되고 있는 퇴비가 모두 수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xkjh@ekn.kr낙동강 공유부지에 쌓여있는 퇴비 낙동강 공유부지에 쌓여있는 퇴비. 낙동강 공유부지 퇴비 관리 계도 안내문 낙동강 공유부지 퇴비 관리 계도 안내문.

산림청, 산림 탄소 흡수량 검증 체계 구축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산림에서 흡수한 온실가스량을 구체적으로 파악·검증할 수 있는 통계시스템을 구축한다. 산림청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탄소 산정·보고·검증(MRV) 정보체계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산림부문으로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총 2550만톤을 흡수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30 NDC에서 2030년까지 감축하기로 한 전체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 2억9100만톤의 8.7%에 달하는 수치다. 산림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맞춰 다른 나라와 산림부문 온실가스 흡수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미라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산림부문의 온실가스 흡수량 통계를 국제사회의 요구에 맞춰 정확하고 투명하게 산정·보고·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사진1.산림탄소 MRV 특별팀 착수보고회 산림청이 16일 정부대정청사에서 연 ‘산림탄소 산정·보고·검증(MRV) 정보체계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에서 산림청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산림청

4대강 보 인근 주민 87% "가뭄 등 물 부족 위기에 보 적극 활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4대강 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87%가 가뭄 등 물 부족 위기에 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환경부가 공개한 ‘4대강 보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4000명의 주민 중 87%에 달하는 3473명이 가뭄 등 물 부족 위기에 보를 적극 활용하는데 찬성했다. 특히 보 인근에서 농업·어업 등 생계 활동을 하는 주민(408명)의 경우에는 보 활용 찬성 비율이 93%에 달했다. 낙동강은 89.2%, 한강은 88.4%, 영산강은 86.6%, 금강은 83.2% 순으로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일반국민 1000명 중 77%(774명)가 ‘보 적극 활용’에 찬성했는데 이 중 588명은 4대강 보를 ‘생·공·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일반국민 중 보 활용에 ‘반대’하는 비율은 14%(136명)에 불과했다. ‘댐-보-하굿둑 연계운영’ 정책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의 81%(814명)가 찬성했다. 하천시설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의 52%(521명)가 ‘수질·생태와 수량을 균형있게 중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23일 리서리앤리서치에 의뢰해 4대강 보가 있거나 보와 인접한 시·군 19세 이상 남녀 4000명(강별로 1000명씩)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전화로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 소재·인접 지자체 남녀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5%포인트이고 1000명 기준으로는 같은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본은 성·나이·지역을 고려해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 추출했다. axkjh@ekn.kr금강 공주보 금강 공주보. 연합뉴스

에기평, 폴란드·체코와 원자력 기술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신규 원자력 발전소 도입을 추진 중인 폴란드와 체코와 원자력 기술발전을 위해 협력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 11일과 15일 양 일간 폴란드와 체코 현지에서 폴란드 국가연구개발센터(NCBR), 체코 기술청(TACR)과 공동으로 원자력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기술협력 포럼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료, 한국KPS,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참석했고 체코와 폴란드에서는 17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폴란드는 2033년 원자력 발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2043년까지 총 6기 도입을 추진 중이고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신규 원전 건설 및 상업운전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 정부와 기업이 폴란드와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폴란드와 체코의 기업 및 연구소와 국내 기업을 포함한 연구기관 간의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현지 원전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기평은 폴란드 및 체코와의 원자력 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이번 달 중에 공고해 올해 하반기에 지원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clip20230516100834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난 15일 체코에서 개최한 ‘원자력 기술협력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서부발전, 에너지절약 운동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정부의 에너지절약 운동인 ‘하루 1킬로와트시(kWh)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2일 충남 태안 공영버스터미널을 찾아 전국민 하루 1kWh 줄이기 실천요령 안내문과 홍보물품을 배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안내문에는 에어컨 온도 1도 상향 및 여름철 실내온도 26도 유지와 미사용 조명 소등, 전자제품 플러그 제거 등으로 매일 전기를 1kWh를 절약할 수 있는 실천요령이 담겼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의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전환에 적극 참여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세계 에너지 위기와 국내 하계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wonhee4544@ekn.krclip20230515173744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충남 태안 공영버스터미널 앞에서 ‘하루 1kWh 줄이기’ 켐페인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부발전

남부발전, 중소기업과 해외수출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중소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 및 해외 수출지원 강화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15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수출 강소기업 등 동반성장 협의회 소속 15개 협력사의 경영진과 실무진을 초청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남부발전의 해외 수출지원 제도 및 절차 등 상생협력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생생한 기업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승우 사장은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에게 해외수출 확대는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다양한 해외 진출사업 지원과 동시에 운영 중인 해외 발전소에 혁신제품 테스트베드를 확대 제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230515_한국남부발전, 중소기업과 해외수출 간담회 개최 한국남부발전 관계자와 중소기업 경영진 및 실무진들이 15일 부산 남부발전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남부발전

동서발전, 석탄발전소 협력사 미래일자리 지원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석탄발전소 상주 협력사 직원의 친환경 미래일자리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워크숍에서 동서발전은 ‘동서발전의 협력사업의 전환 지원 정책’ 등을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충남과 충남 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미래일자리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의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차에 걸쳐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상주 협력사 직원 90명을 대상으로 △현업전환 직무역량 △재생에너지 유관기술 △제어기술 △소프트웨어·통신기술의 19개 기술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혁만 동서발전 발전처장은 "석탄발전소 점진적 폐지에 따른 정비·운전분야 협력사가 당면한 어려움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업의 전환 지원정책 공유 워크숍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에너지전환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협력사와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협업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515175241 권혁만 한국동서발전 발전처장이 15일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동서발전의 협력사업의 전환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동서발전

APEC기후센터·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기후변화 공동 대응위해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소장 박수진)와 지난 12일 ‘아시아의 기후변화 공동 대응 및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부산 해운대 APEC기후센터 중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기후분석·예측 정보를 활용해 식량안보 강화와 수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도모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저감을 위한 국내·외 사업에 공동 참여와 각종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학술세미나, 워크숍 등의 공동 개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기후 관련 재해의 4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해 35억 명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 2050년까지 이 지역의 도시에 살고 있는 거의 10억 명의 사람들이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및 대기질 악화 등에 의해 고통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후변화는 인류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내에서 기후변화의 공동 대응에 필요한 기후예측정보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515154831 신도식(오른쪽) APEC기후센터 원장과 박수진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소장이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 APEC기후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의 기후변화 공동 대응 및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APEC기후센터

기상청 지진관측도 돋보였다…"태풍 등 날씨 예보에 이어 재난 대응 빛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청이 동해안에서 올해 가장 큰 규모로 발생한 지진을 지금까지 중 가장 빠른 예보로 대응했다. 동해안에는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으로 지진 발생 후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원전이 지진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27분 37초에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은 지진발생 10초 후인 6시 27분 47초에 동해 지진관측소에서 지진을 최초로 관측했고 관측 6초 후인 6시 27분 53초에 지진 속보를 통보했다.강원도가 지진 발생을 통보받고 지진재난문자방송(긴급재난문자)를 전송한 시간은 지진 발생 후 8초 만인 06시 27분 55초이다.기상청은 지난 12일 부산 고리원전에서 ‘원전 지진관측망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지진 관측 후 통보까지 걸리는 시간을 8초에서 4초로 단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8초에서 2초 단축한 6초만에 지진 관측 후 통보가 이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장 빠른 지진 관측 후 통보가 진행됐다.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관측 후 통보까지 6초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다. 그동안 8초 정도 걸리는 시간을 6초대로 맞춘 것"이라며 "지진관측소가 진원지와 가까울 수록 지진 발생 후 관측까지 걸리는 시간은 빨라진다. 지진관측망을 더욱 촘촘히 늘려 지진 발생 후 관측도 더 빠르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상청은 최근 태풍에 이어 지진도 빠른 대처에 나섰다.기상청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정확히 예보하며 태풍 예보능력이 돋보였다고 평가받았다.이번 동해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수원은 이번 동해 지진으로 원전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유희동 기상청장은 "동해시 해역지진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당 지역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24시간 365일 지진 감시·통보체계 가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유희동(오른쪽 첫 번째) 기상청장이 지난 12일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원전 내 지진관측망 운영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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