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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광물 수출국별 진출전략] ① 호주 "광물자원 세계 최대 보유국"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호주는 세계 최대 광물자원 보유국으로 뽑힌다. 28일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호주의 석유제품을 제외한 광업 부문의 수출은 2950억 호주달러(약 255조원)에 달하며 이는 호주 국내총생산의(GDP)의 약 14%를 차지한다. 호주는 광업부문 탐사 투자비로는 36억 호주달러를 투자했고 우라늄, 금, 철광석, 연, 아연, 니켈, 지르코늄 등에서 세계 최대 매장량을 보유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 등 국가의 러시아 제재로 호주의 광물이 대체품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석탄 등 호주 광물 수요가 폭증하기 시작했다고 봤다. 그만큼 호주의 광물 투자 기회도 더욱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주 정부기관인 산업과학자원부 핵심광물사무국은 지난 6월 ‘핵심광물전략 2023∼2030’을 세우고 광물 자원 보유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수립 중이다. 호주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81개 핵심광물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그 가치는 300억~420억 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021년 71개 프로젝트(220억∼360억 호주달러) 대비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호주 정부는 광물자원 정책 방향에 대해 △안전한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 △핵심광물 가공의 주권적 역량 수립 △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 △지역 및 원주민 커뮤니티에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 제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화면 캡처 2023-09-27 103432 호주 주요 광물 매장량(지난해 기준). 자료=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자원정보서비스 clip20230927103710 호주 레이븐소프의 니켈광산 전경. 연합뉴스

기상산업기술원, 기상 R&D 동향분석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원장 안영인)은 국내·외 기상분야 정책·연구 동향을 담은 ‘기상 연구개발(R&D)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날씨 예측정보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의사결정 지원 등 다방면에 적용되는 기상분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주제로 △기후 관측을 위한 전 지구 디지털 트윈 △도심 상세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산업분야별 기상-디지털트윈 연구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주요 국가의 기상기구들은 기상 정보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인 기상산업기술원 원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은 기후위기 시대, 날씨의 사회·경제적 파급력을 쉽고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 기상 데이터의 활용 확산 및 분야별 전문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기술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상 R&D 동향분석보고서 2023-3호(’23. 9.)’에서 확인할 수 있다. wonhee4544@ekn.krclip20230530172753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로고.

전력거래소, 추석맞이 청렴유적지 조성 위해 환경봉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26일 전남 나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및 나주시 등 6개 기관의 임직원 30여명이 공동으로 나주 청렴유적지 조성을 위해 월정서원에서 환경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청렴유적지 환경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한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나주에 명재상이자 청백리이셨던 사암 선생이 계신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사암 선생의 청렴한 삶과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 사암 선생을 모신 서원을 청렴유적지로 조성해 교육, 문화, 관광의 명소로 가꾸어 지역사회를 포함한 사회전반으로 청렴문화를 확산 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첨부1 전력거래소 임직원들과 전남 나주 지역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26일 전남 나주 월정서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한전 신임 사장 신재생E 진출 선언에 업계·환경단체 우려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선언을 두고 신재생에너지 업계와 환경단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한전은 직접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면 사업 효율을 높여 발전단가를 낮추고 한전의 전력구매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전의 재무부담과 전기요금인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업계와 환경단체는 전력공급 체계를 독점하는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면 시장 파괴자로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들 중 일부 단체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정책 건의를 하고 있어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직접 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풀이됐다.26일 신재생에너지 업계와 환경단체는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환경단체인 기후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축구선수가 심판을 보는 것과 다름없다. 기존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한전의 송전망 사업과 재생에너지 사업 간 회계분리는 공정한 전력시장을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회계분리 이전에 전력계통운영자인 전력거래소의 독립성이 강화돼야 한다"며 "한전의 임원이 전력거래소 이사회의 당연직 회원대표 비상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등 전력거래소가 한전으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임재민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해외에서 하는 건 괜찮지만 우리나라에서 독점적으로 송배전망 운영을 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면 공정성을 위반하는 문제가 있다"며 "지금도 해상풍력 사업에서 (송배전망 관련) 정보를 한전이 갖고 공유하지 않고 있다. 송배전망 사업을 한전에서 떼지 않는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면) 공정성 이슈는 계속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송배전망이란 전력생산지에서 소비지로 전력을 전달하는 시설을 말한다.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면 송배전망을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먼저 연결하는 등 한전에게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한전이 소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에 이미 진출해 시장에서 ‘공룡’으로 등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협동조합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운영 중인 김영란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상임이사는 "한전은 규모에 맞게 원자력 발전 수출이나 대규모 해외 해상풍력, 전력계통에 대한 스마트운영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이런 사업도 기존 사업 생태계들과 협력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태는 ‘켑코솔라’라는 학교 부지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는 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해 소규모 사업에서 공룡으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그는 "한전이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점수를 줄 수 없다"며 "독립된 조직으로 한다는 건 꼼수이고 효과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켑코솔라는 한전이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을 위해 발전공기업과 함께 출자해서 만든 회사다.익명을 요청한 풍력업계 관계자는 "풍력 사업자 입장에서는 한전의 풍력사업 진출을 그리 좋게보기 어렵다"고 의견을 전했다.김 한전 사장은 지난 20일 취임하면서 언론에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의견을 의식하고 독립된 조직으로 사업에 나서고 전력계통 접속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면 발전원가는 대폭 낮아지고 전기요금 인상요인도 그만큼 흡수될 것"이라며 "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직접 하더라도 한전과는 독립된 조직으로 운영하겠다. 회계도 분리하겠다. 계통 접속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wonhee4544@ekn.kr전남 신안에 위치한 해상풍력 실증단지 모습. 연합뉴스

광해광업공단, 개인정보보호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한 달 간 전임직원이 동참하는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벌인다. 광해광업공단은 다음 달 19일까지 개인정보 보호 문화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 기업, 지역대학 등을 대상으로 리플릿 배부, 배너 게시, 교육 등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926141849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뒷줄 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25일 강원 원주 광해광업공단 본사에서 열린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발대식에서 참석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KTL, 추석맞이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로 상생 행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이 추석 명절에 앞서 지역 전통시장 활력 제고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진주중앙유등시장(진주시 진양호로 소재)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으며, KTL 김세종 원장, 김대성 비상임이사, 진주포럼 김영기 상임대표를 비롯한 진주중앙유등시장 강대운 상인회장, 진주청과시장 정대용 상인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2015년 이후 매명절 빠짐없이 전통시장을 방문한 KTL은 새싹삼, 과일 등 지역 특산품 약 4천만원(누적 구매 금액 약 12억 2천만원) 어치를 구매하여 올해 추석 명절에도 전통시장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추석 선물을 진주푸드마켓(진주시 이현동 소재)에 직접 방문·전달하며 따뜻한 정도 나눴다. 진주뿐만 아니라 구매한 지역 특산품은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각지의 사회복지시설 16곳에 전달될 예정이며, 지역 특산품을 KTL 임직원에게 추석 명절 선물로 소개하여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김세종 KTL 원장은 "이번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분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상생 및 사랑 나눔 활동을 추진하여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TL은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jjs@ekn.krclip20230926114825 김세종(가운데)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이 추석을 맞아 진주중앙유등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정치인서 CEO로 바뀌자 달라진 김동철 한전 사장…추가 자구안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취임과 동시에 귀가를 반납한 채 위기 극복에 몰두하고 있는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어떤 추가 자구안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5일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 "한전 스스로 내부 개혁 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 기존 자구노력에 더해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한전은 김 사장 취임 전부터 투자 축소, 자산 매각, 인건비 감축 등을 담은 총 25조 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해 수행해 나가고 있다. 김 사장은 이마저도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적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방침은 과거 김 사장의 지론과는 다소 달라진 측면이 있다. 김 사장은 과거 국회 산자위원장 당시 에너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공기업의 부채, 방만경영, 정상화 같은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 문제는 책임소재가 공기업에만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정부가 정책을 잘못 만들고 밀어부친 측면도 있기 때문에 그런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부채 문제는 부채를 무작정 감축하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있어야 할 부채는 있어야 한다"며 "부채를 감축한다고 자산매각을 서두르다 보면 그 자체가 국부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을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전 25조원 규모 자구노력안 주요 내용 자산 매각 여의도 남서울 본부 매각 혹은 임대 강남 한전 아트센터 일부 임대 임금 반납 2직급 이상 임직원 임금 인상분 전액 반납 한전 3직급 직원 임금 인상분 50% 반납 성과급 1직급 이상 전액, 2직급 50% 반납 전 직원 동참 추진 인력 혁신 496명 정원 감축 1600명 필요 인력, 기존 직원 재배치로 충당 한편 한전은 지난 5월 자구안 발표에 따라 필리핀 세부 석탄화력발전과 디젤발전,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과 푸제이즈 풍력발전 등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자산들은 수익성이 높아 김 사장의 과거 발언처럼 업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성급한 공기업 때리기로 알짜 자산을 팔고 부실자산만 남으면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전 일부 주주들은 아예 나머지 49%의 지분도 정부가 인수해 완전 국영화시켜 달라는 상장폐지 주장도 나온다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한전 등 공기업의 방만경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주인이 없기 때문이다. 지분구조 상 정부가 경영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민간 기업과 달리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일하는 리더십을 펼치기가 어렵다. 알짜 자산 매각 검토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사장의 과거 발언과 지금의 자구노력 방향이 다른 것은 정치인 출신임을 고려하면 이해되는 대목이다. 다만 한전 정상화에 진심이라면 이제는 민간기업 CEO라고 생각하고 과감한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민간회사라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산을 여론에 떠밀려 성급하게 헐값에 매각하지 않는다. 차라리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불요불급한 각종 복지를 과감히 축소하는 게 자구노력으로는 국민들에게 더욱 와 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도 "무분별하게 매각하기 보다 KT처럼 요지에 있는 지역본부 등 건물을 호텔, 사무실 등 상업시설로 재건축 해 임대업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유 학장은 "한전도 명동, 여의도, 강남 등 서울 핵심 요지에 지사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재건축을 통해 변전소, 사무시설을 유지하면서 주상복합 등 상업시설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정관을 바꿔야 하고 KT처럼 본업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당장의 재무개선을 위해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는 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jjs@ekn.kr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5일 열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에코맘코리아·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중학생 대상 환경교육 ‘포코스쿨’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대표 노민용)은 26일 천안·안산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탄소중립 이해와 실천을 위한 청소년 환경교육(포코스쿨)’은 청소년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해당 교육은 천안, 안산지역 중학교 1학년, 7개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시작해 두 달간 진행한다. 포코스쿨은 △탄소가 왜 생태계에 문제가 될까? △이상기후 속 지구와 생물종이 되어보는 생태토론 △탄소중립과 실천을 배우는 보드게임 △탄소를 줄이는 실천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수업을 마친 김지윤(안산 단원중) 학생은 "각각 동물, 식물, 사람, 지구 입장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토론을 하는 내용이 새롭고 신기했다"며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생물종 입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건강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나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기업이 사업장이 속한 지역의 미래세대에게 환경을 교육하는 것은 ESG 경영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환경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에코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926105128 에코맘코리아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기획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포코스쿨’이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천안쌍용중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에코맘코리아

에경연 "소형원전 탄소중립 핵심 역할 담당"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에너지정책분야 국책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소형모듈원전(SMR)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무탄소(CF) 연합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SMR이란 설비용량 1000메가와트(MW)인 일반적인 원자력 발전소보다 약 3분의 1 더 작은 규모인 300MW 이하로 운영하는 원전을 말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전력만을 사용하는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에서 원전과 수소발전을 더한 개념인 CF100을 밀고 있다. 에경연은 개원 37년을 기념해 25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례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탄소중립 달성과 SMR의 역할’과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강화전략’ 두 개 주제로 나눠서 진행됐다. 세미나 토론에는 에경연 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자력 업계 관계자,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박우영 에경연 전력정책연구본부장은 SMR에 대한 주제발표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자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자력은 대표적인 무탄소 전원"이라며 "탈탄소화를 달성하려면 대형원전 중심에서 벗어나서 SMR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SMR은 전기뿐만 아니라 수소, 지역 난방 열 등을 공급할 수 있어 여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관련 정책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 참석자들은 SMR 상용화를 위해 주민수용성, 안정성,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SMR이 대형 원전과 비교할 때 안전과 전력생산 유연성에서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SMR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도 여러 에너지원을 다양하게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준환 에경연 에너지산업연구본부장은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특정 에너지원에 집중하는 정책은 과거 석유위기처럼 에너지안보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925141039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에경연 주최로 25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례 정책 세미나’에 참석,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에이치에너지, 포스코홀딩스 유니콘 기업 기대주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기업인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가 포스코홀딩스가 꼽은 예비유니콘 기업 기대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치에너지는 누적 투자금액 770억, 회원가입자 4만명을 넘긴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운영 중이다. 투자자는 모햇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과 판매에 참여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을 일부 얻을 수 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에이치에너지는 기후 기술 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김태양APP 서비스’를 통해 발전소 성능관리, 24시간 모니터링, 발전효율 증대를 위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 전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925160621 함일한(오른쪽) 에이치에너지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포스코센터 미래기술연구원에서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협력담당 전무로부터 예비유니콘 후보기업 인증패를 전달받고 있다. 에이치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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