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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만들면 끝?”… 개혁신당, 의원입법 이후 법안 효과 점검 필요성 제기

의원입법이 1만4000 건을 넘지만 법안 발의 이후 그 효과를 점검하는 제도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법, 만들면 끝? 입법결과환류제도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국회에 제출되는 법률안은 정부가 관계 부처 검토와 규제영향분석 등을 거쳐 제출하는 정부입법과, 국회의원 10인 이상이 공동으로 발의하는 의원입법으로 나뉜다. 정부입법에는 사전·사후 평가 장치가 비교적 마련돼 있는 반면 의원입법에는 별도의 입법영향분석 제도가 부재한 상황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6일 기준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1만4452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실제 법률로 제정된 법안 처리율은 18%에 그쳤다. 반면 정부입법으로 제출된 법안은 455건으로 의원발의 법안 수의 약 3% 수준이지만, 법안 처리율은 36%에 달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법률안이 과도하게 발의되는 배경으로, 국회 차원에서 입법 이후 효과를 점검하고 분석하는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후입법영향분석을 통한 입법결과환류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이 위의장은 입법결과환류제도의 핵심 내용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새로 제정되는 법률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그 효과를 점검하도록 환류 시점을 법률 부칙에 명시하자는 방안이다. 둘째, 이미 시행 중인 법률에 대해서는 소관 상임위원회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사후 입법영향분석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차현숙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행정기본법상 입법영향분석 운영 경험과 국회 차원의 제도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차 연구위원은 “정부입법에서 입법영향분석을 제도화해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의원입법에 대해서도 입법영향분석 제도화를 통해 입법 과정의 품질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세계 주요 국가 의회의 사후입법영향분석 제도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정 조사관은 “입법 과정이 양적 생산 중심에서 질적 관리 중심으로 전환돼야 할 시점이다" 라고 발언했다. 이는 법안이 얼마나 많이 발의됐는지를 따지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미 제정·시행 중인 법률이 정책 현장에서 어떤 효과와 한계를 보이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이어 정 조사관은 “사후입법영향분석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다음 입법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환류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입법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법률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보다 합리적인 정책 판단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송윤주·이하슬 인턴기자

올림푸스한국-아이넥스, ‘에나드’ 사업 손잡았다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7일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과 AI 기반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의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넥스는 위·대장 내시경 분야에서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전문 기업이다. 최근 주력 제품인 '에나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와 대장 내시경 전 분야 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서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9월 AI 기반 병변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ENAD CADx(에나드 캐드엑스)가 식약처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하여, 본격적인 수가 적용을 받게 됐다. 이번 협약은 아이넥스의 에나드를 한국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나드의 국내 판매는 물론 마케팅, 교육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또한 올림푸스한국과 아이넥스는 에나드를 올림푸스의 시스템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나드 제품의 국내 판매·홍보·마케팅 활동 협력 △제품 데모 및 사용자 교육·워크숍 등 의료진 대상 프로그램 운영 △시장 확대 전략 수립 및 정보 교류 △학회·전시회·심포지엄 홍보 활동 지원 등등 전반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에나드는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위·대장내시경 검사 중 병변을 실시간으로 검출 및 진단하고 화면에 표시하는 소프트웨어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위와 대장 각각에 대해 모두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완료하며, 진단 정확도와 임상적 유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올림푸스의 다양한 내시경 장비와 연동이 가능하며, 현재 국내 약 2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타마이 타케시 대표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아이넥스의 에나드가 국내 의료 환경에서 더욱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본다"면서 “올림푸스한국이 그동안 국내에서 구축해 온 의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교육 인프라에 에나드의 기술력이 결합되면, 내시경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항재 대표는 “내시경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올림푸스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나드의 기술력을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의 유용성을 알리고, 내시경 진단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특징주] 한양디지텍, 삼성전자 목표가 상향에 13%대 급등

한양디지텍이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한양디지텍은 전 거래일 대비 3150원(13.52%) 오른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디지텍은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DRAM)를 고성능 컴퓨터, 공장자동화 기기, 각종 첨단 전자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메모리 모듈 제조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DRAM은 그래픽·모바일 분야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한양디지텍은 지난 2019년 베트남에 서버용·PC용 메모리 모듈 양산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삼성전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메모리 업황 전반으로 확산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기존 대비 12.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반도체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에서 “메모리 수요 증가를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7.1% 상향 조정했다"며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증가로 반도체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작년 전세계 선박 발주 27% 급감 속 韓 수주량 8%↑…中 35%↓

지난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2024년 대비 30%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는 오히려 수주량을 늘리며 불황 속에서도 알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주량이 급감한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5643만CGT(2036척)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호황기였던 2024년의 7678만CGT(3235척)와 비교해 27%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지난해 총 1160만CGT(247척)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점유율은 21%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국인 중국은 3537만CGT(1421척)를 수주하는 데 그쳐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점유율은 63%로 여전히 1위를 지켰으나 물량 감소 폭이 컸다. 특히 척당 환산 톤수(CGT)를 비교하면 한국 조선업의 '질적 성장'이 두드러진다. 12월 수주 실적 기준 한국의 척당 CGT는 6만4000CGT로, 중국 2만6000CGT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한국이 액화 천연 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대형 선박 위주로 일감을 채운 반면 중국은 중소형 선박 위주의 수주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월간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809만CGT(264척)로 집계됐다. 전월(659만CGT) 대비 23%, 전년 동기(479만CGT) 대비 69% 각각 증가하며 연말 발주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147만CGT(23척·18%), 중국 571만CGT(223척·71%)로 나타났다. 전세계 수주 잔량은 12월 말 기준 1억7391만CGT로 전월 대비 312만CGT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748만CGT(62%)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3512만CGT(2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21만CGT 늘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45만CGT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도크가 꽉 차 선별 수주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선가 역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말 클락슨 신조 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4.65를 기록해 전월(184.33) 대비 0.3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5년 전인 2020년 12월(125.6)과 비교하면 47%나 뛴 수치다. 주요 선종별 가격은 △LNG 운반선(174k cbm) 2억48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6200만달러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투자에서 ‘숨 돌린’ 한화손해보험, 올해 승부처는 ‘확장’

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는 것이다. 올해도 상품 판매 확대 등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경주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화손보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6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64.4% 높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6.2% 낮다. 그러나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화손보의 당기순이익을 915억원(+150.5% YoY, +27.8% QoQ)으로 추정했다. 상장된 손보사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보험손익이 61.4% 하락하면서 '본업'이 부진했으나, 업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으로 작용한 환경과 개별 이슈가 동시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특히 연말까지 이어진 '불장' 속에서 투자손익이 1년 만에 200% 넘게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170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났던 전년 동기와 달리 이를 뛰어넘는 주식 매매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전분기 대비 의미있는 상승이 이뤄진 것도 한화손보가 유일하다고 전망했다. 생명·손해보험업계를 막론하고 IFRS17 도입 이후 국내 보험사들은 통상 4분기 성적표가 3분기 보다 좋지 않다. 금리, 보험계약 유지·해지율, 사업비, 위험조정(RA)을 비롯한 계리 가정을 재산출하는 과정에서 장래 현금흐름이 나빠졌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정부의 교육세 인상이라는 악재가 추가됐다. 한화손보 역시 미래 사업비 증가 형태로 '유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자동차보험·디지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캐롯손해보험을 합병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세전이익 증가폭이 각각 50%대 중후반인데 반해 순이익이 훨씬 높아진 원인으로는 법인세 감면이 꼽힌다. 지난해 1~3분기 자동차보험료 수입이 5223억원에서 8557억원으로 확대되며 업계 5위 지위를 다졌으나, 적자도 끌어안게 된 영향이다. 캐롯손보는 지난해 -662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38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손보로서는 과세표준을 줄이는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김 연구위원은 400억원에 달하는 감면이 이뤄졌고, 이후 5년에 걸쳐 법인세를 추가 납부하는 방식으로 상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한화손보 측은 아직 결산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보험계약마진(CSM, +8.9%) 및 보험금 예실차 개선에도 보험손익이 나아지지 못한 것은 고민거리다. 보험금 지급 부담 가중으로 건강보험을 비롯한 장기손해보험계약 손해율이 상승하고, 자보는 보험료 인하·교통사고 증가 등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가 더해졌다. 한화손보는 해당 물류센터가 가입한 3800억원 안팎의 재산종합보험의 간사 보험사였다. 재보험 가입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었으나, 보험료배분접근법(PAA) 손익 하락은 피하기 어려웠다. 한화손보는 매출 기반 확대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올해 에프엔가이드 연간 순이익 전망치(3742억원)는 2024년(3823억원) 수준을 회복하고, 내년에는 4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에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리포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한화손보의 지분율은 61.5%로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 노부은행을 비롯한 한화금융네트워크와의 시너지로 현지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3년 기준 보험침투율이 1.3%에 불과하지만 △세계 인구 4위 △높은 경제성장률 △금융문해율 제고 등으로 주목 받는 시장이다. 자동차 판매 회복을 비롯한 원동력은 손해보험 시장 확대를 촉진하는 있다. 자보 순위 향상을 노리는 한화손보가 뛰어든 까닭이다. 한화 금융사의 해외 진출은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주도하는 로드맵이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기대를 받는 행보다. 김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금융 부문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빠른 속도로 도약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국내에서는 '여성 특화 보험사' 아이덴티티 강화로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명상 콘텐츠 큐레이션과 초보 여성운전자 지원 프로그램(주차스쿨) 제공으로 캐롯 모바일 앱 이용자 수를 늘리고 여성건강보험 상품을 안내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에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 무배당'을 출시했다. 이는 임신·난임·유병력 뿐 아니라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소송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LIFEPLUS펨테크연구소의 연구를 기반으로 설계된 시리즈다. 한화손보는 여성의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신규 보장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그니처 여성보험의 정체성을 강화해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CES 2026] 주연 넘보는 조연…삼성·LG, 게이밍 모니터·음향기기 전면 배치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시 전략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전통적인 주연이었던 TV를 넘어 그동안 조연에 머물렀던 게이밍 모니터와 음향기기(오디오)가 전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국내 가전업계가 글로벌 TV 시장의 저성장 국면 속에서 새로운 성장 축을 모색하는 동시에 TV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키워 수익성 강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6~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5종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오디세이 3D G9(G90XH)', '오디세이 G8(G80HS)', '오디세이 G8(G80HF)' 등 3종은 6K(6144×3456)와 5K(5120×2880) 초고해상도를 적용해 그래픽 표현력과 시각적 몰입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무안경 3D 방식에 6K 해상도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오디세이 3D G9(G90XH)'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서곡(Lies of P: Overture)', '몬길: STAR DIVE' 등 약 60종의 게임을 3D 화질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모니터 자체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공개한다. 신제품에는 모든 영상을 5K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5K AI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됐다. PC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모니터 자체 AI 기술을 통해 고해상도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AI가 영상 장르를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화면 설정을 제공하는 'AI 장면 최적화' 기능도 탑재됐다. 여기에 AI가 콘텐츠에 맞춰 오디오 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AI 사운드' 기능까지 더해지며 몰입감을 높였다. 음향기기 역시 CES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한 음향기기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2026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는 주거 공간의 크기와 사용자의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음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HW-Q990H'에는 TV 속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에서 들리는 것처럼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영상과 음향의 일체감을 한층 강화했다. LG전자는 AI와 무선 통신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로 맞불을 놨다. 사운드바에는 2026년형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돼, 딥러닝 기반 오디오 신호 처리 기술인 'AI 사운드 프로 플러스(AI Sound Pro+)'를 구현했다. AI가 음성과 음악, 효과음을 구분해 배우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하고, 콘텐츠 유형에 따라 음향 효과를 정교하게 조절하는 등 몰입도 높은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게이밍 모니터와 음향기기가 CES 무대 전면에 등장한 배경에는 글로벌 TV 시장의 구조적 둔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는 2억1000만대로, 전년(2억800만대)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에도 불구하고 성장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TV 시장이 사실상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교체 수요 둔화와 중국 브랜드들의 저가 공세까지 겹치며 TV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삼성·LG의 시선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가 2023년 65억달러(약 9조3834억원)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174억달러(약 25조11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밍 모니터는 빠른 응답 속도와 고주사율 등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을 앞세운 제품군이다. 게임 산업 성장과 함께 전 세계 게이머 수가 늘면서 관련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신작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더 나은 환경을 갖추려는 수요가 꾸준해, 2~3년 주기로 기기를 교체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음향기기 강화 역시 같은 맥락이다. TV 단품 판매만으로는 수익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고품질 음향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해 사운드바 등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을 통해 파생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7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4600선을 돌파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4224.53으로 출발해 4거래일 만에 40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71포인트(1.87%) 오른 4607.76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0.86포인트(0.90%) 오른 4566.34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3.46%)와 SK하이닉스(4.41%)는 둘 다 상승세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46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3177억원)과 기관(1335억원)은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은 1.77포인트(0.19%) 오른 957.74로 개장해 같은 시각 1.55포인트(0.16%) 내린 954.42를 기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티웨이항공 후쿠오카 지점, 日 현지 공항 ‘항공 보안 교육 훈련 우수’ 표창 수상

티웨이항공이 일본 주요 취항지인 후쿠오카에서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과 교육 훈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후쿠오카 지점이 후쿠오카 국제공항이 주관한 '2025년도 상반기 항공 보안 감사'에서 항공 보안 교육 훈련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후쿠오카 국제공항은 매년 공항 내 상주하는 항공사·보안 업체·협력사 등 모든 항공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감사를 실시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항공 보안 교육 수준 △공항 내 출입증 관리 △공항 보안 대책 준수 여부 등이며, 이를 종합해 공항 보안 품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티웨이항공 후쿠오카 지점은 까다로운 보안 규정과 절차를 빈틈없이 준수하는 한편, 실효성 높은 자체 교육 훈련을 지속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 업무와 직결된 실습 중심의 훈련 커리큘럼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티웨이항공은 실제 공항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별 대응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 감사 과정에서도 높은 점수로 이어지며 후쿠오카 공항 전체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전 지점의 보안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보안 교육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항공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최일선에서 항공 보안을 책임지는 후쿠오카 지점 직원들의 투철한 책임감과 부단한 훈련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타협 없는 안전 기준과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승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항공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CES 2026] 문턱·경사면도 거뜬…로보락, 이륜다리 로봇청소기 첫 공개

글로벌 스마트홈 브랜드 로보락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세계 최대 가전·IT쇼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이륜다리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사로스 로버'(Saros Rover)를 선보였다. 7일 로보락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 처음 공개된 로보락 사로스 로버는 바퀴와 다리를 결합한 독자적인 구조를 적용해 바퀴와 다리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사로스 로버의 다리는 뻗기, 들어올리기, 높이 조절 등이 가능해 사람의 움직임을 본뜬 이동 방식을 구현하며, 지면의 높낮이가 달라져도 로봇청소기 본체의 수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일상적인 청소 환경에서 흔히 마주치는 작은 단차를 쉽게 넘을 수 있으며, 민첩한 회전이나 급정지, 방향 전환 등 기존 로봇청소기에서는 실현이 어려웠던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갖춘 사로스 로버는 복잡한 모션 센서 데이터와 3D 공간 인식 정보를 결합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각 바퀴 및 다리를 정밀하게 반응시켜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이동을 구현했다. 특히 계단이 있는 복층 구조에서는 계단을 한 단씩 인식하며 청소와 이동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곡선형 계단, 경사면, 문턱 등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청소가 가능해 사용자의 다양한 생활 환경에 맞춰 스마트한 청소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에 첫 공개된 '사로스 로버'는 로보락이 추구하는 차세대 홈 로보틱스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로봇청소기를 단순한 청소 가전이 아닌 공간 전체를 이해하고 스스로 이동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리싸이클오피스, 화성도시공사와 사무가구·냉난방기·가전·OA기기 납품 계약 체결

리싸이클오피스가 화성도시공사와 사무가구, 냉난방기, 가전, OA기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리싸이클오피스는 화성도시공사에 사무용 책상·의자·수납장 등 사무가구 전반, 냉난방기, 가전제품, 복합기 등 OA기기를 공급하게 되며, 단순 납품을 넘어 설치·유지관리·A/S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싸이클오피스는 그동안 근로복지공단, 오산소방서, 동작문화재단, 고양산업진흥원, 안성시청, 군포시청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나라장터를 통한 계약을 체결하며 공공부문 신뢰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꾸준히 다져왔다. 이번 화성도시공사와의 계약 역시 이러한 실적과 품질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리싸이클오피스는 사무가구·냉난방기·OA기기·가전 등 오피스 필수 품목을 한 번에 공급하는 '올인원 패키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업무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태수 대표는 “화성도시공사와의 이번 계약은 단순한 납품을 넘어, 공공기관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지자체, 공기업을 대상으로 신뢰·품질·약속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렌탈 및 납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싸이클오피스는 향후에도 나라장터 및 조달 시장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진출을 지속 확대하며, 사무공간 구축부터 유지관리까지 책임지는 종합 오피스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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