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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열풍에도 마냥 웃지 못하는 증권사

테마주 열풍이 이어지며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각 증권사는 증거금률 상향 등 위험 관리에만 집중할 뿐,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신용거래로 인해 얻는 이자수익이 그리 크지 않은데다, 빚투를 조장한다는 여론도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는 20조19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1월 2일, 17조5371억원) 대비 3조원가량 늘어난 수치면서, 올해 최고치에 해당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는 지난 13일 20조원을 돌파하면서부터 현재까지 매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의 경우 55조7806억원으로 이달 들어 2조원가량 증가했다. 증시 대기자금으로 인식되는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204조498억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79조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부터 빚투 규모가 늘어난 것은 연이은 테마주의 등장 영향으로 풀이된다. 1월부터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 PBR주에 대한 투자가 집중됐으며, 그다음에는 AI 반도체 열풍으로 다시 반도체 및 소부장 관련주에 관심이 쏠렸다.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식품 및 화장품 업종에, 최근에는 정부의 '동해 석유·가스사업' 발표 영향으로 한국가스공사 등 석유주가 주목받았다. 이날도 어김없이 테마주가 들썩했다. 전날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등 저출산 대책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면서 유아 관련 주가 크게 올랐다. 아동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깨끗한나라 등 타 유아용품 관련주 주가도 급등했다. 이같은 빚투 열풍의 또 다른 수혜자로는 증권사가 지목된다. 투자자가 신용거래를 할 경우 그에 따른 거래 수수료뿐 아니라 이자수익까지 발생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최근에는 약 한 달 전 한화투자증권에서 진행한 신용대출 금리 할인 이벤트를 끝으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일선 증권사들은 테마주로 급등한 일부 종목에 대해 증거금률을 상향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증권사가 '빚투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그러한 비판을 감수할 만큼 신용융자로 얻는 이자수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올 1분기 기준 국내 61개 증권사의 총 신용거래융자이자 수익 규모는 3862억원으로, 전체 매출(61조8235억원) 대비 0.6%에 그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거금률 상향은 거창한 리스크 관리라기보다 시스템에 따른 통상적인 관리 절차"라며 “증권사로서도 개인이 빚투 열풍이 지나치게 휩싸이는 것을 선호하지 않으며, 건강한 투자 문화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연체 통신채무자 37만명, 채무조정 가능해진다...원금 최대 90% 감면

#. 청년 채무자 A씨는 사업실패로 건강이 악화됐고,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통해 금융채무를 갚고 있었다. 그러나 장기간 연체한 통신채무(통신비+소액결제)는 조정받을 수 없었고, 본인 명의로 휴대폰도 사용할 수 없었다. A씨는 휴대폰을 통한 본인인증을 할 수가 없어 구직 원서도 접수가 불가능했다. 이에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추심이 두려워 주민등록지와 다른 곳에서 지내고 있으며, 가족이 알게될까 두려워 가족과도 연락이 끊어진 채로 지내고 있다. A씨처럼 통신비 연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금융기관 대출 연체자처럼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상환여력에 따라 통신채무 원금이 최대 90%까지 감면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서울 중앙 서민금융통합센터를 방문하고, 이러한 내용의 '금융·통신 취약계층 재기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금융채무는 채무조정이 가능하나, 통신요금 및 휴대폰 결제대금 등 통신채무는 조정할 수 없다. 신복위에서 금융채무를 조정받은 경우 채무자가 통신사에 별도로 신청해야 5개월 분납 지원만 가능했다. 앞으로는 금융채무와 함께 통신채무도 일괄해서 조정하는 '통합채무조정'을 시행한다. 금융채무 조정대상자가 통신채무 조정을 신청할 경우, 신청 다음날 추심이 즉시 중단된다. 또한 통신사에 별도로 신청할 필요없이 신복위에서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한 번에 조정받을 수 있다. 채무자에 대한 소득, 재산심사 등 상환능력을 감안해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하고, 장기분할상환(10년)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등 갚을 수 있는 수준으로 채무를 조정한다.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최대 90%를, 일반 채무자 가운데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이용자는 일괄적으로 30%를 감면받는다. 20개 알뜰폰사업자나 휴대폰 결제사 상위 6곳은 상환여력에 따라 0~70%를 감면한다. 이번 통합채무조정 시행 전부터 신복위 채무조정 제도를 이용하던 분들도 기존 채무조정에 통신채무를 추가해서 조정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채무 없이 통신채무만 있는 경우에는 통신사 자체 조정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채무조정을 지원 받더라도 경제적 재기를 위해서 채무자가 지속적으로 상환 의지를 갖고 노력해야 된다. 채무조정을 지원받은 이후 3개월 이상 상환액을 납부하지 못하면 채무조정 효력이 취소되어 원래의 상환의무가 다시 발생한다. 현재는 통신채무가 미납된 경우 미납된 금액을 모두 납부하기 전까지 통신 서비스 이용이 중지됐는데, 앞으로는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에 따른 채무를 3개월 이상 성실히 상환한 경우 통신채무를 모두 납부하기 전이라도 통신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금융‧통신 취약층 재기지원 방안'으로 최대 37만명의 통신 채무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방안을 통해 채무자가 스스로 일어나서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토픽코리아, 한국어교원 3급 양성 과정 실습생 모집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 교육 인가 기관인 토픽코리아에서 한국어교원 3급 실습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토픽코리아 측은 “2024년 한국어교원 3급 양성 과정 필수 항목인 실습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토픽코리아의 한국어교원 3급 실습 과정은 총 20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론 100시간 종료 후 별도의 안내에 따라 온라인 실습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교원 3급 양성 과정은 한국어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해와 지식을 갖춘 한국어 교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수법 전반에 해당하는 한국어 교육개론, 한국어 과정론, 한국평가론, 한국어 표현법, 한국문화 교육론 등 시험 전반에 걸친 내용을 습득할 수 있다. 올해 한국어교원 3급 필기시험 접수일은 7월 15일부터 19일까지이며, 시험 시행일은 8월 17일이다. 토픽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어교원은 한류 열풍과 다문화 가정의 증가, 해외 선교 목적 등의 이유로 역할과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해외 취업의 기회도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미 국립국어원과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사들을 외국으로 파견해 한국어 전문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교원 3급 양성 과정에 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토픽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키즈몽드 vol.8, 교보문고 주간베스트 21위 선정

교보문고에서 판매 중인 키즈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거진 'KidsMonde(키즈몽드) vol.8' 이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 21위에 선정됐다. 키즈몽드 vol.8은 지난 6월 10일 출간되어 발행 4일 만에 품절 및 완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표지를 장식한 모델 김시완은 키아나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번 매거진은 아역 전문 매니지먼트 키아나엔터테인먼트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발행된 vol.8에는 '르주르', '호무로'. '알로봇'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한 화보가 공개됐다. 키즈몽드 관계자는 “품절로 인해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은 6월 넷째 주에 추가 입고가 될 예정"이라며, “매거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많은 스탭들의 노력을 알아봐 주신 것 같다. 더 많은 아이들의 아름다운 미소를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거진은 전국 교보문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거진 구매 시 히어로 플레이파크와 황남관을 배경으로 한 부록이 증정된다. 별책부록에 소개된 히어로플레이파크 30% 할인권도 포함되어 받아볼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경순 작가, 광주서 개인전 ‘행복한 세상 만날 때까지’ 연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이경순 작가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인전 '행복한 세상(Happy World)을 만날 때까지'를 진행한다. 이경순 작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제목 '해피 월드(Happy World)'는 이경순 작가가 꿈꾸는 정겨운 유토피아를 뜻한다. 작가가 말하는 '해피 월드'는 허구적 유토피아와는 달리 구조적인 차별이나 구속에서 벗어나 서로가 서를 인정하고 품어주길 원하는 세상을 말한다. 한때 담을 넘어 이웃과 나눴던 정은 화폭 속 정겨운 풍경으로 되살아난다. 단순하게 표현된 여러 주택 집과 새, 꽃, 나무, 창문 등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이경순 작가는 달항아리를 오브제의 하나로 차용해 단순한 꽃병을 넘어 자신의 품 안에 도시며, 산이며, 숲이며, 물이며 주위의 모든 것들을 끌어안은 거대한 오브제로 그 역할을 확대해 왔다. 작가의 근작에 자주 등장하는 달항아리는 결실과 잉태, 풍요의 상징으로 가장 한국적인 오브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경순 작가는 현재 광주미협, 광주미술작가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leejj0537@ekn.kr

KB부동산신탁 신용등급 하락…“책임준공 미이행만 9곳”

KB부동산신탁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건설업계가 자금난에 시달리자 신탁사의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탓이다. 특히 책임준공형 사업 과정에서 책임준공 기한을 준수하지 못하는 부실 사업장이 나올 경우 신탁사의 추가 자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8일 KB부동산신탁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했다. 대손충당금과 충당부채를 쌓으면서 대손 관련 비용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 지난해 대손비용률은 19.7%로 지난 2022년(2.2%) 대비 17.5%포인트(p) 증가했다.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충당부채 적립에 따른 특별대손충당금을 포함할 경우 조정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28.4%, 올 1분기 32.7%로 늘어난다. 대손 비용이 확대됨에 따라 당기순손실 규모도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올 1분기 4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84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매년 900억~10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해왔으나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책임준공 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사업장에 대한 우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한신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년 내 책임준공 기한이 도래하는 사업장은 전체 책임준공형 개발신탁 사업자의 약 5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KB부동산신탁의 책임준공 미이행 사업장은 총 9곳으로 집계됐다. 윤기현 나신평 금융평가본부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둔화로 책임준공형 사업장의 시공사인 중소 건설사의 재무건정성과 유동성이 크게 저하되면서 시공사 교체 등의 사유로 공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부 사업장의 경우 책임준공기한을 경과하거나 기한을 맞추기 위해 추가 사업비에 신탁사가 고유계정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책임준공 미이행 사업장 9곳에 투입된 신탁계정대(신탁사가 사업 추진을 위해 신탁계정에 대여한 자금)는 1582억원으로 이중 고정이하 분류 신탁계정대는 1198억원이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책임준공 기한을 못 지켜 신탁계정대가 투입된 사업장이 없었던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KB부동산신탁의 자기자본 대비 순고정이하자산비율도 지난 2022년 20.2%에서 지난 3월 말 기준 91.2%로 높아졌다. 신탁계정대가 발생하면서 KB부동산신탁의 재무안정성도 크게 낮아졌다. KB부동산신탁의 1분기 부채비율은 293.5%를 기록하며 위험 수준으로 분류되는 300% 턱밑까지 올라왔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30%를 넘으면 위험하다고 간주되는데 1분기 차입금의존도는 36.8%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으로 창출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39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52억원) 대비 현금 유입이 크게 줄어들었다. 여윤기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저조한 수주실적이 지속될 경우 내년부터 수익창출력 저하 압력이 상승할 수 있다"며 “책임준공 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사업장에 대한 우발 위험도 있어 소송리스크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코빗, ‘자금세탁방지’ 시험서 임직원 20% 이상 합격

코빗은 지난 1일 치러진 제1회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TPAC)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고 득점자 포함, 전사 임직원의 20%가 넘는 총 22명이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은 객관적 기준에 근거한 자금세탁방지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한국금융연수원이 개발했다. 시험 과목은 자금세탁방지 제도(글로벌 기준 및 국내 제도, 500점)와 자금세탁방지 실무(위험평가·CDD·CTR·STR 등, 500점)로 구성된다. 총 1000점 만점에 600점 이상 득점 시 합격이다. 코빗은 총 22명의 코빗 임직원이 이번 시험에 합격했다. 전사 임직원 20%가 넘는 수치다. 합격자 중에는 오세진 대표이사를 필두로 AML 조직에 속하지 않는 임직원 비율이 60%에 달했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 소속 응시자 중 최고 득점 합격자(전체 4위)도 코빗에서 나왔다. 코빗은 전 직원의 40%가 금번 시험에 응시했다. 이런 전사적 관심에는 내부 전담 인력의 학습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보고책임자를 비롯해 한국금융연수원 자금세탁방지 핵심 요원 및 CAMS(공인자금세탁방지자격증), CGSS(공인국제제재전문가)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 전담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사내 강사진이 스터디 자료를 만들고 여러 차례 강의를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학습을 도왔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다음 달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코빗은 이전부터 자금세탁방지 등 이용자를 위한 중점 사항들을 전사 과제로 삼아 착실히 수행한 것을 비롯해 금융 당국의 현장컨설팅 내용도 업무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며 “코빗은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며 발전하는 가상자산 업계 및 관련 규제 환경에서 시장 선도자로서 책임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사태에 “네이버와 지분 협상 중…합의는 아직”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의 일본 라인야후 자본 관계 재검토와 관련해 아직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지주사(A홀딩스) 지분 조정과 관련해 “라인야후로부터 요청을 받아 네이버와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며 “합의 시기를 명확히 답변하기는 어렵지만 라인야후의 미래를 고려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을 전제로 라인야후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란 평가다. 앞서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시기를 기존 예상했던 2026년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일본 내 위탁 서비스 협업도 가능한 빠른 시점에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3일에는 네이버 기술력으로 만든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의 일본 내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라인페이는 라인야후의 공동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PayPay)'로 통합될 예정이다. 유일한 한국인이자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던 신중호 최고상품책임자(CPO)도 이사회에서 제외하면서 새 이사진 구성 또한 전원 일본인으로 개편했다. 이데자와 대표는 “내년 3월까지 네이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마무리하겠다"며 “(일본) 국내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움직임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를 계기로 지난달부터 A홀딩스 지분 협상을 진행 중이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의 대주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이 회사의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 중이다. 네이버가 A홀딩스의 주식을 단 1주라도 뺏기면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 주도권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는 구조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약 44만 건의 라인 메신저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 조치를 요구한 것이란 입장이지만, 사실상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로써 현재 지분 매각 건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애니메이션 대학 지원 수험생, 한국IT전문학교 애니과에 노크

취업이 연계되는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애니메이터, 웹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영상제작 분야 등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 애니메이션학과는 수시모집 전 애니메이션대학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입학상담을 실시하며,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애니메이션학과에서는 전국에 거주하는 고3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입학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웹툰산업, 애니메이션, 그래픽디자인 분야에서 종사할 애니메이터, 웹툰작가, 웹툰PD, 스토리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을 육성하고 있다"며 “애니과에서는 비실기전형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기 없는 미대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실무중심 현장수업을 통해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매년 전문 디자인 능력과 감성을 갖춘 디자이너를 양성 중"이라고 전했다. 학과에서는 실무와 연관된 전공심화학기, 단기 프로젝트 형식 창의인재 캠프, 프로젝트식 학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재학 동안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 시각디자인 기사, 컬러리스트 산업기사 등 다양한 디자인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고 졸업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한국IT전문학교 애니메이션학과는 내신과 수능 성적이 아닌 비실기 면접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尹대통령, 환경차관 이병화·고용차관 김민석·특허청장 김완기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이병화 환경부 차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김완기 특허청장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병화 내정자는 기술고시 31회로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환경부 정책기획관, 기후변화정책관 및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역임했다. 김민석 내정자는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노사협력정책관, 직업능력정책국장 등을 거쳤으며, 고용노동비서관으로도 재직했다. 김완기 내정자는 산업부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며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대변인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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