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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에 토론·골프 대결 제안…“명예회복 기회 줄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TV토론과 골프 대결을 제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도럴의 골프장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 세계 앞에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공식적으로 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 TV토론 이후 당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그는 TV토론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하자"면서 사회자나 규칙 없이 '남자 대 남자'로 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TV토론에서 자신과 바이든 대통령이 골프 실력을 놓고 공방을 벌인 것과 관련, “바이든은 골프 코스에서 나를 상대로 자기 기술과 스태미나를 테스트해 보고 싶다고 했는데, 믿을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자신의 골프장에서 18홀 골프 시합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만약 그가 이기면 그가 선택하는 자선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면서도 “바이든은 말만 하고 행동은 안 하기 때문에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 후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여부를 놓고 내홍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급진 좌파는 졸리고 부패한 조 바이든과 '래핑'(laffin'·웃는) 카멀라 해리스 중 누가 대통령이 되기에 더 부적합한지 결정하지 못해 혼란 속에 분열됐으며 완전히 붕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절대적으로 (토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바이든의 당은, 90분 퍼포먼스 이후에 바이든이 기권하고 대통령직을 포기하길 원한다"면서 “그들이 그를 대하는 방식은 유감이지만 바이든은 나쁜 사람이기 때문에 안타까워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완전히 부패하고 무능한 최악의 대통령이자 인지 장애가 있다"면서 “그는 (나라를) 이끌 수 없는 상태에 있는데도 핵전쟁 가능성이 있는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하는 일을 책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카멀라와 민주당 조직 전체가 가장 큰 은폐를 하려다가 (토론) 현장에서 적발됐다"면서 “그들은 오벌 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 있는 사람의 인지 능력에 대해 미국 국민을 속이려고 한 사악한 음모의 공모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들은 이 거짓말 집단을 결코 다시 신뢰할 수 없다"면서 “그들은 미국을 엄청난 위험에 빠트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할 경우 대안으로 거론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카멀라는 부통령으로 2가지 업무가 있는데 하나는 미국 (남부) 국경을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그녀는 국경에 한 번도 안 갔으며 미국 국경은 세계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억제하기 위해 유럽에 갔는데 그 결과는 완전한 실패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회의에 아들 헌터가 참여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 “헌터는 백악관에 있고 정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바이든 대통령 부인)이 돕고 있다"면서 “바이든이 그 일(대통령직)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의 직원이 언급했다면서 “파트타임 대통령"이라고도 비판했다. 한편 바이든 대선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제안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와 이상한 장난을 할 시간이 없다. 그는 미국을 이끌고 자유세계를 수호하느라 바쁘다. 트럼프는 거짓말쟁이이며 전과자이자 자신만을 위한 사기꾼"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고] 미국의 에너지전환과 투자기회

윤은상 엔버러스 아시아시장 책임(Enverus Asia market Account Executive) 미국내에서는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해서 2023년에 각각 42만5000GW와 16만5000GW의 전기를 생산했다. 이는 미국 전체 발전량의 25.3%에 달하는 수치다. 점차 에너지전환(Energy Transition)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는 증거다. 미국 내외의 많은 투자들이 에너지전환과 관련한 분야에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당장의 질문 앞에서 망설이게 된다. 우선 에너지전환 분야의 시장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미국내 에너지전환 분야 투자에서 커다란 변수는 정부의 지원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정부가 특정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기본정책은 'Subsidize everything' 즉, 탄소배출을 줄이는 모든 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어떤 기술을 선택할지는 민간영역에 맡겨둔다. 따라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기술로 최대의 투자이익 IRR(Internal rate of return)을 낼 수 있는 영역만이 살아남는다. 엔버러스 인텔리전스 보고서(Enverus Intelligence Research, 2024년 6월 24일)에 의하면 Biofuel/RNG(Renewable Natural Gas) 분야가 정부의 지원을 고려할 때 최대의 평균 IRR을 거두면서 에너지전환 분야에서 가장 전망있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그린수소(Green hydrogen) 프로젝트는 정부의 높은 지원액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IRR로 인해 여전히 틈새분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전통적인 재생에너지 시장과 더불어 RNG와 그린수소 외에도 에너지전환 분야는 다양한 기회들이 투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블루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리튬 생산(DLE: Direct Lithume Extraction), 지열(Geothermal), 원자력, 가스발전, 전력저장(Battery), 전력망, 구리와 같은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금속 광산 등이 많은 프로젝트 들 중에서도 주요 투자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엔버러스에서는 투자자들의 투자기준과 해당기술의 완성도 등의 기준에 기반해서 투자추천의 순위를 정리했다. 먼저 시장의 유동성(liquidity)과 변동성(volatility)을 선호하는 헤지펀드의 경우에는 AI와 관련된 데이터센터의 지속적인 전력수요 증가에 기반해서 가스발전, RNG, 상업용 태양광 발전 등이 적절할 것으로 추천한다. 또한 가정용 태양광 분야는 상당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특정 헤지펀드의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원자력이나 지열, 전송망 등 분야는 여전히 유동성이 미미한 상태에 있어서 헤지펀드 입장에서 아직은 매력적이지 않은 듯하다. 자산운용사(Asset manager)들은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주사업모델로 한다고 볼 때, 장기적 투자수익을 기대하면서 불필요한 위험요소를 최소화한다. 전력생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들에게는 가스발전, 사업용 태양광 발전 등이 주요 투자처로 떠오른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설의 활성화에 따른 공급망의 긴장이 계속되는 점에서 금속광산 또한 장기적 투자대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리튬생산과 그린수소는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들의 장기적 투자대상으로 검토될 수 있으나 현재의 상태는 이들 프로젝들이 대부분 초기단계(pilot stage)로서, 좀 더 시간이 성숙해야 투자대상으로서 더욱 매력적이 될 수 있겠다. 물론 ESG 자산운용사들은 다른 기준으로 접근하지만, 클린에너지 전문 펀드들이 다른 펀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투자은행 (Investment Banks)들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활발한 M&A시장과 안정적인 기술에 기반한 프로젝트를 선호한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가스발전, 상업용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 등이 상위랭킹을 차지한다. 반면 리튬이나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이들의 투자 범위 밖에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인수해서 추가 투자와 전략적 지원을 통해서 회사의 가치를 올려 시장에 되파는 사업모델을 가진 사모펀드(Private Equity)는 이 에너지전환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들에게 전력저장, Biofules/RNG, 상업용 태양광, 전력망 사업은 이들의 상위 투자대상으로 떠오른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의 확장력과 태양광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재생에너지의 공급과 수요 분야에서 안정성을 제공하는 전력저장산업의 다양한 수입구조가 주목을 받는다. Biofuels과 RNG 는 저탄소 기술의 발전과 대규모 생산이 이뤄지면서 생산단가가 급락하고 있고, 저탄소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순익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회사의 전략적 매각이나 주식상장을 통한 성공적인 투자이익 실현 가능성도 상당하다. IRR측면에서 볼 때 RNG나 전력저장 사업들이 일부 석유나 가스 분야의 프로젝트들 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에너지전환 분야에서 독특한 투자기회는 세금자산투자(Tax Equity Investment)이다. 이는 미국정부의 세금혜택정책에 기반한 투자로서, 이익을 발생하지 못하는 초기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자금을 투자한다. 미국 정부의 지원은 세금혜택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이들 초기 에너지전환 사업자들은 사업이익이 없어서 세금을 낼 의무가 없지만 자신들이 받아야 하는 세금혜택을 다른 회사에 팔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세금자산 투자자들은 가장 먼저 해당 프로젝트가 연방이나 주정부의 세금혜택의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한다. 이와 더불어 해당 프로젝트 생산물의 구매자들에 대한 신용도 분석과 기술적인 안정성 등을 평가한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상업용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가정용 태양광발전 등이 상위에 자리한다. 특히 상업용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대규모 자본투자 ITC(Investment Tax Credits)의 대상이고, 이들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전력공급 계약은 PTC(Production Tax Credits)의 대상으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한다. 물론 이 투자기회는 자신들이 미국 정부에 내야할 세금이 많은 경우로 국한된다. 에너지전환에 참여하는 것은 고통스런 행군이 아니라 달콤한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의 진행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는데 기여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에너지전환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이지 못하다면 투자사에 당장의 고통일 것이다. 투자자의 성격에 기반한 투자대상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망이 필요할 때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텅스텐 쇼크 온다…공급 부족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

섭씨 3422도(℃)의 극강의 녹는점을 가진 텅스텐은 다른 물질을 절단하는 절삭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계속 얇아지는 태양광 실리콘 웨이퍼를 파편없이 절단하기 위해 텅스텐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량은 제한적이어서 텅스텐 가격이 사상 최고로 오르는 등 앞으로 텅스텐 쇼크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10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중국 텅스텐 산업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중국 내 텅스텐 정광(WO3 65% 기준)의 평균 가격은 톤당 15만1237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 공단 자원정보서비스의 가격 정보를 보더라도 페로텅스텐의 월평균 가격(kg당)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통계가 시작된 2014년 9월 40.5달러, 2018년 42.6달러, 2022년 4월 43달러이고, 올해 6월 43.8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는 42.3달러로 약간 내려왔다. 텅스텐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중국의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 부족 때문이다. 텅스텐은 탄소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3422°C 녹는점과 5930°C 끓는점을 가진 원소이다. 대부분이 초경합금, 재료, 화학공업용으로 사용된다. 특히 중국에서는 절삭원료로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태양광 웨이퍼 생산국으로, 기술발전으로 웨이퍼 두께가 얇아지면서 이를 파편없이 절삭하기 위해 기존 탄소강 다이아몬드 와이어 대신 높은 가격에도 텅스텐 다이아몬드 와이어 사용이 늘고 있다. 중국의 텅스텐 수급 밸런스를 보면 2023년 공급 8만9745톤, 수요 9만1044톤으로 1299톤 부족이 발생했고, 올해도 공급 8만9818톤, 수요 9만4079톤으로 4261톤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커져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5584톤, 5264톤 부족이 예상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텅스텐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텅스텐 금속 생산량은 7만8000톤이며, 이 가운데 중국에서 6만3000톤이 생산돼 약 81%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3만5000톤(4.5%), 러시아 2000톤(2.6%) 등이다. 최근 중국은 텅스텐 광산의 노후화, 신규 광산 개발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초경합금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면서 앞으로 공급부족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에 따르면 2026년 중국의 텅스텐 예상 공급량(생산량·재활용·수입량 포함)은 약 9만5000톤으로 2022년 대비 8.3% 증가하는 반면, 같은 기간 예상 수요량(수출량 포함)은 약 10만톤으로 2022년 대비 13.8% 증가가 예상된다. 이대로라면 텅스텐은 수급 부족으로 가격이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텅스텐 매장량(금속량 기준)은 340만톤으로, 중국 190만톤(55.9%), 러시아 40만톤(11.8%), 베트남 9만5000톤(2.8%), 스페인 5만4000톤(1.6%), 북한 2만9000톤(0.9%) 등이 매장돼 있다. 세계 5대 매장국 가운데 3개국이 중국, 러시아, 북한이다. 자칫 공급망 쇼크가 올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상당한 양의 텅스텐이 매장돼 있어 공급망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가 있다. 공단에 따르면 국내 텅스텐(광석) 매장량은 총 1529만톤으로, 가채매장량은 1119만톤이다. 가채매장량은 매장량에서 기술적 및 경제적으로 채광이 가능한 광량을 뜻한다. 광산별 가채매장량은 △강원 영월 상동광산(품위 0.5%) 965만톤 △경북 울진 거성광산(0.41%) 103만톤 △울산 울주 울산광산(0.38%) 39만톤 △경북 울진 경화광산(0.2~0.38%) 15만톤 △경북 울진 금산광산(0.2~0.38%) 15만톤 △충북 충주 대화광산(0.1~2.46%) 15만톤 △충북 제천 송학중석광산(Tr~4.11%) 12만톤 등이다. 가장 많은 상동광산의 금속 기준 매장량은 7만3100톤이다. 상동광산은 1916년 일제시대때 개발이 시작돼 해방 후에는 대한중석이 사업을 맡았다. 대한중석은 1960년대에 국가 총 수출액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중국의 가격 경쟁에 밀려 결국 1994년 폐광하고 말았다. 이후 2015년 캐나다 알몬티 인더스트리(Almonty Industries Inc.)가 광산을 인수해 현재 광산의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시멘트업계 폐기물 연료사용 친환경 논란 가중…국회·시민단체 “좌시 않겠다”

시멘트 업계가 폐기물을 소성로 연료로 사용하는 데 대한 친환경 논란이 결국 국회로 번졌다. 시민단체와 환경산업계가 주장하는 시멘트 업계의 폐기물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주장에 일부 국회의원이 힘을 실은 모양새다. 이에 대해 시멘트 업계는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주민, 시민단체, 환경산업계와 함께 국회에서 시멘트 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최측은 시멘트 업계가 석탄 대신 폐기물을 소성로 연료로 사용하는데 대해 환경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폐자원 순환 체계를 붕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남화 전국시멘트생산지역주민협의회 회장은 “충북 제천, 단양을 포함해 강원 강릉, 동해, 삼척, 영월 등 6개 지역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들이 시멘트 공장의 환경오염 문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며 “시멘트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임에도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로 주민 건강이 위협받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김호균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시멘트 공장의 환경오염 우려를 소비자 입장에서 끊임없이 문제제기했음에도 여전히 환경기준은 답보상태"라며 “소비자의 알권리와 국민의 환경권을 위해 시멘트 제조에 사용된 폐기물의 종류, 구성성분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환경기준을 유럽과 같이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반입폐기물의 중금속 및 발열량 법정검사 즉시 이행, 시멘트 공장 질소산화물 배출기준 50ppm으로 강화 등 10가지 요구사항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공동회견문 내용을 대통령실, 환경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제도개선 이행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추가적인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멘트 폐기물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 발의도 이어졌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인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4일 '폐기물 시멘트 정보공개법'을 대표 발의했다.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은 시멘트를 제조하는 업체가 페기물을 사용한 시멘트에 관해 제조에 사용된 폐기물의 종류, 원산지, 구성 성분 등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반면, 한국시멘트협회는 소성로에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건 환경에 유해하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멘트협회는 지난 2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시멘트에 함유된 중금속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확인된 근거가 없다"며 “연료용 순환자원을 활용했을 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증가해 외부불경제가 발생한다는 주장에 과학적인 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멘트업계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규정에 따라 재활용하는 폐기물의 종류, 사용량 및 중금속 분석결과를 시멘트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어 추가적인 정보공개 의무화에 따른 실효성은 크지 않고 시멘트 업계의 부담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며 “국내 시멘트 제품에 대해서만 폐기물에 대한 정보공개 및 벌칙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中 물가상승률 5개월째 0%대…3중전회서 디플레 해결책 나올까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를 이어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의 전망치 0.4%보다 0.2% 포인트 낮은 것은 물론 5월(0.3%)보다 하락한 수치다. 중국의 CPI는 2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월(0.1%)에 이어 6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비식품 물가는 0.8% 상승했으나 식품 물가가 2.1% 떨어져 상승 폭을 줄였다. 상품 물가는 0.1%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0.7% 상승했다. 식품 중에는 쇠고기가 13.4% 급락한 가운데 과일(-8.7%), 채소(-7.3%) 등의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돼지고깃값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급상승했다. 1월부터 6월까지 여섯달간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6월 소비시장은 대체로 공급이 양호했다"며 “CPI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월(5월)보다는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전히 불식되지 않은 쪽에 힘이 실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CPI가 5개월 연속 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디플레이션 압박이 경제 회복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0.8% 떨어졌다. PPI는 전달(-1.4%)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지만, 2022년 10월 -1.3%를 기록한 뒤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이후 최장기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지만, 로이터 전망치(-0.8%)에는 부합했다. 국가통계국은 “6월 PPI는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일부 국내 공산품에 대한 수요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달에 비해 하락 폭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핀포인트자산관리 장즈웨이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자국 내 수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사라지지 않았다"며 “장기적으로, 경제를 촉진시키기 위해 내수가 반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20기 3중전회)에서 중국 지도부가 어떤 경제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부동산 장기침체, 불안정한 고용시장 등이 중국 소비자와 산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 효과적인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 열리는 3중전회에서 광범위한 (경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장기 계획에 대한 단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는 전날 오후 경제 상황과 관련한 전문가·기업가 좌담회에서 “현재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과거보다 훨씬 복잡해졌고, 경제 운영 중의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큰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봐야 한다“며 "실사구시적으로 형세를 분석해 성과를 보면서도 문제를 회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대체가 더 빨라지고 전복적 혁신이 더 많아지며, 영역을 초월한 융합이 더 깊어진 현재의 특징에 잘 적응해 기업 주체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며 “지향성 있는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핵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이 나오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금투협 “상반기 펀드 순자산 98조원 증가, 65조원 순유입”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상반기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이 98조원 넘게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금투협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106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8조1000억원(10.1%) 늘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67조6000억원(19.4%) 증가한 415조9000억원, 사모펀드 순자산은 30조5000억원(4.9%) 증가한 65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5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6조원(39.4%) 늘었다. 반면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72조7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투협은 “AI 열풍 속 반도체 관련주의 가치가 크게 올랐다"며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가 비교적 연착륙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내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4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조3000억원(13.1%) 증가했다. 해외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7조8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22.5%) 늘었다. 기준금리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합계액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전체 펀드 시장에 총 64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채권형에 15조8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에 14조원, 혼합자산형에 6조4000억원, 주식형에 6조1000억원 순으로 각각 순유입됐다. 금투협 측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공모펀드의 성장 지원, 연금 운용에 대한 국민 관심 제고를 향후 과제로 꼽았다. 주식형·채권형 공모펀드가 지난 2020년 말 대비 총 62조8000억원 성장했지만, ETF를 제외하면 주식형은 2조원 감소했고 채권형은 1조3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서다. 금투협은 “거래의 용이성 및 낮은 판매보수라는 장점이 있어 ETF로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이고,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는 규모 면에서 성장하지 못했다"며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시장의 안전핀 역할을 하는 ETF가 아닌 일반 공모펀드의 균형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말 이후 적극적인 투자 활동이 나타났지만 정작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에는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며 “연금 운용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페달 블랙박스’ 급발진 논란 해결책 될까

최근 각종 교통사고 가해·피해자들이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논란에 대한 해결책으로 '페달 블랙박스'에 주목하고 있다. 급발진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사고 경위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이태원에서 택시 기사가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원인은 '페달 오인'인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JTBC는 택시 기사가 설치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이 같이 보도했다.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에서 택시 기사는 속도가 계속 붙는 와중에도 가속페달만 밟고 있다. 브레이크는 밟지 않았다. 사고 직전에는 아예 가속페달만 누르고 있었다. 택시 기사는 작년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며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힘든 상황에 '페달 블랙박스' 덕분에 오인 사고였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사고 연구 결과를 UN유럽경제위원회에 발표했다. 페달 블랙박스는 영상을 저장하는 본체는 대시보드 위에, 카메라는 브레이크와 엑셀 근처에 설치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미 수년 전 개발이 완료됐지만 설치율은 상당히 낮은 형국이다. 국토교통부는 차량을 구매할 때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옵션으로 넣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라고 권고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페달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를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자동차관리법 제29조에 4를 신설하는 게 골자다. 자동차제작·판매자 등이 차종, 용도, 승차 인원 등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페달 영상기록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 또한 올해 5월 발표한 '제조물책임법 운용 실태조사 연구용역보고서'에서 급발진 문제를 '제조물 책임법'으로만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제조사의 기술적 조치 의무를 명시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원하는 제조사·고객에게 정부가 일정 수준 지원금을 주는 것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코나우·환경연구원, 환경교육 활성화 위해 협력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는 한국환경연구원(원장 이창훈)과 지난 9일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환경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환경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환경교육 기반 강화를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 △시민 환경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홍보 강화 △환경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지원 등이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딱딱하고 정형화된 환경교육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일상에 스며드는 환경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환경 관심 증대와 환경 실천의 밑바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터뷰] 민선8기 출범 2주년- 백경현 구리시장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4년간 낭인생활 끝에 구리시장에 다시 당선됐는데 지난 2년간 원하던 시정을 마음껏 펼쳤습니까." 민선8기 백경현 구리시장을 만나자마자 질문을 건넸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말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있도록 만든 국가유공자와 어르신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정을 전개했습니다. 보훈수당을 100% 인상했고, 경로당 관련 지원을 대폭 늘렸죠, 호국정신을 고양하고 흐릿해지는 경로사상을 되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백경현 시장은 2016년 민선6기 후반기에 보궐선거를 통해 구리시장이 됐다. 자치행정국장에서 퇴직하고 바로 출마해 시장직에 올랐다. 1년6개월 뒤 민선7기 선거에서 낙선했다. '마당쇠'로 불리던 그는 이때부터 '경현아재'가 됐다. 대학원에 다니며 나머지 모든 시간을 민생현장 훑고 시민의견 청취에 쏟아 부었다. 특히 태극기로 랩핑한 버스를 선보여 전국적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조성하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정책 아이디어는 한 발 앞서간 셈이다. 물론 2015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광화문 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거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7월8일 백경현 시장을 구리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지난 2년간 거둔 시정 성과와 향후 2년 추진할 역점사업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인터뷰 내내 그는 '시민이 주인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민선8기 시정구호는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인데, 지난 2년간 어느 정도 달성했나. ▲ 민선6기 시장에 당선되면서 사용했던 시정구호를 '물망초심'을 다지기 위해 다시 썼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4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았다.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구리시는 61.5% 공약 이행률을 바탕으로 종합평가에서 83점 이상을 받았다. ― 임기 전반기를 마쳤는데 가장 아쉽거나 자랑스러운 내용을 들려 달라. ▲ 취임 이후 여러 자리를 통해 시민을 만나고 있지만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깊은 소통을 하는 데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년 12월부터 현장에서 민원사항을 직접 듣고 답하는 열린시장실 운영을 시작한 이유다. 작년 초, 구리갈매신도시연합회 감사패를 받았는데 무척 자랑스럽다. 구리시민이 직접 주신 상이라 나에게는 너무 특별하다. ― 민선8기 들어 구리가 축제도시로 변신했다. ▲ 구리캠핑문화축제, 구리장자대로관악마칭페스티벌, 구리시책의날, 구리빛축제를 새롭게 기획해 생활 속 즐거움을 안겨줬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 구리상권활성화재단의 '마신는 구리' 축제에는 이틀 동안 1만4000여명이 다녀갔다. 구리유채꽃-코스모스축제도 민선8기 들어 4년 만에 부활시켰다. 2023년 코스모스축제에는 30만 관람객이, 올해 5월 열린 유채꽃축제에는 25만명이 찾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지역축제는 정주의식과 자부심과 애향심을 심어준다.. ― 골목상권과 대규모 유통기업 간 상생과 공존을 강조하는데, 잘 되가나. ▲ 올해 5월 구리유통종합시장 내 대기업 브랜드 대형마트 유치 입찰 결과, 롯데마트가 최종 낙찰됐다. 대형마트와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 그동안 임시기구였던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민선8기 들어 상시기구로 전환됐다.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대출이자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돕고, 구리 100대 맛집과 노포식당을 육성해 외식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주요 상권가 미관도 정비해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꾀했다. ―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청신호가 적잖다. ▲ 지하철 8호선이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지원해 구리시 교통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현재 지하철 8호선은 시운전을 마치고 오는 8월 개통될 예정이다. 8호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15분 이내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특히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질 것이다. ― 지역 주요 현안 3가지만 꼽는다면 무엇인가. ▲ 가장 큰 현안은 '서울편입'이고, 서울편입은 계속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두 차례 면담에서도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서울 편입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 5월 말 시민토론회를 열어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했고, 7월 중에는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지정과 이와 연계한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도 현안 중 하나다. 작년 11월15일 국토부의 신규 택지 후보지에 구리토평 2지구가 포함됐다. 아울러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에는 4차 산업 연구단지인 테크노밸리(14만5000㎡)를 조성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구상하고 있다. ― 후반기에 추진할 역점사업을 들려 달라. ▲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한다. 도비 50%, 한강수계기금 35%를 포함해 총사업비 475억원 중 404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친환경 도시 구리를 만나게 된다. 구리 왕숙천에서 남양주 수석동을 경유해 한남대교를 잇는 총연장 약 23km 왕복 4~6차로 광역 지하관통도로를 건설도 추진된다. 강변북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수도권광역철도(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도 추진한다. 이외에 지하철 6호선 구리연장, 첨단 순환 트램 설치, 서울 진입 대중교통 노선 증설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 면수 1만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 공무원 출신 시장인데, 시정업무를 추진하는데 장-단점은 무엇인가. ▲ 구리시에서 30년 넘게 공무원 생활을 했기 때문에 시청 내부사정을 잘 안다는 것이 장점인데, 직원들 입장에선 업무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 조금 힘든 점도 있지 않을까 싶다(웃음). 구리시 모든 공직자는 언제나 구리시민을 위해 성심껏 일하고 있다. 2년간 부시장이 없어도 행정공백이 전혀 없다(구리시는 부시장 개방형 직위 공모를 추진해왔다). 함께 해주는 직원에게 항상 고맙다. ― 변화를 강조하는데, 시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없나. ▲ 변화하려면 도전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항상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끊임없는 변화를 바탕으로 구리시 미래를 성공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터이니, 민선8기 시정을 믿고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향후 10년 뒤 구리시가 어떤 모습이기를 희구하나. ▲ 2023년도 결산 기준으로 구리시 재정자립도는 25.03% 정도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지정과 이에 따른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등이 그래서 정말 중요하다. 이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10년 뒤에는 재정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경제적 능력을 갖춘 경제도시가 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라는 지리점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역교통 대책을 완성한 뒤 여기에 한강, 왕숙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 역사 보고인 아차산 등을 조화시켜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꿈도 갖고 있다. ― 임기가 끝난 뒤 어떤 구리시장으로 평가받고 기록되고 싶나. ▲ 민선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시민이 주인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후반기에도 변화를 통해 구리시를 성장시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어, 구리시를 한 단계 도약시킨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열심히는 물론 일 잘하는 시장, 시민과 늘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 kkjoo0912@ekn.kr

원주시의회,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 완료, 하지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10일 제2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용석 의회 운영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원주시의회는 제250회 임시회와 제251회 임시회를 통해 의장, 부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의장단 구성 완료로 원주시의회 후반기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과정에서 생긴 갈등으로 인해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책임감음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영미 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배신과 야합의 의장뿐만 아니라 탈당한 3명이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는 우려했던 바가 현실이 됐다"며 “원주시의원협의회에서의 회의 등 앞으로의 상황을 보고 의정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의장단은 “안팎의 갈등을 봉합하고, 여야 협치를 위해 힘쓰겠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투명하고 열린 의회 운영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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