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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의원, 전력난 해결 위한 ‘국가전력망법’ 발의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을·산자위·여가위)이 15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전력망 개발사업에 대한 국가 주도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한 인·허가 절차와 주민지원 사업 등을 대폭 개선하는 법안이다. 전력 사용량이 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나 AI·데이터 산업 등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고품질·대용량의 전력망 보급이 절실하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크게 늘렸지만 송전망이 부족해 계통 연결을 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기존 한국전력공사 중심의 대응으로는 각종 인허가 처리와 주민 수용성 확보에 한계가 있어 송전망 건설이 지연된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법안은 국가기간 전력망확충위원회를 신설하고, 송전망 개발사업 관련 특례와 보상확대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여당 발의 법안에 비해 단순히 인허가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넘어 규제개선까지 지원한다는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김 의원은 “미래 핵심산업을 위해 국가 전력망 설비 적기 건설은 필수"라며 “이번 특별법이 신속히 제정되도록 노력해 국가 성장의 동맥경화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무조건 급발진?···도 넘은 ‘급발진 관심 끌기’ 여론도 ‘싸늘’

“운전자들이 차량 결함에 의해 급발진이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믿는 확증편향이 오히려 사고 발생을 부추깁니다. 미디어나 유튜버 등이 내놓는 자극적인 급발진 영상에 자주 노출됨에 따라 순간적으로 본인의 착각을 인정하지 않게됩니다." 최근 발생한 시청역 사고와 택시 기사의 페달 블랙박스 영상 공개 등으로 '자동차 급발진' 원인에 대한 여론이 급변하고 있다. 차량 결함보다 운전자의 실수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밝혀지면서다. 자동차 결함을 주장하며 급발진 문제를 지속 제기해 온 전문가들에게 대한 비난 여론까지 조성되는 상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이 많아지며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급발진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전문가나 공인들이 각종 방송·유튜브 등에서 “급발진이 맞다"고 무책임하게 발언해왔다는 점이다. 이번 시청역 사고는 여론이 달라지게 된 분수령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라디오 방송에 출현해 시청역 사고 관련 차량 결함 가능성(급발진)이 70%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사고 차량이 긴급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어 리콜을 받은 차량이라는 점, 전자식 브레이크가 탑재된 차량이라는 점, 전자제어장치(ECU)에 문제가 있으면 브레이크를 밟아도 브레이크등이 점등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해당 차량에 긴급제동창지 관련 리콜이 없었으며, 전자식이 아닌 유압식 브레이크가 탑재됐고, ECU와 상관없이 브레이크램프는 작동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대로 된 팩트체크 없이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급발진에 대해 다룬 한 유튜브 콘텐츠에는 “풀악셀 밟고 급발진 주장하는 사람들 변호해주다보니 결국 급발진을 믿는 사람들이 실수로 악셀을 밟고 이게 급발진이구나 인식하고 계속해서 악셀을 밟으면서 브레이크라 믿는다"는 댓글이 달렸다. 급발진 주장으로 유명세를 탄 한 인플루언서도 최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급발진 주장 영상을 모아 '급발진은 절대 없다?' 등 콘텐츠를 올렸지만 비판 댓글이 지속적으로 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식으로 급발진을 선동하니까 사람들이 페달 오인 시 내가 페달 오인했구나하고 브레이크로 발이 가야하는데 나에게도 급발진이 왔다고 믿어버린다"고 일침했다. 최근 공개된 급발진 주장 사고의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급발진은 운전자의 실수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인식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고 페달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사고 직전까지 7차례 밟는 모습을 비춰줬다. 고령 운전자 비중이 높은 일본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페달 오조작 방지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해당 장치를 탑재한 차가 93%에 이르자 급가속 등 사고율 역시 10년 전 대비 50% 가까이 축소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차량 결함 보다 운전자의 실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차원에서 '급발진' 대신 '급가속'이라는 용어를 통상 사용하고 있다"며 “운전자 본인이 페달을 잘못 밟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게 함으로써 발생하지 않아도 될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케이프라이드, JTBC ‘놀아주는 여자’ 제작지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케이프라이드가 한선화, 엄태구가 주연하는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의 제작을 지원한다고 15일 전했다. 지난달 12일 방영을 시작한 ‘놀아주는 여자’는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케이프라이드는 이번 드라마에서 공식 제작 협찬사로서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자 극 중 지환이 대표로 있는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을 통해 자사의 로고 및 ‘셰프초이스’와 대표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예정이다.케이프라이드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가 육가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제작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케이프라이드는 20년 이상의 육가공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강원 청정 자연에서 자란 무항생제한돈을 중심으로 엄선된 원료육을 사용하는 육가공 전문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쉬운 조리법으로 건강하고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떡갈비, 동그랑땡, 양념육 등이다.

공개된지 8년…사우디 야심작 ‘비전2030’ 기대보다 우려 큰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탈석유 경제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8년이 지났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는 경제를 개혁하는 과정에서 가장 위태로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고 산업을 다각화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인 비전 2030 프로젝트를 2016년 발표했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기가 프로젝트'는 대규모 인프라·도시 개발 계획으로, 미래 신도시 네옴, 디리야게이트, 키디야 등 5건의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사우디를 주요 관광국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우디는 또한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2030년 세계박람회 등 대형 국제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시키기 위해 막대한 자금이 요구되지만 사우디 정부는 2022년 말부터 6개분기 연속 재정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출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핵심 수입원인 원유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2022년 대비 낮은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210억달러 적자가 예상된다. 블룸버그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집계한 결과, 2022년 사우디 정부의 지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3125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작년엔 3446억달러로 불어났다. 올해 지출은 3335억달러로 예측됐는데 작년보다 약 3% 감소한 수준이지만 2022년보단 여전히 높은 수치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2022년 3월에 배럴당 127.98달러까지 폭등했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하여 현재 8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IMF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가 적자에서 벗어나려면 브렌트유가 100달러에 육박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컨설팅업체 글로벌소스 파트너스의 저스틴 알랙산더 애널리스트는 “지출의 증가가 일시적이거나 순환적인 것이 아닌 상당한 규모의 구조적인 적자로 이어지는 것이 최대 우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사우디 부채 또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발행한 국채에 이어 사우디 아람코를 비롯한 국영기업, 사우디 국부펀드(PIF) 등의 채권 발행 규모가 지난해 471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지난 10일까지 463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사우디가 중국을 제치고 채권을 가장 많이 발행한 신흥국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전2030 프로젝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이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UBP의 아포스톨로스 반티스는 “사우디는 현재의 채권 발행 속도를 너무 오래 유지할 수 없다"며 “이는 채권의 펀더멘털과 (사우디의) 자금 조달 비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IMF는 사우디의 대외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지표인 경상수지가 올해는 제로(0)에 가까워지고 내년부터 본격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은행 바클리는 “사우디의 해외 부채가 전례없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사우디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도 부담이다. 지난해 사우디의 FDI 규모가 123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이웃국가 아랍에미리트(UAE)보다 60% 적은 수치이며 사우디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하는 1000억달러에도 크게 못 미친다. 올 1분기엔 25억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 상반기 사우디의 '소버린 리스크'(국가의 채무상호나 불이행 위험) 점수가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다음으로 크게 떨어졌다고 이달초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전2030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과 다르더라도 끝까지 추진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네옴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예산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오브아케리카의 죤 미첼 살리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이코노미스트는 “현실에 직면한 비전2030이 현재 조정을 거치고 있다"라며 “비전2030이 탈선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후변화 추적한다…아라온호 15번째 북극 항해 나서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5번째 북극 항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아라온호는 인천항을 출발해 북극 베링해와 동시베리아해, 추크치해 등을 연구하고 10월 초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아라온호의 주요 임무는 기후변화가 북극에 미치는 영향을 구석구석 살피는 것이다. 북극 바다를 덮고 있는 바다 얼음, 해빙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하고, 기후변화를 부추기는 요인도 추적할 계획이다. 북극 해빙은 태양 빛을 반사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 기후변화로 여름철 해빙 면적이 줄면서 온도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겼고, 이에 따라 중위도 지역에 이상기후 현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아라온호 연구팀은 북극해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태평양 방향 북극해에서 해빙과 해류의 특성을 수집한다. 해빙의 두께와 밀도, 거칠기 등 현장에서 확보하게 될 정밀한 정보는 인공위성 탐사자료와 함께 북극해의 공간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해빙을 서식지 삼아 살아가는 생물들과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수산자원도 관심 대상이다. 연구팀은 수중 청음기를 설치해 바닷속 소리를 기록하고, 심해 카메라와 통발, 드렛지 등을 활용해 해양생물의 서식환경, 기후변화와의 상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아라온호는 중앙 북극해 쪽으로 진출해 해저 메탄방출 현상도 탐사한다. 지난해에 설치한 관측 장비를 회수해 지난 1년간의 메탄 방출량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북극 해저 지질환경을 탐사해 메탄이 어떻게 모이게 됐는지 형성 과정도 중요 연구 대상으로 보고 있다. 올해로 13번째 북극 항해에 나서는 양은진 수석 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서 진입 가능해진 태평양 쪽 북극해에서 특정 해역의 데이터를 10년 넘게 장기간 얻은 것은 우리나라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라며 북극항해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북도, 도내 소상공인·중기 금융지원 ‘특례보증’ 시행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유동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전북자치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채희권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농협은행, 전북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도내 7개 금융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희망전북 함께도약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희망전북 함께도약 특례보증은 한국은행 전북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공급 확대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 유동성을 강화, 금융부담을 완화하고자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1000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시행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일반부문에 벤처기업, 혁신기업, 녹색기업, 추천기업, 전입기업, 수출분야 등 △전략부문에 전북자치도 지정 지역주력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탄소산업 등 △특별부문에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등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을 한다 보증한도는 중기업은 8억 원이내, 소기업은 4억 원이내, 소상공인은 2억 원 이내, 보증기간은 1년 만기 일시상환으로 1년 단위 최대 5년 까지 연장 가능하며, 소기업·소상공인에 한해서 1년간 연 1.5%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한도 소진시까지이며, 대출금 조기상환 시 발생하는 금융회사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된다.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희망전북 함께도약 특례보증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경영안정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원희룡 “선배라 져주려 했더니 난리”...‘비방전→멸망전’ 가나

정책과 비전이 실종됐다는 지적을 받는 여당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후보들 간 네거티브 설전과 정치공학적 계산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야권과 상대해야 하는 전대 이후부터가 '진짜' 문제라는 반응도 나온다. 원희룡 후보는 15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한동훈 후보와의 공방에 “문자 논란이라든가 검증이 인신공격처럼 비치거나 서로 말싸움으로 막 되다 보니까 당원들이 눈살을 찌푸린 면이 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검증과 닥쳐오는 위험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는 건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또 “(제가 한 후보보다) 10년 대학 선배고 25년 정치 선배 아닌가"라며 “좀 '져주는 모습으로 하자'고 들어갔는데 지지자들이 '토론은 가서 싸우라고 있는 건데'라며 난리"라고 말했다. 이는 원 후보가 1차 토론에서 한 후보에 대한 공세 중단을 선언했다가 번복, 2차 토론 중 상호 비방으로 당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주의·시정 조치'를 받고 내놓은 반응이다. 원 후보는 선관위 조치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도 논쟁 대상이 됐던 이슈는 계속해서 점화했다. 그는 한 후보에 대한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에 “그때 사과 문제를 풀었으면 대통령발(發) 총선 패인은 많이 줄었을 것"이라며 “이 정도 사안은 최소 20석 내지 최대 30석까지 왔다 갔다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 후보가 주장한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에도 “야당의 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결국은 과거와 같은 탄핵 경험 사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도 한 후보를 향해 '부당 여론조사 공표'라는 신규 의혹 공세에 나섰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뒤 “한 후보 캠프는 (여론조사 관련 보도가) 캠프와 관련 없다고 부인했는데, 여러 정황을 보면 한 후보 캠프 쪽에서 나오지 않고는 알려지지 않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헌·당규 위반은 물론, 선거 당심에 영향을 주려는 나쁜 의도로 보인다"며 “그 부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명확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와 나 후보는 한 후보에는 '공세 전선'을 구축하면서도 서로에 대해서는 '단일화론'을 지피고 있다 원 후보는 “정치는 생물이다. 돕게 되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나 후보 역시 “인위적인 단일화는 아니겠지만, 지금까지 여론 추세나 이런 것에 비춰 (자연스럽게) 나를 지지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전대 과열로 인해 여당이 치명적 타격을 입고 야당이 이른바 '어부지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적잖이 제기된다. 김재섭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에 나온 문자 파동 같은 경우는 좀 낯부끄럽긴 하다"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까지 전대가 무서워져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김영우 전 의원 역시 KBS 라디오에서 “야당이 좋아할 의혹, 먹잇감을 단품 요리도 아니고 완전히 뷔페식으로 마구 던져주는 것 같아 좀 걱정"이라고 반응했다. 범 보수로 분류되는 개혁신당의 조응천 전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상대 진영에서 보고 있다가 땅에 떨어진 거 주워서 혹은 수사기관이 수사 단서로 삼아 다 끝나고 난 다음에, 먼지 좀 가라앉고 난 다음에 수사가 되면 나는 이기려고 던졌는데 그게 아니고 공멸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한 후보 측이 여론조성 팀을 꾸려 운영했다는 이른바 '댓글팀 의혹'에 무게를 실었다. 김재섭 의원은 “댓글 문제는 우리 정치권에서도 큰 홍역을 한번 앓았던 아주 심각한 문제"라며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해명해야 될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김영우 전 의원도 “댓글팀 아니면 여론조성팀을 운영하고 거기에 비용이 이런 게 들어가고 이러면 그것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조응천 전 의원 역시 “댓글팀, 여론 조성팀. 3대 의혹 중에 그걸 좀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손태진, 파격 변신 포착..‘섹시 골반 댄스’까지

손태진이 파격 변신에 나선다. 오늘(15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2') 66회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톱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김승진·이범학·강헤연·이수호·김지율·황승아·임지민과 추억의 7080 레트로 파티를 즐기는 '책받침 가요제'가 열린다. 김승진은 손태진을 득과 실이 함께하는 'X맨 듀엣 대결'의 특별멤버로 지목, 함께 무대를 꾸민다. 두 사람은 홍경민의 '유리창에 그린 안녕' 선곡한 뒤 '그때 그 시절 멋'을 장착한다. 반짝이 의상을 입은 손태진은 김승진과 맞춤 선글라스와 가죽 장갑까지 착용해 색다른 모습을 뽐낸다. 파격적인 변신에 이어 손태진은 섹시 댄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마이클 잭슨의 트레이드마크 댄스이자 김승진의 포인트 안무인 골반 댄스를 카피한 '섹시 골반 튕기기 춤'을 선보여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 가운데, 춤에 심취한 손태진은 2절 도입부를 엇박으로 들어가는 실수를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노래를 이어간다고.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 손태진의 '엇박'은 실수일지 X맨의 역할을 하는 작전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손태진은 솔로 무대에서 '다크 섹시'의 진수를 보여줘 모두의 감탄을 이끈다. 남진의 '빈잔'을 선곡한 그는 시작부터 중저음의 짙은 감성을 보여주더니 목소리만으로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내 현장을 푹 빠져들게 한다. 손태진의 솔로 무대에 MC 박나래는 “손태진 갑자기 왜 이렇게 흑화했냐?"라며 놀라고, 톱7 멤버들은 무대를 경연처럼 꾸민 손태진의 독기에 '말벌태진'이라는 별명을 붙였다는 후문. 손태진의 섹시 도발 매력이 터져 나온 '빈잔' 무대는 어떠할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오늘 밤 9시 3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빗썸, 여름 뚜레쥬르 신제품 구매하면 ‘비트코인 쿠폰 증정’

빗썸이 여름을 맞아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와 '뚜쥬가 비트코인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뚜레쥬르의 신제품 'ㅋㅋㅋ 아이스박스' 출시를 기념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함께 기획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ㅋㅋㅋ 아이스박스' 제품 구매 시 동봉된 비트코인 쿠폰 및 뚜레쥬르 5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빗썸 신규 고객은 3만원, 기존 고객은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난수 쿠폰은 빗썸 앱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등록 후 가상자산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단 쿠폰 등록을 위해서는 빗썸 회원가입 및 고객확인(KYC)을 완료해야 한다. 여기에 보너스 이벤트로, 1000만원 상당 비트코인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빗썸 쿠폰 등록을 완료한 모든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명에게 1000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증정할 예정이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이 준비한 다양한 제휴 이벤트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더욱 긍정적인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이슈&인사이트] 세종의 마방진 정치가 난국 수습의 지름길이다

한국갤럽이 2024년 6월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6%로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을 답보 중이다. 더욱이 4월 총선 결과 범야권은 패스트트랙 지정 요건인 의석수 5분의 3(180석) 이상을 가져가게 된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겨우 대통령 탄핵·개헌 저지선을 지키는 데 급급한 108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국면은 원초적이기보다는 윤 대통령 자신이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 윤 대통령은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이라고 할 이준석 대표를 축출하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나경원, 안철수를 비토하고 억지로 당선시킨 김기현마저 물 먹이는 과정, 그리고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 등 윤 대통령과 친윤들이 보인 옹졸함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측면이 강하다. 이러한 국민 지지율과 국회와의 갈등 구조로는 윤 대통령은 식물 대통령을 면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할 실마리로 세종의 마방진 정치를 제안한다. 마방진은 영어의 'magic square'를 번역한 것인데 가로, 세로, 대각선의 숫자 합이 일정한 방진을 말한다. 전설에 의하면, 중국의 우왕이 낙수의 치수공사를 할 때 나타난 거북의 등 껍데기에 그림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 수치를 이용하여 치수를 한 결과 난제가 해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식으로 중국에서 마방진을 설명한 책은 1275년 송나라의 양휘산법이 최초이다. 한국에서는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수학자 최석정이 저술한 구수략에서 기술하고 있는 마방진이 최초다. 서양의 마방진은 1514년 독일의 기하학자인 A. 뒤러의 동판화 멜랑콜리아에 그려진 4차원 마방진이 유명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 권력자는 권력에 도전할 것 같은 2 인자를 숙청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태종 이방원이었다. 이숙번 등 일등 공신뿐 아니라 민무구 등 처남 4명과 세종의 장인 심온 마저 숙청한다. 태종의 마방진 정치는 중앙에 오로지 '일(一)'이라는 숫자만을 놓고 나머지는 0으로 한다. 그러면 가로, 세로, 대각선 숫자의 합이 모두 1인 마방진이 된다. 왕 이외에 누구의 권력도 모두 무력화시키는 태종의 국가관을 피력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당대표와 갈등을 빚는 윤 대통령의 정치관과 유사성을 발견한다. 대통령만이 유일한 1이며 나머지는 모두 제로로 간주하는 사고의 유사성이다. 여기서 세종은 왕만이 1이고 나머지는 제로여야 하는 태종의 마방진과 다른 마방진을 찾게 된다. 33 방진을 풀어내는 해법을 깨닫게 된 세종은 태종과는 달라야 할 자신의 조선, 마방진 정치를 통해서 왕권과 신권이 상생하는 권력구조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세종의 마방진 정치는 어디에도 치우침이 없다. 종교나, 사상적으로나 지역적으로 균등하게 배분된다. 조선의 정치는 유교를 기본으로 한다. 그래서 황희, 윤회, 정인지, 최만리 등 유생이 정치의 중심이 된다. 그러나 불교의 변계량, 도교의 맹사성, 법가의 허조가 이를 견제한다. 세종은 재임 32년간 2,276회(71.1회/년)의 경연을 통해서 사상적 일체성을 추구하였다. 지역적으로 보면 변계량, 정인지, 허조는 영남 출신이다. 반면, 호남의 윤회와 맹사성이 견제한다. 또한 이북 출신으로 최만리가 있다. 이 모두의 중심에 경기 출신 황희가 있다. 황희는 엄격한 의미에서 세종의 정적이다. 태종이 양녕대군을 폐할 때 극구 반대하다가 귀양을 간 사람이다. 그런데 세종 치세 32년 중 18년간 영의정으로 재임하였다. 세종의 마방진 정치는 신권을 사상, 학연, 지연, 등으로 균등하게 배분하여 균형을 통해서 상호 견제케 한다. 여기서 세종의 위대함은 마방진 정치로 신권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과학적인 문자 체계인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여유를 가졌다는 것이다. 또한 그 여유는 과학 기술, 예술, 문화,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1인 독주의 태종의 마방진 정치는 전제 군주제 아래서나 가능하다. 현대의 자유민주 체제에서는 세종의 마방진 정치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법이다. 윤 대통령의 정치 패러다임 시프트가 기대된다. 윤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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