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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충북 영동군 등 5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번 선포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정부는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합동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응급 복구, 피해조사 등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다른 지역에서도 사전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제이엘케이, 미국 진출 제고 위해 ‘무희석 경영 종료’

그간 전환사채(CB) 한 번 발행하지 않은 제이엘케이가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이후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IPO 이후 처음으로 자본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지난 12일 제이엘케이는 48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구주 1주당 배정 신주는 0.32주이며 1주당 0.2주씩 초과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보통주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결정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8월 16일, 구주주 청약일은 9월 25~26일이고, 예정발행가액은 기산일 종가 1만3450원과 비교해 25% 할인된 9350원이다. 제이엘케이의 자금 조달 목적은 미국 진출이다. 지난달 FDA으로부터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를 허가받으며 미국 병원에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제이엘케이는 미국 병원, 보험사와의 네트워킹이 조성된 상태는 아니다. 거점 병원에 판로를 구축하고, 전미 탑 10 보험사와 제휴 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 자금을 활용, 본사 및 현지 자회사를 중심으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력 충원도 예상된다. 제이엘케이는 국내 영업활동은 있었으나 해외 판로를 대대적으로 개척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뇌졸증 솔루션 현지화 및 고도화를 위해서도 자금이 쓰인다. 미국 현지 병원시스템인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등과 원활한 연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PACS는 MRI, CT 등과 영상을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별도의 아카이브에 담는 시스템이고, EMR을 처방전 이력과 같은 차트 등을 기록해 놓는 곳이다. JLK 관계자는 “HIS, PACS, EMR 등은 국내에서도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면서 “현지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미국 시스템에 맞춰 현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및 현지 R&D 활동에도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간 제이엘케이는 주주 희석을 경계해왔다. IPO 이후 외부 투자 유치를 한 적이 없었다. 유상증자뿐만 아니라 CB, BW 등 복합금융상품도 마찬가지다. 제이엘케이는 다른 회사와 다르게 충분히 마음만 먹었다면 자금 유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8월 11일 주가가 3만 9050원까지 오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AI 헬스케어' 테마를 타고 제이엘케이는 '텐베거'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시가총액은 6천억원을 상회했다. 하지만 당시 JLK는 유상증자를 부르지 않았다. 당시 같은 테마를 탔던 루닛과 보로노이는 각각2000억원과 613억원의 유·무상 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뷰노의 경우, 영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JLK는 유상증자를 단행하지 않았다. 만약 당시 지금 규모의 유상증자를 불렀더라면 최대주주의 희석도 지금보다 상당히 적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주가가 지금보다 3배~3.5배 가량 높았기에 아마 1주당 0.1주 수준의 유상증자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적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유상증자를 부르지 않았다는 점을 비춰볼 때 최대주주가 금융보다 기술 분야에 특화돼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자금 조달이 있었다는 점은 JLK의 미국 진출 성공 의지가 상당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트럼프 총격은 자작극?…퍼져가는 음모론, ‘CIA 암살 지시’ 주장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한 사관과 관련해 음모론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연단에서 150m도 떨어지지 않은 건물 지붕에 총기를 든 남성이 기어오르는데도 막지 못한 '경호실패'가 어떻게 가능했는지와 관련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음모론이 자라나는 배경 중 하나가 됐다. 영국 BBC 방송은 “음모론은 때때로 합당한 의문과 혼란 속에서 시작된다"면서 “(경호실패의 이유가 설명되지 않자) 그 빈 공간으로 불신과 추측, 거짓정보가 밀려들었다"고 14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이번에는 좌파 진영이 음모론의 진앙으로 지목됐다. 트럼프 측이 자작극을 꾸몄다는 게 대표적 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연한 대처를 통한 강인한 모습 부각으로 지지층을 결집, 승기를 더 굳혔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열세에 처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들이 움직인 게 아니냐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에 빗대어 좌파 진영 내부의 음모론 세력을 가리키는 블루어넌(BlueAnon)이란 표현까지 등장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루어넌(BlueAnon) 음모론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 촌평했다. 실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선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저격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연출됐다'(Staged)란 표현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이 표현은 음모론의 온상으로 꼽히는 트루스소셜 등 비주류 소셜미디어에서 주로 쓰이던 것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엑스를 비롯한 주류 소셜미디어까지 사용되는 범위를 확장했다고 BBC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엑스 상에서 근거 없는 추측과 증오, 욕설로 채워진 게시물들이 수백만건의 조회수를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오른쪽 귀에 총탄을 맞고 단상에서 내려오던 트럼프 대통령이 결연한 표정을 지은 채 나부끼는 성조기를 배경으로 주먹을 치켜드는 모습이 담긴 AP 통신 에번 부치 기자의 사진도 음모론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 대선 판도를 뒤흔들 '세기의 사진'으로 꼽히며 회자되는 이 사진의 구도가 즉석에서 찍었다기엔 지나치게 완벽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미국내 유튜브 이용자는 “(사진이) 너무 심하게 완벽하다"면서 “깃발은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하게 배치됐다"고 적었다. WP는 “이들은 트럼프의 귀에 묻은 피가 연극용 젤이고, 총격은 (일종의 자작극인) '가짜깃발'(false flag)이며, 비밀경호국(SS)이 트럼프 선거본부와 공모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직후 대피를 재촉하는 경호요원들을 “기다려라"(wait)며 제지한 뒤 수차례 주먹을 치켜들며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부치 기자의 사진이 찍힌 것도 이때였는데 음모론자들은 당사자가 고집한다고 대피를 늦추는게 말이 되느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후원자로 유명한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회장의 정치고문 드미트리 멜혼은 13일 밤 “트럼프가 사진을 얻고 역풍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이 총격이 유도됐거나 심지어 연출됐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메일을 지지자들에게 보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미국 아우크스부르크 대학 소속 가짜뉴스 전문가 칼 포크는 WP에 “지난 8개월 사이 자유주의 집단들에서 더 음모론적인 사고방식이 더 많이 표출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극우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파 진영에서도 다른 방향의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루스소셜 이용자들은 이번 총격 사건의 배후에 바이든 대통령이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있다거나 미 중앙정보국(CIA)가 암살을 기도했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 대행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추측과 거짓정보를 퍼트리는 이들은 우리의 관심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 글에는 곧장 “어떻게 정부와 법무부가 말하는 걸 믿느냐. 우린 그럴 수 없다"는 답변이 달려 음모론 확산이 쉽게 멈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NYT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환경부, 홍수 대응 철저 점검… 피해 복구 및 추가 피해 예방 총력”

환경부가 15일 오전 물재해종합상황실(정부세종청사 6동)에서 홍수 상황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 주재로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이 참여하여 홍수피해 복구현황 및 후속 강우 대처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환경부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지난 주말에 남부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이은 장맛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환경부는 지난 집중 호우 시 일부 하천 제방 및 상하수도 시설 등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응급조치 및 시설복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부 하천구간에서 발생한 제방 유실에 대해서는 응급 복구 중이며, 상하수관로 파손 등에 대해서는 임시 복구를 끝내고, 침수가 발생한 하수처리시설의 하수를 인근 처리장으로 이송하여 처리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병입수 및 급수차를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 및 수해 폐기물 수거 지원 등 침수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집중 호우 시 대청댐, 보령댐 등 다목적댐에 물을 최대한 저장(총 18.9억㎥)하여 하류 하천의 수위 상승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장마소강기인 현재는 후속 강수에 대비하여 집중 방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홍수조절용량(약 50억㎥, 7.14일 기준)을 추가로 확보했다. 각 기관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받은 이 차관은 지난 집중 호우시 경험을 토대로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할 것을 홍수 관련 관계기관에 당부하며, 특히 이번에 피해를 입은 하천 제방, 상하수도 시설 등을 조속히 복구하고 취약지역으로 집중 점검 및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 차관은 “연이은 강수로 하천과 댐 수위도 올라가 있고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작은 위험요인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하며, “장마철 마지막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태양, 7년만 단독콘서트 개최..독보적 아우라 예고

가수 태양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1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태양의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했다. 오는 8월 31일 오후 6시와 9월 1일 오후 5시 총 2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 포스터에는 강렬한 포스를 보여주며 정면을 응시하는 태양의 모습이 담겨있어 독보적 아우라를 지닌 아티스트 태양의 귀환을 예고한다. 특히 이번 태양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태양이 보여줄 에너지와 무대에 기대감이 쏠린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투어도 예정돼 있어 해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티스트의 사운드체크, 사진촬영, Q&A세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를 새롭게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오는 17일 오후 12시 진행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복지로, 지자체의 수해 이재민 복지서비스 정보 제공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 운영 대국민 복지포털 복지로에서는 이번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 사례가 속출한 중‧남부 지역 등록 이재민을 위해 구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해를 입은 이재민의 경우 복지로에서'이재민'만 검색해도 충남 태안군에서 제공하는 '긴급 이재민 구호'를 포함한 33개의 이재민 관련 서비스의 자자체 정보, 지원주기 제공유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상세페이지에서는 지원대상, 선정기준, 서비스 내용, 연락처가 제공된다. '이재민'뿐만 아니라 '재해'를 검색해도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제공 중인 '이재민 응급구호'등 41개의 지자체 서비스가 제공되어 자신이 해당하는 지역의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복지서비스 정보는, 각 지자체가 각종 제공 가능한 서비스를 범부처 시스템에 등록하면 복지로에 자동으로 표출되어 국민들에게 제공된다. 사보원은 이재민 구호 서비스 미등록 지자체를 독려하여 국민들이 더 많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준 사보원 원장은 “이번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복지로의 복지서비스 안내가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보원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으며,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따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구축·운영·지원 및 같은 법 또는 그 밖의 다른 법령에 의해 위탁받은 사업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공정하고 효과적인 사회보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보원은 보건복지분야 정보시스템 통합 운영·관리, 사회·보육서비스 통합 관리, 보건복지분야 정보화 지원, 보건복지분야 통계 및 정책, 고객지원 및 품질관리를 주요 기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

여름 휴가철에 동해안 상어 출몰…‘해양온난화’ 때문

해수면 기온 상승으로 올 여름 휴가철을 맞은 동해안에 대형 상어류 출몰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상어가 동해안에 출몰하는 이유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해양온난화' 현상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도 동해안에 대형 상어류의 출현 빈도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강원지역 동해안에서 조업 중 혼획된 상어는 총 9마리다. 지역별로는 고성 4마리, 속초 2마리, 강릉·동해·삼척 각 1마리씩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상권 동해안에 출현한 상어의 수까지 더하면 총 15마리로 지난해 한해동안 집계된 상어 혼획건수 14건을 이미 넘긴 수치다. 이달 13일에도 고성 오호항 인근 해상에서 청상아리가 혼획되기도 했다. 이 같은 상어들의 잦은 출몰은 해양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1973년 이후 지난 50여 년간 전세계 해수면 온도는 0.9도 상승한 데 비해 한반도 인근 바다의 수온은 약 1.35도 올랐다. 서해는 1.4도, 남해는 1.2도 상승했고 특히 동해는 1.82도 상승하면서 동해안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바다가 지구 전체의 열 균형과 기후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바다 수온이 2도 가까이 상승한 것은 육상으로 치면 기온이 20배 이상 높아진 것과 같은 이치다. 이에 따뜻한 물을 선호하는 난류성 어종인 방어, 전갱이, 삼치 등이 동해안에 증가하면서 상어가 먹이를 쫓아 연안으로 유입했다는 분석이다. 약상어에서 점차 백상어, 청상아리까지 출현하는 종 수도 많아지고 있다. 이충일 강릉원주대학교 해양생태환경학과 교수는 “해양온난화 현상이 상어의 분포 범위를 점차 북쪽으로 확대시키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해는 수심 30-50m 정도만 내려가도, 차가운 물이 있어서, 표층에서 수심 100m 사이에 다양한 수온대의 환경이 형성된다. 이러한 현상이 다양한 먹이생물의 분포 뿐만 아니라 포식작인 상어 분포에도 유리하다. 이 교수는 “대부분의 상어가 변온동물인 반면, 백상아리 청상아리는 상대적으로 넓은 온도 범위에 적응력을 지닌 온혈동물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먹이생물이 풍부한 동해 연안을 따라 분포하기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상어 출몰로 인해 동해에서는 많이 잡히던 오징어와 명태류는 씨가 말랐다. 동해안 내에서 2013년에 15만4000톤(t)에 달하던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7500t으로 급감했다. 명태는 2013년 기준 1000t 수준이었으나 명태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해 현재는 거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실제로 명태 2020년 대비 2023년에 한 마리당 1027원이 올랐고, 오징어는 같은 시기 대비 2023년에 kg당 4000원이 상승했다. 이 교수는 “해양온난화가 이어지면서 명태가 사라지고, 오징어도 잡히지 않는다"며 “우리 주변바다의 생태에 대한 기초 연구가 평소에 필요한 이유다. 대게의 경우 긴급히 원인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후변화로 강력해진 모래폭풍…UN총회 10년간 전쟁 선포

국제사회가 모래·먼지폭풍 문제에 주목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기후변화로 모래·먼지폭풍이 더 강력해졌다고 진단했다. 유엔(UN) 총회에서는 내년부터 모래·먼지폭풍과 10년간 전쟁을 선포했다. 15일 WMO에 따르면 모래·먼지폭풍의 발생 빈도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12일 모래·먼지폭풍 퇴치의 날을 맞아 발표됐다. WMO는 매년 약 20억톤의 먼지가 대기로 유입돼 대기질을 해치고 경제, 생태계, 날씨 및 기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우리는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를 경계해야 한다. 과학적 증거는 우리의 활동이 모래와 먼지 폭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여준다"며 “더 높은 기온과 가뭄은 토양의 수분을 낮춘다. 열악한 토지 상태와 결합돼, 모래·먼지 폭풍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WMO의 예측 시스템을 언급하며 “모래·먼지폭풍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고자 예측하는 시스템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래·먼지폭풍은 우리나라에는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줄곧 주고 있는 기상현상이다. WM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가장 심각한 모래폭풍은 지난해 3~5월 몽골을 휩쓸어 동아시아에 13번이나 먼지를 퍼트렸다. 모래폭풍은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모래폭풍은 동아시아 대기질을 극적으로 저하시켰고,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PM10 9000µg/㎥를 초과했다.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500m 미만으로 줄었고 교통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정도였다. 아프리카 사헬 지대와 기니만 지역에서도 지난해 가을부터 지속적인 모래·먼지폭풍이 발생해 겨울 내내 반복돼 대기질을 오염시켰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모래·먼지폭풍은 대서양을 건너서 동카리브해와 남아메리카 북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유엔 총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앞으로 2025년부터 2034년까지를 '유엔 모래· 먼지폭풍과의 10년 전쟁'으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 총회는 모래폭풍이 유엔의 17개 지속가능한 목표 가운데 11개 항목의 수행에 점점 더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모래폭풍의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국제 사회에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결의안이 통과됐다. 다만, WMO는 모래·먼지폭풍이 바다에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해양생태계 활성화에는 기여하고 있다는 연구자료도 소개했다. 사하라 모래·먼지폭풍은 철, 인 및 식물성 플랑크톤의 성장에 유리한 원소를 제공하면서 가다랑어에 어획량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황영웅, 7월 ‘트롯스타’ 주간랭킹 2주 연속 1위 기록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5일 '트롯스타'에 따르면 황영웅은 해당 앱의 7월 2주차 주간랭킹에서 2545만3940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 안성훈(1161만2965표), 3위 손태진(670만3885표), 4위 송민준(658만9343표), 5위 진욱(645만4697표)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무룡, 송가인, 최수호, 에녹, 박성온, 박지현, 박서진, 전종혁, 홍자, 송도현, 나상도, 박세욱, 이찬원, 전유진, 김수찬 순으로 나왔다. '트롯스타'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순위를 결정하는 플랫폼이다.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등의 특전의 제공돼 많은 팬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5월 월간랭킹 결과에 따라 1~3위를 차지한 황영웅, 최수호, 안성훈 및 3000만 표 이상을 득표한 진욱, 손태진, 송민준, 무룡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또 최근 종료된 6월 월간랭킹 결과에 따라 황영웅, 안성훈, 진욱, 손태진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지금이 금리 고점” 정기예적금에 시중자금 9.3조 유입

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기예적금이 9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유입됐다. 이로 인해 5월 통화량은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늘었다. 1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평균 광의통화량(M2, 평잔)은 401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늘었다. M2는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이 전월 대비 9조3000억원 늘었다.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기예적금의 수요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도 정기예적금 자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수익증권과 2년 미만 금융채도 각각 7조9000억원, 5조9000억원 늘었다. 수익증권은 채권형,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늘었고, 금융채는 은행의 대출자산 증가로 은행채 발행량이 늘면서 증가했다. 반면 금전신탁은 만기도래 신탁자금 일부가 장기 신탁상품으로 재예치되면서 전월 대비 7조7000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저축성 예금은 각각 7조2000억원, 6조3000억원 줄었는데, 이는 투자대기자금이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여타 투자처로 이동한 영향이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3조5000억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은 금융채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5조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타부문과 기업은 각각 7조2000억원, 2조4000억원 감소했다.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122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2000억원 감소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감소한 5487조1000억원이었다. 광의유동성(L,말잔)은 692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6조6000억원 늘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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