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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色’ 빼는 게임업계…장르 다각화 ‘시동’

국내 게임업계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MMORPG가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면서 장르의 폭을 넓히며 이용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넥슨은 이달 초 올해 첫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국내 최초 루트슈터 장르를 표방한다. 루트슈터는 기존 역할수행게임(RPG)에 총기 기반 슈팅 게임이 합쳐졌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선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신작 '스톰게이트'를 들고 온다. 이 게임은 전통적인 RTS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해당 장르에 익숙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액션 RPG '가디스오더'와 핵앤슬래시 장르의 '패스오브액자일2' 등 여러 장르의 신작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28일 자체 개발 중인 신작 스위칭 RPG '호연'을 한국과 일본, 대만에 동시 출시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엔 새로운 장르인 난투형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에선 게임사들의 이러한 변화를 '리니지 색채'를 빼기 위한 행보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동안 MMORPG는 국내 게임 시장의 주류 장르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은 리니지다. 이에 게임 업체는 리니지와 비슷한 게임을 일컫는 '리니지 라이크' 작품 출시에 공을 들였다. 다만 최근 들어 국내 게임 시장 내 MMORPG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며 업계의 시선이 다른 장르에 모이고 있는 것. 22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상위 20개 게임 가운데 MMORPG 장르는 4개에 불과하다. 지나친 과금과 경쟁으로 인한 이용자 피로감이 MMORPG의 인기가 하락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MMORPG의 입지가 줄어든 건 사실이다"며 “이에 업계는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으며 이용자 시선 사로잡기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 공략 차원에서 국내 게임사들의 장르 다각화 행보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기 위해선 가벼운 장르 게임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며 “최근 들어 성장가도를 달리는 캐주얼 게임이나 서브컬처(애니매이션 풍) 장르 게임 등을 선보이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철강업계, 2분기 이어 하반기도 난항…업황 부진 우려

국내 철강사들의 어려움이 길어지고 있다. 중국 등 국내·외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되고 수입산 철강재 유입도 여전히 많은 탓이다. 2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국내 조강생산량은 2638만7000t로 전년 동기 대비 6.2% 축소됐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감소폭이 10%를 넘었다. 포스코의 경우 6월까지 포항 4고로 개수 및 일부 압연 라인 수리로 인해 판매량도 줄었다. 판가 인상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확대에도 실적 하락이 점쳐지는 까닭이다. 투입원가가 높아진 것도 언급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포스코 철강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2980억원·841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36.4% 가량 낮은 수치다. 현대제철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원재료값 하락 및 자회사 수익성 개선 보다 판재류·봉형강 판매량이 예상을 밑도는 등 부정적 영향이 크게 나타난 셈이다.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매출 6조1052억원·영업이익 1071억원을 거둘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77.0% 하락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개·보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 수치가 더욱 하락하게 된다. 세아제강 역시 탄소강관 스프레드 축소와 국내 판매량 감소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매출(4400억원)은 13.7%, 영업이익(281억원)은 58.0% 가까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세아베스틸의 매출(1조원)과 영업이익(470억원)도 각각 9.8%, 42.9%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평년 수준을 하회하는 판매량과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스테인리스 업황 둔화를 비롯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과 대한제강도 철근 수요 부진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동국제강이 △원가 절감 △야간 조업 △월말 휴동 △재고자산 축소 운영 △수출 판로 확보 등으로 난국을 견딘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상황이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KIET)이 업종별로 조사한 결과 7월 철강업종의 업황 현황 서베이 지수(PSI)는 78로 집계됐다. 6월에 비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8월 전망 PSI도 78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돈다. 비수기에 진입했을 뿐더러 생산원가 상승과 가동률 저하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불어나는 점 등이 거론됐다. 중국 3중전회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도 수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3분기의 경우 제품 스프레드가 2분기와 유사하게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추석 연휴가 있어 조업일수가 줄어든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비용 상승, 수출국 경기 둔화, 수출 채산성을 비롯한 요소도 지속되고 있다"며 “철광석·유연탄값이 하락하는 것도 수요 감소의 영향인 만큼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꼬투리 잡아 과한 요구”…‘생떼 하자’에 우는 건설사들

전국적으로 아파트 하자 관련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이 수요자 및 언론의 일방적인 하자 주장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시공사는 △GS건설(1646건) △계룡건설산업(533건) △대방건설(513건) △에스엠상선(413건) △대명종합건설(368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에는 '브랜드 아파트'로 불리는 10대 건설사 중 6곳이 포함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대형 건설사들이 진행 중인 아파트 하자 소송(소송가액 20억원 이상)은 132건이었으며, 총 소송가액은 약 5227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설 현장에선 2020년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하자가 급증하면서 입주자-시공사간 분쟁도 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현장에서 기술 인력이 극히 부족했고, 때마침 전쟁으로 원자재 품귀·가격 급등·수급 불가능 사태가 발생해 제대로 된 시공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항간에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 “2020년 이후 공사가 진행된 아파트들은 사지 말아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건설사들은 이런 하자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고 성의껏 대응하면서도 일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예컨대 준공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 시공사의 책임 여부가 불분명함에도 브랜드 평판 등 여론을 의식해 억지로 책임을 지는 경우다. 지난해 아파트 내 누수 사태로 곤혹을 치렀던 한 대형 건설사가 대표적 사례다. 이 아파트는 입주한 지 이미 수년이 된 후 문제가 발생해 시공 실수인지 관리상 문제였는지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 일부 언론이 해당 사건을 다시금 조명하면서 또 다시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시공사는 '울며겨자먹기식'이지만 누수가 발생한 직후 하자를 즉각 인정하며 천장 플라스틱 배관 연결고리를 교체하고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설계상 필수 시설인데도 수분양자들의 뒤늦은 하자 주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례도 있다. 경기도 소재 한 대형 건설사 시공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들은 최근 시공사 설계 오류에 따른 하자 피해를 주장했다. 내부에 설계되지 않아야 할 구조물이 설치돼 공간 사용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반면 시공사 측은 해당 구조물은 안전상 필수적인 것이고 설계에도 반영돼 있다며 수분양자들의 주장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건설사들은 “지나친 트집잡기와 입주민들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불편에 대한 원인을 제공한 부분에 있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하자가 발생한다면 소통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아파트는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하자가 발생할 확률이 있다. 이 때문에 하자 담보 책임 기간이라는 것이 법적으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시공상 하자일 수도 있지만 관리상의 문제일 수도 있다"며 “관리가 미흡해서 하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항상 모든 화살이 시공사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억울해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도 “설계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막무가내로 우기는 경우 매우 당황스럽다"며 “간혹 입주 점검 시 하자가 아닌데 무작정 우기는 분들이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대리석이나 마루 등은 부분 교체가 가능하지만 무조건 전체 교체를 강요하는 등 과한 요구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삼성전자 ‘파업 사태’ 분수령···“노사문제 넘어야 할 산”

삼성전자 노조가 사상 초유의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는 가운데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파업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집행부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아 양측이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23일 경기도 기흥 나노파크에서 만나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8일 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보름만이다. 재개되는 임금교섭에서는 임금 인상률을 포함해 전삼노가 요구해온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를 제안했다. 전삼노는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평균 임금인상률 5.6%'(기본 인상률 3.5%+성과 인상률 2.1%)를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전삼노의 파업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체행동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수천명이 이를 지지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집행부가 사측에 무리한 요구를 하며 여론전을 벌인 탓에 파업 참가자가 급감한 상황이다. 집회를 연다면서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연예인을 불러 '호화 집회'를 여는 등 상식 밖 행동을 일삼은 것도 파업 인력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노조가 '성과급'의 개념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나온다. 회사가 이익을 냈을 때 임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제도를 마치 당연히 받아야 하는 '임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삼노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정확하게 못 박으라는 목소리를 강력하게 내고 있다. 전삼노는 당초 파업으로 못 받은 임금을 사측이 보장해달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는 노동 없이 임금을 받겠다는 뜻이라 여론의 강력한 질타를 받았다. 전삼노는 재개될 교섭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22일 경기 용인시 삼성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총파업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기흥, 평택, 천안, 온양, 구미, 광주 등 전국사업장 조합원 1200여명이 참여했다.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왔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29일에는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특히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사업장에서 쟁의활동을 벌여왔다. 전삼노가 작년 8월 확보한 대표교섭노조 지위가 다음달 없어진다는 점은 변수다. 만일 협상이 끝나지 않으면 노동조합법에 따라 어느 노조든지 교섭을 요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삼노 포함 5개 노조가 각자 교섭 체제에 돌입하면 파업 동력은 더욱 약해질 전망이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이날 기준 3만4800여명이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여명)의 27.8%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노사가 일정 수준 양보를 통해 올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역시 글로벌 '복합위기'가 지속되는 와중에 내부 단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노사 문제는 이제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서초사옥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사를 포함한 삼성의 여러가지 준법경영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끝나지 않는 장마…완성차 업계, 침수 피해차 지원 나선다

기나긴 장마에 침수 피해를 겪는 소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완성차 기업들은 '침수 피해 지원 캠페인'을 운영해 자사 고객 돕기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각각 침수 피해 고객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 수리 자기부담금을 지원하고 렌터카르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3일 '침수 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사 고객이 계절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침수 피해 발생 시 오는 9월 30일까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이용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보험 수리 시 최대 5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며 수리 기간 동안최대 10일간 100만원 비용 한도 내 렌터카를 무료로 제공한다. BMW그룹코리아는 'BMW∙MINI 침수차 특별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BMW,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다. 그룹은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침수 피해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 침수 부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 후 차량 수리비가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한 수리비를 지원한다. 자차 보험으로 수리하는 고객에게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최대 50만원의 자기 부담금까지 지원한다. 또 침수차량 수리 진행 시 최대 14일까지 대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수리 완료 후 고객의 집까지 차량을 배송해 주는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준비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렉서스,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침수피해 차량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엔진룸, 배터리, 브레이크 관련 부품, 차량 내∙외부 점검 등 빗물 유입과 관련된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또 침수 피해로 인한 유상 수리 시 최대 300만원까지 부품, 공임의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 수리 시에는 운전자 자기부담금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폭우로 차량의 전손처리 판정을 받은 렉서스 및 토요타 고객 대상으로 일부 모델에 대한 재구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신차 인도 전까지 렌터카 서비스를 최장 1개월까지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도 차량 침수,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다음달 말까지 실시한다. 침수, 파손 피해를 입은 르노코리아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 15%, 부품가 15% 할인을 지원한다. 보험수리 시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르노코리아의 '사고차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도 침수피해 지원에 나섰다. 쉐보레와 GMC 브랜드는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구입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피해를 입증할 보험사나 지자체 발급 서류를 제출하면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모델별로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 GMC 시에라 구입 시 50만 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2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우리투자증권 출범 초읽기…한양증권 인수설은 일축

우리투자증권이 출범 초읽기에 나섰다. 오는 24일 합병 인가가 결정되면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추가 합병 가능성을 놓고 불거진 한양증권 인수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다음 달 1일 출범한다. 오는 24일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합병 인가가 최종 통과되면 합병 작업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 우리종합금융 이사회를 통해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 승인안은 가결됐으며 같은 날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정례회의에서도 합병 인가안이 의결됐다. 합병 인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고 한국포스증권은 우리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변경된다. 현재 출범을 위한 최종 관문만 남은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우리투자증권이 규모를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가로 집중됐다. 합병 이후 우리투자증권 자기자본은 약 1조15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전체 국내 증권사 중 18위 규모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10년 내 10위권 초대형 투자은행(IB) 증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2일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증권사 출범 초기에 '10년 내 10위권 증권사 도약' 목표 달성에 매진한다는 목표를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합병 초기 규모로만 보면 목표인 10위권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10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규모를 빠르게 확장해나가야 하는데 자기자본 1조1500억원으로는 당장 성과를 내기엔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한국포스증권 인수합병에 이어 2차 합병설이 제기된 것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다. 우리금융그룹은 한양증권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외부로부터 한양증권 인수 관련 내용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증권사 후발주자로서 인력 확충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초대 대표가 된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대표가 대우증권 출신인 만큼 우리투자증권의 IB와 디지털 부문 핵심인력에 대우증권 출신들이 대거 영입됐다. 대우증권 출신인 양완규 미래에셋증권 대체투자금융부문 대표를 IB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고 홍순만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인사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이밖에도 주요 보직을 대우증권 출신으로 채웠다. 한편 효율화를 위해 리서치센터는 운영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렇게 되면 리서치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유일한 증권사가 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다음달 1일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아직 개발 단계다. 우리투자증권 출범 이후 당분간은 유선이나 대면 거래만 가능하며 MTS 출시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출범 이후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합병 인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아파트만 짓는 건설사들,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수”

인구 감소·초고령화에 따른 지역 소멸 시대, 건설사들의 생존을 위해선 주택사업에 편중되어 있는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확장하려는 사업의 성격과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확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 위축이 주택사업에 편중되어 있는 사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 건설사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최근 발간한 '2023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부실 현황 분석'을 보면 건설 외감기업 영업이익률은 2021년 6.0%에서 2023년 2.5%로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2021년 4.9%에서 2023년 1.1%로 추락했다. 특히 지난해 종합건설업체의 순이익률은 0.5%로 사실상 수익을 실현하지 못했다. 수익성 악화로 건설산업의 부실은 더욱 심화됐다. 전체 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84.6%로 전년(85.8%) 대비 개선됐지만 건설산업의 경우 5.7%포인트(p) 상승한 151.1%를 기록했다.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에 사업구조가 편중돼 있는 탓에 경기 변동의 파고에 쉽게 노출된다. 부동산 경기가 하락 국면에 들어가 미분양이 쌓이면 곧바로 위기로 내몰리는 업체들이 상당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2129가구로 7만가구를 넘어섰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월 6만3755가구를 시작으로 매달 늘어나는 추세다. 악성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수도권이 2424가구, 지방이 1만806가구 수준이다. 게다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는 더 큰 문제다. PF 위기로 자금 압박을 겪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고 주택사업장 경·공매 역시 증가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규모가 약 230조원임을 고려하면 최대 7조원 규모가 경·공매로 나오고, 재구조화까지 포함한 구조조정 물량 규모는 2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미분양 증가, PF의 부실화 등으로 인해 건설기업들이 부도에 처할 우려가 커져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건설기업들의 포트폴리오가 그동안 주택부문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편중된 포트폴리오가 기업에 큰 위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산업 수익성이 당분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건설사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하며 체질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태준 건정연 신성장전략연구실장은 “공사원가를 줄이기 위해선 물가 및 유가의 하락이 필요하며, 주택경기 회복과 이자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금리의 인하가 선제되어야 하지만, 올해 안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설기업은 각자의 상황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사업 포지셔닝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미 대형 건설사를 위주로 밸류체인 확장뿐만 아니라 타(他)분야로의 진출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추진 중이기도 하다. 일례로 SK에코플랜트는 2021년(환경)과 2022년(에너지) 각각 사업목적을 추가해 환경·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가고 있다. 국내외 관련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도 친환경 공법의 프리패브(Prefab) 주택인 모듈러 주택,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신사업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의 시장성에도 일찍부터 관심을 집중해 투자, 임대, 운영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소형모듈원전(SMR)·수소·풍력·태양광,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 미래 에너지 관련 원천기술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형원전, 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도 강화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확장하려는 사업의 성격과 해당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사업과의 연관성 등에 따라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확장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포트폴리오 확장에는 사업 부서 신설이나 자회사설립, 지분투자나 M&A 등 다양한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영탁, ‘탁쇼2’ 개봉 2주차 기념 왕십리 뜬다...무대인사 진행

트로트 가수 영탁이 콘서트 실황 영화 '탁쇼2' 개봉 2주차에도 팬들을 만나러 나선다. 영탁은 26일 CGV 왕십리에서 오전 11시20분, 11시30분, 11시40분에 시작하는 영화가 끝난 뒤 상영관을 찾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어 오후 2시5분, 2시15분, 2시25분 회차에는 영화 시작 전에 팬들과 만난다. 앞서 개봉 1주차인 1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무대인사 포함 회차는 모두 매진된 바 있다. 18일 전국 CGV에서 개봉한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 탁쇼2'는 지난해 8월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탁쇼2: 탁스월드' 당시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영탁의 무대 위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 등 비하인드 장면이 담겨 있다. 또 영탁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자 영상을 추가 촬영해 팬들의 관람 열기가 지난해보다 더욱 뜨거웠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긴박했던 바이든 ‘엑시트’…하루만에 ‘완주→사퇴’ 결정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다고 발표를 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무엇이었는지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전략가는 바이든 대통령이 48시간 사이 완주에서 사퇴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에는 자신으로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이길 수 없다는 당내의 우려를 결국은 극복할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려있다고 말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내주 선거운동에 복귀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하면서 사퇴 압박에 거부 입장을 또다시 드러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는 이미 30명이 넘는 의원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고, 선거자금을 대는 '큰 손'들은 물론 일반 당원들마저 등을 돌리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었다. 그런 와중 경합주를 중심으로 트럼프와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자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을 수 없음을 본인이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밤에 중도하차 계획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CNN에 중도하차 계획은 토요일밤에 시작해 일요일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요일밤 가장 가까운 참모 2명에게 초안 작성 및 발표 준비 시작을 지시했다고 또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요일인 21일 오후 1시46분에 엑스(X·옛 트위터)에 입장문을 올려 전 세계에 후보 사퇴를 공식 발표하기 불과 1분 전에야 사퇴 결정을 자신의 다른 참모들에게 알렸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을 시켜 이날 오후 1시45분에 백악관과 선거캠프 선임 참모들을 모아 단체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에서 발언하는 동안 입장문이 엑스에 올려졌고, 자이언츠 비서실장은 이어서 내각 구성원과 백악관에서 대통령 보좌관 이상의 직급을 가진 이들과 줌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새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밝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에야 대통령의 결정을 알게 됐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 사이 그의 이너서클은 최측근과 가족들로 줄어들었다"며 “민주당에 반세기 넘게 충성했던 한 사람이 대선 티켓에 걸림돌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을 그가 인정하자 델라웨어 사저에서 하루 반에 걸쳐 사퇴 결정을 내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고립된 것으로 묘사돼 온 바이든은 공개적·비공개적 압박을 모두 견뎌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버티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저 모든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시도를 저지하려는 민주당의 노력을 저해하고 복잡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납득해 후보직을 내려놓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바이든의 사퇴 결정에는 기부금이 급감하면서 선거운동을 막판까지 끌고 갈 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민주당내에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이 민주당 후보 교체를 요구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린든 존슨 제36대 미 대통령, 리처드 닉슨 제37대 미 대통령에 비교하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홀로 버려진 바이든, 친구들이 적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 전직 대통령이 측근들의 의견을 반영해 권력을 포기했던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도 측근들이 싸움을 포기하자 재선 도전을 멈췄다고 평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최강야구’ 기록 제조 이어갈까..인하대와 명승부 결과는?

'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와 인하대의 경기에 대기록이 터져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22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최강 몬스터즈와 인하대의 경기가 펼쳐진다. 최강 몬스터즈는 스테이지 스윕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번 경기에는 여러 대기록이 걸려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장시원 단장은 정근우가 3안타를 치면 정근우 개인 유튜브 채널 출연을, 타자가 5안타를 기록하면 골드바를 수여하기로 약속했다. 정근우는 무서운 타격감을 발휘하고 있고, 이미 3안타를 기록한 임상우는 안타 2개만 더하면 골드바를 얻게 된다. 또한 인하대 선수로 출전한 최강 몬스터즈 막내 문교원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문교원은 이번 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종료 전 안타와 3루타를 더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상황. 과연 문교원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접전에 돌입하자 양 팀 선수들은 물론 감독들까지 승리를 위해 치열한 전략을 구사, 명승부가 펼쳐진다고. 그라운드의 뜨거운 열기에 김선우 해설위원과 정용검 캐스터는 잠시 중계를 잊어버리고, 경기에 몰입한 이대호는 “진흙탕 싸움 한 번 해보자"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는 후문. 과연 최강 몬스터즈가 인하대를 뛰어넘어 스테이지 스윕을 기록할 수 있을지, 문교원의 활약에 힘 입은 인하대가 '최강 몬스터즈'를 저지할지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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