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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23~24일 고척스카이돔서 팬미팅 개최

그룹 세븐틴이(SEVENTEEN)이 오늘(23일)과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팬미팅을 연다. 2024 세븐틴 여덟 번째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랜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돼 전 세계 캐럿(팬덤명)이 집결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1년 4개월여 만에 개최되는 이번 '세븐틴 인 캐럿랜드'는 '집'을 테마로 꾸며진다. 앞서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는 '웰컴 캐럿'이라는 문패가 달린 집 창가에서 세븐틴 멤버들을 누군가를 맞이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한 지난 18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아늑한 집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과연 '집'이라는 테마가 공연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번 팬미팅의 테마인 '집'은 지난 4월 발매된 세븐틴 베스트 앨범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였다. 당시 멤버들은 모든 세븐틴이 한데 모이는 공간이자 지난 9년의 음악이 압축된 모음집을 나타내는 단어로 '집'을 활용한 바 있다. 무엇보다 세븐틴 팬미팅만의 독특한 구성이자 주요 정체성이 담긴 '유닛 리버스' 무대가 올해도 펼쳐질 것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유닛 리버스는 세븐틴의 고유 유닛인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이 서로의 유닛곡을 바꿔 무르는 무대다.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 매회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팬미팅에서는 세븐틴이 어떤 유닛 리버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세븐틴은 다채로운 공연과 게임, 토크 코너로 '세븐틴 인 캐럿랜드'를 채울 예정이다. 세븐틴은 올해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개최해 약 38만 관객을 동원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팝 아이돌 최초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턴 베리'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이처럼 공연 장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세븐틴이 이번 팬미팅에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상승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해리스 매직넘버 하루만에 달성…트럼프와 혈투 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지 하루만에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달성했다. 기부금 또한 1100억원 넘게 모으면서 새 기록을 쓰는 등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표심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를 예약한 해리스 부통령 간의 새로운 대결 구도로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자체 집계를 토대로 보도했다. AP통신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현재 대의원 가운데 최소 2214명의 지지를 얻어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단순 과반)인 1976명을 훌쩍 넘겼다. 비공식 집계이긴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예약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수치다. 해리스 부통령과 경합할 수 있는 잠룡으로 분류됐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해리스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더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거물급 중진들도 해리스 지지를 잇달아 선언함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를 선언한지 불과 하루만에 해리스는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기부금도 쏟아지고 있다. 이날 해리스 대선 캠프는 지난 24시간 동안 88만명으로부터 총 8100만달러(약 110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공동기금 모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기부자의 60%는 올 대선에 처음으로 기부하는 사람들이다. 캠프 대변인 케빈 무노즈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의 역사적인 분출은 대선 승리에 대한 열정과 풀뿌리 에너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자금 총액은 약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에 이른다고 캠프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끝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백악관 주인 자리를 놓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공화당은 부통령 후보로 39세의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선출했고,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대선 후보가 됨에 따라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를 본격적으로 물색할 예정이다. 트럼프-해리스의 맞대결은 성별(남녀), 인종(흑백), 세대(트럼프 78세ㆍ해리스 59세) 등 태생적으로 주어진 배경 면에서 확연히 다른 두 후보 간의 대결이 되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 100여일 남은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한 축이었던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해 불법 입국자 문제, 인플레이션 등 기존에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했던 소재들을 그대로 활용하며 '공동책임론'으로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관세 인상을 통한 보호주의 무역 강화와 화석에너지 시추 재개, 남부 국경 봉쇄, 국제 분쟁 조기 종식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전당대회 후보 수락연설때 밝힌 공약을 점차 구체화해 제시할 전망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랬듯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결과 승복 거부 이력을 거론하며 '민주주의 수호가 걸린 대선'이라는 내러티브를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더해 여성인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의 대통령 재임 시절 보수 우위로 확고히 재편된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에서 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2022년 폐기한 사실을 거론하고 낙태 권리를 강조함으로써 여성 지지세 확대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검사 출신 이력을 십분 활용해 4건 형사 기소에다가 성추문 입막음돈 지급과 관련한 회사 기록 조작 건으로 유죄 평결까지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법 집행자' 대 '중범죄자'의 구도를 부각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바이든을 주저앉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진영의 일부 대주주들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미니 경선' 주장도 완전히 사그라든 상태는 아니어서 해리스 바람이 계속 이어질지 찻잔 속 태풍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5백억원대 연료비 손실보상금 소송 어디로…GS동해전력, 전력거래소 상대 2심 앞둬

GS동해전력이 전력거래소를 대상으로 석탄발전소 가동에 따른 연료비 손실 보상금 약 575억원을 요구한 소송이 곧 2심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발전사업자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사실상 처음이다. 결과에 따라 다른 발전사업자들에게 미칠 영향도 클 전망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GS동해전력은 지난 1심에서는 패소했다. 당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보상금 지급이 어렵다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의 핵심쟁점은 전력거래소 '비용평가 세부운영규정' 상 연료비 재산정이다. 비용평가 세부운영규정에는 '연료비는 해당발전사업자의 예상 연료비를 적용한다. 다만 예상치가 실적치와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분기별로 열량단가, 계통한계가격(SMP), 발전량 등을 재산정해 차이분을 반영한다'고 명시돼 있다. GS동해전력 측은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이 규정대로 정산을 이행하지 않아 575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입장이다. 유연탄 가격은 최근 수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등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급등했다. 우리나라는 발전연료를 대부분 수입하는 만큼 급격한 가격 상승은 전력생산 원가를 높여 결국 전기요금 인상과 물가상승 부담으로 다가온다. GS동해전력은 이같은 변화에 따른 합당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런식이라면 앞으로 발전소를 운영해도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수익도 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한전과 전력거래소의 손을 들어줬다. 판결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사안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2심을 대리하고 있는 김앤장은 에너지전문가들을 영입해 재판부를 설득할 논리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전력시장 운영 규칙 및 비용 평가 세부 운영 규정 문구 해석상 재산정 기준에 연료비 포함 여부가 쟁점"이라며 “재산정 기준에 연료비가 포함된다고 보게 되면 전력거래소가 예상치와 실적치의 차이만큼 발전사에 정산해주는 게 맞지만 연료비가 포함이 안된다면 위에 조항에 따라 예상 치로만 정산해 주는 것으로 판결이 날 것 같다. 이런 소송은 100:0의 결과 밖에 없기 때문에 판결 결과가 발전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2심 공판 기일은 이르면 8월이나 늦어도 추석 이후에는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 2심에서는 과거 민간발전사들과 계약을 맺은 전력거래소와 GS동해전력 관계자 등 핵심 증인들의 증인 신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수년간 이어진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소매 가격도 안정됐지만, 정작 발전사업자들이 손실을 떠안고 있어 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전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발전사들로부터 전기를 도매로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전력생산단가가 가장 비싼 발전기의 발전단가인 '계통한계가격(SMP)을 시장거래가격으로 적용해 거래가 이뤄진다. 낮은 소매전기요금을 고려하면 한전이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다. 다만 한전은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할 때 SMP에 0~1 사이의 '정산조정계수'를 적용해 수익을 '조정'할 수 있다. 발전사가 1만원을 벌었을 때 정산조정계수가 1이면 1만원을, 0.0001이면 1원만 가져가게 된다. 정산조정계수가 커지면 발전회사가, 정산조정계수가 낮아지면 한전의 이익이 커지게 된다. 발전업계에서는 공기업과 사기업을 막론하고 낮은 정산조정계수 산정에 따른 수익 감소에 대한 불만이 큰 상황이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물가안정을 이유로 전기요금 현실화를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한전이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해 올리지 못한 킬로와트시(kWh)당 25.9원의 기준연료비 인상을 요청했으나 최근 흑자와 규정 미비 등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전력판매 독점 공기업인 한전의 적자는 사실상 정부의 실패인데 이를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전력 생산을 충실히 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불경기에 전기요금 상승이 어려워 총괄원가 보상원칙 적용이 여의치 않다면 정부의 재정 투자를 통해서라도 관련 비용을 보상하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임실군, 농지법 위반 민원 늑장대응…“1년 넘게 농지훼손 문제 해결 못해”

임실=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난 2023년에 접수된 민원을 1년 가까이 처리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023년 7월 '000 모텔 사업장에서 농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으며, 제보자 B씨도 11월 같은 민원을 접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임실군의 봐주기식 행정 처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제27조 1항에 따르면 행정기관의 장은 접수된 민원에 대한 처리를 완료한 후,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문서로 통지해야 한다. 제19조 1항은 민원 처리 기간을 명시하며 5일 이하로 처리 기간을 정한 경우에는 공휴일과 토요일을 제외하고 시간 단위로 계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 민원 처리 규정 제4조 제1항은 민원을 신속하고 공정하며 친절하게 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임실군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민원을 늦장 처리해 민원인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제보자 A씨는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 지역은 지목상 '전(田)'으로 등록된 계획관리지역으로, 개발행위 허가 없이 주차장과 같은 자동차 관련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번지는 지난 2015년부터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땅을 훼손해 왔으며, 2023년까지 굴착 작업과 옹벽, 담장 설치, 평탄 작업, 골재 포장 등이 이루어졌지만 개발행위허가나 농지전용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농지법에 명시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농지법 제58조 2항에 따라 농업 진흥지역 외의 농지를 불법 전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토지 가액의 50%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실군은 해당 농지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3조에 따라 허가받지 않아도 되는 경미한 행위로 간주하며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rbs-jb@ekn.kr

블랙핑크 로제, ‘파친코2’ 엔딩곡 불렀다..‘비바 라 비다’ 재해석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애플TV+ '파친코' 시즌2에 힘을 보탠다. 애플TV+는 23일 로제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와 함께한 '파친코' 시즌2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1945년 오사카를 배경으로, 선자(김민하 분)와 한수(이민호 분)의 재회부터 김성규를 비롯한 시즌2 새로운 캐릭터들의 모습까지 담고 있다. 이에 더해 로제가 재해석한 'Viva La Vida'가 음악으로 사용돼 여운을 더한다. 로제가 부른 'Viva La Vida'는 예고편 뿐 아니라, '파친코' 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 엔딩곡으로도 삽입돼 묵직한 피날레를 완성할 예정이다. '파친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00년대 초 한국부터 시작해 1980년대 일본까지,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그려진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시즌1에서 생존과 번영을 향한 불굴의 의지로 고국을 떠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내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파친코' 시즌2는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한 1945년 오사카에서 선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까지 감행하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1989년 도쿄에서 아무것도 없이 새로 시작해야 하는 솔로몬(진하 분)과 그런 손자를 걱정하는 노년의 선자(윤여정 분)의 이야기도 함께 교차된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까지 3개 국어로 제작된 '파친코' 시즌1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를 비롯 11개의 전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파친코' 시즌2에는 시즌1을 빛낸 주역인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안나 사웨이, 정은채, 아라이 소지, 한준우는 물론 뉴페이스 김성규가 합류해 열연을 펼쳤다. 총 8편으로 구성된 '파친코' 시즌2는 오는 8월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10월 11일까지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서울 아파트 시장 ‘패닉바잉’ 조짐…초강력 대책 필요”

최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과열 양상 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수요자들의 '패닉 바잉'(가격인상·공급부족에 따른 두려움으로 인한 무리한 구매)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자칫 2020~2021년처럼 폭등장이 올 수 있어 불안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 주택 공급 확대 등 강력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6월 거래량(21일 기준)은 6939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만큼 7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7000건을 돌파한 것은 집값 급등기였던 2020년 12월(7745건) 이후 처음이다. 아파트값 상승세 역시 심상치 않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0.28%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상승폭도 점차 커지고 있다. 주간 상승폭은 2018년 9월 셋째 주(0.26%)의 상승폭을 5년 10개월 만에 경신한 수치다. 청약시장도 뜨겁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5.8대1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인 6.2대1과 비교하면 17배나 높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부동산시장이 과열됐던 2021년(상반기 124.7대1·하반기 227.9대1)을 제외하면 반기별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상반기(51.9대1)와 비교했을 때도 2배 이상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정부의 부양책 때문이다. 청년층과 무주택자를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신생아특례대출 등 정책자금대출이 꼽힌다. 지난달 기준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3만744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0대는 1만7416명이다. 이는 집값 급등기였던 지난 2020년 6월과 비교하면 6.9% 증가한 수치다. 비중 역시 늘어났다. 올해 6월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7%다. 2020년과 2021년 30대 비중이 각각 39%, 38%였던 점을 감안하면 10%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공급부족 역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서울의 지난해 주택공급 인허가(3만9000가구) 및 착공(2만8000가구) 건수는 최근 10년간 연평균과 비교해 각각 56.7%, 44.3% 수준이다. 올 1~4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 건수(6214가구)는 전년 동기(1만3515가구) 대비 45.9%에 그쳤다. 고금리 시대가 끝나고 주요 국가에서 본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한국도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는 더 강해지고 있다. 또 정부가 최근 2년새 부동산 규제 완화 명분 하에 수십가지의 집값 안정화 관련 정책·법규를 폐지·개정한 것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시장에서는 2021년 '패닉 바잉'을 넘어서는 집값 폭등장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나온다. 정부도 이제서야 뒤늦게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지난 18일 긴급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오는 2029년까지 23만6000가구를 분양하고,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 가구 이사 추가 공급하겠다고 구상이다. 아울러 다음달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급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업계에선 더 강력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불안한 심리로 인한 이상 집값 급등을 잡으려면 (정부가)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으면서 전광석화 같은 모습을 보여줘여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3기 신도시 본 청약 물량을 모두 사전청약으로 돌리고, 1년간 서울 수도권을 규제지역으로 묶는 대신 지방 미분양을 1년 내 사면 5년간 양도세 면제와 취득세 감면을 해주는 등의 승부수를 던지지 않으면 해결이 어려운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한항공, 친환경기로 녹색 날갯짓…탄소 배출량 30%↓

산업군을 불문하고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고효율 항공기 도입과 친환경 기술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 보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민간항공운송기구(ICAO)는 '2050 탄소 중립' 결의안에 따라 세계 각국 항공사들에 대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IATA는 글로벌 항공업계가 탄소 중립 차원에서 2050년까지 감축해야 할 누적 탄소 배출량은 약 21조2000t이라고 발표했다. ICAO는 세계 최초로 항공업계에 도입된 글로벌 탄소 규제인 '국제 항공 탄소 상쇄 제도(CORSIA)'를 2019년부터 적용해 항공사들로 하여금 기준 연도 대비 초과한 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할 의무를 지도록 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22년 10월 “항공업계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2.5%에 불과하지만 고고도에서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연비가 우수한 신형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환경 규제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34년까지 △A321neo 50대 △737-8 30대 △B787-9 10대 △B787-10 50대 △A350-900·1000 33대 △777-9 20대 등 총 203대의 신형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동시에 기령 20년을 초과한 '경년 항공기' A330 6대와 777-200ER 6대 등은 순차적으로 송출해 보유 항공기 현대화를 이뤄내고 있다. 777 계열 항공기 중 최신형인 777-9은 해당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항공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탄소 복합 소재로 구성된 날개는 기존 777 계열기 대비 더욱 길어져 연료 효율이 10% 이상 좋아졌다. 787-10은 현존 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실어나를 수 있고 연료 효율성 역시 기존 777-200보다도 25% 이상 향상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신 여객기들은 동급 기종 대비 좌석당 탄소 배출량을 20~25%까지 감축할 수 있어 저탄소 비행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여객기 기준 작년 대한항공의 유상 운송량당 탄소 배출량은 91.55kgCO2/100RTK로 전년 대비 9.86%, 2021년에 비하면 30.52% 감소했다. 또 온실 가스 배출 총량은 코로나 19가 본격 창궐하기 이전인 2019년에는 직접·간접·기타 간접 방식을 모두 포함해 1624만5436t이었으나 작년에는 1447만6917t으로 10.89% 줄었다. 연료비는 항공사 운영 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와 비례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의 환경 영향도 상당해 균형 잡힌 탑재 계획 수립과 효율적인 소모량 관리는 항공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친환경 운항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연료 관리 조직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4월 첨단 연료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관 부문간 유기적인 협의·협력 관계를 재정비했다. 비행 준비 단계에서는 운항 중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편차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요소에 대한 정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안전과 경제 운항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 최적의 대체 공항을 선정한다. 불필요한 추가 연료 탑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엔진 물세척 등 항공기 성능 개선을 위한 정비 과제와 지상 전력 공급 장치(GPS·GPU) 활용 확대 등을 통한 지상 대기 중 연료 소모 최소화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대한항공은 작년 탄소 배출량 약 25만7000톤을 절감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항공업은 특성상 에너지 탈(脫)탄소화가 어려운 업종이기 때문에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한 탄소 감축 비중이 높다. 특히 수소·전기 항공기나 탄소 포집·활용(CCUS) 기술 개발은 상당한 시간을 요한다. 그런 만큼 업계의 누적 탄소 배출량의 약 65%는 폐 식용유·농업 부산물·폐기물 등의 원료로 만든 친환경 대체 연료인 '지속 가능 항공유(SAF)'를 통해 감축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은 생산 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고 국내 항공업계 SAF 활성화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고, 정부 주관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프랑스 파리발 인천 노선 운항편에는 SAF를 주입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화물 컨테이너는 기성품 대비 60kg 가벼운 제품으로 전환했고, 전자 항공 운송장(e-AWB) 의무 시행·기내 서비스 용품 재질 변경·노후 기내 구명복 업사이클링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보잉·에어버스에 탄소 복합 소재를 적용한 여객기 구조물을 납품해 연료 효율 개선 노력을 기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과 함께하는 고효율 연료 관리를 모토로 이행 중인 다양한 과제를 발전시키고, 숨어있는 과제를 발굴하는데 멈추지 않겠다"며 “각 부문의 유기적인 협력에 기반한 친환경 문화 정착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금리인하 기대’ 곡소리 나던 건설주 옛말… 증권업계 목표가 잇달아 상향

최근 증권사들이 일부 건설 관련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 중에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파트 가격 상승과 더불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건설주의 주가 상승은 추세적으로 보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최근의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의 이익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선별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또 신한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의 목표가를 5000원에서 5300원으로, 유안타증권은 GS건설의 목표가를 1만65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의 목표가를 각각 2만5000원에서 3만원, 2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눈에 띄는 종목은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로 이들 두 회사는 주택사업 비중이 높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에서 건축·주택 사업부 비중이 76%, 지난 1분기는 78%를 차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올 1분기 기준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외주주택 부문의 매출 비중이 53.3%에 달한다. 이들 회사들은 그간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분양사업이 부진했고, 여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잇따른 사고 등으로 인해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이에 따른 한국은행의 동행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속 상승중인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7주째 상승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서울 부동산 시장 중심의 가격 및 거래량 회복 추이,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 등이 맞물린 것이 주가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GS건설 주가는 지난 6월 28일 1만5030원에서 지난 17일에는 장중 1만86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소폭의 조정이 이뤄지면서 주가는 1만7000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또한 지난 17일 장중 2만195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썼고, 현재는 2만원 초반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KRX건설업지수도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지난달 말 638.17에서 22일 기준 674.75로 36포인트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종 주가 상승은 추세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신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등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업종의 추세적 반등 타이밍은 아직 이르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불확실성과 원가율 부진과 현금흐름 악화 등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종 보다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을 최선호주로, GS건설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개선되는 환경이 기업의 펀더멘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 여부를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을 꼽아오고 있다"며 “서울 및 수도권 자체사업 부지가 많아 최근 부동산 시장 개선 상황에서 직접적인 혜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해 “최근 몇 거래일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에 따라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아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기대감에 대응하기 좋은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삼성전자 ‘전방위 공세’ 게이머 心 잡는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이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임에 특화된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가 하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사와 직접 협업까지 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게임사 크래프톤과 손을 잡았다.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크래프톤의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와 크래프톤은 신작 게임에 3D 그래픽 기술 '벌컨(Vulkan)'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실물과 흡사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이 지원된다. 사용자는 더욱 몰입감 있는 게이밍 경험을 할 수 있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은 '돌비 애트모스' 음향 효과도 지원한다. 갤럭시 Z 폴드6에는 '앱 화면 연속성'(Continuity)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커버 스크린에서 플레이를 하던 중 기기를 펼치면 대형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도 끊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고객 접점도 늘린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 홍대' 등 전국에 진열된 갤럭시 Z 폴드6를 통해 게임을 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게이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분야는 모바일 뿐만이 아니다.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은 최근 미국과 영국 주요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포브스(Forbes)'는 이달 초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G8 신제품에 탑재된 기술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제품에 새롭게 탑재된 △역대 최고 AI프로세서인 NQ8 AI GEN3 프로세서 △번인 예방을 위한 진동형 히트 파이프(Pulsating Heat Pipe) 기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글레어프리 등에 주목했다. 미국 시사 일간지 뉴스위크(Newsweek)도 오디세이 OLED G8을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4K OLED 모니터가 스마트 TV 기능까지 탑재했다"고 평가하며 '2024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했다. 글로벌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오디세이 OLED G8이 삼성의 게이밍 모니터를 완전히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다"며 별 5개 만점을 부여했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또 오디세이를 '강력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OLED 신제품 2종(G80SD·G60SD)은 지난달 4일 한국을 비롯해 북미·유럽·동남아 등 주요 국가에 출시됐다. 출시 한 달여 만에 2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2분마다 1대씩 판매된 셈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및 수량 기준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산업계 ‘실적시즌’ 시작···하반기도 ‘불확실성 제거’ 총력전

산업계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반도체, 자동차 등 분야가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차전지, 석유화학 업종 등은 기대 이하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들은 하반기 미국 대선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는 만큼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24일), SK하이닉스(25일), 현대자동차(25일), LG에너지솔루션(25일), 포스코홀딩스(25일), 기아(26일), 삼성전자(31일) 등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반도체 기업들은 호실적을 냈을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5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에는 2조8821억원 적자를 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조88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4~6월 10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이 중 6조원 안팎은 반도체 분야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 역시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60% 이상 뛴 수치다. 현대차·기아 역시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가 4조원 초반, 기아가 3조원 후반대 성적을 받을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 2분기 4조237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역대 최다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업계 표정을 좋지 않다. 롯데케미칼, LG화학 등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S-OIL) 등 정유사들도 실적이 급감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 업체들도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2분기보다 57% 떨어진 195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잠정 집계했다. 미국에서 받은 세제 혜택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다. 삼성SDI와 SK온도 호실적을 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 역시 이익이 반토막났을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계가 주목하는 점은 하반기 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워낙 높다는 점이다. 미국 대선 역사상 최초로 경선에서 이긴 대통령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향후 파장이 클 전망이다. 이번 선거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무력충돌 등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관전포인트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본업에 충실하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동시에 인공지능(AI) 등 성장이 확실히 담보된 분야에는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세액공제 혜택 등을 약속받고 미국 생산 거점을 늘린 삼성전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은 '트럼프 리스크'를 눈여겨보고 있다. 허재환 유지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이후 기대되는 규제완화 감세 등 정책이 국내 경 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오히려 보편 관세, 대중 관세 인상 등은 국내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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