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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주차 기준, 주식 증권사 트렌드 순위 결과

랭키파이가 7월 4주차 주식 증권사 트렌드지수 및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트렌드지수는 직전 주(2024년 7월 15일~21일) 각 포털의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것으로, 해당 지수를 통해 순위를 매겨 공개하고 있다. 7월 2주차 지수의 경우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먼저, 미래에셋증권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식 증권사 내 10,797포인트를 받아 1위에 올라섰다. 이어 8,151포인트를 받은 삼성증권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주 대비 138포인트 하락했다. 3위는 키움증권로 트렌드지수 7,637포인트다. 4위는 4,685포인트의 NH투자증권, 5위 4,542포인트 한국투자증권, 6위 3,594포인트 한화투자증권, 7위 2,745포인트 KB증권, 8위 2,578포인트 유안타증권, 9위 2,539포인트 토스증권, 10위 2,241포인트 대신증권 순이다. 주식 증권사에서의 트렌드 순위는 성별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증권은 남성 55%, 여성 45%로 남성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연령별 선호도는 1위 10대 1%, 20대 10%, 30대 17%, 40대 27%, 50대 46%, 2위 10대 1%, 20대 10%, 30대 18%, 40대 24%, 50대 48%, 3위 10대 1%, 20대 12%, 30대 21%, 40대 29%, 50대 37% 순으로 나타나 각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트렌드가 명확히 구분됐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여자 솔로 가수 트렌드지수 1위 장나라, 여성에서 관심 높아

최근 여자 솔로 가수 부문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해당 관련 순위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보유한 랭키파이는 직전 주 (2024년 7월 15일~21일)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해 여자 솔로 가수 트렌드지수를 공개했다. 차트를 살펴보면 장나라가 26,043포인트로 해당 부문 1등을 기록했다. 바로 뒤 아이유가 10,516포인트로 2등을 차지했다. 등락률을 살펴보면 1위 장나라는 전주보다 10,100포인트 상승, 2위 아이유는 전주보다 414포인트 하락했다. 3위는 현아, 4위 박지윤, 5위 제니, 6위 권은비, 7위 이영지, 8위 태연, 9위 미연, 10위 비비 순이다. 표에는 나오지 않은 11위는 이효리, 12위 리사, 13위 츄, 14위 김현정, 15위 로제, 16위 백지영, 17위 지수, 18위 조이, 19위 지니, 20위는 솔라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장나라는 남성 42%, 여성 58%, 2위 아이유는 남성 39%, 여성 61%, 3위 현아는 남성 28%, 여성 72%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장나라가 10대 5%, 20대 18%, 30대 24%, 40대 23%, 50대 30%이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유정복, “좋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최선 다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세대를 불문하고 일자리는 하고 싶은 일자리,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직원 격려도 하고 어르신 일자리도 체험 했다“고 알렸다. 유 시장은 이어 "장갑 낀 손이 서툴러 간식 포장이 어려웠는데 어르신들은 웃으며 잘만 해내시는 거 보니, 일은 역시 능력 못지않게 연륜과 경험이 중요한 듯하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노인인력개발센터는 단순 어르신 일자리뿐 아니라 웃음꽃 가득한 청춘을 만들어내는 듯하다“고 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어르신 행복을 위해 일하고, 어르신들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시흥청년 ‘꿈 제작소’, 협업마을-스테이션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청년기업 노바시스템은 건설현장에 실시간 운송-정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반 프로그램 기업이다. 박준식 대표가 직접 다년간 건설-운송업계에서 일하면서 체험한 운송 정산-관리 시스템 문제점에서 창업 아이템을 찾았다. “청년협업마을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다른 창업가와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었죠. 시흥에서 받은 많은 지원과 혜택을 지역으로 환원 역시 당연했고요." 노바시스템은 2021년 '시흥청년해피기업'으로 인증됐다. 시흥 청년에게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삼양로지스틱스주식회사와 TMS(운송관리시스템, Target Management System)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박준식 대표는 창업을 시작하는 청년에게 청년협업마을의 탄탄한 지원 시스템이 아주 좋은 연착륙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시흥시는 청년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이를 통해 지역이 활기를 찾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는 시도를 통해 청년 삶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해답을 찾고 있다. 그 중심축에 시흥시 청년협업마을과 청년스테이션이 있다. 청년은 이곳에서 생각을 넓히고 역량을 키운다. 이곳 청년들은 부딪히고 실수하는 일에 두려움이 없다. 그것 역시 성자을 전제로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청년협업마을은 시흥 청년의 창업 둥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야동에 위치해 있는 이곳에선 교육부터 창작, 컨설팅, 네트워크까지 청년창업을 위한 모든 것이 펼쳐진다. 3687㎡ 규모로 △플레이 스튜디오, 디지털 교육장 등이 있는 열림관 △포토-뮤직 스튜디오, 콘텐츠제작실 등이 있는 가치관 △실습 및 물품제작이 가능한 창작공방 △레이저컷팅기와 3D프린터 등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청년창작소-CNC센터 등을 갖췄다. 현재 청년협업마을에 둥지를 튼 기업은 총 20개다. 역사교육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블루북'부터 업사이클링 목공예 기업인 '히링', 농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니딩컴퍼니'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케이스로 이름나 있는 '럭소보' 역시 시흥시 청년협업마을 입주기업이다. 입주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에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업과 기업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제품 제작이나 청년기업 간 교류기회 등을 제공한다. 시흥창업센터와 연계한 통합형 IR대회를 통해 투자유치에 도전할 수 있다. 또한 입주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예비창업가나 초기창업가에는 교육, 컨설팅, 선-후배 네트워킹을 결합한 '창업 올인원 패키지'를 통해 창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입주기업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럭소보는 청년협업마을에 입주 후 매출이 3배나 올랐다. 소풀에는 기존 소품판매 이외에 유리공예체험 교육 등 사업 저변을 넓혔고, 협업마을의 다른 기업들과 함께 2000만원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청년협업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 기술도 전수한다. 작년 창업한 입주기업 '인마이가든'은 플라워박스 만들기와 화훼공예 교육을, '소풀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제품 제작교육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 청년협업마을에서 진행된 교육은 이들을 포함해 총 33개로, 참여인원만 750명에 달했다. 올해는 목공예, 전통가구 등 디자인 공예부터 대진대학교, 생활가구기업 '한샘'과 협업해 진행하는 가구 제작 교육, 온라인 마케팅, GTQi, 3D프린터 교육 등 다양한 분야, 특색 있는 교육이 가득하다. 특히 지난달 청년협업마을이 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주관 '2024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다. 시흥시는 생활밀착형 도시 제조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생활밀착형 도시제조업 청년육성 기술교육 △특화 청년창업가 교육 △청년창작소 개방운영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 220명 활동 청년을 배출할 계획이다. 바쁘게 달리는 청년들에게 꿀 같은 휴식을 선물하는 공간 '청년스테이션'은 2019년 개소했다. 부족한 청년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공공 유휴공간 민간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받았고, 시민 워크숍과 전문가 자문 등 민-관이 머리를 맞대 공간을 조성했다. 시흥청년협업마을이 '창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청년스테이션은 청년들 새로운 경험과 자유로운 활동을 응원하기 위한 문화 오아시스로 기능하고 있다. 15세에서 39세 시흥청년이면 누구나 공간 이용, 프로그램 참여, 물품대여, 대관, 소모임 활동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청년스테이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공간 '코리빙랩' 특징은 바로 자율성이다. 복층으로 구성돼 있는 이 공간에선 청년이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전시공간이 있어 작품 전시를 하거나 감상을 할 수 있고, 혼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친구들과 탁구 한판을 하거나 가볍게 보드게임을 하며 머물러도 좋다. 함께 모여 네트워킹을 하거나 개인적인 공부를 해도 충분하다. '청년활력공간' 특징은 한 편에 마련된 오픈키친에 있다.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공간에서 누구나 허기를 채울 수 있고, 옆에 마련된 좌석은 팀 프로젝트나 작업,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보다 본격적인 요리수업도 진행된다. 공유주방시설과 강의시설이 갖춰진 '소담키친'에서다. 20인 규모로, 빔프로젝트와 음향시설까지 마련돼 반찬 만들기, 베이킹 클래스, 스타 셰프 강연까지 다양한 클래스가 열린다. 청년스테이션은 청년이 주체가 돼 운영된다. 매월 교육 프로그램부터 대관 스케줄까지 스테이션의 청년매니저와 청년강사들이 직접 진행하며 청년이 가진 욕구와 고민을 알차게 담고 있다. 이달 1인가구를 위한 소통과 공유 프로그램 '1인가구 양성소'에선 맛있는 반찬과 원팬 만들기가 진행된다. 청년매니저가 기획하는 '청청톡톡'에선 자기평가 리스트를 통해 청년이 하루를 함께 돌아보는 '미라클 나이트'가 열린다. 강사 꿈을 꾸고 있다면 '청년강사 양성소' 문을 두드리면 된다. 매월 청년강사 입문반부터 활동반까지 단계별 교육이 진행된다. 과정을 이수하면 청년스테이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7월19일과 20일은 청년스테이션 다섯 번째 생일파티가 진행됐다. 맛있는 야식부터 보드게임, 감성 가득 케이크 만들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런 모든 공간과 프로그램을 시흥 청년이면 만끽할 수 있다. 세부내용은 시흥시 청년스테이션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청년스테이션을 친구추가하면 만나볼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파주시 인허가 2-5-7플러스, 혁신행정 가속페달②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소규모 개발사업은 대개 민생과 생업에 직결돼 대규모 개발사업과는 달리 시민활동에 즉각 영향을 미치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민원인들이 체감하는 인식은 어렵고 복잡하다. 특히 건축주는 인허가 절차에 걸리는 시간에 민감하다. 건축 첫 단추인 인허가가 지연되면 사업 진행은 지체되고, 그럴수록 금융비용은 늘고 사업비-공사비도 눈덩이처럼 늘어나 결국 사업 자체가 동력을 잃는 경우도 있다. 파주시는 그래서 민원행정서비스 2-5-7 제도를 만들었다. 민원 신청 후 7일 이내 법령 검토와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취합한 결과를 통보해주는 2-5-7 성과는 눈부시다. 2023년 7월 시행 이래 1년간 제도준수율은 99.7%에 달한다. 인허가처리 기간도 제도시행 전인 2023년 상반기 평균 41일에서 제도시행 후인 하반기 평균 18일로 57%나 단축됐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원만족도 조사 결과도 10점 만점에 8.6점을 기록했다. 파주시 인허가행정이 이처럼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던 데는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시정 핵심 철학으로 표방해온 김경일 파주시장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혁신 첫걸음은 공무원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을 과감하게 개편했다. 작년 1월 파주시는 건축주택국 산하에 허가과를 신설해 그동안 건축-산지전용-농지전용-개발행위허가 등 업무에 따라 개별 부서로 나뉘어 있던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허가과를 다시 1-2-3과로 나눠 각기 읍면동 지역별 민원을 전담화해 복합민원 일괄처리가 가능한 이른바 '원스톱 인허가 시스템'을 실현했다. 이는 파주시 인허가 행정혁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다. 대체로 인허가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법률에 따라 '인허가의제' 제도를 두고 있어 주된 인허가를 받으면 관련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돼, 의제처리를 위해 여러 개별법에 따른 협의절차를 거치면서 인허가 처리기간이 한계 없이 늘어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또한 파주시는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도시 특성상 건축인허가 신청 건 중 개발행위, 산지 전용, 농지 전용, 심의 등 의제가 포함된 복합민원 비중이 무려 96%(2023년 기준)에 이른다. 이로 인해 협의를 거쳐야 할 관계 부서가 많고, 민원인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해 인허가 과정에서 고충을 겪는 일 많다. 그러나 허가과 신설 이후 건축주 등 민원인이 각 부서마다 찾아다니며 민원을 신청하는 번거로움은 말끔히 해소됐다. 부서 간 의견 상충으로 혼란과 절차 지연이 발생할 위험도 피할 수 있게 됐다. 한 번 방문으로 7일 이내 신속한 민원처리를 가능케 한 2-5-7 효과는 올해 1월 허가총괄과 신설이란 또 한 번 조직개편으로 더욱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파주시는 기업지원과에서 처리해왔던 공장설립 팀을 허가총괄과로 이관하고 인허가 업무를 제외한 행정업무와 인허가 설계업체와 소통창구 역할도 허가총괄과가 모두 끌어안았고, 무분별한 농지 불법 성토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도 별도로 신설했다. 허가1-2-3과 인허가 업무 담당자는 인허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제한된 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2-5-7제도 시행 궁극적 목표는 빠르고 간편해진 인허가로 시민편의 개선을 넘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리는데 있다. 김경일 시장은 시정에 대한 신뢰 원천을 시민과 소통에서 찾았다. 파주시는 인허가 행정을 혁신하는 과정에서도 시민 목소리 반영이 필수적이라 보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가미해 2-5-7제도를 한층 더 고도화한 일명 '소통과 협력의 2-5.-플러스'를 추진하며 인허가 행정 혁신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 파주시는 건축주(신청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해 시민의견을 듣고, 인허가 개선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4월부터 파주시 공식 누리집에 인허가 정보공유 게시판을 개설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인허가 행정에 대해 쉽게 풀어쓴 책자도 발간해 관계 법령에 대한 기초지식은 물론 수시로 변화하는 인허가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해 새로운 행정 서비스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행업체를 통해 민원당사자에게 전달되는 정보 왜곡이나 오해 소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민(市-民) 직접소통제 역시 7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인허가 민원을 대행업체에 맡긴 경우라 하더라도 인허가 접수 단계부터 파주시가 직접 건축주 등 민원 당사자를 상대로 인허가 신청 접수 상태와 보완 사항 등 인허가 처리 진행상황을 상세하게 안내해줘 업무처리 투명성을 높였다. 민원 대행업체들과 원활한 소통과 협력도 강화했다. 파주시는 건축사, 측량사, 설계사 등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정례화해 새로운 법령과 지침을 공유하는 한편,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현장 불편사항이나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파주시는 대행업체들에게 보다 높은 전문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는 제도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이른바 '순살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건설업계와 지역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던 작년, 파주시는 건축허가 관련 민원에 대해서만 적용되던 건축사 현장 조사 및 검사, 확인 의무를 건축신고 민원으로까지 확대하는 조례 개정을 이끌어냈다. 대규모 개발은 물론 소규모 건축에도 품질과 안전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법제화해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요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한번 잘 지어진 집은 백년을 가고, 공공이든 민간이든 모든 건축물은 함께 어우러져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고 도시가치를 만드는 주요 기반이다. 그런 점에서 인허가는 행정의 기본 중 기본이다. 인허가는 특히 시민 생업이나 재산권과도 직결된다. 이는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인허가 혁신은 곧 '민생 살리기' 혁신인 셈이다. 김경일 시장은 23일 “시민이 만드는 파주를 위해 현장 목소리에 경청하며 시민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며, 확실하고 실질적인 민생 지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내일날씨 예보] 서울 등 아침까지 천둥·번개 강한 비

정체전선 영향으로 수요일인 24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권 남해안은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 제주도는 24일 새벽부터 낮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4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전국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30㎜, 강원도 5∼40㎜,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5∼50㎜다. 24일 아침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20∼60㎜(많은 곳 경기 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80㎜ 이상), 강원남부동해안 5∼10㎜, 충남북부, 충남남부서해안, 충북북부, 경북북부 10∼60㎜(많은 곳 충남북부서해안, 충북북부 80㎜ 이상)다. 대전·세종·충남남부내륙, 충북중·남부는 5∼40㎜, 전남동부남해안(24일), 부산·경남남해안, 제주도(24일 새벽∼낮)는 5∼20㎜, 울릉도·독도는 5㎜ 안팎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 온도가 33도 이상(강원남부동해안, 일부 남부지방, 제주도북부·동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1.0∼3.5m로 예측된다. 다음은 24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리고 비, 흐리고 소나기] (25∼30) △ 인천 : [흐리고 한때 비, 구름많음] (25∼29) △ 수원 : [흐리고 비, 흐리고 소나기] (25∼31) △ 춘천 : [흐리고 가끔 비, 흐림] (24∼31) △ 강릉 : [구름많음, 구름많음] (27∼34) △ 청주 : [흐리고 비,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7∼33) △ 대전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한때 소나기] (26∼32) △ 세종 : [흐리고 비,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5∼32) △ 전주 : [흐리고 한때 소나기,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6∼33) △ 광주 : [흐리고 한때 소나기,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6∼33) △ 대구 : [흐리고 한때 소나기,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6∼34) △ 부산 : [흐리고 한때 비,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곳] (25∼30) △ 울산 : [흐림,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곳] (26∼33) △ 창원 : [흐리고 한때 비, 구름많음] (26∼32) △ 제주 : [흐리고 비, 구름많고 한때 비] (27∼34)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평행선’ 삼성전자-전삼노, 임금 교섭 합의점 도출 못한 채 종료…차주 재개 예상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임금 교섭에서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채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전 9시 경기 용인 기흥 캠퍼스 나노 파크에 마련된 교섭장에서 협상을 재개했다. 총파업 보름 만이다. 끝 모를 협상에 양측은 정회와 속개를 수차례 이어갔고, 줄다리기식 교섭을 벌이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경 별다른 소득 없이 종료했다. 협상 테이블에는 △임금 인상률 △노조 창립 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 올라왔다. 사측은 이를 수용 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 회의에서 결정한 '평균 임금 인상률 5.1%'에서 추가 인상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평균 임금 인상률 산정 방식은 기본 인상률 3.0%에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것이다. 한편 전삼노 측은 기본 인상률 3.5%를 내세워 평균 임금 인상률 5.6%를 제시하고 있어 양측은 0.5%p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교섭 종료 후 전삼노 측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는 29일까지 사측에 대안 제시를 요구했고, 그날부터 3일 간 집중 교섭에 돌입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사측이 안을 내오지 않으면 교섭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집중 교섭에서 협상안이 도출될 경우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파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측은 전삼노가 언급한 추가 협상 요구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삼노는 “파업 3주면 반도체 사업에 대한 효과가 두드러져 이에 해당할 29일에 협상장에 임할 것"이라며 “오늘 사측은 빈손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동훈, 이준석·안철수 떨궜던 尹 완벽 제압...원희룡 ‘복선’ 시사?

23일 끝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완패로 요약된다. '비윤'을 표방한 나경원 의원까지 참전했지만 한동훈 후보에 60% 넘는 득표를 내주며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준석 전 대표를 사실상 축출하고 안철수 의원 등 대선후보까지 억누르면서 김기현 전 대표를 과반 당선시킨지 불과 1년만에 당원 민심이 완전히 돌아선 결과다. 한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를 득표, 결선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경쟁자였던 원희룡 후보는 18.8%, 나경원 후보는 14.6%, 윤상현 후보는 3.7%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원 후보는 친윤계 절대적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 후보에 민심(여론조사)에서 밀렸다. 당심과 민심이 8:2가 아닌 5:5 조합이었다면 오히려 나 후보가 앞서는 성적표다. 지난 전대 초반 5위였던 김 전 대표가 기록한 55% 육박 득표율을 고려하면, 당심에서만 30% 넘는 지지율이 윤 대통령 진영에서 이탈한 셈이다. 이런 결과가 현실화될 경우 윤 대통령에 조기 레임덕이 찾아올 것이라는 관측은 이미 당 안팎 여러 곳에서 제기된 바 있다. 과거 '이준석계'로 분류됐던 김용태 의원도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서 “한 후보가 되면 결국에는 대통령실에 레임덕이 올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한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사실상 윤 대통령 손으로 와해한 이준석계, 안철수계 지지층을 복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 대표는 “과거 우리와 상대(민주당)의 확고한 지지층 비율이 3대 2였다면 지금은 2대 3"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외연을 확장해야 하고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신 분들은 단일한 생각을 가진 하나의 균질한 지지층이 아니었다"며 당시의 '유권자 연합'을 복원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가 출마 선언부터 여권이 강력 반대하는 채상병 특검법 등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특검 정국이 첫 반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압도적 패배한 친윤계 원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특검과 탄핵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앞으로도 특검, 탄핵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특히 최고위원에 '친 나경원' 김재원 후보와 '친 원희룡' 인요한 후보가 '친 한동훈' 박정훈 후보를 제치고 입성한 점은 뇌관이다. 과거 이준석 체제 하에서도 당시 이준석 의원과 최고위원 다수가 공개적으로 감정 다툼까지 벌이는 극한 갈등을 노출한 바 있다. 특히 국민의힘 외연 확장에는 친윤계와 더불어 '강성 보수색'도 극복 과제다. 김재원 후보는 지난해 전대에서도 친윤 지도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으나,선출 두 달만에 물러난 이력이 있다. 5·18민주화운동과 제주 4·3 관련 폄훼 발언 등 잇단 설화로 당 중앙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성 몫 최고위원이 된 김민전 후보도 당 이준석계 지지층과의 나쁜 상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당 공동선대위원장 당시“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이라고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다가 학점 안 나오고"라는 발언으로 '이대남'(20대 남성) 비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 '성 상납 의혹'을 거론하며 대표 직무 정지 선언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김동연 “청년 행복을 위해 대한민국을, 사회 시스템을, 정책을 바꿔야 한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 사회가 지금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배경, 입에 물고 태어난 숟가락 색깔, 열심히 노력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과 사회 시스템, 그런 것들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성남 판교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도 대학생 리더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그래서 대한민국을, 사회 시스템을, 정책을 여러분이 행복해질 기회가 많아지게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바꾸는 것에는 근본적으로 정치구조, 경제 운영의 틀, 교육시스템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70여명의 대학생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지사는 대학생 리더들과 40여분간 진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어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의 후세에 이르기까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래서 여러분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목소리를 내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특히 “지금의 체제와 지금의 시스템과 지금의 구조에 순응해서 가게 되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가며 암담한 상황이 계속된다"며 “여러분들이 정책에 관심을, 정치에도 관심을,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 먼저 정책 얘기할 기회가 만들어져서 정말 기쁘다"고 하면서 정책을 포함한 각종 사회문제에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 포천 아트밸리 청년랩(lab)에서 만난 청년들에게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없애겠다"면서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고, 주어진 기회가 고르게 갔으면 좋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도 청년들의 '기회 창출'이 도정의 핵심 목표임을 설명하면서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은 경기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에따라 도는 민선 8기 경기청년 기회패키지로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2023년 5개 대학 200명-> 2024년 9개 대학 270명) △경기청년 갭이어(2023년 600여명->2024년 800여명) △기회사다리 금융·해외취창업 기회 확충 △해외 봉사단 '기회오다' △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SNS 등 언제 어디서든 청년들과 대화와 소통을 중시, 소통의 아이콘으로, 또한 '밈잘알 도지사'로도 불리고 있다. 청년들과 SNS 등에서 유행한 '밈'(짤방 등)으로 적극 소통해서이다. 사례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지난 1월 18일, 청년층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레드(Threads·인스타그램의 텍스트 기반 대화 앱)'에 올린 게시물에는 좋아요 2700, 댓글 284개가 달리기도 했다. 아울러 “어린이집 밥이 맛없다는 민원을 받았어"(지난 7월10일), 김 지사가 허리를 굽혀 어린이집에 다니는 '꼬마숙녀'와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라고 적은 글에는 '좋아요'가 4000, 댓글이 200여 개 달리기도 했다. 이처럼 친근한 말투로 활발히 소통 활동을 한 결과 김 지사의 '스레드' 계정은 개설한 지 1년 만에 팔로워가 6만 40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ih31@ekn.kr

[한미 형제경영 100일] ④구조적으로 불안한 지분 관계…재평가되는 OCI와의 ‘공동경영’

(편집자주) 올초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두고 모녀가 한 편, 그리고 형제가 한 편이 돼 치열하게 다퉜다. 그 결과,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주주총회표대결에서 승리,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신동국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공동의결권을 행사하기로 발표했다. 100일도 지나지 않아 형제의 핵심 파트너가 실망을 표현한 것이다. 국내 재계에 전례 없는 일이다. 이에 에너지경제는 기획을 통해 상속세, 그룹의 성장, 오너십 등의 관점에서 형제 경영이 준 사회적 메시지를 찾아보고자 한다. 형제가 경영권을 잡은지 100일 남짓한 시간이 지났지만 한미그룹의 경영권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체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명확하지 않다. 공동의결권 행사로 지배력의 우열관계가 선명해지곤 있으나 지분 관계상 구조적인 불안정성은 자칫 경영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지배력과 경영권을 분리하려 했던 지난해 초 OCI와의 공동경영이 시장으로부터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3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6.5%를 추가 매입했다. 이사회 구성과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기로 약정하며 경영 참여를 공식화했다. 또한 동반매각참여권도 계약서에 포함되었기에 모녀 측이 이사회의 과반수 이상을 장악한다면 신동국 회장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로서 항간에 돌던 외국계 사모펀드로의 매각설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경영권을 둘러싼 역학관계는 복잡해졌다. 지분 관계에서는 모녀 측이 유리하지만,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고 임성기 회장 사후 한미사이언스에 놓인 구조적인 문제였다. 4명의 상속인이 한 뜻으로 경영하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단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영권 확보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아워홈 역시 유사한 케이스다. 승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네 명의 남매에게 지분을 나눠줘 역학 관계를 생길 환경이 만들어졌다. 지난 1월 한미사이언스는 OCI와 지분 교환,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공동경영'을 시도했다. 당시 한미사이언스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며 스스로 중간지주사로 편입된다는 여론이 형성되며 비판의 수위는 높아져갔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불완전 거래"라 주장했고, 한미사이언스 주주연대에서는 이를 반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배력 측면의 구조적인 불안정성을 경영권까지 전이시키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재조명받는다. 당시 한미그룹과 OCI그룹은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임 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 경영 방식을 채택했다. 그룹 내 최고 결정 기구에 참여하면서 그룹 전반의 경영도 일정 부문 함께했다. 또한 각자 대표란 방식으로 각자의 고유 업무 영역을 보호했으며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각 그룹은 독립성을 보장받았다.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갖는다는 공식을 깬 것이다. 통상적으로 경영권은 최대주주가 지배력을 확보한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를 장악한다. 지주사로 외연을 확대해도 모자 관계를 통해 계열사의 이사회에 모회사 임원을 파견하면 되니 법인격이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OCI와 한미사이언스의 공동경영은 '이사 추천' 과정에 변화를 줬다. 주주 간 계약을 통해 OCI그룹 관계자가 한미사이언스의 이사진을 추천할 수 없게 한 것이다.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내 재무, 인사, 투자, 배당 등과 같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권을 배타적으로 보유해 기존의 성격을 유지할 수 있게 설계했다. 사법부 역시 '공동경영'이 경영 효율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판시한 바 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월 신주 발행 및 현물출자를 통한 지분 교환 과정에서 기각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관련해 “차입금 규모, 부채비율,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수요, 특히 신약개발과 특허 등에 투여돼야 할 투자상황 등을 볼 때 운영자금 조달의 필요성과 재무구조 개선 및 장기적 연구개발(R&D) 투자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자본제휴의 필요성이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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