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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세라젬, ‘라이벌 영역 잠식’ 경쟁

바디프랜드가 소비자 판매 위주(B2C) 매출 전략을 펼쳐왔던 것과 달리 최근 기업간 거래(B2B) 확대에도 집중하는 반면, B2B 시장에서 영역을 굳혀온 경쟁업체 세라젬은 뷰티기기 등 소비자 판매 상품군을 다양화하며 고객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다. 29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간 국내 기관·단체 대상 안마의자 납품 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경로당 수주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납품을 달성했다고 바디프랜드는 소개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4월 B2B 전용 몰을 개설, 관공서와 학교 및 경찰서, 소방서, 경로당 등 다수의 국내 기관과 단체에 영업을 적극 시행했다. 지난해 8월부터 사업장 내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며 각 기관의 헬스케어 기기 수요가 증가한 데다, 경로당 등 시설에 머무는 노인 인구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며 건강 관리에도 주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제 막 사업을 본격화한 만큼 현재 B2B 매출액은 대외비이나, 향후 각 지역 경로당에 안마의자 납품을 확대하는 등 거래를 계속 늘려 5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바디프랜드 매출(4196억원)의 약 1/4 수준이다. 반면 지난 2018년까지 B2B 거래 위주로 사업을 전개한데다 지난해 공간 컨설팅으로 B2B 실적을 내는 데 주력했던 세라젬은 올해 들어 뷰티기기 등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체험형 매장을 통한 모객 시너지를 내며 소비자 공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세라젬은 최근 두피 건강 관리를 돕는 기술이 탑재된 미용기기 '모제림 X 셀루닉 헤어 미라클'과 탄력·각질 관리 등 가능한 스킨 케어기기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등을 출시해 제품을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안마의자 시장이 격화된 만큼 현재 운영 중인 세라젬의 체험 매장 '웰카페'에서 선보이는 제품을 늘려 고객을 유인, 기존 의료·안마기기 판매와도 시너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세라젬은 지난 6월 기준 웰카페에서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체험한 고객 수가 6만 명을 돌파, 최근에는 매월 1만명 이상이 스킨케어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등 다양한 목적을 지니고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개의 웰카페 매장에 스킨케어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세라젬은 성과에 힘입어 현재 100곳 이상의 매장에서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향후 웰카페를 척추 및 뷰티, 영양, 멘탈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하이투자증권, 2분기 순손실 765억원…적자 계속

DGB금융지주는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순손실 76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손실 1003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영업이익 189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로써 하이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순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은 5천5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 오는 8월 4일 개장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품질 좋은 고추를 직거래하는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이 오는 8월 4일~10월 19일까지 진안 장날인 매 4·9일마다 오전 6시부터 진안시장 임시주차장(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479-10 번지)에서 열린다. 이번 개장일은 이전 고추시장이 8월 14일 개장했었던 것에 비해 열흘 앞당겨졌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고추 수확 시기가 빨라짐에 따른 생산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이다. 진안군은 진안 마이산 고추의 신뢰성을 위해 생산자 실명 등을 기재한 진안고추 전용 포장재 60,000여 매를 생산자에 미리 보급해 시장 출하 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고추시장 내에서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유도 근무자 등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진안 고추는 해발 400m 이상의 일교차가 큰 고원에서 재배하여 색깔이 곱고 향이 좋으며,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김남수 농축산유통과장은 “고추시장 출하 농가들은 고품질 건고추 생산을 위하여 세척, 건조 등 철저하게 선별해 주길 바란다"며, “또한 이상기후와 집중호우로 농민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진안 고추가 고추시장을 통해 적절한 가격으로 거래되어 농가 분들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thjinan@ekn.kr

작년 총인구 내국인 줄고 외국인 늘었다…3년만에 증가 전환

지난해 저출산·고령화 등 영향으로 내국인은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이 큰 폭으로 늘면서 국내 총인구가 3년 만에 증가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총인구는 5177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2000명(0.2%) 늘어났다. 지난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총인구 증가세는 외국인이 견인했다.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인구로 집계되는 외국인은 국내 3개월 이상 체류했거나 3개월 이상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다. 작년 상주 외국인은 19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3000명(10.4%)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이 53만2000명(27.5%)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4만7000명·12.8%), 중국(22만1000명·11.4%) 등 순이었다. 중국과 베트남 국적만 100만명(51.7%)에 이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입국자 증가, 고용허가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반면 내국인 수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째 내리막길이다. 2022년 4994만명을 기록하며 4년 만에 4000만명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작년에는 4983만9000명으로 10만명 더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유소년·생산연령인구는 줄고 고령인구는 늘어나는 등 고령화 현상이 뚜렷했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54만6000명(70.6%)으로 전년보다 14만명 줄었다. 0∼14세 유소년 인구도 24만1000명 줄어든 56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6만2000명 늘어난 960만9000명을 기록, '1000만명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고령화 영향으로 중위 연령은 전년보다 0.6세 상승한 45.7세였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 지수는 171.0명으로 지난 2018년(113.9)보다 57.1명 증가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 인구는 15.4명으로 전년보다 0.6명 줄었고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인 노년 부양비는 26.3명으로 1.4명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총인구는 2622만6000명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381만5000명(26.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938만5000명·18.1%), 부산(328만명·6.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충남·충북·세종·경기·대구·전남·제주 등 8개 시도에서 인구가 늘었고 그 외 9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작년 총가구는 2272만8000가구로 전년보다 34만5000가구(1.5%) 증가했다. 이중 일반 가구는 2207만3000가구(97.1%)였고 집단·외국인 가구는 65만5000가구(2.9%)였다. 일반 가구 중 친족 가구가 1369만9000가구(62.1%)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782만9000가구(35.5%), 비친족 가구는 54만5000가구(2.5%)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친족가구(-5만8000가구)는 감소한 반면 1인 가구(+32만7000가구), 비친족가구(+3만1000가구)는 증가세가 뚜렷했다. 가구원 수별로 보면 1인 가구 비중이 35.5%로 가장 높았고 2인 가구(28.8%), 3인 가구(19.0%), 4인 가구(13.3%) 등 순이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박문각 공무원, 신규 스타 강사진 영입으로 압도적 합격 라인업 완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수험교육 대표기업 박문각은 2025년 공무원 시험을 대비해 신규 영입된 스타 강사진과 함께하는 실강 강좌를 박문각 노량진 학원에서 개강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영입된 ▲관세직 김준휘 ▲환경직 이찬범 ▲출입국관리직 원혜광 ▲토목직 장성국 ▲기계직 조현 ▲전기직 김지호 ▲선거행정직 이상용 등 업계에서 검증된 기술 직렬의 스타 강사진은 기존 박문각 강사진과 함께 공무원 전직렬의 압도적 합격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더불어 박문각 공무원 학원에서는 2025년 시험을 대비해 일반행정직에서 기술직에 이르는 전직렬의 실강이 1년 내내 멈춤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문각 관계자는 “실강 수강을 원하는 기술직렬 공무원 수험생들의 어려움과 수고를 알고 있기에 박문각 공무원 학원에서 신규 스타 강사진과 함께하는 새로운 강좌들을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공통과목 스타 강사진과 직렬별 대표 강사진이 함께하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제공되기에 2025년 공무원 기술직 합격을 원하신다면 꼭 함께하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노량진에서 만날 수 있는 박문각 학원 실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수강 안내는 공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래블카드’ 경쟁, 캐릭터로 한 번 더…신한카드는 ‘미니언즈’로 출격

신한카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른바 '트래블카드' 경쟁에 본격 팔을 걷었다. 각 카드사별로 인기 캐릭터를 통해 고객 유인에 나선 가운데 신한카드는 인기 캐릭터인 '미니언즈'를 디자인한 트래블카드를 선보였다. 29일 신한카드는 캐릭터 '미니언즈'를 디자인한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이하 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각종 이벤트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미니언즈'는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기 캐릭터 중 하나다. 신한카드는 기존 국내 네이버웹툰 '냐한남자'와 일본 '짱구'와 '도라에몽' 등에 이어 미니언즈를 추가해 글로벌 캐릭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해외 특화 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을 추가했다. 특히 신한카드는 영화 '슈퍼배드4' 개봉일인 지난 24일에 맞춰 신규 디자인이 출시된 만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해당 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화 티켓과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쏠트래블 체크카드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누릴 수 있는 숙박, 쇼핑, 투어 등 여행 관련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한다. 우선 일본으로 여행에 나서는 고객을 위해 일본 세이부 그룹의 세계적인 호텔 체인 '세이부 프린스 호텔' 숙박 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하계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의 혜택을 비롯해 미국, 중동 및 인도양 여행 내 도시별 호텔·리조트 등 숙박 관련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전 세계 42개국에 위치한 프리미엄 공항 라운지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를 1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스마트 트래블러 멤버십을 제시하면 5%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또 '굿럭'의 글로벌 짐 배송 및 보관 서비스 예약 시 10% 할인을 비롯해 신라면세점 이용 시 회원 등급 '골드'로 업그레이드 혜택과 S리워드 쿠폰을 제공한다. 혜택과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면서 여름 휴가철 고객 모집에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한금융의 '쏠트래블' 체크카드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중순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가입자 50만명에 도달했고 신규 가입 속도가 유지되면서 약 5개월 만에 100만명 고지에 오른 셈이다.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마다 속속 트래블 카드를 출시해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향후 카드 디자인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나타날 전망이다. 토심이 캐릭터 카드를 선보였던 KB국민 '트래블러스'는 스누피 에디션을 추가하기도 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상반기 실적에 활짝 웃은 지주 카드사들…건전성 관리 관건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의 실적이 상반기 내실경영의 효과로 일제히 뛰어오른 가운데 우리카드만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카드는 4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건전성 지표에서 뒷걸음질치면서 하반기 연체율 방어가 과제로 떠올랐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356억원으로 전년동기(6644억원)와 대비 25.8%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하나카드의 실적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하나카드는 상반기 11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726억원) 대비 60.6% 성장했다. 이어 KB국민카드는 순이익이 1929억원에서 2557억원으로 32.6% 늘렸다. 삼성카드는 3628억원, 신한카드는 3793억원을 기록해 각각 24.8%, 19.7% 증가했다. 특히 1위 카드사를 놓고 치열한 경쟁 구도가 나타나기도 했다. 2020년 현재까지 1등인 신한카드와 2등인 삼성카드의 격차는 2000억원 정도였지만 지난해 200억원 내외로 줄어들었고 현재 130억원대까지 좁혀졌다. 뒤를 따르는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의 성장폭은 1, 2위를 웃도는 30%대, 60%대 수준을 기록했다. 카드사 전반 호실적은 상반기 수수료이익에서 크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카드사의 수수료익은 1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86%가량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다른 금융지주 카드사와 달리 올 상반기 기준 지난해보다 160억원 적은 1771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한데서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카드론(장기카드대출)영업에 적극 나서면서 카드 수익성을 늘린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 수익은 신용판매와 카드대출로 구성된다. 올해 상반기 신용판매부문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96조8913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 금융 사업부문 및 할부금융·리스 사업부문 포함 총 이용금액은 110조7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관련 내용을 공개한 삼성카드의 경우 신용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카드론 수익은 9.4% 증가했다. 아울러 무수익 상품 보수적 판매와 판매관리비 감축으로 비용 효율화에 나선 점도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하나카드의 경우 무수익 사업인 국세·지방세 취급액을 줄였다. 두 회사의 국세·지방세 취급액은 6월 말 기준을 볼 때 1년 전 대비 11.2%·2.5% 줄었다. KB국민카드는 상반기 판관비로 28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 줄였다. 한편 타 카드사들의 가파른 성장세 레이스에서 우리카드만 소외된 모습이다. 우리카드는 상반기 순익으로 840억원을 기록해 2.4% 상승에 그쳤다. 우리카드의 경우 카드론 증감률도 가장 높았지만 수익성을 크게 시현하지 못했다. 카드론은 최대 18% 가량의 고금리 대출 상품으로 수익성이 높은 항목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수익 제고 수단으로 카드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별 카드론 증감률은 우리카드가 2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카드 4.8%, 신한카드 0.6%, 하나카드 –10.3% 순이었다. 우리카드의 경우 건전성 관리에도 빨간불이 들어왔기에 하반기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의 2분기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KB국민카드(직전분기 1.31%→1.29%), 신한카드(1.56%→1.44%로) 하나카드(1.94%→1.83%)로 낮춰 연체율 관리에 성과를 나타냈다. 우리카드의 경우 3월 말 1.46%에서 6월 말 1.73%로 올라 유일하게 증가했다. 카드론 연체율은 하반기 실적 성패를 가르는 주요한 변수 중 하나로 꼽힐 전망이다. 특히 만기가 돌아오는 여전채 물량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하반기 회사별 건전성 관리가 관건이다. 차환 발행 시 영업비용 증가와 금리 부담 증가가 예상돼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의 연내 만기 도래 예정인 여전채 규모는 13조8000억원 가량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이 1%~2%대 초반에 발행됐던 2022년 이전 발행 물량이다. 지난 26일 기준 여전채 금리는 AA+급 3.368% 수준이다. 현재 자금 조달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본업수익성 저하, 신용판매 악화 우려도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적격비용 재산정 시기가 도래해 가맹점 수수료율의 인하와 카드사 신용판매 수익 감소가 관측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조달비용의 지속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및 금융상품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를 기반으로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해 당기순이익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지속적인 독자카드 기반 고객 활성화를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 및 내실경영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속보] 과방위,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보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보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심사했다. 그러나 보고서 채택 시한인 이날까지 여야는 극한 대립을 이어가며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야당은 적격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한다며 사퇴를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이 후보의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증시 종합] 현대차·셀트리온, 신한지주, 한국화장품제조, 실리콘투 등 주가↑

29일 코스피 종가가 전 거래일보다 33.63p(1.23%) 오른 2765.53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6.42p(0.60%) 오른 2748.32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58억원, 기관은 7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8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 10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381.9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지난주 후반 급락한 반도체 및 자동차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동시에 호실적 업종·종목이 차별화되는 흐름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4.93%)가 지난주 후반 급락세에서 벗어나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지주(4.66%), KB금융(3.30%), 메리츠금융지주(2.09%) 등 실적 발표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한 금융지주들이 일제히 강세였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98%)을 비롯해 셀트리온(4.50%), 삼성물산(2.84%), 삼성바이오로직스(2.73%), LG에너지솔루션(1.38%) 등 시총 상위주 전반에 온기가 돌았다. 한국화장품제조(14.61%), 에이블씨엔씨(9.50%), 펌텍코리아(9.09%), 아모레퍼시픽(6.67%), 한국화장품(5.67%) 등 실적 기대감이 유입된 화장품주가 일제히 급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반대로 LG전자(-2.15%), 삼성SDI(-1.03%), 하나금융지주(-0.7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정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인 '대왕고래' 진행 소식에 전기가스업(3.17%) 상승폭이 가장 컸다. 아울러 의약품(2.92%), 운수장비(2.63%), 증권(2.53%), 유통업(1.62%), 화학(1.31%), 건설업(1.30%), 음식료품(1.28%)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다만 섬유의복(-1.80%), 기계(-0.23%)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901개, 하락한 종목은 548개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43p(1.31%) 오른 807.99로 마쳐 3거래일 만에 800선에 복귀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p(0.39%) 오른 800.64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43억원, 기관이 46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51억원을 순매도했다. 실리콘투(9.16%), 리가켐바이오(7.42%), 대주전자재료(6.77%), 알테오젠(5.29%), 휴젤(5.03%), 삼천당제약(4.01%) 등이 급등했다. 테크윙(3.68%), 클래시스(2.92%), 에코프로비엠(2.41%), 셀트리온제약(2.54%), HPSP(2.19%), 에코프로(0.74%) 등도 강세였다. 내린 종목은 HLB(-2.53%), 엔켐(-2.11%), 솔브레인(-1.55%) 등이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8581억원, 코스닥시장 5조 2776억원이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1일(5조 1000억원)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예비부부 울리는 ‘스드메’ 손본다…출산가구에 공공임대 우선공급

정부가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메이크업·드레스 대여)로 불리는 결혼 준비 서비스의 불공정 약관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서며 예비부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저출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공공임대주택에 출산 가구가 우선 입주할 수 있게 하고 가구원이 적을수록 면적이 작은 주택을 선택하도록 한 기준도 폐지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9일 오후 민관 합동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추가 대책을 공개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내놨는데 이후 지역 간담회나 현장 방문을 통해 의견을 듣고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그동안 비싼 가격과 계약 해지 시 과다한 위약금, 부대 서비스 끼워팔기 등으로 신혼부부의 원성이 높았던 '스드메'도 손 볼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결혼준비대행사의 약관을 점검하고 불공정약관을 개선하고자 8월 중 직권 조사에 들어간다. 업계 현황과 소비자 피해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결혼준비대행업 분야의 표준 약관도 내년 1분기 안에 제정할 예정이다. 결혼을 준비할 때 참고할 소비자 피해 예방 지침을 제작·보급하고 결혼서비스 시장 관련 상담·분쟁 조정 사례를 분석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도 발령한다. 아울러 정부는 출산 가구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 시 출산가구가 가장 먼저 입주할 수 있도록 1순위로 선정하기로 했다. 그간 우선공급 대상자 대상으로 '가점제'로 입주자를 선정해왔는데 앞으로는 출산 가구를 1순위에 올리는 것이다. 가구원 수에 따른 면적 기준도 폐지한다. 현재는 1인 가구는 35㎡ 이하, 2인 가구는 26∼44㎡, 4인 이상 가구는 45㎡ 이상 등 기준이 있는데, 이를 없애 자유롭게 살 집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가구원 수에 따른 면적기준 폐지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개정 후 이르면 올해 10월께 시행된다. 정부는 또 휴직 등으로 빈자리가 생겨도 대체인력을 채용하기 힘든 중소기업을 위해 대체인력 지원금을 현행 월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인상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내 중소기업에 지원할 의사가 있는 대체인력에 직접 혜택을 제공해 중앙과 지방의 협력도 추진한다. 이 밖에 정부는 지방의 저출생 대응 우수 정책을 전국 단위 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날 인구 비상대책회의에서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151개 과제를 점검하는 한편 후속 조치도 이어가기로 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현재 151개 과제 가운데 76개가 추진·시행 중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매입 임대주택 10만호 중 4만호를 신혼·출산 가구에 배정했고 이달부터 개선된 소득·자산 기준을 적용해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 중이다. 이달 들어 동료업무 분담 지원금(월 최대 20만원)이 신설됐고,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9월 시범 도입을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달 19일부터는 경제·심리·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가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신 지원 및 보호출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9월 정기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하고, 시행령이나 고시 개정 등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내달까지 개정안을 마련해 9월에 입법예고 하는 등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처별로 산하기관, 관련 연구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저출생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9월 중에는 정책 점검을 위한 국민모니터링단도 꾸린다. 아울러 국민인식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결혼·출산 등에 대한 인식 변화, 정책 체감도 등을 조사하고 정책에 참고한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전 부처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에 총력을 다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 사교육비 부담 및 수도권 집중 완화 등 구조적 문제도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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