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구영배 “최대 800억 동원”에 “자구책 아닌 사기” 질타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티메프(티몬·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이사가 30일 국회에 출석해 자구책 마련, 기업회생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판매대금 미정산에 따른 판매업자(셀러) 피해 구제에 동원할 수 있는 최대 자금 규모를 800억 원으로 제시해 피해 예상액과 동떨어진데다, 동원자금마저 바로 정산자금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혀 정산작업 장기화에 따른 판매업자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30일 국회 상임위원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구조조정과 합병, 수익 개선, 나아가 원하시는 분들을 주주로 전환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비판과 책임 추궁, 처벌 모두 받을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부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야 정무위원들이 “현재 그룹(큐텐)이 사태 해결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이 얼마냐"는 질의에 구 대표는 “지금 그룹에 있는 최대 동원 자금은 800억원"이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동원자금을 정산자금으로 바로 사용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구 대표의 설명에 정무위원들은 “판매대금을 정산할 제대로 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명백한 사기"라고 질타했다. 정무위원회 김재섭 의원(국민의힘)은 “큐텐그룹의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 위시 등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고,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여전히 큐텐그룹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면서 “그 돈 다 어디 있나. 사태가 이 정도까지 왔으면, 피해 판매자들의 돈부터 갚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김 의원은 “돈 갚겠다 하면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 자체가 뒤통수 친 것"이라며 “국민들은 현금인출기가 아니다"라고 큐텐과 구 대표의 도덕적 해이를 꾸짖었다. 특히, 큐텐 동원자금의 정산자금 전환 불가 언급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티메프가 제출한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 신청 회사의 재산 빼돌리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보전 처분에 따라 임금·조세 등을 제외한 일체의 재산 처분이 중지된다. 금지명령은 모든 채권 회수를 위한 강제집행을 금지한다. 법원의 이같은 명령에 따라 판매자 미정산금 상환도 중단됐다. 한편, 이날 정무위 여야 의원들은 티몬의 자본잠식이 2018년부터 이어져왔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금융감독원의 감독 소홀도 일제히 도마에 올렸다. 정무위 의원들은 “티몬이 계속기업으로서 불안정하다는 게 이미 감사보고서에 다 나와 있는데, 금감원은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라며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이 문제의 핵심은 1조원이 넘는 돈이 어디로 흘러갔냐는 문제"라며 “마케팅비로 썼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되고 분명히 어딘가에 파킹이 돼 있다고 본다. 자금을 추적해 검찰에 충분한 자료를 넘겨달라"고 말했다. 여야의원의 책임 추궁이 쏟아지자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사태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 원장은 “최근 큐텐그룹이 저희와의 관계에서 보여준 언행을 볼 때 상당히 '양치기소년' 같은 행태가 있어 말에 대해 신뢰는 많이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주부터 자금 추적에 들어갔다"고 보고했다. 금감원은 현재 티몬 등의 불법 흔적을 발견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주요 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HD현대, STX중공업 품었다…HD현대마린엔진 공식 출범

HD현대의 선박엔진 전문기업 HD현대마린엔진이 공식 출범했다. STX중공업이 편입된 것이다. STX중공업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 신임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구주 매수 및 신규 유상증자를 통해 STX중공업 지분 35.05%를 확보하면 인수 절차가 완료된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450억원·영업이익 179억원을 냈다. 초대 대표는 강영 사장이 맡는다. 강 대표는 1992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임원·경영부문장·재경본부장 등을 지냈고, 이번 인수 추진 과정을 총괄했다. HD현대는 HD현대마린엔진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2030년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선박엔진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함이다. 크랭크샤프트(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장치) 생산 기술과 일원화된 터보차저 생산체계로 핵심부품 국산화 및 원가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터보차저는 내연기관에 공급되는 공기의 압력 또는 밀도를 높이는 압축기로 출력 증가에 기여한다. HD현대는 △대형선 추진용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중공업 △중소형 선박용 엔진을 만드는 HD현대마린엔진 △발전용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엔진 체제로 재편,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엔진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3사는 기술 공유로 설계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해외 유통망을 공유하는 등 수출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친환경 엔진 기술은 조선산업의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핵심 동력"이라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에서 리딩기업의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전남도, 군공항 이전 3자 회동 결과에 “성과 없어”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장현범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이 30일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광주, 전남, 무안 3자 회동 개최에 대한 결과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 29일 영암군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양 광역단체 기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을 논의하기 위한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의 3자 회동이 진행됐으며 무안군의 반대로 기존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3자 회담은 김 군수가 참석한 첫 회동이며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 김산 군수가 각자의 입장을 말하는 등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산 무안군수는 '군 공항 이전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강기정 광주시장은 물론 전남도와의 면담도 거부해 왔다. 이에 지난 6월 5일 김영록 지사는 김산 군수와 만남을 갖고 3자 회담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이번 회동에서 경청한 내용을 토대로 추후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합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주시장과 무안군수에게 “시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한 가지만이라도 합의 결과를 도출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RE100 국가산단' 조성, 공항 주변에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무안공항 관광 및 국제물류특구 구축 등 미래형 신도시 개발을 제안했다. 아울러 광주시에 무안군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이전지역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리스트를 포함한 통합 패키지 마련 및 조례 제정 선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leejj0537@ekn.kr

김소희 의원, 기후특위 상설 위해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상설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30일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쟁이 아닌 협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21대 국회를 비롯해 과거에도 국회에 기후위기 관련 비상설 특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법안 및 예산에 대한 심사 권한이 부재했다. 이에 단순한 자문기구로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법안 및 예산 심사권이 부여된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 의원은 기후특위에 과도한 법안 및 예산 심사 권한을 부여할 경우, 국회 다른 상임위원회와 권한 충돌 및 심사의 비효율 증대, 정부 부처의 업무 통합성 및 연속성 저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은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관련 두 개의 법률안의 심사와 '기후대응기금'의 예산안 및 결산의 예비심사를 기후특위가 담당하도록 했다. 그 외의 안건에 대해서는 소관 위원회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면서 소관 위원회가 해당 안건에 대한 심사를 마쳤을 때 기후특위에 그 내용을 송부하도록 했다. 과도한 심의 권한 부여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기후특위 상설화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취지다. 김 의원은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특히 청년 미래세대뿐만 아니라 현 세대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기후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쟁이 아닌 협치의 정신으로 논의해야 한다.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한시가 시급한 기후위기 대응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상반기 충당금 늘어난 JB·DGB금융...결과는 ‘희비’

상반기 지방금융지주인 JB금융지주와 지난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DGB금융지주의 충당금이 일제히 늘었다. 단 JB금융은 수익성도 개선되며 순이익이 늘었지만, DGB금융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줄어들며 충당금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JB금융과 DGB금융의 2분기 충당금이 더 확대됐다. JB금융의 2분기 충당금전입액은 1451억원으로 전분기(1056억원) 대비 37.3% 더 늘었다. 전년 동기(1060억원)와 비교해서도 36.9% 커졌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추가 충당금이 20억원에 불과했는데, 계절성 충당금전입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월 JB금융에 대손충당금이 충실히 적립되지 못하고 있다며 경영유의를 통보하기도 했다. 이에 JB금융은 상반기에 보다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충당금전입액은 2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충당금이 커졌지만 JB금융은 수익성이 좋아지며 순이익이 더 개선됐다. JB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0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3.5%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JB금융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5% 더 확대됐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32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55.7% 더 늘었다. 이자이익도 개선세를 보였다. 2분기(4898억원)와 상반기(9266억원) 각각 7.1%, 6.4% 증가했다. 반면 판매관리비의 증가 폭은 크지 않아 효율성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분기와 상반기 판관비는 각각 1829억원, 3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2.3% 각각 늘어나는데 그쳤다. DGB금융은 부동산 PF 비용이 대거 발생해 2분기 3161억원의 충당금전입액이 발생했다. 증권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PF 관련 충당금만 1509억원을 적립했다. 1분기 충당금은 1595억원 규모로, 상반기 기준 총 4756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전년 동기(2354억원) 대비 102%나 늘어난 규모다. DGB금융은 수익성도 하락하며 충당금 부담을 상쇄하지 못했다. DG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감소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크게 줄었다. 상반기 DG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2672억원으로 같은 기간 26.6% 축소됐다. 이자이익은 86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늘었다. DGB금융은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2분기보다 충당금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추가 적립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통으로 분류된 PF 사업장의 유의 또는 부실 우려로 건전성이 하향될 수 있고, PF 익스포저 축소 과정에서 추가 손실 인식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며 “향후 약 700억~800억원 내외의 추가 충당금 적립 여지가 남아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PF 비용 인식의 정점이 지난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에 대규모 PF 관련 비용이 일시에 반영될 가능성이 이제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증권 외에는 상대적으로 관련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며 3분기부터 제한적인 PF 관련 부담에 따른 실적 반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에 신뢰 더했다...진옥동表 ‘주주 환원책’ 내용 뭐길래

신한금융지주가 진정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목표와 추진 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기존 금융지주사들이 내놓은 주주환원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장 변동성, 일회성 요인 이슈에도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주주환원 계획에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내놓은 계획의 구체성과 실천 의지에 후한 점수를 부여하며 그간 주가를 짓눌렀던 각종 우려들도 한 번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다음달 21일 그룹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신한금융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국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이달 26일부터 8월 2일까지 그룹 홈페이지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질문지는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 보유 기간 등 개인정보 기재를 과감하게 생략한 점이 눈에 띈다. 투자자들은 이메일 주소만 표기하면 신한금융지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통상 상장사들은 큰 손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는데, 개인투자자와 소통하고자 설명회를 여는 것은 신한금융이 이례적이다. 신한금융 모든 주주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겠다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후문이다. 나아가 타 상장사와 달리 신한금융은 밸류업 예고공시를 생략하고, 상반기 실적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면서 내용 충실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주환원 시기를 명시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 우선인데, 신한금융은 일회성 요인 등을 두루 고려해 한층 진일보한 주주환원책을 내놨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이 최근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유지, 주주환원율을 현 36~40%에서 5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CET1 비율을 지속적으로 상향하는 것이 아닌 13%를 유지하고, 그 이상은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자사주를 현 5억900만주에서 2027년 말 4억5000만주까지 5000만주 이상 매입 및 소각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주환원책을 가동하겠다고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 PBR 1배 미만에서는 자사주 소각과 주당배당금 상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PBR 1배 이상이 되면 현금배당성향을 상향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어피니티 잔여지분 약 1.8%, IMM PE 지분 약 3.4% 등 그간 주가를 짓눌렀던 오버행 우려를 일거에 날릴 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신한지주를 비롯한 금융지주사들은 어닝시즌, 분기·반기 사업보고서에서 일관적으로 주주환원책을 투자자들에게 공유했다"며 “기존에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준수했기 때문에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내놓은 계획안도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신한금융에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주 중장기 ROE 10% 이상 달성, 타깃 보통주비율 13% 이상 달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연내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올해 총 7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추가로 자본비율 관리, 자본 활용 방안, ROE 제고 방안 등을 포함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자산구조, 사업포트폴리오에 적합하면서도 주주가치제고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밸류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KB금융, 신한금융지주처럼 균등배당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전유진, 록발라드 여신 변신..리에와 ‘쓰나미’ 듀엣 무대 예

전유진이 리에와 역대급 듀엣 무대를 펼친다. 오늘(30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10회에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가수들과 초대 손님들이 팀을 이뤄 승부를 벌이는 '깜짝 쿵짝' 특집이 담긴다. 한일 국가대표 가수 외 다나카, 사유리, 강문경, 신승태, 김태웅, 장혜리, 김재성이 함께한다. 전유진은 리에와 뜻밖의 듀엣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고. 2000년대 일본에서 초대박 히트를 기록한 일본의 국민 밴드 사잔 올스타즈의 '쓰나미'를 선곡해 록발라드 여신으로 변신한 것. 전유진과 리에는 '쓰나미'를 가슴을 울리는 전율과 감동의 무대로 선보여 MC 대성과 강남의 엄지척을 이끌어낸다. 또한 전유진은 '한일톱텐쇼'에서만 볼 수 있는 새 코너 '전유진을 이겨라'의 호스트로 출격한다. '전유진을 이겨라'는 '현역가왕' 1대 챔피언 전유진과 게스트가 한판 대결을 벌이는 코너로, 전유진은 자신의 이름을 건 코너에 파이팅을 외치며 결의를 다진다. 그러나 전유진은 상대팀 무대를 보자 “난 아직 멀었구나. 무대를 꾸미는 카리스마를 더 배워야겠다"라는 걱정 어린 소감을 남긴다. 과연 현역가왕의 '초대 가왕' 전유진을 긴장시킨 실력자는 누구인지 관심을 모은다. 오늘 오후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금호타이어, 2분기 영업익 1515억원…전년 대비 72% 증가

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319억원, 영업이익 151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오르며 창사 이래 역대 2분기 중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이뤄졌다. 또 영업이익률은 13.4%으로 전년 대비 72.0% 오르며 3분기 연속 13% 이상의 영업이익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고성능 차량,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확대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5600억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상반기 집계 결과, 고인치 제품 판매는 40.8% 달성,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 등으로 지난해 9% 수준에서 증가된 12% 수치를 확보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런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3월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하반기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이 신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마제스티 X 등 프리미엄 신제품 또한 선보이며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될 예정이다. 또 금호타이어는 유럽의 신규 신차용 타이어(OE) 차종 확대 및 견조한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대응을 위해 글로벌 신규 공장 투자 검토 중에 있다. 기존 베트남 공장의 가동 안정화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강복자식품, 스틱스탠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강복자식품은 위생적인 제품 섭취를 위한 스틱스탠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업체 측에 따르면 도예가 이성민 작가와의 콜라보로 강복자 오브제 도자기를 만든 강복자식품은 자체 유튜브채널 ‘강복자식품’을 통해 강복자 오브제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이번 위생과 편리함을 강조한 강복자 오브제 스틱스탠드도 연이어 출시했다.스틱스탠드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강복자식품은 스틱 파우치가 주로 놓여지는 식탁의 위생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식탁은 음식물로 인한 오염을 닦아도 음식물의 잔여 성분이 그대로 남아 행주나 물티슈에 있는 수분까지 더해져 세균번식이 쉬워진다. 실제로 식탁이나 행주 등 주방의 위생 및 세균 번식에 대한 여러 연구가 있다. FDA의 자료에 따르면 식탁의 표면에는 도마의 2배가 넘는 세균이 존재하고, 미국 시몬스대학의 연구에서도 식중독 등을 일으키기 쉬운 황색포도상구균이 변기 덮개보다 식탁에서 더 많이 검출됐다.이러한 사실을 기반으로 강복자식품은 제품이 식탁의 오염된 표면에 닿지 않게 위생적으로 세워서 보관할 수 있는 스틱스탠드를 기획했고, 콜라보를 통해 이성민 작가의 시그니처 테마인 빙하를 디자인에 녹여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틱스탠드가 탄생했다. 강복자식품 관계자는 “단순히 공산품의 스틱스탠드를 만들 수도 있었지만, 고객들이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행복과 만족감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이성민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실현시키고 있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 위생, 편리함 뿐 아니라 삶의 격을 높이기 위한 과정을 계속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주가 회복 언제쯤…목표가도 ‘뚝’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올해도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철강업황 회복 지연에 따라 회복 국면 진입보다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들어 26.23% 하락했다. 작년 8월 55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36만원대로 추락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부진은 본업 경쟁력 악화가 꼽힌다. 실제 포스코홀딩스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 5100억원, 7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8%, 43.3% 줄어든 수준이다. 포스코홀딩스의 본업인 철강업황이 여전히 회복 전환되지 않은 상태다. 2분기 포스코 철강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51.3% 줄어들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철강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국발 저가 철강 제품의 공급 과잉이 겹친 탓이 크다. 또 미국이 철강 관세 장벽을 높게 쌓으면서 중국산 밀어내기 물량이 쏟아졌고, 열연 가격도 낮아졌다. 실제 올 2분기 열연 가격은 연초 대비 12% 하락했다. 글로벌 BEV(순수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이 둔화한 탓에 중국 탄산리튬 가격도 연초 대비 12%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도 철강업황 개선만이 포스코홀딩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중이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전통적 본업인 철강업황 회복을 아직은 논하기 이르다"며 “중국 철강 가격과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주가가 52주 신저가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건설 익스포져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철강업황 반등시 가장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되는 중이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6일 포스코홀딩스의 목표가를 기존 57만원에서 5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도 기존 53만원에서 49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포스코홀딩스가 자사주 전략을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책을 내놓았지만, 주가 회복을 이끌긴 부족하단 평가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선언했다. 현재 보유한 자사주 10% 중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예탁분 4%(345만주)를 제외한 6%(525만주, 약 1조9000원)를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로 10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즉시 소각하기로 했다. 향후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신규 취득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즉시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외 철강업황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의 주주환원 의지를 확인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내년 업황 개선 방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 고려시 현재 주가는 저점이라고 판단되지만, 글로벌 철강 가격을 교란의 안정세가 우선돼야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