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물가 목표 2% 도달…한은 “큰 공급 충격 없다면 앞으로 비슷한 흐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로 낮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은 앞으로 큰 공급 충격이 없다면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3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김웅 한은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8월 물가상승률은 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6%포인트(p) 하락했다.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한은의 물가 목표 수준(2%)에 도달했다. 근원물가(2.1%)가 소폭 낮아진 가운데 석유류·농산물 가격이 큰 폭 둔화됐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오름폭이 상당폭 축소됐다. 8월 두바이유는 1배럴당 77.9달러로, 전월(83.9달러) 대비 하락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폭염에 따른 일부 채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햇과일 출하 등으로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향후 1년 후의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6월 3%, 7월 2.9%, 8월 2.9%로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갔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8월 물가상승률은 당초 예상대로 근원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해 유가·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하면서 2%로 낮아졌다"며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은 큰 공급 충격이 없다면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동안 고물가로 국민들 고통이 컸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그동안 한은의 선제적인 금리 인상 등 적극적 통화 정책,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과 건전재정 기조 등이 기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주요국 인플레이션 추이를 보면 국내 물가 상승률은 정점이 미국·유로지역보다 낮았던 데다 2% 수준에도 먼저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슈퍼슈퍼해~” 영탁, 오늘(3일) 오후 6시 새 앨범 발표

트로트 가수 영탁이 1년 1개월 만에 컴백한다. 영탁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슈퍼슈퍼'(SuperSuper)를 발표한다. 지난해 선보인 두 번째 정규앨범 '폼'(FORM)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영탁은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프로듀서로서도 적극 참여했다. 또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댄스, 알앤비, 트로트, 발라드, 브릿팝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슈퍼슈퍼'는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담은 댄스 곡으로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와 힘찬 느낌의 가사가 돋보인다. 알앤비 장르의 곡이자 위트 있는 가사가 특징인 '사막에 빙어', 국악풍의 멜로디와 고전 시가를 연상시키는 노랫말의 조화가 인상적인 '사랑옥'(思郞屋)은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또한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 '가을이 오려나', 영탁의 시원한 음색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밴드 사운드의 브릿팝 곡인 '브라이튼'(Brighten)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정부,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안 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3일 국무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1일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지금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정부는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방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이르면 이날 중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국무회의서는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된 28건의 민생 법안 가운데 전세사기특별법, 택시법, 예금자보호법 등 3개 주요 법안들도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한 총리는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는데 산적한 민생․개혁 법안이 최대한 처리되고 내년도 예산안이 차질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는 국회와의 협력과 소통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고 밝혔다 또 “대통령께서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각 부처가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해 주길 바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인만큼, 국회의 전향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주 후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정부가 준비한 민생안정대책과 응급 의료 대책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대해서도 산업부, 환경부 등의 관계 부처에 빈틈없는 준비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탄소중립기본법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린 것을 두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관련 조항의 개정과 함께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국민의 환경권 보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오산대, 전공직무여행 ‘뭉쳐야간다10’ 결과 발표회 개최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지난달 29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뭉쳐야 간다 10'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전공 직무 여행을 다녀온 8개 팀과 심사위원들이 참석했다. '뭉쳐야 간다'는 학과 학생들이 팀을 이뤄 전공 관련 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 10을 맞이하며 오산대학교의 대표적인 비교과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1차와 2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팀(동물보건과, 보컬K-POP콘텐츠과, 공연축제콘텐츠과, 건강재활과,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 소방안전관리과, 평생학습학과, 문화마케팅경영학과)이 전공 직무 관련 인터뷰, 장소 탐방 및 체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과 결과물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소방안전관리과와 보컬K-POP콘텐츠과 팀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 팀의 김모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여러 작가님들과 인터뷰를 통해 디자인 감각을 키울 수 있었고,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팀워크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영탁 오산대 입학홍보처 처장은 “뭉쳐야 간다는 전공 분야를 여행을 통해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참가한 모든 팀이 각자의 열정을 담아 훌륭한 영상을 제작하고, 감동적인 발표를 선보였다.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경험이 앞으로의 여정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공 여행 영상은 오산대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특징주] 아이비젼웍스, 스팩상장 첫날 30%↑

코스닥 시장에 스팩합병 방식으로 신규 상장된 아이비젼웍스가 첫날 약 30%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경 아이비젼웍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57% 오른 4250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비젼웍스는 지난달 하나금융24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해 이날부터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 특화 비전 검사시스템 설계 및 제조 기업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현아·용준형, 웨딩 화보 공개..청순·섹시 ‘극과 극’ 분위기 눈길

가수 현아와 용준형의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지난 2일 현아는 개인 SNS에 용준형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흑과 백 극과 극 무드 속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 현아와 용준형은 화이트 컬러로 착장을 맞춰 입고 입을 맞추고, 눈맞춤을 하는 등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현아와 용준형은 섹시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커플의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현아는 스모키 메이크업과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올해 1월 연애 중이라고 밝힌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김지원, 데뷔 14년 만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성료

배우 김지원이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지원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끝으로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비 마이 원(BE MY ONE)'을 마무리했다. 서울,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등 8개 도시에서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자카르타 팬미팅에서 김지원은 작품별 새로운 비하인드 스토리, 배우의 진중한 고민을 들어볼 수 있던 '플레이리스트 토크', '스타일링 토너먼트' 코너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팬미팅 2부에서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일기'를 부르며 시작했다. '직접 쓰는 프로필' 코너에서는 일상 속 김지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도시별로 바뀌는 항목을 통해 습관, 취미는 물론 노래방 애창곡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데뷔 14년 만에 열린 팬미팅에 김지원도 팬들도 진심이었다. 각 도시의 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를 외치며 슬로건 이벤트, 카드 섹션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각 도시의 유명 언론 매체, 인플루언서도 김지원의 첫 팬미팅 투어에 집중했다. 김지원은 현지 언어로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현지 팬들이 준비한 생일 카페에 직접 방문하는 등 팬사랑 면모를 보여줬다. 김지원은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도 오늘을 기억할 것 같다. 이렇게 먼 곳에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랑 가득한 팬들과 함께 한 여정이었기 때문에 더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출근 시간대 예초작업 강행, 안동 시민들 교통 혼잡에 ‘분통’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도로공사 영주지사가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 괴정리에서 안동 정하동 구간 등 3개소에서 예초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작업 시간이 출근 시간대와 겹쳐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이 공사는 A업체가 2024년 6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영주지사의 발주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작업이 아침 출근 시간에 맞춰 진행되면서 이미 혼잡한 도로에서 더욱 심각한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안동과학대학교 앞에서 차선이 합쳐지는 지점에서는 작업 차량과 장비들이 도로 한쪽 차선을 완전히 막아선 채 작업을 강행하고 있어 출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구간은 출근 시간대마다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안동시에 거주하는 김 모씨(56세)는 “출근 시간에 작업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한국도로공사 영주지사가 교통사고를 부추기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들도 “이미 좁은 도로에서 작업까지 하니, 매일 아침 출근길이 전쟁터가 따로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상황이 악화되자 A업체 현장소장은“주변 민원이 빗발치고 있어 현재 공사를 중지한 상태"라고 설명했지만, 이미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출근 시간대 작업을 피하는 등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공사 일정의 조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공공기관과 시공사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도로 관리 당국의 대응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영주지사와 공사업체는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jjw5802@ekn.kr

10월 1일 국군의날 임시 공휴일…주말·개천절·한글날 ‘퐁당퐁당’ 출근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올해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안을 오늘 중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에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수 직장인 등은 오는 9월 마지막 주말에서 10월 9일 한글날까지 절반이 넘는 근무일을 휴식하게 됐다. 9월 28~29일 주말이 지나면 30일 하루 출근한 뒤 10월 1일 휴무이고, 2일에 다시 출근한 뒤 10월 3일 개천절 휴무가 있다. 또 4일에 출근하면 5~6일 주말 뒤 7~8일 출근하고 9일 한글날로 휴무한다. 9월 28일~10월 9일까지 총 12일 중 평일은 9월 30일, 10월 2일, 4일, 7~8일 등 5일에 불과하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브라질·머스크 난타전…엑스 이어 스타링크도 차단 가능성

미국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브라질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브라질이 머스크 CEO가 운영 중인 SNS 플랫폼 엑스(X)에 이어 우주기업 스페이스X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까지 차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G1과 로이터통신 등은 브라질 방송·통신 관련 허가·규제·감독기관인 아나텔(Anatel) 입장을 인용 보도했다. 아나텔은 브라질 내 통신·인터넷 관련 사업자 중 스타링크 만이 연방대법원 엑스 차단 명령을 따를 의사가 없다고 공개한 유일한 회사라고 밝혔다. 아나텔은 “브라질 통신 관련 사업자들이 엑스를 차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중"이라며 “스타링크 경우에만 엑스 차단 결정을 준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전했다. G1은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스타링크 역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고, 당국이 브라질에서의 운영 면허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링크는 이미 대법원 결정에 따라 브라질 내 계좌 동결 처분을 받은 상태다. 앞서 스타링크 측은 브라질 대법원에 반기를 들고, 브라질 이용자에게 무료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공언한 바 있다. 현지 매체 G1에 따르면, 폴랴지상파울루 브라질 연방대법원 1부 소속 대법관들은 엑스 서비스 차단 결정에 만장일치로 '문제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포함한 1부 대법관 5명이 전국에서 엑스 접속을 막기 위해 명령한 조처 시행을 재차 확인하거나 해당 결정에 동의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11명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다. 대법원장을 제외한 10명 대법관이 5명씩 1·2부로 나뉘어, 같은 부 대법관 1인 결정에 동의·제청 또는 부동의 여부를 표명할 수 있다. 결정을 직접 내린 대법관 역시 명령 적법성을 재확인할 수 있다. 앞서 1부에 속한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엑스에 특정 계정을 차단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집권 시절 가짜 뉴스와 증오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디지털 민병대'(digital militias) 행위에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근거였다. 그러나 엑스는 이 명령에 수개월째 응하지 않은 채 브라질 법률 대리인까지 선임하지 않았다. 이에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엑스 측에 벌금을 부과했으나, 엑스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이마저도 준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엑스가 내지 않은 벌금은 1835만 헤알(43억 60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엑스 차단 및 가상 사설망(VPN)을 통한 개인·기업 엑스 우회 접속 적발 시 5만 헤알(1200만원 상당) 벌금 부과 등을 아나텔에 명령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 결정에 찬성한 플라비우 지누 대법관은 “표현의 자유는 책임의 의무와 연결되는 기본 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력과 은행 계좌 규모가 터무니없는 관할권 면책 사유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대법관들은 또 머스크 CEO에 '민주사회라면 자리를 잡을 수 없는 공격의 자유를 표현의 자유와 혼동한다', '증오 발언에 대한 헌법적 금지를 검열과 고의로 섞고 있다'며 브라질 사법 시스템 수호 의지를 천명했다. 브라질 검찰총장 역시 “머스크가 인도와 튀르키예 등지에서 수백 건의 콘텐츠 삭제 명령을 이행한 바 있다"며 브라질 법률 준수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CN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대법원 판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국제사회가 머스크의 극우 이데올로기를 참을 이유는 없다는 중요한 신호를 (브라질 사법부가) 보냈다"고 피력했다. 반면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연일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해온 머스크는 이날도 자신의 엑스 계정에 “범죄자가 감옥에 갇히는 건 시간 문제"라고 반발했다. 또 “선서와 달리 헌법을 위반하는 그(지모라이스)는 탄핵감"이라는 취지의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