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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시네마천국] ‘베테랑2’ 연타석 천만 예고, 봉준호 ‘미키17’이 이어받을까

추석연휴 직전 지난 13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6일 만에 400만 관객을 찍으며, 1편에 이어 '천만 영화' 기록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해 설 이후 명절 개봉영화로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자, 극장가는 벌써부터 내년 설연휴 국내상연을 기다리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릴레이 흥행에도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FIC) 집계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이 제작한 영화 '베테랑2'는 개봉 엿새째인 18일 누적 관객수 445만명을 불러들이며 손익분기점(400만명)을 돌파해 버렸다. 2015년 8월 전작 1편으로 천만 영화를 찍은 '베테랑'(누적 1376만8797명)보다 3일 빠르게 400만 관객을 넘긴 만큼 1000만 관객 돌파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추석연휴 개봉을 선점한 만큼 경쟁작이 없는 것도 '베테랑2'에는 호재다. 현재 '베테랑2'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 3위를 차지한 영화는 애니메이션 작품 '사랑의 하츄핑'과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이다. 두 애니메이션은 18일 기준 각각 3만 여 명의 관객 동원에 그쳐 사실상 '베테랑2'가 진공청소기 수준으로 영화 관객을 빨아들이고 있다. 대형 영화 및 글로벌 블록버스터 영화의 부재가 '베테랑2'가 총 관객수인 92만명 중 73만 명을 독차지하는 저력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다. '베테랑2'의 예매율 53.9%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화제작 '조커:폴리 아 되'(8.7%)는 10월 2일 개봉 예정인 만큼 흥행에 충분한 여유도 있다. '베테랑' 이름값에 힘입어 극장가로 돌아온 관객도 증가했다. 추석 연휴 5일간(14∼18일) 극장에서 영화를 본 관객은 466만여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6일간(9월 28일∼10월 3일) 극장을 찾은 관객(311만명) 대비 49.7% 증가해 극장가에는 호신호가 됐다. 지난해 추석 극장 방문 관객 수에서 미루어 보듯 명절 영화가 성공한 건 오랜만이기 때문으로, 지난해 설 이후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명절 영화는 '베테랑2'가 처음이다. 지난해 추석에는 하정우 주연의 '1947 보스톤',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동시 개봉했음에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없어 극장가의 시름이 깊어졌을 정도였다. 그러나, '베테랑2'가 추석 연휴 동안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 성공한 만큼, 내년 설 연휴부터는 명절 영화에 다시금 기대감을 걸 수 있겠다는 극장가의 바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일찍이 내년 설 연휴 개봉(2025년 1월 28일)을 점찍어둔 작품이 '기생충'으로 국내외에서 이름을 떨친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인 만큼 관객들의 흥미가 집중될 거라는 관측이 작용하고 있다. '미키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이 원작으로, 얼음 행성을 개척하기 위한 실험체가 된 미키의 여정을 담아낸 영화이다. 죽을 때마다 새로운 몸으로 태어나는 미키가 17번째 위기에서 생존해 돌아오나 그가 죽었다고 여겨 미키18이 만들어지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냈다. 19일 유튜브에 공개된 '미키17' 글로벌 예고편은 현재 634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극장업계 관계자는 “오랜만에 추석 영화가 흥행을 해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며 “'조커2' 등 10월 기대작들을 비롯해 연말에도 주요작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흥행 흐름을 잘 타면 봉준호 감독의 '미키17'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美 연준 빅컷에 아시아 통화 들썩…14개월 만에 최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인하하는 이른바 '빅컷'을 단행하자 19일 외환시장에서 아시아 통화가치가 1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 아시아 달러 인덱스는 전장대비 0.2% 오르면서 2023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아시아 달러 인덱스는 달러와 비교하여 한국 원화, 중국 위안화, 싱가포르 달러화, 인도 루피화, 대만 달러화, 태국 밧화 등 9개 아시아 통화 가치를 보여준다. 이날은 역외 위안, 한국 원화,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아시아 통화가치 상승을 주도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3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329.0원으로 개장한 뒤 오전 장중 한때 1,336.7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하락 마감했다. 앞서 연준은 전날(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에서 4.75∼5.0%로 0.5%p 낮췄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빅컷을 '새로운 속도'로 봐서는 안 된다면서 과도한 추가 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올 연말까지 0.5%p 추가 금리 인하가 예고됐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미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70bp(1bp=0.01%포인트) 가량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따른 달러 약세로 아시아 통화가치가 오른 동시에 아시아에서 긍정적인 성장 전망 또한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필리핀, 태국, 대만, 인도, 중국 등의 지난달 제조업 지표가 확장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의 2분기 성장률이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처럼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더 생겼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野 “尹 대통령 체코원전 수출, 수조원대 손실 우려…전면 재검토하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정부의 체코 원전 수주 최종 계약 추진과 관련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수출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김정호·김성환·민형배·허영 민주당 의원과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등은 1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대로 가면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야 할지 모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오늘부터 체코를 방문하는 것은 '24조원의 잭폿'으로 부르던 원전 수출이 미국의 문제 제기로 어려워지자 부랴부랴 만든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체코가 앞서 지난 7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 하지만 미 웨스팅하우스가 지적재산권을 거론하며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야당은 “이제 윤석열 정부와 한수원이 핵심 기자재를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해 납품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며 “수십조원 손실이 발생한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이 재현되는 것 아닌지 국민들은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라"며 “이익 실현이 불가능한 원전 시장 대신 연간 1000조원 시장으로 성장한 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고 요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핫트렌드] 드뮤어룩, 가을 패션·뷰티 트렌드 책임진다

절제된 분위기의 클래식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드뮤어 룩(Demure Look)'이 올 하반기 패션·뷰티 트렌드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드뮤어 룩은 조용한, 얌전한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드뮤어(Demure)'에서 파생된 스타일로, 과하지 않은 차분한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서 일상복 및 운동복을 비롯해 신발·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드뮤어 트렌드를 반영하는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유행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드뮤어 트렌드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줄스 레브론이 게시한 영상에서 시작됐다. 레브론이 자신의 출근 룩을 설명하며 'Very demure, Very mindful(매우 얌전하고, 매우 신중하게)'이라고 강조한 것이 알려지면서 해외 젊은 세대 사이에 일종의 밈(인터넷에서 모방 또는 파생 현상)을 유행시킨데 이어 패션·뷰티 슬로건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드뮤어 트렌드 유행에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들도 앞다퉈 신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세엠케이의 데님 브랜드 '버커루'는 지난 12일 올해 가을 시즌 제품으로 '우먼 벨벳 데님'을 출시했다. 여유로운 실루엣·핏의 '벨벳 데님 오버롤 팬츠', 밑위(바지 허리선부터 사타구니 아래선까지의 길이)가 짧은 로우라이즈 스타일의 '벨벳 데님 팬츠'가 대표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벨벳 데님 원단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회색빛이 감도는 남색 원단으로 벨벳 특유의 촉감과 광택 질감으로 고전스러운 느낌을 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가을 골프시즌을 앞두고 드뮤어 트렌드를 접목한 골프 룩도 나와 눈길을 끈다. 이달 초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골프'가 선보인 가을시즌 컬렉션은 '우아함의 귀환'을 주제로 세련된 무늬와 차분한 색상이 곁들여진 니트, 바람막이, 재킷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바람막이에는 진한 붉은색 카네이션을, 스웨터·가디건은 차분하고 밝은 색상의 카네이션을 새기는 등 카네이션 패턴을 도입한 점이 최대 특징이다. 경량 후드 롱 사파리 점퍼, 클래식 퀼팅 패딩조끼 등 외투도 베이지 색상에 간결한 디자인이 어울려 단정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고 LF는 설명했다. 의류에 못지 않게 신발·화장품 브랜드도 드뮤어 스타일링을 완성하는데 빠질 수 없다. ABC마트는 자체 브랜드(PB) '누오보'와 '스테파니로시'를 통해 드뮤어 룩을 겨냥한 새 신발 컬렉션을 공개했다. 벨벳 소재와 더블 스트랩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여성용 메리제인 신발 2종, 질감 좋은 스웨이드 소재로 부드러운 착화감을 강조한 남성용 스니커즈 2종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에스쁘아'는 가을 분위기에 맞게 낮은 채도의 아이 팔레트를 내세웠다. 최근 출시한 '아이 코어 팔레트'로 베이지·소프트 핑크 등 12가지 부드러운 톤의 색상을 담았다. 제품 하나만으로 눈썹과 눈 아래 음영 화장도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석처럼 눈가에 달라붙는 마이크로 마그넷 파우더가 제품에 함유돼 뭉침 없이 피부에 잘 밀착되는 화장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드뮤어 룩을 지난해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한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의 연장선으로 판단한다. 패션을 과시하는 플렉스(FLEX) 문화에 피로감을 느낀 대중들이 과장된 디자인을 지양하되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점에서 '조용한 럭셔리'와 결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드뮤어 룩이 당분간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일 드뮤어룩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나는 등 국내 수요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화제의 신상품] 마장동 갓 잡은 소고기가 1만원대…11번가 ‘오리지널셀러 상품’ 인기

기록적인 폭염과 장기간 고금리에 따른 고물가 체감도가 이어지면서 온라인몰에서 '1만원 안팎'의 신선식품과 생필품이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소고기로 유명한 서울 '마장동' 육류, 설거지에 도움이 되는 일회용 수세미가 '가성비(가격 대비 높은 성능)' 상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11번가에 따르면, 11번가의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오리지널 셀러(자신만의 제품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국내 사업자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의 입점 브랜드 '소소한 형제'의 소고기 판매량이 최근 크게 증가해 주목받고 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국내산 소고기 등심'(400g)을 비롯해 '채끝'(200g), '부채살'(200g) 등 부위별 소고기로 알차게 구성한 기획세트 '국내산 소고기 구이 선물세트'(5만6310원) 준비물량이 완판됐고, 소소한형제의 최근 약 2주간(9월 1~12일) 결제거래액도 지난 8월 전체 거래액보다 2.7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결제건수도 51% 이상 크게 늘었다. 축산물시장의 대명사로 꼽히는 마장동의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소소한 형제는 '소고기는 비싸다'란 틀을 깨겠다는 취지로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가격대가 높은 등급 한우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국내산 육우를 사용해 가성비가 높은 것이 소소한 형제의 강점이다. 실제로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소소한 형제의 소고기 제품은 200~300g 기준 1만원 안팎 가격대 제품이 주를 이룬다. '생 로스구이'(200g·7000원대), '냉동 차돌박이'(200g·9000원대), '생등심'(200g·1만2000원대), '생 부채살 스테이크'(300g·1만6000원대), '국거리'(300g·7000원대)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다양한 부위의 고품질 국내산 소고기를 1만원 선에서 팔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 대비 최적의 품질을 유지하는 비결로 소 경매사와 매일 소통하며 좋은 소고기를 엄선해 구매하고 있는 시스템을 꼽고 있다. 또한, 매일 새벽에 도축장에서 들어온 소고기를 마장동 축산 기술자들이 별도 작업장에서 직접 손질하고,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방도 꼼꼼히 제거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 주문하면 당일 손질된 소고기를 당일 발송해 신선도를 보장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소소한 형제는 덧붙여 말했다. 1만원 미만의 일회용 수세미도 최근 인기상품 중 하나이다. 매번 소독할 수 없는 수세미 대신 하루 한 장씩 뜯어 사용할 수 있는 '휴홈 일회용 데일리 수세미'(63매x3롤, 9900원)가 인기의 주인공이다. 항균 처리된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만들어져 고온에서 잘 변형되지 않고, 일회용이니 설거지 후 싱크대, 수도꼭지, 세척 등 곳곳을 닦아낼 수도 있는 기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설거지를 하루에 한 번씩 한다고 가정할 경우, 63매짜리 3롤이면 상품 하나로 자그만치 반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닌다. 11번가에 따르면, 휴홈 일회용 데일리 수세미는 특가행사를 벌인 지난 8월 결제거래액이 전달 대비 124% 늘어났고, 제품 판매수량도 138% 이상 상승했다. 현재도 4.6점의 높은 구매만족도를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K-제약바이오,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로 간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회의 땅'으로 인도네시아가 부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탈중국화로 동남아시아가 주목받는 가운데 세계 4위 인구대국이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최대 의약품 소비시장인 인도네시아가 의약품 연구개발·생산·소비의 거점국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그룹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인도네시아(DB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치카랑 자바베카 산업단지에서 DBI 줄기세포공장의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기념식을 갖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를 비롯해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사 등 우리측 관계자와 단테 삭소느 하르부워노 보건부 차관, 타루나 이크라르 식약처장 등 인도네시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줄기세포 치료제로 쓰이는 고품질 줄기세포를 생산해 현지 병원 14곳에 공급,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인도네시아의 고관절염·뇌질환 등 퇴행성질환 치료제 수요 증가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이번 줄기세포공장 개관은 20년간 이어온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협력관계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서 지난 2005년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립한 대웅제약은 2012년 현지 합작회사 대웅인피온을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공동개발에 나선데 이어 2022년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UI) 등 현지 대학·스타트업과 R&D 협력을 확대하는 '산학연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념식 전날인 1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보령, 대원제약, 휴온스 등 15개 제약바이오기업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참여하는 민관사절단을 처음 인도네시아에 파견, 수출상담회와 규제당국 양자회의 등을 가졌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자바베카 산업단지에서 인도네시아 첫 혈액제제 플랜트를 착공,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세포유전자치료제 계열사 GC셀은 동남아 최대 제약기업인 인도네시아 '칼베 파마'와 파트너십을 체결, 내년부터 환자혈액유래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를 인도네시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SK그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 SK플라즈마는 국내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국부펀드(INA)와 파트너십을 체결, 내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종근당은 현지 합작법인 'CKD-OTTO'를 설립해 항암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의약품 자급화 정책을 강화해 국내 제약사들이 단순히 의약품 수출을 넘어 현지 제약사와의 합작법인 설립, 생산시설 구축, 기술이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있다"며 “무슬림 국가들의 인구증가로 총 19억명에 이르는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인도네시아가 교두보로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정문기씨(전 하동정씨 광주전남 종회장)별세 정우진(에너지경제신문 부사장)·정회중씨(전 한국자유총연맹 전남 사무처장) 부친상·조서영(인제대 보건관리학과 외래교수·서양화가) 주은희씨 시부상·정성훈(서울대학교병원 연구교수)·정희윤·정준영·정지호(지오로직스)씨 조부상·손서 안진영(이지메디엄)=19일 광주 국빈장례문화원 301호, 발인 21일 나주 선영.(062)606-4031 전지성 기자 jjs@ekn.kr

정부 “추석 연휴에 응급실 경증환자 30% 이상 줄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에 방문한 경증환자가 작년 추석 대비 39%, 올해 설 대비 33% 줄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은 일평균 8743곳으로 당초 계획했던 7931곳보다 10.2%(812곳) 많았다. 작년 추석 연휴와 비하면 74.2%, 올해 설 연휴에 비해서는 140% 많은 수치다. 일자별로는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14일 2만9823곳, 15일 3247곳, 16일 3832곳, 추석 당일인 17일 2223곳, 18일 4588곳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다. 추석 연휴 응급실 역시 대부분 24시간 운영했다. 전국 응급실 411곳 중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용인 명주병원 3곳을 제외한 응급실 408곳이 매일 24시간 운영했다. 이날 기준으로는 전국 응급실 411곳 중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이대목동병원, 용인 명주병원 등 5곳을 제외한 406곳이 24시간 운영 중이다. 응급실 내원 환자는 경증환자 중심으로 크게 줄었다. 이번 연휴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는 일평균 2만6983명으로 작년 추석 대비 32%, 올해 설 대비 27% 감소했다. 특히 경증환자가 작년 추석 대비 39%, 올해 설 대비 33% 줄어들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민들이 경증일 때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주신 덕분에 응급의료 현장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추석 연휴 개별 사례로 봤을 때 의료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께서 가벼운 증상인 경우에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진료체계로 체력이 많이 소진되신 상황에서도 응급환자 대응에 최선을 다해주신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제8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참여자 전원 수상

제8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대회는 민과 군이 함께하는 전국 단위 항공정비기능대회다. 전국에서 항공정비 관련 고등학교, 대학, 일반부, 공군, 육군 등 29개 선수단 1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항공기술발전에 기여하는 항공정비 기술을 선보이고, 정비노하우를 교류하며 예비 항공정비사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Basic Section과 Premium Section으로 나눠 기체, 엔진, 전기·전자 등 다양한 항공정비 분야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항공정비 분야의 젊은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가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항공정비 인력 양성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 전문 교육기관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에서도 위탁과정, 학위과정에서 총 9명이 출전해 개인상 및 단체상을 받았다. 고등부에서는 Midium급 단체전에서 (이성혁, 유환규, 김주혁)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윤영현 학생이 은상을 차지했다. 또 Premium급 개인전에서는 정재학, 정혜선 학생이 이사장상 및 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장성희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교수는 “몇 달 전부터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 수상을 위해 열심히 정비기술을 연마한 학생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리고 싶다"며 “항공정비 기술을 통해 항공사 취업이 코로나 후 확대되고 있어 항공관련직업을 찾는 수험생들의 경우 전문 교육훈련기관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받은 2·3년제 항공특성화 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 스마트안전진단, 항공관광, 항공보안, 국방경찰AI융합 등 다양한 전공의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수능 및 내신 미반영으로 자체 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대학, 전문대학 수시·정시 지원 및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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