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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尹대통령 지지율 25.8%…취임 후 최저치 경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5%대를 기록하면서 취임 후 역대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부정평가도 처음으로 70%대에 접어 들었다. 최근 여당 지도부와의 용산 만찬 '빈손 회동' 여진, 친윤-친한 '장외 설전' 등 부정적 이슈들의 영향으로 하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조사해 30일 발표한 9월 넷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5.8%(매우 잘함 12.2%, 잘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일주일전 30.3%보다 4.5%포인트(p) 하락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은 추석 연휴 응급의료 대란 우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불기소 논란 등의 악재로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8월 넷째주 30.0%, 8월 다섯째주 29.6%, 9월 첫째주 29.9%로 횡보하다가 9월 둘째주 27.0%로 떨어졌다. 지난주 30.3%로 잠시 반등했으나 한 주만에 또다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지지율 대폭 하락은 용산 만찬 '빈손 회동'과 친윤-친한 갈등이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그동안 지지율 하락에 따른 지지층 결집,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순방, 야당의 사법리스크 현실화 등의 긍정적 효과는 모두 사라지고 부정적 요인들이 더욱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4.6%p 오르면서 첫 70%를 기록, 임기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잘 못하는 편 8.5%, 매우 잘 못함 62.3% 등 70.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 별로는 대구·경북(3.3%p↑)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 응답 비율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13.9%p↓), 부산·울산·경남(8.5%p↓)에서 하락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30대(3.9%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하락폭은 60대(12.0%p↓), 40대(8.0%p↓), 20대(6.8%p↓)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상승해 격차가 10%p 이상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9월 넷째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5.3%p 내린 29.9%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0%p 오른 43.2%였다. 양당 간 지지도 차이는 13.3%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모든 권역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떨어졌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도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올랐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1%p 오른 9.2%, 개혁신당은 0.2%p 내려간 4.3%, 진보당은 0.6%p 상승한 1.8%, 기타 정당은 0.4%p 오른 2.3%, 무당층은 0.4%p 오른 9.3%로 조사됐다. 이번 9월 넷째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정당 지지율 조사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유권자 2507명과 1003명이었다. 조사 응답률은 각각 2.7%, 2.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대한항공, 3분기 전망… 미국, 유럽 노선 강세로 긍정적 전망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이 2024년 3분기 여객과 화물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30일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객 성수기였던 3분기 동안 일본과 중국 노선에서의 운임은 예상보다 낮았지만, 미국, 유럽, 동남아 노선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3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 운임은 3% 하락한 132원/km으로 예상되며, 화물 운임은 중국 씨커머스의 견조한 수요 덕분에 17% 하락한 501원/km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6220억원(영업이익률 12.9%)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부담 완화가 예상되며, 4분기 실적에서 더욱 뚜렷한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수 후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로서 통합 재무제표에 반영되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및 부채 상환으로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약 600%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자 부담은 연간 1150억 원 이상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포커스] ‘시민 목소리가 곧 정책’…포천시정 2025년 비전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포천시가 2025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천시는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2024년 성과 및 2025년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실시한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포천시민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것은 '도시 인프라 구축'(33.1%)과 '광역 교통망 확충'(23.1%)이다. 포천시는 이런 시민의견을 반영해 2025년 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이번 보고회에서 발표했다. 주차장 확보, 공공시설 개선, 도시개발 사업 등 시민생활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 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차장 확보는 여론조사에서 포천시민 90.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사업으로, 내년에도 주요 과제로 정하고 계속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태봉근린공원, 포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등에 총 826면 공용 주차공간을 추가로 조성, 노후 공동주택 일원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체육시설 노후화를 신속히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체육시설에 대한 시민요구를 적극 반영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한탄강 일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한 '정담토크'에서 제안된 소흘읍-선단동 인근 파크골프장 조성계획도 현재 부지 위치를 검토 중이며,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 계획이다. 시민이 도시 인프라 구축에 이어 가장 중요하게 꼽은 과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다. 내년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인천(숭의)~광명(KTX)~논현~구리~동의정부~포천(송우)을 연결하는 GTX-G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35)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사업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아울러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기존 노선 확충을 통해 출퇴근시간 혼잡을 완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7.4%가 포천에 계속해 거주할 의향을 보인 반면, 39.4%는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부터 30대까지 연령대에서 이주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포천시는 인구이탈을 방지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포천시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는 정부 국정과제인 3대 특구(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유치다. 포천시는 올해 7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 향후 3년간 최대 100억원 국비 지원과 각종 특례를 받게 됐다. 이를 발판 삼아 포천시는 미래세대를 위한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교육환경뿐 아니라 취업과 정주여건을 통합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신축 예정 공공건축물을 이용한 거점형 돌봄센터를 구축해 틈새 돌봄시스템을 조성하고, 학생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스마트 안심 셔틀, 한정면허 통학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학과 취업에 특화된 '맞춤형 투-트랙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진학 코칭센터'를 운영해 관내 학생에게 체계적인 진로 및 진학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개발을 위한 포천교육연구소 설립 △경기북부 최초 포천형 공립 국제학교(공립형 다문화 대안학교) 설립을 통해 포천만의 특화된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는 민-관-군이 협력하는 첨단 국방 드론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포천시는 작년 반환이 확정된 옛 6군단 부지를 일자리와 주거가 밀접한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해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옛 6군단 부지활용계획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많은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지지를 얻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옛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개발하고 인근 농림지역까지 체계적으로 확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 통보를 통해 사업 추진을 공식 확정했다. 현재 합의각서 작성을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 중으로, 포천시는 올해 안에 첨단국방드론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며, 국방 및 방위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유망기업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 일원을 중심으로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평화경제특구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성공적인 지정을 위해 한탄강 일원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보호하면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탄강 일대 야간경관을 활성화하기 위한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사업, 홍수터 부지 캠핑장, 대규모 야외 행사장을 갖춘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9월 개장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와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Y자형 출렁다리는 한탄강 자연과 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다.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발전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각 특구가 교육, 경제, 평화라는 다양한 요소가 상호보완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내 균형 있는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시민 목소리가 곧 정책'이란 시정철학을 다시금 환기시킨 뒤 '시민소통이 포천시 미래 결정짓는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울러 지난달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시민 71.4%가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민선8기 포천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정책과 사업이 시민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이 시정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효과적인 소통과 홍보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백영현 시장은 “2025년은 그동안 준비해온 사업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주문하며 보고회를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서 첫 청년축제 개최...안성청년 격려하고 응원”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9일 “안성시에서 처음으로 청년축제가 열렸다"면서 안성 청년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청년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잡아보도록 권했다. 심 시장은 글에서 “9월 셋째 주 토요일은 청년의 날, 9월 22일은 청년톡톡 개관 1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해서 청년축제를 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청년톡톡은 1년 동안 7500여명이 이용했고 프로그램은 6: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면서 “축제는 청년정책위원회, 대학총학생회, 청년톡톡이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청년이 직접 기획해서 진행한 첫 번째 청년축제는 재미도 있고 내용도 알찼다"며 “청년의 고민을 듣고 이야기하는 코너도 있었는데 취업, 주거, 진학 등 다양한 내용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고민을 한다는 건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잘 생각하고 기회를 잡아보세요"라고 조언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시작 등 수원 3대 가을축제 개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29일 “세계문화유산을 스크린 삼은 빛의 예술 '2024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시작됐다"면서 “이는 대한민국을 특별하게 할 '수원 3대 가을 축제'의 서막"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이 글에서 이같이 수원 가을 축제의 출발을 알렸다. 이 시장은 글에서 “개막식에 이어 화서문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올해의 주제작 '하모니 하이'를 관람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화성행행도(華城行幸圖)를 소재로 정조대왕의 꿈 화락(和樂, 백성 모두가 화평하고 즐거운 세상)을 구현한 초대형 미디어아트인데요, 빛을 머금어 시시각각 변모하는 성곽의 자태에 잠시도 눈을 떼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화려함과 웅장함,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까지 역대 최고라는 찬사에 한 치의 지나침이 없는 듯하다"며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을 주 무대로 한 이번 미디어아트는 길게 뻗은 장안공원을 거쳐 장안문에 이르기까지 600m 구간에서 장대하게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장안문 옹성에는 우주(Cosmos)를 주제로 한 초청 작가 작품이, '하모니 파크'로 변신한 장안공원엔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참여형 미디어아트가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가을밤 쏟아지는 별빛보다 눈 부시고 불꽃놀이보다 황홀한 장관을 다음 달 20일까지 매일 저녁 7~10시 만날 수 있다"면서 “사랑하는 이들과 저녁 나들잇길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륜30주년] ①30년 경륜, 레포츠 길이 되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994년 10월 잠실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첫 발걸음을 뗀 경륜이 내달 15일 서른 번째 생일을 맞는다. 선수들 치열한 경쟁, 고객들 뜨거운 함성과 환호 속에 아름다운 은빛 질주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레저스포츠 길을 열었고, 이제 미래 30년을 바라보며 계속된다. 한국 경륜 시작점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잠실주경기장과 올림픽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내 자전거경기장(올림픽 벨로드롬)을 비롯해 체조-펜싱-수영 등 경기장을 건설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큰 국제대회가 연달아 열린 이후 체조경기장 등 다른 경기장은 각종 스포츠대회, 공연장 등으로 활용됐으나 당시 100억원 넘게 투입된 잠실 벨로드롬은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고, 자전거 전용 경기장이라 뾰족한 활용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활용방안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 및 검토를 시행했고, 경륜사업 추진이 가장 최선이란 결론을 내렸다. 이후 1991년 경륜-경정법을 통해 근거를 마련했다. 1993년 7월 경륜 시행 및 경륜장 설치허가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덴마크와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 경륜 국가가 됐다. 한국 경륜이 만들어갈 최초의 길, 그 30년 여정의 막이 올랐다. 드디어 1994년 10월15일 잠실 벨로드롬에서 2000여명 고객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하지만 대한민국 경륜 역사 첫날에는 기대만큼 아쉬움도 컸다. 사흘 연속으로 쏟아지는 비로 개막 첫 주에 정식 경주가 한 번도 열리지 못했다. 잠실 벨로드롬은 트랙이 나무 재질로 되어 있어 비가 오면 자전거가 미끄러져 경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 주인 10월22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첫 경주가 열렸다. 하지만 관중은 300여명, 매출은 1200만원 정도였다. 수년간 준비했으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관중 숫자와 매출액에, '과연 한국에서도 경륜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 목소리도 높았다. 우여곡절 끝에 닻을 올린 경륜사업 출발은 미약했으나 경주방식, 승식 등 여러 변화를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시행 7년째인 2000년 1조원을 달성했고, 2002년에는 사상 최고 매출액인 2조 3000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2005년 바다이야기 사태로 매출이 1조원 이상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경륜은 2006년 잠실 올림픽공원을 떠나 6년간 준비 끝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경륜장인 광명스피돔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다 2011년 매출 2조원을 회복했으나 불법 도박 팽창 등으로 다시 정체기를 맞았다. 또한 4년 전에는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해 경주가 중단되고, 차입경영이란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발매시스템 '스피드온'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30년간 경륜이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면 불모지를 옥토로 변화시킬 만큼 성공적이고,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지방재정 확충 등 사업 본래 취지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먼저 레저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 공공재정에 이바지한 금액은 작년 6조 8204억원에 달한다. 수익금 중에서 일부 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체육진흥기금, 청소년육성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지방재정지원 등을 통해 작년 1조 7170억에 달하는 금액도 사회로 환원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체육진흥기금을 통해 대한민국 체육이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빛을 발휘하게 하고, 국민이 생활 곳곳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아울러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 체육-문화 발전,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작년까지 238억원을 기부했다. 이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사업 새로운 30년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내달 11일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경륜 30주년, 고객과 약속'이란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하나금융, 아동 학대 예방...‘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컨퍼런스

하나금융그룹이 이달 2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컨퍼런스는 하나금융그룹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 온 케어(Hana Power On Care) 프로그램의 하나인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수원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 ▲서울 마포구 ▲전남 여수 ▲충남 아산 등 총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현장에는 부모, 양육 관련기관 종사자 및 육아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즐거운 육아, 행복한 부모'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긍정적 양육 실천을 위한 시각 전환과 즐겁게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전문가 초청강연 시간에는 즐겁고 행복한 육아를 위해 부모가 견지해야 하는 태도와 긍정적 육아를 위한 노하우를 참석한 부모님들과 공유했다. 이어 토크콘서트에서는 사전에 받은 질문들을 바탕으로 패널들과 부모님들이 양육과정에서 겪었던 실제 어려움을 공유하고, 긍정적인 양육 실천 방법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미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지키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쉼터 입소 아동에 대한 긴급지원 ▲심리검사 및 치료지원 ▲쉼터 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서민금융 지원에 1650억원 추가 투입키로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들이 힘을 모아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서민·중저신용자 지원을 위해 우수 대부업체에 총 1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여기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1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총 1650억원의 자금을 서민금융 지원에 새로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대출 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들이 1500억원을 모아 금융위가 선정한 19개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를 중심으로 '대부업체 저금리 자금지원'을 실행한다. 자회사별 지원금액은 △우리은행 4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00억원 △우리저축은행 80억원 등이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말까지 96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자체 선정한 우수대부업체에 대해 9월 말까지 76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추가로 우리은행이 420억원을 지원하면 총 1383억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당국 및 은행 자체 선정 우수대부업체에게 최대 1.5% 우대금리를 적용해 서민에 대한 신용공급을 늘리고 이자부담은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우리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에 150억원을 추가로 출연한다. 해당 출연금은 주로 △소액생계비 대출 △재기지원 대출 등 서민금융대출 재원으로 쓰일 계획이다. 이 중 일부는 불법 사금융 감시와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사업 등에도 활용된다. 우리은행은 9월까지 이미 출연한 363억원에 추가 출연 150억원을 더한 총 513억원을 서민금융에 투입해 금융취약계층의 유동성 문제 해소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민과 저신용자의 금융애로 해소와 불법 사금융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우수대부업체에 대한 신용공급이 계속돼야 한다"며, “금융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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