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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속 오른 엔비디아, 랠리 지속될 가능성 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엔비디아의 주가 향방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중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05%(5.17달러) 상승한 132.89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7달러다. 이로써 시총도 3조2600억 달러로 상승하면서 시총 1위인 애플(3조4330억 달러)을 바짝 뒤쫓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 7일 저점 이후 34% 이상 상승했다. 연초 대비로도 168%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연초 시총 1위 기업에 올랐지만, 지난 9월 시총 3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전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2위에 복귀했다.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버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는 지난 6월 이후 2000개 이상의 AI 전용 서버를 판매했으며, 이 서버에 10만개 이상의 AI 전용 칩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슈퍼 마이크로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대만의 대표적 파운드리(위탁제조) 업체인 폭스콘이 AI 덕분에 기록적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AI 전용칩을 생산하기 위해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폭스콘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연례 테크 데이 행사에서 엔비디아의 GB200 칩 제조를 위한 세계 최대 공장을 멕시코에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GB200은 엔비디아가 블랙웰 아키텍처로 생산하는 신형 AI 칩이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칩 생산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에 의존하고 있는데, 폭스콘 공장이 늘어나면 공급을 그만큼 늘릴 수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엔비디아의 상승에 대해 “AI 서밋에서 블랙웰의 에너지 효율을 강조한 가운데 폭스콘의 테크 데이에서 멕시코에 세계 최대 서버 시설 건설 발표한 점도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투자은행(IB)인 JP모건체이스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50달러로 상향하며 엔비디아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도 엔비디아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리치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로 165달러를 제시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주요 은행들, 희망퇴직금 6.5조 얹어줬다…“이자수익으로 퇴직금 잔치”

주요 은행들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희망퇴직자들에게 법정퇴직금을 제외하고도 더 얹어준 돈이 6조5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서 영업 중인 14개 은행은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희망퇴직자들에게 총 6조5422억원을 희망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이 기간 14개 은행에서 희망퇴직한 직원은 총 1만6236명으로 1인당 평균 4억294만원에 달하는 희망퇴직금을 받아 간 셈이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13개 은행은 올 들어 아직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은 만큼 사실상 5년 동안의 희망퇴직 통계로 볼 수 있다. 희망퇴직금은 은행들이 법정퇴직금 외에 추가로 지급한 돈으로, 여기에는 보통 특별퇴직금, 자녀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 등이 포함된다. 일부 은행은 건강검진비와 의료비, 상품권도 지원하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한국씨티은행이 2021년 한 해동안 한 번에 2130명의 희망퇴직을 진행해 14개 은행 중 가장 많은 1조2794억원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했다. 씨티은행의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도 6억68만원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일부 직원은 7억7000만원에 육박하는 희망퇴직금을 수령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희망퇴직을 받아 총 3323명에게 1조2467억원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은 3억7519만원으로 14개 은행 중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1954명에게 6727억원(1인당 3억4429만원)을, 하나은행은 2454명에게 8518억원(1인당 3억4709만원)을, 우리은행은 1940명에게 8078억원(1인당 4억164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지방은행들도 희망퇴직자 수는 비교적 적었으나 주요 시중은행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준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iM뱅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26명에게 1512억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이 4억6391억원에 달했다. 이는 씨티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부산은행은 381명에게 1573억원을 책정해 1인당 4억1296만원을, 전북은행은 88명에게 355억원을 지급해 1인당 4억385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은행권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거두면서 타 업계보다 높은 수준의 희망퇴직금을 나눠 가졌다는 게 천 의원실의 지적이다. 천 의원은 “이자수익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는 시중은행의 퇴직금 잔치가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의 사회 환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韓, 세계국채지수 편입] “90兆 해외자금 유입”…국채발행 여력 확대에 재정운용 ‘숨통’

한국이 세계 최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선진 금융시장으로 분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이번 지수 편입으로 최대 90조원에 달하는 해외 자금이 한국 채권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산하는 한편 국채 발행 여력이 늘고, 조달비용 감소 등 재정정책 운용에서 각종 이점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글로벌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러셀은 8일(현지시간) 채권 국가 분류 반기별 리뷰 결과를 통해 한국이 2025년 11월부터 WGBI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FTSE 러셀의 편입 기준인△국채발행규모(500억달러 이상) △국가신용등급(S&P 기준 A-이상 무디스 기준 A3 이상) △시장 접근성 등에 충족하기 위해 앞서 노력한 결과 네 번째 도전 끝에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그동안 한국은 시장 접근성 수준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2022년 9월 '관찰대상국'에 지정된 후 편입에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 국가 중 WGBI에 편입되지 않은 국가는 한국과 인도 뿐이었다. FTSE 러셀은 “한국 정부가 WGBI 편입을 위해 엄격한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한국 채권 시장에 투자하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편입으로 우리나라 국채시장의 선진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이 지수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자금규모는 약 2조5000억달러(약 33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의 이번 지수 편입을 통해 그간 '디스카운트(저평가)' 받았던 국채 가치가 올라가고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감소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WGBI는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이 포함된 '선진 국채클럽'으로 꼽히는 만큼 추종 자금이 2조5000억∼3조달러(3362조5000억∼4035조원)가량으로 추정돼 거대한데다 주요 연기금 등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도도 높다. 따라서 이번 지수 편입은 한국 국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와 신뢰도도 향상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수 편입액만큼 한국 국채에 무조건 투자하겠다는 약정과도 같기에 한국경제와 국채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편입을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대 90조원에 달하는 해외 자금이 한국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연기금 등이 WGBI를 운용 성과 평가 기준인 벤치마크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WGBI에 포함된 주요 신흥국 국채 시장에서 외국인(비은행) 비중은 10년 새 10%p 늘었다. 최대 90조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신규 자금이 투입되면 정부 재정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정부의 연간 국고채 순발행 규모에 맞먹는 수준이며, 자금 유입만큼 발행여력이 추가적으로 생긴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국채 이자 비용절감도 가능해진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매수에 따른 채권금리 인하(채권가격은 상승)로 연간 1조원 안팎의 국채 이자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 우리나라 국고채 발행 잔액이 늘며 지난해 국고채 이자비용만 23조원에 달했다. 국고채 금리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채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로 인해 기업의 자금 조달비용도 낮아질 수 있다. 다만 실제 자금 투입은 편입 이후 18개월 또는 24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회사채 등 크레딧 시장에도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WGBI 편입으로 신용등급 AAA급 최우량물인 국채 가격이 오르게 되면 회사채 등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투자를 확대하는 기관들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외환시장 안정성을 확대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국고채 투자를 위한 원화 수요가 늘며 외환시장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WGBI에 포함된 주요 신흥국들은 공통적으로 미국 달러 대비 환율이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어닝쇼크에 주가도 휘청, 三電 임원들 자사주 매수로 투심 달래기 안간힘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흐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지난달부터 자사주를 매입, 투자심리 달래기에 나섰지만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15%) 내린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3년 3월20일(6만2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를 대거 순매도하고 있는 외국인 역시 21거래일 연속(9월3일~10월8일) 순매도 우위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9조9831억원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도 20.23% 하락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9월 3일부터 10월 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9조487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들의 '빚투(빚내서 투자)'도 급증했다. 이달 7일 기준 삼성전자의 신용융자잔고는 9236억원이다. 지난달 2일 6180억원 대비 49.4%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4일 기준 924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24일(9356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지난달부터 이달에도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방어와 책임경영의지를 보여주며 투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4일 자사주 3000주를 주당 6만2500원에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1억8750만원이다. 지난달에는 DS부문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과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등 21명의 임원들이 자사주 7만2049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반도체(DS) 부문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74.49% 오른 수준이지만 증권가 이달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추정치) 10조7710억원 대비 15% 이상을 하회했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는 8월 초 기준(13조6600억원) 대비 20% 이상 낮아진 것이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사업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2분기 6조4500억원에서 3분기 5조원대까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까지는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반전되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서 소외되고 있고, SK하이닉스에 HBM 시장 주도권을 빼앗겨 실적과 주가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단 이유에서다. 특히 5세대 HBM인 HBM3E 납품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투심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늦은 HBM 시장 진입도 모자라 DS부문 실적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고, 예상을 하회하는 스마트폰 수요와 구형(레거시) 메모리 수요도 둔화하는 중"이라면서 “삼성전자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먼저 이뤄져야 주가 회복도 가능할 것"일라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이미 악재를 반영한 만큼 추가적인 약세는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미 언급된 시장의 우려들이 충분히 반영된 만큼 역사적 하단 영역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는 메모리 업계의 높아진 이익체력과 단기 둔화 후 재반등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기자의 눈] 오명이 된 밸류업 지수

“밸류없, 밸류 다운 지수…" 최근 시장에서 한국거래소가 야심차게 내놓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표현하는 말이다. 지난달 24일 밸류업 지수가 공개된 이후 시장에서는 혹평을 내놓고, 거래소는 해명을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기업가치 제고 종목인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KT'가 빠지고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SK하이닉스가 특례로 편입되면서 기대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주주환원에 소극적이었던 엔씨소프트, SM엔터, 두산밥캣도 편입됐다. 경영권 이슈나 인수·합병이 진행 중인 기업들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고려할 여력이 제한적인데 포함된 것도 거래소의 시장 관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도 발 빠르게 '밸류업 지수 편입 부적합 명단'을 내놓았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증권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 중 55개 종목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진행했고, 24개의 종목을 부적합하다고 봤다. 개별 지배구조 및 중장기 전략을 고려하지 못했고 실적이 일시적으로 양호했던 기업도 기술적으로 편입되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보고, 시장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B증권은 지난달 30일 '밸류업 미편입 금융주, 주가 하락은 기회'라는 리서치 보고서를 내고 밸류업 편입 실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강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자본 비율을 개선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KB금융은 9월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14.04%나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 상황이 심각해지자, 거래소는 지수 공개 이틀 만인 지난달 26일 연내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조기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밸류업 지수 시장의 실망감, 지적에 무관심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진 것이다. 일은 벌어졌고, 밸류업 지수에 대한 시장 의구심은 지속해서 나올 수 밖에 없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은 중장기적인 우리 증시의 목표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선 기업의 특성, 지배구조, 기업가치 제고 현황 등을 세세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밸류업 지수가 이름과 같이 평가 받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이슈&인사이트]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와 교육감 선출 방식의 논란

철 지난 레코드판이 다시 돌고 또 도는 중이다. 지난 8월 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대법원 선고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자 10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서울시 교육감을 보궐선거로 뽑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곽노현 교육감이 중도에 하차하면서 2012년 12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보궐선거를 통하여 문용린 교육감이 당선된 적도 있다. 서울시 교육감의 흑역사가 이것만은 아니다. 2008년 7월 역사상 첫 교육감 직선제로 당선된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도 임기 동안 간부들에게 뇌물을 받고 교원들 부정승진을 지시한 혐의로 1년 뒤에 자리에서 쫓겨났다. 그다음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곽노현 교육감도 경쟁자에게 단일화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고 증거인멸도 시도한 혐의로 임기를 중단했다. 결국 직선제 서울시 교육감으로 공정택, 곽노현, 조희연은 모두 비리로 임기를 제대로 못 마쳤고 그나마 문용린 하나만이 임기를 채운 셈이다. 2008년 7월 교육감 선거는 역사상 첫 직선제로 상징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의 관심은 냉랭했다. 투표율이 불과 15.4%에 그쳤다. 물론 2012년 12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는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74.5%를 기록했다. 그때는 대통령선거와 교육감 재선거를 동시에 실시한 덕택이었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는 기초자치단체장(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 4명 선거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관심이 적고 투표율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첫 직선제 이후 재보궐선거가 반복되고 투표율이 상당히 낮은 선거가 이어지는 데 또 다른 문제는 교육감 선거 방식 관련 논란이 되풀이된다는 사실이다. 먼저 교육감을 임명하자는 주장이 있다. 명색이 교육감을 뽑는 자리인데 교육 전문가는 없고 후보가 난립하는데 유권자의 참여는 낮기 때문이다. 선거 비용도 다른 선거보다 훨씬 많이 들어서 선거가 혼탁하고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교육감을 임명제로 돌린다는 것은 교육 자치와 직선제 민주화에 역행하는 바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다음으로 교육감을 광역단체장 후보와 런닝 메이트제로 하자는 방안도 어김없이 다시 나온다. 교육감 후보들이 서로 진보니 보수로 나뉘어서 파란색 또는 빨간색 옷을 입고 기성 정당인 뺨치게 합종연횡을 자유자재로 하기 때문에 정당 공천 금지의 의미가 사라진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교육감 선거가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 정책을 놓고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후보단일화 방식과 성사 여부에 집중되는 문제도 심각하다. 차라리 광역단체장-교육감 런닝 메이트제는 인위적인 후보단일화 관련 논란과 문제를 피하는 대신 정당에서 책임지고 검증된 후보를 공천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혹자는 런닝 메이트제 도입이 지방교육자치법 제24조 제1항에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해당 시도지사의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으로서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1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사람이어야 한다"는 조항을 삭제하기만 해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상 정당의 공천을 받게 되는 런닝 메이트제는 교육기본법 제6조 “교육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도록 운영되어야 하며, 정치적 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다. 결국 런닝메이트제 도입은 당연히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는 헌법 제31조부터 개정하지 않고서는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 백보 양보해서 만약에 개헌 없이도 런닝 메이트제가 가능하다면 도입에 따른 새로운 문제와 혼란을 피할 대책도 필요하다. 만약 교육감이 비리로 임기를 중단하게 된다면 새로운 교육감은 보궐선거로 할 것인가 아니면 광역단체장이 임명할 것인가 아니면 광역단체장까지 보궐선거로 다시 뽑을 것인가. 또 만약 광역단체장이 중간에 물러나는 일이 생기면 런닝 메이트제인 교육감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런닝 메이트제가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유행 지난 채 다시 도는 레코드판이라는 말이다. 이준한

해리스 “김정은·시진핑은 독재자·살인자로 묘사되는 사람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독재자이며 살인자(murderer)로 묘사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8일(현지시간) 저녁 뉴욕에서 CBS의 심야 토크쇼인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와 진행한 녹화 인터뷰에서 '시(Xi·시진핑)와 김(Kim·김정은), 오르반(Orban·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긴밀한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은 전했다. 그는 자신의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여러 번 통화했다는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내용과 관련, “그것에 대해 들었으나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다"면서 “그는 이른바 스트롱맨(독재자)을 존경하며 그들은 그에게 아첨하거나 호의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는 그들에게 놀아난다"고 재차 비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부족할 때 푸틴 대통령에게 검사 키트를 전달했다는 우드워드의 책 내용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다시 비판했다. 이어 “김정은에게 사랑 편지(연애편지)를 보내는 것에 더해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라. 그는 그들이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미국 국민은 어떻게 하나. 그들이 당신의 첫 번째 친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해야 한다"면서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협상이 타결에 근접해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 “많은 디테일이 해결됐으나 여전히 일부가 남아있다"면서 “약간 진전이 있었지만, 그 협상이 실제 타결되기 전까지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합의가 가까워진 것으로 우리가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지역 내 고통과 아픔이 있다"면서 “미국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협상을 타결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0일 토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응해 턱에 손을 괸 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응시했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이 프로그램은 전체) 가족을 위한 방송이죠"라고 물은 뒤 “그것은 W와 F 사이에 한 글자가 있는 것(WTF·What the FxxK·뭐야 XX 의미)"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대선 TV토론 때는 발언자의 마이크만 켜져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거나 비판적 입장을 표시해야 할 때 다양한 얼굴 표정을 지어보인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노벨 물리학상 수상한 ‘AI 대부들’ 소감 들어보니…“통제 벗어날까 우려”

현대 인공지능(AI) 기술발전의 초석을 제공한 노벨상 수상자들이 AI 기술발전에 우려를 표명했다. AI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AI를 통제하는 이슈에 더 많은 연구 자원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공로로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홉필드(91) 미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는 8일(현지시간) 프린스턴대 주최로 열린 수상소감 온라인 회견에서 “물리학자로서 저는 통제할 수 없고 한계를 파악할 수 없는 것에 큰 불안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경망 연구 덕분에 AI 연구는 물리학과 컴퓨터 과학에서 이제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없는 경이로움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는 매우 불안한 일로, 내가 (노벨상 공동 수상자) 힌튼 교수와 함께 AI에 대한 이해를 이 분야에서의 핵심적인 필요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현재로선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홉필드 교수의 우려는 AI 기술 그 자체보다는 AI가 세상의 모든 정보와 결합하면서 개인의 자율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홉필드 교수는 “내가 우려하는 것은 정보의 상호작용이 제어되는 방식으로 통제되는 세상"이라며 “간단하면서도 성공적이지만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거대한 시스템이 통제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서 그린 통제사회가 AI 발전에 의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게 그의 경고다. 홉필드 교수는 인간의 이해 범위를 벗어난 AI의 잠재적인 위협을 커트 보니것의 소설 '고양이 요람'에 등장하는 가상의 물질인 '아이스나인'에 비유하기도 했다. 상온에서도 고체상태로 존재하는 물인 아이스나인은 접촉하는 다른 수분도 아이스나인으로 만들어버리는데, 군사목적으로 개발된 이 물질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물이 얼어붙어 지구상 생물들이 멸종한다는 게 이 소설의 내용이다. 홉필드 교수는 “작동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초기에 알고 있던 시스템의 집단적인 특성이 실제 특성과 같은 것인지 알 수 없게 된다"며 “따라서 원하지 않았던 우연한 무언가가 작동 방식 이면에 숨겨지게 됐는지도 알 수 없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우려하는 것은 '나는 당신보다 빠르다', '나는 당신보다 크다'라고 말하면서 '당신은 나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라며 “(과연 그게 가능할지) 나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제프리 힌턴(76)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역시 이날 수상 직후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AI가 통제에서 벗어나 생존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는 역사적 분기점에 있다"며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AI를 통제하는 이슈에 더 많은 연구 자원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기후변화 위기와 AI의 잠재위험을 비교하면서 “AI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할지에 관해 알고 있는 게 훨씬 적다"며 “앞으로 수년 내에 AI의 위협을 다룰 방법이 있는지를 알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인간을 체력 면에서 뛰어넘는 것이 아니라, 지적 능력 면에서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보다 똑똑한 것이 있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날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을 가능케 하는 기반 발견 및 발명'과 관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홉필드와 힌턴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1만 게이머의 외침…표현의 자유 놓고 국감서 격돌 예고

국내 게임업계 숙원 중 하나인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전심의 제도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규제 완화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검토와 숙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게임업계 및 정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문체위 국감에서 논의될 게임 현안으로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전심의 제도가 꼽힌다. 최근 해당 제도의 검열 기준이 영화·음악 등 다른 콘텐츠에 비해 과도하다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당위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스포츠계 비위 문제가 이번 국감의 블랙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보니 게임 분야에서 유일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전심의 제도에 대해 게임 업계와 이용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문체위는 해당 제도의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해 온 이승훈 안양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관련 업무를 소관하는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 측에선 서태건 신임 위원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게임 유튜버 김성회 씨와 게임이용자협회는 지난 8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32조 2항 3호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번 헌소엔 총 21만750여명이 청구인으로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해당 조항은 범죄·폭력·음란 등을 지나치게 묘사해 범죄 또는 모방심리를 부추기는 등 사회질서를 어지럽게 할 우려가 있는 게임의 제작 또는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회는 이 조항이 표현 및 예술 창작의 자유와 이용자들의 문화 향유권, 일반적 행동자유권 등 기본권을 제한한다고 주장한다. 검열 기준과 표현이 모호하고 자의적이어서 게임 내용·장르에 대한 검토 없이 유통이 제한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게임에도 여타 문화 콘텐츠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국제 표준에 맞는 합리적인 심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게임위는 지난달 게임물 등급분류 기준 등 개선방안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낸 가운데 “해당 조항의 위헌 여부는 추후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역시 헌소 결과가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큰 만큼 이번 국감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검열 기준이 완화될 경우, 인디 및 중소 개발사들의 신작 출시가 보다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도가 개선되면 개발자가 창의성을 더 높이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유통 불가 판정을 받으면 검열 기준을 맞추기 위해 추가 작업을 하는데, 소규모 개발사로선 인력·비용 부담이 커 개발을 중단하는 사례도 적잖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국감 내용에 따라 제도의 당위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열 기준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과 사행성이 짙은 게임을 걸러내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공존하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게임위는 등급분류 과정에서 차단당한 게임 중 선정성의 수위가 높은 장면을 녹화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번 국감이 오히려 새로운 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표현 및 창작의 자유와 청소년 보호 목적 사이의 절충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부족한 탓이다. 이번 헌소를 통해 공론화를 빠르게 이끄는 덴 성공했지만, 위헌 결정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대안은 마련되지 않은 것.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이 발생할 경우, 게임에 대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전문가는 “이용자들이 단순 서명운동 이상의 방식으로 직접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선 의의가 크다"면서도 “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제도를 폐지할 경우 발생할 사회 문제가 업계에 미칠 파급 효과와 영향 등도 고려해야 한다. 점진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에코나우·신한은행, 전국 지역아동센터서 환경교육 실시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인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 교육을 실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 사업은 환경에 대한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개념과 가치를 알리고 이를 지키기 위한 실천 방법을 찾아 친환경적으로 생각·행동하게끔 유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신청한 167개 지역아동센터 중 50개 센터를 선정해 1300여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과 9월 두 달간 운영했다.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적·사회적 확산을 위한 '실천 다짐 포스터·영상 공모전'도 열었다. 공모전 참가 아동들은 △대모산에서 자라는 코스모스를 보호하기 위한 약속 △제주도 돌고래 보전을 위한 플라스틱 사용 금지 △은행나무를 지키기 위한 에너지 절약 △맹꽁이 서식지 지키기 실천방안 등을 영상과 그림으로 담아냈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수원 서호공원 새 탐조 등의 생태탐사 기회도 제공했다. 우수센터로 선발된 천왕숲우리동네키움센터 관계자는 “공모전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과 탐조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생태감수성이 크게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센터에서도 생물다양성 보전 실천 활동을 계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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