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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크, AGE 그룹과 남아공 AI 의료시스템 도입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메디아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AGE 그룹(AGE Group PTY LTD)과 협력하여, 남아공에 AI 의료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남아공의 AI 의료시스템 확산 및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메디아크의 ‘심토미’는 환자 문진을 돕고, 의료진이 전자의무기록(EMR)을 작성하는 데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및 번체), 베트남어, 러시아어, 네팔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언어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 개발된 ‘심토미-케어’ 차팅보조 서비스는 환자 문진 데이터를 의료용어로 변환해 의료진에게 자동으로 전달해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진료 시간을 60% 이상 단축할 수 있다.이번 협약을 체결한 AGE 그룹은 2000년 설립 이래, NGO 경제 지원을 통해 남아프리카 내 도시와 농촌 지역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와 저소득층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AGE 그룹은 남아프리카 내 다양한 의료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 의료시스템의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AGE 그룹 회장 레지 나이두(Reggie Naidoo)는 “AI 의료시스템 도입이 남아프리카의 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메디아크의 이찬형 대표는 “AGE 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 의료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남아프리카 내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아프리카 지역 사회에 심토미 서비스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메디아크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서울바이오허브의 연구소(R&D 센터)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DI “11개월 연속 내수회복 지연…경기 개선 제약”

국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개월 연속으로 내수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KDI는 '10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10일 밝혔다. KDI는 지난 6월부터 '경기 부진 완화'에서 '경기 개선'으로 다소 긍정적인 진단으로 바뀌었으나 7월부터 내수가 회복되지 못해 경기 개선세를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내수에 대해서는 올해 내내 '둔화', '회복 지체' 등으로 다소 부정적인 진단을 내리고 있다. 이달 '내수 회복 지연' 진단의 주 배경으로는 건설투자 부진을 꼽았다. 지난 8월 건설기성(불변)은 1년 전보다 9.0% 줄어 전월(-5.2%)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KDI는 수주 부진이 누적되면서 건축 부문 투자의 감소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을 내렸지만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토목 부문이 3.6%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KDI는 선행 지수의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작년부터 누적된 건설수주의 감소가 시차를 두고 파급되면서 당분간 건설투자는 위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는 상품소비를 중심으로 미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지난 8월 소매판매는 1.3% 감소해 전월(-2.2%)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상품소비는 고금리 등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부진한 양상이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등 정보기술통신(ICT)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는 진단이다. 지난 9월 수출은 1년 전보다 7.5% 늘었다. KDI는 “중동지역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한국 주식 7조원 넘게 판 외국인…3년4개월 만 최대 유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7조원이 넘는 자금을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55억7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307.8원)을 기준으로 약 7조2844억원 규모다. 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으로, 2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9월 순유출 규모는 지난 2021년 5월(-82억3000만달러)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채권에서는 단기 차익거래 유인 확대, 중장기채권 투자 수요 지속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30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6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5억3000만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27억8000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이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2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월(35bp)보다 3bp 낮아졌다. 9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4.8원, 0.36%로, 전월(5.8원·0.43%)보다 변동성이 축소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024 국감] LH “올해 신규주택 5만호 착공…제도개선 통해 분양가 상승 억제할 것”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올해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조성을 신속히 하고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국토교통위원회 LH 국정감사에 출석해 “3기 신도시 5곳과 광명시흥 등 진행 중인 대규모 택지를 신속히 조성하고, 김포한강2 등 신규택지는 연내 지구지정을 완료해 충분한 공급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해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1만가구를 포함해 올해 총 5만가구를 차질 없이 착공하고 내년부터는 6만가구 이상을 매년 착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처분 면적 확대,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조성원가를 낮추고, 추가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한 LH의 역할 또한 강조했다. 그는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8·8 공급대책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입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해 조기에 전·월세시장을 안정시키도록 하겠다"며 “전·월세난 등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서민 청년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거주하실 수 있도록 10만호 이상의 신축매입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이 중 절반인 5만호를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해 거주 후 내 집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며 “수요가 많은 서울 중에 집중 공급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존박, 정규 2집 발매 앞서 수록곡 ‘블러프’ 선공개

가수 존박이 정규 2집 'PSST!'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존박은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2집 수록곡 '블러프'(BLUFF)를 선공개했다. '블러프'는 허세를 부리거나 허풍을 떤다는 영어 단어의 의미처럼, 상처뿐인 관계를 끝낼 것처럼 허세를 부리는 화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노래는 재즈바에서 독백처럼 시작하는 도입부에 연주가 더해지는 다채로운 편곡이 돋보인다. 여기에 존박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화려한 재즈 팝 트랙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이번 신곡에는 세션으로도 활동 중인 프로듀서 홍소진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존박의 두 번째 정규앨범 'PSST!'은 30일 발표되며, 2013년 '이너 차일드'(INNER CHILD) 이후 11년 만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J ENM 스튜디오스, 제1회 ‘스토리 콘테스트’ 수상작 발표

CJ ENM 스튜디오스가 제1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 수상작을 발표했다. 10일 CJ ENM 스튜디오스에 따르면 이번 콘테스트 대상은 드라마 부문 출품작인 김선미 작가의 '무당인턴'이 선정됐다. '무당인턴'은 경력 3년 미만의 초보 무당인 '애동'이 사람들의 삶을 어루만지며 성장하는 내용으로, 캐릭터의 매력적 설정과 재기발랄한 이야기 구성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드라마 부문에서 권도연 작가의 '천개의 찬란한 태양', 영화 부문에서는 김진규 작가의 '빗속의 여인들', 웹툰 부문에서는 문세린 작가의 '괴물이 사는 XXX'가 당선됐다. 우수상은 드라마 부문에서 조찬양 작가의 '아이 둘, 아이돌',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을 연출한 원호연 감독의 '이별산책', 웹툰 부문에서는 조은별·황선빈 작가의 '신설동역 B3, 유실물센터'가 차지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4개 부문에 총 267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상금으로는 대상 5000만 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부문에 따라 2000만∼3000만 원, 1000만∼1500만 원이 주어진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수상작이 실제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로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덕수 총리 “제대군인 복무 경력 사회서 인정받도록 개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제대 군인의 군 복무 경력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평생 또는 일정 기간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하는 제대 군인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며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공 부문에서는 법령 개정을 통해 의무복무기간에 대한 호봉 및 임금 산정을 의무화하고, 민간 부문에서도 경력 인정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회적 존중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군 복무자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군복무 크레딧' 제도를 현행 6개월에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 군인 지원 정책에서 소외되는 대상이 없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면서 “복무 기간이 20년에 미치지 못해 군인연금 대상이 되지 못했던 분들에 대한 전직 지원금을 인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제대 군인 고용 우수기업 대상 인센티브를 지속해 확대하는 등 제대 군인의 새로운 삶과 안정적 사회복귀를 지원하겠다"며 “국가보훈부 등 관계 부처는 제대 군인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보장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공적 개최와 작년 2월 개통한 '이지(Easy) 행정 심판 서비스'에 대한 고도화·활성화를 위해서도 관계 부처가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허리케인 헐린 지나가더니 이젠 밀턴…“기후변화가 초강력 괴물 키웠다”

최근 열대성 폭풍 허리케인 헐린으로 미 남동부 지역에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2주도 안돼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9일(현지시간) 밤 미 플로리다주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밀턴으로 발생되는 피해액은 미 역사상 기록되는 최악의 재해로 평가되는 2022년 허리케인 이안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해수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높아 허리케인의 위력이 강해졌다고 진단한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밤 밀턴은 플로리다주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했다. 최대 풍속은 시속 120마일(시속 205km)로, 3등급 허리케인이다. 밀턴은 한때 최고 등급인 5등급까지 발달한 이후 하향 조정됐지만 위력은 여전히 상당하다. 최대 지속풍속이 시속 195㎞로, 해안에서 최대 4m의 해일이 일고 일부 지역에선 최대 46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밀턴에 따른 피해액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재난분석업체 엔키리서치의 척 왓슨 모델분석 전문가는 이안으로 600억달러의 피해 보상금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600억~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헐린까지 합할 경우 피해액은 1500억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왓슨은 전했다. 그러나 주목받는 부분은 밀턴의 이례적인 발달 속도다. 헐린이 지난간 이후 멕시코만에서 새로 발생한 밀턴은 불과 하루 만에 5등급 허리케인으로 급격히 강해졌다. 예보 회사인 웨더타이거의 라이언 트루첼럿 회장은 “역사적 선례는 정말 없다"고 했고 미 국립 대기연구센터(NCAR)의 크리스토퍼 로조프 대기 과학자는 “밀턴은 엄청난 허리케인"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과학자들은 밀턴의 갑작스러운 발달을 어떻게 예측하지 못했는지에 주목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밀턴의 위력이 빠른 속도로 커지게 된 배경엔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이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미 국깁해양대기국(NOAA) 산하 국립 데이터 부표 센터(NDBC)에 따르면 밀턴이 형성될 당시 멕시코만 수온은 화씨 86도(섭씨 30도)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평균인 화씨 78.4도(섭씨 25.7도)를 크게 넘어섰다. 일기예보 서비스 아큐웨더는 멕시코만 수온이 평소 대비 화씨 1~5도 가량 높다고 전했다. 우드웰 기후 리서치 센터의 제니퍼 프랜시스 선임 과학자는 “엄창나게 따뜻한 멕시코만에서 자라난 밀턴은 고온다습한 공기를 사나운 폭풍으로 바꿔놓았다"며 “멕시코만을 달군 열기는 인류가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온실가스가 수십년간 누적된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고수온 영향을 받는 건 밀턴뿐만이 아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적으로 해수 온도는 1년 넘게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태풍과 허리케인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유럽, 아시아, 북미 지역에 치명적인 홍수와 폭염을 부추겼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다국적 기후 연구단체인 세계기후특성(WWA)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바닷물이 뜨거워졌을 가능성이 500배 높아졌다고 분석했고 이로 인해 헐린의 위력이 더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인간 활동으로 대기와 바다에 더해지는 열기는 허리케인에게 스테로이드로 작용한다"고 꼬집었다. 또 이날 유럽에서는 4등급 허리케인 '커크'의 상륙으로 프앙스 북부 지역에서 최대 90㎜의 비가 내렸다. 통상 대서양에서 형성돼 유럽으로 향하는 허리케인은 대부분 소멸된다는 점에서 커크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미국 로완대학교 안드라 가너 기후과학 부교수는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서유럽과 같은 지역에선 과거보다 열대성 폭풍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그러나 열대성 폭풍을 기후변화의 영향과 연결시키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NCAR의 로지마 리오스 베리오스 과학자는 “기후변화가 열대성 폭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기후변화가 허리케인 등의 이동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새마을금고, 3분기까지 부실채권 4.5조 매각…연간 6조 계획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3분기까지 부실채권 약 4조5000억원 규모를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에 2조원, 3분기에 2조5000억원을 매각했다. 4분기에는 1조5000억원 이상의 채권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연간 총 6조원 규모의 부실을 덜어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채권 매각과 관련해 최근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의 협약을 통해 조성한 5000억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부동산PF 정상화 펀드를 통해 부실채권 인수·채권 재구조화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부동산PF 자산의 정상화와 대주단 손실 최소화 등 PF 사업장의 질서 있는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부실채권 매각을 통한 건전성 관리와 더불어, 새마을금고의 유동성 확보 노력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인출 사태 당시 51조7000억원 수준이었던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가용 자금은 9월 기준 74조5000억원으로 약 23조원이 늘었다. 74조5000억원은 인출 사태 당시 7월 한 달간 유출됐던 예수금 17조6000억원의 4배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9월 새마을금고 총 예수금인 260조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새마을금고의 안정화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PF에 대한 엄격한 사업성 평가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을 실시해 올해 상반기에만 1조4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다. 또 법률 개정이 필요한 혁신 과제도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입법 관계자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부실채권 매각·충당금 적립·경공매 추진 등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일부 금고의 손실이 불가피하나, 새마을금고가 작년까지 쌓아둔 8조3000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고려할 경우 손실 대응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판단하고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현재 새마을금고는 신뢰 회복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서민금융 본연의 가치가 위축되지 않도록 저신용자·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특례보증대출 등 정책자금 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상생·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출입은행, 美달러화 개발금융채권 발행…한국물 최초

한국수출입은행은 9일 국내 최초로 미국 달러화 개발금융채권(DF Bond)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금융채권은 개발도상국 민간 부문 개발 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5억 달러 규모다. 수은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미국 대선 정국 등 국제금융 시장 불확실성 확대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하며 개발금융채권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이번 발행에서 개발금융과 지속가능 목표에 관심이 많은 초우량 투자자가 주로 참여하는 클럽딜 발행 방식을 활용했다. 클럽딜은 복수의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수은은 임팩트 투자자 앞으로 수은의 민간투자 촉진 프로그램(PIPP)과 해외 개발금융기관과의 협력관계 등을 적극 홍보하는 등 투자자 유치에 맞춤형 전략을 펼쳤다. 국제기구, 중앙은행, 개발금융기관 등이 활발히 투자주문에 참여한 결과 SSA와 임팩트 투자자 비중은 80%를 초과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수은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지속가능 금융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금융기관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금융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개발도상국 인프라 개선, 기후변화 대응 등에 활용해 경제교류를 증진하고, 수은이 국제협력금융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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