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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처리기 린클, ‘그래비티’와 ‘프라임’ 모델로 美 IDEA 디자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린클이 자사 대표 제품인 ‘린클 그래비티’와 ‘린클 프라임’으로 2024년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DEA 디자인상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제품의 기능성과 디자인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린클은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것이다. 린클은 미생물 분해 기술력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96%까지 발효·분해함으로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부산물은 퇴비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한 ‘린클 그래비티’는 하루 최대 1.5kg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어 잔여 음식물 배출량이 많은 3~5인 가정에 ‘린클 프라임’은 하루 최대 1kg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형모델로 주방 공간이 협소하거나 1~3인 가정에 적합하다. 음식물처리기 린클의 자사 대표 제품인 ‘린클 그래비티’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린클 관계자는 “이번 IDEA 디자인상 수상은 린클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 혁신성, 그리고 고객 중심의 철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 국감] 최상목 부총리 “소득세 물가연동제 종합적으로 검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소득세 과세 표준 등을 물가상승률에 연동하는 제도 도입에 대해 “종합적으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가 관련된 연동 부분은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득세 물가연동제는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세율 및 각종 공제제도 등을 물가에 연동시켜 자동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실질소득은 그대로인데 물가 상승으로 명목소득이 늘어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근로소득에 대한 각종 세액공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월급쟁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세수의 확보 차원에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근로소득세와 관련한 실효세율과 면세자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은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세수 결손으로 지방교부세나 교육교부금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내국세의 약 40%가 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이전된다. 올해 예상되는 내국세 부족분은 22조1000억원이다. 최 부총리는 “세수결손이 난다는 것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같이 서로 부담해야 할 부분이 생기는 것"이라며 “감액추경은 일시적으로 국채를 발행해 메꿔줘야 하는 것이라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세수결손에 따라 지방교부세나 교부금이 결정되기 떄문에 어차피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조정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와 좀 더 소통을 했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한 측면이 있는 부분에 대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입 관련 감액추경 요구에 대해서는 “감액추경을 한다는 뜻은 국채를 (추가로) 발행한다는 것"이라며 “(국가채무를 늘리는 데 대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그린수소 투자는 멍청한 짓”…일침 날린 세계 3대 사모펀드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의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그린수소' 투자와 관련해 “멍청한(stupid) 짓"이라고 비판해 주목받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KKR의 에마누엘 라가리그 기후 부문 글로벌 공동총괄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블룸버그NEF 서밋 행사에 참석해 “공급 마인드를 너무 많이 적용해 투자하면 결국 멍청한 짓을 하게 된다"며 “사람들은 수요 대신 공급에만 집중을 해왔는데 그 결과 그린수소 산업 전반이 완전히 투자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수요를 염두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공급 확대만 집중한 결과 그린수소 산업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라가리그는 이어 “(그린수소 관련) 거품이 터져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기에 궁극의 청정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비용이 높은 데 이어 생산 효율성 또한 낮아 투자 차원에서 접근성이 어렵다는 지적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그린수소에 대한 수요 위축으로 귀결돼 글로벌 개발업체들이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사례가 최근들어 잇따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 호주 에너지 1위 기업인 오리진에너지는 호주 헌터 밸리에서 그린수소 허브 구축 계획을 지난 3일 중단했다. 프랭크 칼라브리아 오리진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수소가 미래 에너지믹스를 차지할 것으로 믿지만 수소 시장이 예상보다 느리게 발전하고 있으며 극복해야 할 리스크, 비용, 기술발전 등은 여전하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는 미국의 하이 스토르 에너지가 새계 최대 전해조 생산기업인 노르웨이의 넬에 발주한 1기가와트(GW) 규모의 전해조 주문을 취소했다. 빅오일(거대 석유기업) 중 하나인 셸의 경우 지난달 24일 노르웨이에서 추진했던 블루수소 프로젝트를 취소했고 또다른 석유공룡인 에퀴노르는 노르웨이와 독일을 연결하는 수소 파이프라인 구축 계획을 지난달 20일 철회했다. 수소에 대한 수요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세계 최대 해상풍력 업체인 오스테드는 스웨덴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 프로젝트를 지난 8월 15일 철회했고 글로벌 광산기업 포테스큐는 2030년까지 연간 1500만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7월 17일 보류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지난 8일 발표한 논문을 통해 그린수소의 비용은 알려진 것보다 더 높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그린수소 생산비용은 1kg당 3~7달러에 달하는데 이 비용이 2030년엔 현재 대비 절반으로 줄고 2050년엔 네 배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수소의 저장과 운송 비용이 최종 가격의 33~50% 가량 차지하고 있어 생산단가가 하락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게 연구진의 지적이다. 록사나 샤피 하버드대 연구원은 “생산비용이 예측대로 감소하더라도 저장과 운송 비용으로 인해 그린수소는 다양한 섹터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비용이 앞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로 2050년 그린수소 수요가 기존 전망대비 10~25%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NEF의 케시 가오 애널리스트는 “수소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프로젝트들이 진행돼야 수요가 증가해 비용이 줄어들 수 있는데 수소에 대해선 이런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다재다능’ 이찬원, 단독쇼서 드럼보다 더 긴장한 것은?

가수 이찬원이 추석 특집 단독쇼 '이찬원의 선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최근 이찬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찬원의 선물' 비하인드 2편 영상에는 공연 6일 전부터 당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이찬원은 드럼 연습에 한창 매진했다. 스틱을 돌리면서 잡는 방법 등을 전수받는 등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더 멋진 퍼포먼스를 선사하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또 영상 촬영 스태프와의 대화를 나누며 “피아노 치고, 드럼 치는 것은 괜찮다. 춤은 모른다. 어떡하냐"며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이찬원은 빠른 속도로 안무를 익히며 댄서들과도 완벽하게 합을 맞춰 공연 당일 성공적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찬원은 부모와 나눈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부모님이 더 기대를 하신다. 시청률도 얘기하신다"며 “녹화 4일 뒤가 아버지 생신인데, (시청률이 높게 나오면) 최고의 생신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17일 방송한 KBS 2TV '이찬원의 선물'은 이날 방송한 추석 특집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7.4%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차승원·유해진, 추자도 세끼 하우스 입성..‘통발의 신’ 유해진 컴백

차승원, 유해진이 추자도에서 어촌살이를 시작한다. 오늘(11일) 방송되는 tvN '삼시세끼 Light' 4회에서는 차승원과 유해진이 추자도 세끼 하우스에 입성한다. 추자도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승원과 유해진은 어느새 제작진을 따돌리고 둘만의 오붓한 드라이브를 즐긴다. 제작진이 없는 만큼 직접 촬영을 하는가 하면 내레이션까지 더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 '삼시세끼' 10년 차인 두 사람의 호흡으로 탄생할 영상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통발의 신' 유해진이 컴백한다. 유해진은 주로 생선을 미끼로 사용했던 지난날과 달리 신개념 미끼 조합을 선보이며 통발로 추자도 삼대장 수확을 노린다. 통발 포인트 잡기에 도가 튼 유해진은 “통발 생활 반 30년 만에 이런 명당 자리는 또 처음 보네"라고 말해 차승원의 기대감도 높였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평창에서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즐기는 차승원, 유해진, 김고은의 정겨운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차승원과 유해진이 떠나기 직전, 깜짝 손님이 등장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11일 오후 8시 5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삼천리 모터스, 사고 수리 전용 청주 서비스 팩토리 오픈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가 수도권에 이어 충청 지역으로 사업 반경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 모터스는 충청 지역 최초로 사고 수리 전용 '삼천리 모터스 청주 서비스 팩토리'를 새롭게 오픈했다. BMW 서비스 팩토리는 판금과 도장 등 사고 수리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네트워크다. 고객 문의상담 및 서비스 접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삼천리 모터스 청주 서비스 센터와 세종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하며, 서비스 팩토리는 사고 수리 공정에만 집중하기 위한 시설로 구성된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이다. 이번에 오픈한 삼천리 모터스 청주 서비스 팩토리는 연면적 1970㎡(약 596평), 지상 2층 규모에 △도장 전용 워크베이 6개 △판금 전용 워크베이 6개 △휠 얼라인먼트 전용 워크베이 3개 등 사고차량 점검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총 15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특히 사고 수리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범퍼 교환의 경우 사전 예약 후 차량 입고 시 당일 안으로 작업을 완료하는 '범퍼 교환 예약제', 서비스 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운송기사가 차량을 픽업하고 수리를 완료한 후 배송까지 해주는 '픽업 앤 딜리버리' 등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천리 모터스 관계자는 “청주 서비스 팩토리 신규 오픈을 계기로 사고차량 수리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수리 품질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라며 “청주, 세종, 대전 등 충청 지역 BMW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리 모터스는 청주 서비스 팩토리 오픈을 기념해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BMW 사고 수리 접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천리그룹 생활문화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삼천리 모터스는 군포, 동탄, 안양, 안산 등 수도권 지역과 청주, 천안, 세종 등 충청 지역을 아울러 BMW 신차 전시장, BPS(BMW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 서비스 센터를 운영해 BMW와 관련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모든 BMW 딜러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에서 서비스 부문 최고 영예인 '베스트 애프터 세일즈'를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업계 최상의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사로 인정받았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청정수소, 색깔이 아니라 배출량 조건 충족이 중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 생산 과정에서 청정수소 기준만 맞추면 그린수소 혹은 블루수소인지 상관없이 정책적으로 차별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정책관 국장은 11일 서울JW매리어트호털에서 열린 에너지미래포럼 조찬포럼에 참석, '수소경제 정책 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수소정책 방향에 대해 밝혔다. 박 국장은 포럼에서 “현재 기술로는 수소를 생산하는데 일정 부분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수소 1kg을 생산하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4kg 나오는 것까지는 청정수소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미국은 기준을 4kg, 일본은 3.4kg, 유럽연합(EU)은 3.4kg, 영국은 2.4kg까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보면 4kg만 맞추면 청정수소로 인정하고 생산 방식으로는 청정수소를 정의하지 않는다"며 “실제 생산 과정에서 얼마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는지를 보고 그린수소도 좋고 블루수소도 좋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이 이같이 그린수소와 블루수소를 차별하지 않겠다고 말한 배경에는 최근 환경단체가 청정수소 인증제에서 블루수소를 제외하라고 산업부를 대상으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헌재는 관련 내용에 대해 심리 중에 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전기를 수전해해서 만든 수소이고,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로 생산하지만 탄소·포집·저장(CCS)기술로 탄소를 제거한 수소를 말한다. 환경단체는 재생에너지 전기로 만든 그린수소만 청정수소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일명 그린워싱(환경위장주의)으로 규정하고 청정수소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올 하반기 청정수소발전(CHPS) 입찰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2027년부터 실제 청정수소발전을 가동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환경단체 주장에 대해서 “그린수소를 생각하면 탄소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예를 들면 재생에너지는 바람이 안 불고 해가 안 뜨면 전기가 끊기는 때가 있다"며 “수전해는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중간에 장치를 멈추는 게 굉장히 안 좋다. 일정 시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이용해야 하는데 비용이 문제다. 아니면 그리드(전력망)를 사용해야 하는데 인도와 같은 나라는 그리드가 주로 석탄발전으로 돼 있다. 이때 몇 시간만 그리드를 사용해도 (탄소배출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그린수소라 해도 재생에너지 전기를 계속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도중에 화석연료로 만든 전기를 쓸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그린수소나 블루수소 상관없이 청정수소 인증 기준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소는 아직 가격이 비싸다보니 연구개발(R&D)를 통해 생산비용을 낮추는 게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김희집 에너지미래포럼 사무총장은 이날 박 국장에게 “그린수소와 블루수소는 생산가격이 다른데 업계에서는 입찰 시장에서 이 둘을 나눠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두 수소에 대한 정책 차별은 없다는 뜻을 다시 강조했다. 박 국장은 “지금은 (이 둘을) 통으로 묶어서 발전을 하고 있다. 입찰 평가 중 가격은 60%, 비가격은 40%다"며 “비가격에는 유가 연동 연계, 국내 기자재 사용 등이 있는데 결정적인 것은 가격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포럼 발표에서 박 국장은 수소가 액화천연가스(LNG)보다 에너지안보에 유리한 점도 설명했다. 수입에 의존하는 LNG와 달리 수소는 국내에서도 많은 양을 생산할 수가 있다는 의미다. 앞으로 태양광 발전이 늘어나면 한낮에 전력 생산량이 넘칠 수 있게 된다. 이 넘치는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 후 저장하고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수소를 마치 ESS처럼 쓰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LNG는 중동, 미국, 호주 등 수입처가 제한적인데 반해 수소는 재생에너지를 풍부하게 확보한 유럽에서도 수입할 수 있어 수입처를 다변화할 수 있다. 박 국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소차는 3만7000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는 1095메가와트(MW)까지 늘어났다. 1000MW는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비슷한 규모다. 수소경제 활성화 3대 전략에 따르면 수소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를 2030년까지 30만대로 늘리고 2036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7.1%는 수소 및 암모니아 발전으로 채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세븐틴 도겸·승관, 英 BBC 다큐멘터리 트레일러 주제곡 가창..우지 곡작업 참여

그룹 세븐틴 멤버 도겸과 승관이 영국 BBC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트레일러 주제곡을 가창했다. BBC 스튜디오 내추럴 히스토리(BBC Studios Natural History, 이하 BBC 스튜디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도겸과 승관의 오리지널 트랙이 삽입된 'Asia'의 트레일러를 게재했다. 'Asia'는 아시아의 거대한 자연과 다양한 야생 동물을 담은 7부작 방송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플래닛 어스 III(Planet Earth III)'를 잇는 새로운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도겸과 승관은 전설적인 음악 감독 한스 짐머(Hans Zimmer)가 공동 설립한 블리딩 핑거스 뮤직(Bleeding Fingers Music)과 협업해 트레일러의 오리지널 트랙을 완성했다. 세븐틴의 '히트곡 메이커' 우지와 범주, 미국 BMI 필름&TV 어워즈에서 수상한 작곡가 제이콥 셰이(Jacob Shea)와 로렌시아 에디타(Laurentia Editha)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이 곡에서 도겸과 승관은 특유의 미성과 탁월한 가창력으로 트레일러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두 사람의 목소리로 듣는 '아리랑'의 일부를 차용한 구절과 “우리 함께 숨을 들이켜보자"라는 한국어 가사가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영국 자연 다큐멘터리계의 거장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Sir David Attenborough)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도겸과 승관은 BBC 스튜디오를 통해 “이 위대한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라며 “음악을 통해 연대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달려온 아티스트로서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 블리딩 핑거스 뮤직과의 협업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보람찬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러셀 엠마뉴엘 블리딩 핑거스 뮤직 CEO는 “세븐틴과의 협업은 독창성과 진정성 측면에서 'Asia' 트레일러에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도겸과 승관은 음악에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잊지 못할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Asia'는 전 세계 106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방영되는 BBC Earth 채널에서 공개된다. 세븐틴은 라디오헤드(Radiohead), 시아(Sia), 콜드플레이(Coldplay) 등 유명 아티스트들에 이어 이 채널의 자연 다큐멘터리즈와 협업하며 놀라운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세븐틴은 14일 미니 12집 '스필 더 필즈'(SPILL THE FEELS)를 발매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종합] 최윤범 회장, 경영권 방어에 3조7000억원 투입···금감원 경고 불구 승부수

고려아연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11일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함께 진행하는 자사주 매입 수량도 기존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8%에서 약 20%로 확대했다. 동시에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계열사 영풍정밀 주식 매수가를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고려아연이 자사주 및 영풍정밀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일제히 올린 것은 고려아연 경영권을 노리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공개매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11일 고려아연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고려아연 자기주식 취득 결정 정정신고를 공시했다. 공시에서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매수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했다. 아울러 매수 주식 수는 전체 주식의 약 17.5%인 362만3075주에서 약 20%인 414만657주로 확대했다. 이는 고려아연 편에서 전체 주식의 약 2.5%(51만7582주)를 매수하는 베인캐피털의 물량까지 더한 수치다. 이로써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수에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약 3조6852억원으로 늘어났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은 공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의결 사항은 시장 상황과 금융 당국의 우려를 경청하고 이사회에서 거듭된 고민과 토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공개매수 가격과 최대 매입 물량을 확대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유통 물량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사주 공개매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뒤 이른 시일 내에 회사를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고려아연이 이달 23일 종료되는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을 늘리지 않고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앞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지난달 13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해 주당 66만원에 고려아연 주식을 공개매수하기 시작했다가 주가가 66만원 안팎으로 오르자 지난달 26일 공개매수가를 7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맞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지난 2일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공개매수 방침을 밝히자, 영풍·MBK 연합은 지난 4일 다시 매수가를 83만원으로 올렸다. 영풍·MBK 연합은 지난 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열 양상에 대해 경고하면서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를 지시하자, 다음 날 고려아연 매수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은 이날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도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최 회장 등이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는 영풍정밀은 이번 경영권 분쟁의 중요한 승부처로 꼽힌다. 이에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13일 고려아연 주식과 함께 영풍정밀 주식을 최소 조건 없이 최대 684만801주(발행주식 총수의 약 43.43%)를 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하기 시작했다. 이후 영풍정밀 주가가 2만원 이상으로 뛰자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26일 매수가를 2만5000원으로 올렸고, 이에 맞서 최 회장 측은 제리코파트너스를 앞세워 지난 2일부터 영풍정밀 주식 393만7500주(발행주식 총수의 약 25%)를 3만원에 공개매수하고 있다. 이에 영풍·MBK 연합도 공개매수가를 3만원으로 올린 상태다. 영풍정밀은 장형진 영풍 고문을 비롯한 장씨 일가가 지분 21.25%를, 최 회장 측이 지분 35.4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엑시온그룹, ‘친환경’ 중심 사업구조 재편…비핵심 사업 정리

엑시온그룹이 연내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사업은 키우고, 수익성이 희박한 비핵심 사업에 한해서 구조조정 또는 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엑시온그룹이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커머스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들에 대한 조직 축소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 구조 개편은 ▲고정 비용 절감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엑시온그룹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한 경영진은 기존 사업 점검을 통해 현재 부진 사업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래를 모색할 수 없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비핵심 사업 정리로 군살을 빼는 한편 캐시카우로 낙점한 고분자폴리머 사업 강화로 수익 모멘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고분자폴리머 사업부는 기존 이차전지 운송용 트레이뿐 아니라, 친환경 용기, 의료용 소재용품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개발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넓혀간다. 엑시온그룹은 조만간 추가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늘려 나간다는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매입처(대기업)와 공동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회사는 신사업 강화 재원 마련 의지도 드러냈다. 엑시온그룹은 전 경영진이 관계사들에 대여한 200억원 규모의 대여금 회수 및 회사 자산(보유 부동산, 투자금 등) 매각작업에 들어가 유동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공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는 확장하되, 유동성을 버팀목으로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신사업 추진 지연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동안의 다양한 리스크들 해소하는 과정에서 일부 일정이 순연 됐을 뿐 신사업 추진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엑시온그룹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 이익구조를 확보해 가는 단계"라며 “친환경에 기반 한 사업 다각화로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엑시온그룹은 이번 사업 재편이 새로운 전환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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