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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미, 지마켓 최대 행사 ‘빅스마일데이’에서 최신 로봇청소기 특가 판매

글로벌 스마트 가전 브랜드 드리미가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지마켓의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드리미의 최신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모델인 X40 Ultra와 L20 Ultra를 특별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X40 Ultra는 출시 라이브에서 단 13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델은 두 개의 로봇팔을 장착해 구석구석을 완벽하게 청소하는 능력을 자랑하며, 특히 모서리와 가장자리에서의 청소 성능이 뛰어나다. 12,000Pa의 강력한 흡입력은 어떠한 소재에서도 우수한 흡입 효과를 발휘하며, 고양이 털이나 먼지 같은 미세한 입자까지 쉽게 흡입한다. X40 Ultra는 AI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청소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청소 도구를 자동으로 리프팅한다. 물걸레 청소 시 온수 세척 기능을 활용하면 기름때나 오염이 심한 상황에서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3중컷 브러시는 청소 시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이 엉키지 않도록 설계되어 브러시 관리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준다. L20 Ultra는 브랜드 스토어 기준 평균 평점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모델은 세계 최초로 로봇팔 기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다. 37개 이상의 청소 솔루션과 1,000개 이상의 시나리오 테스트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모퉁이와 가장자리를 정밀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L20 Ultra는 물걸레 청소 시 자동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드리미의 특허 AI 기술이 오염도를 감지해 필요 시 반복 청소를 수행한다. L20 Ultra는 직배수 키트를 이용하면 세정제 투입부터 먼지통 비움, 물걸레 세척과 건조, 정수 공급까지 진정한 의미의 완전 자동화가 가능하다. 최대 75일까지 손댈 필요 없이 자동으로 관리와 청소를 진행하기 때문에 여행이나 출장 시에도 집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로봇청소기 관리로 인한 스트레스 걱정도 없다. 한편, 드리미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고, 행사 기간 동안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에서 '드리미'를 검색해 알림받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행사 소식 및 혜택 정보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선한스타 10월 가왕전 1위 황영웅…입양대기아동 의료비 지원을 위해 상금 기부

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진숙)는 가수 황영웅이 '선한스타'의 10월 가왕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금 2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팬들의 따뜻한 응원을 담아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는 기부 플랫폼 '선한스타'를 통해 진행됐으며, 누적 기부 금액은 2,651만 원에 달한다. 가수 황영웅의 '선한스타' 10월 가왕전 상금 200만 원은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입양대기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정기 검진, 각종 검사 및 치료 등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가수 황영웅의 첫 정규 앨범 '당신 편'이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은 초동 판매량 60여만 장을 기록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기념하여 황영웅과 그의 공식 팬클럽 'PARADISE(파라다이스)'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특히 10월 28일 황영웅의 생일을 맞아, 앨범 발매와 기부가 함께 이루어진 이번 달은 그와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1972년에 설립되어 '생명존중의 가치실현'이라는 설립 이념과 가치를 지난 52년간 변함없이 지켜오며 아동·¤청소년, 한부모가정, 장애인, 노인, 필리핀 코피노 가정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이다. 한편, 공식 팬클럽 'PARADISE(파라다이스)'는 오는 11월 16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당신 편 파라다이스 대축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황영웅의 첫 정규 앨범 '당신 편' 발매를 기념하고, 초동 판매 목표인 63만 장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황영웅이 깜짝 등장하여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세이브트리, AI·LiDAR 기반 수목 3D 맵핑 기술로 친환경 조경 관리 제공

차세대 프롭테크 기업 세이브트리(SaveTree)가 글로벌 딥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이브트리는 국내 최초로 수목 3D 맵핑과 실시간 조경 관리가 가능한 STI(Smart Tree Inventories) SaaS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솔루션은 LiDAR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수천 그루의 나무를 며칠 만에 3D로 맵핑하고, 이를 통해 수목의 건강 상태와 환경적 기여도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가로수, 공원, 아파트 단지의 조경수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되며, 수목의 CO₂ 흡수량과 미세먼지 저감량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 수치를 화폐 가치로 전환해 조경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세이브트리는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조경 관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도시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세이브트리는 창립 2주년을 맞은 젊은 스타트업으로, 짧은 시간에도 빠르게 성장하며 수목 헬스케어와 조경 관리 산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주요 건설사인 H사와 D사와의 협력을 통해 조경 하자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신축 아파트의 하자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사, 조경 업체, 입주민 간의 갈등을 줄이며 조경 유지관리의 표준을 확립해나가고 있다. 세이브트리는 기존의 농약 중심 조경 관리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IPM(통합적 병해충 관리) 솔루션을 적용한 DTx(디지털 치료제) 기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 솔루션은 수목의 생리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조경 공간을 정밀하게 관리하며, 고독성 농약 사용을 줄이고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병해충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 랜드마크 아파트를 비롯한 B2B, B2G 현장에서 활용 중인 이 기술은 점차 여러 아파트 단지로 확장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조경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세이브트리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기술의 조화'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그린 스마트시티의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기술을 확장해가고 있다. 하용훈 대표는 “2025년 상반기에는 IoT 기반의 프리미엄 조경 관리 서비스를 론칭하고, 국내외 100여 곳 이상의 관리 사이트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greehill, 두꺼비세상, 아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조경관리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브트리는 단순히 나무의 건강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통해 도시 공간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이브트리는 '자연을 품은 차세대 프롭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북 “신형 화성포-19 발사 성공…완결판 ICBM”

북한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31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현장에서 '최신형 전략무기 시험발사'를 승인하자 미사일총국장인 장창하 대장이 제2붉은기중대에 발사명령을 하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성포-19형은 최대정점고도 7687.5㎞로 상승해 1001.2㎞ 거리를 5156초(85.9분)간 비행한 후 동해 공해상 예정목표수역에 탄착했다. 통신은 “최신형 전략무기체계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세계최강의 위력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발사 현장에서 “신형 ICBM 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함으로써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되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통신은 화성포-19형이 “화성포-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화국을 방어하고 침략행위들을 철저히 억제하며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데서 제1의 핵심주력수단으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며 또한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나가는 로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며 “핵무력강화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은 화성포-19형을 12축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발사했다. 화염의 색과 형태를 볼 때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동행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ICBM을 고각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ICBM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최근 공개된 12축짜리 TEL이 쓰였을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호실적으로 연간 실적 상향 전망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3분기 호실적을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31일 하나증권 위경재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6312억원, 영업이익은 4772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7.8%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이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이익의 92%를 기여했다"며 “폴란드향 K9 자주포는 24문이 인도됐고, 천무는 예상을 상회하는 19대가 인도되면서 수출 물량에서만 약 9200억원의 매출이 인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문 영업이익률 18.3%를 전망한다"며 “견조한 수출이 이어지겠으나, 상대적으로 내수 비중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인센티브 등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4년 연간으로는 지상방산 기준 18.9%의 영업이익률을 전망하며, 2025-2026년 각각 18.6%, 17.6%를 예상한다"며 “현 시점에서의 추정치는 향후 신규 수주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향 조정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025년 블랙핑크 컴백으로 실적 개선 전망 [KB증권]

KB증권은 블랙핑크 컴백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31일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은 849억원, 영업적자는 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수치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대형 아티스트의 국내 앨범 발매가 부재하고 공연도 소규모 팬미팅 수준에 그쳐 주요 활동이 부진했다"며 “블랙핑크의 전속계약 관련 무형자산 상각비가 증가하여 매분기 약 40억원 가량의 상각비가 발생하고, 신규 IP의 리텐션 지표를 높이기 위한 투자성 경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영업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은 베이비몬스터의 리텐션을 높이는데 집중함에 따라 투자성 경비 지출 증가로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베이비몬스터는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2025년 데뷔 2년차임에도 월드투어가 가능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올해 멤버 개별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글로벌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완전체의 컴백 및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삼성전자, HBM3E 개선 제품 공급 확대 관건…목표가 15% 하향

대신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 둔화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춰 잡고 목표주가도 8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5% 하향 조정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둔화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각각 2.3%, 15.5% 하향 조정했다"며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7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18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특히 파운드리 사업부는 일회성 비용 반영과 가동률 감소 등에 따라 3분기에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고부가제품 중심의 수주를 받는 것이 실적 개선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하반기까지 적자폭을 축소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충분한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있다고도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둔화와 고대역폭메모리(HBM)3E 퀄 테스트 일정 지연, 커머디티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주가 조정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고점 대비 33% 하락했다"며 “하지만 향후 HBM3E 개선 제품 공급 확대와 서버향 메모리 반도체 출하 증가 여부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차은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한국 문화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차은우는 10월 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예정되어 있던 일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차은우는 소속사를 통해 “의미 있는 시상식에서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은우는 오는 12월 6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핀란드 셋방살이' 출연을 확정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기자의 눈] 구조조정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최근 산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가 맵차다. 시장 침체 장기화와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감축' 카드를 꺼낸 것이다. 자회사 분사 및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기업이 눈에 띄게 늘면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단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조직개편이란 이름의 인위적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크다. 구조조정 대상자가 된 이들은 원활한 의사소통과 절차의 투명성, 명확한 선정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계획안 설계 과정에서 이해당사자인 노동조합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이유에서다. 조직과 사람이 헤어질 때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기도 하다. 자신이 왜 '자리를 빼야 할' 사람이 됐는지도 모른 채 사측 통보에 짐을 싸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회사 발전에 크고 작게 이바지해 온 직원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희망퇴직의 자발성이 사실상 정리해고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적잖다. 물론 부득이하게 구조조정을 결정한 후 희망퇴직과 관련해 개인 면담을 시행하는 것 자체는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퇴직을 직·간접적으로 강요하는 사례가 있단 것이다. 신청 기한을 연장한 후에도 이를 거부하면 각종 불이익을 주는 식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이다. 근래 들어선 이 같은 전략이 인력 조정 과정에 폭넓게 쓰이는 모양새다. 최근 한 대기업 임원이 자회사 전출 대상 직원 설명회에서 “자회사로 이동하지 않으면 태스크포스(TF)에 잔류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모멸감과 자괴감에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빚고 있다. 사실상 자회사로 옮기지 않을 경우, 고된 업무를 맡기는 방식으로 불이익을 줄 수 있음을 내포한 셈이다. 이를 듣는 직원들의 고용불안이 커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본사에 남아 모욕을 감내하기보단 마음이 편해질 것이란 판단에 자회사 전출이나 희망퇴직을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일을 겪고 있는 이들의 대부분은 자녀를 성인으로 키워 낸 부모 세대다. 희망퇴직 신청 가능 연령대가 30대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멀지 않은 미래엔 이들의 자녀들도 같은 일을 겪게 될 지 모른다. 나무에서 썩은 가지를 쳐내는 것과 같이 더 큰 성장을 위해선 때론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수 있다. 그러나 회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인재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이런 조치가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훗날 회사의 상황이 나아져 다시 인력을 모집할 때 과연 인재들이 믿고 지원할 수 있을까. 옆자리 동료의 밥그릇이 정당한 이유 없이 뺏기는 과정을 목격한 이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까. 구조조정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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