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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LNG터미널 좌초될 수도” vs “2050년까지 LNG 수요 증가”

환경단체가 가스공사의 당진 LNG터미널 건설사업에 대해 향후 수요 감소로 자산 좌초화 될 수 있다며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글로벌 에너지 전망기관은 천연가스가 탄소중립 브릿지 연료이기 때문에 2050년까지도 수요가 견고할 것이라는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5일 기후솔루션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터미널 건설사업의 타당성을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서윤 기후솔루션 가스팀 연구원은 당진 LNG터미널 사업에 대해 “가스공사가 쌓여가는 미수금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당진 LNG터미널 사업에 자금을 계속 투입하는 것은 무책임한 의사결정"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과 가스 수요 하락 전망을 의사결정에 반영해 사업 타당성을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스공사의 당진 LNG터미널 건설사업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3단계(1단계 4기, 2단계 3기, 3단계 3기)에 걸쳐 LNG 저장탱크 총 120만톤(270만㎘)을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 1단계(108만㎘)가 공사 중이며, 2031년 완공 목표로 2~3단계 확장을 추진 중이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1, 2단계 사업비용 2조6300억원을 자체 조달한다. 가스공사는 터미널 용량 절반가량인 135만㎘를 민간에 임대해서 임대료를 받을 예정이다. 기후솔루션은 향후 가스 수요가 떨어지고, 가스공사의 임대기간이 10년밖에 안돼 터미널이 좌초자산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솔루션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을 인용해 글로벌 가스 수요가 2030년 대비 2050년에 최대 79%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2023년 발표된 제15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중 기준수요에 따르면 2023년 4509만톤 대비 2036년에 3766만톤으로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스공사가 김교흥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진 LNG터미널의 민간 임대용량은 2026년 142.6만㎘에서 10년 만에 43만㎘로 감소하고, 2047년에는 모두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후솔루션은 “당진 LNG터미널은 기후위기 대응 기조와 화석연료 사용에 관한 급변한 국내외 정책 환경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상태로 사업이 추진돼 좌초화가 불가피해지는 것"이라고 평가해다. 그러나 천연가스 수요는 향후에도 견고하고, 특히 아시아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전문기관의 상반된 전망도 있다. 김용우 우드맥킨지 한국시장담당 이사는 지난 10월 31일 제5차 LNG포럼 발표에서 우드맥킨지의 'LNG시장 전망'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약 4억톤에서 2050년에는 7억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체 수요 가운데 약 80%가 아시아 비중으로, 아시아 수요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4년 약 2억6000만톤에서 2050년 4억6000만톤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사는 “2026~2028년 LNG 공급 증가로 시장 균형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2030년 이후는 수요 충족을 위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 건설 및 생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드맥킨지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2024년 배럴당 80달러 중반대에서 2030년대 중반까지 80달러를 유지하다 2040년부터 하락해 2050년에는 66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헨리허브 천연가스 가격은 2024년 MMBtu당 2달러 초반대에서 계속 올라 2030년대 중반에는 4달러, 2050년에는 6달러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가스 수요 및 수출 증가, 생산비용 증가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김 이사는 한국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공급 급증에 따른 계약 조건 개선 필요 △다각화된 공급계약 포트폴리오 개발 필요 △신흥시장에서의 프로젝트 개발 및 파트너십 등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접근 필요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에너지업계 한 전문가는 “비록 우리나라는 LNG 수요는 감소할 수 있지만 글로벌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특히 아시아가 그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나라 석유산업처럼 가스산업도 트레이딩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면 당진 LNG터미널은 미래에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환경부, 인공지능 기반 홍수알림서비스 효과 봤다

환경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스마트 홍수 알리미' 체계를 통해 역대 최다 수준인 170건의 홍수특보를 신속하게 발령하며 인명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홍수 알리미는 AI 기술을 활용해 하천수위를 자동으로 예측하고 위험 상황을 조기 경고하는 체계로, 인공지능이 10분마다 하천수위를 예측해 알림을 제공하고 홍수예보관이 이를 검증해 홍수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홍수특보 지점은 기존 75개에서 223개로 약 3배 확대되었으며, 기존에 비해 특보 발령 시간도 약 10분 이내로 단축됐다.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군산과 익산 등에는 500년 빈도를 초과하는 강한 비가 내렸다. 전국 평균 강수량도 평년 대비 32.5% 증가한 475mm로 관측됐다. 특히, 시간당 최대 146mm에 이르는 폭우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면서 홍수 대응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환경부는 스마트 홍수 알리미와 함께 침수 우려 지역 안내 문자, 내비게이션 홍수경보 안내 등 스마트 기술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환경부는 홍수특보 외에도 전국 673개 수위관측소에서 매 1분마다 하천수위를 모니터링하고, 이 정보를 팩스, 문자, 음성메시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총 2495건의 정보를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또한 7월부터는 홍수경보가 발령된 지점이나 댐 방류지점 인근에 차량이 접근할 경우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전 운전 안내를 제공해 위험 지역에서의 사고를 예방했다. 환경부는 다목적댐을 통해 홍수조절도 적극 실시했다. 홍수기에 대비해 집중 방류로 저수용량을 확보한 후, 집중호우 시 물을 최대한 저류하여 하류 하천의 수위 상승을 억제했다. 아울러 하천 정비 예산을 지난해 4500억원에서 올해 6600억원으로 확대해 제방 보강과 하천 준설을 추진함으로써 홍수에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홍수 대응 체계가 국가적으로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며 “스마트 홍수 알리미와 홍수조절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들이 홍수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수자원공사, 솔로몬제도 ‘티나강 수력발전댐’ 본격 착공

한국수자원공사가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서 첫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인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의 본격 착수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 인근 티나강에 본 댐을 세우는 공사로, 지난 4일 착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혼 예레미야 모넬레 솔로몬제도 총리, 에너지부 및 환경부 관계자들,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그리고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기념했다.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은 솔로몬제도에서 가장 큰 단일 에너지 프로젝트로, 수도 호니아라 전력 수요의 약 70%를 공급할 예정이며, 솔로몬제도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건설-소유-운영-이전(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수력발전에 필요한 댐과 발전소, 도수터널 등을 2028년까지 완공하고, 향후 30년간 발전소의 운영과 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남태평양 지역의 첫 물 분야 외교 협력 사례로, 14개 태평양 도서국 약 1,200만 명의 주민들에게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를 넓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글로벌 물기업으로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에 지속 기여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청정 물 에너지가 세계 경제 협력 및 외교의 중추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발전과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에너지공기업 ‘정치인 전성시대’…부처보다 국회 막강파워 대변

에너지공기업에 '정치인 출신' 사장이 대세다. 지난 4일 그동안 공석이던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신임 사장 선임이 완료됐다. 남동발전은 강기윤 전 국민의힘 의원, 동서발전은 권명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임됐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이어 5명이 전 국회의원 출신으로 구성됐다. 한 정권에서 에너지공기업 사장에 국회의원 출신 사장이 5명 포진한 것은 역대 최다이다. 그동안 산업부 고위관료나 한전 고위직 출신이 주로 산하 에너지 공기업 사장으로 가던 추세가 갈수록 정치인 출신에 밀리는 형국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은 이들 공기업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실상 감사 권한을 가진 국회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방증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사업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산업부에 애로사항 시정을 요청하기보다 곧바로 산자위로 달려가는 경향이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에너지 기업들의 대관부서에도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원자력발전을 늘리고 전력망을 확충하고, 해상풍력발전을 늘리려고 해도 입법부에서 관련법을 제정해주는 등 지원해주지 않으면 사실상 현안을 해결하기 어렵다. 이번 국감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회 산자위원장 출신인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감에서 의원들에게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과 채권발행한도 연장, 전력망 확충 협력을 적극 요청해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여야 의원들에게 가스공사의 경영난 원인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저렴하게 직도입하는 민간에너지기업들의 '체리피킹' 때문이라고 설득했다. 이철규 산자위원장은 물론 야당 의원들까지 이같은 최 사장의 주장에 동의하며 산업부에 정책방향 수정을 촉구했다. 이처럼 산업부조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정부계획을 세울 때 국회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발전공기업계에서는 지역구 출신 유력 정치인이라면 정부 정책에 그대로 순응하기보다 기업의 경쟁력과 직원들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산업부나 한전 출신 사장들은 국회에 가면 의원들의 지적이나 질의에 대부분 수동적인 자세로 답변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중견 정치인 출신 사장들은 국감 경험도 있고 선후배 의원들도 있어서 그런지 일방적으로 지적 당하기 보다 조직을 위해 할 말은 하는 모습을 보고 다르다고 느꼈다"며 “경영난은 발전공기업도 마찬가지인 만큼 앞으로 상황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발전공기업 내부에서는 지난 정부부터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50년 탄소중립 등 정부정책으로 인해 주력 사업인 탈석탄 가속화로 경영 위기가 지속되면서 내부 출신 인사 혹은 외부의 힘 있는 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석탄발전소를 다수 보유한 발전사들은 신임 사장이 정부의 정책 방향을 그대로 이행하기 급급하기 보다 기업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는 인사를 선호해왔다. 특히 총선 결과 야당이 압승하며 탈(脫)석탄 추세가 가속화 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유력한 여당 인사가 취임하는 게 그나마 정부에 기업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어 기업의 생존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수년간 에너지전환으로 인한 사업영역과 일자리 축소 불안감에 시달린 직원들은 내부 출신이 아니라면 차라리 정부에 강하게 대변해 줄 수 있는 정치인 출신 인사가 오길 희망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에너지업계의 현실적인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입법을 추진하다 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특히 탈석탄 등 에너지전환이 이대로 진행되면 석탄화력발전이 대다수인 발전공기업들은 대규모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 이는 곧 통폐합과 민영화 이슈로 번질 수 있다"며 “정치인 출신 사장들이 이런 문제들을 국회 협력을 통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현대카드 “요리·전시·음악 등 11월 문화 행사 선봬”

현대카드는 11월을 맞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의 캐주얼 다이닝 겸 카페 델리(Deli)에서는 '딜리셔스(Delicious) 3-6pm'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평일 오후 3시부터 6시 해피아워 타임에 델리 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또는 상그리아 와인 1잔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2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손민수 Curated 22 김재영' 공연이 펼쳐진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은 한국 음악인 중 영국 위그모어 홀에 최다 초청된 국내 대표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로, 섬세한 음색과 진중한 내면적 감성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대중을 매료시키는 연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현진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특정 주제의 희귀 서적을 소개하는 '레어 컬렉션(Rare Collection)'의 99번째 순서로 '파이브 센스(Five Senses)'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리적 자극으로 우리의 인식에 변화를 일으키는 오감을 통해 예술 작품들이 선사하는 풍부한 감정과 경험을 느낄 수 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11월 한 달간 시대를 앞선 혜안으로 대중 음악사의 걸작이라 평가 받았지만 발매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거나 잊혀진 앨범들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다. 멜로디에 아름다움을 곁들인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의 '3Pet Sounds'와 삼바에 사이키델릭 록을 결합한 카에타노 벨로조(Caetano Veloso)의 'Caetano Veloso, 간결하지만 신비롭고 여유로운 로드리게스(Rodriquez)의 'Cold Fact' 등 다시 한번 가치를 되짚어 봐야할 명반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풍선효과’ 새마을금고, 대출 규제 강화…다주택자 수도권 주담대 중단

상호금융권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상호금융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1조원 이상 늘어나며 2금융권의 풍선효과 핵심으로 지목됐다. 5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1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의 절반 수준이다. 새마을금고 증가액의 70~80%는 집단대출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가 대규모 분양 단지 등의 집단대출을 늘리고 있다는 비판이 일자, 한시적으로 신규 중도금 대출 전건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사전 검토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새마을금고는 가계대출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들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주택자의 담보대출 시행 시 거치지간을 폐지하는 방안부터 대출모집인에 취급 한도를 부여하는 방안 등이 검토된다. 잔금대출 만기도 30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권 중 유일하게 잔금대출 만기가 40년이다. 농협중앙회와 신협중앙회도 다주택자 대상 대출 규제에 동참했고, 수협중앙회도 이번 주 중 유사한 조치를 담은 공문을 전국 단위조합에 발송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는 다음 주에는 이같은 조치들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협중앙회 또한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거치기간을 폐지하는 방안 등을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카드, KGID 제주 컨퍼런스에서 ESG 경영사례 공유

신한카드는 월드뱅크 'KGID(Korea Green Innovation Days) 제주' 컨퍼런스에 지난 4일 참석해 신한카드 ESG 경영 및 '신한 그린인덱스' 등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경영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월드뱅크(World Bank) 'KGID컨퍼런스'는 월드뱅크와 한국 정부간 파트너쉽으로 2012년에 설립된 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의 대표 연례 컨퍼런스다. 개도국 관계자, 국내외 공공기관, 민간 및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녹생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13회차를 맞이한 KGID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협력 하에 오는 6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 제주특별자치도, 월드뱅크를 포함한 전세계 22개국에서 관계자 약 450여명이 참석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동아시아 금융업 최초로 선언한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와 연계한 ESG경영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국내 금융업 최초로 개발한 카드 이용 내역 기반 탄소배출량 산출모델인 '신한 그린인덱스'를 소개했다. 신한카드는 현재 '신한 쏠(SOL)페이'에서 '신한 그린인덱스'를 통해 '월별 탄소배출량 조회',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팁(Tip)' 및 보유한 카드포인트를 탄소중립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등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친환경 소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과거 '신한 그린인덱스' 등 각종 데이터를 지원한 데이터 경진대회에서 입상자들이 개발한 'MZ세대가 떠나는 친환경 제주여행 루트 짜기' 등 다양한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월드뱅크의 탄소중립, 환경, 지속가능경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개발도상국으로 탄소중립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발맞춰 기업 시민으로서의 ESG 경영 확산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장] 고온고습에 흔들고, 물 뿌리고…극한의 환경에서 수소용품 검사한다

[완주=윤수현 기자] 세계 수소경제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인 수소용품검증센터가 문을 열었다. 그동안 해외 장비 및 기술에 의존했던 수소용품 검사 및 인증이 이제 국내 시설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 업체들이 세계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초청으로 전북 완주에 위치한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를 방문했다. 아직 개소 초기인 만큼 도착하지 않은 장비들도 있었고 보안상의 이유로 시험동의 내부 사진 촬영은 제한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구축으로 수소경제의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험동에는 지게차와 드론의 이동형 연료전지부터 대형 수소추출 설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소 제품의 안전을 평가할 수 있는 이 센터는 진동, 고온다습, 기울기 등 실제 사용 환경을 재현하는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철저한 시험을 통해 수소 제품에 대한 불안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곳은 수소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시험동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에 대한 법정검사와 성능 평가를 수행하는 시설로서 16개의 시험실에 73종 148점의 검사 설비가 구축돼 있다. 내부 시험동에서 처음으로 본 장비는 진동 시험기실이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진동 시험기실에서는 현재 이동형 연료전지를 시험하고 있다"며 “이동형 연료전지는 지게차 및 드론 등과 같이 진동이 많은 환경에서 사용되므로, 진동에 잘 견디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진동 시험은 X축, Y축, 수직 축으로 각각 1시간씩 진동을 가하며, 외관의 이상 여부와 가스 누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온도와 습도 사이클을 시험하는 항온항습챔버도 있었다. 관계자는 “현재 테스트하는 수소 용품은 이동형 연료전지, 고정형 연료전지, 수소추출 설비에 들어가는 이닛 밸브 등"이라며 “섭씨 온도 40도, 상대 습도 90~95% 환경에서 48시간 동안 연료전지를 유지하며 내구성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닛 밸브는 24시간을 한 사이클로 총 5일간 시험을 반복하며 절연 저항과 절연 내력을 측정한다. 이 과정은 제품 종류에 따라 이틀에서 최대 2주가 소요된다. 연료전지 계통연계 성능평가장치는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류(DC)에서 교류(AC)로 변환하는 인터버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DC란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는 전기로, 연료전지가 만들어내는 기본적인 전기 형태이고, 반면 AC는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전기로, 일반적인 가정이나 산업용 전기 설비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AC 전압과 주파수를 변화시켜 제품의 안정성을 시험한다"며 “문제가 없으면 몇 시간 내에 시험이 끝나지만, 불량이 발생하면 최대 한 달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가스 분석실에서는 배출가스와 가스 품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관계자는 “수소 제품의 배기가스와 가스 품질을 측정하는 장비가 있으며, 산소와 메탄올을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 자체는 10분 내에 완료되지만, 필요한 경우 전체 절차에 1시간이 걸린다. 지게차와 드론이 기울어진 환경에서도 전기 출력을 잘 유지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기울기 시험장비는 직접 기울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관계자는 “드론의 경우 비행 중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이 장비는 드론의 4방향 기울기 시험이 가능하다"며 “지게차의 경우에는 최대 30도까지 기울일 수 있으며, 검사 기준에 맞춰 연료전지가 설정된 시간 동안 안전하게 전기 출력을 생산하는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크게 자리를 차지한 것은 대형장비의 방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살수 장비였다. 관계자는 “이 장비는 수소추출 설비와 같은 대형 장비의 방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40피트 컨테이너처럼 큰 설비가 들어오면 살수 장비를 통해 방수 및 내구성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수전해 설비 성능 평가를 위해 다양한 크기의 장비들이 배치돼 있었다. 이제관 수소안전검사처장은 “본 센터의 미션은 안전하고 청정한 미래와 지속 가능한 수소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 지원"이라며 “이 두 가지 미션 수행을 위해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품 검사와 기업 지원 업무를 철저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복현 “은행권 예대금리차 우려...국민들이 금리인하 효과 체감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향후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일각에서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은행 예대금리차는 연초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5월 1.23%포인트(p), 6월 1.20%포인트, 7월 1.14%포인트, 8월 1.13%포인트로 낮아졌다가 9월 1.22%포인트로 반등했다.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5월 0.94%포인트에서 6월 0.75%포인트, 7월 0.65%포인트, 8월 0.73%포인트에서 9월 0.83%포인트로 확대됐다. 이 원장은 “다만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수신금리에 먼저 반영된 이후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개별 은행별 유동성 상황, 여수신 금리 추이 등을 분석해 금리 반영 경로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특히,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수신 및 은행채 발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지체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 등에 대해 금감원의 사전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일련의 사건, 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하에서 이와 같은 금융사고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며 “금감원의 감독‧검사 역량 제고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각종 금융사고 등과 관련해 금감원이 조기 진화와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업무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 및 인력 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 협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이 업무에 매진해 거둔 성과에 대해서는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가수 비비 그리고 배우 김형서, 11월 신곡 내고 연기 박차

가수 비비(BIBI)가 9개월 만에 신곡을 내고 본명인 김형서로는 배우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소속사 필굿뮤직에 따르면 비비는 11월 중 새 싱글을 발표한다. 지난 2월 '밤양갱', 8월 '홍대 R&B'에 이은 '사랑의 ERA' 시리즈의 세 번째 에피소드로 선보이는 노래다. 비비는 '밤양갱'으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를 휩쓴 데 이어 4월에는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배우로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친 그는 이달 두 개의 작품을 공개한다. 각각 6일과 8일 첫방송하는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와 SBS 드라마 '열혈사제 2'에 출연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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