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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코리아 세일 페스타, 국민카드와 함께 하세요”

KB국민카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쿠팡, SSG닷컴, 골프존마켓, GSSHOP 등 주요 온라인몰 및 홈쇼핑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쿠팡에서 11월 말일까지 노트북,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디지털기기, TV, 냉장고, 계절가전 등 행사상품 최대 50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SSG닷컴에서 11월 말일까지 각 주별로 특정 행사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최대 1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LG전자쇼핑몰에서 11월 말일까지 행사 품목 50만원 이상 결제 시 7% 청구 할인(할인한도 100만원)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할부도 제공한다. 골프존 온라인몰(골핑, 골프존마켓)에서는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 즉시 할인(골핑 11월 말일까지, 골프존마켓 11/17까지)을 제공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11월 말일까지 행사 상품 3만원·5만원 이상 결제 시 5%·7% 즉시 할인, SK스토아에서 TV쇼핑 행사 상품 5만원 이상 결제 시(11/8~10, 11/22~24) 10% 청구 할인, GSSHOP(GS홈쇼핑)에서 특정일 행사 상품 5만원 이상 결제 시(11/14,28) 최대 7%(11/10,19 최대 5%) 즉시 할인, W쇼핑에서 21일부터 30일까지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시 5%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하이마트에서 14일까지 300만원 이상 결제 시 금액대별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말일까지 냉장고, 김치냉장고, 청소기 등 행사 모델에 추가 혜택을 증정하는 하이라이트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패션온라인몰 29CM에서 KB Pay를 통해 전 상품 15만원 이상 결제 시(11/11~30) 4000원 즉시 할인을 아우터 상품 18만원 이상 결제 시(11/11~13, 11/18~24) 1만5000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KB Pay 쇼핑에서 11월 한달 동안 매일 오전 10시 오픈 선착순 한정수량 특가 '매일10시'와 식품·리빙·디지털가전·건강식품 특가와 5% 할인을 제공하는 'KB Pay 득템 위크' 기획전을 진행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라이프케어, 장기요양시설 1호 ‘분당데이케어센터’ 개소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첫 요양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데이케어센터는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어르신을 일정 시간 동안 보호해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기능의 유지 향상을 돕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의 돌봄시설이다. 이날 개소식은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와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를 비롯해 신한금융그룹 관계자, 권용현 LG유플러스 부문장, 김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센터 관계자의 운영계획 발표, 신한라이프케어 대표 인사말, 내부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분당데이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이 집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더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사회복지사, 영양사, 대학병원 출신의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들이 상주하며 이용자는 △치매 예방 뇌 건강 프로그램 △스마트 IT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맞춤형 건강식단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신한라이프케어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케어로 이용자, 가족, 지역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시니어의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통합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 대표는 “분당데이케어센터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일류 데이케어센터로서 돌봄의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저희 센터를 찾아주신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건강관리와 재활 서비스를 받으며 가정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사내카페에 스마트 다회용컵 시스템 도입

KB손해보험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위해 스마트 다회용컵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 다회용컵 시스템은 다회용기 솔루션 전문업체 (주)써큘러랩스와 함께 기존 사내카페에서 사용되던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다회용컵으로 대체해 일회용 폐기물 감축과 친환경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KB손해보험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다회용컵은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해 체계적인 세척·관리 시스템을 통해 300회 이상 사용 가능하다. KB손해보험 사내카페 이용 임직원은 다회용컵 대여·반납·회수 단계별 구체적 데이터를 파악하고 환경부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인센티브도 제공받으며 저탄소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53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되며, 이는 연간 소나무 약 290그루를 식재한 효과에 해당한다. 한편,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 ESG전략에 맞춰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 'KB 넷제로 스타'와 ESG금융확대 전략인 'KB 그린 웨이브 2030'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쉽게 환경 보호 및 탄소 배출 저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 다회용컵 시스템 도입을 기획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자원 순환에 대한 높은 인식을 가진 친환경 기업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생명, 경기 포천시 농가 방문...일손돕기 실시

NH농협생명이 5일 수확철을 맞아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김재춘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경영기획부 임직원 23명이 참여했다. NH농협생명 임직원은 수확철을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사과수확과 함께 농원 주변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협생명 농촌일손돕기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매년 30회가량 꾸준하게 실시된다. 이를 통해 농가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농협손해보험-YG엔터테인먼트, 결식아동 위한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실시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소재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에서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캠페인은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와 헤아림봉사단을 비롯해 농협손보 전속모델인 배우 유인나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직원들과 함께 참여해 아동들에게 전달할 도시락과 특식꾸러미를 직접 만들었다. 이후 농협손보는 쌀 2400여 포대, 도시락 5600개, 특식꾸러미 140꾸러미 등 약 1억7000만원 상당을 월드비전에 기부해 결식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국동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게 돕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9월부터 범국민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해 92개사를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 동참 협약을 맺고 약 25만KG의 쌀을 소비하는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최우선 과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대구·경북 소재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5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 경북 소재 중소기업 대표 26명을 초청해 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금융비용 부담, 인력난에 따른 기업경영 애로사항과 지역 균형성장 발전을 위한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오랜 기간 전통 제조업을 영위하며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기업부터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산업 기업까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 육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올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민생금융지원방안'과 경기부진, 고금리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재도약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이어...기업은행, 비대면 대출 신규판매 중단

우리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도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비대면 대출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가계부채 관리를 거듭 주문하면서 은행권에서는 금리 인상 등 대출 규제를 넘어 아예 문을 잠그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인 i-ONE 직장인스마트론, i-ONE 주택담보대출, i-ONE 전세대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비대면(WON뱅킹, 인터넷뱅킹) 부동산금융상품 가계대출 판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대상 상품은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과 우리WON전세대출(주택보증, HUG),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 iTouch 전세론(주택금융보증, 서울보증일반) 등 8개다. 이 기간 대출 갈아타기 상품 판매도 중단했다. 대환대출을 통한 자금 유입까지 차단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별개로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상품 우대금리도 인하했다. 상생금융 특별우대 명목으로 주던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 항목을 삭제하는 것이다. 은행권의 이러한 행보는 연말까지 금융당국에 보고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 수치를 준수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은행권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우대금리를 삭제해 대출 금리를 올리는 식으로 가계부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미 정부 ‘원전 글로벌 수출 협력

한미 정부가 해외 원전 수출협력에 힘을 모은다. 양측은 최근 제3국으로의 원전 수출 문제와 관련한 당국 간 소통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약정(MOU)에 가서명했다. 한국 정부는 양국 기업이 '팀 코러스'(KORUS·KOR-US) 차원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당국 차원에서 먼저 여건을 조성한 것으로 자평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이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분쟁에 끼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 “원전의 평화적 이용은 수출 통제 당국 간 신뢰가 중요하다"며 “기업들도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협력 원칙에 메시지를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기업들도 (별도의) 협의를 하고 있다"며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와 여건을 정부 간에 만들었다는 차원에서 본다면, 그 문제(기업 간 분쟁)가 해결될 기대감을 좀 더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정부가 한국 시간 5일 새벽 발표한 약정은 한미 양국이 철저한 비확산, 원자력 안전 기준 준수 원칙을 전제로 양국 기업이 세계 원전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것을 독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약정이 최종 서명되면 양국 주요 원전 기업이 '팀 코러스' 차원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 긍정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금번 성과는 그간 양국이 구축한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한 것으로 최종 서명 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원전 수출 협력이 긴밀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 시장을 대상으로 양국 기업이 서로 협력해 공동 진출을 촉진하고 독려하는 메커니즘이 반영됐다"며 “그런 차원서 보면, 팀 코리아가 팀 코러스로 확장되는 효과는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의 이번 약정은 체코 원전 수출 문제를 둘러싸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지재권 분쟁 해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체코에 수출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서 자국 법원에 소송을 내는 등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출을 저지하려 한다. 이에 한수원은 APR1400이 국산화를 이룬 설비로 수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펴왔다. 다만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 시한이 내년 3월까지인 상황에서 원만한 분쟁 타결을 통한 미 수출 통제 신고 마무리를 대안이라고 보고 최근 들어서는 상대측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업계에서는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 측에 체코 원전 건설의 주요 역무를 맡겨 수주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팀 코리아' 대신 '팀 코러스'로 세계 무대에 나서게 되면 한국 기업에 돌아가는 이익은 독자 진출보다는 적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정부와 한수원은 러·우 전쟁으로 인한 세계 에너지 안보 우려 대두, AI 붐이 낳은 전력난 등에 따라 한때 주춤하던 세계 주요국 원전 시장이 다시 커진 상황에서 설계 등 원천 기술을 가진 미국과 설계, 시공, 운영 등 능력을 갖춘 한국이 협력해 커지는 시장을 공동 공략하는 것이 양국 모두의 장기적 이해관계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전 시장이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AI 등으로 원전 붐도 일어나 (시장이) 상당 커질 텐데 한미 기업 간 분쟁 있어서 그런 시장을 놓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도 있다"며 “큰 그림 차원에서 한미 협력을 긴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기업 간 협력에도 작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발표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한국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불가리아 대형 원전 수주 결과에 주목하기도 한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20조원 규모의 불가리아 원전 건설 공사의 설계 계약을 수주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설계 등 원천 기술을 갖고 있지만 자사 지식재산권을 실제 공간에 펼쳐 구축할 시공 능력이 사실상 없어 원전 건설 경험이 풍부한 해외 기업들 사이에서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그간 정부 간 협상과 기업 간 협상의 두 축으로 대화가 진행되어 왔는데 정부 간 협상이 우선 약정 가서명으로 마무리됐다"며 “지재권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한 걸음 나아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미약품그룹, 임시주총 앞두고 세대결 ‘여론전’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를 장악하고 있는 형제측과 주력사를 장악하고 있는 3자연합(모녀·신동국 회장)측이 각각 11월과 12월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소액주주 표심을 잡기 위한 여론전 수위를 높이고 있다. 5일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4일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 명의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독립경영 선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공동성명서에는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 박준석 한미사이언스헬스케어사업부문 부사장 등 주력사인 한미약품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했다. 계열사 대표단은 성명서에서 박 대표가 선언한 독립경영이 실체가 불분명하다고 비판하는 동시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외부세력은 떠나라며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도 겨냥했다. 앞서 지난 7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 신동국 회장 등 3자연합은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힘을 합치기로 하는 동시에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이어 3자연합측 신임을 받는 박재현 대표는 자체 인사·법무조직을 신설하는 등 지주사로부터의 독립경영을 선언했다. 이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임종훈 대표 형제측은 박재현 대표 직위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시키는 등 박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계열사 대표단은 공동성명서에서 “대주주 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세력이 개입하면서 대주주 가족간의 단합이 해쳐지고 이로 인해 한미그룹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미그룹의 단합을 위해 외부세력은 더이상 한미에 머물지 말라"고 말해 신동국 회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이 공동성명이 오너 독재경영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낸 성명이라며 곧바로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박재현 대표는 반박 성명서에서 “(한미사이언스가) 외부세력 개입 중단을 선언한 만큼 특정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식 또는 제3의 기업에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도를 이 시간부로 당장 중단해 달라"고 역제안했다. 이는 임종윤·종훈 형제측이 상속세 재원마련을 위해 해외 사모펀드와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에게 지분 매각을 타진해 왔던 점을 지적한 것으로 오히려 형제측이 외부세력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음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박 대표는 반박 성명에서 임해룡 총경리, 우기석 대표, 박준석 부사장, 장영길 대표 등을 언급하고 “독단적인 오너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계열사 대표들의 갈등과 고뇌를 읽을 수 있었다"며 “독자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로 더욱 굳건히 나아가야 한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3자연합측과 형제측은 상대측이 장악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경영권을 탈환하기 위해 각각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먼저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이 열리고 이어 다음달 19일 한미약품 임시주총이 열린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는 신동국 회장·임주현 부회장의 이사 선임안건이 상정되고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는 박재현 대표·신동국 회장 이사 해임 및 형제측 인사들의 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두 임시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배가 결정될 수 있는 셈이다. 업계는 3자연합측과 형제측 모두 안건 의결에 필요한 지분(3분의 2)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주총 소집까지 소액주주 및 기관투자자 표심을 잡기 위한 여론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슈&트렌드] 정부 주도 ‘배달앱 상생’ 또 불발…야당으로 공 넘기나?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중개수수료 조정을 위한 10회째 협상에 나섰지만 또다시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면서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정부는 지난 10월 내 상생협의체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목표였지만 협상 성과가 지지부진하면서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중개수수료 상한제' 논의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상생협의체는 전날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개 수수료 조정을 위한 제10차 회의를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사업자간 중개수수료율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탓이다. 상생협의체에 참여한 배달플랫폼 쿠팡이츠는 4일 회의에서 처음으로 매출액이 적은 입점업체의 수수료율을 낮추는 '차등 수수료율'을 도입하겠다는 상생안을 제안했다. 앞서 차등수수료를 상생안으로 제시한 배달의민족(배민)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다만, 쿠팡이츠는 구체적인 차등수수료 적용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배달앱들의 대안 제시에도 불구하고 중개수수료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것은 입점업체 측이 '수수료율 5%'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앞서 매출액 하위 40%인 업주에만 기존 수수료율(9.8%)보다 낮은 2~6.8%의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쿠팡이츠는 배달 중개수수료를 9.8%에서 5%로 인하하되 배달비를 조정하는 상생안을 제시했다. 점주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입점업체와 라이더단체가 협의한 금액으로 새로이 적용하겠다는 내용이다. 배달앱 상생안 도출이 공전을 거듭하자 협의체의 한 축인 공익위원들은 직전 9차 회의에서 배민에 △수수료율 9.8%→7.8% 인하 △매출 하위 80%에 6.8% 이내 수수료율 적용의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쿠팡이츠에는 수수료율 5%와 함께 쿠팡이츠가 전체 배달비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라는 중재안을 권고했다. 그럼에도 공익위원측 중재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의 로드맵대로라면 배달앱 상생협의체 회의는 10차가 마지막이며, 만일 배달앱과 입점업체간 상생방안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엔 정부측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마련해 양측에 권고하는 형식으로 마무리 짓는 절차를 따르도록 돼 있다. 하지만 배달앱들이 상생안 마련을 위한 추가 검토 기간을 요청함에 따라 상생협의체는 이번주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는 7일 11차 회의를 열고 이마저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익위원은 그동안의 논의를 종합해 최종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회의를 위해 배민은 보다 진전된 차등 수수료를 검토 중이며, 쿠팡이츠는 이날 또는 내일 중 구체적인 차등수수료 적용 범위 내용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중개수수료율에 대한 배달앱과 입점업체간 입장차가 여전한 만큼 합의 여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들이 제시한 5% 수수료와 차등수수료는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것"이라며 “중요한건 입점사들도 한발 두발 양보해서 이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수차례 수수료 조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음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수수료 상한' 규제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고 있다. 상생협의체가 종료돼 중재안이 발표된다고 해도 해당 중재안은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상생안 불발 시 수수료 상한제·우대수수료 입법을 예고했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플랫폼공정화법'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입점업체에 대한 수수료율 상한을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수수료 상한 규제의 실효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배달앱의 중개수수료 한도를 규제하게 되면 기업들이 수익 증진을 위해 입접업체를 홍보하는 광고상품 등 부가 상품을 늘려 오히려 입점업체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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