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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말뿐이면 안돼”…산업계·정부, 실질적 지원 방안 논의

산업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와 현실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탄소중립 기술 개발 및 실증 인프라 구축, 전기차 및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보완, 산업 간 협업 강화, 에너지 정책의 일관성 유지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또 탄소국경세 대응, 재생에너지 확대, 기후 리스크 관리, 연구개발 규제 완화 등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13일 국민의힘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임이자, 간사 김소희)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기후산업으로 50년 성장을 재현하다' 정책 간담회에서 산업계 관계자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제성과 기술 실증,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김기수 포스코 부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지만, 실증 및 대규모 적용이 부족하다"며 “R&D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은 경제성과 함께 가야 지속 가능하다"며, 현실적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설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국 현대자동차 상무는 “전기차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든 만큼 보조금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국내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가 탄소 배출 감축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춘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업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산업단지 중심의 탄소중립 에너지 공급과 원자재 확보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육심균 두산에너빌리티 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신기술이 개발돼도 실증 인프라가 부족해 상용화가 어렵다"며 “정부 차원의 실증 지원과 에너지 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승배 한국3M 부사장은 “중소기업들이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개발하려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과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예산 확대와 대학 정원 조정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서 KC코트렐 사장은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개발이 산업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며 “협업을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상준 한화토탈에너지스 연구소장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기술이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저장 시설이 부족하다"며 “정부가 해외 저장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개발 단계에서의 과도한 규제가 기술 발전을 저해한다"며 완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준용 세아베스틸 이사는 “철강업계는 전기 사용 비중이 높아 전기요금 상승이 큰 부담"이라며 “탄소국경세 대응을 위한 정부 협상 지원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탄소 감축 인증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 스타트업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규제 완화, 실증 인프라 구축, 부처 간 정책 조율 등의 필요성을 논의하며, 보다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국가 차원의 좋은 정책이 많지만 실행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부처 간 정책이 조율되지 않고 기업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이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해선 기존 산업의 전환이 필수적인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는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민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연구원은 “기존 산업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 속에서 스타트업이 기회를 얻기 어렵다"며 “기후테크 유니콘 10개 육성 목표도 현실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스타트업이 기술 실증을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기존 기업이나 공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상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녹색성장국장은 “탄소중립은 공급망 전체의 변화가 있어야 가능한데, 대기업이 변화해야 중소기업도 따라갈 수 있다"며 “정부 지원을 개별 기업보다는 공급망 전반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에서는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며, 개별 기업이 부담하는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성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과장은 “정부가 탄소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R&D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철강업계를 위해 9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증 사업을 확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 저장소 확보를 위해 호주·말레이시아 등과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선 환경부 기후로직산업 담당 사무관은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 부처 간 조율되지 않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통합해 장기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대응 보증제도를 도입해 14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화학물질 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승록 중소벤처기업부 미래기술대응지원단장은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설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유정복표 인천형 출산정책 시리즈 3종 또 발표...성과도 착착 ‘가시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표 인천형 출산정책이 또다시 속속 선보이면서 성과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초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출생률 반등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기존 출생정책 3종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의 뒤를 잇는 추가 3종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기존의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인천시는 2023년 출생정책 1호( 아이(i)플러스 1억드림)를 시작으로 2호( 아이(i) 플러스 집드림), 3호( 아이(i)플러스 차비드림)까지 연이어 발표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6% 상승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올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성과로, 인천시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시는 기존 출생정책의 보완을 통해 출생아 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3종의 정책을 도입했다. 시는 또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이(i)플러스 이어드림...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 지원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 부담으로 인한 결혼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세~39세 미혼 남녀이다. △아이(i)플러스 맺어드림...예비부부의 행복한 결혼 지원 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전쟁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을 위해 ' 맺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인천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하여 개성 있는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예식비 일부(1쌍당 최대 100만원)를 지원해 예비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아이(i)플러스 길러드림...양육 부담 해소를 위한 촘촘한 돌봄 지원 출산 지원 정책인 '아이(i)플러스 1억드림'에 더해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 '아이(i)플러스 길러드림'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아이(i)플러스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으로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돌봄 기관을 확충하여,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틈새 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에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며 맞벌이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온밥 돌봄'은 다함께돌봄센터 이용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하며 결식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하고 할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발굴해 결식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i)플러스 길러드림'은 빈틈없는 돌봄 지원을 통해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출산과 양육이 부담이 아닌 행복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인천형 출생정책 6종 시리즈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정부 및 타 지방정부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정부에 다양한 저출생 정책을 건의하였고,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률안 제출·대통령실 내 저출생대응수석 신설·저출생 대응 지방교부세 산정기준 등을 정책에 반영한 바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더. sih31@ekn.kr

보령댐 가뭄 지속, 생활용수 위협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댐이 지난 1월부터 가뭄 '관심' 단계에 돌입한 이후 장기적인 수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기준 현재 보령댐의 저수율은 33.5%로, 비록 작년에 풍부한 강우량을 기록했으나 안전수량 확보를 위해 방류된 물로 인해 현재 물 저장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감축 공급 계획을 검토 중이다. 최근 3년간의 보령댐 3월 저수율을 보면, 2022년에는 30.8%, 2023년에는 30.3%였으며, 올해는 예외적으로 높은 수치인 72.6%를 기록했다. 이러한 통계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나, 전반적인 물 부족 현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일상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행동요령과 절약법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봄철 강우가 없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대처로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거리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광판 등을 통해 △양치·세면·설거지 시 물 받아서 하기 △세탁물 모아서 세탁하기 △목욕·샤워 시간 줄이기 등 구체적인 절약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필요시 거리 캠페인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효율적인 용수 관리를 위해 논두렁 정비, 배수로 및 양수기 호스 점검, 토양 피복 등을 권장하며 물 낭비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봄 가뭄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시민들에게 “작은 실천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니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포커스] 포천 전투기 오폭사고 현장, 온정나눔 ‘밀물’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폐허에도 꽃이 핀다. 지난 6일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포천시가 피해 확인 및 복구를 한창 진행하는 가운데 관내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성품이 답지하고 있다. 참 아름답고 고결하고 숭고한 동행, 온정 나눔이 아닐 수 없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3일 “자원 활동가와 군 장병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멀리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응원해 주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하다"며 “모두의 마음을 모아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적십자사 포천시협의회는 경기도지사 구호복지팀 및 북부봉사관과 함께 재난구호급식차량을 활용해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힘쓰고 있는 관계자에게 따뜻한 식사를 지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포천시지회도 피해 주민과 긴급 복구에 투입된 군 장병을 위한 식사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피해 주민을 위한 쉼터 버스를 운영하고 생수와 핫팩 등을 지원했다. 포천시 새마을지도자회 및 부녀회에선 급수 지원 및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자유총연맹은 배식 봉사 지원을, 자유총연맹 여성봉사단과 마을경로당은 200인분 밥차를 지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고 첫날부터 이재민 임시거주시설로 사용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는 피해 가구 주민이 지내는 모든 기간 무상으로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선 현장에 이동식 세탁차량을 설치해 피해 주민 세탁을 지원하고 대한적십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5군단, 공군은 영양주사와 한방치료 등 의료봉사로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5군단은 피해 가구 복구를 진행하는 한편, 이동식 트럭을 활용해 피해 주민과 봉사자를 위한 커피차를 배치했다. 또한 거주지 이전을 희망하는 이재민을 위해 군 숙소를 임시로 제공하기로 하고 현재 도배-장판 교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금 기탁과 구호 물품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차의과학대학교는 대한적십자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로 1000만원을, 포천시 한돈협회와 대한건설협회에서 컵라면을, 5군단에선 생활용품과 건강식품을, 전국한우협회 포천시지부는 간식과 피로회복제를 전달하며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일동레이크에서 라면, 대한산란계협회 포천지부에서 구운계란, 일동농협 이동지점에서 컵라면을 지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포천양수사업소는 컵라면과 생수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는 컵라면을 기탁했다. 선진시내버스는 라면, 포천교통은 생수, 포천상운은 종이컵 등 성품을 기부하며 자원봉사자를 지원했다. 사고 후 주말을 지나며 기부와 기탁은 더욱 본격화됐다. 포천시 보훈단체연합회는 기탁금 50만원을 전해왔으며, 포천약사회에서 건강음료를, 포천축협에선 피로회복제를, 포천시 낙농연합회에서 유제품을 전달했다. 전국산란계협회는 구운계란을, 서울우유포천낙농협회에서 각종 음료를, 선단동기업인협의회는 과일을, 왕궁김치-신성베이커리-꽃샘식품-명성제과 등 관내 식품제조업체는 직접 생산한 먹거리를 보내왔다. 지난 11일 기준 집계된 기부 건만 31건, 알리지 않고 마음을 전해온 기탁 건까지 더하면 그 숫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 함께하고 있는 이들은 특정 단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았다. 연천에서 온 한 개인 봉사자는 7일과 8일 현장에서 따뜻한 호떡을 구워 피해자-봉사자와 나누며 위로를 전했다. 인근 남양주시 새마을회에서도 긴급 구호물품으로 김치-컵라면-휴지를 포천시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 전달했으며 경기새마을회에선 생활용품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과일을 지원하며 아픔에 함께했다. 한 자원봉사 활동가는 “지금 피해 현장에는 기적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피로회복 음료와 간식을 기탁한 개인부터 본인이 사고 피해자인데도 매일 현장에 나와 교통을 정리하는 주민, 공무원, 군인, 여러 봉사단체 회원 모두가 이 기적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함께하는 한, 일상은 곧 회복될 것이다. 우리는 '같이'의 가치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자격 획득 청신호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주최하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 자격을 향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이 엑스포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됐다. 이번 엑스포는 김태흠 지사가 지난 2023년 논산딸기축제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행사는 오는 2027년 2월 26일부터 시작해 약 한 달간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남의 딸기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도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고 전했다. 한국 내 딸기의 연간 생산액은 약 1조 5211억 원으로 과채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등에서는 'K-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시장이 급속히 성장 중이며, 한국의 딸기 수출액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또한 국산 품종 개발을 통해 일본 품종 의존도를 크게 낮춘 점도 주목할 만하다. 논산시는 국내 딸기의 주요 생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의 딸기 생산량은 전국의 약 17.7%를 차지하며 재배 면적과 농가 소득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러한 배경 아래 지난 몇 년간 성공적으로 개최된 논산딸기축제가 이번 엑스포 준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방문객이 약 15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경제적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딸기 및 관련 가공식품의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엑스포 비전으로는 '딸기 산업을 통한 건강하고 스마트한 시대'로의 도약이 제시됐으며, K-딸기의 글로벌화와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등이 전략으로 설정됐다. 향후 행사 최종 승인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정책성 평가를 거쳐 올 여름 결정될 예정이다. 이정삼 도 농림축산국장은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통해 충남과 논산을 세계적인 딸기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3000억 원 규모 대형 관광시설 조성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12일 시청 세종실에서 주식회사 원건설과 '세종 힐데스하임CC & 리조트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시장과 김민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건설은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세종시 장군면 평기리 일대 약 18만 평 부지에 골프장, 컨벤션 및 숙박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계획된 시설로는 총 18홀의 골프장과 고급 숙박시설 312실(10동), 그리고 컨벤션센터가 포함된 클럽하우스 등이 있으며, 이는 오는 202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약 2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주민 우선 채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약 15만 명의 방문객 유치를 통한 관광 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최민호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이 들어설 행정수도 세종시에 걸맞는 명품 관광·숙박시설로 조성해주길 바란다"면서 “오는 2029년까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원건설 회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및 지역 생산 자재 사용 등을 통해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여주시 4대강살리기 기념사업회, ‘기념비’ 건립 위한 1만원 성금 기부운동 전개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시 4대강살리기 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 열린 여강회 월례회의에서 '4대강살리기 사업 기념비'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회원들은 기념비 건립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 여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 향후 “1인 1만원 성금 기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조성웅 여강회장은 회의에서 “2011년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료된 이후 여주는 매년 시달리던 홍수와 가뭄에서 벗어났다"며 “이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1인 1만원 성금 기부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깁춘석 기념사업회장도 “여주 주민들은 1856년 대화재로 시내 가옥 1000여채가 불 탔을 때 쌀 1000석을 내어 이재민을 구호해준 김병기의 공적비를 창동(옛 창리)에 세웠다"며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4대강 살리기 사업 기념비를 위한 1만원 기부 운동에 시민들께서 크게 호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4대강 살리기 사업 기념사업회에 회원으로 가입한 이충우 여주시장은 모금 사업을 추진 중인 여강회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이충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여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기념비를 세우는 일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는 향후 타 시·군에도 귀감이 될 것이며 모금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바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념사업회는 지난 1월 20일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4대강살리기사업 기념사업회'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개회 및 국민의례로 시작해, 김춘석 회장이 사업설명과 대회사를 맡았으며 이충우 여주시장,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김병옥 여주시노인회장 김병옥, 조성웅 여강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통해 기념사업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춘석 회장은 발대식에서 “4대강살리기사업 덕분에 여주시는 홍수와 가뭄 걱정 없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한 기념비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4대강 살리기 기념사업회'는 시민들의 기부금을 통해 기념비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sih31@ekn.kr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 남극서 찾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꼽히는 리튬-황 전지 개발의 핵심 소재 후보물질을 남극에서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리튬-황 전지는 이론적으로 터리 용량이 크고 배터리 용량이 크고 작은 공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데다가 원재료도 비교적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어서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충ㆍ방전 과정에서 황의 성질이 변하거나 바인더가 팽창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 때문에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인더는 전극 재료를 묶어두고 전기적 연결을 유지해 이차전지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으로, 리튬-황 전지 개발 과정에서도 황의 기능 발현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윤의중 극지연구소 박사와 이정태 경희대 국제캠퍼스 교수 공동연구팀은 세종기지 인근 바다에서 채집한 남극의 홍조류 커디에아 라코빗자에로부터 상용 바인더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물질을 찾아냈다. 시뮬레이션 결과, 홍조류에서 분리한 복합 다당체 CRP(커디에아 라코빗자에 폴리머)를 바인더로 활용하면 개미굴과 같은 복잡한 3차원 구조를 유도하는데, 이 구조가 리튬-황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황 전지의 바인더로 상용 바인더 대신 CRP를 사용하면, 배터리 용량 유지 성능은 100%가량 향상됐다. 연구팀은 개미굴처럼 생긴 다공성 구조에서는 빈 공간들이 배터리가 충ㆍ방전을 지속할 때 발생하는 내부 부피팽창을 수용할 수 있어서 장기간 사용해도 전극의 형태가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극지연구소와 경희대 공동연구팀은 앞으로 상용화를 위해 대량 배양 기술 확보와 후보물질 추출 효율 증대, 유사 국내 해조류 발굴 등 추가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극지연구소와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Materials Today)에 게재됐다. 국제 특허도 진행 중이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극한 환경이 빚어낸 남극 생물은 신비로움 이상의 가치를 인류에게 선물할 수 있다. 남극을 잘 보존하면서 지혜롭게 활용하기 위한 대한민국 극지연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1, 사이버안보 협력체 ‘사이버파트너스’ 참여…국가정보원과 협력 강화

E1은 국가정보원이 주도하는 민·관 사이버안보 협력체 '사이버파트너스'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버파트너스는 지난해 국가정보원 주최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 행사에서 출범한 범국가 사이버안보 협력체로, 방산·보안·핵심기술·금융·에너지 등 주요분야 110개 기업과 20개 국가·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1은 사이버파트너스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신 정보와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1 관계자는 “국가정보원과 함께 사이버파트너스에 참여함으로써 정보보호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나아가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공사, “겨울철 도시가스 절약하고 캐시백 받으세요!”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일반 가구의 에너지 절약 유도 및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동절기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이란 동절기(12월∼다음해 3월)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 동일 기간보다 절감하면 캐시백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동절기보다 3% 이상 줄이면 구간별로 ㎥당 최대 2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0%를 줄인 가구는 캐시백 및 요금 절감액으로 9만 원 이상 혜택을 받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오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은 8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 2월 말 기준 지난해보다 13만 가구가 늘어난 약 40만 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스공사는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가구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계에 보탬이 되고 국가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도시가스 캐시백 제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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