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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시민 안전이 최우선...철저한 개통 준비”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지하철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작은 위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안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개통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 건설' 현장을 찾아 시설물 안전 및 특별점검을 실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 사고와 잇따른 씽크홀(지반침하) 사고 등으로 높아진 안전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도시철도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고 적기 개통을 위한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시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연장되는 6.825km 구간으로 정거장 3개소(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가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약 7900억원이며 오는 6월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사전점검 △시설물 검증시험 △영업시운전 등 '철도종합시험운행'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통해 개통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현장에서 검단연장선 추진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시험열차에 탑승해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씽크홀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만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하 구조물과 지반 상태에 대한 정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기존 인천도심지역 및 송도국제도시 등과의 연계성 강화로 인천 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성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검단신도시의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직결하는 도시철도망 확보를 통해 인천시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은 2022년 1월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2023년 3월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을 착수해 2023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으나 작년 5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상 수요의 50% 이상인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최종 미선정됐다. 시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한 결과, 과감히 골든하버 교통수요를 제외하는 선택을 결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중앙부처를 방문해 경제성 분석 결과를 사전 설명해 사업 타당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했다. 그 결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은 2020년 12월 개통한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연장 1.74km, 정거장 2개소, 총사업비 4020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아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송도8공구는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전체 인구 21만명 중 22%인 4만6000명(7개 단지)이 거주하고 있고 향후 7400명(5개 단지)이 입주할 예정인 대규모 주거단지로써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출․퇴근 및 통학 시간 주민들의 철도 이용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송도8공구 인근 아암물류2단지 1단계 부지에 7개 업체가 부지 임대 및 운영 중이며 2단계 사업은 올해 상반기 입주 기업 모집 공고 예정으로 향후 교통혼잡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사업 노선이 건설되면 송도8공구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전체 평균 31.6분에서 20.1분으로 11.5분 단축(64% 단축)돼 지역 주민에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인천항 크루즈 및 국제여객터미널의 국내․외 관광객 도시철도 서비스 제공과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골든하버 민간투자사업 투자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송도8공구(송도5동)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주4.5일제 등 노동정책으로 효율과 삶의 질 함께 향상시킬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제135주년 노동절을 맞아 “주 4.5일제와 0.5&0.75잡과 같은 경기도의 노동정책이 효율과 개인의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킬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제135주년 노동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135번째 세계 노동절을 축하하며 “저도 17살 때부터 노동자였다. 절대빈곤에서 소년가장으로 여섯 식구를 부양하기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살면서 당했던 차별과 불공정과 여러 가지 서러움들이 오랫동안 저에게 영향을 미쳤고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세상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끝없이 했다"며 “공직을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기득권에 편입됐지만 그 안에서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우리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저는 4.5일제 근무를 가장 먼저 이야기 했고 올해 경기도가 시행했다. 0.5&0.75 잡 프로젝트도 이미 시행에 옮겼다"며 “이와 같은 정책들이 효율과 개인의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전국적인 정책 확산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공무원들은 그동안 노동자가 아니어서 노동절에 쉬지 못했지만 제가 취임하고 나서 도지사 특별지시로 5월 1일이 아니더라도, 경기도 공무원들은 업무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또는 각자가 가장 쓰기 원하는 날을 잡아 5월 중 하루를 쉰다"면서 “공무원도 노동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제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하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 새정부가 들어서면 새로운 노동정책으로 더 나아가서 새로운 경제정책, 재정정책, 외교정책, 여성정책, 기후정책으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 선진국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경기도와 도의회도 함께 힘을 합쳐서 노동의 존엄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세계 노동절을 맞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장,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김장일 경기교통연수원장, 박해철 국회의원, 허원·김선영·이용호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도는 최근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 사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에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보전 장려금과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가족친화기업 재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경기가족친화기업 0.5&0.75잡' 참여자를 모집 중으로 주 20~38시간 범위 내에서 단축근무를 신청하면 월 최대 30만 원의 단축급여지원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sih31@ekn.kr

[컨콜] SK이노베이션, 10분기 來 최대 매출에도 수익성 악화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매출 21조원을 돌파하며 10분기 만에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약세,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됐다. 북미 중심의 배터리 출하 증가와 E&S 실적 반영으로 외형은 성장했으나 이익 방어에는 실패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1조1465억원, 영업손실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전분기 대비 1조7049억원 증가해 2022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SK E&S와의 합병 이후, 해당 법인의 실적이 분기 전체에 반영된 데 따른 결과다. 반면 수익성은 악화됐다. 국제 유가 하락과 정제 마진 약세,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작년 6247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됐다. 순손익도 –1257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사업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은 △석유(11조9181억원, 363억원) △화학(2조4770억원, –1143억원) △윤활유(9722억원, 1214억원) △석유 개발(3831억원, 1204억원) △배터리(1조6054억원, –2993억원) △소재(238억원, –548억원) △E&S(3조7521억원, 193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부문은 북미 완성차 공장의 가동률 회복과 출하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손실폭을 601억원 줄였다. SK온은 닛산으로부터 99.4GWh,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로부터 20GWh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북미 시장 내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도 1708억원으로 전분기 813억원 대비 약 2배 확대됐다. 석유 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베트남 15-2/17 광구에서 일일 최대 1만배럴 규모의 고품질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3~4공의 평가정 시추를 진행해 매장량과 상업성을 본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해당 광구를 최근 10년간 베트남에서 가장 유망한 유전 탐사 사례로 평가한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배터리 사업의 북미·유럽 수요 회복 가능성과 차세대 기술 전략, 석유 개발 사업의 상업성, SK온의 재무 구조 개선 방향에 대한 증권사 연구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과 관련, SK온 관계자는 “1월과 2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고, 당사 출하량도 27% 늘었다"며 “주요 OEM의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연간 판매량 증가와 가동률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략에 대해서는 고성능 NCM 파우치 기술을 기반으로 건식 코팅·미디엄 니켈 등 원가 절감형 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고, 각형 배터리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주요 OEM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향후 반고체·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SK온의 재무 구조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와 SK엔탐과의 합병,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여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규모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있어 추가 차입 부담은 줄고 있다"며, 현금흐름 개선과 자산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K엔무브는 전기차 확산에 따른 엔진 오일 수요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윤활유 부문에서 그룹 3과 3+ 제품은 고연비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엔무브 관계자는 “2025~2035년까지 연평균 2%대의 시장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전기차용 냉각유와 공기 조화 설비(HVAC) 냉매 사업 진출 등으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E&S 부문은 호주·북미·탄중 가스전에서의 연간 300만톤 규모의 저가 액화 천연 가스(LNG) 도입이 2026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으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 전력 구매 계약(PPA) 시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 현대차,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누적 1.2GW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며 RE100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파했다. 향후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 기업 공개(IPO)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전략적 옵션 중 하나로 신중하게 검토 중이지만 현재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또 “2분기부터는 정제 마진 회복과 배터리·소재 판매 확대, 저가 LNG 도입 본격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석유·화학부터 배터리·LNG·전력까지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화학, 화학 반등과 소재 호황에 1분기 호실적…“올해도 사업 재편 지속”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 적자폭 축소와 고부가 소재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원가 절감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전사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1710억원과 영업이익 447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은 “석유화학 사업의 적자폭 축소,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고성장·고수익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7815억원과 영업손실 565억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전과 전력단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환율 강세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4898억원과 영업이익 1270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됐지만 오는 2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으로 전지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856억원과 영업손실 134억원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백신 수출 시점 차이로 인해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는 견조한 매출 흐름과 글로벌 임상 과제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LG화학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 재편 계획에 대해 소통하기도 했다. LG화학 고위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서 기사화된 수처리 매각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며 “다만 LG화학은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전략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 경쟁력 관점에서 중장기 성장이 정체되거나 경쟁력 저하되거나 또는 앞으로 저하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 또는 당사 사업과 시너지가 부족한 영역에 대해서는 포트폴리오 구조를 재정립하면서 그런 부분을 여전히 아웃 가능성 열어두고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상주 냉해 피해 배 재배농가 방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30일 경북 상주를 찾아 이상 저온으로 냉해 피해를 입은 배 재배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달 초 갑작스런 이상저온 현상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개화 중이던 사과·배 등 주요 과수에 심각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경북 상주지역은 이번 이상저온으로 인한 배 냉해피해가 심각해 생육이 저해돼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배 냉해피해는 개화기 전후로 기온이 영하 1.7~2.8℃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발생한다. 배꽃 몽우리 속 암술머리와 배주(밑씨)가 검게 갈변해 고사하고 수정이 불완전해 착과가 어려워진다. 또한 수정되더라도 조기 낙과하거나 기형과가 발현하는 등의 피해가 나타난다. 강호동 회장은 “자연재해 피해로 애타는 마음일 피해 농업인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복구와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신속히 강구하고,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과방위, 최태원 SK 회장 증인 채택…위약금 면제 여부 질의 예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30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공식 채택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향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직접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과방위는 이날 오후 청문회를 속개하며, 최 회장을 증인으로 추가해 출석 요구 안건을 표결 끝에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SK텔레콤의 사고 대응과 고객 보호조치가 미흡했다는 여야 의원들의 공통된 지적에 따른 것이다. 청문회에서는 특히 “귀책사유가 SKT에 있는 만큼, 고객이 타 통신사로 번호를 이동할 때 발생하는 위약금은 면제돼야 한다"는 요구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법률적,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하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이 사태의 귀책이 SKT에 있다고 본인이 인정하면서도, 위약금을 면제하지 못하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고 강하게 지적하며, 최 회장을 직접 증인으로 불러 SK그룹 차원의 책임을 따지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이 실제 청문회에 출석할 경우, 이번 유심 해킹 사태는 단순히 통신 계열사의 보안 문제를 넘어 지배구조·그룹 리더십·사회적 책임에 대한 검증 이슈로 확대될 전망이다. 출석 여부 및 일정은 향후 국회의 증인 요구서 송달 절차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트럼프 “성공적인 100일” 자찬할 때…경합주 모두 등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열어 그가 시행한 관세 정책을 자화자찬한 가운데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를 안겨줬던 경합주 7곳에서 모두 50% 이하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머콤카운티에서 개최한 집회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가졌다"며 집권 1기에 대한 경제적 성과를 부각한 후 “우리는 잘했고 지금은 더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역사상 그 어느 행정부보다 가장 성공적인 첫 100일이고 모두가 이를 목격하고 있다"며 “우린 이제 막 시작했을 뿐. 여러분은 아직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 지금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해 “우리의 세금과 관세 정책 때문에 전 세계에서 오고 있다. 그들은 여기에 와서 공장을 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십년간 정치인들이 중국을 강화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미국 자동차산업의 요람)를 파괴했지만, 여러분은 드디어 노동자를 위한 투사를 백악관에 가지게 됐다. 난 중국을 우선하는 대신에 미시간을 우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서 수입한 부품으로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들의 부품 관세 부담을 2년간 한시적으로 줄이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 세계 국가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하려고 찾아온다면서 “우리는 협상하겠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어 “(외국이 원하는) 상품을 가진 것은 우리이며 미국에 있는 것도 우리다. 그들은 우리 상품의 일부를 원한다. 우리는 그냥 가격을 정할 수 있지만 난 공손하고 친절해지고 싶다. 하지만 협상이 너무 오래 걸리면 그냥 가격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들과 관세 협상을 진행하되 뜻대로 안 되면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對)중 관세와 관련, “중국에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일자리 절도 사건을 종식시키고 있다"며 “중국이 어느 나라보다 일자리를 많이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우린 이미 인플레이션을 끝냈는데 가격 하락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없앨 것"이라며 “일을 못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있음에도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모두 내렸다"고 했다. 이어 “연준을 비판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가 자기 일을 하도록 둬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보다 금리에 대해 훨씬 많이 안다"고 말했다. 이렇듯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집회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한 성과를 강조했지만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줬던 유권자들의 민심은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시빅스가 이날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 핵심 경합주 중 하나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집회를 열었던 미시간주에서 국정 운영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애리조나(46%), 네바다(46%), 위스콘신(45%), 노스캐롤라이나(45%), 펜실베이니아(44%), 조지아(44%) 등 나머지 경합주에서도 지지율이 모두 50%선을 밑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에서 경합주 7곳을 모두 가져가면서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취임 이후 불과 100일 만에 그에 대한 지지가 시들해진 것이다. 이런 와중에 미국 경제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보다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상무부는 3월 상품무역 적자가 전월 대비 9.6% 증가한 1620억 달러(약 231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상품 수출은 1808억 달러(약 258조원)로 1.2%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이 5% 늘어난 3427억 달러(약 490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재 수입이 27.5% 늘었다. 같은 날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 전월 대비 7.9 낮은 86.0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5월(85.9) 이후 최저이며, 90을 하회한 것은 2021년 1월(87.1) 이후 4년여 만이다. 소득·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12.5 급락한 54.4로 2011년 10월 이후 13년여 만에 최저였다. 아울러 미국 노동부의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19만200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이자 시장 전망치 748만건도 밑도는 수치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3월 무역적자 발표 후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일제히 낮췄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전망치를 기존 0%에서 -1.4%로, JP모건은 0%에서 -1.75%로, 골드만삭스는 -0.2%에서 -0.8%로 각각 전망치를 낮췄다. 월가의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은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하게 된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개의치 않는 듯 했다. 스텔란티스에 근무하는 30세 더크 킹은 미국 제조업이 생각보다 빠르게 강화될 것이라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기업들을 해치고 싶어하지 않으며, 오히려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철강업계에서 은퇴한 65세 폴 루게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단기적 경제적 타격은 괜찮다"며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당분간 고통스럽고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SKT, 유심 정보 암호화조차 안 했다”…관리 실태 도마 위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출된 핵심 고객 정보들에 대해 사전 암호화조차 하지 않았던 사실이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공식 확인되면서, SK그룹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출석한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은 “마케팅 부서가 관리하는 고객정보는 암호화돼 있었지만, 이번에 유출된 유심 관련 정보는 암호화된 바 없다"고 밝혔다. 류 부사장은 “해당 정보에 대해서도 암호화 계획은 있었지만, 저장 당시에는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정보에는 가입자식별번호(IMSI), 인증키(Ki), 유심 일련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휴대전화 가입자의 신원과 통신권한을 인증하는 핵심 식별자다. 이 정보들이 평문 상태로 저장·보관돼 있었다는 사실은 해킹 사고의 위험성을 더욱 키웠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준석 의원(개혁신당, 경기 화성시을)은 “이 정도 수준의 식별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았다는 건, 보안 엔지니어링의 기본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이건 단순히 SK텔레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SK그룹 전체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대형 IT 기업과 통신사는 인증키나 식별자 정보를 비가역적 해시(hash) 처리하거나, 최소한 DB 암호화를 적용해 저장한다. 그러나 SKT는 유심 식별 정보라는 고위험 데이터를 암호화 없이 운영망에서 관리해 왔고, 공격자는 이를 고스란히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정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SKT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미비 여부가 핵심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제3회 ‘브루잉 소울 페스티벌’, 5월 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개최

따스한 봄밤,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감성 축제 '제3회 브루잉 소울 페스티벌(Brewing Soul Festival)'이 오는 5월 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재즈, 스윙, 탭댄스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행사는 스윙재즈소셜클럽이 주최하고, 문화법인 브루잉소울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ETN 예당미디어 등이 후원한다. '잔잔한 리듬, 따뜻한 향기, 가족과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머무는 감성의 하루'라는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주요 무대에는 국내외 정상급 스윙재즈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보컬 니나파크를 비롯해 스윙댄스팀 어째서(Ahthentic Jazz Dancers), K-Swing Wave, Korea Tap Orchestra, Brewing Jazz Band 등 뛰어난 실력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깊은 울림과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박현종 브루잉소울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진정한 문화 커뮤니티 축제"라며 “음악과 춤, 그리고 사람 간의 연결이 주는 따뜻한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보컬·재즈 라이브 공연 외에도 스윙과 탭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이 무대와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포토존과 다양한 부스 체험 공간이 마련돼 참여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안전한 운영을 위해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응급의료 부스도 운영된다. 3회째를 맞은 '브루잉 소울 페스티벌'은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 구성과 감성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밤의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창의와 감성의 가족예술축제 ‘2025 스케치북 로드 페스티벌’, 5월 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

호산아트팩토리는 오는 5월 3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 일대에서 '2025 스케치북 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4회를 맞는 '스케치북 로드 페스티벌'은 '아이들이 그리는 미래, 서울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예술축제로 꾸며진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마술쇼, 키즈 패션쇼, 탭댄스 코믹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지며, 현장 곳곳에는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스케치북 드로잉 체험, 비눗방울 놀이터, 풍선아트, 오징어게임 놀이체험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10개의 테마 부스는 창작과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며, 행사장 내에는 포토존과 가족 쉼터도 함께 마련되어 온 가족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민영 호산아트팩토리 팀장은 “2025 스케치북 로드 페스티벌은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를 예술로 펼쳐보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 스케치북 로드 페스티벌'은 5월 3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축제 프로그램 일정과 참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호산아트팩토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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