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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 하락에…서학개미 2주 연속 ‘팔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미국 주식을 대거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일주일(2∼8일) 동안 미국 주식을 약 9800만달러(1400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직전 주에도 약 4억달러(5700억원)의 미국 주식을 팔아 2주째 매도세를 유지한 것이다. 간접투자 상품인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도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주식형 펀드는 최근 일주일간 설정액이 22조7372억원 감소했다. 국내주식형(-14조2820억원), 국내채권형(-4조7742억원), 해외채권형(-4조9685억원) 등 다른 유형 펀드들의 설정액도 감소했지만, 해외주식형의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 중 북미펀드의 감소분이 13조 988억 원으로 가장 컸다. 중국펀드도 4조3923억원이 빠져나갔다. 이같은 배경엔 원화 환율이 하락세(원화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9일 상호관세를 유예한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달 저점에서 9일까지 14% 가까이 반등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미·중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에 따른 아시아 통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13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올라도 그보다 큰 폭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손실을 보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도는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기성 자금 피신처인 MMF로의 자금 쏠림은 두드러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지난 8일 224조2044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썼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달 16일 기록한 224조946억원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선 2025] 김문수 “후보자격 불법박탈…야밤의 정치 쿠데타”

국민의힘이 사상 초유의 재선출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문수 대선 후보가 법적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일 여의도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 일이 벌어졌다.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 기구인 전국위원회에서 선출한다"며 “그런데 전국위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대위는 후보 교체를 결정했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덕수로 후보를 정하고 절 축출하려고 했다"며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대위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 대신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전 당원 투표를 거쳐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마치면 한 후보로의 교체가 완료된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거에 연속으로 이긴 당 대표를 생짜로 모욕줘서 쫓아낸 것을 반성할 것은 기대도 안 했지만, 사과할 것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끄러운 줄은 아는가 했다. 그런데 대선 후보를 놓고 동종전과를 또 쌓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국민의힘도 대표나 후보 내쫓기로는 이제 전과4범"이라고 적었다. 자신이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을 비판한 일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받으며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던 사례, 김기현·한동훈 전 대표가 사실상 축출당했던 사례 등을 상기시키며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를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이쯤 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밀어주기로 밀약이라도 한 것이 아닌지 궁금해진다"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의힘은 의인 10명이 없으면 멸망해야 한다"며 “이제 개혁신당으로 이재명과 정면승부 합시다"라고 적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의정부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남양주시청소년정책연구모임'은 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남양주시 청소년을 둘러싼 정책환경 분석을 통해 청소년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남양주시 청소년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개선 방안 제시와 새로운 정책 사업 발굴을 통한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표 의원인 전혜연 의원 등 연구모임 의원들과 용역 수행사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착수보고회는 진행됐다. 참가자는 △남양주시 청소년 정책 일반현황 검토 △유사사례 조사 및 관계 법령 검토 △청소년 및 학부모 수요정책 조사 △청소년 정책 문제점 분석 및 개선 방안 도출 등 앞으로 연구 내용과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연구모임 의원들은 “청소년 기준이나 범위가 개별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나이대별 경계도 감안해 용역을 추진해야 한다"며 “타 시-군이나 집행부에서 일반적으로 추진하는 용역과는 달리 기존 틀을 벗어난 접근을 해야 효과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연 대표의원은 “오늘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5개월간 지역구별 필요한 청소년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선배, 동료 의원님들 정책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청소년정책연구모임은 전혜연 의원(대표), 조성대 의장, 김현택-이상기-김영실-김지훈(민)-이수련-원주영-손정자 의원 등 9명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약 5개월간 청소년 정책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9일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 중인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9일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으며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조성대 의장은 의왕시의회 김학기 의장으로부터 지명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성대 의장은 “인구문제는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현실"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청년이 희망을 갖는 사회, 어른신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남양주시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대 의장은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양평군의회 황선호 의장과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을 각각 지목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권안나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아동 양육자 지원 조례'가 9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관내 아동 양육자의 자기돌봄을 지원하고, 가정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아동 양육자의 자기돌봄 활동 규정 △아동 양육자 지원사업 명문화 △재정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등 포함하고 있다. 권안나 의원은 “지난해 8월 열린 '제2회 의정부 문화도시 정책 페스타'에서 청년이자 엄마인 한 여성의 정책 제언이 큰 계기가 됐다"며 “의정부시는 아동복지 관련 다양한 조례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동 양육자를 직접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 양육자가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돌보는 것은 가정의 안정과 아이들 행복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조례가 의정부시의 아동 양육자 지원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아이 키우고 싶은 도시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아동 양육자 지원 조례'는 국내 최초로 아동 양육자를 위한 자기돌봄 규정을 명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지원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은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 조례'가 9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시민이 일상에서 정원을 활용한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 및 도시환경 개선을 도모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구축에 기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태은 의원은 10일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 활동을 즐기고, 이웃과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면 도시 경관이 개선되고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며, 정원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은 9일 하남시가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한 데 대해 “결국 종합운동장 이전이 여론 수렴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끝에 백지화되고, 그 과정에서 시민의 소중한 혈세와 행정력만 낭비됐다"며 “하남시는 이번 사안에 대해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하남시는 이날 “기존 하남종합운동장 시설은 존치하고, 장기적으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주 경기장 등 운동장을 추가로 건립하는 방안으로 방향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최훈종 의원은 종합운동장 이전과 관련해 작년 10월15일 시정질의를 통해 “하남시민 여론 수렴 없이 추진하는 것은 시민 혈세 낭비인가, 부동산 투자개발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한 뒤 집행부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하남시는 종합운동장 효율적인 운영과 증가하는 체육활동 수요 대응을 이유로 이전을 추진했지만, 과연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막대한 예산 투입이 분명한 상황에서, 하남시는 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조차 불투명하다"며 하남시 재정에 대한 우려도 덧붙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에 대해 “현 종합운동장은 인구 28만명을 기준으로 설계된 시설로, 향후 교산지구 조성으로 인구 50만명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증축이 불가피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반드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훈종 의원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정부도 긴축재정에 집중하고 있다. 하남시 또한 긴축재정 기조를 이어가야 할 상황에서 종합운동장 이전 추진은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일부 공유자산 매각을 통한 재원 확보 논의에 대해서도 “타 지자체는 재정이 어려울 때 부득이하게 공유자산을 매각해 재원을 마련했지만, 하남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는 시민들 목소리, 만족도, 이용도 등을 반드시 조사해야 하는데, 현재 하남시는 정반대다. 실행을 위해 예산을 먼저 투입하고 나서 여론을 조사하는 주객전도 행정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정은 파주시의회 의원이 9일 개막한 '2025경기어린이박람회' 개막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25경기어린이박람회는 미래 주역인 어린이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국어린이문화원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경기도-경기도의회를 포함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유관 단체-기업 50여곳에서 30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 이정은 의원은 평소 아동-청소년 및 가족 정책 발전과 올바른 인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관내 아동복지 제도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은 의원은 10일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어른이 책임져야 할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없는 환경 속에서 아동과 청소년이 존중받고, 부모가 안심하고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는 파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트럼프 “무역협상 타결해도 10% 기본관세 적용…예외도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해도 10%의 기본관세(baseline tariff)는 항상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NBC방송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 기자가 “오늘(9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무역협상이 타결돼도 10% 기본관세는 유지된다고 말했다"며 “교역국이 미국에 무관세를 제시해도 상호적으로 적용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가"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10% 기본관세는 항상 적용된다"며 “예외가 있을 수 있다. 우리를 위해 특별한 무언가를 해준다면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기본적으로 10%는 기본관세로 적용된다"며 “일부 국가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우리에게 해 온 것처럼 40%, 50%, 60% 등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무역 대상국이 커다란 양보를 제시한다면 관세율을 10%보다 더 적게 적용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5일 거의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국가별 무역적자 등을 반영해 차등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경우 10%의 기본 관세에 15%의 국가별 차등 관세를 더한 25%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됐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기본관세율인 10% 밑으로는 인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10% 밑으로도 내릴 수 있음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자동차, 철강 및 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도 예외가 없다고 강조해왔지만 최근 영국과 무역협상을 통해 품목별 관세를 낮추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것에 대해 “어제 훌륭한 합의가 있었다"며 “4~5개의 다른 합의가 즉시 나올 것이며, 앞으로 많은 합의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는 나머지 국가들과 단지 서명을 할 것이지만, 우리는 항상 기본 10%의 관세율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중국과의 첫 공식 무역 협상에 대해선 “미국을 위해 훌륭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간 대중(對中) 무역적자가 1조 달러(약 1400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나는 중국이 잘 되길 원한다. 나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매우 친하며 큰 존경심을 갖고 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계속 허용할 수 없다"며 “따라서 나는 중국과 공정한 무역 협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와 관련해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80%가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 달렸다"고 적은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AMD, 삼성 대신 TSMC 4나노 선택… 파운드리 패권 결국 수율이 관건

AMD가 삼성전자에 맡길 예정이던 4나노 공정 물량을 철회하고 대만 TSMC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 수율(yield) 저하와 미중 무역환경 등을 우려한 결정으로, AMD는 삼성 대신 TSMC의 미국 애리조나 신규 공장에서 4나노 제품 생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MD는 삼성 4나노 공정을 EPYC 서버 프로세서, 라이젠 APU, 라데온 GPU 등 폭넓게 활용하는 듀얼소싱 전략을 구상했으나, 이러한 협력 계획이 최근 공정 안정성 이슈로 무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파운드리 업계에선 “역시 수율이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율은 한 웨이퍼에서 나오는 양품 칩의 비율로, 수율이 높아야 생산 효율이 올라가고 단위 비용이 낮아져 파운드리와 고객사가 윈윈할 수 있다. 반대로 수율이 낮으면 웨이퍼 투입 대비 쓸만한 칩이 적어지기 때문에 공급 차질과 비용 증가로 이어져 고객사 불만을 초래한다. 1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 도약을 선언하며 7nm EUV 공정부터 5nm, 4nm, 세계 최초 3nm GAA 공정까지 초미세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잇따른 수율 난조로 주요 고객 이탈을 겪는 중이다. 7nm 이하 공정으로 진입한 이후 삼성전자에서는 제품 출시 지연과 수율 개선 지체 현상이 이어지면서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주요 팹리스 고객들이 생산 주문을 TSMC로 대거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애플은 2010년대 후반부터 최신 아이폰·아이패드 칩 생산을 전적으로 TSMC에 맡기고 있고, 삼성전자는 한동안 이 물량을 유치하지 못했다. 구글도 자체 스마트폰용 텐서(Tensor) 프로세서를 초기엔 삼성 파운드리에 맡겼지만, 3나노 노드 도입 시점인 차기 세대부터는 TSMC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주력 모바일 AP인 엑시노스마저 미세공정 수율 문제에 발목이 잡혀 신제품 개발에 차질을 빚는 등, 선단 공정 수율 부진은 사업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4나노 공정에서도 수율이 문제였다. 업계에서는 지난 2022년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4나노 수율이 불과 35% 수준에 그친 반면, TSMC는 같은 시기 70% 안팎의 양품율을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웨이퍼당 절반 이상이 불량으로 폐기되는 상황에서, 설계사인 퀄컴은 생산 차질과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스냅드래곤 8 Gen1 칩의 생산을 삼성에서 TSMC로 긴급 이관했다. 그 결과 TSMC 공정으로 제조된 스냅드래곤 8+ Gen1이 2022년 중반 새로 출시되었는데, 이는 사실상 삼성 수율 문제에 대응해 급히 마련된 대체 제품이었다. 엔비디아 역시 한때 삼성 8나노 공정을 활용하기도 했으나(GeForce RTX 3000 시리즈), 차세대 GPU에서는 삼성전자의 7nm급 물량을 TSMC에 완전히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3나노도 마찬가지였다. TSMC의 첫 번째 3nm 양산 초기 수율이 60~80% 선으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반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3nm GAA 공정의 초기 수율은 10~20% 수준에 불과했고 개선도 더디었다. 삼성은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GAA 양산을 선언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지만, 정작 수율 문제로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등 당초 기대됐던 외부 수주를 따내지 못했다. 반대로 TSMC는 2022년 말~2023년 초 3nm (핀펫 기반 N3 공정) 양산에 들어가 애플 A17 Pro 칩 등을 계획대로 공급했고, 업계에서는 “TSMC의 3나노 초기 수율이 5나노 때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결국 안정적인 수율 관리가 TSMC의 무기였다. AMD는 CPU·GPU를 포함한 자사 주력 제품을 7nm 이후 모두 TSMC에 맡겨오고 있으며, 차세대 2nm 제품까지 TSMC와 함께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퀄컴 역시 최신 모바일 AP 생산을 TSMC 4nm 공정으로 일원화했고, 엔비디아의 GPU와 미디어텍, 브로드컴, 심지어 인텔의 일부 주문까지 TSMC가 도맡고 있다. 그 결과 7nm 이하 초미세 공정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말 그대로 현재 가동 중인 세계 최첨단 반도체 칩 10개 중 9개는 대만 타이난이나 신주 등의 TSMC 팹에서 나오고 있는 셈이다. 수율 리더십이 수주 리더십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굳어진 것이다. 제조 공정의 안정성과 제품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수율이기 때문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기술 개발 속도나 초기 홍보전보다 실제 양산 수율 확보가 곧 고객사 확보로 직결된다"며 “파운드리 패권 경쟁의 승자는 결국 최고의 수율로 고객 신뢰를 얻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영양풍력단지, 경북 대형산불 진압 방화선 제공해”

지난 3월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막는데 육상풍력 발전설비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육상풍력 발전설비 인근에 방화수가 있었고 임도를 통해 소방차가 방화선을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9일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 한국풍력산업협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형 산불 방재 육상풍력 활성화 세미나'가 열렸다. 전병진 GS풍력발전 상무는 주제발표로 이날 영양제2풍력발전단지가 경북 산불의 방화선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육상풍력발전단지에 50톤짜리 방화수가 두개 있었고 물차로 물을 계속 공급해 총 1000톤 가까이의 물을 뿌렸다. 또한,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해 지어진 산길인 임도에 소방차가 들어올 수 있었고 길에서 방화 전선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산불이 북쪽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최덕환 풍력산업협회 실장은 “육상풍력 발전단지가 고지대에 위치한 만큼 불 모니터링이 용이하고 간접적인 진화시설 기능을 구비했다"며 “화재 발생 시 풍력발전 단지가 조기 대응하고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의 접근을 위한 진입도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재 이후에는 풍력단지 인근 훼손된 산림 복구를 지원하고 무너진 지역주민 임업 종사자 생계를 지원하는 보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 이후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좌장으로 이동준 한국남부발전 실장, 전병진 GS풍력발전 상무, 노광철 대명에너지 전무, 금윤섭 바이와알이코리아 본부장, 진창규 도시와자연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이 패널 토론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들은 육상풍력 고정가격계약의 상한가격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고 산불 진화에 기여하는 육상풍력의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육상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에는 물량 400메가와트(MW) 중 379MW만 참여해 미달됐다. 산불을 진압하는 육상풍력의 가치가 측정될 필요성이 제기됐다. 허성민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 사무관은 패널토론에서 상한가격에 대해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으며, 산불 방지 효과를 풍력발전 가격 등에 반영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효과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고 입지별로 등급화는 등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면 좀 더 용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65세까지 계속고용 의무화 방안 나와…경영계·노동계 반발 예상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업에 65세까지 근로자 고용 의무를 지우는 방안이 나왔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모두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10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따르면 정년 연장 문제와 관련해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업에 65세까지 근로자 고용 의무를 지우는 고령자 계속고용의무 제도화 제안했다. 고령자 계속 고용 문제와 관련해 지난 1년간 논의 결과를 '공익위원 제언' 형식으로 발표한 것이다. 현행 법정 정년인 60세를 유지하면서 2033년부터는 근로자가 원하는 경우 6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그러나 이번 제안은 노사정 합의가 아닌 제언 성격이라 강제력이 없다는 분석이다.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제언에 반발했다. 경영계에서는 임금체계 개편 방안 등이 빠져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정작 핵심인 임금체계 개편 방안은 빠져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영계는 계속고용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최소한의 실효적 조치인 취업규칙 변경 절차 완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제언은 기업에 재고용 대상자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고, 원칙적으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 근로자 모두를 재고용하라는 의무를 강제했다"며 “특히 노조가 있는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에게는 보상의 차이만 일부 있을 뿐 사실상의 정년연장과 다름없다"고 해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노사가 자율적 합의를 통해 다양한 고용연장 방식을 채택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고령자의 실질적 고용연장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금체계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사의 자율적 선택권을 보장하지 않아 사실상 정년연장과 마찬가지고, 기업의 경직성을 심화시키고 청년세대 일자리 충돌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도 “60세 이후 고령자 계속고용의무 제도화 방안은 좀 더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반발했다. . 이어 “업종별 특성과 기업 경영 여건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채 계속고용이 의무화된다면 신규채용 위축으로 청년 일자리가 감소될 우려가 크다"며 “계속고용 의무화의 실질적인 혜택이 대기업·정규직 등 특정 계층에 집중될 경우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고령자 고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의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자율적인 계속 고용 방식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과 고용유연성 제고 등 근본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계에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참여했으나 작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전면 불참을 선언했으며 6월 새 정부 출범 때까지 관련 논의를 보류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노사 일방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참여하지 못한다고 해서 노사를 배제하고 공익위원들이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사례는 없다"면서 “사회적대화 기구의 절차조차 무시한 공익위원 제언 발표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한국노총은 소득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고령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법정 정년 연령을 일치시키는 65세 정년연장안 도입을 위한 법 개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대선 후보들도 공약을 내놓고 있어 6월 대선 이후 계속고용 문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정년 연장을 사회적 합의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기업에 정년 제도에 대한 자율권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유엔젤, ‘로밍도깨비 eSIM’ 누적 이용자 300만 명 돌파

모바일 네트워크 및 미디어 솔루션 기업 유엔젤은 '로밍도깨비 eSIM' 서비스가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전했다. '로밍도깨비 이심(eSIM)'은 유엔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간편 글로벌 데이터 스토어 서비스이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언제 어디서나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현지 네트워크에 즉시 연결이 가능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eSIM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에서 편리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 유럽 등 인기 여행지에 특화된 로컬 및 로밍 상품이 높은 이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일일부터 한 달까지 기간 선택,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올데이 완전 무제한 △데일리 무제한 △데이터 종량제 등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충족하는 맞춤형 요금제가 합리적 가격과 어우러져, 20-30대 해외 여행 및 출장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여행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국내 통신사들이 통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 도입한 '유심보호 서비스'로 인해 기존 통신사 로밍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eSIM 기반 서비스인 로밍도깨비가 그 대안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유엔젤 관계자는 “누적 300만 명의 선택은 '편의성'과 '접근성'을 모두 갖춘 로밍도깨비 서비스에 대한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여행 환경과 변화하는 통신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다양한 상품과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미아다마’, 한국 시장 공식 진출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미아다마(Miadama)'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3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품 제작사 Master Srl이 론칭한 미아다마는 섬세한 장인정신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고급 가죽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이탈리아 캄파니아 지역의 숙련된 장인들이 최고급 가죽을 바탕으로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세련된 실루엣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오랜 시간 주목받아왔다. 이번 한국 공식 진출을 계기로 미아다마는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온라인 종합몰,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는 패션 인플루언서이자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이수정 씨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아다마는 오는 21일 홈쇼핑 방송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이수정 앰버서더가 단독으로 진행을 맡아, 브랜드의 철학과 장인정신이 깃든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방송 중에는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라인업과 구성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아다마 관계자는 “까다로운 안목을 가진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깃든 프리미엄 가죽 제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Miadama만의 특별한 가치를 한국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미아다마는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한국 진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선 2025] 국힘 ‘사상 초유 후보 교체’…김문수 취소·한덕수 입당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등록 마감 하루를 남겨 놓고 사상 초유의 후보 재선출 절차를 밟고 있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강제적인 교체에 나선 것이다. 반발하고 있는 김 후보 측이 후보 교체 절차와 내용에 대한 법원의 재판단을 요구할 게 확실해 막판 변수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 10일 새벽 김 후보 선출 취소 공고를 냈다. 국힘은 전날 밤 늦게 두 차례에 걸친 김·한 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 선출를 취소하는 한편 새 후보를 뽑기로 의결했다. 또 한 후보의 입당 및 후보 등록 절차도 밟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 전당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1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후보의 선출을 최종 인준할 예정이다. 앞서 당내 경선처럼 당원 50%, 일반국민 50%(다른 당 지지자 제외) 비중의 여론조사도 실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정으로 결과는 공표하지 못했다. 한 후보는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 이정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자가 앞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여기서 대한민국의 기적이 끝나선 안 된다는 것,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다"며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후보 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당 대표 직인과 기탁금 통장을 제출받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만약 김 후보 측이 다시 가처분신청 등을 재기해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최악엔 국민의힘 후보가 대선 판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법원은 지난 9일 김 후보 측이 제기한 관련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당이 김 후보의 지위를 전면적으로 부인하지 않았고, 김 후보도 단일화에 동의했었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현재는 국민의힘이 김 후보의 선출을 전면 취소한 만큼 법원이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김재원 김 후보 측 비서실장도 “(후보 교체) 행위 자체가 명백히 불법적 행위인데 누가 인정하겠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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