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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디지털 자산’ 정책 속도…테마주 급등 뒤 실질화 가능성 있을까

이재명 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관련 종목들이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여파로 단기과열종목과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선 '정책 기대감만으로 오른 테마주'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지정된 단기과열종목은 총 30개, 투자경고종목은 39개로 집계됐다. 이 중 단기과열종목 11개(36.7%), 투자경고종목 10개(25.6%)가 디지털자산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기대감이 특정 테마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실제로 주요 디지털자산 테마주들은 짧은 기간 내 주가가 수십 퍼센트 급등했다. 예컨대 컴투스홀딩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보유 사실이 부각되며 12일 단기과열 종목에 지정됐고, 한화투자증권(두나무 지분 보유) 역시 13일 지정됐다. 티사이언티픽은 빗썸 관련 이슈로 17일, 카카오뱅크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이슈로 25일 단기과열 종목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미투온(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 카지노 자회사 운영) △아톤(CBDC 구축 기술 보유) △코나아이(디지털 화폐형 선불결제 솔루션 개발) △이니텍(블록체인 기반 인증·보안 시스템 구축) △LG CNS(공공·금융기관 대상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뱅크웨어글로벌(디지털 금융 백엔드 시스템 구축) △카카오페이(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등록 및 발행 준비) 등 다양한 종목들이 디지털자산 테마로 묶이며 강한 주가 변동성을 보였다. 업계에선 현재의 주가 급등이 디지털자산 산업의 실질 성장보다는 '테마화'된 기대감에 기반하고 있다고 본다. 거래소가 단기과열 또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후 10거래일 이내 주가가 되레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출원 소식에 이달에만 150%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해제된 이날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딥마인드도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한 직후 급등 피로감과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이틀 만에 10% 가까이 하락했다. 정책 기대감의 중심에는 이재명 정부의 공약 이행 움직임이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한민국을 디지털자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최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도 내달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포괄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그간 디지털자산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봐왔다"며 “이제는 금융위 중심의 규제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감독을 병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필요성도 언급하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화 유출 및 통화주권 침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정부의 정책 의지는 분명하더라도 아직 산업은 제도 기반이 미비한 상태다. 시장에선 당분간 상표권 등록, MOU 체결, 지분 보유 등 '재료성 뉴스'만으로도 주가가 출렁이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디지털자산은 과거 테마처럼 실체 없는 기대만은 아니지만, 실적과 제도 기반이 따라붙지 않는다면 결국 과열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은 실질화에 가까운 종목을 가려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단기 과열 국면에 접어들며 기술적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실적 모멘텀이 약한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고려아연, 신용등급 ‘하향’…1.8조 자사주 매입·신사업 투자에 재무부담 확대

NICE신용평가는 27일 고려아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의 자사주 매입과 신재생에너지·2차전지 소재 투자 등으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약 1.8조원 규모의 외부 차입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한 데 이어, 호주 풍력발전소 'Maclntyre'(약 6700억원)와 캐나다 해저자원 개발회사 TMC(약 1200억원) 등에 대한 투자까지 단행했다. 그 결과 2025년 3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4조 6282억원, 순차입금의존도는 21.2%다. 2023년 말 -1조 1473억원이던 순차입금은 1년 만에 3조 476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김형진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높아진 차입 부담과 배당 소요, 자사주 소각 계획 등으로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회사는 2025~2027년까지 연 평균 4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목표로 하고 있어 배당 소요도 지속될 전망이다. 당분간 2차전지 소재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 투자 관련 비경상적인 자금 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비용 부담 및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자금 소요 등을 감안할 때, 회사의 높아진 재무부담을 완화하는데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고려아연은 여전히 업계 1위 수준의 아연 생산능력과 세계 4위 수준의 연 생산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정련업체로, 아연·은 등 희소금속의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반등 여력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4년 기준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12조 52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NICE신용평가는 등급 상향 요건으로는 △순차입금/EBITDA 0배 이하 지속 △지속적 매출 성장세 △현금창출력 개선을 제시했으며, 하향 요건으로는 △경영권 분쟁 장기화 △신규사업 실패 △순차입금/EBITDA 3배 초과 등을 꼽았다.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풍력·해저자원·니켈 제련소 등 연이은 대규모 투자와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계획에 따라 재무부담이 커진 가운데, NICE신용평가는 이에 따른 영향과 투자 성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68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1차 발행가액과 동일한 금액이다. 발행주식수는 426만7200주로, 모집 총액은 2조9188억원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공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바이포가 울산광역시 남구와 The Wave 사업 미디어파사드 제작 및 설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2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6.34%에 해당한다. 본 계약총액(부가세 포함)은 29억8500만원으로, 포바이포 계약금액은 지분 90%에 해당하는 26억86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한국항공우주는 미 Collins Aerospace에 1394억원의 A350/A320neo 엔진 낫셀(Engine Nacelle)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3.8%에 해당하는 규모다. 본 계약은 Collins Aerospace가 Airbus로 납품 중인 A350/A320neo Engine Nacelle에 소요되는 Torque box Cones 6종을 공급하는 건이다. 계약금액은 향후 예상되는 납품 대수를 바탕으로 산정한 수준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진흥기업이 한국투자부동산신탁으로부터 대전시 중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공사는 공동주택 427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으로, 총 계약금액은 1513억원이다. 이는 매출액 대비 20.84%에 해당한다. 부국철강은 이날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수는 88만3002주로 주당 2265원이다. 이는 이사회결의일 전일인 전일 종가 기준이다. 부국철강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에 대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진은 한국수력원자력과 2026년 표준형 원전 O/H용 노내핵계측기(ICI) 구매(1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2억7011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5.88%에 해당하는 규모다. 납품기한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6일까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퇴직금’ 손질 들어간 정부…자영업자는 ‘발 동동’

정부가 퇴직연금을 모든 사업장에 의무화하고, 퇴직급여 조건을 기존의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중소 영세 업체 부담을 감안해 이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지급여력이 없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이마저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 퇴직연금 의무화 추진에…소상공인 “지불여력 없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소상공인 대표들로 구성된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장단은 26일 성명을 통해 “퇴직연금 의무화와 퇴직급여 시기 변경 등의 문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노·사와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퇴직연금제도 개선방안을 추진 중이다. 근로자 퇴직 후 일시에 퇴직금을 지급하는 퇴직금제도를 없애고, 회사가 타 금융기관에 매달 퇴직금을 적립하는 퇴직연금제도를 의무화하겠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정부는 중소 사업장의 부담 완화를 위해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업계는 현재로서는 해당 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소공연 광역지회장단은 “당장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퇴직연금 적립금 납부 자체가 어려워 가입율이 낮은 형편"이라며 “아무리 유예기간을 준다 해도 없던 지급여력이 갑자기 생길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 퇴직연금 제도는 2005년 도입 후 20년이 지났지만, 이를 도입한 사업장은 지난 2023년 기준 전체의 26.4%에 불과하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기업의 91.7%가 도입했으나,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은 10% 내외만 채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 3개월만 일해도 퇴직금…소상공인 “고용시장 큰 혼란" 또 고용노동부는 퇴직급여 수급 기준인 계속근로기간 1년을 3개월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업계는 이에 대해서도 고용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그간 일부 영세 사업장에서는 퇴직급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직 채용 시 근무기간을 11개월로 설정하는 일이 많았다. 이른바 '쪼개기 계약'이다. 정부 안처럼 퇴직급여 수급 기준이 3개월로 축소될 경우, 영세 사업장 입장에서는 3개월 '단기 아르바이트생'에게까지 퇴직금을 지급해야한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소공연 광역지회장단은 “지금도 단기근로 형태가 만연한 소상공인업종에서 3개월만 근무하고 퇴직하는 '메뚜기 근로자' 양산의 우려가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 고용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 이 문제 또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퇴직급여 관련 문제는 고용노동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대화기구인 노사정위에서 노·사와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지속가능한 황해환경 이니셔티브’, 참여기관 회의 개최…국제 협력 및 시민 참여 강조

지속가능한 황해환경 이니셔티브(회장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내 이사기관들이 참여한 이사회를 열고, 참여기관들의 역할을 구체화하며 협력 기반의 환경개선 및 복원 활동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이사회에서 박창호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황해 환경 이니셔티브(YES Initiative)'를 주제로 황해의 환경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표 환경지표 설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 거버넌스 성격의 황해 환경 이니셔티브가 출범하게 되었다"며 회원기관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최계운 회장은 '인접국 연계 및 YES 이니셔티브 활동 방향 공유' 발표를 통해 중국 등 인접 국가와의 협력 구상과 함께 실태조사, 실행, 평가·보완, 확산 등 일련의 단계에 시민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국제적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자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또한, ISO 등 국제 표준화 활동에 우리 기술의 반영을 추진하고 해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황해를 보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본 이니셔티브를 통해 각 기관이 협력하면 보다 체계적인 환경 개선과 보호 활동이 전개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황해환경 이니셔티브는 앞으로도 분기별 이사회 개최를 통해 참여기관 간 공감대를 넓히고, 수질 개선, 미세플라스틱 대응, 해양쓰레기 관리, 해양안전, 생태계 보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조사와 심포지엄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인상 추진…경영수지 악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시내버스 요금 조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대신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The 경기패스'의 기존 환급 혜택(20~53%)에 더해 월 60회를 넘게 이용하면 초과분을 전액 환급하는 혜택을 추가한다. 경기도는 내달 11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공청회를 열어 소비자 단체 대표, 업계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면 올해 하반기 요금 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23년 경기도는 서울-인천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물가 및 운수종사자 인건비 상승 등에도 지방공공요금에 대한 중앙정부 기조, 도민 부담 완화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 조정을 신중히 검토했다. 작년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의 도내 버스 운송업체의 누적 운송수지 적자는 약 17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고, 내년까지 누적 적자는 3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시내버스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 조정에 따른 도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경기도민이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 혜택을 확대한다. 기존 혜택은 대중교통 월 15회 이상 사용하면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 다자녀가구 30~50%)를 환급해 준다. 이에 더해 내달부터 월 6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분 전액에 대해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이에 대해 초과분 이용액에 대해서는 비용이 들지 않아서 일종의 정기권 장점을 더한 통합형 교통비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27일 “6년간 시내버스 요금 조정을 최대한 미뤄왔지만 불가피하게 요금 조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 조정폭을 면밀하게 살피는 한편, 경기도민 140만명이 이용 중인 The 경기패스 혜택 강화 등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전국 최초 ‘기후격차 해소 기본조례’ 제정...포용적 기후위기 대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7일 기후위기로 발생하는 경제적․환경적․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취약계층 보호 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담은 '기후격차 해소에 관한 기본조례'가 제38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기후격차란 기후변화로 인해 사회적·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상으로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기후변화 대응능력에 따라 기업, 사람, 국가 간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격차)가 나타난다"며 기후격차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기후격차에 대한 조례는 이번이 전국 최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기후격차 등의 용어 정의와 기후격차 해소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매년 이행 실적을 점검하도록 했다. 기본계획의 효율적 수립을 위해 취약계층 및 취약기업의 기후위기 인식 및 대응 역량 수준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하도록 규정해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노동자 등의 기후위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저소득층 등의 기후복지 실현을 위해 에너지, 건강, 주거, 교통 등의 지원, 농촌·어촌·산촌 지역 등의 기후변화 피해 방지와 농어민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모든 도민의 기후교육 접근성 제고를 위한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도는 조례가 시행되면 취약계층 실태조사, 지원 계획 마련 등 지자체 주도의 지역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고 새로운 기회와 혜택이 도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공통의 차별화된 원칙'에 기반한 포용적 기후정책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극단적 기후재난이 빈번한 상황 속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계층의 사회 안전망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통해서도 도민의 기후기본권을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온열·한랭질환 등 기후관련 건강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원하는 '경기 기후보험'을 시행 중으로 취약계층의 기후격차 해소와 포용적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도가 재난복구 지원 강화를 위해 추진한 일상회복지원금과 특별지원구역 지정이 올 여름부터 본격 시행된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이날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상회복지원금'은 이례적인 자연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경우,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실질적인 복구비를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소상공인에게는 피해 규모에 따라 300만 원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 농·축산농가에는 철거복구비로 농축산시설 복구 재난지원금의 20%를 도비로 추가 지원하며 사망·실종자의 유족에게는 위로금으로 3천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사회재난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우에도 이재민에게 1인당 1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피해 유형과 규모에 따라 금액 조정이 가능하다. '특별지원구역'은 국고 지원 기준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한 시군에 대해 도가 해당 지역을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한 후 시군 복구비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획일적인 국고지원 체계로는 복구가 어려운 시군에 대해 시군의 실질적 부담을 덜고 복구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이번 장마철 피해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공포 절차를 거친 후 7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19일 광명 신안산선 복구 현장에서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 점검회의를 열고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과 '특별지원구역'을 제도화해서 대형재난 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도의회 협력을 받아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재난대비를 당부한 바 있다. 조례개정에 앞서 도는 도의회와 함께 지난 23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의 좌장은 이번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남종섭 의원이 맡았다. 이영웅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특별지원구역 신설과 일상회복지원금 제도화는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며, 향후 제도 간 연계를 통해 도민 중심의 재난복구 기반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신규사업 추진동의안'이 통과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기업 성장과 창업 지원을 맡을 '광명시흥 공공형 지식산업센터'가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관하는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과밀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지정됐으며 기존의 주거 위주 개발에서 벗어나 산업 기능과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지다. 인근에 조성 중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해 주거·산업·일자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도시 모델을 구축할 예정으로 첨단 제조업과 기술 기반 기업이 집적된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총 196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연면적 약 9만㎡ 규모로 산업·연구시설, 기업지원시설 등을 구성한다. 제조업, 연구개발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창업 초기 기업과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저렴한 임대료와 공공지원 공간도 제공하며 입주 기업 모집은 설계 확정 이후 GH가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는 현재 상대적으로 산업 기반시설(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인데, 본 사업은 제조·연구·지원시설을 연계한 종합 산업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균형발전의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명시흥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에 따라 발생하는 기업 이주 수요에 대응하고 영세 중소기업의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저렴한 임대공간도 적극 공급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명선 경기도 택지개발과장은 “이번 지식산업센터 조성은 광명시흥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중대한 계기"라며 “공공성과 실효성을 겸비한 산업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경기도 미래 산업생태계의 주춧돌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는 광교테크노밸리(이하 광교TV) 바이오 유휴부지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통해 광교TV 바이오 유휴부지에 대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현물출자 동의안을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도는 GH에 대상 부지를 출자하고 GH는 이를 기반으로 단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물출자 대상은 수원시 광교TV 일원에 위치한 18필지, 총 2만5171㎡(약 7600평)의 토지로 기준가격은 공시지가로 약 633억원이며, 최종 출자금액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도는 출자 대가로 GH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 대상지는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인접,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1km 내 위치한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바이오 혁신 기반을 갖춘 광교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경기도 바이오 광역클러스터를 구성하는 200여 개 기업과 공공·민간 연구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광교 바이오 클러스터 내 주요 지원기관으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아주대학교 의료원 등이 있으며 인근 공공 및 민간 지식산업센터를 기반으로 바이오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도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을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GH 등과 함께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대학, 병원, 앵커기업 및 글로벌 협회와 연계한 전략도 병행해 추진 중이다. GH는 현물출자 이후 지상 16층, 지하 4층 규모(연면적 약 14만5000㎡)의 업무시설, 통합공공임대주택,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개발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광교TV 바이오 유휴부지는 당초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 예정지로 약 20여 년간 개발이 지연됐으나 이번 현물출자를 계기로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경기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 중심지로 조성하겠다. 이번 동의안이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경기도의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현대차그룹, 美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다. 미국의 대표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1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각국 특파원, 에디터, 업계 전문가가 지명한 당해 후보 기업 가운데 타임지 기자들이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 등을 기준으로 △지도자 △파괴자 △혁신자 △거물 △개척자의 5개 부문별로 나눠 일 년간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기업 20곳을 뽑는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혁신자' 부문에서 '기아'가 선정된 후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은 2024년 판매량 3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며 “한때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출시된 신차들이 연이은 호평 및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합산 판매량 723만대를 기록하며 자동차 판매량 3위를 기록하였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분야 상인 '세계 올해의 차'에는 최근 6년간 다섯 차례나 선정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 오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안에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1986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5월까지 약 2,981만 대(현대차 약 1739만 대, 기아 1242만 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로 양사 모두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5월까지 약 11%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24조3000억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룹의 최대 해외 사업국인 미국에 2028년까지 4년간 2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주간 신차] 프리미엄·친환경·퍼포먼스까지…AMG 한성 에디션, 폴스타4, 푸조408 스마트하이브리드

6월 마지막 주, 국내 자동차 시장은 프리미엄 한정판부터 친환경 하이브리드, 혁신적 전기 SUV까지 각 브랜드의 전략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이번주 주목할 만한 신차는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AMG 한성 에디션 2025', 2026년형 폴스타 4, 그리고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다. 각 차량의 특징과 강점을 집중 조명한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단 3대만 한정 판매하는 'AMG 한성 에디션 2025'는 고성능과 희소성을 모두 원하는 고객을 위한 특별한 선택지다. 외관은 메탈릭 옵시디언 블랙 컬러와 AMG 나이트 패키지Ⅰ·Ⅱ, 21인치 AMG 크로스 스포크 단조 휠 등 프리미엄 블랙 디테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 내는 나파 가죽 레드 페퍼와 블랙 투톤 조합, 카본·마이크로컷 마감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완성했다. 성능 역시 압도적이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1.4kg·m), AMG SPEEDSHIFT MCT 9단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AMG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 최신 기술도 기본 적용된다. 가격은 2억1620만원으로, 온라인 한정 판매된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6년형 폴스타 4를 출시했다. 쿠페의 날렵함과 SUV의 공간성을 결합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로, '2025 올해의 차'와 '올해의 디자인' 수상 등 상품성을 입증했다. 외관은 미래지향적 실루엣과 대형 글래스 루프가 특징이며, 신규 옵션인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투명도 조절, 99.5% 자외선 차단)로 쾌적함을 더했다. 실내는 나파 가죽 옵션(가격 인하, 동물복지 인증), 3존 공조, 하만카돈 오디오 등 프리미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듀얼모터(최고출력 544마력, 0→100㎞/h 3.8초)와 100kWh 배터리(최대 455㎞ 주행, 급속충전 200kW 지원)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자랑한다. 푸조는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본격 확대했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갖춘 크로스오버로, 1500㎜의 낮은 전고와 4700㎜의 전장, 2790㎜ 휠베이스로 날렵한 실루엣과 넉넉한 공간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면 그릴과 '사자의 송곳니' 주간주행등 등 푸조 특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도 뚜렷하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2L 가솔린 엔진과 48V 배터리, 6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도심 주행의 50% 이상을 전기로 소화한다. 합산 145마력, 복합연비 14.1㎞/L, CO₂ 114g/㎞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잡았다. 실내는 콤팩트 D컷 스티어링, 10인치 스크린, 536~1,611L 트렁크 등 실용성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다양한 ADAS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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