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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 11공구 개발계획 변경...첨단·바이오 클러스터 대폭 확대

인천=에너지경젝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송도 11공구 개발사업(첨단산업클러스터(C))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6월 산업부로부터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그에 따른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가용 토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은 현재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중인 첨단산업클러스터(C)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산업시설용지를 추가 확보하고 첨단‧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산업‧연구시설용지 집적배치 △주거‧학교용지 재배치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세부 변경 내용은 중앙 공원축 기준으로 남쪽에 산업 및 연구시설용지를 집적배치하여 바이오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북쪽에 주거 및 학교용지를 배치했다. 아울러 워터프런트 사업의 일부인 내부수로 변의 특별계획구역(미니베니스, 미니말리부)은 투자유치의 효율성 제고와 늘어나는 상업시설의 공실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연립 및 상업용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산업‧연구용지, 주거용지 등 재배치에 따라 전체적인 가로망 계획과 공원‧녹지계획을 효율적으로 재수립하였으며, 관련부서 협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반시설용지를 재배치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환경·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경관심의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내에 첨단산업클러스터(C) 실시계획(변경)을 수립해 고시할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개발계획 변경 수립이 마무리됐다"면서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초격차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도시 환경을 구축해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인 송도 11공구(1245만㎡)는 현재 68.3%의 개발률을 보이고 있다.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는 11-1공구(432만m2)는 올해말, 11-2공구(153만m2)는 2029년, 11-3공구(107만m2)는 2030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특징주] 삼성중공업, 3분기부터 저가수주 해소 마진 개선…급등

삼성중공업이 8일 장초반 강세다. 올해 3분기부터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34% 뛴 1만7400원에 거래됐다.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870억원, 5790억원에서 7050억원, 1조22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부터 저가수주 물량이 해소되며 마진 폭이 개선될 것"이라며 “우려했던 FLNG 수주는 물밑에서 꾸준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동양철관, 알래스카 LNG 기대감에 장 초반 11%대 급등

동양철관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관련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동양철관은 전 거래일 대비 179원(11.65%) 오른 1716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725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 이어진 한미 고위급 통상 협상에서 미국 측이 한국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자극된 모습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5~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가졌다. 그는 “미국 측이 한국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바라고 있으며, 상업성과 기술적 요인 등을 사전에 협의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가 미국에 철강 품목관세 폐지를 강하게 요구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동양철관을 비롯한 철강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 예비 한국어교원 대상 ‘EPS-TOPIK’ 공개 특강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한국어학과는 최근 예비 한국어교원 및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과 관련된 공개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EPS-TOPIK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 교원 및 관련 전공자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참여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강은 서울여대 오민수 교수가 강연자로 초청되어, EPS-TOPIK 시험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유익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시험의 출제 방향과 문항 유형 등은 정부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되었으며, ▲고용허가제 체결 국가 현황 ▲시험 수요 증가 배경 ▲시험 응시 가능 업종 ▲학습 과제 구성과 실제 교육 방안 등 실무에 밀접한 정보도 함께 소개되었다. 오 교수는 “EPS-TOPIK은 외국인 근로자의 직업 활동을 위한 목적의 시험으로, 일반 한국어와는 달리 직무 중심의 어휘·표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직업 목적 한국어교육의 특성을 반영한 실전 강의를 통해 교육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은경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 교수는 “최근 외국인 비자 정책이 장기 체류 중심으로 바뀌면서, EPS-TOPIK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예비 및 현직 교원들이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 참석자들은 “시험을 직접 체험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PS-TOPIK에 대한 기초부터 실전까지 잘 구성된 강의였다"는 후기를 남기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는 한국어교원 자격증(문화체육관광부)을 비롯해 다문화사회전문가 수료증(법무부),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민간) 등 다양한 전문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졸업 시 학사학위와 함께 실질적인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세종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7월 11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 과정은 100% 온라인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직장인, 군인 등도 학업 병행이 가능하며, 산업체 종사자 대상 맞춤형 장학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쿠콘이 8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2분 기준 쿠콘은 전일보다 2100원(5.87%) 오른 3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콘은 토스·카카오페이·업비트·빗썸 등 주요 핀테크 서비스에 펌뱅킹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인증 API를 제공하는 인프라 기업이다. 쿠콘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요 핀테크 서비스에 펌뱅킹 API와 인증API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500여개 금융기관과 API 연결망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거래량 증가가 쿠콘의 매출 성장으로 직결돼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가 가져올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그룹사 차원의 '스테이블코인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트럼프 ‘관세 청구서’ 왔다…“8월 1일부터 상호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상호관세율이 적시된 서한을 한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대상국에 발송했다. 또 상호관세의 발효 시점을 당초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각국에 발송한 서한들을 줄줄이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이 가장 먼저 공개됐고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이 뒤를 이으면서 총 14개국에 서한이 발송됐다. 이들 서한은 수신하는 국가와 정상의 이름, 관세율을 제외하면 표현까지 그 내용이 동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우리의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적이지 않았다"며 8월 1일부터 모든 수입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이는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서한에서 상호관세율이 25%로 적시됐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에 처음 발표한 상호관세와 같은 수치다. 일본의 경우 상호관세가 원래 24%였는데 이날 서한에서 25%로 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말레이시아(24→25%)가 최초 발표 대비 소폭 올랐고, 남아프리카공화국(30%), 인도네시아(32%), 태국(36%)은 동일했으며, 미얀마(44→40%), 라오스(48→40%), 카자흐스탄(27→25%), 튀니지(28%→25%),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35%→30%), 세르비아(37%→35%), 방글라데시(37%→35%) 등은 하향 조정됐다. 두 번째로 높은 관세율이 부과된 캄보디아도 49%에서 36%로 대폭 하향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교역국이 제3국을 거쳐 우회 수출하거나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각국에 통보된 관세율이 협상 가능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당신 나라와 우리의 관계에 따라 (서한에 적시된) 상호관세는 위로, 혹은 아래로 조정될 수 있다"며 “미국에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협상의 여지를 강조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발송 이후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8월 1일 0시 1분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나는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 상황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다양한 고위 당국자로부터 받은 추가 정보와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연장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의식해 4월 9일에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고 여러 교역국과 동시다발적으로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는 10%의 기본관세만 추가로 부과해왔다. 유예 기간이 끝나는 오는 9일부터 한국은 10%가 아닌 25%의 상호관세를 적용받을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으로 8월 1일까지 미국을 설득해 관세를 낮출 시간을 번 셈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국과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에서 다른 일정으로 변경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8월 1일 시한과 관련해 “난 최종이라고 말하겠지만 그들이 다른 제안으로 전화를 걸고 내가 그 제안을 좋아한다면 우리는 그렇게(시한 변경)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8월 1일이라는 시한이 확고하냐는 질문에 “난 확고하지만 100% 확고하다고 하지 않겠다"며 “만약 그들이 전화해서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하고싶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관세 부과 계획을) 소폭 조정할 수 있다"며 “우리는 불공평하게 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강릉중앙고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강원 영동권 인재양성 거점 기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릉중앙고등학교가 강원 동해안권 최초이자 도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교육센터'를 개소하며 강원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나선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7일 오후 강릉중앙고에서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신경호 교육감, 김상영 강릉부시장, 지역 정치인 및 교육계 관계자, 강릉중앙고 반도체 전기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 반도체 교육센터 컷팅식, 반도체제조실(클린룸) 등 주요 실습실 수업 참관, 반도체 전기과 학생 격려, 업무 관계자 간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강릉중앙고 반도체교육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첨단 실습시설로, 클린룸을 포함한 제조실과 개발실, 설비보전실 등 최신 장비를 갖춘 전용 교육공간이다. 강원 동해안권에서 필요한 융합형 반도체 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거점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최근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간권에는 다수의 반도체 및 첨단산업 기업 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강릉중앙고는 올해 3월부터 신입생을 받아 3학급 48명 규모의 반도체 전기과를 운영 중이다. 춘천기계공고(2학급)와 함께 도내 반도체 특성화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원주미래고가 오는 2027년부터 반도체기계과(2학급)를 운영할 예정으로, 도내 3개 학교에서 연간 112명의 반도체 실무형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강릉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의 중앙고가 이제는 최첨단 반도체학과를 운영하며 지역 산업의 미래를 견인하게 됐다"며 “중앙고를 중심으로 강릉원주대, 관동대까지 함께 뛰어드는 만큼 앞으로는 축구 명문고를 넘어 반도체 명문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경호 교육감도 “지난해 발표한 도내 3개 권역 직업계고 반도체학과 신설 계획을 현실로 증명하는 자리"라며 “반도체 교육센터는 영동권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거점이 될 것이며 학생들이 국가 핵심산업을 이끄는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와 도교육청은 향후 도내 3개 직업계고 간 연계교육을 강화하고, 기숙사 증축(150여억 원)으로 타 시도 학생 유치, 초·중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전체로 반도체 기초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도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반도체교육원 등 6개 사업에 1310억 원을 투입 중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와 협력해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추진하며 인력양성사업을 7개로 늘려 전문생태계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도는 전문인력 분야 7개 사업과 테스트베드 분야 3개 사업에 총 2320억 원을 투입하며, 강원도 전역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섬강고등학교가 지난 3월 개교 이후 첫 학기를 마무리하며, 디지털 기반 교육과 자기주도 학습, 예술 활동, 진로 탐색,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다채로운 성과로 교육 현장의 기대에 응답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진정한 움직임과 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섬강고는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수업과 학교 운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전 교실에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학생 1인 1태블릿을 활용해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다. 방과후 AI수학·AI영어 수업, AI마음일기 쓰기 활동 등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업무 방식은 교사들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수업의 몰입도와 교육의 질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방과후학교와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수능 대비 그루터기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학습 역량을 다지고, 자기주도학습 전용 공간에서 맞춤형 학습 상담과 개별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2회고사 이후에는 '다이브인(DIVE-IN)'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하며 생활기록부의 내실까지 다지고 있다. 교내 천체관측단 활동으로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고, 7월에는 교과 융합 활동과 공공기관 견학,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 설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독서를 기반으로 한 진로 탐색도 섬강고만의 자랑이다. 교육부 지정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 선도학교로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진로독서 프로그램과 더불어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 동아리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의 책을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하며,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라는 자체 제작 진로노트를 활용해 자기주도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기르고 있다. 7월에는 디지털 활용 진로신문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또래와 진로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도 예정돼 있다. 섬강고는 '예술로 자람학교'로 선정돼 학생 주도의 교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어 교과에서 작사를, 음악 시간에 작곡을 배우고 작업해 11월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녹음한 교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교내 스텝라운지 버스킹과 합창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은 학생들의 자존감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학교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공휴일에 학교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학교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숨 쉬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섬강고는 개교 첫 학기를 단순한 '출발'을 넘어 '움직임과 성장'으로 기록하며 미래형 교육의 모델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안현주 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산업부 “트럼프 서한은 협상 연장…합의 도출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한국시간 8일 새벽),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는 서한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정부는 즉각 입장을 내고 “8월 1일까지 관세 발효는 사실상 유예된 상태이며, 남은 기간 미국과의 협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된 공식 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에는 “8월 1일부터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이는 지난 4월 트럼프 측이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안'에서 한국에 최초로 책정된 수치와 동일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한 공개 직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실질적으로 8월 1일까지 관세 발효가 연기된 것으로 판단하며, 그 전까지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 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갈조했다. 이어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후 짧은 시간 안에 국익 중심의 협상을 이어왔으나, 모든 쟁점에서 합의를 끌어내기엔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관세 부담으로 인한 산업계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1차관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업종별 영향 평가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관세 유예 종료 시점이 당초 7월 8일이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8월 1일'로 부과 시점을 정한 만큼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당분간 산업부와 외교부는 백악관 및 미 통상대표부(USTR)와의 접촉 채널을 가동해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동시에 미국 측의 관심사로 알려진 △무역수지 균형 △제도·규제 개편 △핵심 산업 협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양국 간 통상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부는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과 연계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5%의 관세율은 미국 내 보호무역 재정비 조치의 일환으로, 유럽연합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무역국을 일괄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다. 중국은 별도 제재 절차를 밟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법률칼럼] SNS 유행어(밈)도 상표등록이 될까

특허청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상표 출원 건수는 25만6045건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수치로, 국내 지식재산권 총 출원 건수인 56만629건의 45.7%를 차지한다. 그만큼 상표와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의미일 것인데, 여기서 출원공고된 상표가 공개되는 키프리스의 '출원공고 상표공보'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존에 없던 단어(조어)가 상표가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디서 많이 보던 단어'의 조합이 더 많다. 특히 최근에는 SNS에서 반짝 유행했던 밈(meme)을 상표로 출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 SNS 유행어, 밈은 상표등록이 될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상표권 성립 자체는'가능'하다. 저작권과 퍼블리시티권 문제가 없고 몇 가지 상표의 요건을 충족시킨다면, 밈도 어엿한 상표가 될 수 있다. 밈을 상표등록하고 싶은 출원인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살펴보자. ◇유명인, 방송에서 유래한 유행어는 아닌지 밈 활용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퍼블리시티권'이다. 특정 유명인과 관계된 밈이라면 저작권, 퍼블리시티권 침해로 등록 이전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월에는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유행어인 '럭키비키'를 제품명에무단으로 사용했다가 대중의 뭇매를 맞고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그 외에 특정 팬덤에서 유래한 유행어도 주의해야 한다. ◇상표로서 식별력이 있는지 상표등록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은 식별력, 즉 자타상품식별기능이다. 해당 상표가 내 브랜드, 제품을 구분하는 식별력을 갖춰야 등록된다. 아무리 매력적이고 트렌디한 유행어라고 해도 내 제품임을 표시하지 못한다면 상표가 될 수 없다. 누구나 다 쓰는 밈이고 내 제품을 표시하지 못한다면 식별력이 없는 것이다. 특허청은 식별력이 없는 상표의 예시를 들고 있는데, 그중 일부를 소개한다(예시로 든 상표 외 등록 불가). ▲보통 상표: 불소치약(치약), 호두과자(과자류), 청바지(피복) 등 ▲관용 표장: 정종(청주), ~깡(스낵류), NET(통신업) 등 ▲성질 표시: 산지, 품질, 원재료, 효능, 용도 등 ▲현저한 지리적 명칭: 한강모피, 장충동왕족발, 신당동 떡볶이 등 ▲흔히 있는 성이나 명칭: LEE, 윤씨농방, PRESIDENT 등 ▲간단하고 흔한 표장: 3M, 9V, BETA 등 ▲기타 식별력 없는 표장: 이게 웬떡이냐 등 ◇유사한 상표가 존재하지 않는지 SNS에서 널리 사용되는 트렌디한 밈이라면 누구나 상표로서 독점하고 싶어할 것이다. 실제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상표를 브로커나 제3자가 먼저 출원하는 사례가 꽤 많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검색해서 안 나온다 싶으면 바로 온라인 셀프출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유사 상표의 존재를 알 수가 없다. 특허청 심사관은 철자뿐만 아니라 발음의 유사성, 의미의 유사성까지 고려해서 심사한다. 결과적으로 상표 출원인의 절반가량이 의견제출통지서를 받게 된다. 밈을 나만의 상표로 독점하려면 단순 유행 이상의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꼼꼼한 식별력 분석과 유사상표 검토, 활용 방법까지 고민해야 한다. 상표를 출원하기 전에 변리사의 컨설팅을 통해 상표등록 가능성을 확인해보라고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허법인 테헤란 김신연 변리사 에너지경제 기자 ekn@ekn.kr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56%↓ ‘어닝쇼크’

삼성전자의 올해 4~6월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4조원대로 잠정집계돼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10조4400억원)와 비교해 55.94% 하락한 수치다. 당초 국내 증권사 추정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3개월 평균)는 6조1833억 원이었지만, 실제 1조5000억 원가량 미달하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1분기와 비교에서도 31.24% 줄어든 실적이다. 2분기 매출액은 7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9%, 1분기 대비 6.49% 동반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는 재고 충당 및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메모리사업에서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떨어졌고, 비메모리사업도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중국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 충당이 발생했다고 부연설명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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