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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억 투자, 뇌물로 몰리나…‘집사게이트’에 금융권 곤혹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면서 금융권도 좌불안석이다. 특검은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이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에 184억원을 투자한 것이 보험성 혹은 대가성 투자인지 들여다보고 있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IMS모빌리티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망한 벤처기업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결국 IMS모빌리티에 투자를 단행한 기업들이 투자 결정 당시 얼마나 절차를 준수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김 여사 관련 의혹과 연루된 만큼 앞으로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의 투자 유치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1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증권금융, 키움증권은 내일(17일) 오전 10시, HS효성은 해외 출장 관계로 다음주 월요일(21일) 오전 10시에 출석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는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이달 17일 오전 10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달 15일 김예성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김 씨가 귀국하면 집사 게이트 사건뿐만 아니라 코바나컨텐츠 뇌물 의혹 사건 조사를 병행해 각 사건의 실체를 신속하게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집사 게이트란 2023년 김 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김 씨가 임원으로 있던 렌터카 플랫폼 업체 IMS모빌리티는 2023년 6월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증권금융(50억원)을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30억원), HS효성(35억원), 신한은행(30억원), 키움증권(10억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특검은 IMS모빌리티가 자본잠식 상태임에도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점을 석연치 않게 보고 있다. 특검은 이들 기업들이 당국의 처벌을 피하고자 김 여사와 관련 있는 기업에 투자한 것 아닌지 의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조사 대상에 오른 기업들은 IMS모빌리티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경위와 절차, 정당성 등을 설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서는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것이 '비정상적', 혹은 '보험성 투자'로 단정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IMS모빌리티는 국내 유일 보험대차 차량 중개 플랫폼 업체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를 주도했고, HS효성은 후순위로 투자에 참여했다. 나머지 기업들도 사업성, 투자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단행했다는 게 해당 기업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벤처기업들은 투자유치를 위해 다수의 기업들에게 투자제안서를 접수하는데, IMS모빌리티 건 역시 이러한 투자 중의 하나라는 취지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투자 당시 전략적 투자자와 대주주가 후순위 출자를 실시해 투자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이 투자한 30억원의 자금도 관심을 모은다. 은행권에서는 벤처기업에 단행하는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할 때 30억원이라는 금액이 큰 규모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적자 기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것 역시 벤처투자의 관행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벤처기업이 재무제표상 우수했다면 투자유치가 아닌 은행 대출, 혹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을 것"이라며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들 입장에서는 업무상 연관성이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주도하고, 효성이 전략적 투자자인 점을 들어 투자에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사태가 벤처기업,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실과 관계없이 기업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사실과 관계없이 회사명이 노출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며 “기업들이 벤처기업에 어떠한 과정을 거쳐 투자를 단행했는지 변명 혹은 소명을 하는 것도 편치 않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오현경, ‘미시즈 글로브 클래식 2025’ 세계대회 3관왕 쾌거! 한국의 미와 K-패션 세계에 알려…

시니어 모델 오현경이 세계적인 권위의 미인대회인 '미시즈 글로브 클래식 2025(Mrs. Globe & Classique 2025)' 월드 파이널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시니어 모델의 저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오현경은 2024 미시즈코리아 퀸 한국대표 자격으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미시즈 글로브 클래식 2025'에 참가해, ▲1st runner-up(세계 2위), ▲People of the Choice 2위(인기투표 부문), ▲The Most Elegant(가장 우아한 참가자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45세 이상 여성들을 위한 국제 미인대회로,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국 대표들이 참여해 성숙한 아름다움과 내면의 품격을 겨뤘다. 오현경은 수상 소감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의 미시즈 클래식 후보들 앞에서 한국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K-패션과 미(美)를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 여성의 내면적 아름다움과 문화적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프로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인 오현경은 이번 대회 이전부터 런웨이, 화보,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셀리온(Cellreon) 광고모델로도 발탁되며, 뷰티·헬스케어 브랜드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그의 활약은 미주 SBS 뉴스, 라디오코리아, 라디오서울 등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서 소개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현경은 “누구나 태어난 환경이나 외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꾸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얼마든지 변화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말하며, “30년째 다이어트, 20년째 간헐적 단식, 17년째 1일 1팩, 15년째 홈트, 10년째 셀프 경락 마사지 등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온 시간이 오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30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긍정적인 에너지, 경험을 통해 누구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선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시즈 글로브(Mrs. Globe)는 기혼 여성 대상 세계 1위 월드미인대회로, 1996년 트레이시 켐블 박사가 설립해 멕시코, 미국, 슬로바키아, 그리스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어 왔다. 클래식 부문은 2016년부터 시작돼 45세 이상 여성들에게 '제2의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윈 파운데이션(Win Foundation)과 함께 여성의 지위 향상, 자선 활동, 기금 모금 등의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월 8일에는 '미시즈 글로브 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 대회 수상자들은 2026년 세계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뷰티코스메틱계열, 남양주고·CHOP헤어와 업무협약 체결…“선취업-후진학 모델 본격 가동”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가 뷰티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남양주고등학교(교장 김종표), CHOP헤어(대표 임종우)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일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고등학교, 산업체, 대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학생들에게 조기 진로 탐색 기회와 현장 체험 기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선취업-후진학 연계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고등학교는 우수 학생을 선발해 CHOP헤어에 선취업을 연계하고, CHOP헤어는 취업 학생의 오산대 뷰티코스메틱계열 산업체 위탁과정 진학을 위해 장학금과 교육환경을 적극 지원한다. 오산대는 현장 맞춤형 실습 교육과 커리큘럼을 제공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전문 뷰티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허남윤 오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고교 단계부터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체와 함께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교-대학-산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표 남양주고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조기에 탐색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임종우 CHOP헤어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인재를 양성하고 성장시키는 구조가 정착되면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산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뷰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한편, 선취업-후진학 연계 교육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제대 가윤정 교수, 시니어모델 교육 새 지평 연다… “누구나 무대 위 주인공 될 수 있어”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가윤정 교수가 차별화된 시니어모델 교육을 이끌며 시니어세대의 새로운 도전과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가윤정 교수는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서 시니어모델 양성에 힘쓰며, 은퇴 후에도 무대에 설 수 있는 인생 2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산대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과정 학생들을 지도하며, 지난 12일 국제대 충효관에서 열린 '제7회 KJU 프리패스 패션쇼'의 첫 공식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패션쇼는 'DREAM(꿈)'을 주제로 YJ모델에이전시 주최, 이룸스튜디오(E-ROOM STUDIO) 주관, 국제대학교 후원으로 진행됐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재학생(24·25학번), 와이제이모델에이전시 소속 모델, 오산대 평생교육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가 교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패션쇼가 아니라, 누구나 꿈꾸고 도전하며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축제"라며 “시니어모델과정 학생들이 전문 모델들과 함께 워킹하며 특별한 무대 경험을 가졌다"고 전했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는 1998년 국내 최초로 모델학과를 신설해 슈퍼모델, 미스코리아, 해외 진출 모델, 배우 등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과다. 한국 모델학 박사 1호를 포함한 전문 교수진이 차별화된 실무 중심 교육을 1학년부터 전 학년에 걸쳐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부터는 4년제 학사과정으로 확대된다. 가 교수는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는 학위 취득 기회를 놓쳤거나 새로운 인생의 무대를 꿈꾸는 시니어들이 모여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윤정 교수는 강남에서 'YJ모델에이전시'를 직접 운영하며 시니어모델 발굴과 브랜딩에도 집중하고 있다. '당신의 가능성을 무대 위로'라는 슬로건 아래, 모델 캐스팅부터 인큐베이팅, 포트폴리오 기획, 브랜드 협업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차별화된 에이전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가윤정 교수는 지난해 '2024 K.디지털크리에이터어워즈'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대한민국한식포럼'의 이선영 한복 패션쇼 총연출을 맡는 등 다양한 무대를 기획·연출하며 현장 경험을 교육에 접목시키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시니어모델대회, 한복패션쇼,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대회를 기획해 시니어세대의 활동무대를 넓혀가겠다"며 “시니어들이 문화예술 콘텐츠의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부광약품, 892억 규모 유상증자 납입 완료…신주 3021만주 발행 부광약품은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주 3021만주, 총 892억7055만원이 발행됐다. 납입일은 16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한양디지텍,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25만4734주 직접 보유 예정 한양디지텍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해지는 2024년 12월 체결한 25억원 규모 신탁계약의 중도 해지로, 자사주 25만4734주를 반환받아 회사 직접 보유로 전환할 예정이다. 회사는 취득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으로, 현재 해당 자사주에 대해 처분 또는 소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엔코, 유상증자 청약 362.9% 흥행…13만주 모집에 4717만주 몰려 지엔코는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 결과를 16일 공시했다. 모집 주식수 1300만주에 대해 총 4717만5607주의 청약이 몰리며 청약률은 362.89%를 기록했다.실권주 일반공모에는 고위험 고수익 신탁, 벤처투자신탁, 일반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통합 경쟁률은 31.41 대 1로 집계됐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 납입일은 17일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로킷헬스케어, 300억 전환사채 발행…운영·투자 자금 조달 로킷헬스케어는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16일 공시했다. 이번 사채는 사모 방식의 무보증 전환사채로,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 220억원, 타법인 투자 80억원 등으로 사용된다. 전환가액은 1만6672원, 전환 시 발행될 주식은 179만9424주(지분율 11.64%)다. 전환청구는 2026년 7월 18일부터 가능하다. 엠플러스, 1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완료…보유 비율 2.66% 엠플러스가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고 자기주식 취득 결과를 16일 공시했다. 이번 매입은 6월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1만6872주, 약 10억원 규모가 취득됐다. 회사 측은 이사회 결의 당시 계획한 수량(12만3762주)보다 실제 매입 수량이 줄어든 이유로 주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을 들었다. 이번 매입으로 엠플러스의 자기주식 보유량은 총 32만7173주, 전체 발행주식 대비 2.66%에 달한다. 챔피언스시티AMC, 3.5억 원 유상증자 결정…주주배정 방식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에이엠씨는 유상증자 결정을 1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자금 3억5000만원 조달을 위한 것으로,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는 보통주 7만주가 새로 발행되며, 1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 액면가와 동일하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7월 15일, 청약일 및 납입일은 7월 17일로 동일하게 잡혔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6만주였으며, 이번 증자로 총 주식 수는 13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비상장법인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는 없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로 도약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적으로 219조 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 순위 12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ETF 전체 시장 규모(약 210조 원)를 웃도는 수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를 꾸준히 확대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ETF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7.8%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률은 약 34.4%에 달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은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미래에셋이 보유한 ETF 브랜드 '글로벌엑스(Global X)'는 테마형과 인컴형 상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며 운용 규모를 키워왔다. 2018년 미래에셋이 글로벌엑스를 인수할 당시 운용자산은 약 8조 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80조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유럽 ETF 시장에서도 'Global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82%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의 ETF 브랜드 'TIGER'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를 얻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의 TIGER ETF 누적 순매수 규모는 7조 8594억 원으로, 국내 전체 ETF 개인 순매수의 약 4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국 대표지수 ETF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총 운용자산은 최근 414조 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약 45%인 184조 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2003년 홍콩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의 해외 진출을 이룬 미래에셋은 20여 년 만에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은 ETF 운용 외에도 연금, 인공지능(AI) 등 혁신 영역을 기반으로 미래 금융시장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 ETF 관련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ETF Rally'를 열어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하는 등 내부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 배분과 다양한 투자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은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먼저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초기에는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들과의 경쟁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을 견지한 결과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암 보장 특약 3종 배타적사용권 획득 外

◇한화생명, 암 보장 특약 3종 배타적사용권 획득 한화생명의 신규 암 보장 특약 3종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진단과 입원 위주로 구성된 기존 암 보험과 달리 실제 치료 흐름에 맞춘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16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암검사비용지원특약 △급여 암 다학제 통합진료 보장특약 △종합병원 급여 암 집중영양치료보장특약은 지난달 출시된 '시그니처H암보험'에 탑재됐다. 이를 통해 CT·MRI·PET 등 주요 검사 뿐 아니라 체외진단다지표검사와 입체적 유방절세생검술을 비롯한 기타 정밀검사 비용을 보장한다. 치료단계에서도 외과·종양내과·영상의학과 등 전문의가 협의해 최적의 치료 방침을 제시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업계 최초로 보장(연 1회)한다. 또한 종합병원에서 집중영양치료를 받을 경우 최초 1회 치료 자금이 지급된다. 이상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기존 암 보험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1년 10여 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관련 보장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L생명, 건강보험에 고혈압·당뇨병·대상포진·통풍 보장 '시니어 특약' 신설 ABL생명이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고혈압·당뇨병·대상포진·통풍에 대한 보장 강화를 위해 관련 특약 10종을 신설했다. 신규 탑재된 특약은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각각 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됐고,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갱신형)·(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무)ABL THE톡톡튀는여성건강보험 등에 탑재된다. 고혈압 보장 특약은 고혈압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180일 이상 고혈압 약물 치료를 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 이는 '(무)고혈압(원발성)약물치료보장특약(해약환급금 미지급형)'과 '(무)고혈압(원발성)약물치료보장특약(갱신형)' 2종으로 출시됐다. 당뇨병 보장 특약은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상, 7.5% 이상, 9.0% 이상 진단시 최초 1회에 한해 진단자금을 각각 단계별로 지급한다. 대상포진 및 통풍 진단 시에도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진단금이 지급된다. 김순재 ABL생명 상품실장은 “고혈압·당뇨·대상포진·통풍은 시니어 고객층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고,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인만큼 특약 신설로 보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노후 건강을 미리 준비하고 싶어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 선봬 교보생명이 마이데이터 2.0 시행에 맞춰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흩어진 탓에 개인이 일일이 찾기 어려웠던 휴면 자산을 교보생명 통합 앱을 통해 한 번에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장기미거래 계좌와 휴면 예금 뿐 아니라 찾지 않은 보험금, 장기 적립된 카드 포인트, 증권 계좌에 남은 예탁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보생명은 자산조회와 연결을 위한 동의 절차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줄였고, 더 많은 금융사(최대 50곳→120곳)와의 연결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배우 정해인과 함께한 세 번째 광고를 공개했다. '자산 찾기에 청량감이 필요할 때'라는 문구와 함께 그동안 금융소비자가 느꼈을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해소해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9월 말까지 이동식 에어컨, 탁상용 선풍기, 배달 플랫폼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통합 앱에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참여 가능하다. ◇국내 첫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 공식 론칭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이 브랜드 공식 론칭을 필두로 국내 펫보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마이브라운은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격과 보장 측면에서 과감한 전략을 구사한다. 동일 연령·견/묘종 기준 타 보험사 대비 20~30% 가량 보험료를 낮추면서도 보장 수준을 강화한 것이다. 대표 상품의 경우 '옐로우 플랜'의 보험료는 말티즈 2세 기준 월 1만9863원, 푸들 2세 기준 월 1만8203원, 고양이는 먼치킨 2세 기준 월 1만8454원으로 책정됐다. MRI·CT·내시경·관절경·화상·항암으로 구성된 고액 검사 항목 6종 뿐 아니라 CPR·경련·3도 화상·항암·췌장염·요도개통술(고양이 수컷 한정)로 구성된 고액 치료 6종도 횟수 제한 없이 보상(연간 총 보상 한도 내)한다. 특정 질병 이력을 보유한 반려동물도 가입 가능하고, 연간 최대 보상한도는 3000만원이다. 강아지들이 많이 걸리는 슬개골 질환에 대한 면책기간은 180일로 업계에서 가장 짧다. 모든 상품이 자기부담금 3만원을 제외한 병원비의 70%를 보장하고, 수의사 출신 전문가가 상품기획을 주도한 점도 특징이다. 실시간 보험금 지급 시스템 '라이브청구'를 앞세워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마이브라운과 연계된 파트너 병원 진료 시 앱 내 QR코드로 접수하면 보험금 심사 및 지급이 진료 직후 즉시 진행돼 국민건강보험처럼 보호자는 본인부담금만 결제하면 된다. 파트너 병원에서의 라이브청구 이용률이 50% 이상이면 다음해 보험료가 2% 추가 할인된다. 이용환 마이브라운 대표는 “반려동물 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아갈 것"이라며 “보험업계의 전문성과 반려동물에 대한 진정성을 결합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꼭 필요한 보험이 되도록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자의 눈] 소니의 변화에서 찾는 LG전자의 내일

LG전자는 요즘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는 건 기업의 당연한 과제임에도 그 중에서도 LG전자는 유난히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분주한 행보로 주목받는 대표사례가 LG의 냉난방공조(HVAC)사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기존 H&A(가전) 사업본부에서 HVAC를 분리해 'ES사업본부'를 신설한데 이어 최근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은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 수주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해 시장보다 2배 빠른 성장 속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LG전자는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로봇, 스마트팩토리, 모듈주택, 신소재 등 다양한 기업간 거래(B2B)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가전업계의 맹주다. 지난해 미국 월풀과 매출 격차를 11조원 가까이 벌리며 3년 연속 글로벌 생활가전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제조사들의 추격이 심상치 않다. 저가 공세로 시장을 파고든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는 이제 중저가를 넘어 프리미엄 영역까지 진출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더구나 LG전자는 스마트폰과 반도체라는 '굵직한 축'이 없다. 국내외 경쟁 전자기업들과 구별되는 뚜렷한 아킬레스건이다. 따라서, LG전자의 체질 개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라는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성공한 기업일수록 기존에 잘 하던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변화는 언제나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LG전자는 '제2의 소니'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브라운관TV와 워크맨으로 성장했던 소니는 경쟁이 치열해지자 2010년대 들어 '탈(脫)전자'를 선언했다. 2012년 매출의 70%를 차지하던 전자제품 비중이 이제 30%대로 줄었고, 그 빈자리에 게임과 영상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로 메웠다. 이같은 체질 개선 결과, 소니는 지난해 말 주가가 2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금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감한 결단'과 '변화'라는 두 혁신 키워드가 소니의 '제2 부흥기'를 이끈 핵심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지금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급변하는 시대, 변화 없이는 기업이 살아남기 어렵다. LG전자의 과감한 도전만이 '제2의 소니'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될 것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8월부터 ‘골프·등산·캠핑’ 쇼핑 카테고리 추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이용자 유지율(리텐션)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이용자 특성에 맞춘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하며, 오는 8월부터 AI 쇼핑가이드 질의어 카테고리 적용 범위를 확대해 이용자 저변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16일 앱·결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6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7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의 일평균 방문자당 구매 횟수·구매 전환율도 기존 네이버앱 내 추천쇼핑, 가격비교 서비스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의 쇼핑 거래액 비중 역시 네이버앱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30%포인트(p) 더 높았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AI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앱을 자주 사용할수록 구매 데이터가 쌓이며 AI 기반 추천 정확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과 관심 스토어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구매·정기구독 등 단골 소비로 이어지는 것이다. 쇼핑가이드·발견 탭과 같은 AI 도구도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이용자의 정기적인 반복 구매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판매자의 단골 확보와 정기구독 솔루션 도입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앱을 처음 출시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정기구독 솔루션을 도입한 판매자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기구독을 이용하는 구매자는 18%, 관련 거래액은 26% 늘었다. 네이버는 앞으로 단골거래를 활성화하고, 앱 사용 비중이 높은 이용자층 중심의 기술·마케팅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중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제공하는 AI 쇼핑가이드 질의어 카테고리 적용 범위를 디지털·가전에서 △골프 △등산 △캠핑 등 레저라이프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현재는 앱 이용자들이 AI 추천 기능을 경험·활용하는 단계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중심 단골 기반 커머스가 자리잡아가는 시그널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단골 사용자의 리텐션을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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