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 포항시, 영천시, 대구지방환경청, 한울본부, iM뱅크 소식

◇ 포항시, 2027년 TPO 총회 유치 총력…중국 관광시장 공략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관광·MICE 도시 실현을 목표로 국제행사 유치와 해외 관광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고 19일 밝다. 시는 2027년 제13회 TPO(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PO는 2002년 부산에서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협력기구로, 현재 17개국 140여 개 도시와 50여 개 민간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2년마다 열리는 총회는 국제 관광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개최 도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도시 브랜드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포항시는 동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라는 매력과 포항국제컨벤션센터 등 MICE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14일에는 TPO 중국 회원도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스페이스워크 △영일대 해상누각 △호미곶 해맞이공원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과 산업·문화 인프라를 소개하며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포항은 산업과 관광, 첨단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9일부터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포항시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대구·경북 외국인 유학생 대상 팸투어를 마련해 주요 관광지와 문화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SNS 확산 효과로 중국 현지에 포항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요 관광지 온라인 홍보 강화 △중국 인플루언서 활용 콘텐츠 제작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병행한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TPO 총회 유치로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무비자 시행을 기회 삼아 중국 관광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시, 화재 피해기업 긴급 안전점검 착수 채신공단 대달산업 사고 후속조치…전문가 투입해 구조 안정성 진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3일 금호읍 채신공단 내 ㈜대달산업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와 관련해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건축디자인과와 영천지역건축사회 등 전문가로 2개 점검반, 10여 명을 긴급 편성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피해 공장의 벽과 기둥 균열 여부, 주요 구조체, 부대시설 등 안전 전반을 확인한다. 이후 건축물 안전진단 및 정밀점검 대상 여부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필요한 경우 조속한 정비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피해 건축물의 재축·개축·대수선 등 복구 방향을 검토해 기업의 시설 보수와 공장 생산 가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과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과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경주서 복합재난 대응 훈련 폭발물·화학테러 가정…11개 기관 100여 명 참여해 합동 대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19일 경주역 일대에서 폭발물·화학테러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사고 상황을 가정한 '2025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한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환경부(대구지방환경청)와 경주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경북119특수대응단, 1117공병단 EHTC, 해병대 군수단 폭발물 처리반(EOD) 등 11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와 재난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진행됐다. 현장에서 폭발물 제거와 화학물질 누출 차단, 인명 구조, 2차 피해 확산 방지 등 단계별 시나리오를 소화하며 기관별 협력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대형재난사고 발생 시 한시적으로 꾸려지는 각종 사고대응 조직 간 협업체계를 확인하고,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해 향후 재난 대응체계 개선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학사고뿐 아니라 예측 가능한 복합사고 전반에 걸친 대응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강화해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드론·테러 대응 합동 방호훈련 민·관·군·경·소방 참여…실전 시나리오로 원전 안전태세 점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가 19일 한울2발전소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원전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친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울본부 청원경찰과 특수경비대, 자체 소방대를 비롯해 군·경·소방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모두 1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테러범 침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미상 드론 식별·제압 △화재 진압 △해양 수색 및 차단 작전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원전 인근 상공과 해상에 접근하는 드론을 조기에 발견해 제압하는 훈련에서는 신속한 초동 대응 능력이 집중 점검됐다. 이어 테러범의 정문 돌파 상황에 대응해 군·경 합동작전을 펼쳐 현장을 통제하고 침투 세력을 완전히 제압하는 과정을 통해 원전 방호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는 기본에 충실한 방호태세를 확립해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안정된 협력체제를 바탕으로 반복 훈련을 이어가 어떠한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수도권·충청권 점포 확장 기념 특판 마곡·천안·청주 지점 개점…최대 연 9% '더쿠폰 예·적금' 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수도권과 충청권 점포 확장에 발맞춰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놨다. 마곡, 천안, 청주 지점 개점을 기념해 '더쿠폰 예·적금'을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더쿠폰예금'은 전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100만 원 이상 5000만 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2.7%(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총 1조 원 한도로 한정됐다. '더쿠폰적금'은 iM뱅크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연 9%(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1만좌 한정이며, 월 1000원부터 2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자동이체 등록도 지원한다. 두 상품 모두 8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판매되며, 고객은 iM뱅크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iM뱅크는 앞서 신규 점포 개점 때도 '더쿠폰 예·적금'을 선보여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수도권·충청권 확장 역시 지역 기반 고객 유입을 위해 특판을 재개한 것이다. 또한 지점 주변에서 iM 푸드트럭 'EAT's GO!'를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온·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복잡한 우대금리 요건 없이 누구나 쉽게 고금리를 누릴 수 있는 '더쿠폰 예·적금'에 보여주신 고객 성원에 힘입어 다시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점포 확장, 상품·서비스 다변화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8일 건설교통위원회 김미경 위원장과 함께 대장동 일원 집중호우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운남 의장은 피해 가구와 배수 취약 지점을 확인하면서 고양특례시가 이번 집중호우에 가용 펌프장을 총동원해 대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상습 침수 지역인 대장동과 같이 여전히 고양시의 손길이 필요한 구역에 대한 배수능력 확충과 체계적인 복구 지원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한 주택가 일대는 최근 내린 비로 실내까지 물이 차오르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민들은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차오른다"며 상습 침수에 대한 불안을 호소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운남 의장과 능곡동 행정민원 팀장 등 집행부 관계자가 함께해 주택 진입로, 배수구 막힘 구간, 우수 유입 동선 등을 확인하고 복구 진행 상황과 추가 위험 요소를 살폈다. 김운남 의장은 “앞으로도 재난 대응은 즉각적이고 현장 중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대장동 일원은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배수펌프장 용량 보완, 배수구 정비, 저지대 유입 차단 등 종합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피해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 절차와 행정 안내가 간소화되는 시스템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특례시의회는 시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예산-조례 심의와 정책 감시를 통해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정을 견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점검과 소통으로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19일 의장실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건설노동자 우선 고용 등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민주노총 임원진은 관내 건설 현장 고용인력 중 80% 이상이 외국인노동자로 채워짐에 따라 숙련된 국내 기능인력이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고 있는 현실과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공사 현장 안전사고를 설명했다. 이어 왕숙신도시 등 관내 대형 건설 현장에 남양주시민이 우선 고용되는 방안과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건설 현장 안전관리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성대 의장은 이에 대해 “지역 주민 우선 고용과 지역 건설장비 우선 사용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남양주시의회는 왕숙신도시 조성 현장에 지역 건설기능인력과 건설장비업체 참여율 제고를 위해 발주처인 LH와 간담회를 지속 실시하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주민 고용 확대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남양주시의회는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오늘과 같은 소통 자리를 자주 마련해 노동조합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내달 10일 건설노동자 안전과 건설 현장의 무탈한 준공을 기원하는 왕숙-진접2지구 합동 안전기원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8일 '제297회 정례회 폐회 중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제298회 임시회 의사일정과 부의안건을 확정했다. 이날 의회운영위원회에는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 의회운영위원, 의회사무국 관계자가 참석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회의에서 임시회 의사일정과 부의안건이 포함된 '제298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의 건'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8일간 개회되며, 안산시의회는 이때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의원발의 조례안 10건 등 56개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임시회 중 본회의는 이달 25일과 내달 10-11일 등 세 차례 열리고, 상임위원회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다섯 차례 개회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을 위해 오는 25일 제1차 회의를 연 뒤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다섯 차례 회의를 진행한다.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은 19일 “제298회 임시회에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의원발의 조례안 등 다수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며 “특히 민생 안정을 위한 지원책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 예산 등이 안건에 반영돼 있는 만큼 회기가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소소한 연구모임'이 18일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상권 분석 및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현옥순 대표의원을 비롯해 설호영-이진분-최찬규 의원과 안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 안산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 용역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안정화 방안 연구의 중간 성과와 연구 진행 현황 및 주요 분석 결과가 공유됐다. 안산시 관내 59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한 △상권별 규모 및 업종 분포 △매출 현황 △시간대별-요일별 소비 패턴 △이용자 특성 등 세부 분석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도출된 맞춤형 활성화 방안이 공개됐다. 의원들은 이와 관련 용역사 측에 상인들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과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앞으로 안산의 골목상권 상인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인근 우수사례 지역을 현장 답사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계획이란 입장도 전했다. 현옥순 대표의원은 “골목상권은 지역경제 뿌리이자 민생과 밀접한 공간"이라며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단체는 오는 10월 말 최종보고회를 열어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안산시 골목상권 특성과 강점을 살린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15일 하남시 보훈회관에서 열린 '광복회와 함께하는 8·15 페스타'에서 광복회 하남시지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광복회 8·15 페스타는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는 광복 80주년 독립운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기념사를 나눈 뒤 △이야기 독립운동사 △태극기 키링 만들기 △미니카 레이싱 등 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광복회 하남시지회는 정병용 의원의 구체적인 입법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광복회원과 유가족은 정병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독립운동 기념사업 및 독립유공자 예우-지원 조례'가 독립유공자 명예를 드높이고 보훈정신을 선양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점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지난 3월 제정된 이 조례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을 구체화하고 독립운동 기념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병용 의원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광복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위에 이뤄진 값진 결실이며 이를 잊지 않고 계승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독립유공자와 유족이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풍토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수원시, 정부의 ‘수원 군공항’ 주변 고도제한 최대 45m 완화 조치로 개발 탄력 ↑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19일 정부의 고도제한 완화 조치를 계기로 수원 군 공항 주변 개발이 탄력받아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오는 26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의 수원역은 1997년 고도제한이 12m였을 당시 2층의 건축 구조물이었고 2002년 고도제한 기준이 45m까지 완화되면서 6층까지 건축됐으나 이번 법령 개정안이 적용될 경우 수원역사 건물은 9층까지 증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앞서 민선 8기 2주년 브리핑에서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통한 수원시 대전환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수원 군 공항으로 인한 비행안전구역 내 고도제한으로 역세권 내 구도심, 주거지 노후화 등 피해가 막대함에 따라 고도제한 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이에 따라 '새로운 시작, 희망토크' 행사 및 국회 정책토론회, 고도제한 완화 10만 서명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고도제한 완화 활동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한 시는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기준이 바뀔 경우 건축 가능 층수와 도심 개발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법령 시행 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검토 및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정연구원에서 '고도제한 법령 개정안에 따른 수원시 영향성 검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기준이 바뀔 경우 건축 가능 층수와 도심 개발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법령 시행 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검토 및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군 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문제는 단순한 건축 규제 차원을 넘어 시민들의 재산권과 도시의 미래 비전과 직결되는 사안" 이라며, “시민들의 뜻과 수원시 실정에 맞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부산시, 1조883억 3차 추경…‘경기회복·민생안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초점을 둔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1조883억 원 규모의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전날 이같은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빠른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기정 예산 17조6106억 원보다 6.2% 증가한 재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역 경제 활력 회복에 초점을 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국비 8706억 원, 시비 638억 원 등 9344억 원을 편성했다. 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보상금에 837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다음달부터 동백전 환급률도 7%에서 13%로 확대한다. 시민행복 제고를 위한 청년·취약계층 복지와 대중교통 분야에도 469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 지원을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이 애초 1년에서 2년으로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동시에 104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사업은 대상자 318명을 늘이면서 49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또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은 0~2세 및 장애아동 보육료 단가 인상(5%)을 반영해 27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에 100억 원, '도시철도 무선통신망(LTE-R) 구축 지원사업'에도 82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밖에도 야간 아이돌보미 처우개선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등 부산 지역 현안 긴급 재정수요에 28억 원을 편성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신속한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분야에 재원을 중점적으로 투자하였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성남시, 국내외 메달 획득 직장운동부 89명 단원에 2억1013만원 포상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올해 상반기에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딴 시청 직장운동부 단원 89명에게 2억101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시는 19일 시청 2층 모란관에서 임종철 성남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직장운동부 입상 단원 포상금 전달식'을 했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10개 종목, 총 111명)은 지난 1~6월 78개의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01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48개 등 모두 19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은 선수는 915만원을 받은 배드민턴팀의 조건엽이다. 조건엽 선수는 '2025 세계 혼합 단체 선수권대회'를 비롯한 9개의 국내외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이와함께 지도자 15명에게는 총 442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는 하키, 육상, 태권도, 테니스, 빙상, 배드민턴, 펜싱, 복싱, 장애인탁구, 볼링 등 10개 종목, 1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한 직장운동부 단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해 격려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미취업 청년 100명에 3개월간 취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취업 의지가 있으나 정보나 지식 부족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추진되며 시는 전문 컨설턴트를 청년 구직자와 1대1로 매칭해 내달 8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온라인 줌(zoom)으로 공기업,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각 참여자의 구직 현황, 관심 분야, 활동 경력 등을 사전 분석한 뒤 취업 희망 기업의 직무 분석,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면접 프레젠테이션(PT) 발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참여 대상은 19~39세(1985~2006년생)의 성남시 거주 미취업자로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15회 사회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지역 주민의 사회적 관심사, 생활 만족도 등을 파악해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성남시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조사 대상은 지역 내 표본 가구로 선정된 159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이다. 성남시 조사요원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면접 조사를 하며, 8월 20~28일은 인터넷 조사를 병행하고 가구·개인, 복지, 주거·교통, 문화·여가, 교육, 소득·소비, 일자리·노동, 성남시 특성 항목 등 8개 분야에서 57개 문항을 조사한다. 이중 시 특성 항목은 15개 문항이며 시 이미지, 민원 서비스, 행정정보 취득, 돌봄서비스, 복지서비스, 사회 안전 만족도, 전통시장, 청년정책(취업) 등에 관해 묻는다. 조사에 응한 가구에는 소정의 답례품(종량제봉투 10ℓ와 20ℓ)을 지급하고 수집한 자료는 통계법에 따라 개인정보가 엄격히 보호되며,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하며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중 성남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다. 시는 지난해 8월 같은 방식으로 시행한 사회조사 결과에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를 '보통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을 93.16%로 집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동아ST,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美 출시

동아에스티는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파트너사인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 및 어코드 바이오파마를 통해 미국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글로벌 헬스케어 연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오리지널인 스텔라라는 지난해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215억5200만달러(약 34조941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이뮬도사는 이번 미국 진출에 앞서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총 14개 국가에 출시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뮬도사가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뮬도사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뮬도사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해 왔다. 2020년 효율적인 글로벌 개발 및 출시를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되어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숭실대 GTEP사업단, 세계 최대 美 뷰티 박람회 참가

숭실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이 미용기기 제조업체 'K-headspa'와 함께 지난달 15~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5'에 참가해 현장 실무를 수행하며 무역 인재로 활약했다. 19일 숭실대에 따르면 GTEP사업단 김혁진·박지호(글로벌통상학과 3학년) 학생은 이번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5에 참가해 미주·유럽·아시아 지역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시연과 실전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3대 뷰티산업 박람회 중 하나로, 뷰티·미용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행사다. K-headspa는 두피 케어를 중심으로 뷰티 테크놀로지와 웰니스 트리트먼트를 결합한 프리미엄 헤드 스파 솔루션 기업으로, 세계 최초 냉각 기반 두피·모발 복구 시스템 'CryoKera Frost Kit'를 제공하고 있다. GTEP사업단 학생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약 2만6000달러(약 3900만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거뒀으며, 미국·콜롬비아·베트남·이탈리아 등 주요 해외 바이어와 약 200만달러(약 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GTEP사업단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07년부터 운영해 온 대학생 무역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숭실대 GTEP사업단은 전국 유일의 유럽지역 특화 사업단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입·전시 마케팅·전자상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GTEP사업단 김혁진 학생은 “첫 해외 전시회라 부담이 컸지만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웠다"며 “바이어와의 계약이 성사됐을 때 큰 보람과 감사함을 느꼈다. 대학생 신분으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지호 학생은 “부스 운영, 제품 시연, 바이어 응대 등 다양한 실무를 맡아 해외 비즈니스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계약 성사에서 큰 성취감을 느꼈고, 한국 브랜드 가치를 전하는 일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다"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차백신연구소, 신임 대표에 ‘화이자 출신’ 한성일 부사장 내정

차백신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서 20년 이상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주도해온 한성일 연구개발본부장(R&D부문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19일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한 부사장은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차백신연구소에 합류한 한 부사장은 세계 최초 신약과 계열 내 최고 약물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임상 진입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다.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 부사장은 이후 스크립스연구소와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에서 구조생물학 연구를 수행했다. 2002년 화이자에 합류한 이후 미국 코네티컷주 R&D센터에서 구조기반신약개발 부서장 및 최고전문연구원을 지냈다. 재직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를 비롯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면역질환 치료제 등이 미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을 받아 상업화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구조생물학 분야의 권위자인 한 부사장은 산업계 최초로 화이자에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을 도입, 이를 활용해 연간 10개 이상의 신약 타깃을 발굴하는 구조기반신약설계(SBDD) 혁신을 주도하기도 했다. 차백신연구소는 한 내정자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쌓아온 다양한 백신 개발 및 상업화 경험과 검증된 R&D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상포진 백신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속화와 글로벌 기술이전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일 대표 내정자는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해 기술이전·임상 추진·사업화에 관한 명확한 로드맵을 신속히 구축해 실행하겠다"며 “회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R&D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메가박스, 메타팩토리와 손잡고 AI 몰입형 공간 신사업 추진

메가박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몰입형 콘텐트 공간 사업 추진을 위해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과 손을 잡았다. 메가박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몰입형 콘텐츠를 경험하는 차세대 공간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메타팩토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영화뿐만 아니라 스포츠, 콘서트,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양 사는 2023년부터 서울 성수동 '메타그라운드 성수'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몰입형 미디어 콘텐츠와 오프라인 공간이 결합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I 기반 전용 콘텐츠 개발, 부지 선정 및 공간 구축 등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한다. 메가박스는 이번 신사업을 통해 기존의 프리미엄 특별관과는 차별화된 몰입형 콘텐트 경험을 제시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콘텐츠와 결합해 문화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메가박스와 손잡은 메타팩토리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 받았다. 실제로 100% AI로 제작한 영상과 XR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콘텐츠 '스타 라이트'(Star Light)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김봉재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본부장은 “본 사업은 단순 영화관을 넘어 AI가 결합된 미래형 공간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자사의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메타팩토리와 함께한 메타그라운드 성수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도였다면, 이번 사업은 극장 산업의 변곡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한원희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신사업을 통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대중적 몰입 콘텐츠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제약바이오 기술수출, 벌써 지난해 수준 넘어…‘빅파마 파트너’ 굳히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기술수출 거래액을 전년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리며 글로벌 빅파마의 '신약개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생물보안법 등 여파로 최대 제약바이오 기술수출국인 중국의 미국 진출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분위기다. 19일 한국바이오협회가 영국 데이터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의 거래 데이터베이스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올해 체결한 의약품 라이선스(기술수출) 계약의 거래 가치는 지난 12일 기준 76억8000만달러(약 10조6000억원)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와 체결한 우리 기업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180% 가량 급증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기술수출 성장 모멘텀은 일라이릴리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빅파마와 체결하는 계약이 조단위로 대형화됨에 따라 촉진됐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앞서 일라이릴리는 지난 2월 국내 RNA간섭(RNAi) 치료제 개발기업인 올릭스와 대사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6억3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에 합의했다. 이어 5월에는 국내 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알지노믹스와 13억달러 규모의 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GSK가 지난 4월 국내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의 혈액-뇌 장벽(BBB) 셔틀 플랫폼에 대해 28억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하며 우리 기술수출의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업계는 과거 '제네릭(복제약) 생산국'에 그쳤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위상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약 후보물질 공급국가'로 변모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 사이에 '신뢰할만한 신약개발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오펠리아 찬 글로벌데이터 수석 애널리스트는 “한때 제네릭 의약품 생산으로 인정받았던 한국은 이제 정부 지원과 국제 투자 증가에 힘입어 새롭고 혁신적인 신약 발굴 및 첨단 의약품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전환하고 있다"며 “한국이 서구와 아시아 시장 사이의 전략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미-중간 긴장으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신약개발 기술이전 생태계가 새롭게 재편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달 말 중국 등 국가안보상 우려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금지하는 생물보안법 법제화를 재추진하며 중국 기업 견제에 속도를 올린 바 있다. 일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진행해 온 의약품 수입과 국가안보의 상관관계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만큼 한국 외에 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 다각화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도, 태국 등 아시아 후발주자 국가들이 신약개발 지원과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빅파마 신약개발 파트너'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며 “향후 5년 정도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좌우할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