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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그룹-인피니언,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효율성 높이는 차세대 임베디드 솔루션 공개

Qt 그룹은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신형 마이크로컨트롤러 'PSOC™ Edge'에 자사 고성능 경량 그래픽 프레임워크 'Qt for MCUs'를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자들은 스마트 헬스 웨어러블, 스마트 홈 허브 등 풍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춘 AI 기반 전자기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된다. 'Qt for MCUs'는 인피니언 하드웨어에 즉시 통합 가능한 형태로 제공되며, 제한된 컴퓨팅 자원에서도 시각적으로 풍부하고 직관적인 U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는 저전력·저메모리 환경에서도 고성능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현대의 마이크로컨트롤러(MCU)는 작은 크기와 전력 효율성을 갖춘 독립형 컴퓨팅 플랫폼으로,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PSOC Edge는 AI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지능적 기능과 직관적 사용자 상호작용을 동시에 구현하도록 개발됐다. 이번 협력은 Qt 그룹이 인피니언의 자동차용 TRAVEO™ T2G MCU에 Qt 툴킷을 도입한 데 이어 파트너십을 한층 확장한 것이다. 두 기업은 IoT, 자동차, 산업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임베디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Qt 그룹은 이번 통합을 통해 Figma to Qt, Qt Design Studio, Qt Creator 등 UI 설계부터 개발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툴 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Squish와 같은 자동화 테스트 도구를 통해 소프트웨어 품질을 보증하고 UI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인피니언의 ModusToolbox™ 프레임워크와의 통합으로, PSOC Edge에서 Qt 애플리케이션의 배포·디버깅 속도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두 회사의 통합 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엣지 AI 제품군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우선, 터치 그래픽과 음성·제스처 제어 기능을 결합해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HMI(휴먼머신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낙상이나 특정 소리를 감지해 즉각적으로 경보를 울리거나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는 스마트 헬스 웨어러블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여러 엣지 디바이스의 상태를 통합 관리하고, 제스처 기반의 직관적인 제어를 지원하는 스마트 홈 허브 구축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Qt 그룹 수석 부사장 유하페카 니에미는 “성공적인 제품에는 유연하고 직관적인 UI/UX가 필수적이다. 특히 AI가 결합된 기기에서는 속도와 효율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Qt는 이러한 요구에 완벽히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AI와 결합된 엣지 기기의 UI/UX를 혁신적으로 완성시킨다. Qt의 기술은 이미 거의 모든 산업과 디바이스에서 그 성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빌 크라카르는 “인피니언은 첨단 AI와 풍부한 그래픽으로 차세대 임베디드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Qt for MCUs 통합을 통해 PSOC Edge 사용자들은 에너지 효율성과 실시간 응답성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수준의 UI/UX 경험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 새 보금자리 ‘세컨하우스’ 인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새롭게 오픈한 '판다 세컨하우스'(Panda 2nd House)가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에버랜드는 “지난 3일 공개된 '판다 세컨하우스'가 20여일 동안 약 6만 명의 팬들이 다녀갔다"며 “쌍둥이 판다의 세컨하우스 생활을 담은 에버랜드, 뿌빠TV 등 자사 채널의 SNS 콘텐츠 조회수도 600만 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판다 세컨하우스는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위해 에버랜드가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련한 아기 판다 맞춤형 공간이다. 보통 생후 1년반에서 2년이 지나면 단독 생활을 하는 판다 특성상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올 9월부터 판다 세컨하우스로 이동해 강철원, 송영관 등 주키퍼(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건강한 독립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에버랜드는 한층 가까운 거리와 색다른 시선에서 아기 판다들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판다 세컨하우스의 공간을 전면 통창 유리로 지었다. 게다가 최근 판다들의 전용 공간을 추가로 오픈해 기존의 판다월드와 판다 세컨하우스를 하루에 모두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판다월드에서는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세컨하우스에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캘린더, 다이어리 등 신년맞이 필수 아이템을 바오패밀리의 사진들과 함께 구성한 '2026 바오패밀리 시즌그리팅' 한정판 굿즈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쌍둥이 판다의 독립을 응원하며 출시됐던 루이·후이 사원증 인형도 약 6000개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를 비롯해 리버 트레일, 뿌빠타운 등 동물원을 대표하는 장소들을 방문해 발자국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는 동물들의 사진과 설명 등이 도감처럼 구성된 미션 스탬프 북과 기념 배지, 동물 포토카드 4종을 선물한다. 이벤트 참여 체험비 5000원을 포함해 수익금 일부는 '세계 코끼리 보호기금'에 후원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닥터블릿 ‘푸응 7Days 팻버닝’, 다이소 온라인몰에서 품절 대란… 주간 식품 랭킹 1위 기록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블릿헬스케어(대표 도경백, 이하 닥터블릿)의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푸응 7Days 팻버닝'이 다이소 온라인몰에서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주간 식품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20일 오전 11시, 다이소 온라인몰에 재입고된 '푸응 7Days 팻버닝'은 불과 몇 시간 만에 품절되었고, 다음날인 10월 21일 오후 1시 재입고된 물량 역시 익일 완판되며 놀라운 판매 속도를 보였다. 특히 10월 20일 하루 판매량만으로 다이소 온라인몰 '식품 카테고리' 주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10월 22일 오후 3시 품절 시점까지 해당 순위를 유지했다. 닥터블릿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긴급히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푸응 7Days 팻버닝'은 이미 지난 9월 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단시간 완판을 기록하며 '품절대란템'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판매 성과는 다이소 온라인몰 입점 한 달여 만에 거둔 이례적인 기록이다. 회사 측은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구매 접근성이 온라인몰 완판의 주요 요인"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 급격히 늘어난 체중 관리 수요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닥터블릿은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을 재입고해 품절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경백 대표는 “검증된 기능성과 접근성 높은 가격을 통해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과 기능성을 동시에 강화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푸응 7Days 팻버닝'은 체중 감소·체지방률 감소 등 6가지 항목에서 효과가 입증된 기능성 원료 CLA(공액리놀레산)를 1일 섭취량 기준 1,400mg 함유하고 있다. 해당 CLA는 글로벌 기업 inno Bio사의 순도 80%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품질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데스크 칼럼] 이커머스 정산주기 단축, ‘선의의 규제’가 초래할 역풍

이커머스 정산주기 단축 규제가 소상공인 보호를 명분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제가 오히려 유통 생태계 전반에 구조적 충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직매입 중심의 유통 생태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산 기간을 일률적으로 60일에서 20일로 줄이면, 중소 납품업체 생존율 급락·독과점 심화·소비자 후생 감소 등 부작용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벤처창업학회가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 '정산주기 단축 규제의 경제적 영향' 토론회에서 발표된 실증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정산주기 단축은 보호 대상인 중소 납품업체에 정작 더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 유병준 교수 연구에 따르면 정산주기를 60일에서 20일로 단축할 경우, 발주량 감소로 인해 플랫폼 파트너업체 생존율은 1년 뒤 평균 74% 수준으로 추락하며, 자금력이 취약한 하위 50% 플랫폼에서는 생존율이 48%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한 입점·납품업체 피해액은 연간 최대 2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 구조적 부작용도 심각하다. 대형 납품업체와 소상공인 간 격차를 나타내는 시장 양극화 지수는 약 2.4배 확대되고, 이커머스 시장 집중도를 나타내는 HHI(독점화 지수)는 16.45% 상승해 독과점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직매입형 플랫폼은 정산 압박이 매입량 축소로 직결되며, 총거래액(GMV) 감소 폭이 중개형 대비 13.9%p 더 크게 나타났다. 그 결과 직매입형 피해액은 약 7.7조 원으로, 중개형의 1.9조 원 대비 4배 이상 심각한 수준이다. 업계는 정산주기 단축이 “선의의 규제가 오히려 고비용 구조를 낳아 중소기업을 더 먼저 퇴출시키는 역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직매입 거래는 판매 여부와 관계없이 납품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중소업체가 선호해왔으나, 정산 기간 단축은 유통업체의 현금흐름 부담을 키워 결국 매입 축소 → 납품 감소 → 재고 리스크 중소업체 전가라는 악순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률적 규제보다 정산주기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가천대 전성민 교수는 “운전자본 여력과 플랫폼 모델에 따라 정산주기를 차별화하지 않을 경우, 시장의 '롱테일'을 자르는 결과가 된다"며 “직매입·중개 모델별 차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논의가 자칫 소비자에게도 역풍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상품 다양성 축소와 서비스 품질 저하로 소비자 후생은 약 8% 감소, 누적 손실액은 최대 1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전문가들은 규제 도입 취지의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획일적 정산 규제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과잉 처방"이라며 정책 설계의 정교함을 주문했다. “정산의 공정성"이 아니라 “정산의 적정성"이 핵심이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규제라지만, 그 규제가 시장을 위축시키고 더 큰 문제만 발생시킨다면, 그 규제는 소상공인을 타깃으로 삼는 것과 진배없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교촌치킨, 결국 중량·원육 구성 되돌리기로…신메뉴도 ‘철수’

치킨업계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메뉴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는 것)' 논란을 촉발한 교촌치킨이 결국 메뉴 중량과 원육 구성을 종전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23일 교촌치킨의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리뉴얼 출시한 순살 메뉴 중 조리 전 중량과 원육 구성을 변경했던 4개 메뉴(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 2종)를 종전대로 되돌린다고 밝혔다. 당시 함께 출시했던 신메뉴 10종은 단종할 예정이다. 또 텀블링 방식으로 변경했던 소스 도포 조리법도 기존 붓질 도포로 되돌린다. 이번 결정은 가맹점의 운영적 측면을 고려해 오는 11월 20일부터 적용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순살 메뉴 리뉴얼 출시 이후 중량과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 혁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촌치킨은 순살치킨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이고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닭다리살 대신 단가가 낮은 안심살을 섞어 쓰기로 하면서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일었다.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와 관련해 개선의 뜻을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가 소비자 편익을 반감하는 정책을 내놓아서는 안 되겠지만, 이번 교촌 사태는 그만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이 어렵다는 반증"이라며 “배달앱 수수료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은 분명한 사실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인건비나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본사나 자영업자를 위한 뚜렷한 지원 대책은 없는 것 같다"며 “프랜차이즈 업계도 상생 노력을 이어가겠지만, 정부도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힘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코오롱FnC, ‘헬리녹스 의류’로 아웃도어 패션 정상 ‘정조준’

패션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50여년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의 의류를 패션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헬리녹스의 의류 비즈니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약 1년 만에 맺은 첫 결실이다. 코오롱FnC는 헬리녹스 의류 론칭을 기념해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헬리녹스 더 퍼스트 에디션(HELINOX THE FIRST EDITION) : 초판본' 타이틀로 팝업 스토어를 열고 2025년 가을·겨울(F/W)을 겨냥한 '헬리녹스 웨어' 라인업을 공개했다. 코오롱FnC와 헬리녹스의 만남은 지난해 의류 라이선스 계약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코오롱FnC는 의류, 헬리녹스는 아웃도어용품을 넘어 캠핑 퍼니처로 확장해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 한국 토종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들 두 기업이 만들어낼 결과물에 시선이 쏠렸다. 두 기업이 손을 잡은 지 1년 만에 탄생한 '헬리녹스 웨어'는 2009년 론칭한 헬리녹스가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등산 스틱으로 시작해 인기제품 '체어원' 등 캠핑 퍼니처로 아웃도어용품 시장을 선도해온 기술과 미학을 옷으로 옮겨 구현한 '웨어러블 기어'(wearable gear)가 핵심으로 꼽힌다.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코오롱FnC는 헬리녹스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수, 발수, 통기성 등 고기능성 소재와 구조적 디자인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아웃도어 장비의 강점인 경량성, 내구성, 혁신성을 옷을 입었을 때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이를 통해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에서 공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한다. 오픈 첫 날 기자가 찾은 팝업 스토어에는 헬리녹스 웨어가 정기적으로 출시하는 시즌 상품과 '에디션 시리즈1'이 전시됐다. 에디션 시리즈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집약적으로 담아 시즌 구분 없이 연속성 있게 전개되는 상품으로, 출시되는 순서에 따라 숫자가 붙여진다. 첫 번째 에디션 제품은 이클립스 팩 다운 재킷과 이클립스 팩 다운 베스트로 구성됐다. 경량화를 극대화해 착용했을 때의 부피와 무게감으로 느끼는 불편함을 완전히 없앴다. 포켓, 버튼 등도 체온이 빠져나가지 않고 바깥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세심하게 디자인했다. 출시되는 제품은 약 60개로 10만원대 티셔츠부터 40만~70만원대 재킷까지 다양하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헬리녹스 웨어'는 단순한 의류 컬렉션이 아니라 헬리녹스가 축적해온 기술과 철학, 그리고 문화적 감도를 입는 또 하나의 소통 방식이 될 것"이라며 “코오롱Fnc의 기술과 만나 기어와 웨어가 공존하는 일상과 아웃도어를 연결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10·15 대책 직전 서울 집값 ‘폭등’…통계 이래 가장 많이 올랐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효력을 발휘하기 직전 '막차 수요'가 몰리며 서울 아파트값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한 주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광진구·성동구·강동구 등 인기 단지 아파트값은 1% 넘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폭이 앞으로 오를 가격을 미리 반영한 수치라고 보고, 시장이 점차 하락세로 전환돼 연말까지 안정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0월 1~2주간 0.54% 오른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50%의 상승세를 보이며 가파르게 치솟았다. 10월 1~2주차 조사 결과는 추석 연휴로 통계가 미공표돼 2주간 누계 변동률이 반영된 수치이다. 즉, 이번 주 조사의 0.50% 상승폭은 직전 2주간의 상승폭과 맞먹는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다. 아파트값이 한창 불붙었던 2018년 9월 3일 당시 수치인 0.47%보다도 높았다. 지역 별로는 강북 14개 구가 10월 1~2주간 0.50%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41% 급등했다.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광진구(1.49→1.29%) △성동구(1.63→1.25%) △중구(0.73→0.93%) △마포구(1.29→0.92%) △용산구(0.80→0.63%)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11개 구도 직전 2주간 0.58% 오른 데 이번 주에도 0.5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강동구(0.85%→1.12%) △양천구(1.08%→0.96%) △송파구(1.09%→0.93%) △영등포구(0.63%→0.79%)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과 △경기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분당·수정·중원) △수원시(영통·장안·팔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 12개 지역을 각각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중 2년 실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토허제는 20일부터 시행됐다. 결국 10월 2주차 집값의 가파른 상승세는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전날인 19일까지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도 폭등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는 대책 시행 직전 거래량이 급증했다. 특히 대책이 발표된 15일에는 하루만에 718건이 거래되며 직전 일주일(8~14일) 동안의 거래량인 1652건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16~21일에는 344건으로 감소했지만, 실거래 신고 시차를 고려하면 실제 거래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신고가도 잇따랐다. 서울 광진구 자양9차현대홈타운 전용 82㎡는 15일 18억원에 매매돼 직전 최고가 대비 보다 3억원 올랐다. 양천구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전용 59㎡도 같은 날 15억~15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대비 1억원 이상 오르며 최고가를 두 차례 경신했다. 서울 뿐 아닌 경기 분당구에 위치한 시범삼성 101.91㎡도 이날 26억9000만원에 계약돼, 직전보다 3억9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했다. 이후에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 195.39㎡는 직전보다 무려 17억원 오른 98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아울러 수도권은 전주와 동일한 0.25%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0.15%에서 0.16%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성남 분당구(1.53%→1.78%), 과천시(1.16%→1.48%), 광명시(0.62%→0.76%)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천(0.03%→0.02%)도 소폭 상승했다. 부평구(0.02%→0.05%), 미추홀구(0.05%→0.0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0.00%)과 5대 광역시는 보합세였다. 또, 세종(0.07%→0.01%)은 상승, 8개 도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3%→0.11%) △전북(0.07%→0.05%) △충북(0.00%→0.03%) 등이 상승했다. △제주(-0.05%→-0.06%) △전남(-0.05%→-0.06%) △대전(-0.04%)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전국 매매가격은 0.13%에서 0.12%로 변동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전문의원은 “토허제 시행이 예고되자 단기간에 거래가 집중됐고, 그 5일간의 거래가 모두 통계에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의 가격 상승 여력까지 선반영된 수치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가격 흐름이 뚜렷하게 달라질 것"이라며 “지금은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향후에는 점진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급격한 하락은 아니겠지만 지역별로는 평균적으로 완만한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윤 의원은 “이번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서울 전역으로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경기도까지 지정한 것은 상당히 강력한 조치다. 여기에 대출 규제까지 더해진 만큼 이러한 흐름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2주간 0.07%에서 0.06%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17%→0.13%)과 수도권(0.11%→0.09%), 지방(0.04%→0.03%) 모두 상승세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머니+] SMR 원전 거품론 의식했나…뉴스케일 주가 연 수익률 ‘반토막’

뉴스케일 파워를 비롯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주들이 최근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면서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SMR이 빠른 속도로 상용화되며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의 해법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뉴스케일 파워 주가는 전장 대비 9.51% 급락한 34.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이 주목받으며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뉴스케일 파워 주가는 지난 15일 53.43달러까지 급등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주가가 11% 가까이 빠지더니 이날까지 35%가 넘는 하락세를 이어왔다. 연 수익률은 93.64%로 최고점 때(198%)와 비교하면 반토막 난 상황이다. 다른 SMR 관련주들도 뉴스케일 파워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로부터 투자를 확보한 미국 SMR 기업 오클로 주가도 지난 14일 최고점에서 이날까지 31% 가량 급락했고 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 협력 파트너십을 맺은 페르미 아메리카 주가는 지난 1일 나스닥 상장 이후 약 40% 폭락했다. 이밖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지난 10일 상장한 SMR 기업 테라 이노바텀 글로벌,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 등도 이달 고점에서 각각 54.60%, 31.40% 급락했다. SMR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의 모제스 수턴 애널리스트는 지난 21일 투자노트를 내고 뉴스케일 파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으로, 목표주가를 41달러에서 25달러로 낮췄다. 씨티 리서치도 지난 20일 투자노트에서 뉴스케일 파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중립→매도', '46달러→37.50달러'로 제시했다. ◇ 이익 못내지만 수요 기대감에 주가 급등…“2029년께 거품 터진다" 이렇듯 뉴스케일 파워 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빠르게 확산한 배경엔 'SMR 거품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턴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실질적인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뉴스케일 등은 펀더멘털과 완전히 괴리됐다"며 SMR 관련주들에 대한 열풍이 밈 주식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테크 기업들이 전력을 사들일 것이란 기대감만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SMR 기업들의 가치가 450억달러(약 64조 5500억원) 이상 부풀려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뉴스케일 파워가 2030년까지 흑자를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SMR에 대한 거품이 2029년께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2030~2035년 사이 세계적인 SMR의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건설 지연과 높은 비용 등 현실의 벽에 가로막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매체는 특히 “SMR은 규모가 1MW에서 300MW까지 다양해 설계 표준화가 어렵고, 역(逆)규모의 경제를 보인다"며 “발전단가는 우수한 대형 원전 대비 최소 30% 이상 비쌀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SMR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원전 발전용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도입 시기는 203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원전 증설이 느린 속도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R는 비용을 줄이고 설치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널리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수십 개 기업이 SMR 설계를 개발하는 단계며 미국에서 완성된 SMR은 아직 한 기도 없다. ◇ SMR 상용화 늦어진다…中·러 공사기간 최대 13년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올해 발표한 연례 '2025 에너지 보고서'에서 “SMR은 일종의 로또 같은 존재이며, 이 같은 인식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이다. 일부 서방권 SMR 프로젝트는 완공될 때까지 메가와트시(MW)당 15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 사이의 비용이 들 수 있다"며 “웨스팅하우스, 뉴스케일, 엑스에너지는 36~48개월 이내 SMR를 지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낙관론이 지나쳤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러시아에서 2기, 중국에서 1기의 SMR이 현재 운영 중이고 아르헨티나에선 1기가 건설 중이지만 중국 SMR의 비용 초과율은 300%에 달했고 러시아는 400%, 아르헨티나는 700%다"며 “건설 기간 또한 3~4년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완공까지 12~13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뉴스케일 파워가 미국의 최초 SMR 프로젝트인 CFPP(카본프리 프로젝트)를 2023년 11월에 철회한 이유도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또 올해 4월 캐나다 당국으로부터 착공 허가를 받은 GE Vernova Hitachi Nuclear Energy(GVH)의 300메가와트(MW) 급 SMR 프로젝트인 'BWRX-300'에 대해 “미국 유틸리티 업체들은 최종 가격표를 보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다"며 “비용이 키로와트(kW)당 200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관측도 일부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과학원(NAS)은 원전이 다른 발전원과 경쟁하기 위해선 비용이 kW당 2000달러를 밑돌아야 한다고 추산했다. GVH는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유럽·동남아·중동 지역의 SMR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이다. 씨티 리서치가 뉴스케일 파워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씨티 리서치는 “하향된 목표주가는 2040년까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SMR의 조정을 반영한다"며 뉴스케일 파워가 설치할 발전용량 전망치를 기존 20기가와트(GW)에서 16GW로 낮췄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세계적 환경과학자이자 SMR기업 테라파워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사상가로 알려진 바츨라프 스밀은 SMR의 영향력에 대해 “예산과 일정 안에서 완공되고 발전용량이 의미가 있는 수준으로 누적됐을 때 연락을 다시 달라"며 “아마도 10년, 혹은 20년 동안 이와 관련된 연락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동연,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으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시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의 본격 시동을 알렸다.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과 K-컬처밸리 사업 재개라는 두 개의 굵직한 축을 통해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가동한 것이다. 김 지사는 23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3전시장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시민과 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을 뜨게 돼 뜻깊다"며 “고양시와 경기북부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날이자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회·이기헌 국회의원, 이동환 고양시장, 경기도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기원했다. 김 지사는 제3전시장 착공에 '세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첫 번째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발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그 무한한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활발한 투자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이 두 가지를 현실화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의미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문화산업벨트를 꼽았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는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AI 지식산업, AI 문화산업 등 다섯 개의 산업벨트가 있다"며 “고양시는 이 중 AI문화산업벨트의 거점도시로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K-컬처밸리와 함께 제3전시장이 산업벨트를 잇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의미로는 대한민국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의 중심지 도약이다. 김 지사는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1·2전시장을 포함해 17만㎡의 전시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며 “세계 주요 전시회인 CES(미국, 18만㎡), IFA(독일, 16만㎡), MWC(스페인, 12만㎡)에 견줄 수 있는 규모로 글로벌 메가 이벤트를 유치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은 총사업비 672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도·고양시·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추진한다. 사업은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며 4만7000㎡ 규모의 3A 전시장과 1만2000㎡ 규모의 3B 전시장을 포함한다. 여기에 4성급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시 총 전시면적은 17만㎡로, 세계적 전시회 유치가 가능한 수준이다. 착공식에서는 '세계로 향하는 킨텍스'라는 주제로 김 지사와 주요 참석자들이 LED 버튼을 함께 눌러 화면을 점등하며 새로운 도약을 상징적으로 선포했다. 김 지사는 “고양시가 세계 최고의 MICE 도시, 문화지식 콘텐츠의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길목에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날 김 지사는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및 간담회'를 열고 경기북부 문화산업벨트의 또 다른 핵심인 K-컬처밸리 사업의 본격 재개를 선언했다. 도는 지난해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 해제 이후 민간공모를 추진해 세계 최대 공연기획·운영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김 지사는 이를 두고 “글로벌 문화산업의 새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K-팝이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정작 경기도에는 대형 K-팝 공연장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내년 5월 공사 재개를 목표로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공연이 가능한 아레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아레나와 고양시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 더 나아가 K-팝 팬들이 꼭 가보고 싶은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라이브네이션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공연과 투어를 기획·운영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공연업계의 빌보드 차트로 불리는 '폴스타(Pollstar)'에서 2024년 세계 티켓 판매 1위에 오른 바 있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이미 국내 여러 공연장에서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높은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도는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K-컬처밸리 아레나 조성과 운영 과정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내년 2월 협약 체결, 지난 5월 공사 재개를 목표로 세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고양시 방문을 통해 “경기북부의 발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시대적 과제"라며 “킨텍스 제3전시장과 K-컬처밸리 아레나가 산업·문화·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MICE 산업은 고부가가치 복합 서비스산업으로 숙박·교통·문화 등 연관 산업에 폭넓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준다"며 “킨텍스와 K-컬처밸리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의 대전환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두 프로젝트는 1998년 수도권 종합전시장 계획으로 시작된 킨텍스 건립사업의 마지막 3단계이자 김 지사가 강조해온 '경기북부 대개조'의 첫 실천 무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이번 착공은 경기북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성장하는 신호탄"이라며 “산업벨트, 문화벨트, 관광벨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 다시 뛰게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IPA,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 3분기 누계 119만명 돌파...해양관광 회복 ‘본격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3일 올 9월 누계 기준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수가 119만명(119만1813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지난 8월부터 크루즈·한중 카페리·연안여객 전 분야의 당월 및 누계 실적이 모두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상승 흐름이 지난달까지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이 코로나19 이후 뚜렷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크루즈 부문은 지난달까지 26항차(모항 13항차, 기항 13항차)가 입항해 전년대비 303.7% 증가한 6만7367명을 기록하며 대형 크루즈 유치와 인천 모항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중 카페리 부문은 지난 4월 단동항로 재개로 기존 6개에서 7개 항로로 확대되면서 여객 증가세가 본격화됐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단체관광 재개 효과가 더해져 8월부터 당월·누계실적이 모두 상승세로 전환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안여객 부문은 신규항로 개설 및 섬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에 따른 섬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2.0% 증가한 81만5341명을 기록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특별수송기간(10.2~12) 동안 총 6만8433명(일 평균 6221명)이 이용해 전년 특송(일 평균 5067명) 대비 일 평균 기준 22.85% 증가하며 명절 수송실적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IPA는 연말까지 해양관광 여객이 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크루즈와 연안여객의 성장세, 한중 카페리의 회복세 가속이 맞물려 인천항 해양관광 전반에 긍정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규 IPA 사장은 “크루즈, 카페리, 연안여객 세 분야가 모두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인천항 해양관광이 회복을 넘어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천항의 해양관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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